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스레들 나는 19살이고 이제 29주차 3일 되는 모카와 단팥이를 뱃속에 품고 있는 미혼모야 연애에 올리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어디에 올려야 할지 모르겠어서
미혼모라는 이름을 버티는게 버거워진다
반가워 스레들 내가 처음 아이를 가진걸 알게 됬을때부터 지금까지 힘든일을 좀 털어놓고 싶어서 학교를 자퇴해서 얘기할 친구가 없네
애기 아빠는 나보다 3살 많았던 아는 오빠였어 지금은 연락이 끊긴 상태고 그 오빠와 술에 취한 상태로 잠자리를 가진후 3달이 지나도 내가 생리를 하지 않아서 처음으로 약국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서 해봤을때 3개를 해도 4개를 해도 계속 뜨는 두줄에 정말 많이 울었어
처음에 제일 먼저 말한 사람은 그 오빠였어 아기를 가진것 같다고 했더니 다짜고짜 욕부터 하더라 왜 자기 인생 망칠려고 하냐고 그래서 또 울었지 오빠 애라고 그랬더니 전화를 끊고서 몇분후에 오빠 어머니힌테 전화가 와서 어디냐고 만나자고 병원가자고 하시더라 근데 만나기가 싫은거야 그래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도 전화를 끊었어
무의식적으로 애기를 지키고 싶었나봐 계속 오는 오빠 연락 오빠에 누나 연락까지 다 씹고 나 혼자 산부인과에 모자에 마스크까지 끼고 갔어 그랬더니 임신이 맞다고 하더라 7주 됬다고 근데 애기 집이 두개라고 하시는데 내가 우니까 의사선생님이 딱 한마디 하시더라 수술 예약 하실꺼냐고 근데 나도 멍청하게 애기들 심장 소리 들려주세요 라는 말이 먼저 나왔어
근데 낙태를 하지 않은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거의 다 애기에 심장 소리가 너무 간절해 보여서 못 지웠다는거야 나는 에이 설마 그냥 심장소리 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자기들도 살겠다고 뛰는 그 심장소리가 나한테 엄마 엄마 하면서 우는소리가 같아서 못지우겠더라
의사선생님께는 못지우겠다고 낳고싶다고 했더니 칭찬을 해주시더라 아기들이 위치도 잘잡았다고도 해주시고 그렇게 진료실에서 나와서 계산하고 산모수첩을 받고 한참을 보다가 간호사분이 산모님 이름 쓰시겠어요..?하면서 네임팬을 주는데 네임팬을 받아서 산모수첩에 산모 이름 쓰는 칸에 내 이름을 적는데 눈물이 그냥 계속 나더라
많이 힘들었어 부모님께 말씀 드리는것도 근데 부모님이 애기 가졌다고 하자마자 우시더라 왜 그 무거운 짐을 너 혼자 짊어질려고 했냐고 다행히 부모님은 지우자고 하지 않으셨어 나는 바로 자퇴신청서를 받아서 자퇴를 했지만 내가 사는 아파트 옆에 학교가 있어 아침에 애들이 학교 가는거 보면서 나는 괜히 내 교복 말끔히 다려서 걸어두고 책가방도 챙겨봤어
그럴수록 나만 힘들어지고 우울해지더라 괜히 아이들만 원망을 하게 돼고 무엇보다 제일 힘든건 사람들에 눈초리였어 우리 엄마는 가족이 많으셔 4남 3녀중에 둘째 엄마 가족들은 한달에 한번씩 모여서 밥을 먹어 근데 난 너뮤 가기 싫은거야 배가 안나왔어도 입덧은 했거든 그래서 엄마한테 나 안갈래라고 말하니까 괜찮다고 가자고 해서 같이 식당에 갔어 그랬더니 나를 좀 별로 반가워 하지 않는 셋째,넷째 삼촌이랑 둘째 이모가 나를 정색하면서 보다가 둘째 이모기 엄마한테 왜 나를 대려왔냐고 말하더라 분위기 망치게
