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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우울
아주 가끔 나는 내가 죽었으면 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우울감에 빠져 혼자 울고는 한다. 죽고 싶다가 죽이고 싶다가 한다. 방향없이 떠돌던 알 수 없는 혐오감은 다시 되돌아와 스스로를 찌른다. 안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노력하지 않으면서 대가를 바란다는 것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만큼 힘들었으면 조금은 내가 원하는 일이 이뤄져야 하는게 아닐까. 누가 알아줬으면 좋겠다. 예쁘다 예쁘다 해줬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우울이 궁금한 날이다. 거기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나요. 나만 이렇게 우울한건 아닐텐데 현실은 나만 이러고 있어.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나요. 정말 나만 이러고 있는걸까. 어떤 하루를 보내셨고 어떤 다른 하루를 보낼 생각인가요. 또 이렇게 나만 그대로인채로 시간은 흘렀고 5월이 되었다. 5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다. 나는 어디에 멈춰있는걸까.
오늘 하루 어땠냐는 질문에 답 하지 못하는 하루들이 흐른다. 오늘 내가 뭘 했더라. 언제 일어났지. 뭘 먹었더라. 정말 기억하지 못해 답할 수 없는거다. 그렇게 또 다시 우울감에 빠져 스스로를 혐오하고 자괴감에 빠져. 언젠가 기억하지 못하고 빠르게 스쳐 간 시간들은 다시 내게 돌아와 책임을 묻겠지. 무섭다. 무겁다. 우울하다.
뭘 해야할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동안에도 시간은 흘러 조급함을 숨길 수가 없다. 느리다. 시간에 반응하는 내 속도가 너무 느려서 따라잡을 수가 없어. 다른 누군가는 저만치 앞서 걷고 있는데. 분명 옆에서 걷고 있던 사람이었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나는 가능한 사람인가. 지금도 따라가기에 바빠 마음만 초조한데. 계속 가다보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라고 뭐가 다른 사람인데. 할 수 있나. 없나. 없을 것 같다. 무서워. 이만 다른 길로 가야 할까. 간다면 어디로. 언제. 모르겠다. 어렵다. 복잡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읽어야지 생각했던 책들은 침대의 끝에 아슬하게 놓여있다. 써야하는 자소서는 온 정신을 긁어대며 겨우 한문장 한문장을 완성한다. 그마저도 마감시간에 쫓기고 있다. 해야하는 공부는 도저히 손에 잡히질 않는다. 사실 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 안하면서 바라는거 맞아. 그래서 못하는거다. 그래야 마음이 좀 편할 것 같다. 했는데도 안되는거면 너무 슬프잖아. 손에 쥐고 있는 아끼던 것들을 하나 둘 제자리에 놓아두고 걸으려고 해서일까. 도저히 앞으로 걸어간다는 느낌이 들지를 않는다. 영원히 그 자리에 서 있을 것 같은 느낌. 뒤돌아 보면 내가 얼마나 늦장을 피웠는지 봐버릴 것만 같다. 엄마를 잃어버려 길가에 서서 우는 아이가 이런 기분일까. 뒤돌아 볼 수도. 앞으로 걸어갈 수도. 놓아버린 소중한 장난감도 다시 주울 용기도 없다. 무섭다 그냥.
죽고싶다가 죽이고싶다가 다시 살고싶다가 그런다. 불안하다 불안한 감정들이 끊임없이 나를 치고 지나간다. 생각을 해보자. 어떻게 해야할까. 뭘 할 수 있는 사람인가. 뭘 해야하는가. 차라리 아파 죽었으면 좋겠다. 관짝에 누워서야 편하게 쉴 수 있을까. 우울감은 쉬지 않고 쏟아져 휘청대며 쓰러질 것만 같다. 겨우 밀어낸 감정들은 차곡 차곡 쌓여서 시간이 지나 파도처럼 밀려온다. 그게 너무 무섭다. 무겁다. 버겁다. 차라리 녹아없어지고 싶다.
뭘해야 하나요. 나 뭐해야 돼? 뭘 하면 되나요. 월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뭘 잡아야할 지 모르겠다. 뭐가 맞는 선택인가. 뭐가 최선의 선택일까. 다들 이런건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건가.
나도 그렇게 살고 있어. 모두 그렇게 살고 있지. 뭐가 맞는 선택인지 확실하지 않으니까 우리는 괴로운 거고, 인생에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 걸 거야. 애초에 맞는 선택은 또 뭐고. 모호하지. 모두들 쉽사리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 같은데, 오직 나에게만 모든 것이 두렵고 불편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 그런데 또 그게 아니더라. 여기 너도 있고 나도 있잖아.
우울해 질 것 같은 새벽이다. 오늘은 유난히 침묵이 무겁다. 기분까지 무겁게 눌릴 것만 같다. 깔려 죽을 것 같아.
>>9 여기 너도 있고 나도 있잖아. 좋은 말이네 예쁘다. 모호하다. 좋다. 좋은 표현인 것 같아
인생은 좆같고 인간은 죽는다. 죽을까.
해도 안되는 인간이란. 과거의 순간을 후회하고 생각한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왜 너와 나의 결과는 달랐을까. 살면서 돌아가고 싶었던 순간은 없었다. 생각나는 어느 한 때는 있었지만. 어차피 돌아가도 나는 같은 사람일테니. 하지만. 하지만 그때 만큼은 제발. 내가 왜 그랬을까. 나은 선택들은 많았을텐데. 이렇게 또 후회를.
이제 또 뭘 해야 할까
생각을 해보자. 선택지는 의외로 많다. 아무거나 골라잡아도 된다. 그러면 조금이나마 해결이 되겠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는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을까. 아닐 것 같다. 그때도 지금처럼 당장을 해결하기 위해 주어진 선택지를 움켜쥐겠지. 어딘가에서 보았던 꿈같은 행운들은 내게 쥐어지지 않는다. 오로지 내 것. 내가 스스로 움직이고 책임져야 하는 것. 가져가실래요. 나는 솔직히 너무 무겁고 버겁다. 조금만 덜어가줄래요. 아직까지 꿈 속을 헤매고 있다. 누구도 해줄 수 없는 일을 바라고 있다. 무겁다. 눌려죽어버릴 것만 같아.
하고 싶은 것과 해야 되는 것, 할 수 있는 것.
요즘 꿈자리가 뒤숭숭하다. 끊임없이 불안했던 그때와 같다. 지금이 그렇다. 그때는 어떻게 했더라. 어떻게 벗어났더라.
우울에 죽을 것 같은 날이었다. 아무리 허우적 거려도 벗어날 길이 없었던 날이었다. 오늘은 괜찮은 날이다. 괜찮고 싶은 날이다.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이 따로 있다 김난도 꽃은 저마다 피는 계절이 다르다. 개나리는 개나리대로, 동백은 동백대로, 자기가 피어야 하는 계절이 따로 있다. 꽃들도 저렇게 만개의 시기를 잘 알고 있는데 왜 그대들은 하나같이 초봄에 피어나지 못해 안달인가? 그대 좌절했는가? 친구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대들만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잊지 마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그 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 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초봄에 피어나지 못해 안달인가. 고개를 들라, 나의 계절을 준비하라. 문득 이 시가 보고 싶어졌어. 늦지 않았다. 아직 오지 않았어. 내 계절은 곧 나를 마주할거야. 아직 아니었을 뿐이야. 다행히 지금의 기분이 좋아. 오늘의 마지막까지 이 기분을 간직할 수 있는 채로 잠들면 좋겠어.
내 스레를 찾다보면 가끔 제목이 비슷한 스레가 눈에 걸리곤 했었다.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 오늘은 한 번 정독해봤어.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식물 같은 사람이었어. 이상하다. 따뜻한 사람 같았어. 괜찮은가. 광합성 받을 것 같은 사람이야. 역시 이상한 말이지만 좀 웃었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글을 보는 당신도. 나도.
어제의 기분을 유지하고 싶어 발버둥 치는중이다. 언제는 안그랬냐는 듯 우울은 다시금 밀려온다. 그만하고 싶다. 멈췄으면 좋겠다. 적당히 해.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 선풍기 바람에 머리를 말리며 우유에 콘푸라이트를 먹었다. 기분이 다시 좋아졌어. 날씨도 선선하고 주위는 조용해. 강아지가 옆에서 포시락 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이렇게 누워 있는 순간이 너무 좋아.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다시 우울. 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에 빠져 죽을 것만 같아.
스레주 귀엽다, 예쁘다.
>>25 레스주 당신 예쁘다 예쁘다 고마워
귀엽고 예쁜 스레주 어디 갔니?
>>27 여기 있어. 오늘도 안녕 반가워. 레스주는 잘 지내고 있어?
제대로 해낼 수 없는 오늘을 보내고 있다. 괜찮은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이 나에게 다정했으면 좋겠다. 다시 6월이 됐다. 그러고도 며칠이 더 지났다. 시간이 무섭다.
공허히 달리다 지쳐 쓰러지기 일쑤다.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그마저도 버겁다. 지치지 않고 천천히 걷는 연습이 필요하다.
열심히 살을 빼는 중야. 휴가를 위해 먹는양을 줄이구 자꾸 움직이다보니까 배의 접히는살이 사라지는 마술이 일어났어 편하게 앉았을때 예전엔 세번접혔다면 이젠 두번접혀. 한달동안 접히는 살이 한개로 줄이도록 노력해보려구.
어제가 월급날이었기 때문에, 오늘 이따 헬스장을 등록하러 가볼 예정이야. 마술은 노력으로 이루어진답.
오랜만에 새벽을 지샜다. 어둠은 이토록 무겁고 뻑뻑했었나. 지난 새벽들 속의 나에게 심심찮은 위로를. 많이 외로웠겠구나.
