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를 남기고 멈춘 타이머

일기 2018/08/20 00:47:36

#1 ◆i8kk7bDurdX 2018/08/20 00:47:36

기억하세요, 순간은 영원합니다. ——————— 시간의 소용돌이에서 엉킨 실타래를 조용히 풀어나가는 스레주의 감정 기록. ------

#2 ◆i8kk7bDurdX 2018/08/20 00:48:44

한학기가 다 지나고 나서야 알아버렸다. 나 전공이랑 안 맞구나..,,

#3 ◆i8kk7bDurdX 2018/08/20 00:51:22

문제는 개강이 얼마 안남았다는 것.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대학만 보고 과를 선택한 내 잘못이 크다. 부모님께 여러번 말해보았지만 소용없었다. 집안 사정이 넉넉치 않았기에 부모님은 재수를 반대하셨고 난 그걸 이길 자신이 없기 때문.

#4 ◆i8kk7bDurdX 2018/08/20 00:52:56

내가 효자나 효녀라서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재수를 하면서도 들어야하는 부모님의 비아냥을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고3때, 아니 거의 평생동안 충분히 다쳐버려서 더 이상 그들의 곁에 있고 싶지 않다.

#5 ◆i8kk7bDurdX 2018/08/20 00:56:43

부모님은 자식 탓을 정말 많이 하신다. 내가 애만 없었어도, 내가 그때 자식만 없었어도, 그때 너 때문에 , 니가 한 행동때문에, 그때 너만 없었으면. 왜 다들 과거에 사는걸까? 지금은 현재인데. 순수하게 묻고싶다 나를 왜 낳으셨냐고. 한가지 확실한건 난 나의 자발적인 의사로 태어난 게 아니다.

#6 ◆i8kk7bDurdX 2018/08/20 00:58:23

엄마가 매일 가족의 험담을 내게 할때마다 느낀다. 엄마는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도 이렇게 내 험담을 하려나.

#7 ◆i8kk7bDurdX 2018/08/20 01:03:18

어릴때는 이런 사람들이 가족인 게 최악으로 느껴질 때가 있었다.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 아무 생각이 없으려고 노력한다. 가족은 내가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8 ◆i8kk7bDurdX 2018/08/20 01:06:58

나도 그들에게 최악일 수 있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렇게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니 어렸을때 나를 아프게 했던 것들을 조금은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9 ◆i8kk7bDurdX 2018/08/20 01:11:09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게 참 어렵다. 나는 나의 눈으로 내모습이 아닌 남의 모습만 볼 수 있으니 자꾸 내게 없거나 부족한 것들만 눈에 띌 뿐이다.

#10 ◆i8kk7bDurdX 2018/08/20 01:12:06

오늘은 약간의 피로와 불안감이 느껴지는 밤이다.

#11 ◆i8kk7bDurdX 2018/08/20 01:14:58

얼마전까지만 해도 꽤 무서운 병으로 입원을 했었다. 원인은 터무니없이 황당한 일이었다. 부주의로 건강이 나빠지는건 정말 순식간임을 실감하게 되었다.

#12 ◆fO9xTWi1g5a 2018/08/20 01:17:37

오늘도 1시가 다 지나서야 잠이 오는구나. 그래도 잠이 오니까 행복해. 이렇게 나의 감상을 적을 수 있다는 사실 또한.

#13 이름없음 2018/08/26 03:49:42

오늘은 4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잠이 오질 않는다. 정확히는 잠이 오는데 자고 싶지 않다. 버티는 건가.

#14 ◆Qr81juk4LcG 2018/08/26 03:51:48

너무 오랜만에 와서 인코를 잊어버렸다. 그래서 새로운 걸로 바꿨다. 아이디는 똑같으니까 상관없겠지

#15 ◆Qr81juk4LcG 2018/08/26 03:58:30

내가 재능이 없다는 걸 인정하기까지 나는 너무 오랜 세월을 보냈다. 사실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지만 그걸 인정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 가슴 아팠다.

#16 ◆Qr81juk4LcG 2018/08/26 04:01:13

내가 지금보다 미숙하고 어릴땐,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전부 노력부족에 합리화를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분명히 해도 안되는 일은 존재했다. 인정하기는 죽어도 싫었으니 고통뿐인 과정속에서 나는 그걸 잡고 놓칠 못했다.

#17 ◆Qr81juk4LcG 2018/08/26 04:09:05

과로로 인해 작년에만 응급실을 4번이나 갔다. 건강을 망쳐버린것이다. 그걸 회복하는데 반년이 넘게 걸렸다. 몸과 마음이 망가졌고 그 탓에 나는 몹시 괴로웠다. 결국 나는 나를 위해, 너무 아쉽지만 내 꿈을 놓아주기로 했다. 사실 이 글을 적는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 나의 인생속에는 하면 된다고 외치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을 닮고싶었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나보다.

#18 ◆Qr81juk4LcG 2018/08/26 04:14:43

물론 내가 가진 재능도 분명히 존재했다. 한때는 그 길로 가보려 해봤지만 그건 내가 원하는게 아니었다. 현실적으로도 무리였고.

#19 ◆Qr81juk4LcG 2018/08/26 04:16:12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고 그렇게 적당한 어른이 되었다. 미련은 없다. 다시돌아가도 그 정도는 못할만큼 노력했기 때문에. 그렇게 적당한 어른이 되었고 지금은 잃어버린 방학을 찾고 있는 대학생1이다(...,,)

#20 ◆xU5dWksjck0 2018/09/16 00:16:07

인코는 이 스레에 방문할때마다 잊어버린다. 하지만 이제 그럴 일은 없도록 해놓았다. 내가 평생 잊지못할 누군가의 이름으로 칸을 메웠다.

#21 ◆xU5dWksjck0 2018/09/16 00:20:15

나는 나에게 너무 가혹한 사람이다. 만약 내가 제 3자쯤 되었다면 무슨 이런 인간이 다 있나 싶었을 것 같다. 작년에 한창 입시에 시달렸을때는 그 정도가 극에 달해서 주변인들마저도 그러지말라며 걱정해주곤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사람들 너무 고맙다. 근데 애석하게도 아직 나는 크게 달라진게 없다.

#22 ◆xU5dWksjck0 2018/09/16 00:21:25

그래서 내 인생이 계속 힘들고 괴롭나보다. 당장 내가 나를 아껴주지못하는데 어떻게 내가 사랑으로 세상을 바라보겠어.

#23 ◆xU5dWksjck0 2018/09/16 00:21:44

사람이 참 안 변한다. 지긋지긋하기도 하다.

#24 ◆xU5dWksjck0 2018/09/16 00:27:22

살면서 여러번의 연애를 했다. 그때마다 느껴지는 건 알 수 없는 이질감. 나를 너무 많이 사랑하는 상대가 부담스러웠다. 매일 주고 받는 연락도 지겨웠다. 이미 먼 미래까지 바라보고 있는 연인이 낯설었다. 난 평생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거든.

#25 ◆xU5dWksjck0 2018/09/16 00:30:58

어렸을 적, 나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신세한탄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이후 거짓말같이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다. 나도 처음엔 그를 사랑했다. 아니 사랑보다는 충동에 가까웠지.

#26 이름없음 2018/09/16 00:32:53

같이 있는데 행복하지 않았다. 나를 순수하게 좋아해주는 그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감이 서지 않았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27 이름없음 2018/09/16 00:33:49

좋아했는데, 동시에 싫어했다.

#28 이름없음 2018/09/16 00:35:29

미안. 헤어진 뒤 몇년 후 우연히 그의 새 연인을 만났다. 안심했다. 좋아보였어.

#29 이름없음 2018/09/16 00:36:37

질투도 부러움도 미련도 연민도 그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그랬다. 그래서 편안했다.

#30 ◆xU5dWksjck0 2018/09/16 00:42:01

이후 나는 몇번의 연애를 했지만 그 중 진심이 느껴지는 이는 단 한명도 만나지 못했다. 다 똑같은 복제품 같았다. 한번도 설레지 못했고 어떤연인은 나를 두렵게 했다.

#31 ◆xU5dWksjck0 2018/09/16 00:45:42

살면서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해본 적은 딱 한 번 있다.정말 미치도록 좋아해서 그 사람 곁에 가면 숨을 못 쉴것 같이 심장이 뛰었다.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처음보자마자 그냥 그대로 죽어버릴것 같았다.

#32 ◆xU5dWksjck0 2018/09/16 00:53:54

지금도 그 사람을 떠올리면 한없이 슬퍼지고 괴로워진다. 보고싶어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운명이라면 다시 만날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내 기억에서 끝나겠지만 나는 아직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렵다.

#33 ◆xU5dWksjck0 2018/09/16 02:10:24

나는 무서웠어. 우리는 몇살 차이 안났지만 세상이 너더러 어른이라했고 나보고는 아이라 했으니까. 사람들과 너의 눈엔 내가 별볼일 없는 어린애로 보였겠지. 아무리 애써도 너에게 난 겨우 그정도 수준이라는 게 무서웠어.

#34 ◆xU5dWksjck0 2018/09/16 02:13:52

나는 어른이 되었어. 꿈꿔온 미래는 별볼일 없었고 성장통이라기엔 너무 깊은 상처를 겪었어. 다 그렇게 산다던데? 믿지 않지만 다 그렇게 살아간대. 뭘까. 그건 내게 너무 충격이었어.

#35 ◆xU5dWksjck0 2018/09/16 02:20:51

장미빛 미래를 꿈꿔본 적은 없는데 내심 이 고생에 보상을 받으리라 생각했나보다.

#36 ◆xU5dWksjck0 2018/09/16 02:21:10

실패. 실패. 실패. 실패.

#37 ◆xU5dWksjck0 2018/09/16 02:22:35

바보같은 대학생.

#38 ◆xU5dWksjck0 2018/09/16 02:24:05

강의실에서 뭐라뭐라 자기 인생이야기만 주구장창 늘어놓는 어느 교수를 보고 있자면 내가 왜 이런 수업을 돈주고 듣고있나 자괴감이 든다.

#39 ◆xU5dWksjck0 2018/09/16 02:32:17

살아온 시대가 다르고 세월이 다르다. 하물며 사람마다 생각도 다른데, 일방적으로 본인경험만 한없이 늘어놓으며 뻔한 이야기만 하는 교수. 미안하지만 조금의 공감도, 동조도, 존경심도 들지 않는다. 차라리 납득가능하도록 객관적인 사례나 통계를 들고 와서 주장해주었으면 좋겠다. 제발 고개를 들어 학생들의 표정을 봤으면.. 물론 본인도 이 상황을 다 알고 있을것이다. 모른다면 더 애석한거고.

#40 ◆xU5dWksjck0 2018/09/17 01:51:31

마음가짐만 다르게 먹어도 인생이 바뀐다. 만사를 포기했던 나는 다시 살아났고 또 그렇게 인생을 이어간다.

#41 ◆xU5dWksjck0 2018/09/17 01:52:40

감사. 아무리 해도 부족한 것이 감사다.

#42 ◆xU5dWksjck0 2018/09/17 01:56:32

내일은 월요일이다. 원서를 쓰기 전까지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던 전공을 배우고 있다. 정시로 돌린건 목표를 이루기 위함이었는데 되려 독이 되었어.

#43 ◆xU5dWksjck0 2018/09/17 02:04:40

죽지 못해 산다 - 참 무서운 말이다. 죽고싶고 그럴 각오도 천번만번 다졌는데 죽질 못한다. 남아있을 가족 때문에, 사회적위치 때문에, 개인사정이나 트라우마 때문에, 용기가 없어서 혹은 용기가 있어서. 죽을 이유는 수천가지인데 죽질못한다. 죽을 수 없는 이유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44 ◆xU5dWksjck0 2018/09/17 02:08:51

나는 12살때 처음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삶에 미련도 목표도 없었기 때문이다. 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들때 즈음 수업시간에 담임선생님께 죽고싶다고 이야기 했다.

#45 ◆xU5dWksjck0 2018/09/17 02:10:47

정신적 고통의 최고점을 찍던 17살때는 여러가지 자살방법을 고민해보았다. 사실상 그때부터는 정말 죽지못해 사는 인간이었다. 그래서 나는 죽지못해 산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한켠이 서늘해진다.

#46 ◆xU5dWksjck0 2018/09/17 02:19:38

18살때는 아무생각도 하지 않고 살았다. 정말 아무 생각도 감정도 갖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 그때의 기억이 없다. 그나마 생각나는건 독서실에서 돌아오는길에 계속 눈물이 났던 것 정도.

#47 ◆xU5dWksjck0 2018/09/17 02:21:58

19살은 굳이 회상하지 않으려 한다. 순간순간이 꽤나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기 때문. 그래도 그땐 즐거운 일도 많았다. 정말 파란만장한 시간이었다.

#48 ◆xU5dWksjck0 2018/09/17 02:25:06

죽을것 같던 나는 20살 생일도 맞이하고 대학도 다니며 그렇게 살고 있다. 지금은 죽지못해 사는 인간은 아니다. 일상속에서 행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몇년전의 나보단 훨씬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칭찬해주고 싶어!!

#49 ◆xU5dWksjck0 2018/09/17 02:26:34

아무튼 내일은 월요일이다.. 해는 다시 떠오를테고 나는 또 학교를 가겠지. 그래.

#50 ◆xU5dWksjck0 2018/09/17 02:37:02

웃어요? 웃어요. 웃어요 :)

#51 ◆xU5dWksjck0 2018/09/17 02:42:13

아픈이를 보고 기분나쁘게 비웃는 사람들. 나는 너네가 무서워. 너네는 나중에라도 너네가 아프면 어쩌려고 그러니. 그땐 너네가 기분나쁘게 비웃는 사람들을 보게 될텐데.

#52 ◆xU5dWksjck0 2018/09/17 02:45:56

어제 하늘은 회색빛. 조금 슬픈일도 있었지만 망고주스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 푹자고 일어나 다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자.

#53 ◆xU5dWksjck0 2018/09/17 02:46:14

고맙습니다.

#54 ◆xU5dWksjck0 2018/09/17 10:49:49

오늘 하늘도 회색빛. 편안한 하루다. 책을 읽고 풍경을 보며 사색에 잠긴다. 나에게 화난 아이가 있나보다. 그러면 차라리 말을 하지. 또 그럴 용기는 없어서 본인의 방법으로 은근슬쩍 화를 표출한다. 저 아이는 평생저런 식으로 살아왔겠지. 말할용기는 없는데 화는 난다. 남은 방법은 죄다 유치한것들 뿐. 저렇게 살면 본인도 스트레스받을텐데. 참 피곤한 인생이다.

#55 ◆xU5dWksjck0 2018/09/17 10:54:06

이제 나는 재고 계산하기 싫어요. 모두에게 잘 보이려 했던 건 욕심이니까. 모두와 잘 지내려면 나는 나를 갉아야 해요. 그건 이미 충분히 많이 해본것 같아. 그래도 싫어할 사람은 나를 싫어하고 좋아할 사람은 날 좋아해. 나는 그냥 나를 지킬래.

#56 ◆xU5dWksjck0 2018/09/17 10:54:20

전공 노잼

#57 ◆xU5dWksjck0 2018/09/18 00:34:46

하루를 잘 버텼구나. 칭찬해주고 싶어. 월요일이지만 순조로웠고 편안했다. 잘하고 있어.

