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스레딕 처음인데 그냥 어디가서 얘기하기도 뭐하고 아무도 안믿어줄 것 같아서 와봤어
사람을 찾고싶어
앗 안녕 ㅋㅋ 일단 난 학생이라 흥신소같은 곳은 무리야 사실 정말 찾으려몀 찾을 수 있겠지만 사실 찾고싶지 않은 것도 조금 있는 것 같아
음 일단 걔를 만나게 된 건 sns였어. 생판 모르던 사람한테 갑자기 연락이 왔어 오랫동안 찾았다면서말이지
난 그냥 지나치는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왠지 모르게 나도 오래전부터 찾았던? 갈망했던 그런 느낌이 드는 거야 나한테 해를 가할 것 같지도 않았고
그래서 나도모르게 연락을 시작했어 알고보니까 나보다 3살이 많더라고 근데 오빠라고 부르거나 하진 않았어 그냥 너 야 혹은 그 애 본명으로 불렀지
그렇게 좀 친해졌고 그 애의 첫경험 얘기, 간질간질한 연애 얘기도 들었어 나도 그만큼 많은 얘기를 해줬고
만난적도 없는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랑 깊은 얘기를 하기 참 어려운건데 그냥 걔는 좋은사람같았어 고민상담도 자주했고 아 참고로 걔는 내 나이랑 이름, 얼굴을 알고있었어 나는 걔의 나이랑 이름만.
알고보니까 좀 많이 잘사는 애더라고 영상통화로 걔 집을 봤는데 진짜 부티나는 집이였어 주소도 알려줬는데 보니가 엄청 비싼집이더라
아 찾고싶은건 맞는데 왠지 찾으면 실망하기도 할것같고 배신감도 들 것 같아서 그냥 추억으로 남기는 편이 좋을까싶은거야ㅠㅠ
나는 그때 휴대폰이 고장나서 공기계를 쓰고있었어 그래서 sns로만 연락을 해왔는데 시험이 끝나면 만나자고 그러는거야
자기 집에서 할얘기가 있다고 그래서 꼭 한번만 만나줬으면 한다그랬어 다른애 같았으면 집은 좀 아닌 것 같다고 거절했겠지만 정말 자연스럽게 알겠다고 했고 날까지 잡아서 가기로 했었어
그얘긴 뒤로가면 나올거야!!
어찌됐건 나도 모르게 그 날만 손꼽아 기다렸고 엄청 예쁘게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어 지금 생각해보니가 솔직히 조금 감정이 있었나봐
근데 만나기로 한 날로부터 한 4일전? 쯤에 그냥 심심해서 그 애랑 전화를 하는데 갑자기 알려주고싶은게 있다는거야
그래서 난 엄청 궁금해서 뭐냐고 캐물었지 근데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만나는 날 꼭 알려주겠다고 하는거야
내가 "엄청난 비밀이야?" 라고 하니까 그 애가 "응 전화로 얘기하면 넌 절대 못믿을거야 내 눈을 봐야해 진심이라는 걸 보여주고싶어"라고 했어
내가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3살때 쯤 기억 상 나보다 나이가 조금 많은 오빠 한명이랑 나이차가 좀 나는 언니가 한명 있었던 것 같았거든 물론 지금은 확실해졌지만
그래서 장난 반 진심 반 섞여서 "왜? 너 내 숨겨진 오빠라도 돼?" 라고 했는데 걔가 "오빠는 아니고 엄청 가까운 사람이야" 라고 했어
목소리로는 절대 전혀 내 주위에 그런 사람이 없단말이지 그래서 좀 이상하다 생각하고 계속 물어봤어 알려주면 안되냐고
한시간정도 설득하니까 걔가 얘기를 시작해줬는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해 정말 소설속에 들어갔었던 기분이였거든
"넌 정말 지구에만 생물이 존재한다고 생각해?"라고 하길래 "아니 아마 화성에도 뭔가 존재하지 않을까?"라고 했어 그러니까 걔가 "화성보다 더 먼 곳은?"이라고 했고 난 "모르겠어 아마도 있겠지?"라고했거든
걔가 막 웃으면서 "다행이다 그렇게 생각해서. 그럼 내 얘기가 조금은 믿을만할지도모르겠다" 라는거야
답답하게 계속 알려줄랑말랑하길래 빨리 말하라고 조금 짜증을 냈더니 알겠다며 꺼낸 얘기는 자기랑 나랑 전생에 아주 가까웠던 사이라는거야
전생의 기억을 애기들이 기억한다는 기사는 몇번 봤는데 막상 이렇게 얘기하니까 정말 믿기 힘든거있지? 그래서 겨우 그런 장난 치려고 나한테 그런거냐고 화를 냈어
보통 장난이였다면 민망해하거나 했을텐데 걘 진짜 진지한 목소리로 "아니야 난 현생이고 너한테만 전생이지. 여기랑 거기랑 시간이 조금 다른 것 뿐이야"라고했어
정말 이해가 안되는 얘기들만 했지만 그래도 그냥 이해하는척 "그래? 알겠어 얘기해봐" 라고 했어
