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른 애들한테도 하트 쓰는 애한테 (6)
2.. (4)
3.고민 상담 (4)
4.여친이 한 말 무슨 뜻일까 (3)
5.여기 20대 중반도 있어?? (8)
6.고민상담 좀 해줄 수 있어? (1)
7.너무 힘들어 짝사랑 (7)
8.이성애자에서 동성애자, 상처 받기까지 (1)
9.퀴어친구 생기는법 알려줘 (6)
10.잇프피들 혹시 카톡 프로필 (2)
11.무지개 케이스 쓰면 퀴어같아?? (6)
12.펑 (1)
13.속상해서 적는 편지 (1)
14.ㅍ (1)
15.친구한테 고백받은 사람들은 (14)
16.ㅍ (1)
17.짝녀랑 자고 다 정리했는데 짝사랑 썰 볼 사람 있니 (35)
18.나도 연애 해보고 싶다 (1)
19.펑 (7)
20.회사사람이 신경쓰여 (1)
1
이름없음
2022/12/26 22:49:48
ID : s9xQtxU7Bs3
0
있으면,, 풀어볼게 나 마음 접는 겸 그냥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볼 사람 있으면 풀어볼게 진짜 설레고.. 마음 아픈 이야기네
2
이름없음
2022/12/26 22:53:10
ID : mGk9AnQskmt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2/12/26 22:58:54
ID : s9xQtxU7Bs3
0
그냥 없어도 풀어볼게 우리가 만난 건 타지에서였다 난생 처음 가보는 곳, 처음 겪는 날씨, 주변 사람들도 다 처음, 짝녀도 처음. 이름도 몰랐어. 나는,, 쉽게 말하면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상사, 짝녀는 오래된 경력의 부하 직원쯤 되는 관계. 날씨에 얼고 처음 보는 주변 사람들에게 얼어 있던 나였고 우린 한 마디도 안 했어 난 짝녀 이름도 몰랐다. 사시나무 떨듯 날씨에, 주변 공기에 떨던 나에게 제3자가 몸이 많이 안 좋으시냐고, 혹시 아프신거면 이거 갖고 계시라며 짝녀 핫팩을 뺏어 나에게 건냈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문득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름도 모르는 사람 덕에 추위를, 그 공기를 견딘 게. 그래서 언제나 그렇듯, 누군가를 만나고 나면 문자로 인사를 남기던 내 습관대로 짝녀에게도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미안하다고, 그리고 내가 친해지려고 더 노력해야 되는데 몸이 안 좋아서 친해지지도 못하고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게 돼서 미안하다고. 열 줄이 넘는 내 문자에 대한 짝녀의 답은 몸 조리 잘 하시라는 짤막한 한 줄. 까칠한 사람인가,, 했다. 그렇게 잊었다.
4
이름없음
2022/12/26 23:03:41
ID : s9xQtxU7Bs3
0
돌아와서도, 우린 그렇게 지냈다. 사무적인 말투, 기계적인 대답. 내가 바쁠때면 내 일을 대신 해주던 짝녀. 고맙다고 말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아니에요. 였다. 나는 원체 다정한 사람이라, 조금 다정하게 말을 걸라 치면, 무뚝뚝한 대답이 돌아왔다. 늘 발랄한 내 인사에도 짝녀의 답인사는 ,, 네 안녕하세요. 였다. 그런 줄 알았다. 짝녀는 무서운 사람이었다. 사람들은 다들 무서워했다. 예민하고, 까칠하고, 일이 어긋나면 언제나 책임을 묻는 사람. 그냥 아무렇지 않았다. 그런 사람인 줄 알았는데. 어느 날부터 짝녀의 동료들과 내가 함께 쓰는 공간에, 짝녀와 나만 있을 때 대화가 오가기 시작했다. 상사이면서도 입사 년도가 몇 년이나 늦어 짝녀를 무서워한 나에게, 취조하듯 이런저런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럼 ~에서는 ~하신 거에요?” 이런 대화들이 하루를 채우기 시작했고, 사람을 지독하게 싫어하는 나에게도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5
이름없음
2022/12/26 23:07:19
ID : s9xQtxU7Bs3
0
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다정함을 겪고 나서, 내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수도 없이 봐왔기에. 늘 주변에 다정함을 선물하지만, 속으로는 가시 돋친 마음으로 모두를 미워했다. 늘 타임의 단점이 너무 잘 보여서, 다정하게 남을 대하면서도 속으로 멀리하던 나였는데, 남들이 갖지 않는 나에 대한 관심을 갖는 짝녀에게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람도 싫고, 동성애는,, 더더욱 싫었는데. 10년도 넘은 내 오래된 신념이었는데. 짝녀라면 오래된 내 신념을 흔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무렵 우리는 회식을 했다.