#58 ◆xU5dWksjck0 2018/09/18 00:43:09

능력이나 재능은 없으면서 노력도 안하는 인간들은 뭘까. 한심한 건 둘째치고 제발 남에게 피해나 주지 말았으면.. 요즘 이런 인간들 때문에 짜증난다. 내가 왜 이런 인간들때문에 피해를 봐야하지? 여기서 또 한소리하면 남탓만 엄청 하다가 자격지심 가지고 복수할 생각만 한다. 물론 그런 인간들은 제대로 된 복수도 못한다.

#59 ◆xU5dWksjck0 2018/09/18 00:57:00

부모님이 나에게 써주시는 신경은 감사하지만 나는 딱 이 정도의 거리가 좋다. 서로를 위한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60 ◆xU5dWksjck0 2018/09/18 01:02:08

현재는 찰나이다. 날카롭고 서슬퍼런 한 촉. 나의 무기가 되거나 나의 상처로 남거나.

#61 ◆xU5dWksjck0 2018/09/18 01:07:18

세상 살다보니 고마운 사람들이 참 많다. 특히 작년엔 정말 받기만 한 것 같다. 떠올리면 따스해지는 그런 추억을 좋은 사람들과 나눴다는 것에 감사하다.

#62 ◆xU5dWksjck0 2018/09/18 18:59:36

교수님 제발 중립 좀 지키셨음 좋겠다. 대학이라는 고등교육기관에서 학문을 전하는 교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상 주입에 가까운 강의를 함. 첫수업부터 경악했고 학문적 포용력 1도 없는거 보고 더 이상 생각 하지 않기로 했다. 예...

#63 ◆xU5dWksjck0 2018/09/19 12:31:17

조금이라도 좋으니 얼굴보고싶다. 나는 이 사람이 나를 이렇게 괴롭게 할지 몰랐어.

#64 ◆xU5dWksjck0 2018/09/19 12:36:35

어제는 정말 정신없었다. 아침 일찍 병원갔다가 면담일정 잡고 팀플에 자료정리에 저녁 늦게 와서는 밀린 집안일까지 해야했다. 그후 피곤해서 비몽사몽 공부하는데 머리에 들어오는건 전혀 없고.. 진짜 체력이 문제다.

#65 ◆xU5dWksjck0 2018/09/19 12:37:16

그래도 행복했다. 이렇게 조금이라도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나는 정체감이 너무 무서워.

#66 ◆xU5dWksjck0 2018/09/20 00:19:19

으.악. 교수님의 인생사는 잘 알겠습니다만.. 수업을 해주세요.. 오늘도 풀타임으로 교수님 인생사 듣고 온 대학생 1..

#67 ◆xU5dWksjck0 2018/09/20 00:21:29

교수들 중 좋은사람들은 많지만 그 반대가 더.. 많은것 같다.. 어쩌지.. 나 대학원 가려고 했는데...

#68 ◆xU5dWksjck0 2018/09/20 00:24:01

세상엔 왜 이렇게 무능력한 사람이 많지..? 화난다. 성인정도 되었으면 본인 일은 똑바로 해냈으면 좋겠어.

#69 ◆xU5dWksjck0 2018/09/20 00:27:59

그래도 대학와서 좋은 점은 개인주의적인 내 성향을 이해받을 수 있다는 점과 주변이 다 개인주의자라는 점이다.

#70 이름없음 2018/09/20 00:28:54

인코 슬슬 귀찮

#71 ◆xU5dWksjck0 2018/09/20 00:29:23

고등학교때 담임이 너같이 너만 생각하고 이기적인애는 첨이라고 그랬던 기억이.. 물론 그 담임은 책임전가의 끝판왕이시긴 했음. 학생들에게만 그러는줄 알았는데 기간제 교사들에게도 그러는거 보고 참.. 전형적인 인간이구나 싶었다

#72 ◆xU5dWksjck0 2018/09/20 00:30:54

말은 한번도 꺼낸적 없지만.. 우리과 조교님 존경해요. 그 사람들 속에서도 평화를 유지하며 모든이에게 친절하게 대하기 쉽지 않은데..

#73 ◆xU5dWksjck0 2018/09/20 00:52:57

운명이라면 다시 만나겠지 뭐. 근데 벌써 1년이 훨씬 넘었는데 이렇게까지 생각나는게 말이 되는 건가. 빨리 이런 충동적인 감정이 시들었으면 좋겠어. 충동 치고는 오래가지만 뭐..

#74 ◆xU5dWksjck0 2018/09/20 00:55:26

당신은 나에 대해 굉장히 넘겨짚고 있지만, 사실 저는 당신에게 아무 생각이 없어요. 당신은 그냥 내가 아는 지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나는 당신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동시에 당신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지도 않아요. 라고.

#75 ◆xU5dWksjck0 2018/09/20 00:57:01

용서 쉽게 하지마라. 용서는 미덕이 아니다. 착해지고 싶어서 용서하지마라. 용서란 자신의 마음속에 진심으로 우러나올 때 할 수 있는것이다. 이 문구를 읽고 살짝 충격을 받았다. 당연한건데.

#76 ◆xU5dWksjck0 2018/09/20 01:01:06

시간이 한참 지나도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고등학교때 담임 교사. 인간말종의 끝판왕을 보여준 사람이었다. 어찌나 싸이코 같은지 학생 뺨 때려서 중상입힌 걸 영웅담처럼 이야기할 정도. 끔찍한 인간이었다. 인격장애가 아닌가 의심될 만큼.

#77 이름없음 2018/09/20 01:03:21

폭언은 기본. 수업을 제대로 한것도 아니다. 교과서를 달달읽고 대충 자기 인생사와 수험생시절 자랑만 엄청 하고 기분 거슬리는거 있음 애들에게 화풀이. 찾아가도 막대하는건 기본. 학교에서 일어나는 불합리는 너의 몫.

#78 이름없음 2018/09/20 01:04:04

그 정도로 정신승리하는 인간은 다시는 내인생에 없길 바라며.

#79 ◆xU5dWksjck0 2018/09/20 16:22:52

더 이상 쓰레기같은 음식 먹고 싶지 않아. 오래된 빵 먹었는데 쓰레기를 먹은 느낌이 들어.

#80 ◆xU5dWksjck0 2018/09/20 16:32:43

불꺼진 방에서 홀로 상념에 빠져 창밖만 바라본다. 찬찬히 어두워지는 볕에서 알 수 없는 공허함이 느껴진다. 누군가에겐 그리 소중했던 오늘을 나는 어떤 느낌표도 남기지 못한 마감한다.

#81 이름없음 2018/09/20 16:38:55

부모님이 사랑했던 가수의 노래를 들어보았다. 목소리의 떨림과 하모니카가 더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파묻히는 기분이다.

#82 이름없음 2018/09/20 16:47:52

옛 노래와 식어가는 공기. 아무 일도 없는데 이렇게 쓸쓸하고 괴로울 수 있구나. 나의 꿈은 저물어 버린지 오래. 모두를 사랑했던 순간.다시는 그럴 일 없겠지. 사실 그럴 이도 없어.

#83 이름없음 2018/09/20 16:49:56

망각하겠지. 내가 모든것을 잊어왔듯. 지금의 날도 쓸쓸함도 추억도 온기도 모두 식어버려서 또 아무일 없이 살아가겠지.

#84 이름없음 2018/09/20 16:53:00

친절했던 사람들을 다시 보고싶다. 다시 웃으며 그때 그 노래를 듣고 싶다.

#85 ◆xU5dWksjck0 2018/09/22 02:01:08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흐린 하늘은 종종 보았지만 이렇게나 시원하게 비가 내린건 너무 오랜만이었다. 내리는 비가 반가워 상념마저 잊어버린 나는 참박참박 고인 비를 밟았다. 색색깔의 우산은 도로와 거리를 메우고, 나는 아주 오랜만에 마음 깊은 곳에서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것을 부정하고자 했던 나는 이렇게 이곳에 물들어가고 있었다.

#86 ◆xU5dWksjck0 2018/09/22 02:03:09

천천히. 또 천천히. 모든것이 동화되어가고 있던 9월이었다.

#87 ◆xU5dWksjck0 2018/09/22 02:06:09

ドシャ降りの午後を待って 街に飛び出そう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오후를 기다려 거리에 뛰쳐나가자 心に降る雨に 傘をくれた君と 마음에 내리는 비에 우산을 준 당신과 「まっぴら!」と橫向いて 本音はウラハラ 「질색이야!」옆을 향하면서도 속마음은 정반대 でも そのままでいい お互いさまだから 하지만 그대로가 좋아 피차일반이니까

#88 ◆xU5dWksjck0 2018/09/22 02:12:12

짙은 감정, 충동, 상념, 고뇌, 고독, 열망, 갈등, 집착, 집념, 갈망, 갈증, 좌절, 절망, 원망, 체념, 회의, 우울, 애증, 사랑, 분열, 후회, 희망, 분노. 갖가지 거친 감정들이 회오리치던 지난 시간과 현재. 이젠 모든 것을 씻어내고 싶다. 단지 편안하고 싶었다. 그렇게 느꼈다. 그렇게 느껴서 나는 과거를 회상하며 웃음짓기보단 지금 이 순간에 행복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89 ◆xU5dWksjck0 2018/09/22 02:18:09

이 사람들과 함께해서 다행이야. 이 사람들과 함께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지금 내가 너무 행복해서 다행이야. 내가 나의 행복을 알고 있어서 다행이야.

#90 ◆xU5dWksjck0 2018/09/22 02:18:59

밤이 아무리 깊어가도 해는 떠오르기 마련이다.

#91 ◆xU5dWksjck0 2018/09/22 02:25:39

어둔 밤. 거리는 색색깔의 불빛들로 환하다. 벽에 붙은 네온사인은 사랑을 말하고 홍안을 띈 우리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해. 뭐가 그리 좋은지 우리는 미친 듯이 웃었어. 너라서, 나라서, 쟤라서, 걔라서 즐거운 밤들이 무르익어간다. 느려지는 시야와 너의 목소리는 아득하고 또 아득했다. 테이블을 가득 채운 이야기는 절대 식지 않아. 자정이 넘었다면 어찌해야 할까. 새벽 2시가 넘어간다면 어찌해야할까. 몰라 그런 건, 오늘은 생각하지 않을래.

#92 ◆xU5dWksjck0 2018/09/22 02:30:04

노래 불러볼래? 자신 있는 노래가 뭐야? 뭐? 그럴리가. 너가 노래를 잘 부른다는 소문이 여기까지 들려왔는 걸.

#93 ◆xU5dWksjck0 2018/09/22 02:34:19

Wanna Make Love Wanna Make Love Song, Hey Baby... Wanna Make Love Wanna Make Love Song, Hey Baby...

#94 ◆xU5dWksjck0 2018/09/22 02:35:16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잘 놀았어. 고마워. 다음에 또 만나길 바라.

#95 ◆xU5dWksjck0 2018/09/22 02:37:18

닥쳐올 나날을 걱정으로 지새우던 나는 벌써 아무렇지 않게 3주를 살아버렸다.

#96 ◆xU5dWksjck0 2018/09/22 02:41:12

일년에 2번 극심한 고통을 받는 시기가 있다. 바로 명절이다. 명절을 하하호호 보낼 순 없는 걸까. 나는 웃기만 하며 명절을 보낸 적이 단 한번도 없어. 올해는 접시 안 날라갔나 몰라. 별로 알고 싶지도 않지만.

#97 ◆xU5dWksjck0 2018/09/22 02:44:39

어릴적, 어른들을 보며 아. 난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생각했던 짓들을 어른이 된 내가 하고 있는 걸 자각할 때마다 섬뜩하다. 문제는 내가 왜 그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잊어버렸다. 분명 극도로 기피했던 어른인간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뭐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뭐였지. 뭐였더라.

#98 ◆xU5dWksjck0 2018/09/22 02:51:49

아이때의 기억은 점점 희미해진다. 스스로의 감옥에 갇혀 그렇고 그런 고정관념 속을 헤맬 뿐이다. 나의 이런 관념은 더욱 단단해져만 간다. 때론 무례한 선입견을 가지기도 했다. 생각보다 선입견을 깨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점점 굳어가는 것이다. 교양시간, 교수님이 이미 여러분은 늦었다는 말을 하셨을때 아차 싶더라. 아무생각 없이 살지 않길 바라. 제발. 부탁이다.

#99 ◆xU5dWksjck0 2018/09/22 02:55:01

오~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시간은 벌써 3시...........^^

#100 ◆xU5dWksjck0 2018/09/22 02:56:50

언제까지 이렇게 붉게 웃을 수 있을까?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 쯤은 이미 알고 있다고.

#101 ◆xU5dWksjck0 2018/09/22 03:01:06

이 노래도, 저 노래도, 모두 그렇고 그런 똑같은 내용이다. 어떤 노래들은 공장에서 찍어나온 듯 모양마저 같다. 사랑을 노래하는 것 치곤 가사가 너무 가볍지 않아? 맵고 달기만 한 인스턴트 음식을 잔뜩 먹은 기분.

#102 ◆xU5dWksjck0 2018/09/22 03:02:47

まわれ まわれ メリ-ゴ-ラウンド 돌아라 돌아라 메리고라운드 もうけして止まらないように 다시는 결코 멈추지 않도록

#103 ◆xU5dWksjck0 2018/09/22 03:12:20

빗물에 빨간 네온사인이 번져간다. 화려한 도시. 가수가 부르는 노래는 매일 똑같아도 그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건, 네 얼굴을 한가득 비추고 있는 불빛의 알람 탓이야.

#104 ◆xU5dWksjck0 2018/09/22 03:14:25

이 가수는 평생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 천재 아닌가.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노래하지?

#105 ◆xU5dWksjck0 2018/09/22 21:53:57

그렇게 사랑했는데 한번도 좋아한다는 말을 전하지 못했어.

#106 ◆xU5dWksjck0 2018/09/22 21:56:06

나는 오늘 해를 한번도 보지 못했어. 밤이 이렇게 어두워져 버린 건 내 탓이 아니야.

#107 ◆xU5dWksjck0 2018/09/25 17:33:48

Just like a star across my sky, Just like an angel off the page, You have appeared to my life, Feel like I'll never be the same, Just like a song in my heart, Just like oil on my hands, oh i do love you

#108 ◆xU5dWksjck0 2018/09/25 17:43:11

추석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두렵던 9월도 막바지에 왔다. 뭐가 어찌되었든 시간은 흘러간다. 추석을 맞아 고향에 내려갔고, 오랜만에 동네 오빠도 만났다. 어릴적 내 기억속 오빠는 참 멋있는 사람이었는데 10년 후 지금도 여전히 변한게 없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건지 참 신기했다.

#109 ◆xU5dWksjck0 2018/09/26 05:52:38

그는 쓸쓸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또래 남자아이와는 조금 달랐다. 어떤 이도 감당하기 힘들 법한 집안 사정이 그를 괴롭혔고 그 탓에 그는 전부터 성인 여성을 두려워했다. 마을 여자들은 오빠를 보면 안타까워하는 눈초리를 보냈다. 타고난 심성은 착한탓에 아이들은 곧 잘 챙겨주곤 했는데 유독 나를 신경써주었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나는 그와 손을 잡고 사복사복 걸었던 눈길이 생각난다. 살을 에는 추위였지만 맞잡은 손은 결코 놓지 않았던 그때의 공기, 온도, 촉감, 느낌.