그 애 말로는 내가 전생에 그 애의 원래 행성?이라고 하는게 맞나 일단 그냥 행성이라고 할게 아무튼 그 행성의 공주급 정도 되는 사람이였다는거야
좀 귀엽길래 웃으면서 "나 공주야? 대박이네 어쩐지 내가 좀 공주같긴 하지" 라고 했는데 걔가 "근데 별로 영향력 있는 사람은 아니였어 너"라고 했어
전까진 그래도 얘가 좀 장난을 제대로 치려나보다 싶었는데 이렇게 세세하게 얘기를 시작하니까 점점 빠져드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럼 대체 너랑 나랑은 무슨 사이였는데? 넌 왕자였어? 아니면 날 죽인 사람이야?" 라고했는데 걔가 "아니 엄청 친한 친구였는데 친구가 될 수 없었어 그냥 난 너의 부모님의 하인들 중 한명? 너한테 간식 가져다주는 사람이였어. 너의 가족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널 만날 수 있는 사람이였지" 라는거야
내가 "그럼 날 잘알았겠네 그때도 지금이랑 내가 똑같이 생기고 똑같이 행동하고 성격도 똑같았어?" 라고 하니까 "응 그랬던 것 같아 간식을 엄청 많이 여러개 가져가면 넌 하나씩 맛만 봤고 남은건 다 내가 먹을 수 있게 해줬어 먹으면 안되는데 네 방에서 얘기하면서 몰래 먹게 도와줬지. 그때도 지금이랑 비슷했는데 좀 더 마르고 아파보였어" 라고하는거야
마르고 아파보였다길래 "왜? 나 좀 약했나봐?" 라고 하니까 "네 형제들 중에서 네가 제일 약해서 사람들이 다 널 싫어했어 네가 밖에 나가면 다 욕하고 돌던지고 난리도 아니였지 맨날 그걸 처리하는 건 나였고" 라고했어
내가 그때 우울증약도 먹고있었고 정신병원도 들락날락거렸고 몸도 엄청 안좋아서 학교도 잘 안나가고 그냥 정말 집에서만 살았단말이야 지금은 그나마 밖에 좀 나가긴 하지만
그래서 그얘길 듣고 갑자기 확 우울해져서 "난 그때나 지금이나 정말 쓸모 없는 사람이였네 왜 다 날 싫어하지?" 라고 하니까 걔가 "나한텐 네가 내 세상이였어"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내가 네 세상?ㅋㅋ 너 나 좋아했어?"라고 하니까 걔가 "몰라 그건 그냥 네가 아니였으면 나도 버려져서 지금처럼 살아있진 못했을 거야" 라고했어 아마 걔도 미움받는 사람이였는데 골칫거리인 날 맡아서 그나마 목숨만 연명했던 것 같아
그렇게 얘기에 푹 빠져서 정말 내가 왠지 그랬던 것 같고 괜히 기억나는 것 같고 하길래 "거긴 어땠더라? 엄청 따뜻하고 모든게 파스텔빛이였던가?" 라고했는데 걔가 "네가 다시 태어날 땐 그 전에 있던 기억을 너희 진짜 부모님이 다 지워버렸어 근데 항상 따뜻했던 건 맞아 나무도 보랏빛이고 바닥도 흰색이고 그러긴 했지 뭐 찍어맞춘 것 치곤 잘 맞췄네"라고 했어
근데 진짜부모님이라는 말이 좀 거슬리는 거야 그래서 "진짜 부모님? 그럼 날 낳아준 엄마랑 지금 아빠는 내 진짜 부모가 아니라는 거야?" 라고 했는데 걔가 "전생의 네 부모님이 살아있는데 그분들이 왜 네 진짜 부모야? 그냥 네 진짜 부모님이 선택한 분들일뿐이야"라고 하길래
내가 "그럼 좀 잘사는 부잣집 딸로 태어나게 해주지 왜 평범한 가정? 아니지 그닥 평범하지도 않네 아무튼 이런 가정에 태어나게 한거래? 나였으면 엄청 잘사는 집 예쁜 외동딸로 태어나게 했을 거야" 라고했는데 걔가 "눈에 띄면 안되니까. 그리고 사실 계획에 없던 일이 생겨서 널 만나러 내가 온 거야. 너 어머니 쪽에 문제있지?" 라는거야
난 단 한번도 걔한테 엄마가 없다고 얘기한 적이 없었어
내가 놀라서 "어떻게 알았어? 뭔 문제인지도 알아?"라고 하니까 걔가 "너 낳아준 그사람이 우리가 예상한 대로 안따라가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만 알아 뭐 아마 이혼이겠지"라고 했어
사실 내가 얘한테 얘기는 안했는데 이 얘기 하기 한 일주일 전 쯤에 얘 친구한테 연락이 왔었거든 "그쪽이 ㅇㅇ이에요? 걔가 ㅇㅇ이라는 이름 가진 사람 엄청 찾아다녔어요 근데 드디어 찾았다고 하던데 뭔사이에요?"라고
나는 뭔지 몰랐으니까 "잘 모르겠는데 언제쯤부터 찾았는데요?" 라니까 찾아다닌지 1년정도 됐다고 하더라 난 걔랑 안지 2-3개월밖에 안됐었어
주작이아니란 증거는 그사람이랑 놀러가거나 하는 사진을 가끔 sns에 올리곤 했었어 예를 들면 영화표 두장이 찍힌 사진?