눈물 꾹 참고 엄마한테 먼저 집에 간다고하고 집에 왔지 집에 도착해서 우는데 배가 고픈거야 그래서 나 혼자 양푼에 밥이랑 콩나물무친거 고사리 가지 볶음 열무김치 고추장 넣고 막 먹으면서 울다가 순간 애들 원망을 했어 너네 때문이라고 근데 신기하게 잘 넘어가던 밥이 갑자기 역해지면서 화장실로 가서 다 토하고 변기 잡고 울었어 엄마가 미안하다고
너네가 무슨 잘못이냐고 미안하다고 막 울었어 배 끌어안고 그러다가 엄마랑 아빠가 식사만 하시고 오셨나봐 오시자마자 화장실에 앉아있는 나를 아빠가 안아서 내 방 침대에 눕혀주시도 엄마는 내 잠옷 갈아입혀주시고 우시더라 왜 너가 기죽냐고 너 기죽을 필요 없다고 우시는데 너무 죄송했어 못난딸 낳아서
고마워 스레들 엄마는 나를 안아주면서 절대 아니라고 너는 엄마한테 너무 소중한 딸이라고 달래주셔서 기뻤어 아빠는 또 내가 아무것도 안먹었을까봐 죽 사와서 그릇에 덜어서 쟁반에 가져다 주시고 너무 감사했어 우리 아빠는 엄청 무뚝뚝하셨거든 그리고나서 산부인과 정기검진은 엄마랑 꼭 같이 갔어
산부인과 갈때마다 눈초리 받으면서 힘들었어 내가 아직도 기억 하는건 진료를 기다리는데 모르는 할머니가 내 배가 조금 나온걸 보시더니 내 머리를 얇은 잡지 돌돌 말아서 때리시면서 너네 같은 애들때문에 한국이 욕먹는다고 욕하시더라 너무 황당하고 왜 내가 모르는 할머니한테 욕 먹어야지 싶고 해서 울면서 나이 처먹었으면 다야?나이 좀 곱게 처먹어 하고 소리 질렀어
욕을 한게 잘못인건 알지만 너무 화가났어 그렇게 그 할머니 가족분들이 우리에게 사과를 하고 할머니를 대려가시고 나랑 엄마는 병원 진료를 보고서 집에 갈려는데 산부인과 옆 옆 건물에 애기용품점이 생겨서 들어가봤는데 제일먼저 눈에 들어온건 배넷 저고리더라 그래서 한참을 보고 있었더니 엄마가 배넷 저고리를 두개를 사서 건내주시더라 우리 손자들일지 손녀들일지 모르지만 태어나면 입히자고
고마워 다들 오늘도 병원에 다녀왔어 아이들은 심장도 아주 잘뛴데 성별은 궁금할까봐 말해 한명은 남자아이 한명은 여자아이 인것 같다고 해주셨어 그리고 오늘 애들 아빠 어머님께 연락이 왔어 낳으면 자기들이 대려간다고
지우자고 할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아이들을 보내래 나 어떻하면 좋아 지금 내가 사는 이유는 모카랑단팥이 때문인ㄷ0
반가워 나는 글 올린 스레주야 스레들 잘 봤어 물론 맞는 말들이야 그치만 나는 부모님게 손 벌릴 의향 없어 지금 나는 조리 자격증을 공부중이야 한식과 일식 자격증은 이미 따둔 상태고 지금은 양식 자격증 준비중이야 아이를 낳고서 어머니께서 아이들을 2년동안 돌봐주실 동안 나는 어머니 친구분이 하시는 식당에서 식당일을 배울꺼고 내가 정말 식당을 차릴 준비가 되었을때 부모님에 도움을 받아서 체인점을 내기로 했어 부모님에 지원은 거기까지 해주시기로 했어 그후부터는 내가 직접 아이들 분유값,기저귀 값 대면서 살아갈꺼야