6
이름없음
2022/12/26 23:13:24
ID : s9xQtxU7Bs3
0
수십 명이 함께한 회식 자리에서, 같은 부서인 우리는 같은 테이블이었고, 한 칸쯤 떨어진 자리였다. 짝녀가 술을 좋아한다 했는데. 공교롭게도 우리 부서는 다들 술을 싫어했고, 영문 모르게 짝녀는 내 옆자리에 앉고 싶어했다. 술을 마시지 않던 내 옆자리 짝녀 동료에게 “야 우리 자리 바꿔”라고 말하며 옆자리에 앉아 우린 한참을 마셨다. 전체 건배사를 하는 중에도 우린 우리 세상인 것처럼 우리끼리 건배를 하고, 그렇게 취했다. 까칠하다던 짝녀는 귀여웠다. 엉뚱 소리를 해대며, 실없는 내 농담에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봤다. 아마 그 때 내가 반한 게 아닐까. 난 그 애를 사랑하게 됐지만, 우린 몇 년 간 같은 부서에서 절대 떨어지지 못하고 일해야 되는 관계고, 난 마음을 묻기로 했다. 나는 지독하게 보수적인 직장에 입사한지 얼마 안 된 상사, 짝녀는 이 곳 아니면 몸 담을 곳을 찾기 어려운 부하 직원. 접겠다고 마음 먹기 충분했다.
7
이름없음
2022/12/26 23:22:59
ID : s9xQtxU7Bs3
0
지독하게 좋았다. 그도 그럴 것이, 누구에게나, 무려 상사인 나에게도 무서운 존재였던 짝녀는 나에게 다정했다. 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면, “아파요? 어디가.”라는 말을 건넸고, 정신을 차려보면 짝녀가 건네는 약을 삼키고 있었다. 문득 다른 직원들과 농담을 하다 옆을 보면, 피식거리며 웃는 짝녀와 눈이 마주쳤다. 내가 아픈 날 나와 우연히 통화를 하면, 늘 “괜찮아요 근데?”라고 물었다. 언제나 바쁜 나이기에 내 상사가 챙겨주는 밥조차 먹지 못하고 있을 때면, 슬그머니 나눠먹던 간식거리를 들고 나에게 건넸다. 문을 열고 들어오다 몰래 약을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어디가 아파서 또 약을 먹어요.”라는 말이 돌아왔다. 추운 겨울 감기가 걸려 온 나에게 “어디서 뭐 하고 와서 감기 걸렸어요,” 맨 다리에 치마 입은 나에게 “맨 다리에요,,?”하며 인상 찌푸리는 건, 일상이었다. 아무도 나에게 묻지 않았던 질문을 늘 했다 짝녀는.
8
이름없음
2022/12/27 00:30:04
ID : rBwMja4HA42
0
보고있어
9
이름없음
2022/12/27 01:24:58
ID : s9xQtxU7Bs3
0
그렇게 나는 서서히 짝녀를 사랑했다. 딱 그만큼만 했다 혼자 사랑하기, 혼자 떠올리기, 많이 좋아한 날에는 혼자 이불에 얼굴 묻고 울기. 어느 날 문득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외로웠고, 둘이 있는 시간에 크리스마스에 혼자 있으면 느껴지는 외로움에 대해 물었다. 크리스마스에 크게 의미를 안 둔다던 짝녀는, 심심하면 그날 술이나 한잔 할래요? 심심하면 그 날 연락해요. 라고 얘기했고, 난 그 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다.