겨우 잡아둔 생활 패턴이니 답 레스는 다음으로 미뤄둘게. 찾아와준 레스주에게 고마워. 잘자 이 새벽 예쁜 꿈을 향유하길.
나는 우울에 죽었다. 내가 나를 죽였다. 뭘 해야 할까.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싶지 않아......... 무섭고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31 >>32 노력하는 레스주 당신 멋있다. 마술은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노력하자. 노력하자. 마술을 부려보자. 이 곳에 발걸음 해주는 레스주에게 감사해. 목표한 것을 꼭 이뤄냈으면 해.
마음을 진정하고. 하던 일을 다시 해보자. 우울해지면 울면 돼. 나를 인내하고 기다려 주세요.
기엽고 예쁜 스레주. 볼때마다 사랑스럽따.
편한대로 이것 저것 쥐어줘놓고는 받았으니 책임지라는 태도는 뻔뻔하기에 그지 없다. 반대로, 나의 다정함을 본인 감정대로 해석하고는 갑자기 책임을 요구하는 태도 또한. 본인 감정은 본인이 책임지세요. 떠맡기지마.
>>38 오랜만이야 레스주. 오늘 하루도 반가워.
형용할 수 없는 기분.
당신은 괜찮은 사람인가. 나의 우울을 인내하지는 못하더라도 질색하고 고개를 돌릴 사람은 아닐까.
귀엽고 이쁜 스레주가 여기있다는게 사실이느뇨
삶에 미련이 너무 많아 떠나질 못하겠다. 꿈을 꾼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데. 아무리 행복한 그림을 그려도 이는 내 것이 아니었음을.
나는 괜찮다. 괜찮다. 괜찮아야 하는 사람이다. 참고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어차피 꿈은 현실에 의해 지워지는 것. 그럼에도 발버둥치고 있다.
어깨가 눌려 무력하게 주저 앉을 수 밖에 없는 인생. 머리 위로 흙더미가 쏟아 지는 줄도 모르고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며 보통의 삶을 부러워 하는 것에 대한 기분. 꿈이라도 바랄 수 있는건 적어도 지면이 시선에 들어올 깊이의 무력함인가. 그럼에도 벗어나지 못하고 끝끝내 그렇게 묻히겠지.
나는 오늘을 후회할 것이다. 어제를 후회할 것이다. 가식 뒤의 비열함과 뻔뻔함은 본래의 내 모습이다. 끝까지 숨기지 않은 것에 대해 자책해야 한다. 더러운 인간. 아프다.
우울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우울 할 수 없는 사람이다.
내가 그다지도 사랑하는 그대여.
6월3일의 나보단 지금의 내가 가볍찌. 하지만 두겹살은 그대로얍. 이번 마술은 쫌 걸리눈듯.
>>50 지금은 어때 꽤 오랫동안 이곳을 들르지 못했는데.
6월 22일과 비슷할거야아 여행와서 리미트를 풀었거둔... 행복하지만 나중에 빼야할 살이지😂 열시미 지금을 즐기게써
며칠 앓았다. 이쯤이면 그만 죽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아직 살아있다. 아픈게 티가 나지 않으니 차라리 미친듯이 아파서 아프다 아프다 말 할 수 있었으면, 알아봐줬으면 했다. 틀리다는걸 알았어. 내가 곧 죽는다 해도 누군가의 삶에는 단 한치의 스크래치도 남길 수 없는 내 인생이었던거야.
어찌하였건 나는 오늘을 살고 있고, 그대들 또한 그 자신의 인생을 살고 있겠지. 이토록 기묘할 수가 없다. 다들 당장 옆에 사람이 지나는데 그 누구와도 겹쳐지지 않는 원 안에서만 살고 있다.
모르겠다, 그냥 취업하고 싶다. 벗어나고 싶다.
언젠가 나는 내가 자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 줄 알았어, 자유롭다. 여유롭다는 쪽에 더 가까울까. 계절에 따라 시시떄떄 변하는 저녁 공기를 마시며 집으로 돌아가는 그런 사람이 될 줄 알았어, 주말엔 내 시간에 잔잔한 노래를 담아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 될 줄 알았어. 과정은 감히 상상할 생각도 하지 않은채 그냥 그저 그렇게 될 줄 알았어. 그조차 안되는 꿈이라는걸 몰랐어.
더워.
덥다.
몰랐는데 아이디가 바뀌었었구나. 인코는 귀찮은데.
피곤에 짓눌린 것 같다. 얼마만일까. 피곤하다. 피곤하다. 졸리다. 오늘은 일찍 자도록 하자.
이렇게까지 더운 것을 보면 사실 나는 이미 죽은 것이 아닐까. 죽어서 지옥에 와있는 것은 아닐까. 나의 삶을 되돌아보며 참회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참외인가. 도저히 인간이 살아있을 수 있는 날씨가 아니다.
차근 차근 머릿속으로 내 세계를 만들어간다. 불행할지언정 내가 주인공인 어떤 이야기를 짓고 있다. 불행할지언정 결국 행복해질 이야기의 틀을 잡고 있다. 그렇게 몇시간이고 며칠이고 내가 주인공일 이야기를 그려내다보면 정신을 차렸을 때 한없이 초라한 내가 내려다 보여.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맞다. 낡은 서점의 구석에 먼지 쌓인채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그런 책이라서 그렇지. 상상 속의 나는 그렇지 않은데. 현실이 꿈같을 때가 가끔 있다. 그렇다고 상상 속의 내가 나라는 것은 아니다. 절대 될 수 없는 이야기다. 괜히 화를 낼 때가 있다. 내가 알아서 한다고. 근데 내가 대체 뭘 할 수 있는데. 뭘 했는데. 한 것도 없으면서 그럴싸하게 포장한 것 밖에는 없다. 껍데기를 까면 아무것도 없지 않을까. 아니면 죽을까.
나도 사랑받으면서 크고 싶었어. 나도 사랑받고 싶어. 빈틈없이 안아줬으면 좋겠어. 그냥 그렇게 몇시간이고 있고 싶어.
우울에도 순위를 매겨. 그대들에게 내 우울은 어느정도에 위치해 있을까. 순위가 높아도, 낮아도 조금은 슬플 것 같다. 그냥 우울하지 않은 사람이고 싶어.
나를 온전히 나로 바라봐주는게 우리 집 강아지밖에 없다니. 온 마음과 애정을 담아 나를 나로써. 깊고 검은 눈동자에 작은 별이 박혀 있는 듯해. 미안해 아무것도 못해줘서. 나같은 사람한테 와줘서 고마워. 사랑해 진짜. 오래 살아주라. 그냥 건강하기만 해줘. 내가 밀어내도 내 옆에 있어줘. 이기적이고 못난 사람이라 미안해.
그쪽 손 안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애교를 피울테니 당신은 그저 끝없이 나를 사랑해주기만 하면 된다. 내가 가끔 이기적이어도 곧 다시 당신을 향해 안아달라고 아양을 떨테니, 그때 당신은 나를 다시 안아주면 된다. 당신의 잘못은 몇 번쯤 내가 눈감아 줄 수도 있어. 대신 내 앞에 당신의 마음을 전부 가져다 놓아줘. 내가 사랑받는다는걸 느낄 수 있게 해줘. 필요로 여겨서 미안해. 그냥 좀 나도 사랑받는다는걸 느끼고 싶었어.
못잤다. 졸려.
뭘 하고 싶은지. 뭘 원하는 것인지. 이젠 알 수가 없다. 난 뭘까.
해야 될 것도 많고 시간도 어느정도 있는 것 같은데 할 수 있는 의지가 없다
한 번씩 숨이 막힐 때가 있다. 울고 싶다.
톱니바퀴에 맞물린채 살고 싶다. 폐 속 가득 서늘해지는 새벽공기가 너무 우울하다. 여름은 덥지만 새벽은 시원하다. 그리고 슬프다. 우울해.
하고 싶은 것과 해야 되는 것, 할 수 있는 것. 해도 되는 것.
함박눈이 내렸으면 좋겠다. 잠들지 못 한 새벽을 창문 너머 느릿하게 떨어지는 눈송이로 채우고 싶다. 여름의 아침은 너무 빠르다. 다시 나만이 없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
. 미안해 스레주.. 내 스렌줄 알고 달았다가 놀랬다 ㅠ.. 힘내..ㅠ그리고 미안해..
>>74 난입 괜찮으니 미안해할 필요없어 어서와.
무의식의 흐름으로 쓰는 레스가 대부분이지만 누군가가 봐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때문에 예쁜 말을 골라 담기도 해. 나는 예쁜 말을 좋아해. 은유적인 표현은 서툴기 때문에 어색하고, 해주실래요? 괜찮으시겠어요? 같은 상냥한 말투도 좋아해. 내가 아끼는 사람들은 그런 말만 들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도. 당신도. 세상에는 아픈 말이 너무 많다.
울고싶다. 커다란 날붙이로 머리를 찌르는 상상을 그만하고 싶어. 목의 혈관 위치를 가늠해보는 것을, 두 손으로 가볍게 쥐어보는 것을, 도로 위에 나를 올려두는 상상을 하는 것을, 적정한 속도의 차를 살펴보는 것을, 병원비 걱정으로 이를 관두는 것을, 아침에 일어났을 때 충전기 선이 목에 감겨버리기를 바라는 것도. 그냥 전부 다 그만하고 싶다. 울고싶다. 울고싶다. 밑바닥까지 씹어 뱉어내면 출처 없는 우울은 방향을 찾을 수 있을까.
내 스레는 유서가 될 수 있을까.
언제나 그렇듯, 나는 죽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나를 죽이며 끈질기게 살아갈 것이다. 희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거운 짐은 있다.
영원히 환상 속에서 살고 싶다. 그런 헛소리를 하고 있다.
