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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우울
아주 가끔 나는 내가 죽었으면 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우울감에 빠져 혼자 울고는 한다. 죽고 싶다가 죽이고 싶다가 한다. 방향없이 떠돌던 알 수 없는 혐오감은 다시 되돌아와 스스로를 찌른다. 안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노력하지 않으면서 대가를 바란다는 것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만큼 힘들었으면 조금은 내가 원하는 일이 이뤄져야 하는게 아닐까. 누가 알아줬으면 좋겠다. 예쁘다 예쁘다 해줬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우울이 궁금한 날이다. 거기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나요. 나만 이렇게 우울한건 아닐텐데 현실은 나만 이러고 있어.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나요. 정말 나만 이러고 있는걸까. 어떤 하루를 보내셨고 어떤 다른 하루를 보낼 생각인가요. 또 이렇게 나만 그대로인채로 시간은 흘렀고 5월이 되었다. 5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다. 나는 어디에 멈춰있는걸까.
오늘 하루 어땠냐는 질문에 답 하지 못하는 하루들이 흐른다. 오늘 내가 뭘 했더라. 언제 일어났지. 뭘 먹었더라. 정말 기억하지 못해 답할 수 없는거다. 그렇게 또 다시 우울감에 빠져 스스로를 혐오하고 자괴감에 빠져. 언젠가 기억하지 못하고 빠르게 스쳐 간 시간들은 다시 내게 돌아와 책임을 묻겠지. 무섭다. 무겁다. 우울하다.
뭘 해야할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동안에도 시간은 흘러 조급함을 숨길 수가 없다. 느리다. 시간에 반응하는 내 속도가 너무 느려서 따라잡을 수가 없어. 다른 누군가는 저만치 앞서 걷고 있는데. 분명 옆에서 걷고 있던 사람이었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나는 가능한 사람인가. 지금도 따라가기에 바빠 마음만 초조한데. 계속 가다보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라고 뭐가 다른 사람인데. 할 수 있나. 없나. 없을 것 같다. 무서워. 이만 다른 길로 가야 할까. 간다면 어디로. 언제. 모르겠다. 어렵다. 복잡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읽어야지 생각했던 책들은 침대의 끝에 아슬하게 놓여있다. 써야하는 자소서는 온 정신을 긁어대며 겨우 한문장 한문장을 완성한다. 그마저도 마감시간에 쫓기고 있다. 해야하는 공부는 도저히 손에 잡히질 않는다. 사실 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 안하면서 바라는거 맞아. 그래서 못하는거다. 그래야 마음이 좀 편할 것 같다. 했는데도 안되는거면 너무 슬프잖아. 손에 쥐고 있는 아끼던 것들을 하나 둘 제자리에 놓아두고 걸으려고 해서일까. 도저히 앞으로 걸어간다는 느낌이 들지를 않는다. 영원히 그 자리에 서 있을 것 같은 느낌. 뒤돌아 보면 내가 얼마나 늦장을 피웠는지 봐버릴 것만 같다. 엄마를 잃어버려 길가에 서서 우는 아이가 이런 기분일까. 뒤돌아 볼 수도. 앞으로 걸어갈 수도. 놓아버린 소중한 장난감도 다시 주울 용기도 없다. 무섭다 그냥.
죽고싶다가 죽이고싶다가 다시 살고싶다가 그런다. 불안하다 불안한 감정들이 끊임없이 나를 치고 지나간다. 생각을 해보자. 어떻게 해야할까. 뭘 할 수 있는 사람인가. 뭘 해야하는가. 차라리 아파 죽었으면 좋겠다. 관짝에 누워서야 편하게 쉴 수 있을까. 우울감은 쉬지 않고 쏟아져 휘청대며 쓰러질 것만 같다. 겨우 밀어낸 감정들은 차곡 차곡 쌓여서 시간이 지나 파도처럼 밀려온다. 그게 너무 무섭다. 무겁다. 버겁다. 차라리 녹아없어지고 싶다.
뭘해야 하나요. 나 뭐해야 돼? 뭘 하면 되나요. 월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뭘 잡아야할 지 모르겠다. 뭐가 맞는 선택인가. 뭐가 최선의 선택일까. 다들 이런건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건가.
우울해 질 것 같은 새벽이다. 오늘은 유난히 침묵이 무겁다. 기분까지 무겁게 눌릴 것만 같다. 깔려 죽을 것 같아.
>>9 여기 너도 있고 나도 있잖아. 좋은 말이네 예쁘다. 모호하다. 좋다. 좋은 표현인 것 같아
인생은 좆같고 인간은 죽는다. 죽을까.
해도 안되는 인간이란. 과거의 순간을 후회하고 생각한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왜 너와 나의 결과는 달랐을까. 살면서 돌아가고 싶었던 순간은 없었다. 생각나는 어느 한 때는 있었지만. 어차피 돌아가도 나는 같은 사람일테니. 하지만. 하지만 그때 만큼은 제발. 내가 왜 그랬을까. 나은 선택들은 많았을텐데. 이렇게 또 후회를.
이제 또 뭘 해야 할까
생각을 해보자. 선택지는 의외로 많다. 아무거나 골라잡아도 된다. 그러면 조금이나마 해결이 되겠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는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을까. 아닐 것 같다. 그때도 지금처럼 당장을 해결하기 위해 주어진 선택지를 움켜쥐겠지. 어딘가에서 보았던 꿈같은 행운들은 내게 쥐어지지 않는다. 오로지 내 것. 내가 스스로 움직이고 책임져야 하는 것. 가져가실래요. 나는 솔직히 너무 무겁고 버겁다. 조금만 덜어가줄래요. 아직까지 꿈 속을 헤매고 있다. 누구도 해줄 수 없는 일을 바라고 있다. 무겁다. 눌려죽어버릴 것만 같아.