10
이름없음
2022/12/27 01:34:08
ID : s9xQtxU7Bs3
0
짝녀는 누가 봐도 내향인에, 약속 싫어 집 좋아 인간이라 어느 날 덜컥 걱정이 됐다. 빈 말일까봐, 심심하면 연락하라는 그 말이. 농담하듯 나 진짜 연락해도 되나? 하고 물은 말에 짝녀는 이제 피곤해서 안 돼.라고 답했다. 그냥,, 빈 말이구나 싶어 혼자 눈물을 훔쳤다. 몇 시간 뒤 다른 동료와 얘기하다 혼자 남겨진 짝녀에게 농담으로 “피곤하다며~”라는 말을 던졌다. “25일은 안 되고, 24일에는 나올 수 있어요ㅋㅋ”라고 얘기하더라. 나는 며칠 전부터 벌써 24일이 심심한 사람이 되었다.
11
이름없음
2022/12/27 01:43:58
ID : famsrBxQk1c
0
24일에 그 애가 고른 식당에서 밥을 먹고 술을 마셨다. 술이 죽도록 싫은 나인데 그 날은 그 애 속도에 맞춰 술을 마셨다. 적당히 사적이고, 적당히 공적인 얘기들을 하며 우리는 서로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는 걸 알았다. 친해진 것 같았다. 살짝 취기가 오른 나와, 만취한 짝녀는 조금 더 술을 마셨는데, 갑자기 그 애가 집에 가자더라. 알았다고 우리 집에 갈 준비를 하던 내게 본인 집으로 같이 가야한다 주장하기에 따라 나섰다. 우리 사이처럼 엉망진창인 집에 그 앤 나를 들이고, 잠깐 누워보라고 내게 칭얼댔다.
12
이름없음
2022/12/27 02:37:44
ID : s9xQtxU7Bs3
0
영문도 모르고 누운 내게 그 애는 입을 맞췄고, 어리둥절할 틈도 없이 우리는 엉겨 있었다. 입을 떼면 다시 맞춰오고 떼면 또 나를 찾아드는 그 애를 겨우 떼놓고 혹시 나 좋아하냐고 물어보자 응이라고 했다. 처음 봤을때부터 좋아했냐 묻자 응 OO야 오늘 자고 가 여기서. 하더라. 다음 날 아침에 중요한 일정이 있어 안 된다고 웃으며 얘기하니 그럼 빨리 갔다 다시 오라고 칭얼대던 짝녀. 한참 칭얼대다 그 애는 놀라울 정도로 능숙하게 내 옷 사이로 파고들어서 더 진한 스킨십을 하더라. 짝녀를 좋아하기 시작할때, 동성애에 대해 포비아가 있던 나였고, 짝녀로 인해 서서히 그런 부분이 무너지고 있는 단계에 있었기에, 짝녀와 키스하면 좋겠다, 정도였지 더 이상의 스킨십은 거부감도 살짝 있던 차였다. 그런데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그 애를 받아들이고, 그렇게 난 짝녀가 이끄는 대로 누워 끝까지 동성과의 첫 잠자리를 가졌다. 이제 졸리다며 한참 칭얼대더니 금새 잠든 그 애를 재우고, 꿈인가 생각하며 머리를 쓸어주다 볼에 입을 몇 번 맞추고 집에 돌아와 다음 날 어찌할지 생각하며 잠을 청했다.
13
이름없음
2022/12/27 08:16:31
ID : oFijhfcGla7
0
아침에 업무를 처리하고, 짝녀에게 연락을 했다. 필름이 끊기는 스타일이라 잊었을 것 같아 혹시나 해서. 기억이 난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나한테 한 말들이 진심이냐 물으니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길래, 저런 이야기들을 했다고 말해주었다. 조금만 생각하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한참 뒤에 전화가 와 들은 말은 그 앤 포비아가 심한 사람이라는 것과, 술김에 실수한 것이라는 점, 곰곰히 깊게 생각을 해 봐도 날 좋아하는 마음에 그런 건 아니라는 대답이었다. 물었다. 내가 너에게 이상한 감정이 들면, 정리해야 되는 게 맞냐고. 그래야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알겠다고 했다. 우린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했고, 전화를 끊고 많이 울었다. 진정을 하고 그 애가 불편할 것 같아 다시 연락을 해, 나도 포비아가 있었고 너라면 조금은 변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건 맞다고, 그런데 내가 그냥 정리할 거라고, 넌 여전히 좋은 사람이고 친구를 잃고 싶지 않다고 얘기해 주었다.
