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2/31 13:26:41 ID : tApcNs7hBs0 0
내가 1년 넘게 좋아한 친구가 있는데 접었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요즘 또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 그래서 이건 예전에 있던 일인데 상황상 자주 만날 수 있는 애가 아닌데 전에 약속 잡으려고 둘이 연락주고받을 때 이런 대화가 오갔거든. 만나면 뭐 먹고싶은지 정하고 있었어서 내가 “뭐 좋아해?”라고 물어봤는데 대뜸 내 이름을 보내는거야..ㅋㅋ 난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아니 먹을 거 뭐 좋아하냐구ㅋㅋ” 이런식으로 보냈는데 계속 장난치면서 내 이름 보내더라? 그땐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좀 묘해. 사실 작년 가을쯤에 고백?은 아니려나.. 그래도 내가 좋아하고 있다는 걸 어차피 우린 안 될 사이라고 생각해서 잊으려고 노력중이니 걱정말라는 식으로 돌려서 표현했거든. 핑계로 무장해서 돌려말하긴 했지만 분명히 내 감정은 전달했고 걔도 눈치 빠른 편이라 잘 알아들었을거거든. 그렇게 흐지부지 몇개월이 흐른 시점에 저런 연락을 주고받은거야. 근데 내가 마음이 있었다는 걸 알면서 저런 플러팅?식의 답을 보낸다는 게.. 걔 마음이 변화가 있었던건지 아님 내가 계속 좋아는 해주면 좋겠고 자기는 갖기 싫은 그런 마음인건지 잘 모르겠네. 내가 조금이라도 가까이 지내는 남자가 있는 것 같으면 사귀는 사인지 돌려서 물어보는 것 같기도 해. 너흰 이게 뭐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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