하고 싶은 것과 해야 되는 것, 할 수 있는 것.
요즘 꿈자리가 뒤숭숭하다. 끊임없이 불안했던 그때와 같다. 지금이 그렇다. 그때는 어떻게 했더라. 어떻게 벗어났더라.
우울에 죽을 것 같은 날이었다. 아무리 허우적 거려도 벗어날 길이 없었던 날이었다. 오늘은 괜찮은 날이다. 괜찮고 싶은 날이다.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이 따로 있다 김난도 꽃은 저마다 피는 계절이 다르다. 개나리는 개나리대로, 동백은 동백대로, 자기가 피어야 하는 계절이 따로 있다. 꽃들도 저렇게 만개의 시기를 잘 알고 있는데 왜 그대들은 하나같이 초봄에 피어나지 못해 안달인가? 그대 좌절했는가? 친구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대들만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잊지 마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그 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 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초봄에 피어나지 못해 안달인가. 고개를 들라, 나의 계절을 준비하라. 문득 이 시가 보고 싶어졌어. 늦지 않았다. 아직 오지 않았어. 내 계절은 곧 나를 마주할거야. 아직 아니었을 뿐이야. 다행히 지금의 기분이 좋아. 오늘의 마지막까지 이 기분을 간직할 수 있는 채로 잠들면 좋겠어.
내 스레를 찾다보면 가끔 제목이 비슷한 스레가 눈에 걸리곤 했었다.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 오늘은 한 번 정독해봤어.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식물 같은 사람이었어. 이상하다. 따뜻한 사람 같았어. 괜찮은가. 광합성 받을 것 같은 사람이야. 역시 이상한 말이지만 좀 웃었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글을 보는 당신도. 나도.
어제의 기분을 유지하고 싶어 발버둥 치는중이다. 언제는 안그랬냐는 듯 우울은 다시금 밀려온다. 그만하고 싶다. 멈췄으면 좋겠다. 적당히 해.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 선풍기 바람에 머리를 말리며 우유에 콘푸라이트를 먹었다. 기분이 다시 좋아졌어. 날씨도 선선하고 주위는 조용해. 강아지가 옆에서 포시락 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이렇게 누워 있는 순간이 너무 좋아.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다시 우울. 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에 빠져 죽을 것만 같아.
>>25 레스주 당신 예쁘다 예쁘다 고마워
>>27 여기 있어. 오늘도 안녕 반가워. 레스주는 잘 지내고 있어?
제대로 해낼 수 없는 오늘을 보내고 있다. 괜찮은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이 나에게 다정했으면 좋겠다. 다시 6월이 됐다. 그러고도 며칠이 더 지났다. 시간이 무섭다.
공허히 달리다 지쳐 쓰러지기 일쑤다.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그마저도 버겁다. 지치지 않고 천천히 걷는 연습이 필요하다.
오랜만에 새벽을 지샜다. 어둠은 이토록 무겁고 뻑뻑했었나. 지난 새벽들 속의 나에게 심심찮은 위로를. 많이 외로웠겠구나.
겨우 잡아둔 생활 패턴이니 답 레스는 다음으로 미뤄둘게. 찾아와준 레스주에게 고마워. 잘자 이 새벽 예쁜 꿈을 향유하길.
나는 우울에 죽었다. 내가 나를 죽였다. 뭘 해야 할까.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싶지 않아......... 무섭고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31 >>32 노력하는 레스주 당신 멋있다. 마술은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노력하자. 노력하자. 마술을 부려보자. 이 곳에 발걸음 해주는 레스주에게 감사해. 목표한 것을 꼭 이뤄냈으면 해.
마음을 진정하고. 하던 일을 다시 해보자. 우울해지면 울면 돼. 나를 인내하고 기다려 주세요.
편한대로 이것 저것 쥐어줘놓고는 받았으니 책임지라는 태도는 뻔뻔하기에 그지 없다. 반대로, 나의 다정함을 본인 감정대로 해석하고는 갑자기 책임을 요구하는 태도 또한. 본인 감정은 본인이 책임지세요. 떠맡기지마.
>>38 오랜만이야 레스주. 오늘 하루도 반가워.
형용할 수 없는 기분.
당신은 괜찮은 사람인가. 나의 우울을 인내하지는 못하더라도 질색하고 고개를 돌릴 사람은 아닐까.
삶에 미련이 너무 많아 떠나질 못하겠다. 꿈을 꾼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데. 아무리 행복한 그림을 그려도 이는 내 것이 아니었음을.
어깨가 눌려 무력하게 주저 앉을 수 밖에 없는 인생. 머리 위로 흙더미가 쏟아 지는 줄도 모르고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며 보통의 삶을 부러워 하는 것에 대한 기분. 꿈이라도 바랄 수 있는건 적어도 지면이 시선에 들어올 깊이의 무력함인가. 그럼에도 벗어나지 못하고 끝끝내 그렇게 묻히겠지.
나는 오늘을 후회할 것이다. 어제를 후회할 것이다. 가식 뒤의 비열함과 뻔뻔함은 본래의 내 모습이다. 끝까지 숨기지 않은 것에 대해 자책해야 한다. 더러운 인간. 아프다.
우울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우울 할 수 없는 사람이다.
내가 그다지도 사랑하는 그대여.
>>50 지금은 어때 꽤 오랫동안 이곳을 들르지 못했는데.
모르겠다. 마음은 붕 떠서 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원래는 안그랬냐만은.
나도 내 인생을 사랑할 수 있게 해줘.