상당히 깊은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언제 끝이 보일지 모르겠다. 내 인생은 꼭 이런 길로 가야만 했을까. 어디부터가 잘못된걸까. 토할 것 같다.
해야 될 것들을 하자. 그만하고 싶지만, 이대로 멈춘다면 나는 더 이상 쓸모가 없는 사람이 된다.
접히는 살이 없어져써. 2달의 효과인거신가. 이제 남은 뱃살을 쥬기고 그뉵으로 만들면 인생목표 달성이야아 1년은 걸리겠지...?
>>83 의지가 대단하구나 멋있다. 레스주가 상상하는 가장 멋진 몸을 갖게 되길 바랄게.
나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삶이 꺼지는 과정은 무섭겠지만 그 자체가 두려운 것은 아니다. 남겨질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내 곁의 사람이 그다지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어. 짐이 너무 무겁다.
나는 어딘가 부족한 상태로 태어난 사람같다. 능력부족이다. 인정할건 해야한다. 나는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다. 우주의 먼지밖에 되지 않는 존재인데, 그 중에서도 평균이하이다.
언제 또 8월이 되었나 했는데, 이것 저것 해야될 것들을 생각해보니 9월은 더 빠르게 찾아올 것 같다. 올해도 얼마남지 않았다. 무섭다. 시간은 항상 무섭다. 눈뜨는게 무서워. 내일은 또 얼마나 한심한 내가 있을까.
잘됐으면 좋겠다. 빛을 보고 싶어. 하고 싶은걸 하고 싶어. 제발. 제발. 잘되게 해주세요.
역시 조금의 노력으로는 택도 없는 자리였다. 개씨발좆같아인생왜살지 또 다시 처박혀졌다..
내 자리 하나 있는게 그렇게 어려울 일인가.
모르겠다. 방향을 잃을 것 같다. 애초에 나는 옳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던가. 점점 더 나는 쏟아져 내릴 것 같다. 울고싶다.
나는 그냥 퇴근 길에 과자 몇봉지 품에 안고 노을지는 하늘을 보며 집에 가고 싶을 뿐인데. 그냥 그런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삶을 원했을 뿐인데.
나는 내가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일까봐 너무 겁이나. 무서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했던 걸까
꼭 살아야 했던걸까. 그냥 안 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
그만하고싶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죽여버리고 싶다. 어느 나라에서는 청부살인이 25만원이라던데 안아프게 죽여줄 수도 있을까?
내가 앞으로 뭘하던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 나는 또 다시 도망치는데 바쁘겠지. 살고싶다. 이렇게 살고싶디 않다. 차라리 죽는게 나을 인생을 살고 있다. 우울해. 우울해.
영원히 이 곳을 맴돌 것 같아. 벗어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게 있나.
그다지 큰 기대를 한건 아닌 것 같은데 타격이 너무 크다. 붙잡을 끈이 줄어들 수록 더 커지는 것 같다.
나는 내가 죽었으면 한다.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현실에 수긍하며 그저 흘러가는대로 죽은 듯 살던가. 쓰레기장인지 시궁창인지 모를 인생을 살면서.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그날 해야할 일이 없다는게 너무 무서워.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일까봐 겁이나.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일까.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 왜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 무엇도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 인간은 왜 고통을 느껴선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제 뜻대로 이룰 수 없는가. 죽고싶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살고싶다. 살고싶다. 행복하고 싶다. 행복하진 않더라도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 너무 무리한 부탁일까. 과분한 부탁일까. 이토록 한심스럽고, 무능력하지만 노력할 의지라고는 없는 나는 그저 죽어야 할까.
나도 이런 저런 소소하게 행복한 이야기를 이곳에 쓰고 싶어,
살기 위해서,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자. 1. 아이유 콘서트 가보기. 2. 학원에서 그림 배우기. 일러스트가 어떨까. 조금씩 추가해볼게.
좋아좋아 나도 스레주 소소하고 행복한 이야기가 보고싶당!! 많이 쓸 수 있을거야ㅎㅎ
3. 나 홀로 광주 여행,
우울하다.
다정한 내일을 기다리고 있어. 오늘까지는 또 놀았으니 내일부터는 다시 천천히 할 일을 시작해야겠지. 내일은 산책을 할거야. 스레에 작은 행복을 담아둘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나도 행복해질거야. 또 다시 우울해질지언정 끈임없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거야, 나는 행복하게 살거야.
나한테 가진 돈을 세어보다가 조금 기쁘기도, 슬프기도 했어. 충분히 많은 돈인데, 내 돈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 어차피 쓰지도 못하고 모아둬야겠지. 추석이 다가오니까 이번에는 단기 아르바이트라도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 더 여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아. 엄마가 준 돈은 쓰고 싶지 않아. 이미 조금씩 써버렸지만 그래도 차곡차곡 모아둔 후에 다시 돌려드릴거야.
오늘은 계획 했던 일의 최소 한가지는 달성하자. 나는 행복하게 살 것이다. 우울한 사람이고 싶지 않아.
올해 말, 스레에 우울 가득한 레스를 달아둔다면 나는 하고 싶었던 일을 못하게 되었다는 뜻일거야. 반면 기쁨이 가득하다면, 나는 앞으로도 이 스레에 즐거운 레스를 써내려가게 되겠지. 그때는 성인이 되어서 홀로 맥주 한캔 마시면서 오늘은 이랬고, 저랬고. 가끔은 그날 하루 기분 나빴던 이야기를 쓸 때도 있겠지. 말그대로 그날 하루,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는 다시 즐거운 이야기를 써내려갈거야,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이야.
4. 올해 말, 내게 기쁨이 찾아온다면. 감사했던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자. 나의 하루를 버틸 수 있게 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사실 정말로 행복하다기 보다, 조금씩 내려놓고 있는 중이야. 그냥 인정하기로 했어. 이정도일 뿐인 사람이야.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곧 다시 시작하고 싶어할테지만. 그때는 딱 지난 며칠을 버린만큼을 더 우울해하겠지. 하지만 매일이 우울한 것보다는 단 며칠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꿈처럼 지낼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5. 타블렛, 클립스튜디오 사기.
6. 통장에 500만원 모으기.
언제나 시작하는 일에 대해서 막연하지만 끝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이는 그 마지막을 재촉할 때가 많지만, 그래도 정말 끝이 다다랐을 때 마음의 정리를 도와주기도 해. 스레딕이 사라지면. 내 스레가 어떤 이유로 사라진다면 조금 슬플 것 같다는 이야기를 그냥 쓸데 없이 길게 하는거야.
어딘가 이상한 곳으로 흘러가버릴 것 같아.
안타깝게도 오늘의 기분도 우울. 역시나 억지로 끌어온 기분은 오래가지 않아.
모르겠다. 마음은 붕 떠서 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원래는 안그랬냐만은.
나도 내 인생을 사랑할 수 있게 해줘.
아이디가 또 바뀌었다. 이쯤되니 슬슬 인코를 만들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나를 사칭할 사람도 없고, 간간히 놀러와주던 발길도 끊긴거 같으니 굳이 써야할까 싶기도 하고.
찾아왔던 사람이 있었구나. 이미 지나간 레스를 다시 세세히 읽지 않으니 그냥 지나쳐버렸어. 아무래도 인코를 달긴 해야겠다.
오랜만이라 기억이 나질 않으니 스레 제목으로 테스트.
띄어쓰기까지 인식이 안되는구나. 그러면 다른걸로.
안녕 스레주! 스레주 인코 단 기념으로 남기는 레스 ㅎㅎ
>>124 안녕 레스주! 안타깝게도 인코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
아마 간단하게 했을테니까 이거 아닐까.
정답. 나 정말 단순하구나. 참고로 핸드폰 잠금화면 비밀번호는 0000이야.
하기싫어,,
7. 읽고 싶은 책의 목록. - '남궁인', 만약은 없다. - '공아연', 1인 가구 돈 관리, 1인 가구 살림법 -'김불꽃',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받아서 쓴 생활예절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김리연', 간호사라서 다행이야 우선 집에 안읽은 책들을 먼저 읽기는 해야 할 텐데.
엄마 제주도 여행 내가 보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고등학교 졸업 하며 통장에 있던 잔고 백만원. 백수 생활을 이어오며 9개월, 현재 잔고 팔만원. 이제 버틸 수가 없어. 알바라도 해야 할 텐데.
추석 단기 알바는 미성년자라서 안되고, 계속 알바를 하자니 국가지원금이 깎여서 돈을 버나, 안버나 별 차이가 없는 수준. 기초생활수급비는 정말 인간이 먹고 죽지 않을만큼만의 삶을 보장해준다. 그렇다고 그 것을 벗어나게 해주지도 않아. 지들은 평생 잘먹고 잘 살테니까 알빠 없다 이거지.
요즘은 안하려고 노력하지만, 문득 목에 선을 감는 상상이 들 때면 정말로 슬퍼지고는 한다. 최근 내 존재의 이유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는 중이다.
왜 태어났어? 내가 의도한건 아닌데 말이지.
왜 살고 있어? 모르겠어. 며칠 전에 내 이름으로 된 보험에서 온 우편물을 봤어. 보험금이 얼마인가. 무슨 보험인가. 사망보험은 아닌 것 같더라. 몇년 전에 거실 서랍에서 내 보험 서류를 찾아봤을 때가 생각났어. 사망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었는데, 돈이 얼마나 나올까. 그 돈으로 보상이 될 수 있을까 잠시 고민했었어. 자살하면 사망 보험금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원래 자리에 서류를 넣어두었어. 자살처럼 보이지 않을 자살에 대해 생각해봤지만 그냥 그만뒀어. 장례식에 아무도 오지 않으면 슬플 것 같기도 하고.
