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8/30 01:43:40 ID : yZa6ZfTRzRz 1
요즘 점점 고민이 생각이 너무 많아져 내 문제 남들한테 꽁꽁 숨기는 스타일이라 여기에라도 적어봐야 뭔가 정리 될 것 같다 21살이고 평소 생각이 정말 많은 사람이야 그냥 내 능력 따라 흐르는 대로 대학 들어왔고 장학금 받으면서 어찌저찌 다니고는 있는데… 나 정말 이제 하고싶은게 생각이 안나 졸업하고 대체 뭘 하고싶은지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분명 멋진 꿈이 있었는데 그냥 다 어릴적 환상같은거에 그쳤던것같고 남들은 막 알아서 잘들 먹고 사는 것 같은데 나만 허공에 떠있는것같다 내가 가장 잘하고 사랑했던 내 일, 재능이 이제 한계인 것 같고 더 이상 발휘가 안되는 시점이야 나보다 뛰어난 애들은 계속 보이는데 나는 진전없이 맴도는 느낌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어 그냥 돈 많이 벌고 싶은데 주제에 또 겁은 많고 도전은 두렵고 의욕도 다 잃어서 그냥 가만히 앉아있어 과제들만 꾸역꾸역하면서 학점이나 챙기면서 사는데 예체능과라서 진짜 과제량이 너무 학대수준으로 많아 너무 버겁고 흥미는 잃은지 한참됐고 몸도 정신도 벌써 너무 지쳐서 정말 그만두고 싶어 근데 지금 그만두면 정말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 되잖아 남들은 뭐 열심히 할거 챙기고 다양한거 시도도 하고 하는 것 같던데 난 하고싶지도 찾아보고싶지도 않아서 회피만해 남들 보면 조급해지기는 하는데… 내가 지금 대체 어떻게 살고있는건가 싶다 내 나이때면 슬슬 하고싶은거 생각하면서 준비해갈때 아냐? 다들 이랬어? 나 진짜 너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쉬고싶은데 한동안만 어떻게 푹 쉬면 돌이킬수없게 될까봐 겁나 목표가 없어 꼭 대단한 목표를 찾고 계속 노력하면서 전진해야하는거야? 쉴틈도 없이 어거지로 몸 마음 정신 다 바치면서…? 당장 뭘 안해도 천천히 가도 괜찮다는 말 듣고 싶어… 정말 위로되는 조언이 필요해…
2 이름없음 2024/08/30 01:59:44 ID : 7cK1u7anu8m 0
너 지금 초등학교부터 다시 다녀도 30대 초반에 대학 간다!!!!!! 완전 어려 시간 낭비도 젊음의 특권이야 조금 더 스스로를 우선시 해도 돼 힘들면 휴학해 남들 다 하는 휴학 너라고 못할 게 뭐니 중심을 되찾아야 비로소 중력도 작용하는 거야 땅에 발 붙이고 살아야지
3 이름없음 2024/08/30 22:26:33 ID : yZa6ZfTRzRz 0
고마워… 휴학 고민 많이 하는데 진짜 못할게 뭐가있을까싶네 마지막 말 너무 좋다
4 이름없음 2024/08/31 01:57:57 ID : 4Y9uoFimGtx 0
난 이십대 중후반인데 퇴사하고 학원 다니고 있어. 근데 30대도 많더라 너보다 더더 늦은 사람들도 새시작하는데 21살이면 전혀 조급해할 필요 없어!! 나도 너처럼 방황하던 때가 있어서 너무 공감간다 ㅠㅠ 그땐 아직 어리다느니 해도 와닿지도 않음… ㅋㅋㅋ 시간을 정해두고 고민해봐. 대신 너 할 건 하면서. 나는 사실 아무생각 없이 퇴사했는데 퇴사하고 나니까 내 전공밖에 없는 거 같더라고. 그래서 그냥 대학 다시 다닌단 느낌으로 학원 다녀 ㅋㅋ… 너 할 건 하면서 고민하라는 말이, 나중에 다시 내 전공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네가 지금 해두었던 일들이 밑거름이 되줄 거야~
5 이름없음 2024/08/31 05:30:55 ID : 6Zg7AlyL866 0
20대 초중반인데 걍 흐르는대로 사는중 레주처럼 불안했는데 살다보니까 단계별로 조금씩 진행이 되더라 레주도 걱정말고 지금 순간을 즐겨 특히 대학생 때는 한창 즐거울 때고 걱정하고 불안해한 시간이 나중에는 아까워질 정도니까 진짜 그냥 생각 말고 즐기면 좋아
6 이름없음 2024/09/01 22:11:32 ID : bA585QpU7xW 0
나이 다 상관없어. 나 올해 40인데 어릴때부터 생각 많은 어른아이였지만 생각이 많을수록 뭘 해도 불안하고 내 길이 무언지 끝없이 헤매고 미래가 두렵고 그런거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나는 살아있고 지금을 살아야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할 뿐. 결혼하고 아이 키우는 사람도 훨씬 더 젊고 어린 나이에도 많은데 나는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누굴 또 챙기고 부담 주기도 싫고 나 자신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자존감 낮은데 짐되기도 싫어서. 지금은 일단 먹고살기 바쁜대로 할 수 있는 일 하면서 뭐든 벌어 먹고 사는 중이야. 어리면 어릴수록 하고 싶은거 다 해보고 세상을 많이 알아가는 게 좋다 생각해. 어릴 때 경험해본 것들이 내 길을 정하는 바탕도 되어줄 거고 길이란 건 하나밖에 없는 것도 아니니까. 난 이미 시간 낭비 많이 했고 이제와서 할 수 있는 건 전에 비해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경제력과 시간이 허락하는 한 여행도 다니고 많은 걸 해보려고 하고 있어. 내 나이 기준으로 최소한 지금까지 살아온 만큼은 더 살 텐데 이제 21이면 엄청 시간 많아.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뭘 하면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야 하는지가 항상 막막해서 일단 먹고살 걱정 외에 삶의 권태감?이나 지루함을 이겨낼 방법을 항상 고민한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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