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내가 그러는데 그 시간은 분명 즐거워, 또 접점 많으면 같이 붙어다녀. 근데 학교 졸업하거나 반이 멀게 배정 돼서 전보다 붙어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 홀로 생각해. 걔랑 멀리 떨어져도 아무 상관 없구나, 오히려 편하다. 나 같은 경우엔 멀어지고 싶어도 말하기엔 뭐하고 계속 다가오니 이 시간은 그대로 즐기고 더 지켜봐보자 하는 마음으로 지내.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연락 안올 때, 졸업할 때 정리해. 같이 다녀서 괴로운 것보단 외로운게 나아서 그럼.

곤란해 같은 경험 두번은 하기 싫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니까 혼자 생각만 하다가 괜히 겁먹어서 관계에 소극적이게 됨 절교하고 싶으면 적어도 뭔가 말하고 절교했으면 좋겠음. 그래야 붙잡든 놓아주든 뭐든지 납득을 하지

이게 회피형인가 아닌가의 문제도 있는데 그 사람을 얼만큼 좋아했냐 지금도 소중한가의 문제도 있어서 싫었던점 말하고 서로 조율하는것도 은근 에너지 필요한 일이라서 멀어져도 아쉬울게 그닥 없는 사람이면 그냥 손절하자로 가는 경우가 많지 보기 싫어도 봐야하는 사이거나 진짜좋아하는 친구고 못보면 너무 힘들것같고 그러면 그냥 참고 넘어가거나 아님 위에처럼 말하면서 조율하겠지만 이미 정이 다 떨어진 상태거나 못봐도 크게 아쉬울거 없거나 보기 싫어도 봐야하는 사이가 아니면 대부분 말없이 손절함 아니면 조금씩 거리 두거나 사회생활 계속하고 나이 들수록 이게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반대가 되진 않을것같아

근데 보통 절교까지 생각하는건 그거 말고도 다른이유가 있기때문이라 생각함..

물론 손절당한 입장에선 억울하고 화나겠지만 뭐 어쩌겠어 이미 너랑 같이 있기조차 싫은데 다시 전처럼 지내자고 앵겨붙으면 오히려 더 싫을듯 물론 나도 반대로 손절 당해본적 있음 처음엔 그냥 억울하고 화나고 지가 뭔데 같은 생각이 드는데 어짜피 이미 돌이킬수도 없고 싸우는것도 피곤하고 생각해봤자 화만나고 ㅅㅂ 잘살아라 하고 그냥 미련 놔버림 그러다 좀더 시간 지나고 나면 내가 걔한테 무례하게 했던 행동들 반성하게되고 이때 이렇게 행동했으면 그냥저냥 잘 지냈으려나 같은 생각하고 그래도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 딱히 외롭거나 하진않음 밤에 자려고 누웠을때 잠깐 생각나는 정도 그래도 만약 그때 그 친구 찾아가서 뭐가 문제였냐고 하면서 싸웠음 어짜피 나만 초라하고 찌질하게 차단 엔딩이였을들 찾아가서 안따지길 잘한것 같김함

당장은 즐겁고 웃음이 많아 보여도 실제 내면은 어떨지 모르더라. 이미 마음은 먹었는데 당장은 멀어질 수가 없어서 맞춰 주면서 눈치 보다가 기회 잡으면 확 끊어내는 거지. 이게 회피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애써야 할 가치도 못 찾으면 더 그래. 만날수록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더 그렇고. 상황은 그때그때 다르니 즐거운 순간도 있을 거야. 그 이상으로 스트레스 받는 순간이 더 많다면 기회를 계속 기다리다가 슉 멀어지는 걸 택하더라.

나도 그랬는데 커서 보니 엄청 철 없는 짓이더라

음 내 경우는 꾸욱꾸욱 눌러 참는 타입인건 맞지만 절교한 사례가 반대라고 해야하나 내가 그 사람에게 불만 있긴 했는데 그게 절교까지 갈 불만이였던 건 아니였거든.. 나 아니더라도 안 그래도 힘든 친구였었거든 가정 사정이나 직장 사정이나... 그 친구와 몇년을 교류하다가 어느날 나를 돌아봤는데 나는 그 친구에게 집착하고 가스라이팅하고 있었어. 그래서 이대로는 나에게도 이 친구에게도 안 좋겠다 싶어서 내가 멀어지려고 절교했었어. 그대로 있다간 내가 이 친구에게 악영향만 끼칠까봐. 내가 이 친구에게 계속 집착하다가 나자신마저 망칠까봐.