그땐 진짜 이게 뭐람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소름 돋네 왠지 걔가 해준 얘기가 다 진짜같아 갑자기
아무튼 그래서 내가 그때 갑자기 생각이 나서 그 얘기를 꺼냈어 "너 나 찾아다녔어?" 그랬더니 "응 엄청 찾았지 널 찾아야 내가 살 수 있으니까." 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넌 나없으면 죽는 거야? 내가 네 심장쯤 되는 건가?"라고 했더니 걔가 "아니 네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고하는게 내 임무였는데 몇년전에 네 지금 부모님이 이혼하신 이후로 원래 부모님이 널 찾을 수 없게 돼서 나 말고 다른 사람을 네 주변에 뒀었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죽어버려서 자리를 내가 매꾸는 거야"라고 했어
음 정리하자면 내 주변에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누군가가 날 감시하면서 전생의 부모님한테 내가 어떻게 사는지 보고했었는데 죽어서 그 임무를 걔가 대신하게 된 것 같아
내가 "그럼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거 아냐? 왜그렇게 힘들게 찾았어?" 라고 하니까 "갑자기 죽어버려서 너에대한 정보를 아무것도 안남기고 가버렸어.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널 찾은 거지"라고 했어
누가 죽은지 잘 모르겠어.. 근데 걔를 알게됐을 때 쯤 우리 할머니가 갑자기 치매증세를 보이셨거든 혹시 그거 아닐까싶어 정신이 죽었다? 그런 것 같아 그냥 내 뇌피셜이야
날 어떻게 찾았는지 물어봤더니 모든 sns에 내 이름을 다 검색해보고 전생의 나랑 닮았다 싶으면 다 연락을 해봤었다고 하더라고 지극정성이지 정말
그러면서 자기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냐며 난 정말 대단해! 하면서 기분 좋아하길래 내가 "그래도 네가 내 전생부터 날 생각해줬다니까 좀 고맙네"라고 했는데 걔가 "아니 내가 널 좀더 빨리 찾았으면 네가 지금보다 좀 더 행복했을텐데"라고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러게 좀만 더 빨리 찾아주지 정말 조금밖에 안살았지만 너무 꼬일대로 꼬였어 내인생은 왜이럴까" 하니까 걔가 "원래 사람 인생은 다 꼬이게돼있어 네가 좀 특별한 경우일 뿐이지" 라고 했어
내가 "근데 넌 왜 안꼬여? 집도 잘살고 부모 잘만났고 친구도 많고 걱정도 없어보이고"라고 하니까 "그야 난 이쪽사람이 아니니까. 수능도 만점받았는데?"라고 하는거야
내가 놀라서 "수능 만점이라고? 그럼 뉴스에 뜨지 않아? 너 공부도 잘해? 대학은 어디가게?" 라고했더니 걔가 "아니 나 공부 하나도 안했어 하는 척만 좀 했지 주변에 보는 눈이 있으니까. 그리고 대학은 안갈 거야. 아니 못가지"라고했어
그래서 내가 "뭐야 그럼 뻥이네 애초에 만점이면 뉴스에 뜬다니까?"라고 했는데 걔가 기다리라고 하더니 사진 하나를 보내줬어 보고 바로 삭제하라그래서 삭제했는데 거기엔 걔 수험증이랑 성적이 나와있는 종이가 있더라
근데 정말 한과목 빼고 전부 만점인거야
내가 그래서 "뭐야 진짜야? 어떻게 이래? 근데 왜 과목 하나는 만점이 아니야?"라고 했더니 걔가 "말했잖아 주변에 보는 눈이 있어서라고. 공부도 안했는데 만점받으면 뭐라고 생각하겠어. 일부러 틀린 거지. 그리고 답은 너희 진짜 부모님이 알려주신 거야"라고 했어
너무 신기해서 "내 전생 부모님이 그렇게 대단한사람이야? 로또번호 좀 알려달라고해 얼른" 이랬더니 걔가 "네 진짜 부모님은 네 인생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어. 그래서 지켜보기만 하다가 네가 정말 위험할때만 도와주는 거야"라고 했어
그러고보니까 죽을 뻔한 적이 정말 많거든. 어릴 때 한창 유행하던 신종플루에 심하게 걸려서 한달내내 앓다가 겨우 살아나고, 집에서 놀이터까지 빨리 가고 싶어서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다가 할머니가 발견하고 구해준다거나하는 그런 사건들
신종플루는 정말 하루 아침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깔끔하게 완치하고 바로 다음날 학교로 갔던 것 같아
그렇게 얘기하다보니까 어느새 밤을 새다싶이 했더라고 그래서 좀 얘기가 끊기고 내가 그냥 갑자기 "아 너 이거 소설로 내면 대박나겠다" 라고 했는데 걔가 "안돼 절대로. 이 얘기가 알려지면 안돼 사실 너한테도 말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나 아니면 너한테 알려주지 않을 것 같아서 말해준 거야"라고 했어
내가 "네가 이 얘길 한다고 전생의 내 부모님이 알아? 에이 설마" 라고 하니까 "나도 잘 모르겠어 그래서 불안해"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걱정마 뭐 목숨이 달린 것도 아니고 내가 널 만나러가면 해치진 않겠지"라고 했는데 걔가 "만날 수 있으려나 사실 좀 무서워 나도 사라질까봐"라고 했어
그러길래 내가 "너도 사라진다는게 뭔 소리야? 이전에 사라진 사람이 있어?" 라고 했는데 "응 아마도. 근데 정확한 건 아무것도 몰라 난 그냥 주어진 임무만 하는 사람인데 전생에 네가 나한테 잘해줘서 내가 아는 걸 다 알려주고싶었던 거야"라고 했어
