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3/25 23:16:35 ID : cFhaoE5TTO5 3
동생 둘 있는데, 둘째가 유난히 진짜 내 동생이지만 식탐이 되게 강한 편인것 같음. 집에 뭐를 사놓잖아? ㄹㅇ 일주일도 안되서 다 사라짐. 요구르트 30개를 집에 사놨는데, 분명 내가 일요일에 27개가 남아있는걸 확인하고 기숙사에 갔어. 근데 금요일에 돌아와보니까 2개 남아있더라. 초코파이 12개를 사놨음. 그거 3일도 못감. 올해 발렌타인데이 때, 내가 아빠한테 초콜릿 만원어치를 사줘서 아빠가 고맙다고 화이트데이 때 우리한테 우리 3명한테 각각 사탕 한 병씩을 사줬어. 나는 뭐하러 이렇게 큰돈을 쓰냐고 타박을 했지. 사탕병이 좀 무겁고 커. 가방에 넣으면 무게가 확 늘어나서 어깨가 아플정도로. 나랑 막내는 병이 너무 커서, 아직 반에 반에 반도 못먹었는데, 둘째는 그 큰걸 2주만에 2/3 가량을 먹은걸보고 경의를 느꼈다...
2 이름없음 2022/03/25 23:19:55 ID : cFhaoE5TTO5 0
작년, 내 생일선물로 친한 친구가 허쉬초코칩쿠키를 줬어. 19000원어치를... 42개입. 선물받고 감동먹어서 진짜 너무너무 고맙다고 하고, 아껴먹으려고 3개만 챙겨서 나머지는 집에 놔두고 기숙사를 갔음. 근데 그게 잘못된 선택이였다. 집에 돌아오니까 빈통만이 나를 반겨주었고, 둘짜의 서랍안에서 엄청난 수의 쿠키봉지가 나왔다. 그날 동생은 기어이 언니를 울리고야 말았음.
3 이름없음 2022/03/25 23:25:32 ID : cFhaoE5TTO5 0
공용으로 과자를 집에 사놓으면, 한번에 서너개, 많게는 대여섯개까지 집어먹음. 그전까지는 걍 그런 나이니까~하고 넘겼는데 계속되니까 짜증나 죽겠음. 오늘 대화. "뱃속에 그지가 들었나, 전생에 굶어죽었냐? 간식 좀 그만 좀 먹어." "맛있으니까 먹지." "그럼 하루에 하나만 먹어. 그럼 되잖아." "그걸로 어떻게 살아..?" "어떻게 사냐니.. 너 오늘 삼겹살이랑 밥이랑 두공기나 처먹었잖아. 다른 가족을 위해서 이걸 남겨둬야겠다, 아니면 내가 이걸 먹으면 다른 가족들이 못먹는다, 이런 생각을 안해..?" "내 배 부르면 되지."
4 이름없음 2022/03/25 23:27:42 ID : DyY1haleFg6 0
와 씨발 내 배 부르면 되지 여기가 ㄹㅇ 빡침 포인트다
5 이름없음 2022/03/25 23:33:01 ID : o3XBy6nWksj 0
좀 에반데
6 이름없음 2022/03/25 23:43:19 ID : wLfglyNAphy 0
ㅅㅂ 우리동생도 그럼...... 아 진짜빠ㄱ친다ㅠ 우리 힘내자
7 이름없음 2022/03/25 23:44:40 ID : cFhaoE5TTO5 0
진짜 말 듣고 솔직히 개빡쳤음. 애가 열여섯살이야. 나도 그나이땐 군것질 많이 하기도 했고, 밥먹고나서 돌아서면 배고픈 나이인건 맞았음. 근데 내가 진심으로 빡침을 넘어서 서럽고 억울하고 진짜 내 눈에서 눈물을 뽑게 만든 사건이 생일선물 초코칩쿠키 사건이였다...ㅠ
8 이름없음 2022/03/25 23:48:12 ID : cFhaoE5TTO5 0
ㅠㅠ같이 힘내자.. 아무래도 둘째다보니, 어릴때부터 위에선 언니한테 치이고 아래에선 동생한테 양보하던 위치라서 스트레스 때문에 or 제 몫을 챙기기 위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고 어떻게든 이해해보려 하는 중이야...ㅠ
9 이름없음 2022/03/26 00:04:47 ID : g7s6Y1cqY5U 0
와.. 초코쿠키는 진짜 너무했다 어떻게 저렇게 배려심이 없지..? 그냥 사온 것도 아니고 생일선물로 받아온걸 혼자서 다 먹어버리네
10 이름없음 2022/03/26 00:19:23 ID : LcNxRA3QpPj 0
많이 먹는 건 상관없는데 양심과 배려가 너무 없네
11 이름없음 2022/03/26 00:21:11 ID : AZeK7wMnU6l 0
그니까... 다른 사람 생일선물로 받은 걸 허락도 없이 다 먹냐...
12 이름없음 2022/03/26 00:33:57 ID : a1fO5RxyMji 0
식탐 많음 => 그럴 수 있음 내 배 부르면 되지 이러면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함 => 이건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는데;; 걍 이기적임
13 이름없음 2022/03/26 01:11:01 ID : usjhaoJSL9b 0
ㄹㅇㅋㅋ
14 이름없음 2022/03/26 01:48:45 ID : L9ctvDteJO7 0
동생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일단 생일선물로 받은 쿠키를 혼자 허락도 없이 다 먹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건... 아무리 그래도 너무했다ㅠ 난 먹어도 애기 때 습관 들어서 그런지 오빠한테 나 이거 먹는다/먹어도 돼? 아니면 가끔 같이 먹을래? 일케 물어보기라도 함.. 선물은 절대 안 건드려 이건 그냥 예의지..