나 죽여버리고 싶어.
많이 아플까.
별 생각 없던 내 방이 너무 좁고 답답해.
일본의 중년 히키코모리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봤어. 내 얘기가 될까 무서워.
전혀 보고 있지 않을 때도 인터넷 방송을 켜두고 있어. 일방적인 것에 가깝지만, 누군가와 연결 되어 있다는게 안심이 돼. 방안을 채우는 타인의 목소리가 너의 공간은 딱 여기까지 라는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자괴감이 들어. 그냥. 그냥 나도 사회의 한무리에 속하고 싶다.
나는 왜 할 줄 아는게 없을까. 의지라도 있던가.
목을 가볍게 움켜쥐었다가 떼면, 짜잔.
죽고싶다 보다는 죽여버리고 싶다는 감정은 뭘까. 속에 칼을 품고 사는 것 같다.
운다고 딱히 나아지는건 없을걸. 멍청아.
한번씩 감정이 복받칠 때가 있다. 이래서 늦게까지 깨있으면 안되는건데.
예쁨 받고 싶다. 온전히 내것인 사랑을 받고 싶다. 예쁘다 예쁘다 해줘. 온 몸에 빈틈 하나 없이 꼭 안아주라.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라고 말하는 것에는 다른 모든 것들이 수반되어 있어야 한다. 여유 있는 돈, 혹은 그런 집.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인간관계. 인정 받는 사회적 지위. 건강한 신체. 아니다. 그냥 돈만 많으면 다 해결 될 것들이잖아.
66.9 달성해써. 81시작하고 이제14.1키로 감량이구나아 뱃살은 아직 좀 남았지만 옷으로 커버가 가능하구 정상처럼 보이게돼써. 복근까지는 많이 남았겠찌만....힘내쟈 우리존재
>>148 !!축하해 의지가 정말 대단하구나. 여러 번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적 있지만, 기껏해봐야 2-4키로 정도 뿐인 나한테는 상상도 못할 일이네. 힘내자 우리 존재. 고마워.
다음주 3,4일 정도는 여유로울 예정이라, 강아지 산책도 다녀오고. 피시방에 가서 게임을 할 생각이야.
>>129 만약은 없다 나도 정말 좋아하는 책이야. 꼭 읽었으면 좋겠다
대학 원서접수 비용 많이 드는구나. 전문대 포함 7개 내는데, 하나는 면제인데도 불구하고 삼십만원 쯤이 나왔어. 저금통에 있는 현금까지 다 끌어다 써야 삼십만원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은데. 돈 없는 사람은 대학 가는건 둘째치고, 원서접수 하는 것 부터가 힘들구나. 어쩔 수 없이 또 엄마한테 손을 벌려야 하잖아. 떨어지면 환불이라도 해주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네. 면접 보려면 어느정도 교통비도 생각해야 할거고. 세상, 돈나가는 일 천지구나.
>>151 아주 오래 전부터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야. 대충 어떤 내용이 있는지만 알고 있었는데, 레스주의 추천을 보니까 더 보고 싶어진다. 내 스레에 들러줘서 고마워.
내가 다 끌어모을 수 있는 돈을 생각해서, 원서접수까지는 내가 해결할 수 있어. 적금을 깨면 대학 면접도 해결할 수 있겠다. 취업 준비할 때 드는 비용이 기업 하나에 지원을 해도 필기 교통비, 교재비 7만원. 면접까지 간다 했을 때 숙박비, 교통비 15만원쯤. 총 22만원. 이건 반정도는 내 선에서 해결하고, 나머지는 엄마한테 손을 벌려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발스러운 돈.
우선 자소서부터 마무리 해야할텐데. 그냥 취업 됐으면 좋겠다.
덥다고 말한던 것이 엊그제인 것만 같은데, 벌써 방 안의 공기까지 쌀쌀헤졌다.
근데 왜 날파리는 지금에서야 나타나는 것인가.
3개월만 지나면 성인이 돼. 그럼 편의점에 가서 복권 한장, 담배 하나, 술 한병을 사볼거야, 담배냄새는 싫으니까 다른 사람에게 줄 생각. 누구한테 줄지는 못정했어. 줄만한 사람이 없기도 하고. 술은 어떻게 하지. 딱히 먹을 생각으로 사는건 아니라서.
그냥 하나의 퀘스트 같은 느낌.
뭔가 마음이 꿍한데 어딘가 호소할 길이 없을 때 스레를 들려서 레스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는 해. 사람의 생각은 언제나 변하는 것이라는 말을 좋아해서 웬만하면 레스를 수정하지 않기로 다짐했는데, 오타를 발견 하면 수정하고 싶어져.
그리고 나는 지금 굉장히 마음이 꽁한 상태다.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사지 못하게 되었을 때의 기분. 유치하지만 얼마 뒤면 다시 풀리겠지.
죽으라는건가 싶고.
어떻게 된게 사람이 숨 고를 시간도 주지않는건지.
하기 싫다.
그냥 좀,, 뻘하게 죽고 싶을 뿐이고...
7 + - '폴 칼라니티' , 숨결이 바람되어
속에 있는 것을 게워내고 싶다. 온갖 욕들이 목구멍까지 머리를 내밀어, 그것을 겨우 밀어넣으면 체한 것 같은 기분이 되는 것이다. 토하면 기분이 나아질까.
그동안 집에 있으면서 살이 얼마나 쪘는지, 오랜만에 아는 사람들을 만나니 살이 쪘냐 묻는다, 몸무게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움직이질 않으니 근육은 빠지고 그 자리를 지방이 대신한거겠지. 지방이 늘었으니, 찐건 찐거다 생각하고 그렇다 했다. 좀 움직이라는데, 이 작은 방안에서 움직이려면 얼마나 잘 움직일 수 있을지. 이 나이에 살이 찌지, 키가 클 수는 없지 않냐는 얘기로 맞받아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면 한다. 그쯤이면 붙임성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가끔은 사회성 없는 내 성격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그런고로 과자창고에 있는 것들만 다 해결되면 더 이상 채우지 않기로 했다. 슬슬 조금씩 운동도 해보는게 어떠련지. 오늘 3층까지 계단을 오르는데, 정말로 토할거 같더라. 10분쯤 걸었는데 골반이 옆으로 빠져나갈 것 같더라. 그러니 운동을 좀 해보자. 그다지 오래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아파서 앓다 죽기는 무서워지더라.
미안해서, 되도록이면 까미 산책도 해줘야 할 것 같아. 운동하는 셈 치고, 산책하는 횟수를 늘려보려고 노력할거야. 요즘엔 날씨도 좋아졌으니까.
어쩌면 그냥 소소한 일기장이 되어가고 있디. 그런 습관이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얼마 못가 그만두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꽤 많이 왔다. 언젠가는 내 작은 노력들이 쌓이고, 쌓여서 알아봐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 큰 기대일까.
어제도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고, 오늘도 목을 잡아봤다, 하지만 나는 괜찮다. 괜찮다. 아직은 살만해.
환절기의 날씨를 가장 좋아하지만, 기관지가 건강한 편은 아니라서. 잘 때 코가 막히면 그냥 목을 잘라버리고 싶을 때가 있어, 아침엔 눈이 간지럽고, 초점이 잘 맞지 않다는 기분을 느껴. 오늘 날씨는 그다지 맑은건 아닌것 같아. 학교 가기엔 좋은 날씨인 것 같아. 교복 위에 회색 후드 집업을 입고 싶어. 예쁠 때, 라는 것 까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그냥 교복을 입은 모습이 부러울 때가 있어. 고등학생 보다는 중학생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눈이 너무 간지러워.
어쩌면 오래토록 남았을지도 모를 인연들을 내 발로 걷어 차면서, 주위는 공허해졌고 나는 외로웠다, 당신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알 수 없었고, 이 것이 핑계라는 것을 안다. 나는 주위 사람들을 챙기는 일이 서툴고 사람과 대화하는게 사실 조금 무섭다. 나 자신을 챙기는 일조차 버거워 숨었던 것이 당신에게는 여러모로 거부의 의사로 들렸을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그저 스쳐간 인연들을 홀로 추억하며 당신이 떠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저 내 곁의 인연들이 나를 떠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계절이 바뀌어 그런가. 예쁜 옷 사고 싶다. 분홍색 가디건 갖고 싶어. 돈이 없네.
날시가 풀려서 그런가. 오늘은 기분이 좋네. 점심으로 고구마 맛탕을 해먹었는데, 너무 찐득해서 잘 떨어지지 않았어. 그래도 뭔가 기분이 좋았어,
아직 어리다는 말이 위로가 되지는 않는다. 그 어린 나이에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은 뭔데.
하고싶지 않아.
애초에 버린 것은 당신이면서 이제와서 자식에게 외면당하는 불쌍하고 외로운 아버지를 연기하지 마. 만회할 기회는 언제든지 있었고 시도하지 않은 것은 당신이야. 내가 당신을 그리워할 시간에 무얼했는지 생각을 해봐. 그 시간이 지나는 동안 우리 집에서 아버지라는 단어는 금기어처럼 변했고, 빈자리는 깔끔하게 치워졌어. 우리라는 단어 안에 당신이 존재할 공간이 없어. 이제와서 옛 추엇을 회상하기에는 이미 기억도 나지 않는 아주 어릴 적의 이야기일 뿐이고. 그 시간 속에서도 당신이 존재하는 시간은 길지 않았어. 그 옛날 바쁘다는 핑계로 집을 비운 당신의 빈자리에는 몇년이나 똑같은 신발을 신어 발가락이 휘어버린 내가 남아있었어. 아직도 그 휘어버린 발가락 때문에 남들보다 더 쉽게 물집이 잡히고는 해. 당신이 일말의 책임감과 애정이 남아있었더라면 지금 유일하게 연결된 문제인 양육비에 대해서 만큼은 관대했어야지. 어떻게든 책임을 회피하려하는 모습은 당신의 자식들을 다시 한 번 더 버린 꼴이고, 나는 이미 실망과 상처를 받았는데 어떻게 일년에 겨우 한 두번 얼굴을 보는 것으로 그게 만회가 될거라 생각했던걸까. 시간이 지나면 그리울 날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당신 그 자체가 아닌 가족이라는 한 무리 속에 속해있었던 나의 작은 행복에 대한 그리움일 뿐일거야.
