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난 무슨 예체능하는 사람에 뭐 있나봄.. (1)
2.와씨 오늘 알바하는데 (1)
3.친구도 연인도 없어.. (3)
4.중3때 좋아했던 친구가 잊혀지질 않음 (2)
5.진짜 힘든데.. 털어놓을 곳이 없어 (5)
6.이거 진짜 뭐지 (6)
7.여자인데 여돌좋아한다하면 어떤 생각 들어..? (11)
8.여자 좋아하는거 진짜 서럽다 (6)
9.벽장인 애들아 누가 이상형 물어보면 뭐라고 답 함? (20)
10.아니 무슨 우리가 고등학생이야? (6)
11.카톡배사 (8)
12.옛날에 남자애가 졸업하면서 고백했다고 한 스레 혹시 (2)
13.. (4)
14.아 어떡해 (7)
15.좋아하는 사람이 요즘 마음이 안좋은거 같아서 걱정돼 (6)
16.미친다 내가 (6)
17.네가 추천해준 노래는 왜 다 좋기만 한지 (2)
18.요즘 좀 빡치는게 있어 (1)
19.애인 있는 사람 들어와서 알ㄹㅕ죠 ㅠㅠ 아니여도 괜찮어 (3)
20.너희는 지인한테 (2)
1
이름없음
2022/04/09 02:23:48
ID : 63Ru3vbh863
0
나 엠벼 인팁이야 인간관계에 진심 아니고 잘 안 챙겨 근데 진짜 딱 한 사람 정말 간절하게 꼬박 연락하고 만나고싶어하고 플러팅 쳐 몇 년 전에 만난 친구인데 똑똑하고 인성 좋아서 호감가던 애야 학교 졸업하고 떨어져서 못 만났는데 진짜 아무하고도 안하는 연락을 얘한테 꼬박하고 보고싶다 수천 번 말하고 열심히 챙겼는데 요즘 들어 지쳤는지 좀 다 비생산적인 짓이라고 생각이 드는거야 그러다 오늘 좀 호되게 당함 내가 얠 왜 좋아하는 지 알게 되더라...
2
이름없음
2022/04/09 03:29:38
ID : 0oNAjjBwK5c
0
뭔데뭔데? 무슨 일이 있었는데?
3
이름없음
2022/04/09 03:56:06
ID : nPgZdwoE8ru
0
여기가 재밌긴한데... 나에게는 감정소모가 너무 많이 되는 곳 같아
난 너가 생애동안 좋아했다는 단 한사람이 나일것이라고 생각했어
근데있잖아 그사람과의 마지막대화를 떠올려보니 내 안부인사에 살짝 의외라는듯 생각해준다니 고맙다라고 하더라고.. 지금 생각하니까 내가 그사람행동 하나하나에 다 나를 향한 것이라고 의미부여 엄청하고 착각제대로했던것같다.
스레딕도 이제 안 들어오도록 할려고...그 시간에 운동이나 할까보다ㅎㅎ(농담)
여기글 하나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내자신이 너무 못났고 그래서 힘들어
결국 성애와 우정을 뛰어넘는 가족과 같은 사랑, 용기의대상.. 모두 내가 아니였던거야.
사랑의 화살이 늘 서로 방향이라면 좋을텐데...
좋아하면 ..그래, 아무리 연락없는성향도.....한번은 연락했겠지
정신차리고싶었는데 진심으로 정말 고마워
너가 그 사람이 아니더라도 아니겠지만, 많은걸 깨닫고 가..^^
4
이름없음
2022/04/09 10:59:19
ID : 63Ru3vbh863
0
이제 풀어볼게!