15 이름없음 2022/03/26 03:23:37 ID : i60oJO4JTXu 0
동생 혹시 어렸을 때 학대받거나 애정을 못 받았어? 그러면 음식에 집착하는 경우 있다던데.........
16 이름없음 2022/03/26 03:45:19 ID : uk9vxwsjeE0 0
저건 좀 아니야……… 아니 너무 뻔뻔한데..? 나도 예전에 식탐이 좀 있어서 깜박하고 언니꺼까지 먹어버렸을 때(선물은 아니고 엄마가 언니랑 나눠먹으라고 사놓은 거) 먹고 나서 죄책감 씨게 느꼈음 오죽하면 진짜 이렇게 살지 말아야겠다 싶어서 그뒤로 식탐 확 줄고 뭘 먹든 항상 언니 먼저 챙기고 안먹어도 혹시 모르니까 언니 먹을 양은 충분하게 남겨두는 습관 생겼는데 스레주 동생은 그런 게 아예 없나보네 남 먹을 거 다 먹어버리면 정신 차리고 나서 진짜 현타 오고 미안하지 않나? 스레주 동생한테 해주고 싶은 말.. 음식은 가족보다 중요하지 않아ㅠ 가족 먼저 챙기자
17 이름없음 2022/03/26 05:31:07 ID : nVbzU2K2Ntj 0
나도 둘째고 식탐 많은 편이라고 느끼지만 저건 좀 아닌듯;; 남이 산 음식은 안먹거나 너무 먹고싶으면 조용히 빤히 쳐다보거나 아님 먹어도 되냐고 묻지 그냥 말없이 쳐먹진 않는데 저건 인성이 문제가 있는거야
18 이름없음 2022/03/26 07:58:43 ID : uk9vxwsjeE0 0
내 경험인데 식탐 피크 찍었을 때 집에 혼자 있다가 순간 눈이 확 돌아서 진짜 정신 놓고 먹은 적 있어.. 초딩 때였고 그 뒤로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 그땐 나도 내가 너무 이상하더라 아차하고 보니까 이미 먹은 뒤고 먹는 동안의 기억도 거의 없어서 식탐도 이정도면 병이구나 싶은 걸 느꼈어 스레주 동생도 심각성을 느꼈으면 좋겠다
19 이름없음 2022/03/26 08:06:56 ID : nxyE5RA0oMr 0
동생이 말을 참 그렇게 하네...
20 이름없음 2022/03/26 08:13:01 ID : SFclbiqmHDt 0
식탐이 많아도 자기걸 지키려고 하는 식탐이 있고 남의껄 뺏으려는 식탐이 있는데 동생은 후자같다
21 이름없음 2022/03/26 09:10:54 ID : 5Pa4Hwk065e 0
우리집도 그래서 내 먹을 괴자는 따로 나둬ㅋㅋㅋㅋ그게 일상이라
22 이름없음 2022/03/26 14:10:52 ID : cFhaoE5TTO5 0
아니, 그런거 없었어. 오히려 내걸 뺏어먹었으면 뺏어먹었지. 특별히 더 애정을 못받거나 한건 아니였어. 다만 우리집은 어렸을때 분위기 자체가 "맛있는게 있으면 언니는 동생한테 먼저 양보하고, 나눌수 있는 음식은 셋이서 똑같이 나눠먹는것이 미덕이다."라는 신조가 있었음.(어느정도 나이를 먹은 지금은 존재X) 근데 그게 둘째한테만 적용된건 또 아니야. 나도 똑같이 그 기준을 적용받았고 난 동생이 둘이니까 둘째보다 더 줬으면 줬지, 둘째가 소외되거나 한건 없었어. 나의 경우는 초1~초3때 학교에서 받아쓰기 100점을 받으면 담임쌤이 과일맛 캬라멜을 줬음. 근데 엄마의 "동생 먼저"라는 수칙 하에 막내랑 둘째가 다 먹어서 초등학교 3년 내내 그게 어떤 맛인지 맛도 못봤던 기억이 있음. 난 아직도 그게 무슨 맛인지 알지못함. 100점은 많이 받아봤지만, 단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기 때문에.
23 이름없음 2022/03/26 14:23:45 ID : cFhaoE5TTO5 0
동생이 그나마 학대까진 아니지만, 위에서 치였다싶은 경험은 내가 생각하기엔 부모님이 나가실때면 나한테 항상 "밥상을 치워놓은 다음, 빨래도 개어놓고, 다하면 청소기를 돌려놓은 다음에 대파를 다듬어놔라." 등의 한번에 많은 심부름을 시켰음. 그러면 나는 둘째를 불러서 "야, 나 혼자 너무 많아. 나랑 같이해." 하면서 "내가 청소기 돌리고 빨래 개어놓을테니, 네가 밥상치우고 대파 다듬어라." 하면서 시킨거...? 그러면 동생은 "언니한테 시킨 일이잖아..."하면서 조금 불만을 가졌던걸로 기억하고있음.
24 이름없음 2022/03/26 14:59:55 ID : hyZdwlcnzXx 0
혹시 동생은 몸무게가 어떻게돼..?
25 이름없음 2022/03/26 16:31:48 ID : cFhaoE5TTO5 0
신기하게도 정상이야. 164~6cm에 55~57 사이.
26 이름없음 2022/03/26 17:27:33 ID : usjhaoJSL9b 0
동생이 참 이기적이다... 내 생각엔 부모님도 좋은 부모님은 아닌 것 같아. 개인의 보상을 나눠주는 것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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