#110 ◆xU5dWksjck0 2018/09/26 05:57:18

우리 부모님은 이를 딱하게 여기면서도 그와 필요이상으로 친하게 지내지 말 것을 늘 당부 했다. 마을 사람들 입에 그의 집안 사정에 관한 이야기들이 오르내렸다. 나는 지금도 무엇때문에 그들이 그리 야박하게 굴었는진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이 곳에서 보낸 십몇년의 세월동안 그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얻었다는 사실이다.

#111 ◆xU5dWksjck0 2018/09/26 06:06:35

상황이 파국에 치닫자 오빠는 사라져버렸다. 부모님과 마을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입을 씻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기에 나 역시 더 이상 그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잊어간지 몇년이 되었을까. 오랜만에 내려간 고향에서 기적처럼 그를 만나게 되었다. 10년전과 똑같은 얼굴. 그냥 애타던 얼굴을 다시 마주하니 만감이 다 들었던 것 같다. 나는 그때의 폭력적인 상황을 잘 알고 있기에 행방불명의 연유는 묻지 않았다.

#112 ◆xU5dWksjck0 2018/09/26 06:12:24

그가 먼저 말을 꺼냈다. 나더러 정말 많이 컸다고 했다. 당연했다. 내가 보는 그는 놀랍도록 그 모습 그대로인데 그의 눈에 나는 꼬맹이가 어른이 된 셈이다. 잠깐의 대화를 나눴고 대화 중에도 그때 그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서 너무 괴로웠다. 나는 지난 10년동안 잘지내냐고, 잘 지내는 거 맞냐고 그렇게 묻고 싶어 했는데. 10년 뒤 우리는 아무일도 없는 양 하하호호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었다.

#113 ◆xU5dWksjck0 2018/09/26 06:23:47

그는 연인도, 좋아하는 사람도 없다고 한다. 결혼은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오빠를 보며 나는 알 수 없는 죄책감을 느꼈다. 잠깐의 담소를 나눈 뒤 그는 금방 떠나버렸다. 여전히 낯선 성인 여자를 무서워하는 걸까. 예전 상처는 조금도 치유되지 않은 걸까. 궁금한게 수십가지였지만 다행히도 나는 가볍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었다.

#114 ◆xU5dWksjck0 2018/09/26 06:27:26

오늘은 비가온다. 새벽비는 오랜만이다. 번호를 교환한 탓일까. 그의 프로필이 뜬다. 텅빈 기본화면 밑의 이름 석자가 기분을 아득하게 한다. 부디 잘 지냈으면 좋겠다. 그곳도 비가 내린다면 좋겠다. 비내린 아침은 상쾌하고 편안하니까.

#115 ◆xU5dWksjck0 2018/09/29 01:34:45

그렇게 더디게 흘러가던 나의 시간이 갑자기 빨라지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나름 잘 지내고 있다는 증거다.

#116 ◆xU5dWksjck0 2018/09/29 18:24:41

나의 9월은 많은 변화를 불러온 한 달이었다. 스스로가 잘 해낸것도 대견하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더 분발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사실 근 한달동안 이곳에 있으면서 점점 현 상황에 안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것이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라 생각했었는데 현실이 되어가는 것이다. 발전해야 한다. 발전해서 성장을 일궈야 한다. 그렇다고 단순한 성장으로만 그쳐선 안된다. 성공해야 한다. 열심히만 하는 것도 안된다. 잘해내야 한다.

#117 ◆xU5dWksjck0 2018/09/29 18:31:45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는 강박 관념 속에서 살고 있다. 처음에는 하루 계획으로 시작했던 일들이 주간계획, 월간계획으로 촘촘히 짜여져 나중엔 연간계획, 5년 계획이라는 방식으로 확장 되었다. 계획을 세우고 그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다행이다. 문제는 이렇게 세워진 계획을 지키지 못하면 극도의 자괴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118 ◆xU5dWksjck0 2018/09/29 18:39:48

작년 입시때는 이러한 기질이 최고점을 찍던 때였다. 6월 모평을 치기전까지 나는 13~15개의 계획을 수행해 나갔다. 시간표에 맞추어 계획은 하나당 50분 정도의 양을 잡았고 그 결과 나는 수업시간 제외 하루 12 시간 이상의 공부를 해야만 했다. 세상에는 변수가 많았고 컨디션은 매일 다르니 계획을 못 지키는 날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알면서도 계획을 못지키는 내가 너무 싫었다. 자괴감이 들고 하루를 쓰레기로 보낸것 같고 이것도 못 해내는 열등한 인간인가 싶은 생각이 백번도 넘게 들었다. 자학은 컨디션 난조로 이어지게 되어있다. 그렇게 나는 차츰 무너져 갔다.

#119 ◆xU5dWksjck0 2018/09/29 18:43:02

자학보다 더 싫었던 건 못 이룬 계획을 수정할 때였다. 주간으로 빡빡하게 세워진 계획이었기 때문에 그날 계획을 완수 하지 못하면 다음날엔 당일과 전날의 계획을 모두 해내야 했다. 잠들기 전 남은 계획을 다음날로 미룰때만큼 괴로운 일이 없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살아가나 싶어서 막막했다. 문제는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나 혼자 이렇게 하고 있었다. 정말 바보같은 짓이다.

#120 ◆xU5dWksjck0 2018/09/29 18:47:08

나는 죽도록 괴로웠지만 효과는 있었다. 6월 모평으로 석차 3등 안에 든 것이다. 내가 지망하는 대학교가 정시로 안정이 떴다. 선생님은 좀 더 높은 대학을 목표로 잡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왜인지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더 큰 꿈을 꾸어도 괜찮은 걸까? 동시에 조금만 더 하면 정말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121 이름없음 2018/09/29 18:47:49

힘내

#122 ◆xU5dWksjck0 2018/09/29 18:49:58

희망과 불안 속에서 다시 숨막히는 계획을 이뤄나갔다. 하루는 너무나 길었고 매일 상처를 받았다. 그 와중에 손에서 펜을 놓을 수가 없었다. 꾸역꾸역 살아가는 나날의 반복속에 일이 생기고 말았다. 사고를 당한 것이다.

#123 ◆xU5dWksjck0 2018/09/29 18:59:18

>>121 고마워. 지금은 괜찮아. 순간 기절하고 눈을 뜨니 바닥에 피가 흥건했다. 뭐지 이건? 상황파악이 안됐다. 위를 보자 나를 내려다 보는 사람들이 보였다. 누군가가 급하게 달려오고 다들 뭐라뭐라 소리를 질렀다. 모든게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아주 느리게 흘러갔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얼굴을 만져 보았다. 손바닥에 피가 가득했다. 그 순간 나는 비명을 질렀다.

#124 ◆xU5dWksjck0 2018/09/29 19:03:06

아팠다. 너무 아픈데 동시에 놀란 마음이 더 컸다. 심장이 쾅 내려앉았고 나는 움직일 수가 없어서 계속 비명만 질렀다. 그 이후 바로 응급실로 직행해 결국 새벽에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다음날 눈을 뜨자마자 거울부터 보았다. 실밥자국과 피딱지로 물든 내 얼굴이 보였다. 아.. 그냥 아.. 했다.

#125 ◆xU5dWksjck0 2018/09/30 00:16:01

좌절을 비웃지 말라. 참아라 참아라 하지 말라. 이 땅에 태어난 행복,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의무를 말하지 말라. 바람이 부는 것은 바람이 불고 싶기 때문. 우리를 위하여 부는 것은 아니다. 비가 오는 것은 비가 오고 싶기 때문. 우리를 위하여 오는 것은 아니다. 천둥, 벼락이 치는 것은 치고 싶기 때문. 우리를 괴롭히려고 치는 것은 아니다. 바다 속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은 헤엄치고 싶기 때문. 우리에게 잡아먹히려고, 우리의 생명을 연장시키려고 헤엄치는 것은 아니다.

#126 ◆4FeIHyNtg59 2018/09/30 03:20:51

I'll shoot for the moon but I'm too busy gazin‘ at stars

#127 ◆4FeIHyNtg59 2018/09/30 03:29:20

퇴원 후에는 바로 일상에 복귀했다. 다들 내 건강을 우려했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할 일이, 해야할 공부가 너무 많았다. 상처는 아팠고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은 머리를 몽롱하게 했다. 그 와중에 입원으로 인해 밀려버린 진도와 공부는 엄청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128 ◆4FeIHyNtg59 2018/09/30 03:35:58

사고를 당했던 장소에만 가면 항상 서늘한 느낌을 받았다. 아직 놀란 마음은 진정되지 않았지만 해야하는 공부량은 전과 동일했다. 내가 도태되는 게, 내가 나태해지는 게, 내가 안주하는 게 너무 무서웠다.

#129 ◆4FeIHyNtg59 2018/09/30 03:42:24

결국 건강이 망가졌다. 탈진해버려 또 입원을 해야했을 때 나는 끈을 놓아버리고 싶었다. 카페인 음료를 너무 많이 마셔서 소화기관과 청력이 안 좋아졌다. 하지만 버텨야했고 견뎌야했다. 결국 난 또 한번 더 무너졌고 마음이 망가진 상태에서 친 9평은 당연 최악이었다.

#130 ◆4FeIHyNtg59 2018/09/30 03:45:01

씨발.. 포기할까 자살할까 이렇게 공부했는데 이 성적이면 걍 관둬야 하는거 아닐까. 끊임없는 자학만 반복했다. 살짝 핀트가 어긋나가는게 느껴졌다.

#131 ◆4FeIHyNtg59 2018/09/30 03:47:33

보건실에 누워있다 소름이 돋아 흐리멍텅한 기분으로 의자를 봤는데 어떤 여자가 다리를 꼬고 나를 보고 있었다. 한번도 본 적 없던 사람이었다. 순간 너무 소름돋아서 벌떡일어나자 여자는 사라지고 빈 의자만 남아있었다.

#132 ◆4FeIHyNtg59 2018/09/30 03:53:42

지독한 감기에 걸리고 맢았다. 어젯밤 내내 끙끙앓다가 오한이 들어 겨울이불을 꺼내 두겹으로 덥고 잤다. 아칟에 일어나니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안팠다. 하지만 오늘은 월요일. 심지어 9시 수업이었다

#133 ◆xU5dWksjck0 2018/10/03 04:08:08

바람이 심상치 않다. 매섭고 따가운 바람이 불고 있다. 겨울이 오나보다. 독한 감기로 기력이 약해진 탓인지 며칠째 꾸는꿈들은 전부 악몽이다. 정말 최악뿐인 이야기라서 자고 일어나면 숨을 몇번씩 고르게 된다. 이불을 몇겹이나 덮고 자는데 오한이 든다. 그렇게 웅크리고 자다 일어나면 땀 범벅이 된다.

#134 ◆xU5dWksjck0 2018/10/03 04:14:37

표현의 자유? 자유에는 항상 책임이 따른다. 그 자유로 인해 상처받는 누군가가 있다면 멈춰야 하는 것이 맞다. 이런 의견이 나오면 반영할 생각을 해야하는데 정작 자기 자유를 침해한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참 이기적이구나 싶다.

#135 ◆xU5dWksjck0 2018/10/03 04:21:04

생각보다 그때의 기억은 쓰라리고 아팠다. 남들은 지나간 기억도 미화된다 말하는데 나는 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발자취가 아프게만 느껴질까. 과거의 상처에 다시금 아프고 힘들어한다. 다시 갈 수 있을까 그러기엔 너무 다쳐버린듯 한데.

#136 ◆xU5dWksjck0 2018/10/03 04:31:21

상처뿐인 과정도 결과가 좋다면 영광의 순간들로 남는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과정은 트라우마가 될 뿐이다. 무서운 건 용기가 없다는 것. 차라리 무식한 용기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무섭다 이젠. 받을 상처가 무서워. 언제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주변사람들에겐 수없이 괜찮다고 이야기 했지만 사실 다 낫진 않은것 같아.

#137 ◆xU5dWksjck0 2018/10/04 01:40:23

세상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완벽히 아문 인간이 있을까? 그게 가능하다면 그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닐 것 같다. 깊은 내면엔 다들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점점 익숙해지고 무뎌져서 안 그런 듯 살아갈 뿐이다. 근데 난 아직 못하겠어. 그게 너무 어려워. 빨리 현실에 순응하고 담담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는데 자꾸 미련만 쌓이는게 걱정이야.

#138 ◆xU5dWksjck0 2018/10/04 01:42:23

언제까지 세상탓 사회탓만 할거니 비겁한 패배자야. 라는 비난.

#139 ◆xU5dWksjck0 2018/10/04 01:53:10

웃어도 될까. 지금처럼 편하게 웃어도 괜찮은걸까? 몇번이고 되물어도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같다. 그래, 웃어도 돼. 계속 웃어도 돼. 나는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서, 되려 다칠까 싶어 닥치지도 않은 불행에 집착하고 밟지 못한 길에 늘 미련을 느꼈다. 그 파란만장한 시간들 속에서 정말 많이 상처받고 힘들어했다. 사실 나는 나를 누구보다 사랑하는데, 주변의 어떤 것들 때문에 계속 스스로를 등한시한다. 천성이 그런건지 일이 조금만 꼬인다 싶으면 항상 자학으로 빠진다. 안 그러면 좋겠는데 습관이 된 모양이다.

#140 ◆xU5dWksjck0 2018/10/04 01:57:46

자학은 참 쉽다. 그런데 자학을 하는 순간 세상에 내 편은 단 한명도 없게 된다. 방어도 못하고 늘 속수무책일 수 밖에. 상처가 더 깊어지게 놔두지 말고 빨리 아물게 도울 필요가 있다. 건강한 마음을 가지자. 건강한 마음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141 ◆xU5dWksjck0 2018/10/04 02:06:51

중학생때 우연히 시작한 스레딕이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까지 하고 있다는게 참 신기하다.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스레딕 특유의 조곤조곤한 느낌이 좋다.

#142 ◆xU5dWksjck0 2018/10/04 02:09:09

에.. 벌써 목요일이긴 하지만 이번주는 상당히 길게 느껴진다. 10월인데 뭔 행사들은 이리도 많은지 모르겠다. 학교가 시끌벅적하다. 이런일 저런일 다 맡고 있는 스레주는 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43 ◆xU5dWksjck0 2018/10/04 02:11:21

우리학교는 느낌상 거의 1년내내 축제라던가 행사를 하는 듯. 아 물론 학생인 저는 좋습니다! 그리고 좀 있으면 대망의 중간고사.

#144 ◆xU5dWksjck0 2018/10/04 02:13:56

학교 너무 넓어서 적응 안됨. 전공 안 맞아서 적응 안됨. 벌써 내가 2학년이 될 것이라는게 적응 안됨..

#145 ◆xU5dWksjck0 2018/10/06 17:48:03

2년전, 세수를 하고 고개를 들었는데 거울속에 이상한 사람이 있었다. 나랑 너무 똑같이 생긴 사람인데 분명 내가 아니었다. 그는 감정없는 얼굴로 내 행동을 따라하고 있었다. 전신에 소름이 돋았다. 얼어붙어 있는 나를 그는 아주 멍하고 이질적인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 눈빛은 오래전 내가 본 누군가처럼 아주 이상했다. 아-.. 한참을 바라보고 있다가 웃었다. 그냥 웃었다.