5
이름없음
2022/04/09 10:59:28
ID : 63Ru3vbh863
0
좋아하는 애가 플러팅장인이야 나랑 알고 지내기 전부터 얘는 아는 친구들한테 남녀 안 가리고 막 플러팅을 치던 애였어 원체 다정하고 상냥한데 좋아한다고 속삭이는 플러팅에 안 넘어가면 이상한거지 나도 걔한테 점점 호감이 생기고 좋아하게 되었어 좋아하게 되니까 걔도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만들고 싶은거야 그래서 오래 관찰하고 천천히 다가가면서 장기적으로 꼬셨어 모두에게 하던 플러팅을 나한테만 하게 됐고 사랑한다는 말을 수도없이 받았어 하지만 졸업하고 얘랑 멀리 떨어지게 되니까 불안해서 하루종일 연락하고 고백하고 만나고싶다고 했어 매일 좋은 말을 해주고 사랑해주고 대화하면서 문득 너무 비생산적이지 않나 싶었어 얘한테 느끼던 두근거리던 감정이 식는 걸 알아채버린거지 하지만 티는 안 냈어 당연하게 사랑한다고 하고 그냥 평소대로 하다가보니 알게되더라고 내 인생에 쉴 수 있는 시간을 전부 얘를 기다리며 보냈더라고. 굳이? 우리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사귀자고 한 적 없고 진지해진 분위기도 장난스럽게 넘어가던 게 대부분이었고 뭐하러 그냥 좋아한다는 말만 오가는 사이를 이렇게 중요하게 간직하냐 싶었어
내가 말했듯이 난 인간관계 그렇게 진심 아니야 흥미 떨어지기 시작하면 바로 태도 바뀐단 말이야 그래서 얘도 슬슬 잘라내겠단 마음으로 한 번 더 마지막으로 그래도 내가 얘를 좋아했던 이유가 있겠지 못 놓치고 장기적으로 그런 짓을 했던 이유가 있겠지 하고 오늘 새벽에 걔한테 나 너한테 식고 있는 것 같아 라고 말했어
6
이름없음
2022/04/09 11:27:10
ID : 63Ru3vbh863
0
처음엔 욕을 엄청 먹었어 이 자식아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뒤진다 진짜 이러면서 이렇게 얼굴 오래 안 봤는데 연락 계속하는거면 찐사랑 아니냐 이걸 어케 버려 라며 욕을 한바가지 퍼붓다가 갑자기 연락이 끊겼어 기다려보니 나중에 다시 와서 하는 말이
"이해해 그래도 정 하나는 남겨줘."
인거야 그냥 하하 하고 웃었는데
"뭘 웃어 이 자식아. 너무 오래 안 봐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모르겠어 너랑 멀어지는 건 무서워. 상상이 안 가" 이러는거야 우효 와 대박 이때까지 못 느꼈던 주는 사랑에 보답받는 기분이였어
"너가 날 몰라서 그래. 나 누구 이렇게 오래 좋아하는 건 너 밖에 없어. 언젠가 마음이 식더라도 내가 더 노력할테니 옆에 있어달라고 하고싶어"
어떻게 안 사랑해 그냥 처음으로 생각도 않고
"나도 널 모르고 너도 날 모르니 서로 삽질만 해대고 나도 널 알고 너도 날 알았으면 우리 지금 각자 잘 살고 있겠거니하며 이런 대화도 하지 않았을텐데 나는 평생 네가 나에 대해 모르고 살았으면 좋겠어. 내가 마음이 식어도 네 옆에 없는 일은 없게할게." 라고 내뱉었어 그냥 이쯤되면 다시 좋아하게 된 거 아닐까
"그런 말 해주는 네가 있는 난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야. 우리 적당히 알고 많이 좋아하자."
난 여기에 대답 못했어 얼굴이 너무 뜨거워서 참을 수 없었거든. 이런 말하는 거 처음도 아닌데 조금 식으니까 다시 좋아하게 될 때는 달라보이나봐 날 만나고부터 걔는 날 신경썼고 먼저 좋아했어 평소에 그렇게 잘하던 플러팅도 및치놈이 키갈해 결혼해 밖에 안하고 사실은 둘 다 진심이었는데 엇갈려서 이 형태로 지내오는 거 아닐까. 동성 좋아한 거 처음인데 진짜 때려치고싶을 정도로 부끄럽고 사랑스럽고 괜찮은 감정이네
7
이름없음
2022/04/09 11:34:27
ID : 63Ru3vbh863
0
얘가 헤테로인 줄 알았어 평생 얘가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은 없겠거니 하고 내가 일방적으로 진심을 퍼부은거야 얘가 진짜 애인관계를 맺은 건 전부 남성이었으니까 뭐 여성은 그냥 우정으로 좋아하는 거겠지 한 번도 얘한테 성 정체성에 관해 물은 적 없긴 한데 근데 다시 보니 쟤가 나한테 하는 말 보면 이것도 그냥 진한 우정인건가 싶어지네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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