14
이름없음
2022/12/27 08:35:59
ID : eFirvBala5R
0
그렇게 눈물의 밤을 보내고 출근을 하고, 짝녀를 만났다. 그냥 늘 하듯 투닥거리면서 장난도 치고, 불편하지 말라고 오히려 나도 더 장난을 걸었다. 우리가 언제 그랬냐는 듯, 그대로 그 앤 다정했다. 손목을 삐끗해서, 사무실에 파스가 있냐 물으니 가지고 있던 파스를 붙이고 붕대까지 감아주던 그 애. 잘 해주지나 말지. 잘 해주지 않으면 그것대로 상처였겠지만 자꾸 기대하게 만들고. 그렇게 회사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짝녀와 함께인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
15
이름없음
2022/12/27 08:48:06
ID : Ns8qnSIK7Bu
0
술 없이는 그 애랑 같이 있는 게 힘이 들어서, 퍼 마셨던 것 같다. 짝녀는 나와의 일 때문에 그 회식에서는 술을 좀 쉬고 싶다 했었다. 재미가 없는지 금새 그 애는 동료들과 걸으러 나갔고, 나도 다른 사람과 잠깐 걸으러 나갔다. 취해서 꺅꺅대는 나를 앞서 걸으며 흘끔대던 짝녀. 와 줄거 아니면 쳐다도 보지 말지.. 싶었다. 술을 오래 마실 기분은 또 아니라서, 거의 맨정신인 그 애랑 그 애 친구, 취한 나 이렇게 각자 집으로 가기로 했다. 난 술 취해도 집을 혼자 못 간 적은 없는데. 자꾸 집까지는 바래다 준다는 짝녀 때문에 속이 상했다. 잘 해주니까 돌아버릴 것 같았다. 팔짱 끼고 날 끌고 우리 집까지 가는 길이 생생하다. 자기 친구랑 나랑은 같은 방향인데, 그냥 맡기고 나 버리고 가지. 집 가는 길에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냐고 투덜대는 짝녀에게 나도 틱틱거렸다. 화 내기 전에 얌전히 집에 가자기에 조용히 집 앞에 도착했다. 얼른 올라가서 자라는 그 애가 잠깐 나랑 있어주지 않을까 해서, 뒤에다 대고 술기운을 핑계로 자꾸 불렀다. 단 한 번을 안 돌아봐 주더라. 한참을 저 멀리 걸어가는 걸 보다 집에 들어가 그렇게 잠이 들었다.
16
이름없음
2022/12/27 08:53:38
ID : A0rhAmGpO2o
0
이제 나는 몇 개월간 단기 해외 연수를 간다. 넌 정말 나에게 아무 감정도 없는 거겠지? 내가 떠나도 나 따위 생각도 안 하고 연락도 한 통 없겠지? 좋아해서 미안해 내가 좋아하는 감정이.. 너에게 폭력으로 다가왔을까 그것도 미안하다. 다 잊고 정말 친구로 돌아올게. 행복해야 돼.