겨우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애한테 자립심을 키우려 했다는게 말이나 되는 핑계일까. 가족들의 품에서 오늘은 학교에서 이랬고, 저랬고를 조잘댈만한 나이인데. 그래서 그 자립심을 키우는 방법이란 것이 엄마와의 연결을 끊고, 남의 손에 맡겨지는 것이었나. 당신이 매일 밤 일기 검사를 할 때 옆에 앉아 있던 여자의 차가운 눈빛을 나는 아직 기억해. 당신이 조금의 미안함이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핑계대지 말았어야지. 애증의 감정이라도 품고 있던 나한테 너무 미안하고, 엄마한테 또 미안해. 당신은 그러면 안되지. 그러면 안됐던거야.
당신 때문에 나는 골프 치는 사람이 싫어.
매일 밤 공포에 물들어서 써내려갔던 그 일기가 지금의 당신한테 추억거리가 된다는게 우습지 않아?
그때를 기억하면 나한테는 아주 부끄럽고, 숨고 싶고, 눈치보던 기억 밖에는 없는데.
그만 하고 싶다. 과정이 너무 길다. 도대체 어떤 결과를 보여주려고 이토록 긴 과정을 겪게 하는 것인지.
피곤에 머리가 무겁다.
그냥 이 세상이 끝났으면 한다. 내가 멈춰도 끝 없이 돌아가는게 나를 좌절하게 해.
삶은
계란.
삶은, 계란. 이라는 드립을 좋아해. 정말 인생을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이게 해줘. 정작 별거 아닌 인생은 나뿐이겠지만.
마음 속에 화를 품고 사는 것만 같다. 크게 터질 준비는 되어 있는데, 표현할 수가 없으니 일상에서 비집고 나와 나를 죽이려든다.
다음 달부터는 바빠질 것 같다. 그에 대한 결과가 내가 원하던 것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냥 좀 뻘하게 죽고싶을 뿐이고.
나는 뭐가 그렇게 무서워서 몸을 숨겼나. 돌아보면 후회할 일들인데. 그냥 조금 아쉽고, 슬프고.
그냥 좀 죽여버리고 싶을 뿐이고.
무너져 울고 싶다. 조각 하나 남김 없이 모두 부숴버리고,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채. 그러지 못하는 지금은 그냥 좀 죽고 싶은 기분이 될 뿐이고.
다른건 몰라도 욕은 적지 않으려고 하는데, 머리 속에 도는 말이 욕뿐이면 어떤 말을 써야 할까.
울고 싶고, 웃고 싶다.
그럴 듯한 말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일 뿐일까.
이곳에 들어오면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 특히나 기분이 울적해지는 이런 새벽시간대에는. 어떤 말을 품고 있지만 서로 엉켜서 단어로 나열이 되지 않을 때도 있어. 멍하니 글을 적었다가, 지웠다가 하기도 해.
지금을 놓으면 나는 또 후회하게 될까. 내가 역겨워. 더러워. 이용해서 미안해요.
미안해.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어. 그냥 조금 사랑받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그랬어.
별 생각 없이 넘겨서 몰랐는데, 스레 목록의 hit라고 적힌게 조회수라고 해서 내 스레를 확인해봤더니 500이 넘어 있어서 신기했어. 아마도 눈으로만 읽고 지나치는 당신 안녕.
>>204 지나치다 머물러. 스레주 안녕
>>205 찾아와준 레스주 안녕. 요즘 날씨 좋은 것 같지. 대신 일교차가 큰거 같으니까 감기 조심해야돼. 항상 건강하길 바랄게.
정말 세상엔 하기 싫은 일 투성이다.
사람은 자신의 일기장에서도 거짓말을 한대. 생각해봤는데 맞는 말 같아. 스레에 거짓말을 담은건 아니지만, 내 일기임에도 불구하고 쓰지 않고 마음에 묻는 이야기도 있긴해.
아주 사소한 것들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가령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하트 모양 껌딱지가 있다는걸 보고 귀엽다고 생각한다던가 하는거 말이야. 그때는 그랬는데.
정말로 죽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 기분을 죽고 싶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다. 아니 사실 조금은 정말 죽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동반 자살은 자살이 아니라고 생각해. 사람 세명이 어떻게 허리띠 하나로 동시에 죽을 수 있겠어. 살인미수에 협박일 뿐이잖아.
눈 앞에서 약을 먹으며 당신의 생명으로 나를 쥐고 협박한 것은 내게 하면 안될 큰 실수였어.
전시하듯 하는 자살시도를 경멸해. 그래서 나는 정말 미치도록 죽고 싶을 때, 죽을 용기가 들었을 때 한 번에 끝낼거야.
감기 조심. 요즘 목이 많이 아픈 것 같아.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이제 곧 니트를 입어도 될 것 같아. 니트 입는거 좋아해서 조금 신나.
댓글에 나오는 표현 그대로의 느낌이다. 뭔가 벅차는 느낌. 이런 사극풍 노래 나는 꽤 좋아해. https://www.youtube.com/watch?v=z2tPt7293B4
마음에 봄이 왔으면 좋겠다. 예쁜 노을을 보면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어. 그냥 지금은 너무 지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된 것만 같아서, 나도 무언가 좋아하던 것이 있고 하고 싶은게 있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 그냥 출근 버스에 몸을 싣고 금요일을 반기는 사람들 속에 살고 싶어. 당장의 바람은 이거 하나.
그냥 좀 내가 혐오스러울 뿐이야. 괜찮아.
단순히 버티는 것 그 이상의 일을 할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할 일이 너무 많은걸.
잠못드는 새벽이 조금 외로울 뿐이다.
할 수 있는 거였는데, 하지 않았어. 게을렀던 오늘을 반성하자.
조금 쉬었으니 다시 달려야지. 할 일이 너무 많다.
지나치는 그대여, 당신의 오늘이 즐겁기를 바라.
아니야. 그냥 그런 하루였으면 좋겠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서늘한 공기에 폐속 가득 차분함이 들어찼으면 좋겠어. 발걸음은 가볍고 마음은 즐거워서 타인에게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하루이길 바라.
나는 그대가 소소한 무언가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길 바라. 이름 모를 그대지만, 그냥 당신이 행복하길 바라.
세상 사람 모두가 타인의 행복을 빌어줄 수 있었다면 나는 이러고 있지 않았겠지. 나는 내가 행복하길 원해. 그러니 나는 지나치는 그대에게도 행복을 바랄거야. 그러면 그대도 이름 모를 누군가를 위해 행복을 바라는 사람이 되어줘. 돌고 돌아 내게 오도록.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내 노력은 노력도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그 노력이 사라질까봐 무서워. 게을러서 미안합니다.
근성도 오기도 없어서 미안합니다. 밟히면 또 밟고 일어서야 하는데, 그냥 바닥에 고꾸라져 신세 한탄만 해서 미안합니다. 내가 이런 사람인걸.
수저물고 태어난 그대는 어떤 기분일까. 적어도 돈걱정은 안하겠지.
그냥 조금. 답답해서.
건들면 터질것 같아서. 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화장이 뭉개져 못나보여도 괘념치 않고 울어도 좋을 품이 필요해.
인생의 진행이 원래 정해져 있는게 더 억울할까, 내 행동으로 바뀌는것이 인생인게 더 혐오스러울까.
https://youtu.be/nM0xDI5R50E 내내 어여쁘소서.
당신의 인생이 어느 누군가에겐 삶이 벅차오를 수 있게 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나는 영원히 알 수 없겠지만은. 정말, 진심으로 이루말할 수 없을만큼 당신을 좋아해. 언젠가는 만나보고 싶다.
이번 콘서트 티켓 예쁜거 같아. 나도 가고 싶어.
정말 좋아해. 있을지 모를 당신의 우울조차. 세상에 당신을 닮은 크고 작은 예쁜 것들을 알고 있을까. 조곤 조곤 얘기해주고 싶어, 봄에도 겨울에도 당신을 연상케하는 것들이 있다고. 그저 존재만으로 벅차서, 정말 만날 수 있다면 울어버릴지도 몰라.
그냥 조금, 내겐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답답함들이 꽉 막혀서. 울면 좀 나아질까. 운다고 나아질까.
머리 속이 꽃밭인 사람은 그 인생도 꽃밭이었겠지. 비바람에도 그저 평소와는 다른 하늘을 구경했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겠지. 찰나의 비바람에도 몸을 웅크리고 쏟아져내리지 않게 갖은 힘을 써본 적 없겠지. 나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태어나고 자라기를 절벽 끝 낭떠러지 같은 삶일까.
타인을 향한 근거 없는 비방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질 않으면 내가 숨 쉴수 없을만큼 힘든 이유가 방향을 찾지를 못해서.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것같은 기분은 내가 존재하고 살아가는 사람임을 증명해야만 할 것 같아서. 그래서 타인으로 하여금 나를 찾는 것이다. 나쁜 습관인데, 이따금 불쑥 튀어나와 버린다. 마음에 칼을 품고 사는 것 같다.
그럴듯한 문장들을 늘어놓은 것뿐이잖아.