내가 "그럼 목숨 걸고 나한테 알려준거란 소리네? 근데 네가 갑자기 죽으면 네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않을까?" 라고 하니까 "방법이야 많지. 그냥 평범한 사고사로 위장해서 날 죽이거나 아예 날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으로 만들거나"라고하는거야
근데 뭔가 생각해보니까 이상하길래 "아 근데 그럼 네가 날 찾기 전에 네가 태어났을때, 초등학생때, 중학생 때는 어떻게 매꿔진 거야? 네 말대로라면 여기 온지 얼마 안 된 거잖아"라고 물어봤더니 걔가 "그건 그냥 내가 원래 있었던 사람인 것 처럼 기억을 만들어내면 되는 거잖아 너희 부모님한텐 쉬운 일이야" 라고했어
내가 아직 걔를 기억하는 거 보면 존재하지 않는 사람은 아닌가봐 근데 사실 좀 까먹고 몇달 지내다가 갑자기 확 떠올라서 찾기 시작한 거긴 하거든
아무튼 내가 "너 그럼 언제 사라질지 너도 몰라? 뭐야 그럼 이얘기 좀 나중에 해주지 우리 아직 만나보지도 못했잖아"라고 했는데 걔가 "아냐 시간이 얼마 없어 내 나이가 n0년이 되면(10,20,30같이) 너희 부모님을 만나러 가야하거든" 그때 그 애 생일이 12월 27일이라 20살이 되기까진 얼마 안남았었어
그래서 내가 "진짜 얼마 안남았잖아 진짜 가야되는 거야? 연락도 못해?"라고 했는데 "과연 거기서 주파가 터질까 ㅋㅋ"라면서 장난을 치더라
그래서 내가 "나 곧 휴대폰 살 거야 그니까 내 번호 꼭 외우고 다녀 만약 갔다오면 이 번호로 꼭 연락줘야해" 하면서 내 원래 번호를 줬어 걘 알겠다고 했고
그렇게 걔가 마지막으로 "가서 꼭 살아올게 갔다오면 만나자 맛있는 거 사줄게 대신 다른사람한테는 사촌오빠라고 해야해" 라고 하고 전화를 끊고 나는 잠시나마 눈을 붙히고 잠에들었어
근데 그날 꿈에 진짜 흰색 땅에 보랏빛 나무, 선홍색 하늘, 초록색 신부복? 같은 걸 입은 사람들이 나왔어 3인칭인 꿈이였는데 내가 큰 침대만 있는 금색이랑 엄청 밝은 흰색이 섞인 엄청 큰 방에서 흰색의 짧은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그 호텔에서 쓰는 뭐라하지 아무튼 대충 그려져? 음식 가져다주는 카트? 그걸 끌고 방에 들어오는 장면이 나왔어
같이 침대에 앉아서 얘기하고 인형가지고 장난도 치고 얘기하다가 갑자기 용기내서 나가보겠다면서 나가지 말라고 말리는 그 남자를 끌고 방 밖으로 나가서 길을 걸어다녔어 근데 그러자마자 사람들이 소리치면서 음식을 나한테 던졌고 난 무서워서 벌벌떨면서 쓰러지고 그 남자가 날 안아서 방에 눕히면서 울더라 그때 내 모습은 진짜 엄청 말랐고 아파보이는데 화장기 있는 얼굴이였어 그 애가 말해준 내용 그대로 꿈에 나온 거지 아무튼 그렇게 꿈을 꾸다가 점심쯤 깼어
정말 전생의 기억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그랬으면 좋겠다 아 근데 언급같은 거 어떻게 하는지 알려줄 수 있어?
일단 얘기 계속 할게. 낮에 깨서 그 애한테 연락을 했어 어제 그 얘기가 꿈에 나온 것 같다고. 그랬더니 걔가 "그 꿈 잊지마" 라고 했어
나는 알겠다고 했고 곧 헤어질 연인같은 느낌의 자잘구리한 얘기를 했지 내가 너 없이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널 까먹게 되면 어떻게될까 언젠간 꼭 만나자 이런 얘기? 짧은 시간동안 얘한테 엄청 의지했었거든 그때 내 편은 아무도 없었고 집밖에 나가지도 않았고 힘들었으니까
>>118 삭제된 부분은 없는 것같은데?! 잘 찾아봐 ㅠㅠ
아참 그때 정신이 없어서 내가 날짜랑 기간을 좀 잘못생각했던 부분이있는데 그 애랑 연락하면서 지낸건 약 6개월 정도였고 그 애 친구한테 연락 온 건 이 얘기 하기 일주일 전이 맞아
한 2주정도 원없이 연락만 했던 것 같아 걘 나한테 아프지말고 잘지내라고 꼭 연락하겠다고 했고
근데 내가 볼 땐 엄청 갑작스럽게 전생의 부모님이 데려가는 것 같았어 항상 불안해했거든
우리는 이제 정말 떠날 때가 된 걸 직감적으로 느낀 것 같아 그래서 난 마지막으로 얘기를 했어 "네가 사라지면 학교를 잘 다닐 자신이 없어. 착한척도 힘들고 눈도 잘 못마주치고 또 배척당하고 버려지면 그땐 누굴 찾아가야되는 거야? 그땐 그냥 혼잣말이라도 너한테 연락을 할게"라고
내가 그러니까 걔가 "오늘 뭐했어?" 하고 딴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그냥 "오늘 오랜만에 학교 가서 중국어 선생님이 가져오신 치파오를 입어봤어 생각보다 잘어울리더라 그리고 애들도 이제 예전처럼 날 무섭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 하면서 치파오를 입은 사진을 보냈어
그랬더니 걔가 "예쁘다. 너 이름 뜻이 뭐야?" 라고 하길래 한자랑 뜻을 알려주니까 걔는 한참동안 예쁘다는 얘기만 했어 평소에도 나한테 예쁘다 예쁘다 했었는데 그날따라 엄청 슬픈 거 있지
그래서 좀 기분 좋아져서 "너 사라지면 사람들이랑 좀 만나봐야겠어 온갖 귀여운척 조용한척 예쁜척 착한척 다할 거다" 라고 했어
그리고 걘 "척 안해도 된다니까. 너 충분히 귀엽고 착하고 예뻐"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정말 사라졌어
>>131 아마도 그랬던 것 같아 그날따라 예쁘다는 말을 엄청 많이했거든
>>135 음.. 혹시 몰라서 sns로 자주 연락을 해보긴 하는데 단 한번도 된 적이 없어 근데 사실 전화번호를 알고있어서 전화를 해보고싶은데 혹시라도 전화를 받으면 뭔 말을 먼저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못하고있어.
내가 그 애를 아니 그 오빠를 사랑했던걸까??
