1.내 3년은 말이지 (15)
2.아 진짜 큰일.. (2)
3.짝남이 코로나 걸린 사람 잇어? (1)
4.. (2)
5.스발 차였다... (5)
6.이거 그린 라이트야? (2)
7.. (3)
8.얘들아 축하해줘 나 짝남 번호땀 미첫나봐였으나 짝사랑 접어 (11)
9.좋아하는 애 있는데 애들이 다른 애랑 엮어... (1)
10.엉ㅇ엉 남자친구랑 헤어졌어 (50)
11.남친이 연락을 안봐..도와줘... (8)
12.사귀어도 너무 불안해 (7)
13.이ㅅㄲ 뭐하는 ㅅㄲ일까 (6)
14.누군지도 모르는 널 기다리고 있어. (103)
15.ㅅㅂ 어떡해 비상이다 (11)
16.. (1)
17.남친이 ㅊㄴㅂㅊ에 대한 환상있나봐 (5)
18.자꾸 생각나는 사람있으면 썰 좀 같이 나누자 (1)
19.긴급상황 고백해 말어 빨리 알려줘줘ㅠㅜㅜ (7)
20.너희는 미래 배우자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본 적 있어? (2)
1
이름없음
2022/02/26 21:39:57
ID : 3DAmLhwE781
2
이제는 멀리 떨어져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말
또는 영영 못 할 말들을 여기서 적어보고자 해!
음··· 걔가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판 이탈 아니겠지 ㅠㅠㅠ? 판 이탈이라면 미안해!
글은 생각날 때마다 꾸준히 쓸게!
2
이름없음
2022/02/26 21:43:06
ID : 3DAmLhwE781
0
내 3년은 되게 무난한 듯이 흘러갔어.
개학을 하고, 봄이 오고, 꽃이 흩날리고
오월이 지나가고, 여름 방학이 오고...
또 개학을 하고, 천고마비의 계절이 오고
코 끝이 시려오고, 첫 눈이 내리고.
너무 평범해서 특별한 사건도 얼마 없었어.
3
이름없음
2022/02/26 21:45:06
ID : 3DAmLhwE781
0
걔가 전학을 온 건, 새로운 학년이 시작될 때쯤이었어.
시골 학교에는 새로운 친구가 오는 게 흔하지 않아서
이 학년이고 저 학년이고 우르르 몰려가 구경하기 바빴지.
지금 생각하면 귀엽고 웃기기만 해.
4
이름없음
2022/02/26 21:47:21
ID : 3DAmLhwE781
0
역시 시골 학교답게 걔는 온 학생의 이목을 끌었어.
나 아직도 기억나.
푸들처럼 곱슬곱슬한 고동색 머리.
웃고 있었는데 되게... 나랑은 어딘가 멀어 보였어.
5
이름없음
2022/02/26 21:49:00
ID : 3DAmLhwE781
0
걔랑은 정말 접점이 없었어.
수업도 같이 안 듣고,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도
얼굴 한 번 보기 힘들었으니까.
뭐, 그때는 내가 그 애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지도 몰라.
마음만 먹으면 당장 볼 수 있는,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서
우리는 1년을 보냈어.
6
이름없음
2022/02/26 21:53:14
ID : 3DAmLhwE781
0
다시 난 한 학년을 올라갔고, 걔도 한 살을 더 먹었어.
같은 수업을 듣는다는 게, 거의 매 순간을 같이 하는 게
가까워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란 걸
난 그때 알았다 ㅋㅋㅋㅋㅋ.
걔랑 말도 몇 번 해보고 서로 인사는 하고 다닐 정도로
친해졌었어. 음 이게 친해진 게 맞나? 암튼.
7
이름없음
2022/02/26 21:55:29
ID : 3DAmLhwE781
0
여름이었는데, 엄청 더운 여름.
쨍쨍 내리쬐는 햇살에 모두 늘어져가던 여름.
한창 날라다니던 나이의 나는
그 무더운 여름에 등산을 하는 체험 학습이 너무너무 신났어.
실제로 체험 학습을 가기 전까지 2주였나 남았는데도.
그냥 그 소식을 들은 순간부터 두근거리더라고
8
이름없음
2022/02/27 19:04:11
ID : 3DAmLhwE781
0
내가 걔를 좋아한다는 걸 인식한 건...
체험 학습 가기 며칠 전이었던 것 같아.
