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으면 정말 사소한 행동도 남에겐 성폭력이 될 수 있지. 어떤 일이든 본인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던 일이 있으면, 풀고 가줄 수 있어?
성폭력(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당했던거 말해볼래?
나는 7살 때 처음 성추행 당해봤어. 내 남동생도 같이. 우리 집 바로 앞에 슈퍼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 카운터 보는 아저씨가 가해자야. 처음엔 아저씨가 거스름 돈을 남겨줄 때 손을 살짝 쓰다듬는 정도에서 시작했어. 점점 그게 너무 싫어서 그 슈퍼 안 가게 됐는데.. 엄마가 심부름을 시킨거야. 나는 그 아저씨가 너무 싫어서 남동생이랑 같이 심부름을 갔어. 그 날도 어김없이 슈퍼 아저씨가 나한테 심부름 온거냐고 물어보더라? 그러다 동생한테 관심이 갔는지 내동생 생식기 부분에 손을 갖다댄 상태로 동생을 안아 들었어. 그 장면을 본것도 너무 충격적이었는데 그 행위를 나한테도 하더라. 어렸을 땐데도 너무 수치스러웠어. 아, 덧붙히자면 그렇게 안아 드니까 나는 벗어날 수가 없잖아. 그것 때문에 더 기분이 더러웠어.
중학생 때 남자애가 내 팔뚝살 만지길래 기분 더러워서 만지지 말랬더니 '너 이게 뭐 하는건지 알아?' 라고 묻더라. 이게 뭔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까 여자 팔뚝살이 가슴 만지는 느낌이라며? ㅎ.. 말이 안 나오네.
>>2 그래, 그런거.. 진짜 어렸을 때 일인데도 문득 떠오르면 불쾌해져.
9호선 지옥철 탄 날 계속 내 엉덩이에 뭐가 닿길래 뒤 돌아봤는데 웬 아저씨가 있더라. 그 아저씨랑 눈도 마주침. 내가 잘못느낀건가 싶어서 다시 앞에 봤는데 그 순간 엉덩이에 존나 뭘 비빔. 시발 그 때 진짜 말 한 마디도 안 나오더라. 그러다 노량진역에서 사람들 우루루루 내리는 바람에 그 아저씨 못 잡았어.
예전에 이모댁에 잠깐 산 적이 있었어. 그 때 있었던 일인데.. 어느 날 이모부가 나 학교 가는거 데려다 준다고 같이 가자고 하길래, 이모부 차 타고 같이 나갔지. 조수석에 앉아서 앞만 보고 있는데 계속 시선이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옆에 힐끔 봤는데 이모부가 내 가슴 보고 있더라. 기분 개 더러웠어. 앞에 말했던건 다 엄마랑 아빠도 알고 있는 사실인데 이건 말 못하겠더라
내가 졸업한 학교는 여자고등학교임. 어떤 학생이 선생한테 "질문 있어요" 했더니 "질문은 너네가 가지고 있지." 라고 대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