아이디가 또 바뀌었다. 이쯤되니 슬슬 인코를 만들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나를 사칭할 사람도 없고, 간간히 놀러와주던 발길도 끊긴거 같으니 굳이 써야할까 싶기도 하고.
찾아왔던 사람이 있었구나. 이미 지나간 레스를 다시 세세히 읽지 않으니 그냥 지나쳐버렸어. 아무래도 인코를 달긴 해야겠다.
오랜만이라 기억이 나질 않으니 스레 제목으로 테스트.
띄어쓰기까지 인식이 안되는구나. 그러면 다른걸로.
>>124 안녕 레스주! 안타깝게도 인코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
아마 간단하게 했을테니까 이거 아닐까.
정답. 나 정말 단순하구나. 참고로 핸드폰 잠금화면 비밀번호는 0000이야.
하기싫어,,
7. 읽고 싶은 책의 목록. - '남궁인', 만약은 없다. - '공아연', 1인 가구 돈 관리, 1인 가구 살림법 -'김불꽃',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받아서 쓴 생활예절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김리연', 간호사라서 다행이야 우선 집에 안읽은 책들을 먼저 읽기는 해야 할 텐데.
엄마 제주도 여행 내가 보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고등학교 졸업 하며 통장에 있던 잔고 백만원. 백수 생활을 이어오며 9개월, 현재 잔고 팔만원. 이제 버틸 수가 없어. 알바라도 해야 할 텐데.
추석 단기 알바는 미성년자라서 안되고, 계속 알바를 하자니 국가지원금이 깎여서 돈을 버나, 안버나 별 차이가 없는 수준. 기초생활수급비는 정말 인간이 먹고 죽지 않을만큼만의 삶을 보장해준다. 그렇다고 그 것을 벗어나게 해주지도 않아. 지들은 평생 잘먹고 잘 살테니까 알빠 없다 이거지.
요즘은 안하려고 노력하지만, 문득 목에 선을 감는 상상이 들 때면 정말로 슬퍼지고는 한다. 최근 내 존재의 이유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는 중이다.
왜 태어났어? 내가 의도한건 아닌데 말이지.
왜 살고 있어? 모르겠어. 며칠 전에 내 이름으로 된 보험에서 온 우편물을 봤어. 보험금이 얼마인가. 무슨 보험인가. 사망보험은 아닌 것 같더라. 몇년 전에 거실 서랍에서 내 보험 서류를 찾아봤을 때가 생각났어. 사망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었는데, 돈이 얼마나 나올까. 그 돈으로 보상이 될 수 있을까 잠시 고민했었어. 자살하면 사망 보험금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원래 자리에 서류를 넣어두었어. 자살처럼 보이지 않을 자살에 대해 생각해봤지만 그냥 그만뒀어. 장례식에 아무도 오지 않으면 슬플 것 같기도 하고.
>>148 !!축하해 의지가 정말 대단하구나. 여러 번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적 있지만, 기껏해봐야 2-4키로 정도 뿐인 나한테는 상상도 못할 일이네. 힘내자 우리 존재. 고마워.
다음주 3,4일 정도는 여유로울 예정이라, 강아지 산책도 다녀오고. 피시방에 가서 게임을 할 생각이야.
대학 원서접수 비용 많이 드는구나. 전문대 포함 7개 내는데, 하나는 면제인데도 불구하고 삼십만원 쯤이 나왔어. 저금통에 있는 현금까지 다 끌어다 써야 삼십만원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은데. 돈 없는 사람은 대학 가는건 둘째치고, 원서접수 하는 것 부터가 힘들구나. 어쩔 수 없이 또 엄마한테 손을 벌려야 하잖아. 떨어지면 환불이라도 해주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네. 면접 보려면 어느정도 교통비도 생각해야 할거고. 세상, 돈나가는 일 천지구나.
>>151 아주 오래 전부터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야. 대충 어떤 내용이 있는지만 알고 있었는데, 레스주의 추천을 보니까 더 보고 싶어진다. 내 스레에 들러줘서 고마워.
내가 다 끌어모을 수 있는 돈을 생각해서, 원서접수까지는 내가 해결할 수 있어. 적금을 깨면 대학 면접도 해결할 수 있겠다. 취업 준비할 때 드는 비용이 기업 하나에 지원을 해도 필기 교통비, 교재비 7만원. 면접까지 간다 했을 때 숙박비, 교통비 15만원쯤. 총 22만원. 이건 반정도는 내 선에서 해결하고, 나머지는 엄마한테 손을 벌려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발스러운 돈.
우선 자소서부터 마무리 해야할텐데. 그냥 취업 됐으면 좋겠다.
덥다고 말한던 것이 엊그제인 것만 같은데, 벌써 방 안의 공기까지 쌀쌀헤졌다.
근데 왜 날파리는 지금에서야 나타나는 것인가.
3개월만 지나면 성인이 돼. 그럼 편의점에 가서 복권 한장, 담배 하나, 술 한병을 사볼거야, 담배냄새는 싫으니까 다른 사람에게 줄 생각. 누구한테 줄지는 못정했어. 줄만한 사람이 없기도 하고. 술은 어떻게 하지. 딱히 먹을 생각으로 사는건 아니라서.
그냥 하나의 퀘스트 같은 느낌.
뭔가 마음이 꿍한데 어딘가 호소할 길이 없을 때 스레를 들려서 레스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는 해. 사람의 생각은 언제나 변하는 것이라는 말을 좋아해서 웬만하면 레스를 수정하지 않기로 다짐했는데, 오타를 발견 하면 수정하고 싶어져.
그리고 나는 지금 굉장히 마음이 꽁한 상태다.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사지 못하게 되었을 때의 기분. 유치하지만 얼마 뒤면 다시 풀리겠지.