#146 ◆xU5dWksjck0 2018/10/08 20:32:10

나 진짜 정신없이 살고 있나보다. 내일이 공휴일인거 방금 알았어. 뭔가 깜짝 휴일이 생긴 느낌이다. 컨디션이 엉망이어서 좀 걱정이었는데 다행이야. 특히 오늘은 체력적으로 많이 버거운 하루였어. 집에 오자마자 2시간정도 자고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피로는 가시지 않는다. 체력은 나쁘지 않은 편인데 문제는 내가 건강관리를 안한다는 것에 있지.

#147 ◆xU5dWksjck0 2018/10/08 20:39:53

나는 나의 일상패턴을 알기위해 하루를 1시간 단위로 쪼개서 매일 기록해왔다. 기록물은 다음날 계획 세울 때 반영하고. 근데 보니까 너무 건강을 신경안씀. 우선 수면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충분하지 않다. 사람마다 적정 수면시간은 다르지만 권장수면시간은 7시간 30분 정도던데 하루 4~5시간 자는게 주 일상이다. 이 수면시간이 나랑 잘 맞으면 상관없는데 그게 아니라서 문제다. 저렇게 자고 오후 8시쯤되면 피곤해서 비몽사몽함..

#148 ◆xU5dWksjck0 2018/10/08 20:50:28

새벽에 노래 들으면서 그림 그리면 살짝 이상한 감정이 든다.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몽롱한 느낌이 들고 정신이 이상해진다. 아득해지는 공기에 비현실감이 짙어진다. 그 감정 속 무언가에 빠져 그림을 그리다보면 어느새 3,4시간이 지나있는 건 기본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린 그림은 다시 마주하기가 참 힘들다.

#149 ◆xU5dWksjck0 2018/10/08 20:58:38

손톱을 와그작와그작 씹어먹어도 불안감이 가시지 않던 때가 있었다. 나는 나의 불안감을 들키고 싶지 않음과 동시에 제발 누군가가 나의 불안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내가 세워놓은 어떤 기준에 크게 어긋나는 행동이라서 나는 절대 누군가에게 나의 감정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사실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내가 느끼는 불안이 결코 정상적인 불안이 아니라는 것을.

#150 이름없음 2018/10/08 21:20:07

14살때 마이클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표지에 이끌려 읽은 이후로 철학에 빠졌다. 그렇게 철학에 대한 크고 작은 꿈을 키워오던 스레주는 철학과를 3군대나 수시로 쓰는 아주 굉장한 일을 저지른다. 근데 안가길 정말 잘한듯.. 철학과 애들 보니까 많이 고생하더라.. 특히 나같은 경우에는 서양 고대,근대철학은 애정했으나 동양철학은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기피했던 관계로 만약 갔다면 아주 고통받았을 것 같다.

#151 이름없음 2018/10/08 21:27:41

특히 철학자들은 보통 인간의 범주를 뛰어넘은 천재들이 대부분이라서 그들의 저서를 읽으면 한방에 이해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도 아주아주 많음. 특히 나에겐 헤겔이나 니체가 좀 그런편이다. 가장 정점을 찍은 건 헤겔의 정신현상학인데 몇년전에 읽었고 아직 2권은 읽지도 못했을 뿐더러 지금도 그 책이 뭔 소린지 모르겠음. 그냥 번역자가 엄청 대단하다는 생각만 가득했음...

#152 ◆xU5dWksjck0 2018/10/09 18:37:06

사랑이 우리를 우리들을 죽였어 옅은 숨결까지도 모두 앗아갔어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벗어날수 없어 아침은 다시 없겠지

#153 ◆xU5dWksjck0 2018/10/09 18:48:14

다 가짜스러운 이야기. 관용구를 너무 많이 써버리는 바람에 관용구 없이는 더이상 글을 쓸수 없게 되었고. 쉼표를 남발하는 바람에 쉼표 없이는 느낌을 전달하지 못하게 되었다. 옛날엔 화려한 문체를 사랑했지만 이제는 담백하고 솔직한 글을 쓰고 싶다. 누구한테 그럴싸해 보이는 글 말고 청아한 물맛 같은 글을 쓰고싶어.

#154 ◆xU5dWksjck0 2018/10/10 05:26:09

아 잠 좀 자고싶다. 각성각성각성 지겨워 너무

#155 ◆xU5dWksjck0 2018/10/10 05:31:03

어렴풋이 보이는 어둠을 애써 외면하고서 불빛을 따라 걷고 있다고 나는 믿고 있었어 결국 절망이었어 앞이 보이지 않아 알면서도 그래 멈출 수가 없었잖아

#156 ◆xU5dWksjck0 2018/10/10 05:34:47

아직도 나는 무엇 때문에 그 사람을 그렇게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너무 이상하게 , 이상할만큼 좋아했다. 나는 그에게 고백하고 싶었다. 그러나 나를 둘러싼 소문들은 꽤 과격한것들이었기에 그와 그의 주변사람들은 나를 싫어했다.

#157 ◆xU5dWksjck0 2018/10/10 05:38:15

근데, 그거 다 가짜야. 가짜라고. 아무리 해명해도 진실은 가려졌다. 나를 좋아했던 인간 한명이 내 평판에 난도질 해놓은 거라고. 그렇게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다. 근데 나는 너무 멍청해서 내가 받은 상처같은 건 생각하지도 않고 모두를 지키고 싶어했다.

#158 ◆xU5dWksjck0 2018/10/10 05:41:37

맞아 아니야 맞아 아니야 수많은 이야기 속에 내가 정말 좋아했던 그 사람은 내 소문을 믿었다. 나를 피했고 나를 싫어했다. 마음이 아팠다. 찢어질 것 같았다.

#159 ◆xU5dWksjck0 2018/10/10 05:48:09

삭제.

#160 ◆xU5dWksjck0 2018/10/10 05:50:03

수천가지의 의문점이 머릿속을 떠다녔지만 그냥 체념했다. 그 거지같은 인간이 만들어놓은 내 소문을 안 믿을 수 없었을 것 같다. 다 가짜라고 다 가짜야 제발 다 거짓말이라고 애써 말하지 않았다. 어차피 안 들어줄거 알았으니까.

#161 이름없음 2018/10/10 05:59:51

학교가기싫다. 너무 가기싫어. 어떡하지 죽을까 ..¿

#162 ◆xU5dWksjck0 2018/10/13 01:22:53

생각 없이 웃자 그냥 생각 없이 웃자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난 후에 난 달력을 보네 그냥 생각이 나서 그냥 생각이 났어 우린 다른 곳에서 똑같은 아침과 밤을 보네 그냥 생각이 나서 그냥 생각이 났어

#163 ◆xU5dWksjck0 2018/10/13 01:31:51

남친 있냐고 그만 물어봤음 좋겠다. 이 질문을 올해 아니 이번학기만 몇번을 받은건지 모르겠다. 버러지 같은 인간들이 딱 본인 같은 질문을 한다. 배려가 없다. 무슨 집단만 가면 이런일들이 벌어진다. 그런 분위기도 아니고 화기애애하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남친 있어요?? 사귀는 사람 있어요?? 씨발. 있으면 어쩔꺼고 없으면 어쩔껀데. 정말 신물나서 소름끼쳐. 고등학교때도 별 거지같은 것들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대학까지 와서 이런 인간들에게 시달리니까 너무 괴롭다. 미친놈들.

#164 ◆xU5dWksjck0 2018/10/13 01:36:59

진짜 너무 스트레스다. 그냥 나를 좀 놔둬라 제발. 다음부터 공적인 자리든 사적인 자리든 개뜬금없이 이런질문하는 쓰레기 만나면 제대로 털어버려야겠다. 근데 문제는 한둘이 아님ㅋㅋ 열에 다섯이 이러는데 어떡하지 씨발?

#165 ◆xU5dWksjck0 2018/10/13 02:54:35

낮에 캠퍼스를 걷다가 어떤 무리를 보았다. 그들을 보자마자 순간 소름이 돋았다. 키도 머리도 발도 다리도 엄청 작은 사람들이 똑같은 옷을 입고 옹기종기 줄 맞추어 걸어가고 있는것이다. 순간 뭐지.. 했다. 동시에 어떻게 저렇게 작은 사람이 있을 수 있지? 하는 의문도 스쳐 지나갔다. 그러나 나는 곧 알게 되었다. 그들은 유치원생이었다. 즉, 어린아이. 근데 그걸 순간 인식못하고 오로지 나의 기준으로 그들을 본 것이다.순간 혐오감까지 느껴버려서 스스로에게 많이 놀랐다. 정말 이상한 경험이었다.

#166 ◆xU5dWksjck0 2018/10/13 19:22:14

요즘 밥을 많이 거르고 있다. 왠지 밥을 안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끼만 먹는데도 배가 안 고프다. 그렇다고 활동량이 적은것도 아니다. 다만 현 생활에서 먹는 양을 줄인 것 뿐이다. 그리고 이렇게 먹은지 약2주가 지났다. 아직까지 나타난 신체증상은 없다. 살은 3키로정도 빠졌다. 빠진건 3키로정도인데 주변인들은 나보고 많이 빠진 것 같다고 그랬다. 일상 생활은 잘 유지해 나가고 있다. 물론 아예 지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먹는 습관을 들이다보니 잠을 매우 불규칙하게 자게 된다. 그리고 굉장히 깊게 잔다.

#167 ◆xU5dWksjck0 2018/10/13 19:37:48

책을 안 읽은지 꽤 되었다.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 그 중에서도 제일 안 읽은건 문학작품, 특히 한국현대작품은 읽기가 너무 어렵다. 최근 나오는 작품들은 너무 가볍고 자극적이다. 그런 글들을 읽고 있자면 정말 아무런 감탄이 나오지 않는다. 그냥 내가 왜 이런걸 읽고 있지 라는 생각만 머릿속을 메울 뿐이다. 그나마 30~80년대 작품이 좋다. 이렇게 쓰고 보니 약간 입시의 폐해같은 느낌도 드는데.. 뭐 아무튼. 보다보면 주제는 비슷비슷하다. 한많은 민족사, 가족사, 공동체의식. 이 3개가 한국 문학작품을 관통하는 것 같다. 또 그 시대 사람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이기도 하고. 나는 그런것들에 크게 공감을 하기가 안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손이안간다.

#168 이름없음 2018/10/13 19:44:16

좌절을 비웃지 말라. 참아라 참아라 하지 말라. 이 땅에 태어난 행복,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의무를 말하지 말라. 바람이 부는 것은 바람이 불고 싶기 때문. 우리를 위하여 부는 것은 아니다. 비가 오는 것은 비가 오고 싶기 때문. 우리를 위하여 오는 것은 아니다. 천둥, 벼락이 치는 것은 치고 싶기 때문. 우리를 괴롭히려고 치는 것은 아니다. 바다 속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은 헤엄치고 싶기 때문. 우리에게 잡아먹히려고, 우리의 생명을 연장시키려고 헤엄치는 것은 아니다.

#169 ◆xU5dWksjck0 2018/10/13 20:22:52

물론 나는 과거의 그 여자를 좋아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끝난 일이다. 그러니까 내가 소중하게 간직했던 것은, 정확히 말해 그녀가 아니라 그녀에 관한 기억이었다. 그녀에 부수되는 나의 어떤 심적 상황이었다.

#170 ◆xU5dWksjck0 2018/10/13 20:25:28

정말 이상한 남자다. 미친 남자다.

#171 ◆xU5dWksjck0 2018/10/17 03:00:55

마음이 아파

#172 ◆xU5dWksjck0 2018/10/17 03:07:53

회복되고 싶어. 낫고싶어. 더이상 정신을 반쯤 놓을정도로 황망하게 살고싶지 않아. 나는 건강하게 살고싶어. 맑은 정신으로 살고 싶어. 가끔 내가 나를 못 이겨서 괴로울때가 있다. 내 안의 크고 작은 병증이 나를 집어 삼킨다. 그럴때 혼자라면 차라리 낫다. 문제는 내 주변에 누군가가 있을때지. 부모님도 싫어. 이렇게 아파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

#173 ◆xU5dWksjck0 2018/10/17 03:11:20

삭제

#174 ◆xU5dWksjck0 2018/10/17 03:12:10

안녕. 여긴 2018년 가을. 곧 겨울이야.

#175 ◆xU5dWksjck0 2018/10/17 03:16:18

웃긴다 정말. 그 인간은 남을 비웃는데 하루의 절반 이상을 쏟으면서 본인 험담이 들려오면 하루종일 노발대발한다. 되돌아올거란 걸 몰랐을까. 몰랐든 알았든 둘 다 심각한 문제지만.

#176 ◆xU5dWksjck0 2018/10/17 03:16:56

이제 자야지

#177 ◆xU5dWksjck0 2018/10/17 21:28:42

나는 남에게 상처주는 게 싫었어. 죄책감이 너무 심했어. 그래서 나는 내가 상처받고 있다는 사실을 종종 잊어버리곤 했어.

#178 ◆xU5dWksjck0 2018/10/18 02:00:26

나는 요즘 조금 힘들어. 학교생활도 , 공부도, 인간관계도 별문제 없는데 그래. 그냥 내가 이상한거야. 내가 나를 힘들게 만들어.

#179 ◆xU5dWksjck0 2018/10/18 02:04:20

계속 외쳐도 아직까지 살아 있는거 보면 삶에 미련이 많나봐. 맞아, 많아. 아직 못다한 것들이 너무 많아. 소중하고 감사한 것들도 한가득이야. 근데 자꾸만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차. 견디자 견디자 버틴 날들이 벌써 며칠인지, 나는 여기까지 왔어. 그리고 내가 짊어져야 할 것들은 점점 무거워지고 있어.

#180 ◆xU5dWksjck0 2018/10/18 02:07:05

초저녁엔 감정에 너무 북받쳐서 내가 할 말 자체를 잊어버렸어. 말을 하고 싶은데 입을 열수가 없어 답답했어, 내가 무슨말을 하려했는지, 문장이 전혀 연결되지 않았지. 마치 말을 모르는 사람 같았어

#181 ◆xU5dWksjck0 2018/10/18 02:08:43

편하게 살고 싶었다

#182 ◆xU5dWksjck0 2018/10/20 19:14:13

시험기간이다. 근데 공부를 하나도 안했다. 사회대 학생한테 영상제작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네?) 다행히 프리미어를 좀 다룰줄 알아 망정이지..뭐. 다른 애들은 연극을 한다던데.. 음..

#183 ◆xU5dWksjck0 2018/10/20 19:15:59

전공이야 필수로 공부해야할테고 교양은 꿀이여서 그나마 다행. 정치는 벼락치기하기에 너무 무리가 있어보이지만 어쩌겠는가.. 밤 새서라도 해야지 뭐

#184 ◆xU5dWksjck0 2018/10/20 19:16:38

나 분명 쉴틈없이 바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매우 아니었나보다.. 해야 할 건 정말 많음

#185 ◆xU5dWksjck0 2018/10/20 19:24:48

현 과목중에 제일 걱정되는건 정치학. 수강신청 전부터 헬강이라는 소문이 자자했고 그 말대로 오티부터 진도를 나갔으며 폭풍진도는 늘 일상이었다. 그래도 드랍 안한 건 교수님이 너무 완벽하기 때문. 으허허어헣헝덩ㄴ더어ㅠㅜㅜ

#186 ◆xU5dWksjck0 2018/10/20 20:14:06

나만큼 생각없이 사는 인간이 있을까? 지금 이 시간에 친구랑 연극보러가기로 함 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건 나 변요한 팬미팅 시험공부한다고 안갔단 말이야 .. 이럴줄 알았으면 걍 갈걸 ... 사실 이럴 줄 몰랐던 건 아니지만

#187 ◆xU5dWksjck0 2018/10/20 20:16:28

분명 고교시절엔 앞날 걱정으로 잠도 못 잘 정도로 조심스럽게 살았었는데 막상 대학생 되니까 세월이 가건말건 아무렇게 살고 있다. 사실 그렇게 걱정해봤자 될일은 되고 안될일은 안됨..