맨날 야야 너너 거렸는데 다시 돌아오면 오빠라고 불러보고싶어
>>140 그치 역시 나도 그렇게 생각해
>>141 아마도 둘 다? 근데 꿈에서 그 애가 날 다시 방에 데려다놓고 내앞에서 운 건 뭐였을까싶어 그냥 내 망상이였겠지? 전화해보고싶은데 너무 두렵다 정말 없어졌어도 슬프고 존재해도 슬플 것 같아
아무튼 그 애와의 얘기는 여기까지야. 혹시라도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해줘! 답변해줄게
>>147 실제 지인중 딱 한명한테만 이얘길 해줬는데 그사람이랑 같이 걸어볼까싶어.. 솔직히 걸고싶어 미치겠어
>>151 만약 이 얘기가 모두 그 애가 지어낸 거라면? 그냥 아련한 추억으로 남기는 편이 좋겠지? 하는 마음에 섣불리 연락을 하기 힘든 것 같아
>>153 만약 얘기를 지어내서 연락을 피하는 거라면 문자를 보고 전화도 안받을까봐 딱 전화 해보고 받으면 이것저것 다 물어볼 예정이거든..
>>154 알겠어! 연락 해보고 조만간 후기 남겨줄게 자주 찾아와줘.
방금 평소 연락했던 sns로 혹시나 싶어서 연락해봤는데 답장이 왔어..
"누구시죠"라고
지금 이 스레ㄴ나 걔한테 연락하려고만 하면 렉이 걸려 ㅁ다른ㅅㅏㅏ람한테연락할땐안그러고 다른일을 하면안ㄷ그런데 야기서만렉ㄱㄹ려뭐지이거
날기ㅣ어그못ㄴ하는것처럼구는데ㅜㅇㅜ멈ㅅ
ㄹ엑이너무심ㅎ
진짜소름돋게 여기서랑 그애앙연라ㄱ할고만햠ㄴ 렉ㅇ걸ㄹ 무서워
나랑 연락ㅇ 끊겼을때쯤 계정주인이 바뀐 것 같아 어떡하지 ??? 나진짜너무 무서운데아무나ㅜ답좀해주라 왜 여기서믄ㅏ 렉걸리는지 의문이야
갑자기 한몫 챙기려면 늦었다고 이미 끝났다는데 뭔소리지?
지금 렉이 좀 ㄷㅓㄹ 걸린다. 그 애랑 전화는 아니지만 채팅으로 연락을 하고있는데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해.. 뭔 상황인지 나도 도저히 모르겠어
>>187 아직 전화는 안해봐서 혹시 몰라 지금 sns으로 연락중이니까
내가 계속 오류를 심어서 뭘 챙기려고 한다는데 뭔소리지 정말.. 그 애한테 진짜로 뭔 일이 생겼던 걸까?
정리하자면 내가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걔한테 sns로 연락을 했는데 걘 계정 주인이 바꼈다면서 내가 자기를 통해서 뭘 얻으려고 한다는 소리만 계속해. 내가 휴대폰에 렉이 걸렸을 땐 걘 멀쩡했고 내 휴대폰이 멀쩡해지니까 갑자기 걔가 자기 휴대폰에 오류를 심는 거냐면서 뭐라하더라고 혹시 정말 혹시 그 전까지 했던 얘기가 모두 사실이라면 내 전생에 부모였던 사람들이 접근을 막으려는 건가?
전화하기엔 너무 쫄린다.. 해봐야하나..
아참 그러고보니까 알을 다써서 그 애 번호로 전화를 못하네.. 타이밍도 참..
>>201 잘 모르겠어 나도 이 상황이 전혀 이해가 안돼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203 내가 한참 자살시도를 할 정도로 힘들었을 때 엄청 힘이 돼줬던 사람이였거든 그래서인진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신뢰가 가 전화하고 연락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
>>205 답답하게 해서 정말 미안해 일단 이 얘기들은 절대 주작이 아닌 거란 것만 믿어줘 전화 알을 다 썼고 지금 내 주위엔 아무도 없어서 일반 전화를 걸 방법이 없어..
>>208 대충 그런 것 같아
갑자기 연락을 안보네.. 채팅하는 말투는 정말 그 애랑 똑같은데말이야..
>>211 내가 계속 해보려고 하는데 걔는 피하려고 하는 것 같아
>>214 가능하면 지금 계정 갖고있는 사람이랑 전화를 해볼게 목소리가 되게 특이해서 바로 알아볼 수 있거든
>>218 그냥 가족 얘기 자체를 한 적이 없었어 괜히 얘기했다가 날 이상한 애 취급할 것 같아서
그사람이 자기 태블릿이 나때문에 망가졌다면서 캡처사진을 보내줬는데 그애가 쓰던 거랑 같은 것 같아. 그럼 날 기억 못한다는 소리일텐데..
뭔 소릴 하는 거냐고 제발 설명을 좀 해달라고 하는데 내가 자기한테 렉을 건다고 같은 소리만 반복한다 으악 답답해
일단 전화 한번만 해달라고 얘기했어 제발 알겠다고 했으면 좋겠다..
>>229 응 걔는 내 얼굴을 아는데 나는 걔 얼굴을 몰라
>>230 설득중이야
같은 태블릿에 똑같은 말투 아무리 봐도 걔 맞는데..
>>234 그래서 계속 설득중이야
>>238 아마도?
>>241 윗글 읽고오는 걸 추천해ㅠㅠ
그냥 갑자기 든 생각인데 1년전 쯤 누군가 죽어서 자기가 날 찾아다닌 거라고 했을 때 우리 할머니가 치매증상이 오셨거든? 지금 그애가 기억을 못하는 걸 보면 그쪽에선 기억을 잃는게 죽는다는 의미 아닐까?