죽으라는건가 싶고.
어떻게 된게 사람이 숨 고를 시간도 주지않는건지.
하기 싫다.
그냥 좀,, 뻘하게 죽고 싶을 뿐이고...
7 + - '폴 칼라니티' , 숨결이 바람되어
속에 있는 것을 게워내고 싶다. 온갖 욕들이 목구멍까지 머리를 내밀어, 그것을 겨우 밀어넣으면 체한 것 같은 기분이 되는 것이다. 토하면 기분이 나아질까.
그동안 집에 있으면서 살이 얼마나 쪘는지, 오랜만에 아는 사람들을 만나니 살이 쪘냐 묻는다, 몸무게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움직이질 않으니 근육은 빠지고 그 자리를 지방이 대신한거겠지. 지방이 늘었으니, 찐건 찐거다 생각하고 그렇다 했다. 좀 움직이라는데, 이 작은 방안에서 움직이려면 얼마나 잘 움직일 수 있을지. 이 나이에 살이 찌지, 키가 클 수는 없지 않냐는 얘기로 맞받아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면 한다. 그쯤이면 붙임성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가끔은 사회성 없는 내 성격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그런고로 과자창고에 있는 것들만 다 해결되면 더 이상 채우지 않기로 했다. 슬슬 조금씩 운동도 해보는게 어떠련지. 오늘 3층까지 계단을 오르는데, 정말로 토할거 같더라. 10분쯤 걸었는데 골반이 옆으로 빠져나갈 것 같더라. 그러니 운동을 좀 해보자. 그다지 오래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아파서 앓다 죽기는 무서워지더라.
미안해서, 되도록이면 까미 산책도 해줘야 할 것 같아. 운동하는 셈 치고, 산책하는 횟수를 늘려보려고 노력할거야. 요즘엔 날씨도 좋아졌으니까.
어쩌면 그냥 소소한 일기장이 되어가고 있디. 그런 습관이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얼마 못가 그만두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꽤 많이 왔다. 언젠가는 내 작은 노력들이 쌓이고, 쌓여서 알아봐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 큰 기대일까.
어제도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고, 오늘도 목을 잡아봤다, 하지만 나는 괜찮다. 괜찮다. 아직은 살만해.
환절기의 날씨를 가장 좋아하지만, 기관지가 건강한 편은 아니라서. 잘 때 코가 막히면 그냥 목을 잘라버리고 싶을 때가 있어, 아침엔 눈이 간지럽고, 초점이 잘 맞지 않다는 기분을 느껴. 오늘 날씨는 그다지 맑은건 아닌것 같아. 학교 가기엔 좋은 날씨인 것 같아. 교복 위에 회색 후드 집업을 입고 싶어. 예쁠 때, 라는 것 까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그냥 교복을 입은 모습이 부러울 때가 있어. 고등학생 보다는 중학생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눈이 너무 간지러워.
어쩌면 오래토록 남았을지도 모를 인연들을 내 발로 걷어 차면서, 주위는 공허해졌고 나는 외로웠다, 당신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알 수 없었고, 이 것이 핑계라는 것을 안다. 나는 주위 사람들을 챙기는 일이 서툴고 사람과 대화하는게 사실 조금 무섭다. 나 자신을 챙기는 일조차 버거워 숨었던 것이 당신에게는 여러모로 거부의 의사로 들렸을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그저 스쳐간 인연들을 홀로 추억하며 당신이 떠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저 내 곁의 인연들이 나를 떠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계절이 바뀌어 그런가. 예쁜 옷 사고 싶다. 분홍색 가디건 갖고 싶어. 돈이 없네.
날시가 풀려서 그런가. 오늘은 기분이 좋네. 점심으로 고구마 맛탕을 해먹었는데, 너무 찐득해서 잘 떨어지지 않았어. 그래도 뭔가 기분이 좋았어,
아직 어리다는 말이 위로가 되지는 않는다. 그 어린 나이에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은 뭔데.
하고싶지 않아.
애초에 버린 것은 당신이면서 이제와서 자식에게 외면당하는 불쌍하고 외로운 아버지를 연기하지 마. 만회할 기회는 언제든지 있었고 시도하지 않은 것은 당신이야. 내가 당신을 그리워할 시간에 무얼했는지 생각을 해봐. 그 시간이 지나는 동안 우리 집에서 아버지라는 단어는 금기어처럼 변했고, 빈자리는 깔끔하게 치워졌어. 우리라는 단어 안에 당신이 존재할 공간이 없어. 이제와서 옛 추엇을 회상하기에는 이미 기억도 나지 않는 아주 어릴 적의 이야기일 뿐이고. 그 시간 속에서도 당신이 존재하는 시간은 길지 않았어. 그 옛날 바쁘다는 핑계로 집을 비운 당신의 빈자리에는 몇년이나 똑같은 신발을 신어 발가락이 휘어버린 내가 남아있었어. 아직도 그 휘어버린 발가락 때문에 남들보다 더 쉽게 물집이 잡히고는 해. 당신이 일말의 책임감과 애정이 남아있었더라면 지금 유일하게 연결된 문제인 양육비에 대해서 만큼은 관대했어야지. 어떻게든 책임을 회피하려하는 모습은 당신의 자식들을 다시 한 번 더 버린 꼴이고, 나는 이미 실망과 상처를 받았는데 어떻게 일년에 겨우 한 두번 얼굴을 보는 것으로 그게 만회가 될거라 생각했던걸까. 시간이 지나면 그리울 날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당신 그 자체가 아닌 가족이라는 한 무리 속에 속해있었던 나의 작은 행복에 대한 그리움일 뿐일거야.