나도 처음에 책임질수있냐는 말을 제일 먼저 들었어 그때 내 대답은 애기들 낳고 2년까지만 지원 해주세요 그 다음부터는 제가 알아서 살게요 지원 해주신 돈도 다 갚을게요 였어 그정도로 나는 책임감을 가진 상태로 아이들을 낳겠다고 결심했고 부모님도 나를 믿어주시기로 한거야 아직 어린 나이에 두아이에 부모가 된다는데 얼마나 무책임한 행동인지 알아 그치만 낳고싶다는 생각만 가진건 아니야 아이들을 낳고수 내가 해야하는 것들 계획도 하나씩 준비중이고
내가 너무 어려서 아이를 잘 못돌볼것 같다는 생각에 육아 책,육아 학원등도 다니고 사촌언니에 애기도 돌봐주면서 아이들을 케어 하는 방법도 배우고 있어 느리지만 사촌언니 애기에 젖병이랑 수건, 장난감도 삶아보고 애기가 울때는 어떻해 달래야하는지 애기를 안고 재우는 방법 다 배우고 있어 절대 책임감 없이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하지않았어 아이를 가지고 낳겠다는 생각을 했을때 나는 이제부터 여자가 아니라 19살 어린 애가 아니라 모카와 단팥이 엄마로만 노력해서 살겠다고 다짐했어 아빠 없다고 손가락질 받지.않게 어디 나가서도 이쁨 받을 수있는 아이들로 키우겠다고 다짐 하고 또 다짐히고 있어
고마워 레스주 우리 아가들 태명 귀엽다고 해줘서 더 더 고마워 쓴 소리 들어도 괜찮아 내가 감당 해나가야 하는거야 어쩌면 아이 둘을 대리고 이 사회를 사는게 힘들수도 있어 가끔가다가 지치기도 하고 주저 앉기도 하겠지 그치만 다시 일어날꺼고 다시 힘을 낼꺼야 내가 아이들에 방패막이 되서 내 새끼들 손가락질 받지 않게 지켜줄꺼야
아이들이 나를 원망 할지도 모르지 왜 낳았냐고 나를 미워할수도 있어 또 자기들을 낳은 이유가 뭐냐고 물어볼수도있어 그치만 나는 그때마다 말해줄꺼야 엄마는 처음 너희들을 보고 첫눈에 반했고 너희들에 심장소리에 또 반했고 너희들이 엄마 뱃속에서 움직이는 그 모습에 더 반했다고 그래서 너희들은 엄마 뱃솓에서부터 엄마에 첫 사랑이였고 엄마가 첫눈에 반한 사람이였다고 그래서 너희를 낳고 키우고 같이 울고 같이 웃고 그러고싶었다고
오랜만이야 레스주들? 나는 이제 정말 아이들과 만날 날은 기다리고 있어 아이들은 내가 부르면 꼬물 꼬물거리고 이 여름에 왜이리 호빵이 먹고싶은지 모르겠어 병원에 입원해서 빵이란 빵은 다 먹은것 같아.. 케이크 한판도 나 혼자 아니 모카랑 단팥이랑 같이 다 먹어버리고 말이야..병원에서 산모님 너무 살찌시면 안좋아..라고 할정도로 말이야 아 레스주들이 궁금해할 이야기를 가져왔어 그새끼와는 조금 화해를 했어 물론 아직 내.맘이 풀리지는 않았지만 그새끼는 내가 피가 비춰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자기 엄마한테 알았나봐 우리 엄마랑 그새끼 엄마랑 엄청 싸우셨거든...싸우면서 엄마가 애기들 사산할수도 있다고 말하셨다나봐 그새끼 엄마한테 그새끼 엄마는 또 그걸 그새끼한테 말해주고 그리고 나서 정확히 날짜도 기억하고 있어 7월 21일에 병원에 찾아와서 병실은 어떻해 알았는지 병실에 무작정 들어와서 무릎꿇고 정말 미안하다고 울고 비는데 정말 용서하고 싶지도 않지만 그래도 내 뱃속에 있는 내새끼들 아빠니까 애기들이 태어나고 내가 아이들을 낳고 산후조리 하는 기간동안은 산후조리원에 같이 있기로 했어 자기도 자기 새끼들 탯줄도 잘라보고 싶고 우는 모습도 보고싶다고 울더라 정말 미친거지만 이제와서 모카와 단팥이 초음파 사진 보고 이쁘다는 듯이 울면서 자기 지갑에 초음파 사진 넣는 그새끼 보고 조금 마음이 풀렸던것도 사실이야 아 맞다 그래서 나는 지금 그새끼를 엄청 부려 먹고있어 물 떠와라 과일 사다줘라 빵 먹고싶다 다리가 뭉친다 하면서 그래도 다 해주더라 빵 사다주고 다리 주물러주고 새벽이여도 24시 슈퍼.