#188 ◆xU5dWksjck0 2018/10/20 20:17:24

오늘 두통때문에 죽는줄 알았는데 연극보러갈 생각하니까 완전 괜찮아졌다고 한다.

#189 ◆xU5dWksjck0 2018/10/20 20:27:27

오늘 분교 학생들 때문에 좀 화나는 일 있었다. 학교 부심 엄청 부리길래 뭔가 했더니 우리학교 분교 학생이었음. 현실에서 저정도로 학교 부심 부리는 인간 처음봤고 그렇게 당당하면 왜 본교학생 행세하는건지 참 궁금... 뭐 힘냈으면 좋겠다

#190 ◆xU5dWksjck0 2018/10/20 20:48:48

난 진짜 웃기는 인간이다. 학창시절부터 그랬다. 한달전부터 피터져라 공부하면 망하고 일주일 아니면 3일 벼락치기하면 잘침. 암기 과목의 경우 당일 아침에 공부해도 만점이었다. 수학 점수 보면 머리가 좋은 인간은 아닌것 같고 그냥 단기기억력이 좋은 타입인데 문제는 그걸 믿고 공부를 안 한다는 거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한달전부터 하면 이상하게 벼락치기 때보다 못친다.. 왜 그런거지

#191 ◆xU5dWksjck0 2018/10/20 20:55:41

결론은 천재가 부럽다. 조금만 노력해도 엄청난 성과를 거두는 인간이 부러움 내 주변에 K라는 애가 그런 타입인데 볼때마다 너무 부럽고 부러워서 너무 부럽고.. 정말 질투도 안날정도로 부럽다. 그 아이는 잘 돼서 인류의 미래나 좀 밝혀줬으면 좋겠다.

#192 ◆xU5dWksjck0 2018/10/21 03:55:18

연극을 보고왔다. 정말 신박한 내용이었다. 사실 내용보다 배우들의 태도가 인상깊게 남았다. 관객도 몇 없고 밤이라 더 쓸쓸했지만 무대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박수를 정말 열심히 쳤다. 이 마음이 그들에게 전달 되었으면 좋겠다.

#193 ◆xU5dWksjck0 2018/10/21 04:00:33

- 피곤한데 잠이 안온다. 큰일났군. - 다시 알바를 구해볼까 한다. 대학교 근처는 구하기 엄청 어려울테고 너무 먼 곳은 교통비가 걱정이다. 잘 알아봐야지. - 나는 운전면허가 있다. 이 이야기하면 다들 놀란다. 왤까..? 대충은 알것도 같다만,, - 컵라면을 먹고나면 입에서 나무냄새가 난다. 혹시 나무 젓가락때문인가 싶어 쇠젓가락을 써봤는데 마찬가지였다. 아, 스레주는 나무젓가락 매우 싫어한다. 이유는 위기탈출 넘버원때문.. 어릴적 관련내용을 보고 심한 충격을 받았었다. 조금 웃긴건 나무젓가락이 위험한 이유를 잊어버렸다는 사실

#194 이름없음 2018/10/21 04:10:37

야자때 돌아다니다가 너무 우울해져서 혼자 운동장 구석에 앉아있으면 쉬는 시간인데도 항상 나를 교실로 보내는 선생님이 계셨다. 그때는 나한테 신경꺼주길 바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학교에서 유일하게 나를 신경써주시는 분이었다. 저녁은 먹었냐, 요즘 공부는 어떻냐 이런저런 질문을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찾아가면 과자나 사탕도 자주 주셨었는데..

#195 이름없음 2018/10/21 04:15:52

인간의 기억은 미화된다는데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인간이 아닌가보다. 고등학교때 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괴로운 순간들만 떠오른다. 어쩜 나에게 그렇게들 모질었는지.. 아주 못되고 철없는 어른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 선생들 여전히 그러고 있겠지. 나같은 아이들에게 여전히 그런 말을 하겠지. 여전히 방관하면서 막말하면서 욕하면서 밀치면서 은폐하고 숨기고. 그러면서 겉으론 명문고니 뭐니 지껄이고 있겠지. 역겹다

#196 이름없음 2018/10/21 04:16:47

그냥 문득 생각이 났다. 딱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을때.

#197 ◆xU5dWksjck0 2018/10/21 04:34:24

와 진짜 잠 안온다.. 걍 망했다.

#198 ◆xU5dWksjck0 2018/10/21 04:37:27

토익 다음달꺼 신청해야 되는데 돈이 없다..ㅋㅋㅋ.. 젠쟝.. 알바를 구해볼까 한다 -> 알바를 반드시 구해야한다.

#199 ◆xU5dWksjck0 2018/10/21 04:47:15

삭제

#200 ◆xU5dWksjck0 2018/10/26 15:31:45

라라라라.... 정말 우울한 하루. 내려놓고 웃고싶다. 기운이 없네.

#201 ◆xU5dWksjck0 2018/10/26 15:32:46

다들 잘 살고 있네요. 나는 잘 못사는 것 같은데. 마음이 아프다. 많이 피곤해. 자고싶어요..!

#202 ◆xU5dWksjck0 2018/10/26 15:35:43

잘 살고 싶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오늘도 4시간 남짓 잤다. 많이 피곤하다.수업은 거의 풀강... 어쩌지 정말..ㅋㅋㅋ 집가면 바로 자버리겠는걸. 근데 아직 나 공부할게 많이 남았어. 피곤해 주말에 할까? 주말에 하긴할까?

#203 ◆xU5dWksjck0 2018/10/26 15:37:20

어제는 잠시 본가에 다녀왔다. 예전엔 집이 너무 싫었었는데 오랜만에 가니까 되려 편한 느낌이었다. 이상한 경험이었어. 나는 안 그럴줄 알았는데 혼자지내는게 쓸쓸한 일이긴 했나보다.

#204 ◆xU5dWksjck0 2018/10/26 15:39:41

피곤하다. 진짜 짙게 피곤하다. 아무것도 하기싫다.

#205 ◆xU5dWksjck0 2018/10/27 12:59:53

11시간을 자고 일어났다. 정말 살것 같음.. 중간고사는 아마.. 망한것 같다.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완전 제대로 벼락치기 했으니까 너무 당연한걸지도. 근데 나만 벼락치기 한것도 아닌데! ㅠㅜ 정치학교수님의 예지력이 +1 상승하였습니다.

#206 ◆xU5dWksjck0 2018/10/27 13:00:36

그지같은 인간들이 세상엔 너무 많아. 그 인간들 사이에서 나를 지켜나갈거야.

#207 ◆xU5dWksjck0 2018/10/27 13:05:15

한달에 한번씩 다니던 봉사를 이제 2주에 한번씩 다녀볼까 싶다. 내가 금전적으로 넉넉하면 기부도 더 많이 하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 봉사라도 다니는 중.. 언젠가 성공하면 꼭 자선단체나 장애인 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싶다.

#208 ◆xU5dWksjck0 2018/10/27 13:07:13

남은 과목도 힘내보겠습니다!^^ 후.. 담부터 이정도로 벼락치기는 안해야겠다. 적어도 이주 전부터는 공부해야겠어.

#209 ◆xU5dWksjck0 2018/10/30 18:54:19

아니 여친이 있으면서 다른여자한테 찝쩍대는 새끼는 뭐야 씨발 내 친구는 왜 저런 좆같은 새끼랑 사귀는거지.. 딱봐도 각 나오는데. 진짜 저런 새끼들 볼때마다 치가떨린다. 빠른시일내에 자살했으면 좋겠다

#210 이름없음 2018/10/30 18:57:25

아 존나 환멸이다. 쌩까면 상처받은척 하는데 진심 좆같아서 어떡하지? 죽어제발...... 얼굴볼때마다 극혐이라구

#211 이름없음 2018/10/30 18:59:30

아아아아아악 존나싫어 씨발 내 친구가 니같은 새끼 때문에 행복해 할 생각하니까 진심 피가 거꾸로 솟는다. 거지같아 진짜 알아서 죽어라제발

#212 ◆xU5dWksjck0 2018/11/02 23:13:04

며칠을 적게자며 노력한 끝에 드디어 시험이 끝났고 소감은 정말 살것같다 입니다. 하지만 스레주에겐 과제와 레포트, 봉사활동, 토론, 발표가 남아있다죠? 하하 ㅜ핳

#213 ◆xU5dWksjck0 2018/11/02 23:17:08

시험기간은 무사히 끝났고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요 며칠전에는 부모님의 호출로 고향에 다녀와야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라 쉬고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러질 못했다. 부모님의 집착과 고집은 이제 그러려니 한다. 마음은 그래도 체력은 도무지 아닌지 목요일쯤 되니 또 증상을 겪었다. 피곤하고 지겹다.

#214 ◆xU5dWksjck0 2018/11/02 23:17:51

아 맞다 나 팀플도 있었다. ㅠㅠㅠㅠ

#215 ◆xU5dWksjck0 2018/11/02 23:20:50

인간들 너무하다 증말,, 자료조사 하기로 했으면 기한내에 맞춰서 주는게 당연한데 전날까지 안주더니 오늘 팀플 모임에서마저 그걸 준비안해왔음.. 난 피피티 어떻게 만들어야되나여..?^^ 정말 대단하고 경이로워서 말이 안나왔다.

#216 ◆xU5dWksjck0 2018/11/02 23:22:51

제일 고학번인 선배라 뭐라 말하기도 뭐하고.. 세상 당당하게 나오는거 보고 놀랐다. 어휴 제발 ㅠㅜㅜ 자기 조 점수받는건데 그걸 저런식으로 해버림ㅋㅋ..

#217 ◆xU5dWksjck0 2018/11/02 23:24:25

시험 기간이 지나자 독서실은 다시 한산해졌다.

#218 솔플이좋은급식충 2018/11/02 23:29:55

>>215 대학도 조별과제가 많아? 난 급식을 벗어나면 그딴 건 좀 줄어들거나 적어도 사람들이 좀 상식적으로 변할 줄 알았는데

#219 이름없음 2018/11/03 02:29:54

>>218 과에 따라서는 그냥 일상이기도 함

#220 ◆xU5dWksjck0 2018/11/04 21:28:45

>>219 아마 그 과는 우리과인 것 같다.

#221 ◆xU5dWksjck0 2018/11/04 21:32:27

스레주는 음.. 어.. 잘 지내고 있겠지.. 분명 중간고사가 끝났는데 여전히 바쁘다. 앞서 잡혀있는 팀플이 2개에다가 토론 발표+ 주말마다 봉사활동 하는 것까지 있어서 정신이 없는데 공모전을 2개나 나가기로함 하하하하하하핳ㅎ^^ 정말 나도 내가 무슨 자신감인건지 모르겠다.

#222 ◆xU5dWksjck0 2018/11/04 21:36:03

1학기에 극노잼으로 대학생활을 해서 2학기에는 조금 바쁘게 살자가 목표였을 뿐인데... 이렇게 되었다. 내가 벌린 일이니 내가 책임져야지 뭐. 그래도 바쁜게 체질인건지 1학기보단 훨씬 재미있게 살고 있다. 왜지.. 나는 게으름으로 승부하면 누구한테 질 자신은 없는데..(천성이 게으른데 부지런하게 살아야하는 저주받은 성격)

#223 ◆xU5dWksjck0 2018/11/04 21:37:39

부족한 게 많으니 열심히 사는게 맞다. 열심히 살자.

#224 ◆xU5dWksjck0 2018/11/04 21:46:53

용기가 없었으니, 약자였으니, 참 핑계도 많구나. 뭐? 진실을 말하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비겁한. 너넨 약자도 아니야. 피해자도 아니야. 제발 불쌍한 척 하지마.

#225 ◆xU5dWksjck0 2018/11/04 23:02:07

드디어 고학번 선배 가 자료조사파일을 보냈다..! 이런 시발..! 고학번 선배가 복붙을 시전했다..!

#226 ◆xU5dWksjck0 2018/11/04 23:04:30

학부생 정도 되고 고학번이면 제발 나무위키는 긁어오지 말라고.. 진짜 내가 자료조사한것도 아닌데 왜 내가 쪽팔리는거지. 피피티 출처에 나무위키 적어버릴까 ㅎㅎ.. 아니면 니가 자료조사하라는 고도의 속임수인가

#227 ◆xU5dWksjck0 2018/11/04 23:07:19

말할게 따로있고 못할게 따로있지 이건 진짜 말해야겠다. 대학교 팀플에 나무위키 긁어오는 인간 첨봄 아니 2번째인가,,

#228 ◆xU5dWksjck0 2018/11/04 23:07:49

우울한 날이었다. 모두가 그런 날이라고 했다. 편편히 날아오르는 연기가 낯설었다. 마치 뭔가에 홀리는 기분이 들었다. 집안 어른들 중 몇몇은 내게 미신이라 했다. 미신?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연 그게 미신이였을까. 어쨌든. 모두가 울었다. 그래서 이상해지기 싫은 나는 슬퍼해야했다. 그들을 따라 울었다. 전혀 슬픈 느낌이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눈물이 나왔다. 상황의 문제였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방에 돌아와 앉아있는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깊은 호기심이 피어올랐다. 해도 될까. 안될까. 될까. 어쨌든. 산으로 올라갔다. 연기가 픠어오른다, 픠어오른다. 자격이 없는 나는 뒷마치에서 멍하니 쳐다 볼 뿐이다.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아-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픠어오르더니 두통으로 번졌다. 점점 심해지는 두통에 나는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하지만 다들 내게 신경쓸 겨를이 없었으므로 나는 그것을 애써 참아야만 했다. 어른들은 모든것을 모았다. 갖가지 세월이 담긴 작은 것들을 태우기 시작했다. 다시금.. 다시금 연기가 날아오른다. 아. 그렇구나.

#229 ◆xU5dWksjck0 2018/11/04 23:12:01

11:11 오늘이 한칸이 채 안남은 그런 시간

#230 ◆xU5dWksjck0 2018/11/05 01:02:29

월요일이다. 저번주도 별탈 없이 지나갔다. 별탈없이? 글쎄- 뭔가 어마무시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늘 이랬다. 뭔가 엄청난 일을 겪고 나면 금방 잊어버림.. 좋은건가 나쁜건가.?. 잘 모르겠다. . 학과 사람들하고는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 그 쪽 동네 인간들은 죄다 똑같은 느낌이야. 다들 너무 복잡하게 산달까. 사실 굳이 안 그래도 되거든. 그러나 인간관계라는 게 늘 그렇듯, 얽혀들어가면 좀처럼 나오질 못한다. 그들도 그런거겠지. .