>>247 여전히 설득중
전화는 안될 것 같고 녹음해서 보내줬어 듣고올게
같은사람 맞아 확실해 목소리가 똑같아 주변 잡음도 항상 전화할때 났던 그런 잡음이야
계속 물어봐도 그거에 대해선 답해줄 기미가 안보여.. 나도 궁금하다
>>260 응응
>>262 돈얘기는 아닌 것 같아
헐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뭐냐고 계속 물어봤더니 돈이래
>>270 응 전혀..
>>273 응 걔랑 똑같아 정말
뭐지? 갑자기 자기는 자기 원래 계정에 오랜만에 들어온 것 뿐이라는데?..
>>277 얼마만인지는 말을 안해줬어
그 전에 연락했던 내용을 보내줬어 답장 기다려보자
>>281 그럼 그애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
>>284 일리가 있네
>>285 좋은 방법인 것 같기도 한데..
예전에 걔한테 자살같은 얘기 자주 했었는데 그럴때마다 엄청 위로해줬거든? 그래서 방금 그사람한테 곧 죽을 예정이고 마지막으로 연락해본 거였다고 했어
방금전까지 엄청 차가웠는데 "왜죽어요" 라고 좀 뭔가 태도가 달라진 것 같아
그냥이라고 했어 얼른 답 왔으면..
근데 뭐 어차피 조만간 그럴 생각이였거든 그래서 이 얘길 어디든 하고싶었던 거고
"안돼요" 라길래 "그쪽도 나 이상하게 생각하잖아요 ㅋㅋ" 라고 했더니 "이상하게 생각안할게요" 라는데
>>305 여러가지 일로 지칠대로 지쳐서 그냥 다 포기하고싶었거든
>>308 ㅋㅋㅋ 충동적으로 그러는 거라 조절만 잘하면 갑자기 사라지진 않을 거야 적어도 이얘기는 끝마치고 사라질게.
>>310 좀 우호적으로 변했어 나이는 21살이고 어디사는지 물어봤는데 아직 답 안옴
다들 그렇게 말해주니까 좀 웃음이 나네 고마워
>>317 아아 그건 그애 친구가 나한테 연락을 했었는데 그걸 걔가 주작한게 아니라는 증거가 영화표 사진이라는 거야
>>319 응웅 걔 얼굴은 안나왔어 수험표에도 사진은 가려져있었고
>>325 주소는 몇동 몇호까지 정확하게 알고있어. 방금 그 주소에 사냐고 물어봤더니 너 뭐냐고 엄청 화냈어
>>327 수험표 사진은 받자마자 한번 보고 걔가 지우래서 바로 지웠어 ㅠㅠ
헐 갑자기 전화해보래
>>332 그건 잘 모르겠다
전화 받았는데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있어
여보세요 라고했는데 아무말이 없다 뭐지?
뭔가 말하려다가 마는 느낌이야 한숨을 쉰다거나 몸을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
기억이안나는 거냐고 물어보고있어
뭐하시는분이녜서 학생이라그랬어
기억이 안나는거냐고 했더니 그런건 아니래
뭔가 답이나올것같아
담배피는중이녜서 그렇다고 했는데 그런데.. 하고 전화를 뚝끊었어
다시걸었는데 거부했다 뭐지
>>383 페메 전화로 했어 걔랑 페메로 연락을 했었거든
왜끊냐니까 무서워서 끊었대 그래서 뭐가 무섭냐고했더니 그쪽이 우리집도 알고있어서 무섭다고 그러는데
아직 뭐 나온건 없어
>>399 기억이 안난다고는 말 안하고 자기가 아니라고만 해
동일인물 맞아
>>402 그런것 같기도해
내 정보 다 알려주니까 다시 전화왔다 좀 믿을만한가봐 이제
나에대한 기억이 아무것도 없냐고 물어봤는데 왜자꾸 자길 이상하게 만드냐고 그러면서 장난친다
>>413 기다려봐 그렇게 말해볼게
>>414 경계심은 완전히 푼 것 같아
>>418 응응 ..
나랑 연락한거 위쪽에 안뜬대
>>429 알겠어 잠시만기다려봐
전화중인데 동일인물이라는걸 이제 좀 이해한 것 같아
그냥 "뭔가 있긴 했겠죠 근데 전 잘 모르겠네요"라고 하길래 내가 그사람 맞다고 확실하다고 하는중이야
나랑 막 장난도치고 좀 친해진 것 같아
수능얘기 해볼게
수능얘기는 말을 쉽게 안해준다 ㅠ
그래서 걔가 해줬던 첫경험 얘기 해보는중이야
주소빼고 다 아니라는데
근데 확실하게 그애랑 동일인물이야
>>479 이름 나이 주소 빼고 다 달라
나한테 궁금한거 없냐고 물어볼게
없대 미친놈인가
뭘까 정말 분명 목소리도 같고 말투도 같고 성격도 똑같은데..
궁금한거 생겼대
씨발 무슨 티비 뭐보냐고 물어보는데
투니버스 본다니까 유치하다고딴거보래
또있대 궁금한거
담배 뭐피녜
알려주니까 담배핀지얼마안됐녜서 좀 오래됐다했는데 나중에 애낳을때 조심해서 낳으래
그러더니 담배피고 물 많이 마셔야된대 근데이거 그전에 걔가 똑같이말했었어 물 많이마시라고
그 전얘기 다 해줬어
근데도 아니래
내가 맞다니까 제가 볼땐 이건 담배의 니코틴으로 인해 문제가 살짝 생겨서 그런것같아여 살짝 문제있어보여요 이러는데
>>523 간략하게 그냥 전생에 날 알았던 사람이라고했어
이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는데 별생각 없대 되게 생각없이 사는 새끼인가..