17
이름없음
2022/12/27 09:02:44
ID : a6Zcq7BAqi3
0
끝났어 쓴다고 떠올릴수록 아프고 그러네 미련 존나 남는다~~~~ 오늘 피해다닐거라서 그동안 미안했다고 우리 이제 나 연수 끝나고 보자고 어제 밤에 카톡 보내고 잤는데 방금 또 만났다ㅋ 고개만 까딱하고 쌩까려는데 나 붙잡고 괜찮은지는 왜 물어보니,, 나 떠나면 연락 한 통 없을 거 다 아는데 왜 자꾸 잘 해주니,, 나 사실 포기 못 할 것 같아서 더 돌아버릴 것 같아 너무 힘들어서 그냥 다 여기다 말 하고 싶었어 다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18
이름없음
2022/12/27 14:57:31
ID : a3yE2k7dPa4
0
스레주인데 나 마음 괜찮아질때까지 한탄 조금만 할게,, 괜찮은지 바로 집에 갔는지는 왜 묻는걸까 너무 힘들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평소대로 대하려고 노력하는데 심장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야 다른 사람들은 다 나한테 그냥 아무 말도 안 하는데 왜 자꾸 말 시켜 왜 자꾸 나한테 아무렇지도 않게 이거해줘 저거해줘 해,, 나도 사람인데 마음이 얼마나 아픈데 넌 아무것도 모르지
19
이름없음
2022/12/27 15:17:31
ID : Aqlu5TTTSJQ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20
이름없음
2022/12/28 03:33:58
ID : Banu3wr803C
0
가슴이 찢어지네..헤녀우정 지독하다 진짜 ㅠㅠ
21
이름없음
2022/12/28 07:17:56
ID : dSK47Bzak2m
0
미안해 온 지 얼마 안 돼서 잘 몰랐어ㅠ 이따 수정할게!
우린 헤녀우정이라고 할 정도로 가깝고 오래 본 사이도 아니라는게,, 더 마음 찢어진다 대체 뭘까 이거ㅠ
22
이름없음
2022/12/28 08:24:01
ID : 1yFjArs5PdA
0
그 사람도 스레주를 떠올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 상황이랑 꽤나 비슷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 잘 해주지나 말지 싶으면서도 또 잘 해주지 않으면 그것대로 슬퍼할 거라는 게 정말 와닿는 것 같아.
해외 연수 잘 지내다 오고… 혹여나 중간에 짝녀한테 연락이 온다던가 그러면… 스레 또 이어서 남겨줬음 좋겠다. 잘 읽었어
23
이름없음
2022/12/28 09:03:51
ID : RCp87cK1xvg
0
혹시 그 사람도 날 떠올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말,, 어떤 의미인지 물어도 될까? 내가 어제 조금 선 그었더니 오늘은 그냥 형식적인 인사만 하고 스쳐 지나갔어 난 대체 어떡해야 될까,, 마음이 아파서 일에 집중이 안 돼ㅎㅎ
24
이름없음
2022/12/28 14:10:59
ID : mnxDxSMqpcG
0
미친 거 같아 어제 선 좀 그었더니 출근해서 냉랭하더니 살살 또 장난 걸고 실없는 농담하고 그러네 나 얘 좋아하는 마음 못 접을 것 같아 동그란 안경끼고 왔는데 귀여워서 깨물어버리고 싶다ㅠㅋㅋ 그냥 이렇게 오래오래 친한 친구로 남고 마음 속으로 좋아해야지 싶네,,
25
이름없음
2022/12/28 22:58:32
ID : yNy45cNwK7x
0
그분도 마음이 있는데 동성애 관련해서 포비아가 심해서 애써 모른척 하는거일지도 모르겠다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리 술기운이라도 저렇게는 못함
26
이름없음
2022/12/28 23:05:41
ID : TQmsjh83xyG
0
상대가 좀 괜찮아질 때 까지 좀 기다려 줄 생각 있어?
27
이름없음
2022/12/29 01:12:38
ID : q6qmMmMlxyH
0
그런,,가 이거 나한테는 되게 희망적인 말인데 진짜면 좋겠다,, 그 애가 극복하고 다가오면 난 언제든지 숨겨놨다가 꺼내줄 수 있을 마음인 것 같아
기다려 줄 수 있지 근데 혹시 내가 지금 너무 급한가,,? 기다려 달라는게 그 애가 내가 완전히 편해질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의미일까 아니면 포비아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의미일까? 난 이제 한 번 얘기 들은 이상 그 애가 나 좋다거 하지 않는 이상 그런 마음 다 숨기고 그냥 평소대로 지내야겠다 했거든.. 잘 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어떤 의미로 물어보는건지 물어봐도 될까? 내가 너무 성급하게 친구로써 몰아붙이고 있는거라면 잘못된 행동이니까 고쳐야지 싶어서!