#231 ◆xU5dWksjck0 2018/11/05 01:05:28

형식적인 관계와 적당한 거리. 이 얼마나 편한 일인가..! 우리들은 너무 가까울 필요가 없다. 그럴려고 만난 사이가 아니기때문이다. 그저 가볍게 목례하고 지나가면 되는, 그런 관계이다.

#232 ◆xU5dWksjck0 2018/11/05 01:08:44

고교시절때 사귄 친구는 굉장한 아이였다. 농구부였는데 학생회장이었고 동시에 전교권이었으며 전국구 동아리회장이었음.. 성격도 좋은 그아이를 나는 정말 좋아했었고 그 아이도 나를 꽤 좋아했었다. 근데 이상하게도 나는 그 애를 볼때마다 지긋지긋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233 ◆xU5dWksjck0 2018/11/05 01:13:40

그게 무엇 때문일까 고민해보니 결론이 나왔다. 그는 항상 나를 가르치려고 했다. 동시에 자신의 우월성을 인지시키려 했다. 자신의 성적, 성과, 실적 등등을 세세하게 자랑하는 모습은 처음이라면 칭찬해줄 수 있고 박수쳐줄만 하다. 하지만 계속 지속된다면 지겨울 수밖에 없었다. 무슨 이야기를 할때마다 가르치려 드는 그의 모습은 내게 너무나 익숙한 것이었다. 그래 너는 그만큼 잘났구나.

#234 ◆xU5dWksjck0 2018/11/05 01:20:05

이런 모습은 내가 아버지로부터 오랜세월동안 겪어온 것이다. 아버지는 소통을 몰랐다. 아니 안하려고 했을수도 있다.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그는 우리식구를 마주하고 항상 별 시답지도 않은 지식을 늘어놓았다. 누구나 다 아는 정말 상식수준의 지식을 늘어놓는 그는 언제나 우쭐대고 있었다. 동시에 어머니를 무식하다며 늘 하대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역겹기가 짝이 없었다.

#235 ◆xU5dWksjck0 2018/11/05 01:23:27

자신의 얄팍한 지식은 누구보다 아버지 자신이 잘 알고 있다. 그는 공부와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맨날 하는 소리는 언제나 똑같다. 내가 좀 만 더 열심히 공부했으면 지금 연구소에 있었을거야. 그러게요. 좀만 더 열심히 하시지.

#236 ◆xU5dWksjck0 2018/11/05 01:27:02

역겹다. 어머니를 무식하다고 매도하며 늘 자신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모습이. 배려라고는 전혀 없이 가족을 자신의 입맛대로 움직여야 하는 것도, 자신에 대한 존경심은 강조하면서 본인의 과거때문에 상처받는 자식의 아픔은 외면하는 모습이. 모든 모순을 멈춰주세요.제발.

#237 ◆xU5dWksjck0 2018/11/07 23:14:01

무슨 궁예도 아니고 남의 마음 잘 간파한다는 인간들 보면 웃기다. 그러는 인간들치고 진짜 눈치 빠른 인간은 못 본 것 같다.

#238 ◆xU5dWksjck0 2018/11/07 23:16:48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정말 아무 의미없이 행동했을 뿐인데 나의 행동 하나를 두고 100가지의 해석이 나온다. 아니야. 너네 다 틀렸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아무 의도없이 한거라고. 그렇게 불필요한 의미부여하며 살면 안 피곤한가. 그냥 각자 인생에나 집중했으면 좋겠당

#239 ◆xU5dWksjck0 2018/11/07 23:18:10

으윽. 시험 끝나니 과제있고 과제 끝나니 과제 있고 과제 끝나면 발표 발표끝나면 시험.. 이거슨 대학생의 삶.

#240 ◆xU5dWksjck0 2018/11/07 23:21:55

내 주변에 TMI가 너무 많다. 안물어봤는데 알고싶지도 않은 것까지 말해주신다. 존나 어쩌라는걸까. 전혀 안 궁금하니까 그냥 알아서 살았으면 좋겠다.

#241 ◆xU5dWksjck0 2018/11/07 23:24:56

너희는 높아지기를 갈망할때에 위를 바라본다. 그러나 나는 높아져 있는 까닭에 내려다본다. 이 문장 읽고 약간 충격받았음.. 아 천재들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242 ◆xU5dWksjck0 2018/11/07 23:28:11

진짜 천재는 굳이 본인이 티안내도 티날수밖에 없음. 그러니 주변에서 건방지다는 소리가 나와도 억울할 수 밖에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옳고 맞는데 주변의 시기질투+ 우매함 때문에 많이 지치나보다. 그러니 보통 지능의 인간들에게 모멸감 비슷한게 생기는 듯하고. 뭐 그런것 같다. 몰라 내가 천재를 어떻게 이해하겠어.

#243 ◆xU5dWksjck0 2018/11/07 23:30:40

그러니 애매모호하게 천재컨셉잡고 아는척 오지게 하는 인간들은 제발 .. 부끄러운줄 알았으면.. 니가 알고 있는 지식 쟤도 알고 얘도 알고 나도알고 그냥 만천하 모든 인간이 존나 보편적으로 알고있는거다. 근데 그걸 선심쓰듯 가르쳐주면 진짜 듣는사람이 더 민망하고 웃김

#244 ◆xU5dWksjck0 2018/11/07 23:36:17

인생에 타인도 피곤하게 만들고 자신도 피곤하게 만드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 그렇게 살 필요가 없다. 빨리 그들도 이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아무리 내가 남을 배려해봤자 그건 내 중심에서 남을 생각하는것이다. 아 이러면 남을 배려하는거겠지? 라고 멋대로 단정짓는것이기 때문에 타인의 입장에선 그게 배려가 아닐 수도 있고 어찌보면 더 이기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245 이름없음 2018/11/07 23:39:07

현실에서 말을 함부로 하는 인간들이 참 많다. 그런인간들하고는 엮기지 않는게 좋은데 문제는 너무 많음. 진짜 거르기도 애매할정도. 10명중 한 7명이 말을 생각없이 한다.

#246 ◆xU5dWksjck0 2018/11/10 22:42:52

다시 보고싶다. 다시 만날수 있을까? 순간적으로 그런 마음이 들었다. 너무 이기적인걸까. 미안, 근데 내가 이런 인간인걸 어떡해.

#247 ◆xU5dWksjck0 2018/11/10 22:43:10

나도 가끔 내가 바보같다고 느껴.

#248 ◆xU5dWksjck0 2018/11/10 22:51:59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도 나는 일어날 생각을 안해요. 잠이와서, 그래서 자고 또자요. 그래도 계속 잠이와서 하루종일 잡니다. 주말, 특히 토요일은 늘 이런식이에요.

#249 ◆xU5dWksjck0 2018/11/12 02:28:11

보고싶다.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어. 나는 바보같고 또 바보같아서 정을 못이겨. 내 이런 심성을 엿본 꽤나 많은것들이 나를 삭막하게 만들지. 더 이상 모래알 같이 푸석푸석하게 살고 싶지 않아. 그 사람이 보고싶어.

#250 ◆xU5dWksjck0 2018/11/12 02:33:16

많은 게 무서워. 그 중 상당수는 인간 때문이야 자초하지 않은 일들이 종종 일어나곤 했으니까.., 누군가의 설레발에 나는 참 많이도 다쳤어. 나는 너네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러니 제발 너희도 나를 좋아하지마. 내게 좋아한다고 말하지마. 사랑은 더더욱 하지말고 혼자 설레지도 마. 역겨워 정말. 역겹다고. 정 좋아할거면 제발 내게 티내지마. 정말 어쩌라는 거야. 난 너같은 애를 안좋아해.

#251 ◆xU5dWksjck0 2018/11/12 02:37:57

아 자유란 없다. 그 어디에도..

#252 ◆xU5dWksjck0 2018/11/12 02:40:29

자고 싶지 않아. 하지만 밤을 새선 안돼.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잠이 안온다. 과제는 다했고 공부도 끝마쳤어. 무엇보다 지금 나는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 그냥 나는 쓰고 싶은거야. 무작정 뱉고 싶은거야. 말하고 싶은거고 답답해서 풀고 싶은거야.

#253 ◆xU5dWksjck0 2018/11/12 02:44:43

혼란스럽고 어지러워. 이상하고 괴상한 나라야 여긴. 끝이 없다고 느끼는건 계속 똑같은 곳을 멤돌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지. 그래, 언제까지 같은 쳇바퀴를 돌거지? 아. 모르겠어. 왜냐하면 나는 무섭거든. 이 조그만한 쳇바퀴를 벗어나 어딘가로 가버리는거 왠지 무섭잖아. 갖지못한 많은것을 불평하면서도 스스로를 가둬. 이곳은 내가 나를 가둔 조그만한 상자야. 작은 창이지. 안녕, 잘보이니?

#254 ◆xU5dWksjck0 2018/11/12 02:48:54

누군가 보고 있다면 그저 나를 나둬줘. 이곳의 난 자발적이고자 해. 내가 선택한 작은 상자에 양은 없어. 나도 없지. 그곳은 그저 텅 비어버린 창이야. 나도 텅 비어있지. 나는 없어, 비어있고. 그래서 어디든지 갈수 있어. 그리고 지금은 이 상자안에 있고자 해.

#255 ◆xU5dWksjck0 2018/11/12 02:50:24

마음이 아파. 속상한 감정이 망울망울 일어. 왜일까. 무엇때문일까? 웃어도 웃는게 아닌건 도대체..

#256 ◆xU5dWksjck0 2018/11/12 03:09:49

끈을 살짝 놓아봐 많은것이 스며들거야.

#257 ◆xU5dWksjck0 2018/11/14 03:50:03

괜찮아. 정말이야. 그럴수 있어. 더 이상 스스로를 탓하며 깎아내리지마. 안 그래도 돼.

#258 ◆xU5dWksjck0 2018/11/15 01:45:17

우리에게 더욱 의미있는 것만이 언제나 우리를 더욱 명료하게 만든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주인됨을 알아야 한다. 의욕하고자 하는 것은 지배자가 되려고 하는 것이다. 이와같이 이해된 의지는 경제적인 관점 뿐 아니라 봉사하는 사람의 의지 속에도 역시 있는 것이다.정체는 추락과 같고 유지는 퇴보와 같다. 힘의 본질이란 오로지 성장, 혹은 힘의 단계를 넘어서 지배자가 되는 것에 있다.

#259 ◆xU5dWksjck0 2018/11/15 01:47:19

며칠 전에 오랜만에 친했던 사람들과 연락이 닿았다. 한때 모든 것을 함께하고 없으면 못살것 같은 이들이었는데 그 순간의 감정이 무색할 만큼 나도 그들도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있었다. 대화는 전과 같은 느낌을 주지않았고 우리 모두는 서로가 전처럼 간절하지 않았다. 의도를 의심하게 되는 순간부터 예전 추억속 우리들은 말 그대로 과거로 남아버렸다.

#260 ◆xU5dWksjck0 2018/11/15 01:49:03

die seiendheit

#261 ◆xU5dWksjck0 2018/11/15 01:58:37

그리 오랜 세월을 살진 않았지만, 살다보니 확실히 전보다는 무뎌지고 둔해짐을 느낀다. 익숙하고 사소한 것들은 내재되어 점점 굳어지고 결국 감정의 불필요성을 실감한다. 왜? 굳이? 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여러번 하게 된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기대가 많이 무너졌었다. 그 범주는 가깝고 먼거리에 한정되지 않았다. 그냥 모두가 그렇다. 기대가 무너지면 상처를 받기 마련. 그러다 보니 점점 기대를 안하게 된다. 그런 상태로 향해 가고 있는 것도 맞지만, 사실 이제는 상처받기도 싫고 나 혼자 내기준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도 어리석은 행동임을 알기에 인간에 대한 기대는 안하고 싶다.

#262 ◆xU5dWksjck0 2018/11/15 02:01:37

기대. 어쩌면 내가 잘 모르는 타인을 나의 기준과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다. 기대는 남의 기준을 신경쓰게 한다. 나와 마찬가지고 섯부른 판단에 많은 이들이 다쳤을 지도 모르는 일. 그러니 아무에게도 기대하고싶지 않다. 상처주고 싶지도 않고 받고 싶지도 않아. 지금처럼 계속 무뎌져갔으면 좋겠다.

#263 ◆xU5dWksjck0 2018/11/16 20:37:31

그애가 널 자꾸 힘들게 하는지 먼지처럼 쌓인 고민 때문인지 더이상 얽매이지 말아.

#264 ◆xU5dWksjck0 2018/11/19 00:27:04

남이 나보고 예민하대. 너는 너무 무르고 다부지지못하대. 그 얘기를 듣는게 싫어서 나는 나를 죽이고자 했어. 감정을 죽이고자 노래를 듣지 않았고 글도 쓰지 않았어. 아파도 단단한척했고 신경쓰여도 둔한척 했어. 결국 얻은건 어영부영하고 줏대없는 나의 모습이었어.

#265 ◆xU5dWksjck0 2018/11/19 00:30:33

남에게 흔들리다 못한 나는 결국 나를 잃어버렸어. 어디있니 어디있니. 내가 바보같아서 정말 하루종일 울었어. / 안녕 그렇게 눈물 흘려 도착할 미래가 여기라면 어릴적 나는 조금 슬플거야. // 나는 하나고 남은 60억명이 넘는걸. 그러니 다 맞출수 없어. 하지만 좀 늦게 알아버린 듯 하다.

#266 ◆xU5dWksjck0 2018/11/19 00:33:20

잠와. 물론 자고싶진 않고. 벌써 아니, 이제야, 아니 아직도 11월인게 지겨워. 빨리 방학해버려 20살은 기대도 안했으니 어서어서 지나가라. 지겹고, 재미없어. 날 보고 웃는 인간들이 웃겨. 뭐가 그렇게 웃기니. 웃는다고 너네에게 호감이 생길리가 없잖아.

#267 ◆xU5dWksjck0 2018/11/19 00:34:57

불면증이라고 그랬지만. 아닌것 같아. 나는 잠은 무지막지하게 오는데 자기싫어서 안자는 거거든. 새벽에는 마치 시간이 멈춘것만 같아. 편안한 느낌이야. 그래서 자기싫어. 흘러가는 시간이 싫은거지.

#268 ◆4FeIHyNtg59 2018/11/20 03:47:46

민폐다 민폐. 그 시간들이 댁들에겐 추억이었겠지만 나에겐 악몽이었어. 이젠 내가 추억까지 상기시켜줘야 하는거니? 그건 싫어.

#269 ◆xU5dWksjck0 2018/11/20 03:51:06

사랑해요. 사랑해요. 정말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직도 안 잊혀진다. 그 사람 때문에 주변 사람이 안보여. 벌써 1년이 넘었지. 얼굴 못본지도 1년째야. 괜찮은 상태인가. 빨리 잊혀져주라.