차라리 스스로를 향해 방향을 돌리는게 나을까. 적어도 내 얼굴을 아는 당신들은 나를 이상하고 성격 나쁜 사람으로 보지는 않겠지. 속에서 얼마나 곪아가든, 그건 당신의 선 안의 일이 아니니까.
눈이 왔으면 좋겠다. 느릿하게 떨어지는 눈송이를 보고 싶어.
죽는다면 추운 겨울이 좋을까. 냄새가 덜 날 것 같잖아.
편지를 쓸까.
누구나 잘하는 일이 하나는 있다는데. 나는?
나는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사람일까. 좋아해주세요. 재밌는 얘기를 재밌게 하는 재주는 없어서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 될 자신은 없지만, 당신의 고민을 깊이 생각하고 얘기를 나눌 사람은 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입이 무거운 사람인데.
불확실에 미래를 걸기엔 지금의 짐이 너무 무겁다.
그냥. 나도 조금은 행복할 순 있잖아. 행복하고 싶으면 안되는건가, 하고.
낡고 지침.
이대로 눈을 감았다가 뜨면,
안떴으면.
지금 내가 쥐고 있는 것과, 이를 유지하기 위해 소모해야 하는 에너지 중 손익을 따지면 무엇이 정답일까.
확 그냥. 발버둥 치지도 못하게 한번에 콱 밟혀죽었으면 좋겠다.
혐오스러워서 다 도려내버리고 싶어.
어디에서 나는 차분하고, 조용한 사람이고. 어디에서 나는 스치듯 지나가는 이야기거리고. 어디에서 나는. 나는 여기에 있는데.
스레의 끝을 보려면 한참 남았지만, 다음 스레의 제목은 어떤게 좋을까 가끔 생각해. 스레 목록을 보면 예쁜 제목들이 많아서 가만 생각하다 보면 이런 것에서 조차 나는 평범하고, 우울하고, 그렇구나.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스레이기 때문에 이렇게 오래동안 붙잡고 있을지 몰랐어. 막연하게 어떤 것을 쓸 지 생각도 안했는데. 그냥 이렇게 나의 말을 담는 것 만으로 괜찮지 않을까.
피곤해.
얼마나 열심히 살면 되는걸까. 막연한 미래는 목을 조이고.
그다지 하는 것 같지도 않지만 하기 싦다. 의미없는 행동같아. 과연 이런다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내게 주어질까?
너무 자주 체한다.
적당히 흉내만 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 것도 아니면서 합리화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적당히 했으니 괜찮을거라 자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알고 있으면서도 애써 눈감고 있는지.
그냥 너무 하기 싫은걸. 어디서부터 말아먹은 인생인지. 죄송스럽게도, 태어나지 않는게 더 도움되는 삶은 아니였던지.
자괴감. 혐오감. 체념.
출발선이 아득히 멀어져서, 보이질 않는다. 나는 왜 이런 삶을 살고 있는걸까. 어디에서 방향이 틀어진걸까.
언젠가 되겠지. 언제는 할 수 있겠지. 그 언제가 너무 멀다.
괜찮다. 괜찮다.
내 세상이 무너져도 내일은 아무런 변화없이 찾아올 것이다. 나를 기억해줄래요?
나의 마지막을 보러 와주는 사람이 있을까. 되먹지 못한 인간관계로 그게 가능할까. 울어주는 사람도 없겠지. 엄마한테 미안하니까, 조금만 더 살자.
근데 조금 괴롭다. 안살아도 될 것 같은데.
자살은 안될 것 같으니까, 음주운전 사고같은걸로. 적당히. 그럼 보험금도 나올텐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책을 읽을 여유를 가지고 싶다. 새벽이 밝도록,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을 때가 있었지.
사람이 저렇게 한없이 맑을 수가 있구나.
그런 사람은 우울이 있을까. 울적한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을까. 외로움은. 적어도 고민같은건 있겠지. 있었으면 좋겠다. 고민해도 해결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생각에 묶인 엉킨 실타래가 있었으면. 못됐네. 미안합니다.
흰색 도화지 위의 마르지 않은 물감은 서툰 손길에 번지고 또 번져, 원래의 형태의 유지할 수 없게 되는거야. 그냥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이리 저리 굴러다니다 누군가의 발에 채여서는. 그저 울음을 참을 수 밖에 없는거야. 한참을 혼자서 삭히고 나면 억울한건지, 화가 났던건지 알 수가 없어.
분홍이 예뻐보여서 그 색을 칠하다가. 당신 그림의 파랑이 예뻐 색을 채웠어. 그러다보면 또 노랑이 예뻐보이는거야. 생각해보니까 너무 튀는 것 같지 않나, 해서 무채색으로 덮었다가. 시선 끝에 걸리는 다홍이 또 예쁜 것 같아. 그렇게 보여지는 색으로 칠을 하다보면, 원래는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에 남아 있지를 않아. 뒤늦게 다른 색을 덧씌워봐도 회색이 섞여 탁한 빛을 냈어. 그러면 별 수 있나. 후회 하는거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뭐든 다 이뤄질것 처럼. 하나는 주겠지. 적어도 하나는. 내 삶에 빛을 들여줘
글러먹은 인생.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근성도 재능도 없으면서 뭘하겠다고.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를 자책하고 우울에 빠지는 것보다 낯선 타인을 향해 적의를 드러내는 때가 많아졌다. 저 사람은 잘됐구나. 내가 원하는걸 당신은 이루었구나. 내가 너무 낯설고, 이런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까 무서워. 불안해서.
선물받은 미니 가습기를 실수로 넘어뜨렸어. 발견하지 못해서 한참이나 그렇게 넘어져 있었는데, 뒤늦게 확인해보니 전기가 통하는 부분에 물이 가득찬거야. 귀여웠고, 선물받은거라 내 마음에 들었거든. 너무 속상해서 울었어. 어쩌면 잘 말리고 다시 해보면 쓸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아무 생각도 못하고 가습기만 붙잡고. 그러다 나는 왜 이런 것도 제대로 못챙기나. 왜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나. 하는 생각에 빠져서 그렇게 한시간은 족히 울었던 것 같아. 눈이 팅팅부어서 화장실 거울을 보는데, 생각보다 내 심리상태가 더 심각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
잘말려보니 다시 작동이 잘 되고 있어.
정말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모든 사고방식이 자살로 귀결된다던데. 나는 우울증도 아닌걸까. 이런 것에서조차 어디에도 끼지 못하는구나.
지금은 죽고싶긴 해.
하고 싶다. 되고 싶다. 이뤄주세요. 제발 좀.
금요일이 설레는 사람들의 무리에 속하게 해주세요.
할 수 있다. 된다. 된다. 된다!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기분 때문에 정신이 망가지는 기분이야.
하게 해주세요. 돼주세요. 데리고 가줘.
오늘은 그래도 꽤 즐거웠는데. 죽고싶다.
하게 해줘. 해줘. 해줘.
벗어나게 해줘.
지난 레스를 읽으면 바닥까지 추락하는 기분이야. 나의 발자취는 그렇다는거겠지. 앞으로도 그런 인생을 살겠지. 벗어나게 해줘. 토할 것 같아.
어릴 때는 당연하게, 난 여자니까 남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어. 학교를 다니면서는 동성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게 아닐까 고민하게 됐어. 현재 잠정적으로 내린 결론은 무성애자. 어느쪽이던 정말 좋아하는 친구! 이상의 감정이 된 적이 없어. 미안하게도. 젠더퀴어에 관해 잘모르기 때문에, 성적인 것을 갈구하면서도 타인을 향해 연애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무엇으로 정의하는지 몰라. 어쨌건, 아마도, 무성애자가 아닐까 생각해봤어.
내가 좋아했던 사람은. 나에게 결여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다수의 타인에게 관심을 받던 사람, 언제나 속한 무리내에서 우두머리 격의 역할을 해오던 사람. 동경과 다른 그것을 느낀적이 있을까. 내가 한 것은 말라비틀어진 인간관계의 충족이었을까.
누군가 나를 정말 순수하게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어.
목을 잡아다 비틀어버리고 싶다. 닭을 잡을 때 그렇게 한다지. 아니면 말고.
틀렸어, 도무지 이 기분을 벗어날 수가 없어.
안녕. 오늘도 평범하게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우울에 헤매는 날이야!
2019.02.20 삭제
페이지가 넘어갔어.
현재까지 2광탈. 4개 남긴 했지만 아마 떨어지지 않을까. 남은건 다 상향이라서. 전문대 넣긴 했지만 솔직히 그다지 가고 싶진 않아. 얼굴책을 찾아보니까 족보니, 군기니 하는 얘기가 많이 보여서. 그냥 취업 하고 싶다.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 내 노력이 부족한건 알지만, 그럼에도.
취업 필기시험 떨. 필기 시험 남은게 하나 더 있지만 천하제일 찍기 대회가 될 것 같아서, 또 면접도 두번이라 비용도 부담스러워서. 취업은 포기했어. 내가 그렇지 뭐. 인간 쓰레기잖아.
취업을 하겠다는게 욕 먹을 일인가. 물론 내 능력부족도 없지 않겠지마는, 요즘 취업률이 바닥을 치고 있는건 사실인데. 대학 가는 것보다 취업하는게 더 이득 아닌가. 사실 대학도 취업하려고 가는 것뿐이잖아. 뭐가 문제인데. 왜 나는 행동 하나에도 욕을 먹어야 하는건데.
인간관계에 부대끼는거 정말 싫어. 인류 언제 멸망해?
가출 하고 싶어. 나는 왜 이런 환경에 태어난거야? 알아서 잘해온게 아니라, 챙겨주질 않으니 어떻게든 해결해온 것 뿐이야.
그런 부담감을 씌워놓고, 책임감을 얹어놓고. 마음대로 기대놓고 내가 멀쩡할거라고 생각한거야?