난 그 친구가 진짜 크게 선 넘는 잘못 안했음 말없이 손절하는 것보단 서서히 거리두는 게 낫다고 봐 나중에 어떤 식으로 다시 만날 지도 모르고 레주 생각이 바뀔 수도 있잖아 그리고 너무 심한 잘못을 해서 두번다시 보기 싫어도 손절칠 땐 말은 하고 손절 ㅊㅊ.. 말 안했다가 그 친구는 아직 친구인줄 알고 친하게 행동하면 서로 불편해질 거 같아서

나이 먹을수록 잘못 지적해주는 사람이 귀해져 살면서 여러 사람 만나보고 싸워보고 멀어지고 해보면 보통 남에게 흠이 있을 경우 그걸 고쳐서까지 곁에 두려고 하기보단 그냥 손절해버리는게 에너지 소모도 적고 편하다는 걸 알게 되거든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실제로 나이 먹을수록 꼰대가 늘어나는 것도 주변에서 얘기 해줄 사람이 줄어듦+주변의 의견을 잘 수용하지 않게 됨의 결과 아니겠어 ㄱㅡ

그럴수는 있는데 본인이 말도 안 하고 티도 안 내놓고 혼자 “쟤는 왜 저러지?” 하고 싫어하면서 남들이랑 뒷담화 하는 건 이해도 안 되고 하고 싶은 마음도 안 생김. 그리고 이건 내 편견일수도 있긴 한데 지적 안 하고 혼자 멀어지는 애들 중에 이런 애들 많이 봐서 솔직히 좋게만은 생각 안 듦. 말 안 하고 쌓아두는 거나, 그게 쌓이고 쌓여서 멀어지는 거 까진 뭐… 스타일 차이려니 혹은 애정의 정도라 생각해서 이해 하겠는데 말 안 해놓고 알아주길 바라고, 몰라준다고 욕하는 건 그냥 이기심이라고 생각함.

지쳐서 손절치는 경우가 그냥 난데 그건 그냥 지 혼자 생각이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 상대방한테 말도 안하고 뭔가 얘기해볼 생각도 안 하고 그냥 지혼자 얘는 이럴거야 얘는 내가 말해도 안 들어 이러고 지혼자 뚝 잘라버리는거 그게 바로 나지만 솔직히 개빡침

평소에 티 하나도 안내다가 갑자기 그러면 너무 당황스럽지 친햐지는 과정에서 나랑 안맞는 사람이면 그렇게 멀어질 수 있을거같은데 적어도 친구라고 생각을 했으면 그래도 대화를 해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내 친구중에 회피적인 애가 어떤애를 그렇게 손절했거든? 연락 다 씹고 찾아가서 대화 해보려고 해도 무시하고 그랬음 나랑 다른 친구들도 걔 그러는거 진짜 이해 안가서 겉으론 잘 지내도 마음속으로 거리둠 그 회피형 친구는 친하니까 자기 마음을 알아줬으면 했다는데 지가 말을 안하는데 어케알아ㅜ 진짜 이기적이라고 생각함

끊는 사람 맘이지ㅋㅋ 끊어진 사람이야 상처받았으니 그러는거고 안맞으면 안노는거지 뭔 말이 많음 자기랑 놀아서 손해만 보고 이로울게 없었나보지

아예 연을 끊기 보다는 그냥 안 맞는다 싶으면 점점 접점을 줄이는 편인 것 같음. 굳이 안 맞는 사람 붙잡아서 이것저것 생기는 충돌이나 불편함을 감수할 이유는 없다 생각해서. 그 정도로 안 맞으면 굳이 안 좋은 점을 지적해서 고칠 정도로 소중한 인연도 아닐거고.

어린애같음

한번 지적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봐 인간관계가 항상 좋을 순 없으니까

말 했는데 안 고친거니까 할 수 있다 생각함

나도 그러는데 기준이 있음 1. 이 관계가 나한테 도움이되는가 2. 말하면 고칠사람인가 3. 내가 고치라고 말할 수 있는 주제인가 따져보고 아니다 싶으면 걍 손절쳐버림

거의 다 그러지 않나 교정해줄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