겨우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애한테 자립심을 키우려 했다는게 말이나 되는 핑계일까. 가족들의 품에서 오늘은 학교에서 이랬고, 저랬고를 조잘댈만한 나이인데. 그래서 그 자립심을 키우는 방법이란 것이 엄마와의 연결을 끊고, 남의 손에 맡겨지는 것이었나. 당신이 매일 밤 일기 검사를 할 때 옆에 앉아 있던 여자의 차가운 눈빛을 나는 아직 기억해. 당신이 조금의 미안함이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핑계대지 말았어야지. 애증의 감정이라도 품고 있던 나한테 너무 미안하고, 엄마한테 또 미안해. 당신은 그러면 안되지. 그러면 안됐던거야.
당신 때문에 나는 골프 치는 사람이 싫어.
매일 밤 공포에 물들어서 써내려갔던 그 일기가 지금의 당신한테 추억거리가 된다는게 우습지 않아?
그때를 기억하면 나한테는 아주 부끄럽고, 숨고 싶고, 눈치보던 기억 밖에는 없는데.
그만 하고 싶다. 과정이 너무 길다. 도대체 어떤 결과를 보여주려고 이토록 긴 과정을 겪게 하는 것인지.
피곤에 머리가 무겁다.
그냥 이 세상이 끝났으면 한다. 내가 멈춰도 끝 없이 돌아가는게 나를 좌절하게 해.
삶은
계란.
삶은, 계란. 이라는 드립을 좋아해. 정말 인생을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이게 해줘. 정작 별거 아닌 인생은 나뿐이겠지만.
마음 속에 화를 품고 사는 것만 같다. 크게 터질 준비는 되어 있는데, 표현할 수가 없으니 일상에서 비집고 나와 나를 죽이려든다.
다음 달부터는 바빠질 것 같다. 그에 대한 결과가 내가 원하던 것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냥 좀 뻘하게 죽고싶을 뿐이고.
나는 뭐가 그렇게 무서워서 몸을 숨겼나. 돌아보면 후회할 일들인데. 그냥 조금 아쉽고, 슬프고.
그냥 좀 죽여버리고 싶을 뿐이고.
무너져 울고 싶다. 조각 하나 남김 없이 모두 부숴버리고,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채. 그러지 못하는 지금은 그냥 좀 죽고 싶은 기분이 될 뿐이고.
다른건 몰라도 욕은 적지 않으려고 하는데, 머리 속에 도는 말이 욕뿐이면 어떤 말을 써야 할까.
울고 싶고, 웃고 싶다.
그럴 듯한 말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일 뿐일까.
이곳에 들어오면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 특히나 기분이 울적해지는 이런 새벽시간대에는. 어떤 말을 품고 있지만 서로 엉켜서 단어로 나열이 되지 않을 때도 있어. 멍하니 글을 적었다가, 지웠다가 하기도 해.
지금을 놓으면 나는 또 후회하게 될까. 내가 역겨워. 더러워. 이용해서 미안해요.
미안해.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어. 그냥 조금 사랑받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그랬어.
별 생각 없이 넘겨서 몰랐는데, 스레 목록의 hit라고 적힌게 조회수라고 해서 내 스레를 확인해봤더니 500이 넘어 있어서 신기했어. 아마도 눈으로만 읽고 지나치는 당신 안녕.
>>205 찾아와준 레스주 안녕. 요즘 날씨 좋은 것 같지. 대신 일교차가 큰거 같으니까 감기 조심해야돼. 항상 건강하길 바랄게.
정말 세상엔 하기 싫은 일 투성이다.
사람은 자신의 일기장에서도 거짓말을 한대. 생각해봤는데 맞는 말 같아. 스레에 거짓말을 담은건 아니지만, 내 일기임에도 불구하고 쓰지 않고 마음에 묻는 이야기도 있긴해.
아주 사소한 것들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가령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하트 모양 껌딱지가 있다는걸 보고 귀엽다고 생각한다던가 하는거 말이야. 그때는 그랬는데.
정말로 죽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 기분을 죽고 싶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다. 아니 사실 조금은 정말 죽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동반 자살은 자살이 아니라고 생각해. 사람 세명이 어떻게 허리띠 하나로 동시에 죽을 수 있겠어. 살인미수에 협박일 뿐이잖아.
눈 앞에서 약을 먹으며 당신의 생명으로 나를 쥐고 협박한 것은 내게 하면 안될 큰 실수였어.
전시하듯 하는 자살시도를 경멸해. 그래서 나는 정말 미치도록 죽고 싶을 때, 죽을 용기가 들었을 때 한 번에 끝낼거야.
감기 조심. 요즘 목이 많이 아픈 것 같아.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이제 곧 니트를 입어도 될 것 같아. 니트 입는거 좋아해서 조금 신나.
댓글에 나오는 표현 그대로의 느낌이다. 뭔가 벅차는 느낌. 이런 사극풍 노래 나는 꽤 좋아해. https://www.youtube.com/watch?v=z2tPt7293B4
마음에 봄이 왔으면 좋겠다. 예쁜 노을을 보면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어. 그냥 지금은 너무 지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된 것만 같아서, 나도 무언가 좋아하던 것이 있고 하고 싶은게 있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 그냥 출근 버스에 몸을 싣고 금요일을 반기는 사람들 속에 살고 싶어. 당장의 바람은 이거 하나.
그냥 좀 내가 혐오스러울 뿐이야. 괜찮아.
단순히 버티는 것 그 이상의 일을 할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할 일이 너무 많은걸.
잠못드는 새벽이 조금 외로울 뿐이다.
할 수 있는 거였는데, 하지 않았어. 게을렀던 오늘을 반성하자.