나도 어떻게든 잘 해보려고 한 행동이지. 잘몰라서 조금 일이 복잡해질 수 있는거고, 실수할 수 있는거 아닌가. 잣대가 너무 높잖아. 제발 그 기대감 좀 버려요. 사실 나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다고요.
기대지마. 무거워. 떨어져. 제발
>>1 빠른 00 /여자 /고졸 /쇼윈도취준생 청산 /아직은 백수 /아직은 재수생 / 난입환영
인생 어떻게든 되겠지.
스레딕 회원가입 알림창 뭐야? 언제 생긴거지?
언제긴, 오늘아니면 어제겠지. 용도가 뭘까. 일단 닫기.
어차피 나는 또 고민하겠지만, Dice(1,2) value : 2
오늘은 회원가입 창 안뜨네
갑작스럽게 불치병에 걸려 죽었으면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러면 병원비가 너무 많이 나올 것 같다.
그냥, 앞으로는 뭘 하며 살아야 할 지 고민이야.
우울한 인생은 괜찮지만 불행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아.
누군가에게 실패자의 표본이 되고 싶지 않아.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는 집의 아이는 양아치가 대부분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어. 무던히 노력한 것은 아니지만 옳지 않은 삶을 살지 않으려고 했어. 불쌍하고 불행한 삶을 산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는 말이 너무 싫었어. 그냥. 그냥, 나는 행복하고 싶었어.
언제나 나의 노력은 부족해서 다른 이들의 발끝을 따라가기조차 벅차.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는 말은 자기위안일 뿐이지. 용의 꼬리라도 될 수 있다면 그렇게 해. 뱀의 머리에서 용의 꼬리로 넘어가는건 어렵거든. 나는 이미 글렀지만. 뱀 머리라고 자만하다가 미끄러졌어.
잘하고 싶었고,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러지 못하는 현실과의 격차 속에 우울이 피었어. 엄마가 자랑할 수 있는 딸이 되고 싶었어.
사회구성원 속에서 최고가 될 수는 없어도, 인정은 받을 수 있는 사람이길 원했고 타인으로부터 내 가치를 확인하고 싶었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내가 나를 판단할 수가 없어서. 나를 아낀다는게 뭔지. 사회의 기준에 나는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지 않은지. 확신이 부족헤서 무서웠어. 지금은 너무 높아져 버린 기준에 손이 닿지를 않아서 죽을 것만 같아.
1년간의 취업 준비 기간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끝이 났고, 내게 남은 것은 처분해야 하는 책과 잃어버린 건강, 비어버린 통장. 처음 시작보다 많이 닳고 없어져버린 무언가들. 노력을 얼마나 했던 어디까지 갔었던 간에 지난 1년은 버려진 시간이 됐고. 나는 아무 것도 안한 사람이야.
회원가입 해봤어. 단순히 비밀번호를 치는 과정이 줄었을 뿐인 것 같아.
남은 수시는 전부 상향이라 아마 안될거라고 생각해. 때문에 지잡대에 갈 것 같은데, 모르겠다. 그냥 저냥. 어떻게든 되겠지.
잘하고싶다. 나도 내 그릇이 크지 않다는건 알아. 뭔가 커다란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도 아니겠지. 그럼에도 실패한 사람이고 싶지는 않아.
이미 포기했지만.
내 인생은 어떻게 흘러가는걸까. 불행하고 싶지 않아.
세상 고운 여자로 키우고 싶었으면 뒷받침 해 줄 뭐라도 있던가. 이 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
막막함.
우울한 사람의 실패한 인생.
죽고싶다고는 했지 앓고싶다고는 안했는데.
지난 1년이 내게 남긴 것은 실패했다는 좌절감과 조져버린 건강.
해도 이루어지는게 없었는데 해보기도 전에 약한 소리한다는 놈은 어떤 새끼야.
그러게 내가.
하지말라고 했잖아.
제발 제발 좀
나 좀 내버려둬.
내가 하고싶은대로 살게 내버려두라고.
타인에 속박되어 희생하는 삶 나는 싫다고. 이미 그런거 질렸다고. 나한테 그딴거 기대하지 말라고. 제발 좀
그딴거 혼자하라지.
가족체험은 청소년 때로 만족한다고. 나는 가정같은거 꾸리고 싶지 않아. 왜 그래야 하는데. 그냥 연애만 하면 안되는거야?
나는 미래의 아이에게 내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애가 이쁘지도 않아. 시끄러울 뿐이라고. 어떻게 해야 애착이 생기는거야? 동물처럼 그 자체로 사랑스러운 존재도 아니잖아. 왜 내가. 왜 여자가 애를 낳아야 돼? 싫어. 아픈거 싫다고. 죽여버려 진짜
그러게 내가 하지 말라고 했잖아. 왜 얘기를 안들어.
책임감같은거 싫어. 싫어. 진짜 싫다고. 나한테 책임을 지우지마. 무거워서 싫어. 하기 싫다고. 나 좀 제발 내버려둬
대체 왜 결혼을 하는거야? 이해할 수가 없어. 화목하고 샤랄라한 가정환경같은거 몰라. 본 적 없다고. 언제나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탱될 뿐이잖아. 그게 나인것도, 내 자식인 것도 싫어.
나는 내 의견을 말하는게 어렵단 말이야. 그런 불편한 과정이 없도록 해주면 안될까. 알아서 잘 좀 해줘.
내가 쌓아둔 원망이 다 그쪽으로 쏟아져버릴 수도 있어. 안그러게 해줘. 잘 좀 해봐.
적당한 우울감. 죽을 것 같지는 않아서 다행이야.
시발스러운 인생.
인류가 멸망해버렸으면 좋겠다. 더러운건 치우고 청소해야하는건데, 우주의 작은 먼지들을 도대체 왜 안치우는건지. 청소 좀 해라.
내 방도 안치우면서 어디에 대고 하는 소리인지.
그동안 우울했다가, 울었다가, 조금 웃었던 날들이었어.
소심하다는건 대체 뭘까.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조심스러운건 당연한거 아닌가. 외향적인 사람은 대체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데 그래.
건망증이 심해졌어. 알바를 구하는 중이야.
새벽을 새다 잠드는 날이 늘었어. 자려고 누웠는데 잠들 수가 없었어.
그러네. 다시 밤낮이 바뀌어버렸어.
죽은 듯이 흘러가는 하루. 할 일도 많고 해야될 것 같은 것도 있는데 손을 댈 기력이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으로 치부되어버릴 1년이지만, 그럼에도 나의 노력은 이곳에 남아 있을텐데. 선뜻 치워버리기가 어려워.
최근에 블로그를 시작해봤어. 익명의 힘에 기대 속을 털어놓던 이곳과는 다르게 누군가에게 나를 조금은 보여주고 싶었어. 나는 아직 타인의 손가락 끝에 서있는 것이 무섭고, 의견을 표현하는게 어렵지만 언젠가는 사람들 속에 섞여있는게 어색하지 않은 사람이고 싶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는 그 무엇도 할 수 있는게 없는 사람이 될까봐 두려워.
졸려도 자지 않으려고 하는 버릇이 생겨버렸어. 자야한다는건 아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자는 시간이 아까워.
자기 전에 책을 읽어보고 있어. 지금 읽고 있는건 데미안.
무서워. 나는 할 줄 아는게 별로 없는 사람인데. 내가 망쳐버리지 않을까?
최근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이 없다보니, 우울감은 그래도 많이 괜찮아졌어. 새벽에 하는 군것질도 이제 잘 하지 않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모든 것에 손 놓고 여유를 부릴 때 나는 조금 행복해. 그렇게 미뤄둔 것들이 한 번에 몰아칠 것을 생각하면 불안하고, 우울하고.
기억해. 잊지마. 미리 모든걸 준비해 둬. 안심하지 마. 너는 그럴 자격이 없어. 또 다시 인생의 암흑기를 겪고싶지 않아. 노력해.
인증코드가 뭐였더라.
정답. 단순해서 좋다.
나도 상상했던 내가 될 거야 한 겨울 밤의 꿈은 아닐 거야 예쁜 꽃이 필 거야 나도 상상했던 내가 될 거야 아무도 지금의 나를 몰라본대도 나의 정원에는 나를 위한 꽃이 필 거야 예쁜 꽃이 필 거야 조만간 잘 될 거야 넌 내 마음 알 거야 내 주위엔 아름다움이 함께 하기를
다이어리를 하나 샀어. 이전에는 빈공간이 너무 많아서 쓰지 않게 되었었는데 이제 대학교도 들어가고. 빈 공간을 채울만한 방법을 알아 냈으니까 괜찮을 듯 해. 무엇보다 디자인이나 속지구성이 마음에 들어. 모눈종이로 된 것 까지도.
나는 언제든 우울할 수 있지만, 우울하지 않고 싶어 발버둥치는 중이야. 끊임없이 무언가 할 일을 찾아내고, 상상해. 언젠가는 걸음을 멈춰도 조급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오랜만에 서점을 갔어. 이른 아침이라 한적한 동네도 좋았고. 조금은 추웠지만 겨울 바람의 냄새도 좋았어. 기억 속의 서점은 항상 읽을거리가 넘쳐나고, 한걸음 한걸음에 눈길을 사로 잡는 제목의 책들이 즐비했었는데. 이제는 아닌 것 같아 조금 씁쓸했어. 위로가 되어주는 책.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 그냥 그런 책들이 가득차있더라. 그냥. 그런거겠지. 나만큼이나 다른 사람들도 힘들었던거겠지. 살아가는 사회가 그런건가. 점점 더 그런 시간에 살아가게 되는걸까.
당신의 우울이 궁금합니다. 그대또한 나와 비슷한 우울을 겪었을까요. 하루의 시간은 너무도 빠른데 꼬박 일년을 채우고 다시 돌아보면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요.