28
이름없음
2022/12/30 02:52:12
ID : O1dzWi2lgY9
0
와 근데 오늘 진짜 거하게 차였다!ㅋㅋㅋㅋㅋ 자기한테 추근덕? 대지 말라고 하네ㅋㅋㅋㅋ 나랑 관계를 진전시킬 마음도 없고 그냥 난 직장동료일 뿐이고 그날 일은 다 사고라고,, 직장 동료인데 어쩌겠나 싶다! 이게 진짜 사고로도 되는 일들이구나,, 충격이긴 하네 큰 상처다,,
29
이름없음
2022/12/30 03:22:01
ID : e6nRBbvcqY6
0
힘내..ㅜㅜ
30
이름없음
2022/12/30 03:25:45
ID : q6qmMmMlxyH
0
나 그냥 혼잣말은 해도 되지?
진짜 추근댄 거 아니거든,, 본투비 다정인간이야 난,, 가짜 마음일지라도 다들 착각할 정도로 다정하게 대하는 사람인데 내가 본인한테 추근대는 거 딱 보인다고 하네,, 그냥 일상적인 다정함일 뿐인데 추근대는 걸로 보였다니 그게 더 상처다 오늘은 진짜 지독하게 아프네 그냥 그만할게,, 내 일상도 너에겐 그렇게 보인다니 내가 뭘 어쩌겠나 싶다
31
이름없음
2022/12/30 06:32:53
ID : Xvu9tfXy6kt
0
내가 다 눈물이 나네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아무한테나 다정한 사람이라서 더 그런것 같아..
32
이름없음
2022/12/30 08:06:39
ID : LdTQqZdzTXu
0
근데 말이야. 나랑 아직 친구도 아니고 그냥 직장 동료라면서 밥 먹는데 이거랑 먹으면 더 맛있다고 내 밥에 반찬 얹어주는 것도 동료끼리 하는 행동이야? 나는,, 그냥 이런 모든 게 이상해 다정인간 소리 듣는 나도 그런 건 안 하는데 뭐야 넌
33
이름없음
2022/12/31 08:51:24
ID : q6qmMmMlxyH
0
이제 난 떠난다. 어제 많이 울었다. 안녕, 잘 지내 한 동안 우리 못 보겠지 아프지 말고 힘든 일 겪지 말고. 내가 다 대신 아프고 대신 힘들게. 연락 오면 좋겠는데 기다리지 않아야겠다. 네 생각이 날 틈도 없게 바쁘게 살아야겠다. 그럼 조금이라도 잊혀지지 않을까. 그래도 네 생각이 날 땐 여기를 들러서 너를 그리워할 것 같아. 연락하진 않을게 부담스러울까봐 네가.
34
이름없음
2023/01/03 22:04:28
ID : ii1bcoJO5Ry
0
위에 짝녀한테 연락오면 알려달라는 레스주 있어서.
연락 왔어.
요 며칠 나한테 엄청 특별한 날들이라 한편으로는 즐거우면서도 자꾸 짝녀 생각은 나는데 절대 연락 안 올 거 알아서 자포자기 하고 있어서 마음 속 한켠이 아리고 그랬거든.
연락 왔더라 아침 일찍부터 다른 사람들 연락 진짜 많이 왔었는데 그냥 고맙다 정도였거든. 오후에 짝녀 연락 받자마자 머리 새하얘지고 웃음만 나더라. 큰 의미 두지는 않을건데, 나 좀 불편하다 나한테 전혀 관심없다 해서 나 떠올리지도 않고 있을 줄 알았는데 연락 와서 되게 고맙고.. 소중하더라. 내 소중한 하루가 딱 짝녀 연락 받는 순간 완성되는 기분이었어.
그냥 남겨본다ㅎㅎ 보고싶네 우리 쪼꼬미
35
이름없음
2023/01/09 00:06:26
ID : NvDBuoHwoJU
0
너무 보고싶다 미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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