조금 쉬었으니 다시 달려야지. 할 일이 너무 많다.
지나치는 그대여, 당신의 오늘이 즐겁기를 바라.
아니야. 그냥 그런 하루였으면 좋겠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서늘한 공기에 폐속 가득 차분함이 들어찼으면 좋겠어. 발걸음은 가볍고 마음은 즐거워서 타인에게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하루이길 바라.
나는 그대가 소소한 무언가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길 바라. 이름 모를 그대지만, 그냥 당신이 행복하길 바라.
세상 사람 모두가 타인의 행복을 빌어줄 수 있었다면 나는 이러고 있지 않았겠지. 나는 내가 행복하길 원해. 그러니 나는 지나치는 그대에게도 행복을 바랄거야. 그러면 그대도 이름 모를 누군가를 위해 행복을 바라는 사람이 되어줘. 돌고 돌아 내게 오도록.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내 노력은 노력도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그 노력이 사라질까봐 무서워. 게을러서 미안합니다.
근성도 오기도 없어서 미안합니다. 밟히면 또 밟고 일어서야 하는데, 그냥 바닥에 고꾸라져 신세 한탄만 해서 미안합니다. 내가 이런 사람인걸.
수저물고 태어난 그대는 어떤 기분일까. 적어도 돈걱정은 안하겠지.
그냥 조금. 답답해서.
건들면 터질것 같아서. 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화장이 뭉개져 못나보여도 괘념치 않고 울어도 좋을 품이 필요해.
인생의 진행이 원래 정해져 있는게 더 억울할까, 내 행동으로 바뀌는것이 인생인게 더 혐오스러울까.
https://youtu.be/nM0xDI5R50E 내내 어여쁘소서.
당신의 인생이 어느 누군가에겐 삶이 벅차오를 수 있게 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나는 영원히 알 수 없겠지만은. 정말, 진심으로 이루말할 수 없을만큼 당신을 좋아해. 언젠가는 만나보고 싶다.
이번 콘서트 티켓 예쁜거 같아. 나도 가고 싶어.
정말 좋아해. 있을지 모를 당신의 우울조차. 세상에 당신을 닮은 크고 작은 예쁜 것들을 알고 있을까. 조곤 조곤 얘기해주고 싶어, 봄에도 겨울에도 당신을 연상케하는 것들이 있다고. 그저 존재만으로 벅차서, 정말 만날 수 있다면 울어버릴지도 몰라.
그냥 조금, 내겐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답답함들이 꽉 막혀서. 울면 좀 나아질까. 운다고 나아질까.
머리 속이 꽃밭인 사람은 그 인생도 꽃밭이었겠지. 비바람에도 그저 평소와는 다른 하늘을 구경했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겠지. 찰나의 비바람에도 몸을 웅크리고 쏟아져내리지 않게 갖은 힘을 써본 적 없겠지. 나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태어나고 자라기를 절벽 끝 낭떠러지 같은 삶일까.
타인을 향한 근거 없는 비방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질 않으면 내가 숨 쉴수 없을만큼 힘든 이유가 방향을 찾지를 못해서.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것같은 기분은 내가 존재하고 살아가는 사람임을 증명해야만 할 것 같아서. 그래서 타인으로 하여금 나를 찾는 것이다. 나쁜 습관인데, 이따금 불쑥 튀어나와 버린다. 마음에 칼을 품고 사는 것 같다.
그럴듯한 문장들을 늘어놓은 것뿐이잖아.
차라리 스스로를 향해 방향을 돌리는게 나을까. 적어도 내 얼굴을 아는 당신들은 나를 이상하고 성격 나쁜 사람으로 보지는 않겠지. 속에서 얼마나 곪아가든, 그건 당신의 선 안의 일이 아니니까.
눈이 왔으면 좋겠다. 느릿하게 떨어지는 눈송이를 보고 싶어.
죽는다면 추운 겨울이 좋을까. 냄새가 덜 날 것 같잖아.
편지를 쓸까.
누구나 잘하는 일이 하나는 있다는데. 나는?
나는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사람일까. 좋아해주세요. 재밌는 얘기를 재밌게 하는 재주는 없어서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 될 자신은 없지만, 당신의 고민을 깊이 생각하고 얘기를 나눌 사람은 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입이 무거운 사람인데.
불확실에 미래를 걸기엔 지금의 짐이 너무 무겁다.
그냥. 나도 조금은 행복할 순 있잖아. 행복하고 싶으면 안되는건가, 하고.
낡고 지침.
이대로 눈을 감았다가 뜨면,
안떴으면.
지금 내가 쥐고 있는 것과, 이를 유지하기 위해 소모해야 하는 에너지 중 손익을 따지면 무엇이 정답일까.
확 그냥. 발버둥 치지도 못하게 한번에 콱 밟혀죽었으면 좋겠다.
혐오스러워서 다 도려내버리고 싶어.
어디에서 나는 차분하고, 조용한 사람이고. 어디에서 나는 스치듯 지나가는 이야기거리고. 어디에서 나는. 나는 여기에 있는데.
스레의 끝을 보려면 한참 남았지만, 다음 스레의 제목은 어떤게 좋을까 가끔 생각해. 스레 목록을 보면 예쁜 제목들이 많아서 가만 생각하다 보면 이런 것에서 조차 나는 평범하고, 우울하고, 그렇구나.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스레이기 때문에 이렇게 오래동안 붙잡고 있을지 몰랐어. 막연하게 어떤 것을 쓸 지 생각도 안했는데. 그냥 이렇게 나의 말을 담는 것 만으로 괜찮지 않을까.
피곤해.
얼마나 열심히 살면 되는걸까. 막연한 미래는 목을 조이고.
