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10/26 00:07:07 ID : vzU6jeMqmJS 3
아마
2 이름없음 2022/10/26 00:08:11 ID : vzU6jeMqmJS 0
성은 평범했는데 이름이 되게 특이했음 . 같은 유치원 다녔었는데 솔직히 별로 안 친했어서 아 걔가 있었지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음
3 이름없음 2022/10/26 00:09:37 ID : vzU6jeMqmJS 0
그렇게 난 걍 무난하게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했음. 걔는 다른 학교였을 거임
4 이름없음 2022/10/26 00:11:58 ID : vzU6jeMqmJS 0
그러다 19년도에 내가 유학을 가게 됨. 일본으로 갔는데, 각자 다른 지역(대한민국)에서 온 애들 몇십명을 모아서 한번에 몇개월씩 머물게 했던 걸로 기억함.
5 이름없음 2022/10/26 00:13:05 ID : vzU6jeMqmJS 0
도착해서 룸메를 정하는데 생일 순대로 두 명씩 넣어줬단 말임. 근데 걔 이름이 불렸음. 진짜 특이한 이름이라 혹시? 했지
6 이름없음 2022/10/26 00:14:31 ID : vzU6jeMqmJS 0
근데 솔직히 별 생각 없었음. 잘 기억도 안 나는데ㅋㅋ
7 이름없음 2022/10/26 00:16:13 ID : vzU6jeMqmJS 0
그렇게 방 배정 끝나고 친해진 친구들이랑 호텔 엘베 기다리는데 걔가 남자 무리에서 슥 나와서 내 쪽으로 오는거임
8 이름없음 2022/10/26 00:16:59 ID : vzU6jeMqmJS 0
그리고선 내 어깨 붙잡고 '내 이름 부르지 마'
9 이름없음 2022/10/26 00:18:49 ID : vzU6jeMqmJS 0
ㅈㄴ 당황했음 얼굴도 기억 안 나고 확실히 걔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갑자기 시비를 털잖슴ㅋㅋ 당황한 표정으로 있는데 그 말만 하고 돌아감. 그 뒤로 아 얘가 걔구나... 확신했지
10 이름없음 2022/10/26 00:21:30 ID : 0si9Bze7BvC 0
헐 흥미진진해.. 얼른 더 풀어줘
11 이름없음 2022/10/26 00:22:23 ID : vzU6jeMqmJS 0
옆에 친구들이 너 쟤 알아? 이래서 어 아마 유치원 동창... 이랬을거임. 솔직히 당연히 물어봐야하는거잖음;
12 이름없음 2022/10/26 00:24:22 ID : vzU6jeMqmJS 0
근데 걔가 그 뒤로 날 존나게 째리는거임. 반이 달라서 수업시간엔 마주칠 일 없었는데, 교실 나갈 때 학식 받을 때 호텔 돌아갈 때 뭐 저녁점호 비슷한 거 해서 복도에 서 있을 때 진짜 계속 날 노려봄. 귀엽게 -.- 이게 아니라 진짜 죽일듯이
13 이름없음 2022/10/26 00:25:56 ID : vzU6jeMqmJS 0
난 모르는 척 무시했음. 일본 도착해서 첫 날 이후로 말 걸어본 적도 없음. 솔직히 거의 모르는 애가 다짜고짜 시비 털면 걍 빡치잖아ㅋㅋ
14 이름없음 2022/10/26 00:26:36 ID : vzU6jeMqmJS 0
살면서 저런애 한두번 본 것도 아니고 신경 안 쓰는데, 걔가 어느날은 갑자기 날 불러세움
15 이름없음 2022/10/26 00:27:58 ID : vzU6jeMqmJS 0
지 친구들이랑 있었는데 그 사이에서 나한테 뭐라했냐면, '너 나랑 아는 사이냐?' 이러는거
16 이름없음 2022/10/26 00:28:56 ID : vzU6jeMqmJS 0
진짜 몰라서 묻는 게 아니라 그냥 지 혼자 또 ㅈㄴ 빡쳐서 그러는거임
17 이름없음 2022/10/26 00:29:27 ID : 0si9Bze7BvC 0
ㅇㄴ 왜그랬담
18 이름없음 2022/10/26 00:30:27 ID : vzU6jeMqmJS 0
거기서 뭐라 하겠음; 걍 어;ㅎㅎ 내가 어떻게 알아^^ 이 한마디 하고 갔음
19 이름없음 2022/10/26 00:31:06 ID : vzU6jeMqmJS 0
ㅈㄴ싸가지앖음
20 이름없음 2022/10/26 00:32:24 ID : vzU6jeMqmJS 0
그날 저녁 먹고 엘베 타는데, 별로 안 친한 여자애들이랑 걔랑 같이 타게 됨. 걔 혼자 남자였는데 솔까 신경도 안쓰였음
21 이름없음 2022/10/26 00:33:59 ID : vzU6jeMqmJS 0
유학생들 층이 20 21 22층이였는데, 올라가는 시간동안 적막 흐르다가 어떤 여자애가 걔한테 말 걸음.