어제의 나 생일 축하 해
엊그제의 너 생일 축하해.
이제는 모든 행동의 결론을 자살로 짓는 일이 줄어 들고 있어. 그럼에도 습관처럼 차사고가 나버렸으면 좋겠다거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언제든 나는 다시 우울해 질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조금은 불안하게 해.
>>379 오랜만에 찾아와 준 사람이라 기뻐! 레스를 작성 하고는 인코를 깜박했겠거니 했는데 수정을 할 수가 없어서 당황했어. 지나가던 당신에게 고마워.
>>1 빠른 00 /여자 /간호학과 /신입생 /난입환영
늦었지만 엊그제의 스레주 생일 축하해:) 올 한 해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간호학과.. 멋지다! 화이팅이야;)
>>383 고마워 레스주도 행복한 일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랄게 당신의 인생을 응원해
뭔가 들뜨게 돼서 더 우울해지는 기분이야. 극명한 온도차에 우울을 더 실감하게 되는 오늘이야.
최근들어 중국어가 배우고 싶어졌어. 중국어로 대화하는거 듣고 있으니까 섹시한거 있지. 아주 어릴 때 중국에서 살았을 때가 있었는데, 어중간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해버리니까 조금만 하면 알지 않을까 싶어서 괜히 안하게 되는 중. 그보다 영어도 급한데. 아임 프롬 코리아에서 멈춘 영어실력 어쩌냐.
사람이 그리운 밤이야.
분명 옆에 있어주는 사람은 있는데 왜 이렇게 공허할까.
그냥. 그냥 그렇게 우울을 곱씹고 있다.
옆에 있던 사람을 떠나보냈어. 후회할까.
적당히 공허하지만 아직은 버틸만한 기분. 그 사람이 있어 안정됐던 것은 사실이었어. 내 짐은 떠넘겼던 것은 아닐까 미안해.
조금 다르지만 그대도 나처럼 서로의 끝을 재고 있었던걸까. 내게 흔적을 남기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어디로 눈을 굴려도 그대가 보여요. 미안하지만 조금 천천히 정리해도 될까요. 얼마나 걸릴지는 잘모르겠어요. 그런데 있죠. 혹시 그대에게는 내가 남아 있지는 않은가요.
미안함만 가득 남아버린 사람이 되었다. 다시 만난다 해도 다른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
응. 외롭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전정긍긍하는게 싫어 혼자 다니는 일이 더 편한 것 처럼 굴었어. 몸은 편해졌지만 언제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는 마음이 불안해. 이 사람이 나를 보면 어떤 첫인상을 느낄까. 무섭다. 우울하다. 침울하다. 어쩌면 내 얼굴 하나 하나 뜯어가며 살필지도 몰라. 나 지금 말 잘 하고 있나? 분위기에 맞지 않은 소리를 한건 아니겠지? 그냥. 그렇다고.
왜 갑자기 우울할까. 새벽까지 깨어 있으면 안되겠다.
최근에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면서 담배를 사봤어. 성인이 되었으니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시도라고 할까. 손님들이 사가는걸 보고 왠지 끌렸던걸 샀어. 사실 필 생각은 없었는데 지금 기분이 한 번 해보고 싶어.
그냥. 적당히 우울하고 자괴감 드는 요즘.
괜찮은 것 같다가도 우울감이 몰아쳐 올 때가 있다.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을 들고 이러저리 방황하고 있자니. 그래. 그렇겠지. 당신도 스스로의 인생이 벅찰테니.
타인에게 있어 아주 청명한 사람이 있을까. 나는 물론이거니와 당신도
가끔 내 인생이 내 것이 아닌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무책임하게 일을 만들어 놓고는 수습을 할 때가 되어서야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이다. 심리검사를 할 때 비슷한 항목의 질문이 있는 것을 봤었다. 준비된 거짓말 마냥 아니요를 체크했다.
인간관계에 얽히게 되었을 때나 혼자 있을 때나. 감정의 세밀한 노선만이 다를 뿐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기가 어렵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를 보여주는게 어렵다. 이 사람을 도대체 왜 나를 좋아하는걸까. 나조차 모르겠는 나를.
언젠가부터 그랬다. 눈앞에 엉킨 실타래가 툭 던져지는 순간, 모든 사고의 회로가 멈춰버리고 문제를 회피할 무언가를 찾는 것이다. 긍정적인 무언가라면 좋겠지만 대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면 그것은 나중에 다시 걸림돌이 되어 발을 걸어온다. 같은 과정이 반복되면서 점차 포기하고 체념하게 되고, 언제까지고 멈추지 않고 꼬인 그것은 또 그들끼리 뭉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무게가 되어 내게 던져진다.
아주 잠시만 인생에 브레이크를 걸고 싶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나는 과연 사회가 인정하는 범위 내의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일까.
인생에서 도망가고싶다.
>>402 정말 솔직하게 나의 심리상태를 체크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 처음 엄마와 한국에 왔을 때,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지는 못했지만 심리검사같은 것을 했었어. 엄마는 얼버무렸었던걸로 기억해. 왜 그곳에 데려갔을까? 정신병원은 아니었겠지. 단순한 상담센터였을까? 친권을 갖기 위한 수단이었을거야. 그때에도 나는 어딘가 뒤틀린 사람이었어. 그치만 나는 아주 정상적인 사고방식과 건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았어.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그냥. 정상 범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았어. 나는 단 한 번도 솔직하게 심리검사에 응해본 적이 없어.
삶은, 계란
예쁜 밤하늘을 보머 감성에 빠지는 시간을 좋아해. 언젠가부터는 나한테 그럴 시간이, 자격이 있나싶어.
간간히 담배를 피기 시작했는데, 처음의 헤롱한 느낌이 좋아. 그 다음에 따라오는 울렁거림 때문에 곧 후회하게 돼. 일종의 소소한 반항같은 느낌이야. 나도 성인인데 뭐 어때. 한 갑만 피고 안피려고 시작했는데 몸에 맞질 않는 것 같아서 그냥 버릴까 싶기도 해.
아직은 날이 춥다.
>>411 끊을 수 있을 때 끊는게 나아. 나는 처음에는 스트레스 받을 때에만 피자고 다짐했었는데 정신 차려보니까 점점 그냥 습관적으로 피게 되더라고
>>413 한달째 손안대고 있는중이야. 생각만큼 중독성이 넘치지는 않는 것 같아. 뭔가 나한테 맞는 담배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또 피고 싶어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아. 남은 담배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조금 고민이 되긴해.
그렇지 이름에 인코를 다는거였지. 오랜만이라 헷갈렸어.
시간은 벌써 5월이 되었고, 이제 슬슬 더워지려고 하고 있어. 여름 옷을 쭉 훑어보니 조금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이번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새 옷을 사러 가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조금 힘들어. 방 정리도 도저히 되고 있질 않아서 고민이야. 책상을 들여놓고 싶은데 방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어제 새벽 내내 땀을 흘리며 방 구조를 바꿨어. 끽해야 옷장의 위치를 옮긴 것 뿐이지만. 이제 책상을 사고, 의자와 책장도 들여놓으면 좋을 것 같아. 2평짜리 방이지만 이리저리 구조를 옮겨 최선의 배치를 생각했어. 방문을 열었을 때 답답한 느낌이 너무 싫었는데. 최고는 아니지. 일단은 최선인 것으로 만족하고 있어.
아빠 없으면 어떻게 살아 -. 어떻게 살아지긴 하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니 없는 것도 어색하지 않게 되었고요. 그냥. 지나가는 말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쑤시는 꼴은 아닐지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분명 당신도 감당할 수 없을 버거운 일이 존재하겠지. 사람이니까. 그런데 당신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
오늘은 기분이 좋다. 그런걸로 하자.
조금은 습하지만 서늘한 밤공기와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벌레 울음소리, 무드등에 밝혀지는 깊은 어둠. 그 옆에서 코골며 잠들어 있는 나의 강아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푸들이야. 그렇지. 오늘은 그냥 행복한걸로 하자.
오늘은 행복한걸로 하자. 그냥 그렇게 넘어가자. 움찔거리며 올라오는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자. 나는 괜찮다. 괜찮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될 것이다. 무엇인가 운명처럼 찾아와 해결법을 제시해주는 것이 아닌. 내 손으로,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들고야 말 것이다. 제발.
다시 곰곰히 되짚어보면, 그리고 내게 솔직해지자면 노력 안했다. 객관적으로 나는 노력하지 않았다. 제발 인생 똑바로 살자. 언제까지 이러고 살건데?
나른한 오후. 어린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 지저귀는 새소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달리는 자동차 소리. 나른하고 기분 좋은 오후. 답답하던 방을 정리하기 시작하니까 마음이 여유로워졌어. 통장에 찍혀있는 숫자를 보니까 조금 더 행복해졌어. 그렇지. 하루는 원래 이렇게 마무리 되어야지. 불안하고 조급한 인생을 살지 않게 해주세요.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정체된 기분이야. 언제나 변하고 싶다는 마음뿐이지
그다지 별 일이 없는데 우울한 하루들이 계속 되고 있어 우울했던 내가 그대로 굳어져 그냥 그런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야.
저항할 여력도 없이 그저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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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안녕. 스레주입니다. 저는 이제 성인이 되어 제 밥벌이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리고 최근 우울의 기록을 담은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말씀 드릴 수 없지만요. 그래서 혹여나 검색을 통해 이 스레까지 닿게 된 당신이 있다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요. 스레를 지울까도 생각해봤지만, 아무리 어두운 나날이었더래도 낡고 닳은 일기장을 버릴 수 없는 마음이에요. 잘 살아내는 당신이 되기를 바라며 스레는 STOP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