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짝녀랑 집 같이 가고싶은데 하 짜증나 (1)
2.태어나보니 레즈였다 (16)
3.바이인지 레즈인지 헷갈려 (7)
4.퀴어들 보면 중성적인 사람들이 꽤 있잖아 (2)
5.짝녀랑 내년에 같은 반이 됐어 (3)
6.같은 여자애한테 심장 떨린 거 이거 좋아하는 거야? (1)
7.왜이렇게 매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지??? 원치않는데(제발 아무나 들어와줘ㅠㅠ🥺) (3)
8.짝녀 이상형이 (5)
9.레즈고민좀들어줘.. (3)
10.앉을 때 (6)
11.짝녀랑 구질구질하게 싸우고 멀어졌는데 너무 보고싶어 (2)
12.썸녀의 게임 커플 (2)
13.처음으로 동성에게 관심이갈때 (5)
14.연락 (2)
15.고백 받았는데 어카냐 (2)
16.여친 어떻게 해버리고싶음 (1)
17.나 이거 어장이야? (2)
18.친구도 짝녀 좋아하는 걸까?(장문) (1)
19.답장 없는데 인스타 현활인 거 좀 짜증나 (1)
20.ㅍ (3)
2
이름없음
2022/12/06 02:04:59
ID : Hvg581jBwHD
0
중1. 중학교에 입학하고 30대이신 옆반 선생님이 너무 예뻐 보이셨다. 그냥 너무 예뻐서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했는데, 종례를 마치고 그 반 앞에 가서 친구를 기다린다는 핑계로 창문 너머 그 쌤 얼굴만 빤히 쳐다봤다.
3
이름없음
2022/12/06 02:06:07
ID : Hvg581jBwHD
0
얼마 뒤 그 쌤은 결혼을 하셨고 잠시 휴직을 하셨다. 어린 마음에 그냥 마냥 속상해하고 있었다.
4
이름없음
2022/12/06 02:08:56
ID : Hvg581jBwHD
0
2학기가 되고 같은 반 친구랑 친해졌다. 말 수가 적고, 예민한 면이 있으면서도 절대 화를 내지 않았다. 매일 그 애가 다니는 독서실로 갔고, 그냥 그렇게 1년 반을 따라다녔다. 그 애와 있는 시간이 즐거웠다. 그 땐 여자를 사귄다는 개념이 뭔지 잘 몰랐기에 그냥 친구를 엄청 좋아하는 줄로만 알았다.
5
이름없음
2022/12/06 02:10:34
ID : Hvg581jBwHD
0
그런데 가끔 “우리가 정말 사귄다면..?”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6
이름없음
2022/12/06 02:13:13
ID : Hvg581jBwHD
0
한 겨울, 머리가 짧았던 내가 앞머리를 조금 길렀을 때였다. 올리브영에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고, 그땐 롱패딩에 양손을 집어넣고 들어갔는데 딱 그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그 아이가 옆에 있던 친구에게 “쟤는 갈수록 잘생겨져.”라고 말했다는데, 난 왠지 설렌다는 감정을 느꼈다.
7
이름없음
2022/12/06 02:14:50
ID : Hvg581jBwHD
0
그 아이와는 중학교 졸업 전에 멀어졌다. 아직도 가끔 생각난다. 지금의 나였다면 그 아이를 좋아했다는 것을 알았겠지만, 그땐 전혀 몰랐다. 좋아한다는 감정이 뭔지 느끼게 해주었던 아이였다.
8
이름없음
2022/12/06 02:16:13
ID : Hvg581jBwHD
0
고등학생이 되고부턴 내가 레즈임을 점점 인정했다. 중학생때까지만 해도 설마 그럴까?라는 생각이었는데..
9
이름없음
2022/12/06 02:18:27
ID : Hvg581jBwHD
0
입학후 같은 반에 있던 예쁘장한 여자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그 눈 웃음이 정말 예뻤다. 더 좋았던 건, 그 친구가 먼저 친해지고 싶다고 다가왔었다. 그런데 몇일 뒤 남자아이와 사귄다는 것을 듣게 되었고 말도 안 되는 나의 희망은 금새 사라졌다.
10
이름없음
2022/12/06 02:20:26
ID : Hvg581jBwHD
0
1학기 말, 옆반의 어떤 아이가 친구와 장난치는 모습을 창문 너머로 봤는데, 나도 모르게 넋 놓고 봤다. 너무 예뻤다. 그때부터 너무 좋아했었는데 그 사람이 완벽한 이성애자인 것 같아 포기했다.
11
이름없음
2022/12/06 02:23:43
ID : Hvg581jBwHD
0
고등학교 선생님 중에서 “완벽한 인간”이었던 분이 계셨다. 예쁘고, 몸매 좋고, 자기관리를 잘하시는 쌤이었다. 우연히 그 과목 부장도 맡고 동아리도 들어갔는데,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난 나름대로 열심히 학교 생활을 했기에 쌤께서 나를 안 좋게 볼 이유가 없었는 지, 지나가다 인사하면 내 팔짱을 자연스레 끼시거나 팔을 살짝 터치하시고 가셨다.
12
이름없음
2022/12/06 02:24:18
ID : Hvg581jBwHD
0
그때부터 쌤한테 설렌다는 감정을 느꼈고, 쌤이 좋았다.
13
이름없음
2022/12/06 02:26:54
ID : Hvg581jBwHD
0
얼마 전 친해지게 된 친구와 같아 밥을 먹었다. 나랑은 정 반대의 성향인데 스킨십이 엄청 많은 친구이다. 날이 추워지니 겉옷을 입기 시작했을 때였다. 내가 내 겉옷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을 때, 자신의 손을 내 주머니에 넣어 살짝살짝 내 손을 만졌다. 그 상황이 너무 이상했고 나 혼자 설렜다.
14
이름없음
2022/12/06 02:27:26
ID : Hvg581jBwHD
0
다음번에 또 그러자 내가 “손 안 빼면 뒤진다”라고 말하긴 했다..
15
이름없음
2022/12/06 02:27:54
ID : Hvg581jBwHD
0
여자에게 평생을 설레며 살아왔는데, 이제는 연애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16
이름없음
2022/12/30 13:42:43
ID : lDteE8qnSJR
0
평생을 내 자신이 헤테로라고 믿고 살아왔다. 그때까지 남자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못했고 그냥 난 이런쪽에 무심한가보다 생각했다. 어느날 나는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다. 여자가 좋네. 닫혀있던 눈과 귀가 열리며 내 자신에게 진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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