그다지 하는 것 같지도 않지만 하기 싦다. 의미없는 행동같아. 과연 이런다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내게 주어질까?
너무 자주 체한다.
적당히 흉내만 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 것도 아니면서 합리화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적당히 했으니 괜찮을거라 자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알고 있으면서도 애써 눈감고 있는지.
그냥 너무 하기 싫은걸. 어디서부터 말아먹은 인생인지. 죄송스럽게도, 태어나지 않는게 더 도움되는 삶은 아니였던지.
자괴감. 혐오감. 체념.
출발선이 아득히 멀어져서, 보이질 않는다. 나는 왜 이런 삶을 살고 있는걸까. 어디에서 방향이 틀어진걸까.
언젠가 되겠지. 언제는 할 수 있겠지. 그 언제가 너무 멀다.
괜찮다. 괜찮다.
내 세상이 무너져도 내일은 아무런 변화없이 찾아올 것이다. 나를 기억해줄래요?
나의 마지막을 보러 와주는 사람이 있을까. 되먹지 못한 인간관계로 그게 가능할까. 울어주는 사람도 없겠지. 엄마한테 미안하니까, 조금만 더 살자.
근데 조금 괴롭다. 안살아도 될 것 같은데.
자살은 안될 것 같으니까, 음주운전 사고같은걸로. 적당히. 그럼 보험금도 나올텐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책을 읽을 여유를 가지고 싶다. 새벽이 밝도록,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을 때가 있었지.
사람이 저렇게 한없이 맑을 수가 있구나.
그런 사람은 우울이 있을까. 울적한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을까. 외로움은. 적어도 고민같은건 있겠지. 있었으면 좋겠다. 고민해도 해결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생각에 묶인 엉킨 실타래가 있었으면. 못됐네. 미안합니다.
흰색 도화지 위의 마르지 않은 물감은 서툰 손길에 번지고 또 번져, 원래의 형태의 유지할 수 없게 되는거야. 그냥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이리 저리 굴러다니다 누군가의 발에 채여서는. 그저 울음을 참을 수 밖에 없는거야. 한참을 혼자서 삭히고 나면 억울한건지, 화가 났던건지 알 수가 없어.
분홍이 예뻐보여서 그 색을 칠하다가. 당신 그림의 파랑이 예뻐 색을 채웠어. 그러다보면 또 노랑이 예뻐보이는거야. 생각해보니까 너무 튀는 것 같지 않나, 해서 무채색으로 덮었다가. 시선 끝에 걸리는 다홍이 또 예쁜 것 같아. 그렇게 보여지는 색으로 칠을 하다보면, 원래는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에 남아 있지를 않아. 뒤늦게 다른 색을 덧씌워봐도 회색이 섞여 탁한 빛을 냈어. 그러면 별 수 있나. 후회 하는거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뭐든 다 이뤄질것 처럼. 하나는 주겠지. 적어도 하나는. 내 삶에 빛을 들여줘
글러먹은 인생.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근성도 재능도 없으면서 뭘하겠다고.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를 자책하고 우울에 빠지는 것보다 낯선 타인을 향해 적의를 드러내는 때가 많아졌다. 저 사람은 잘됐구나. 내가 원하는걸 당신은 이루었구나. 내가 너무 낯설고, 이런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까 무서워. 불안해서.
선물받은 미니 가습기를 실수로 넘어뜨렸어. 발견하지 못해서 한참이나 그렇게 넘어져 있었는데, 뒤늦게 확인해보니 전기가 통하는 부분에 물이 가득찬거야. 귀여웠고, 선물받은거라 내 마음에 들었거든. 너무 속상해서 울었어. 어쩌면 잘 말리고 다시 해보면 쓸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아무 생각도 못하고 가습기만 붙잡고. 그러다 나는 왜 이런 것도 제대로 못챙기나. 왜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나. 하는 생각에 빠져서 그렇게 한시간은 족히 울었던 것 같아. 눈이 팅팅부어서 화장실 거울을 보는데, 생각보다 내 심리상태가 더 심각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
잘말려보니 다시 작동이 잘 되고 있어.
정말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모든 사고방식이 자살로 귀결된다던데. 나는 우울증도 아닌걸까. 이런 것에서조차 어디에도 끼지 못하는구나.
지금은 죽고싶긴 해.
하고 싶다. 되고 싶다. 이뤄주세요. 제발 좀.
금요일이 설레는 사람들의 무리에 속하게 해주세요.
할 수 있다. 된다. 된다. 된다!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기분 때문에 정신이 망가지는 기분이야.
하게 해주세요. 돼주세요. 데리고 가줘.
오늘은 그래도 꽤 즐거웠는데. 죽고싶다.
하게 해줘. 해줘. 해줘.
벗어나게 해줘.
지난 레스를 읽으면 바닥까지 추락하는 기분이야. 나의 발자취는 그렇다는거겠지. 앞으로도 그런 인생을 살겠지. 벗어나게 해줘. 토할 것 같아.
어릴 때는 당연하게, 난 여자니까 남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어. 학교를 다니면서는 동성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게 아닐까 고민하게 됐어. 현재 잠정적으로 내린 결론은 무성애자. 어느쪽이던 정말 좋아하는 친구! 이상의 감정이 된 적이 없어. 미안하게도. 젠더퀴어에 관해 잘모르기 때문에, 성적인 것을 갈구하면서도 타인을 향해 연애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무엇으로 정의하는지 몰라. 어쨌건, 아마도, 무성애자가 아닐까 생각해봤어.
내가 좋아했던 사람은. 나에게 결여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다수의 타인에게 관심을 받던 사람, 언제나 속한 무리내에서 우두머리 격의 역할을 해오던 사람. 동경과 다른 그것을 느낀적이 있을까. 내가 한 것은 말라비틀어진 인간관계의 충족이었을까.
