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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무성애자 연애담 (14)
3.다들 얼만큼 사랑해봤어? (8)
4.썸 기준이 뭐야 (9)
5.썸남? 이랑 갈 때 까지 갔어 (2)
6.삭제 (7)
7.😍나의 ‘특이한’ 이상형 조건 말하기😍 (134)
8.너희라면 어떤 남자랑 사귈거야? 한번만 골라주고 가! (7)
9.펑 (7)
10.ISFJ여자가 나를 좋아하긴 하는걸까? (1)
11.짝사랑일까 집착일까 너무좋은게 고민 (2)
12.4개월 전에 헤어진전남친 문득생각남 (3)
13.커플링 어떡하지 (2)
14.X남친에 대하여.. (2)
15.펑 (2)
16.여친있는 남자 꼬시기 (97)
17.고백 방법 추천 좀 해주라 (2)
18.썸남이 쑥맥인데 고민이야.. (3)
19.키스 어떻게 해? (5)
20.끝난 썸 살리기? (2)
1
이름없음
2022/12/19 22:40:58
ID : XwK42GnBbyH
0
난 30대 중반이야.
그리고 나에겐 20대 초반,
나의 가장 예뻤던 시절에 사겼던 남친이 있었어.
그 남잔, 나쁜 남자였어.
술집 여자들 등 처먹는 건 물론,
조건만남 하는 여자애들 상대로 기둥서방 짓하던 것부터.
그냥 쓰레기였어.
근데, 난 그 남자의 좋은 모습만 봤나봐.
그 남자가 그런 남자인 걸 알면서도 그 남잘 만났어.
같이 살면서 내가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그 남잘 꾸몄고.
내가 꾸며놓은 그 남잘 데리고 다니면서
난 이런 남자 만난다는 그 우월감에 취했던 거 같아.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그냥 난 문득.
내 인생이, 내 돈이, 내가 너무 아까웠어.
그래서 그냥 그 남자에게 문자 한통 남기고 그렇게 떠났어.
그 남자와의 동거를 끝내고 그렇게 잠수를 타고
돌아와서 나름대로 내 삶을 살았거든.
그러다가 어느 날 다시 그 남잘 만났어.
그 남잔.. 나름대로 정신차렸다고 멀쩡한 일 하고 있고
또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었어.
나도 물론, 내 남자친구가 있었고 결혼을 약속했거든.
근데..
어쩌다가 난 또 내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어.
별로 좋은 이야기는 아니고.
그리고 또 그 남자도 여자친구랑 헤어진 사실을 알게 됐어.
나중에 서로 이야길 듣고는 진짜 이런 일도 있다할만큼,
서로 좋은 마무리는 아니였어.
뭐 여튼 이래저래 어쩌다보니 우린 다시 연락을 하게 됐고.
우린 최근 반년사이.
서로의 과거. 즉, 전여친, 전남친 이야길 알게됐고
그렇게 지난 연애 얘기, 삶 얘길 하면서 다시 친해졌어.
우스갯소리로 50까지 둘 다 결혼 못하면.
서로 보살펴 주자는 이야기 할 정도로
문제는 이제부터야.
난.
그 낭자랑 연애를 하고 싶진 않아.
이 남자도 나랑 연애 생각 없어.
근데, 가끔 이 남잔, 나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해.
이거 먹여줘. 손잡아줘. 안아줘.
그런건 딱히 신경쓰지 않았어.
손? 내손 따뜻해.
난 겨울에도 손이 따뜻한 편이라
주변에서 손잡아달라 많이 하거든.
안아줘? 별 대수롭지 않아.
우리 회사 대표는 가끔 취하면 직원들 돌아가면서 포옹하고는 하거든.
그래서 포옹도 그냥 인사치례상 가끔해.
오늘은 갑자기 같이 아이스크림 먹다말고 뽀뽀를 해달래.
솔직히.
나, 이 사람이랑 같은 수저로 음식 먹는 건 괜찮아.
같은 음식을 한입씩 먹는 것도 괜찮아.
내가 먹던 걸 이 사람이 먹어도 감흥없고
이 사람이 먹던 걸 내가 먹어도 감흥없어.
근데 입술이 닿는 건 다르잖아.
그래서 정색을 하니까 딴 얘기하면서 넘기더라고?
근데 난 여기에서 내가 좀 이상했어.
음..
이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도 이럴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드니까.
갑자기 기분이 나쁜 거야.
근데 그렇다고 이 사람이랑 사귀고 싶나?
그건 또 아니야.
난 이제 미래를 생각해야지.
결혼도 해야 하니깐.
근데 결혼을 생각하면.
이 사람은 절대 아닌데.
같이 있으면 즐겁고.
행복해.
음..
그냥..
우리 아무 생각없던 20대 초반에 했던 연애.
응..
딱 그때의 기분이야.
나..
그냥 추억 속의 그 사람,
그 떠 원했던 그 모습을.
지금의 이 사람에게 투영하는 걸까.
그낭.
추억을 느끼고 싶었던 걸까.
아님,
지금에서야..
진짜 연애를 하고 있는 걸까.
하고 싶은 걸까.
나의 X남친,
이렇게 계속 추억을 곱씹으연서 만나도 되는 걸까.
아님,
빨리 정리하는 게 맞을까...
2
이름없음
2022/12/19 23:11:24
ID : i2k4JO3BcIJ
0
너가 그 사람을 사랑 안 하면 다음 연애의 사람을 위해서 끊어내는 게 맞지
근데 사람 참 쉽게 안 변한다...
지금은 잘 살지 몰라도 조금 힘든 일 생기고 무너지는 일이 생기면 또다시 돌아가...
근데 뭐 지금 가볍게 썸으로만 즐기는 게 나쁘지 않다면 당장 정리할 필욘 없을 거 같은데 쉽게 정리가 가능한가 아닌가가 더 중요할 거 같당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남친이랑 내 친구 관계가 의심돼ㅠ
전적있는 남친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할까?
남친 언제까지 기다려주는게 맞을까
요즘 기분이 이상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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