내가 "그냥 그럼 판타지처럼 저랑 그쪽이 시간이 엇갈렸다고칩시다" 했는데 "혹시 마약하세요?" 하는데
그애도 나한테 약하냐고 물어봤었고 사진보고 담배필것같다고 했었는데 말하는게 어쩜이리 똑같지
휴대폰 렉걸리게한거 아직도 나라고 생각하나봐 빡대가리..
>>545 백수래
지금 그냥 장난치면서 얘기중인데 예전같고 좋다 되게
다들 고마워 일단 지금계속 통화하면서 내용 올려줄게 !!!!
>>555 응응 !
다들 고마워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야!
지금 예전얘기랑 지금이랑 맞춰보고있어
>>564 응 엄청 친해졌다 ㅋㅋㅋ
진짜 뭐가 있는 거며 자기 방에 인형이 엄청 많은데 뭔지 맞춰보라해서 바로 포켓몬이라고 말하고 그전에 보내준 사진 보내줬더니 엄청 놀랐어
집에 혼자있다니까 걱정해준다
>>573 자기가 그애를 찾아주겠다고해서 내가 이미 찾았으니까 찾을 필요 없다고 난 걔가 아니라 널 찾고싶었던거였다고했어
오늘 잠들면 얘가 다시 사라질것 같아서 너무 무섭다 계속 곁에 머물러줬으면 좋겠는데
이번에도 사라지면 정말 많이 힘들 것 같아
이 계정엔 다시 안들어올 생각이래 내가 계속 다시 사라질거냐고 물어보면 답이없길래 왜 답이없냐고 그랬더니 미안해서라고 하면서 내 목소리가 되게 슬프대 그래서 내가 네가 안사라지면 된다고했더니 방금 엄청 슬펐다고 하고 겨울까지 그 애가 안나타나면 자기가 다시 오겠대
아직 전화는 계속 하고있어
계속 사라질거라고 하길래 설득중이야 가지말라고. 겨울에 돌아오면 그땐 내가 없을거라고 협박중인데 안먹히네
진짜 안갔으면 좋겠다 동일인물이 아니더라도 그냥 옆에만 있어줬으면 좋겠는데
12월 1일 12시에 그 애가 돌아왔는지 안돌아왔는지 표식을 남겨놓기로 했어. 만약 표식이 O면 그냥 지나치기로, X면 다시 돌아오기로 약속했어. 12월달까진 어떻게든 살아야겠네. 다들 고마웠어 너무 슬퍼서 지금 눈물이 나려고해. 12월달에 보자. 그때 돌아왔는지 안돌아왔는지 다시 알려주러 올게 너희도 꼭 와줘.



정말 맹세코 주작이 아니야 나도 지금 왜 이런일이 나한테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고 정말 내가 꿈을 꿈건가싶기도 해 아직도 믿기지가 않고 더 자세히 물어보려고 그 애를 찾고싶었던 거고.. 사진을 추가해주면 좀 믿을만하려나? 주작이라고 생각하면 어쩔 수 없지만 이 믿기힘든 얘기를 내 주변 사람들한테 얘기했다간 분명 이상한 애 취급 받을 거고 딱히 털어놓을만한 사람도 없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기 온 건데 주작이라고 그러니까 좀 슬프네.. 사진 추가해줄게 증거라곤 걔랑나랑 연락했던 내용밖에 없으니까.. 위 내용중에 내가 언급했었던 것 같은 부분 캡처해왔어
맨 위 사진은 전화로 내 전생어쩌구 하면서 얘기한 날 당일이고 두번 째 사진은 좀 지나서 서로 곧 연락이 끊길 거란걸 대충 직감하고 있을 때 쯤, 마지막은 6월 29일 마지막 통화하고 12월달에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날의 통화 기록이야.
혹시 주작이라고 생각되거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 궁금한 점은 물어봐줘 답해줄게. 난 주작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 기억나는대로 다 답변해줄게.
>>604 요즘따라 몸이 좀 안좋았는데 그 애가 다시 사라지고 난 후로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 상태야. 원래 몸이 약한 탓도 있겠지만.. 전화통화한 이후로는 다시 연락이 끊긴 상태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12월달까지 기다려보는 것 뿐이야
>>594>>595>>596 주작 아니니까 원한다면 가능한 많이 증거를 찾아서 올려줄게
>>607 며칠 째 잠도 못자고 아무것도 못먹고있어 그래도 힘내볼게
>>608 믿어줘서 고마워
내가 올려준 사진 세장이 충분히 증거가 될 수 있을까?..
둘 중 누구던 상관 없으니까 목소리라도 듣고싶어 만나볼껄. 한번이라도 만나볼껄그랬나봐

안녕 어쩌다보니 매일 오네ㅋㅋ 걔 생각 나서 연락한 거 돌려보다가 너희가 이해하기 좀 더 쉽게 해주고자 가져온 사진이야. 첫번째 사진 "오키" 다음 바로 점수가 나와있는 사진을 보내줬고 사진을 본 다음에 진짜 점수가 엄청 높아서 "미친"이라고 한 거야 한마디로 저 오키랑 미친 사이에 사진이 하나 있었는데 내가 지운 거라 안 보이는 거고. 수험표랑 점수랑 같이 나와있는 그런 종이였던 걸로 기억해 얼굴 사진은 없었고
오늘 갑자기 연락이 왔어 "야"라고 하길래 신나서 바로 대답했는데 갑자기 나보고 이상하대
계속 이상하대 계속
뭐가 이상하다는 거냐니까 설명할 수 없는데 이상하대
나보고 자해했냐그래서 왜그러냐했더니 꿈에 나왔대
>>635 아 응응 잠깐 밖에 나갔다오느라 데이터를 썼거든
나한테 너무 많은 얘기들을 들어서 정신이 너무 황폐해진 것 같대 꿈에도 많이 나오고
꿈에서 나인지는 모르겠는데 나인 것 같은 사람이 자해도 하고 어떤 여자랑 집에서 엄청 싸우고 남자랑도 싸웠대
그리고나서 눈이 너무 아프다면서 칼로 눈을 툭툭 건드렸대
>>640 집은 아니지만 최근에 어떤 여자애랑 싸운 적이 있었고 지금 집에서 남자친구랑 싸우는 중..