22 이름없음 2022/10/26 00:36:57 ID : vzU6jeMqmJS 0
그 여자애가 걔 좋아했는데, 뭐라도 말 붙이고 싶어서 암거나 화두 꺼낸거임. 근데 그게 하필 내 얘기였고... '희진아 너 레주랑 같은 유치원 나왔다면서...!' 그러니까 걔가 멍하니 엘베 버튼 보고 있다가 표정 싹 굳는게 느껴짐
23 이름없음 2022/10/26 00:38:39 ID : vzU6jeMqmJS 0
뭐라도 답할 줄 알았는데 그 상태로 걘 아무 말도 안함. 내가 대신 해줘야 하나 싶을 정도로 여자애가 민망해하는 게 느껴짐
24 이름없음 2022/10/26 00:41:34 ID : vzU6jeMqmJS 0
그렇게 여자애들은 20층에서 내리고 나랑 걔는 두 층 더 올라가는데 걔가 날 딱 쳐다봄. 당황해서 ^.^? 난 이 상태로 걔 보고 걔는 한숨 푹 내쉬고서 엘베 내려서 방에 들어감
25 이름없음 2022/10/26 00:42:34 ID : vzU6jeMqmJS 0
내일이음개피곤
26 이름없음 2022/10/26 00:51:16 ID : 0si9Bze7BvC 0
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고생햇어 레주.... 기다릴게!!!!!
27 이름없음 2022/10/26 15:01:34 ID : k9zcLe2NvDt 0
ㅂㄱㅇㅇ
28 이름없음 2022/10/26 23:03:13 ID : vzU6jeMqmJS 0
내일돼서왔음
29 이름없음 2022/10/26 23:04:45 ID : vzU6jeMqmJS 0
근데 그날 일이 터진게, 10시 이후로 남자여자를 못 만나게 햇단 말임. 진짜 엄격하게 잡아서 아무도 엄두 못 내고 있는데
30 이름없음 2022/10/26 23:06:04 ID : vzU6jeMqmJS 0
진짜 ㅈㄴ이쁜 언니랑 어떤 오빠랑 몰래 계단에서 만난거임. 거기 cctv가 없어서. 근데 딱 그 타이밍에 쌤들이 그 언니 방 들어갔고 그렇게 들켜버린거
31 이름없음 2022/10/26 23:07:57 ID : vzU6jeMqmJS 0
그래서 자정에 호텔 로비에 모여서 단체로 꾸중들음ㅋㅋ 솔직히 니들같음 안빡침? 잘못한거 하나 없는데 혼나니까ㅋㅋ
32 이름없음 2022/10/26 23:09:58 ID : vzU6jeMqmJS 0
난 그런거 절대 못참음ㅜ 어쩌겟음? 손들고 뭐라 했지 왜 우리까지 혼나야하냐고
33 이름없음 2022/10/26 23:12:40 ID : vzU6jeMqmJS 0
근데 그게 ㅈㄴ 아니꼬왓나봄 쌤들 눈에; 그 둘이랑 나까지 싸잡혀서 매일 새벽 6시부터 운동장 돌으라고 시킴. 일본채널밖에 안나오는 tv 겨우 뚫어서 7번방의 선물 보고 있을 때라, 새벽 4시에 자는게 습관 됏는대 6시까지 집합이니까 말도 안되지 ㄹㅇ
34 이름없음 2022/10/26 23:14:35 ID : vzU6jeMqmJS 0
진짜개빡돌아서 다시 따지려햇음. 근데 그 전에 걔가 먼저 선수치더라. 지 한국에서 매일 아침마다 운동했는데 여기서는 못해서 답답했다고, 지도 같이 하고 싶다고
35 이름없음 2022/10/26 23:15:54 ID : vzU6jeMqmJS 0
근데 내가 고마웠겠음? 안돌아도 됐는데 걔 땜에 100%가 되어버렷잖아 그냥 그대로 올라가서 지옥같은 내일을 기다림
36 이름없음 2022/10/26 23:17:16 ID : vzU6jeMqmJS 0
담날 아침엔 알람으로 못 일어났음. 룸메가 깨워주더라 밖에서 문 두드린다고. 늦잠같지 않은 늦잠을 자서 5시 40분에 일어난거임.
37 이름없음 2022/10/26 23:17:58 ID : vzU6jeMqmJS 0
문 밖에는 걔가 있었음. 왜 왔는진 모르겠는데 암튼... 대충 얼굴만 씻고 옷 갈아입고 나갔지
38 이름없음 2022/10/26 23:19:01 ID : vzU6jeMqmJS 0
근데 복도 걸으면서 걍 어색한 공기 느끼고 있는 와중에 걔가 ㅈㄴ 또렷한 발음으로 'ㅆㅂ 니때문이잖아' 이카는거ㅋㅋㅋ
39 이름없음 2022/10/26 23:20:57 ID : vzU6jeMqmJS 0
누가 해야될말인데그게...... 정면으로 욕 들어먹은게 첨이라 순간 잠깐 당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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