정확히 걔의 무엇이 좋았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그냥...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만 생각하고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
마음이 크지 않았으니까
9
이름없음
2022/02/27 20:03:16
ID : TQpU1u5TTXx
0
보고있어
10
이름없음
2022/03/11 19:27:03
ID : 3DAmLhwE781
0
미안 개학해서 바빴어 다시 이어 쓸게!
여하튼 미묘한 감정으로 체험 학습을 기대하던 나는
체험 학습 당일 너무 설레서 잠도 제대로 못 잤어.
지금은 잠이 진짜 진짜 진짜 많거든
있을 수 없는 일이지.
11
이름없음
2022/03/11 19:28:36
ID : 3DAmLhwE781
0
부푼 마음을 겨우 달래며 학교에 도착했을 땐
통학 차량을 타고 온 아이들로 북적거렸어.
안녕, 안녕, 하며 반갑게 인사했거든.
그런데도 자꾸 눈길이 가더라
늘 그 애가 오던 조그만 길목이 자꾸 눈길이 갔어.
12
이름없음
2022/03/11 19:33:19
ID : 3DAmLhwE781
0
시간이 좀 지나니까 언제 왔는지 그 애도 와 있었어.
뭔가... 되게 찰나였지만 반가웠던 기억이 있어 ₍ᵔ•⍛•ᵔ₎
그리고 선생님들께서는 대형 버스로 우리를 안내해 주셨어.
차례대로 탔거든?
이게 우연인지 운명인지
나랑 걔랑 같은 자리에 앉게 됐어.
13
이름없음
2022/03/13 15:07:52
ID : g2K43SMrAlx
0
ㅂㄱㅇㅇ!! 이런 풋풋한 분위기 너무 좋다
14
이름없음
2022/03/26 03:59:56
ID : 3DAmLhwE781
0
기다렸다면 미안해 전교 부회장을 하게 되어서 바빴어.
내가 외향적인 성격이기도 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못 참는 편이라
아무렇게나 말을 걸기 시작했어. 과자 먹을래? 노래 들을래?
싫대.
괜찮대.
처음 받아보는 냉대에 정신이 아찔해졌어 ㅋㅋㅋㅋㅋㅋㅋ...
나름 호감을 받는 편이었어서,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지.
나는 답답하고 꼭 막힌 분위기를 견뎌야 했어.
15
이름없음
2022/03/26 04:02:58
ID : 3DAmLhwE781
0
30분 정도 지나자 목적지(라고 해봤자 바닷가와 맞닿은 산)에 도착했어.
굉장히 더웠지. 다들 땀을 뻘뻘 흘리며 걸었어.
그날 체험학습들은 모두 재미 있었어.
내 시선의 끝에 머무르는 걔가 거슬리는 것 빼고는.
걔가 항상 내 시선의 종착역이었어.
지금 생각해 보니까, 나 걔를 많이 좋아했던 것 같아.
레스 작성
15레스» 내 3년은 말이지
210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6
2
2레스아 진짜 큰일..
51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6
0
1레스짝남이 코로나 걸린 사람 잇어?
74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6
0
2레스.
44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5
0
5레스스발 차였다...
116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5
0
2레스이거 그린 라이트야?
102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5
0
3레스.
19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5
0
11레스얘들아 축하해줘 나 짝남 번호땀 미첫나봐였으나 짝사랑 접어
328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5
0
1레스좋아하는 애 있는데 애들이 다른 애랑 엮어...
160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5
0
50레스엉ㅇ엉 남자친구랑 헤어졌어
578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5
0
8레스남친이 연락을 안봐..도와줘...
120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5
0
7레스사귀어도 너무 불안해
147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5
0
6레스이ㅅㄲ 뭐하는 ㅅㄲ일까
229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5
0
103레스누군지도 모르는 널 기다리고 있어.
2765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4
26
11레스ㅅㅂ 어떡해 비상이다
355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4
1
1레스.
122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4
0
5레스남친이 ㅊㄴㅂㅊ에 대한 환상있나봐
340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4
0
1레스자꾸 생각나는 사람있으면 썰 좀 같이 나누자
226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4
0
7레스긴급상황 고백해 말어 빨리 알려줘줘ㅠㅜㅜ
190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4
0
2레스너희는 미래 배우자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본 적 있어?
71 Hit
연애
이름없음
22.03.24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