찾아서 과일 사다주고 또 어디서 배웠는지 태교에 좋다는 음악들 핸드폰에 넣어와서 들으라고 주고 저녁마다 모카랑 단팥이랑 얘기도 한다 어느날은 내가 자는줄 알았는지 내 배에 위에 손올려두고 가만히 그냥 울다가 갑자기 아빠가 정말 모자르지만 모카랑 단팥이 안아도 보고싶고 분유도 먹여보고싶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싶어 이제 얼마 안있으면 만날텐데 엄마 고생시키지 말고 순풍 순풍 나와라 엄마 고생시키면 혼나 이러면서 혼자 막 울더라 자는척 하느라 죽는지 알았어
물론 엄마한테도 많이 혼났지 철도 없다고 니한테 어떤 말까지.했던 새끼인데 받아주냐고 그래 솔직히 나도 인정해 그새끼 가족들이 나한테 했던 짓이며 말까지 다 상처가 됬지만 정말 나도 미친년인게 변한다고 받아달라고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고마워서 요새는 그새끼 신나서 애기 용품들도 다 산다 지 옷 사는건 아까워 하면서 누가 돈 많은 집 아들 아니랄까봐 애기 옷만 쌍둥이라고 두벌씩 총 40만원 어치 사와서 보여주더라 이거는 애기들 배넷저고리 이거는 애기들 내복 이거는 애기들 멜빵바지 하면서 그리고 우리 집에는 이 새끼가 배달 시키는 육아 용품으로 넘쳐날 지경이래 엄마가 택배 받다가 하루가 다 갈 지경이라나..애기들 바운스에 애기침대에 젖병에 손수건고 30장이나 샀다는거야 글쎄 근데 또 한편으로는 고마운게 그 택배들 중에서 산모 속옷이라던지 산모들이 애기 낳고 먹으면 좋은 영양제라던지 나에 관련된 물품도 종종 온데 너무 잘해주니까 한편으로는 불안하지만 너무 고맙기도 해 못했던거 해줄려는게 눈에 보여서 있다가는 아빠랑 우리 집.가서 애기 방도 다시 꾸민데ㅋㅋ벽지 붙이고 자기가 다한다고 신나하더라
일단 쌍둥이고 내가 몸도 아직은 약한 상태라서 자연분만은 불가능하다고 하셨어 그래서 엄마가 기왕 제왕절개를 해야하면 날짜를 받아서 낳자고 하셔서 받은 날짜는 8월 15일 8월 15일에 태어나면 둘다 자수성가할 그거를 타고 난다고 하셨데 쌍둥이는 주수만 잘 채우면 애기들이 작아도 괜찮다고 하셔서 아이들에게 버텨주기를.기도할뿐..!!! 그새끼 음 아니 이제 애기들 아빠라고 할게 애기들 아빠가 연기처럼 보이는건 아닌것같아! 노력하는게 보이거든ㅋㅋㅋㅋ 거기다가 친구에 살고 친구에 죽는 사람이 자기 이제 술 마시러 못나간다고 친구들이랑 연락 내가 보는 앞에서 다 끊고 카톡이면 페북에 우리 애기들 초음파 사진 프사로 해놓거나 올려두고 모카,단팥이 아빠 라고 적어두고..자기가 먼저 나서서 자기 엄마랑 누나 못오게 하고 누나랑 엄마 오시면 나한테 못된 말만 하시는거 아니까 오지말라고 전화해서 막 화내더라 애 몸 걱정하느라 바쁘고 지금 애기들 때문에 다리 붓고 살찌고 해서 힘들어 한다고 엄마랑 누나 분명히 병원 오면 이쁜 소리 안나올꺼 아니까 오지마시라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