#270 ◆xU5dWksjck0 2018/11/22 23:18:23

썅 2시간동안 만든 PPT날라감 ㅜㅜ ㅜ

#271 ◆xU5dWksjck0 2018/11/26 23:10:56

같이 있으면 마음 졸여지고 불안한 관계를 나는 왜 아직도 지속하고 있는거지? 이상하다. 정말 이러고 싶지 않은데 그게 잘 안돼. 오랫동안 만난 사람들일수록 나는 그들에게 쉽게 휘둘려. 절망을 느끼고 아픔이 느껴져. 마음이 아파. 가족이든 친척이든 오랜 친구든. 뭐든 오래되었다고 좋은 것은 아닌것 같아. 나는 이상한 사람이 아닌데 그 사람들은 나를 이상하게 봐. 모든 걸 리셋 시키고 싶어. 먼 곳에서 아주 먼 곳에서 지금처럼 다시 시작하고 싶어. 사실 지금도 나쁘진 않은데 가끔가다 불쑥 찾아오는 옛날 알고지내던 사람들을 보면 숨쉬기조차 곤란해져. 내가 정말 끔찍한 시절을 보낼때 옆에 있었던 이들(되려 내게 상처만 주었으면서도)에게 나는 자꾸만 의존하게 돼. 이상해 정말

#272 ◆xU5dWksjck0 2018/11/26 23:11:58

진짜 이상하다. 그렇게 하루종일 피곤했으면서 막상 누우면 피로가 가시는 매-직

#273 ◆xU5dWksjck0 2018/11/28 23:29:18

내일은 독립서점에 가봐야지. 가야지 가야지 해놓고 한번을 못갔어. 가면 한,두권 사 올 예정이다. 기왕이면 표지가 예뻤으면 좋겠네.

#274 ◆xU5dWksjck0 2018/11/28 23:35:02

모두가 걱정하던 중대한 발표가 오늘 있었다. 나역시 걱정을 많이 했으나 오늘 정말 완벽하게 해버렸음..ㅋㅋ 어느정도였냐면 칭찬에 인색하던 A교수가 나보고" 아주 준비가 잘 된 발표였군요. " 이랬다.. 그 말 듣고 애들 다 놀라고 ㅋㅋ 발표 완벽하게 한 거보다 애들 놀란 표정 보는게 더 좋았음.

#275 ◆xU5dWksjck0 2018/11/28 23:42:28

나는 평소 평탄한 감정기복을 가지는데 한달에 두세번 정도 가끔가다가 지구를 뚫을만큼 심각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날엔 감정이 너무 격해져서 엄청난 공포와 불안감이 느껴진다. 숨도 못쉴정도로 마음이 답답해져서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꺽꺽 운다. 문제는 원인이나 이유가 딱히 없음.. 그냥 스트레스나 감정이 쌓여서 그럴때 터지는것 같다.

#276 ◆xU5dWksjck0 2018/11/30 02:44:00

빨리 날이 밝았으면 좋겠다. 나가서 놀고싶어

#277 ◆xU5dWksjck0 2018/11/30 02:47:45

오늘 레포트 2개나 처리한거 실환가.너무 칭찬해주고 싶고 격려해주고 싶네..^^ 이렇게 빨리 끝날 줄 알았으면 진작 해버릴걸 마음고생만 한 3주한듯

#278 ◆xU5dWksjck0 2018/11/30 02:51:18

요즘 6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을 읽고 있는데 겁나 안 읽힘 일주일 내내 읽어도 안끝나는 매직.. 철학책답게 내용도 중간에 산으로 간다. 읽다보면 내가 이걸 왜 읽고 있지 하는 생각 28806024603번 드는데 나는 책 한번 쥐면 끝장을 봐야하는 강박이 있어서 걍 꾸역꾸역 읽고 있다

#279 ◆xU5dWksjck0 2018/11/30 02:53:40

근데 저자가 존나 피해의식 개쩔어서 읽는 나도 피곤해짐; 자기가 받는 부당함은 사회의 모순이자 혐오고 자기가 누리는 특권은 자연의 섭리고 이치라서 당연함.. ㅋㅋㅋㅋ.. 하차할까

#280 ◆xU5dWksjck0 2018/11/30 02:57:13

책 읽다보면 내 옛 과거속 그인간이랑 너무 흡사한 저자의 모습에 감탄한다ㅋㅋ 어쨌든 꾸역꾸역 정신으로 지금 500까지 읽었다. 나머지 100페이지 마저 읽고 난 뒤 깔끔히 불태워버릴 예정

#281 ◆xU5dWksjck0 2018/11/30 03:01:55

어쨌든 29일은 학교 다녀와서 레포트쓰고 토익하고 책 읽은 것 밖에 한게 없음. 내일은 영어 달려야지.. 전공은 언제하지? 교양은? 기말고사가 가까워온다진차.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름을 모른다. 나이도 모른다. 학과는 알지만.

#282 ◆xU5dWksjck0 2018/12/03 23:24:18

벌써 12월이다. 시간 참 빠르다.

#283 ◆xU5dWksjck0 2018/12/03 23:27:13

그럭저럭 무난한 삶을 살고 있다. 정말 평범하고 아득한 삶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그럭저럭 패턴이 잡혔다. 아니 쳇바퀴마냥 똑같다. 남자 동기들은 곧 다 군대갈 것 같고 친한 애 두명은 휴학, 한명은 해외간다는데.. 내년에 나는 누구와 지내게 될지 궁금해진다.

#284 ◆xU5dWksjck0 2018/12/03 23:30:03

근데 거기까진 생각 하고 싶지 않다. 그것이야 말로 고민을 위한 고민같다. 해결되지 않을 고민은 안하는게 답이다. 어떻게든 시간은 시간은 흘러갈테고 나는 또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테니까. 모두가 각자의 자리를 찾아갈 때 나 역시도 내 자리를 메워가고 있음을 안다.

#285 ◆xU5dWksjck0 2018/12/03 23:37:32

평화로운 시간이 좋다. 감사하다. 이런 시간들은 내 인생에 몇 없었다. 정말로. 지난 5년동안 풍파같은 삶을 살았다. 나의 병증이 나를 베어버렸다. 쓰라린 시간이었다. 자살시도도 해봤고 자해도 해봤고 극한의 상황에 몰려 유서도 써봤다. 나의 아픔이 너무 짙어 상대를, 주변을 보지 못하던 시기였다. 그 와중에 가족들은 나를 외면했고 그렇게 말 그대로 무너졌다. 다행히도 나는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 덕에 회복했고 다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286 ◆xU5dWksjck0 2018/12/03 23:40:03

가끔 공황을 겪을땐 죽고싶지만, 그래도 살아있다. 중요한건 살아있다는 사실이다. 바람을 쐬며 숨을 들이마실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요즘들어 살아있음에 감사를 느낀다. 스스로 생각해도 이질적이고 낯선 느낌같다. 그래도 이만큼 온 것에 감사한다. 정말 감사한다.

#287 ◆xU5dWksjck0 2018/12/03 23:45:54

요즘엔 무언가를 할때 광적으로 매달리지 않는다. 안 그러려고 의식하며 행동을 고치고 있다. 우리는 정상적으로 살아야 한다. 미친듯이 노력한다고 절대 모두가 성공하지 않는다. 성공한 인간들이 모두 미친것도 아니다. 그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했고 운도 충분히 따라준 케이스이다. 너무도 당연한 이 사실을 나는 몰랐다. 광적으로 나를 갉는 노력을 했고 그게 습관이 되었다. 당연히 오래가지 못하고 목적지에 다다르기도 전에 무너져버린다. 이건 진짜 최악이다.

#288 ◆xU5dWksjck0 2018/12/03 23:47:06

천천히. 정상인의 사고로 돌아오자.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나면 반드시 쉴 필요가 있다 쉬는것도 중요하다. 잊지말자. 지금처럼 고쳐나가자.

#289 ◆xU5dWksjck0 2018/12/03 23:56:33

They'll be here pretty soon Lookin' through my room for the money I'm bitin' my nails I'm too young to go to jail It's kinda funny Where's my mind

#290 ◆xU5dWksjck0 2018/12/03 23:57:16

바람추위겨울. 과제. 시험. 토론. 대외활동 아이즈원 장원영 예쁨. ㅠㅠㅠㅠ

#291 ◆xU5dWksjck0 2018/12/08 21:50:44

과제에 고통받는 동기들한테 나는 과제 없다고 놀리고 다녔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냥 내가 과제 있는 걸 잊어버린 것이엇다... ㅁ;ㅓ레ㅐㅈ먿햐ㅔ멎ㄷㅎ'ㅔㅐㅁ쟈다헤ㅐ'ㅁㅈ

#292 ◆xU5dWksjck0 2018/12/08 21:55:08

그러므로 오늘부터는 진짜 과제를 해야됨. 지금부터라도 안하면 정말 ㅈ됨(이미... ) 오늘 밤샘각이다 증말........... 시험 공부는 언제하지??? 우리과 사람들 공부 너무 열심히 해서 전공때마다 경각심 들었는데 .. 그걸 알면서도 공부를 안했지.. 안했어. 완전 안했어ㅠㅠㅠ 일단은 급한 불부터 꺼야겠다. 진짜로 과제하러 가겠음

#293 ◆xU5dWksjck0 2018/12/12 01:32:20

아무래도 연말인 것 같다. 일부강의는 벌써 종강했고 일부강의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다. 동기들과 나는 모두 저마다의 시간을 살고 있다. 정말 누가봐도 열심히 사는 애가 있는가 하면 인생을 내 던진것 같이 사는 애도 있다. 나는 이도 저도 아니게 또 한 학기를 보낸 느낌이다. 정말 이도 저도 아닌. 날이 춥다. 12월 초만 해도 이게 겨울인가, 했었는데 어느덧 창 밖엔 눈이 펑펑온다.

#294 ◆xU5dWksjck0 2018/12/12 01:36:16

그 사람 이후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것 같은데, 아무리봐도 조용히 지나가는게 맞는 것 같다. 섯부른 감정으로 누군가를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다.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나이도 제대로 모르니 그냥 시간만 흐르길 바랄뿐이지. 그냥 스쳐가는거야.

#295 ◆xU5dWksjck0 2018/12/12 01:38:12

잠온다. 내일은 6시에 일어나야해서 자야겠어. 안뇽

#296 ◆xU5dWksjck0 2018/12/12 14:26:33

나는 왜 잘하는게 없지. 할 수 있는 일이 많은데 잘 하는게 없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없음.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재능이라는게 없는 인간같다. 토나와.

#297 이름없음 2018/12/12 23:01:38

섯부른 > 섵부른

#298 ◆xU5dWksjck0 2018/12/13 00:39:18

피곤하다. 뭐가 그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는데 피곤해. 그냥 기운이 없고 힘을 내려고 애써봐도 잘 안돼. 나는 진짜 혼자라서 이럴때 터놓을 사람이 없다. 가족도, 지인도, 친척도, 친구도 모두 형식적인 관계일 뿐이라서 그렇다. 평소 고민을 털어놓을만큼 가까운 사이는 만들지 말자는 주의였는데 이럴땐 조금 힘들다.그래도 혼자 이겨내는게 답이겠지. 아무도 나에게 답을 주지 못하는걸 안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 답답한 하루다.

#299 ◆xU5dWksjck0 2018/12/13 00:42:43

불평불만해봤자 나아지는게 없다는 걸 잘 아는데 그냥 내가 자꾸 나를 비관하게 된다. 아무래도 습관이라 그런 것 같다. 고치자 고치자 맘 먹은게 꽤 되는데 역시 자기비하로 흘러가면 답이없다.

#300 ◆xU5dWksjck0 2018/12/13 00:44:20

긍정적으로 마음먹어봐야겠다. 그게 너무 거부감들고 이질적이여도 일단 그렇게 해봐야겠다. 내 상황을 이길 수 있는 건 나 자신밖에 없다.

#301 ◆xU5dWksjck0 2018/12/13 00:45:49

그런거겠지 이런거겠지 추측하지 말아야지. 웃고싶다 울고싶다 애쓰지 말아야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생각 안하고, 살아서 사는 것처럼 사는게 맞는걸까. 누구는 나보고 생각이 너무 많다고 그러던데. 어쩌라고씨발

#302 ◆xU5dWksjck0 2018/12/13 00:53:00

뭐야 별거 아니었네

#303 ◆xU5dWksjck0 2018/12/13 01:21:55

자기 연민의 굴레는 결국 패배감만 불러올 뿐이다. 객관성을 갖자. 너무 인정하기 어렵지만 다들 이 정도는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중요한 건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니라는 점이다. 과거의 상처를 자꾸 들추지 말자. 상처는 잘 아물고 있고 나는 매일 성장하고 있다.

#304 ◆xU5dWksjck0 2018/12/19 01:05:31

아 뭐랄까. 잘 지내고 있다. 머리아파.

#305 ◆s62FhbvfU41 2018/12/20 19:47:38

인코 바꿨다. 금공강인 애들은 벌써 시험 끝나서 축제 분위기다. 세상에서 제일 부러움,. 오늘 내 친구들 5명중 4명이나 시험 끝나서 뭔가 나도 같이 시험 끝난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 그리고 금요일날 시험이 2개나 있는 나는 또 기말을 준비하러 간답니다 라라라라라라ㄹ라ㄹ랄ㄹ ㄹㄹ라라라

#306 ◆s62FhbvfU41 2018/12/20 19:51:25

근데 분량이 미쳤다. 전공도 아니고 교양이면서 분량이나 시험난이도가 아주 미쳤음.. 그렇다고 애들이 못하는 것도 아니다. 다들 진짜 잘한다. 시험 친지 15분만에 다 써서 내는 거 보고 약간 경악했다. 중간때 호되게 당해서 이번엔 좀 열심히 해야지..^^ 그랬는데 응.. 그래 ......................

#307 ◆s62FhbvfU41 2018/12/20 20:00:24

그렇다고 전공을 잘친 것도 아닌게 이번에 전공도 분량이 300 페이지 정도+ppt50페이지 였고 심지어 지엽적인거 나와서 그냥 망했음..(그리고 결정적으로 내가 공부를 제대로 안했다) 저번엔 전공이라도 잘쳤지 이번엔 그냥.. 거의.. 몰라씨발 장학금 못받으면 알바뛰지 뭐

#308 ◆s62FhbvfU41 2018/12/20 20:07:54

그래도 오늘은 밤새야겠다. 이 상태로 시험을 보러 갈순 없다.

#309 ◆s62FhbvfU41 2018/12/21 01:32:19

잠깐 쉬러왔다. 하지만 또 공부하러 갈 예정 ㅠㅠ 이제 절반 봤다. 이쯤이면 살짝 걱정이 시작될 타이밍인데 전혀 걱정이 안된다.. 시험 치려면 10시간정도 남았다. 파이팅.

#310 ◆s62FhbvfU41 2018/12/21 23:18:06

왜 그랬지; 난 정말 또라이인가

#311 ◆s62FhbvfU41 2018/12/21 23:18:14

학점 어떻게 될지 모르겠음

#312 ◆s62FhbvfU41 2018/12/21 23:21:02

우리 스쳐지나갑시다.

#313 ◆s62FhbvfU41 2018/12/21 23:22:27

지옥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있는것 아닐까요. 깊고 어두운 저 어딘가 존재하는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314 ◆s62FhbvfU41 2018/12/21 23:24:08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다 연극이지요.

#315 ◆s62FhbvfU41 2018/12/28 22:29:03

종강했다. 집에 내려와서 쉬는중

#316 ◆ttfPimK0si3 2018/12/31 05:09:45

편히 살고 싶다. 무언가를 성취하고자했던 열정도 좋지만 이제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번학기엔 그런 마음을 실현했다. 사실 처음이었다. 늘 의욕과 승부욕으로 점철되어 다치고 부딪히곤 했던 나였다. 이번 학기만큼은 목표를 여백으로 남겨두고 하루하루를 살았다. 그리고 그것은 생각보다 내게 엄청난 치유가 되었다.