누군가 나를 정말 순수하게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어.
목을 잡아다 비틀어버리고 싶다. 닭을 잡을 때 그렇게 한다지. 아니면 말고.
틀렸어, 도무지 이 기분을 벗어날 수가 없어.
안녕. 오늘도 평범하게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우울에 헤매는 날이야!
2019.02.20 삭제
페이지가 넘어갔어.
현재까지 2광탈. 4개 남긴 했지만 아마 떨어지지 않을까. 남은건 다 상향이라서. 전문대 넣긴 했지만 솔직히 그다지 가고 싶진 않아. 얼굴책을 찾아보니까 족보니, 군기니 하는 얘기가 많이 보여서. 그냥 취업 하고 싶다.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 내 노력이 부족한건 알지만, 그럼에도.
취업 필기시험 떨. 필기 시험 남은게 하나 더 있지만 천하제일 찍기 대회가 될 것 같아서, 또 면접도 두번이라 비용도 부담스러워서. 취업은 포기했어. 내가 그렇지 뭐. 인간 쓰레기잖아.
취업을 하겠다는게 욕 먹을 일인가. 물론 내 능력부족도 없지 않겠지마는, 요즘 취업률이 바닥을 치고 있는건 사실인데. 대학 가는 것보다 취업하는게 더 이득 아닌가. 사실 대학도 취업하려고 가는 것뿐이잖아. 뭐가 문제인데. 왜 나는 행동 하나에도 욕을 먹어야 하는건데.
인간관계에 부대끼는거 정말 싫어. 인류 언제 멸망해?
가출 하고 싶어. 나는 왜 이런 환경에 태어난거야? 알아서 잘해온게 아니라, 챙겨주질 않으니 어떻게든 해결해온 것 뿐이야.
그런 부담감을 씌워놓고, 책임감을 얹어놓고. 마음대로 기대놓고 내가 멀쩡할거라고 생각한거야?
나도 어떻게든 잘 해보려고 한 행동이지. 잘몰라서 조금 일이 복잡해질 수 있는거고, 실수할 수 있는거 아닌가. 잣대가 너무 높잖아. 제발 그 기대감 좀 버려요. 사실 나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다고요.
기대지마. 무거워. 떨어져. 제발
>>1 빠른 00 /여자 /고졸 /쇼윈도취준생 청산 /아직은 백수 /아직은 재수생 / 난입환영
인생 어떻게든 되겠지.
어제의 나 생일 축하 해
>>383 고마워 레스주도 행복한 일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랄게 당신의 인생을 응원해
뭔가 들뜨게 돼서 더 우울해지는 기분이야. 극명한 온도차에 우울을 더 실감하게 되는 오늘이야.
최근들어 중국어가 배우고 싶어졌어. 중국어로 대화하는거 듣고 있으니까 섹시한거 있지. 아주 어릴 때 중국에서 살았을 때가 있었는데, 어중간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해버리니까 조금만 하면 알지 않을까 싶어서 괜히 안하게 되는 중. 그보다 영어도 급한데. 아임 프롬 코리아에서 멈춘 영어실력 어쩌냐.
사람이 그리운 밤이야.
분명 옆에 있어주는 사람은 있는데 왜 이렇게 공허할까.
그냥. 그냥 그렇게 우울을 곱씹고 있다.
조금 다르지만 그대도 나처럼 서로의 끝을 재고 있었던걸까. 내게 흔적을 남기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어디로 눈을 굴려도 그대가 보여요. 미안하지만 조금 천천히 정리해도 될까요. 얼마나 걸릴지는 잘모르겠어요. 그런데 있죠. 혹시 그대에게는 내가 남아 있지는 않은가요.
미안함만 가득 남아버린 사람이 되었다. 다시 만난다 해도 다른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
응. 외롭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전정긍긍하는게 싫어 혼자 다니는 일이 더 편한 것 처럼 굴었어. 몸은 편해졌지만 언제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는 마음이 불안해. 이 사람이 나를 보면 어떤 첫인상을 느낄까. 무섭다. 우울하다. 침울하다. 어쩌면 내 얼굴 하나 하나 뜯어가며 살필지도 몰라. 나 지금 말 잘 하고 있나? 분위기에 맞지 않은 소리를 한건 아니겠지? 그냥. 그렇다고.
왜 갑자기 우울할까. 새벽까지 깨어 있으면 안되겠다.
최근에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면서 담배를 사봤어. 성인이 되었으니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시도라고 할까. 손님들이 사가는걸 보고 왠지 끌렸던걸 샀어. 사실 필 생각은 없었는데 지금 기분이 한 번 해보고 싶어.
그냥. 적당히 우울하고 자괴감 드는 요즘.
>>413 한달째 손안대고 있는중이야. 생각만큼 중독성이 넘치지는 않는 것 같아. 뭔가 나한테 맞는 담배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또 피고 싶어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아. 남은 담배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조금 고민이 되긴해.
그렇지 이름에 인코를 다는거였지. 오랜만이라 헷갈렸어.
시간은 벌써 5월이 되었고, 이제 슬슬 더워지려고 하고 있어. 여름 옷을 쭉 훑어보니 조금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이번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새 옷을 사러 가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조금 힘들어. 방 정리도 도저히 되고 있질 않아서 고민이야. 책상을 들여놓고 싶은데 방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정체된 기분이야. 언제나 변하고 싶다는 마음뿐이지
그다지 별 일이 없는데 우울한 하루들이 계속 되고 있어 우울했던 내가 그대로 굳어져 그냥 그런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야.
저항할 여력도 없이 그저 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