갑자기 이상한 일들도 생겼대 무슨 자기집 테라스 바닥 색이 바뀌었다는데.. 그냥 한마디로 나때문에 뭔가 자꾸 이상해진다는 소리인 것 같아
하나더있는데 말해주기그렇대
답답하다
>>647 응응 갑자기 바껴서 깜짝 놀랐대
연락중인데 전보다 너무 딱딱해.. 아닌가..?
글씨체가 궁금해져서 아무 글씨나 써달라고 부탁했어. 왠지 그 애랑 똑같을 것 같아서
>>653 고마워 믿어줘서
전화왔다!!
그보다 글씨 정말 똑같아 어쩜 이러지
>>660 하는중!
보고싶을 때마다 찾아오겠대 ㅋ ㅋ ㅋ 뭘까 정말
안녕 !! 원래 나도 12월에 오려고 했는데 요즘 애가 되게 날 자주 찾아와줘서 연락 닿을 때마다 오려고 해. 오늘은 갑자기 나보고 예쁘다고 그랬어 그애도 나보고 자주 예쁘다고 해줬는데 아무리봐도 같은사람 맞는 것 같지?
>>678 인코가뭐야?
아 또 사라졌다
안녕 애들아 나왔어 많이 기다렸지 저 위에 누군진 모르겠다만 사칭은 나쁜 거야 이 멍청한년아
일단 예전에 나한테 그 얘기들을 해줬던 그 사람은 돌아오지 않았어
캘린더에 12월 1일 12시에 적어놓기까지 했는데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느라 이제야 왔는데 다들 내가 까먹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구나..
뭘?

음.. 확실히 그 애랑 얘랑은 완전히 다른 사람 같긴 해. 가끔 예전에 걔가 했던 말을 똑같이 한다거나 말버릇이 겹친다거나 하긴 하는데 뭔가 느낌이 조금 달라. 12월에 돌아오겠다고 해놓고눈 가끔 연락이 오기도 했었으니까 기다리는데에 큰 지장은 없었던 것 같네.
연락이 되긴 해 예전에 걔가 아닐 뿐이지 목소리도 같고 사는 곳도 같고 글씨체도 똑같은 누군가이긴 하지만 같은 사람이라고 믿고싶어 나는
아 그냥 기억에서 지우고 싶어 왜 그렇게 의미심장한 말들을 하고 갑자기 사라졌고 왜 모든게 똑같은데 나라는 게 기억속에 없는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난 건지도 모르겠고
응응 언젠가 한번은 만나보려고 해.. 자주 들를게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봐
>>788 연락은 계속 하고있어
>>792 그런거라기엔 2년동안 공들여서 굳이 모르는 애한테 주작 칠 이유가 없지않을까 싶어서..
>>793 어디로 간걸까 ㅠㅠ
>>868 확실히 예전보단 많이 괜찮아졌어 근데 요즘 불안한게 너무 심해져서 자꾸 약을 많이 먹게돼 한번에 한 20~30개씩 먹고 약에 취해서 쓰러져서 하루를 그냥 넘겨버린 적도 있었고 음 그냥 약이랑 술담배에 쩔어서 사는 것 같아
>>869 어느 부분이야? 궁금하다
안녕 애들아 일년동안 엄청 많은 일들이 있었어 결국 그 남자애는 만나지 못하게 됐고 일단 그 뒤에 심각한 우울증이랑 공황장애에 시달려서 약을 복용 중이고 끊이지 않는 자살욕구때문에 팔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어 약을 하루에 한움큼씩 먹어도 나아지는 건 없는 것 같더라 아마 그 아이가 없어서 그런 거라고 감히 짐작 중이야 그래도 내 인생 중 잠시라도 판타지스러운 일이 일어났었다는 게 신기하기만 해 그리고 내 얘기 들어준 사람들 모두 고마웠어 믿기지 않는 얘기라고 느껴진다면 그냥 B급 소설 한편 읽었다고 생각해줘 더이상 그 남자애에게 의존하며 살아가다보면 내 정체성을 잃을 것만 같아서 이제 그만 두려고해 사실 연락을 하려면 할수야 있겠지만 현재로썬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애일뿐이니 그 사람에게 해가 될까싶어 더이상 접근은 하지 않을 거야 궁금한 거 있다면 물어봐 천천히 답변해줄게
다들 아직도 나를 잊지 않고 있어줬구나 오랜만이야 안녕 그 일이 있고 난 뒤로 자살시도를 했다가 실패해서 정신병원에 계속 갇혀있었어 지금은 어찌저찌 나오게 돼서 꾸역꾸역 버티고있지만 가끔 그아이가 생각나긴 하더라 905는 내가 단 건지 뭔지 사실 기억이 안나 아마도 약먹고 단게 아닐까싶어 아무튼 나는 죽지 않았고 그 아이와는 더이상 연락하지 않아 그 아이가 일상에서 사라진 이후로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 내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사라진 기분이였거든 하지만 이젠 그냥 아련한 추억정도로 남겨두고싶은 마음 뿐이야 당연히 생일날에도 연락은 오지 않았어 나도 하지 않았고 정말 오랫동안 이어진 얘기들이지만 슬슬 정리할 때가 온 것 같아 그 아이도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믿어
내가 죽지 않고 당장 다음주, 다음달에도 살아있다면 종종 들리도록 할게 내가 정말 사라진 것 같다면 명복을 빌어줘 다들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