#317 ◆ttfPimK0si3 2018/12/31 05:11:54

편하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숨쉬는 이 순간이. 미래의 이상을 추구하려 부단히도 나는 이제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순간을 살리라 다짐한다.

#318 ◆cNwFa5Pjulf 2018/12/31 05:13:11

오늘은 2018년의 마지막 순간이다. 나는 곧 2019년을 맞이하게 될것이다.

#319 ◆cNwFa5Pjulf 2018/12/31 05:26:36

조금 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내가 되길. 원망과 불신에 눈이 멀어 정작 소중한 사람들을 못보게 되는 일 없게

#320 ◆cNwFa5Pjulf 2019/01/04 14:01:24

종강을 했고 방학이 되었고 나는 이제 21살이고 새내기는 아니고

#321 ◆cNwFa5Pjulf 2019/01/05 23:47:20

오늘 6시쯤 일어났는데 할게 없더라. 오랜만에 할거 없는 순간이 오니까 행복한 감정이 들었다. 확실히 공백이 필요한 시점인가보다. 일어나서 도서관 가서 책좀 읽다가 만화방가서 만화보고 왔다. 이것이 바로 행복라이프~ 하지만 이것저것 등록해놨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바쁠예정이다.

#322 ◆cNwFa5Pjulf 2019/01/05 23:54:58

주로 읽는 책에 따라 문체도 많이 바뀌는 것 같다. 소설책을 읽을때는 미사어구와 비유를 풍부하게 쓰는 편이고 비소설 계열의 책을 읽을때는 문장도 간결해지고 글도 재미없게 느껴진다. 이러나저러나 별상관은 없지만 최악은 존재한다. 바로 번역체. 영어권 번역체든 한본어든 익숙해지면 글도 난해하고 이상하게(말그대로 이상하게) 쓴다. 특히 이 분야 정점을 찍는 부분이 철학서적이라고 생각한다. 번역된 철학서만의 문체가 있음.. 적응되고 베이면 문장구사력 엄청 떨어지는게 느껴진다.

#323 ◆cNwFa5Pjulf 2019/01/05 23:56:03

그래서 요즘 철학서에 손이 안감.. 은 50퍼 정도 핑계고 요즘 책 자체를 잘 안읽는다

#324 ◆cNwFa5Pjulf 2019/01/05 23:56:56

오늘도 수고했어. 나자신.

#325 ◆cNwFa5Pjulf 2019/01/07 05:50:15

아슬아슬 홀릴것 같다는 말이 어울리는,

#326 ◆cNwFa5Pjulf 2019/01/07 05:51:05

인성 운운하는 새끼들 제발 너네 인성부터 먼저 챙겨라

#327 ◆cNwFa5Pjulf 2019/01/07 05:55:24

한참을 뒤척이다, 선명히 뛰는 맥박을 느끼니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확실히 살아있는건가- 싶었다. 문득문득 찾아오는 정신적 고통에 아무리 몸서리쳐도 나아지는건 없다. 다만 중요한건 살아있다는 사실. 이러나 저러나, 죽지않는 이상 살게 된다. 나는 낙담하기보다 다시 한번 더 일어날것이다. 힘내자.

#328 ◆cNwFa5Pjulf 2019/01/09 16:01:48

아니; 어제 쓴 레스 사라짐.. 이럴수 있나

#329 ◆cNwFa5Pjulf 2019/01/12 02:30:04

요즘 너무 바쁘고 육체적으로 힘든 나날이다.. 학기중보다 더 바쁜 느낌인데 왜 난 지금 더 후련하고 행복한 것일까. 그냥 아무생각 없어지니까 더 좋네.

#330 ◆cNwFa5Pjulf 2019/01/12 02:34:32

스레주가 바쁜이유=학점이 애매해서 장학금 못받음 4점대면 뭐함.. 학과에서 8등인데ㅋㅋㅋㅋㅋㄱㄱ 학점 확인하고 약간 울고싶었음. 특히 한 과목C+뜬거 왜 그점수인지 지금도 존나 의문인데 그냥 안고 가기로 했다. 교수도 거지같아서 다시는 듣고 싶지 않음.

#331 ◆cNwFa5Pjulf 2019/01/12 02:36:17

알바에 학원까지 다니고 있어서 좀 빡센감이 있는데 아직까진 버틸만하다. 문제는 단기이기 때문에 또 다른 알바 구해야된다는 점. 윽.

#332 ◆cNwFa5Pjulf 2019/01/12 02:38:39

시급 오른 것 자체는 나쁘지 않는데 너무 현실감 없게 갑자기 많이 올랐음. 문제는 사장들이 그 시급을 다 주냐고ㅋㅋㅋㅋ 편의점의 경우는 거의 안줌. 받는 애들을 못봤다. 경제난, 취업난에 그래도 그게 어디냐며 버티고 있는 애들 천지고 덕분에 알바는 구하기 더 어려워지고..답없다진짜

#333 ◆cNwFa5Pjulf 2019/01/13 00:52:48

오랜만에 편히 쉬니까 좋다 주말은 역시 이렇게 보내야지.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살면 되니까. ㄱㅊㄱㅊ

#334 ◆cNwFa5Pjulf 2019/01/13 00:59:53

공부해라 스레주!

#335 ◆cNwFa5Pjulf 2019/01/13 01:01:44

큰 사건이 있고 그 이후부터 화낼때는 화내고 내 이익 악착같이 챙기며 살았는데 그게 확실히 맞는 것 같다. 사람한테는 무모함이 어느정도 필요하다. 어느정도 막나가는것도 필요하고.

#336 ◆cNwFa5Pjulf 2019/01/13 01:03:49

특히 본인이 피해자 위치에 있도록 놔두면 안됨. 어떻게든 가해자 새끼 뒤통수 후려치고 그 굴레를 벗어나야 돼. 피해자는 몰라도 가해자는 가해자인 이유가 반드시 있더라.

#337 ◆cNwFa5Pjulf 2019/01/13 03:40:12

숨쉬기가 힘들어. 목도 칼칼한듯해 알싸한 새벽공기를 기대했건만.

#338 ◆cNwFa5Pjulf 2019/01/17 01:58:24

알바가 끝났다. 시급은 좀 늦게 들어오겠지 싶었는데 그만둔 당일날 바로 들어왔다. 그 사장 특정상 바로 보내줄것 같지 않았는데 의외였다. 뭐 덕분에 생활적으로 여유가 생겼지만. 이제 또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살짝 걱정이긴 한데 일단 기분은 좋다! 요 며칠 너무 열심히 달려서 알바는 잠깐 쉴 예정이다. (사실 요즘 알바 너무 안구해져서 어차피 타의적으로 쉴 듯)

#339 ◆cNwFa5Pjulf 2019/01/17 02:02:55

요즘 공기가 장난이 아니다. 도저히 숨쉴 수 없는 그런 공기.. 새벽에 나서면 진짜 숨 안쉬고 싶음. 그러고 보니 요즘엔 미세먼지라는 말을 많이 쓰지 황사라는 말은 잘 안 쓰는 것 같다. 황사의 의미] 황사는 중국과 몽골 내륙에서 발생한 미세한 모래 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날아와 가라앉는 현상이다. 주로 봄철에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영향을 미친다. 라고 한다.

#340 ◆cNwFa5Pjulf 2019/01/17 02:05:38

마침 미세먼지 검색하니까 전국이 다 나쁨 뜬다..^^ 맨날 나쁨 뜨니까 아닌게 더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 오늘 본가 내려가는데 걱정이다. 방독면 마스크는 유행안하나 건강상 유행하면 좋을 것 같다

#341 ◆cNwFa5Pjulf 2019/01/19 05:08:10

마음이 아프다. 우울해

#342 ◆cNwFa5Pjulf 2019/01/19 05:08:38

미안. 널 아프게 하려고 한 말이 아니였어. 솔직하고싶었는데 독이었나봐

#343 ◆cNwFa5Pjulf 2019/01/19 05:10:13

이별할 때에는 발끝으로 서는 버릇. 당신이 무대에서 혼란과 열정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세계의 몰락을 아주 조금 늦추는 나의 작법입니다.

#344 ◆cNwFa5Pjulf 2019/01/19 05:13:54

갑자기 온 연락이 사람을 불안하게 했다. , , 나는 그 사람이 보고싶었다. 오랜순간을 함께 했다고 생각했다. 사이를 가르는 기억의 파편에 손이 베어 으스름 핏망울이 떨어져도 슬프지 않다. 그다지 죽고싶은 기분도 아니다. 그저 영원히 볼수 없다는 사실에 따끔했을 뿐이다

#345 ◆cNwFa5Pjulf 2019/01/19 05:27:52

마디마디 끊기는 손과 손사이 쓰악쓰악 금도 갔다. 짊어진 두손이 언제 깨질까. 보는이를 위태하게 한다

#346 ◆cNwFa5Pjulf 2019/01/20 07:08:15

참 특이해. 열심히 살고싶은데 그러고 싶지않아.

#347 ◆cNwFa5Pjulf 2019/01/21 22:17:14

그냥 저냥 살고 있다 아무 일도 없고 딱히 시련이나 축하받을 일도 없다. 소소한 하루가 행복하다가도 가끔은 무료한 느낌도 든다. 때로는 우울하기도 하고 아무 일 없이 슬퍼지기도 한다. 조용한, 어쩌면 적막한 나날이다. 그러다보니 생각은 한도끝도 없이 많아진다. 스스로가 참 작은 사람임을 느낀다. 부족한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고 모자란건 한도끝도 없다. 사소한 것들이 두렵고 거대한 것들은 견딜 수 없다. 여러 생각을 하고 몇번에 부정끝에 알게 되었다. 나는 자존감이 확실히 낮은 타입이다. 그 이유는 내가 나에 대해 내리는 판단은 '대체로' 맞기 때문이다..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바뀔 수도 없는 것이다. 피치 못할 사정들로 인해 포기해야했던 것들이 자꾸 눈에 밟힌다. 내가 포기했던- 아니 할수 없었던 것을 마주하게 되면 매우 끔찍하게 느껴진다. 나는 남탓을 하고 싶지 않은데 이런 기억들이 떠오를때면 혐오감마저 든다. 괴롭다. 괴롭다는 말이 딱 정확하다. 그러고 싶지 않은데 그래야만 하는 내가 싫어진다.

#348 ◆oFjAlCpdSGs 2019/01/23 00:54:15

어디서 뭐하고 계신가요. 보고싶다.

#349 ◆cNwFa5Pjulf 2019/01/23 00:54:40

이 눈이 그치고 나면 겨울은 사라져.

#350 ◆cNwFa5Pjulf 2019/01/23 01:00:16

나는 그 사람이 한 말의 의미가 헷갈려서 자꾸 되묻고 또 되물었다. 나를 좋아하는걸까. 아니면 이 정도는 아무나 하는 말인걸까. 그렇게 몇번을 망설이다 놓쳐버렸다. 나를 좋아했'었'다고 한다. 나도 그랬는데. 아니 그러고 있는데.

#351 ◆cNwFa5Pjulf 2019/01/23 01:01:03

텅 빈 마음으로 살고 있다. 더이상 어떤 것도 깃들게 하고 싶지 않다.

#352 ◆cNwFa5Pjulf 2019/01/23 01:05:44

말을 하지 않으면 난 몰라. 솔직하지 않은 사람이 싫다. 표정이나 제스처로 모든걸 파악할 순 없어. 진심은 눈치채는게 아니라 전해야 하는것 이라고 생각한다.

#353 ◆cNwFa5Pjulf 2019/01/23 01:06:02

지금 생각해보면 우린 잘못한 건 없어 그저 변해가며 고쳐갈 뿐 뭐라 할 건 없어 난 다시 태어났어 많은 경험 후에 널 미워한 게 후회돼 전부 똑같은데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난 후에 난 달력을 보네 그냥 생각이 나서 그냥 생각이 났어 우린 다른 곳에서 똑같은 아침과 밤을 보네 그냥 생각이 나서 그냥 생각이 났어

#354 ◆cNwFa5Pjulf 2019/01/24 23:58:27

말하는대로 맘먹은대로 될수있단걸 눈으로본순간 믿어보기로했지

#355 ◆cNwFa5Pjulf 2019/01/25 00:02:31

오늘은 정말 평화로웠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명상도 하고 도서관 가서 공부도 하고 책도 빌리고 그럭저럭 이상적인 하루였다. 한동안 우울함에 주춤했었다. 오랫동안 묵혀온 우울함에 익숙해져 자꾸 똑같은 패턴으로 돌아가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이지 그럴필요가 없다.

#356 ◆cNwFa5Pjulf 2019/01/25 00:06:33

왠지 요즘이 내 인생에서 안정기같다는 생각을 한다. 내 인생이 9살 단위로 바뀐다 하던데 그 말이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 불안정했던 삶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편하다. 익숙해서 편한 것 같다. 잘 유지해서 좋은 기반을 다지고 싶다.

#357 ◆cNwFa5Pjulf 2019/01/27 06:51:05

다시 누군가를 그렇게 좋아할 수 있을까. 그렇게 딱 처음 본 순간부터 감탄을 낼 만큼 완벽한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몇년 전 일이지만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정말 미치도록 좋아했었고 같은 공간에 있으면 너무 두근거려서 말 그대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그건 그간 나를 스쳐지나간 남자나 여자들에게서 느낄 수 없던 감정이었다. 그 사람의 눈빛이라던가 머리칼이라던가 손끝이라던가 하는 부수적이고 세밀한 요소들이 자꾸 나를 괴롭혔다. 괴롭고 또 힘든 감정이었다. 그 짧은 시간속에서 확실한 짝사랑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너무 잘 알 것 같았다. 몇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나와 그 사람은 결코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다. 아마 평생이 지나도 못 만나지 않을 듯 싶다. 그래. 한번도 안 마주쳤으면 좋겠다. 접점도 없었으면 좋겠다. 그냥 그렇게 지내고 싶어. 다시는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358 ◆cNwFa5Pjulf 2019/02/01 02:20:20

안녕, 여긴 2019년 2월 아주 추운 겨울이야.

#359 ◆cNwFa5Pjulf 2019/02/01 02:23:06

좋았던 사람들이 변하는게 너무 싫어. 그간의 그 사람과의 추억까지 부정당하는 것 같아서 더 그래. 모두가 순수한 때를 살아간다면 좋을텐데. 물론 거의 거짓같은 이야기지만

#360 ◆cNwFa5Pjulf 2019/02/01 03:00:34

01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라는 고전영화를 보았다. 오드리햅번 영화는 흑백이 많았는데 컬러로 보니까 새삼 그녀의 외모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었다. 순간순간의 장면도 참 예뻤다. 60년대 영화지만 딱히 이질감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02 여자애들과 만나면 꼭 남자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그게 너무 싫다.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면서 내 시간을 죽이고 싶지 않은데 그럴 수가 없다. 남자들은 더하다. 그냥 만나기만 하면 여자 이야기를 한다. 아직 어린 나이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대화가 항상 이성이야기로만 흘러가는건 너무 생각없어보인다. 03 뭐가 그렇고 그렇다는 걸까. 하루종일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는 친구가 지겹다. 대화에 피드백과 반응이 있어야 하는데 얘는 그런게 없다. 그저 잠시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안달이 나서 상대의 이야기가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도 아닌데 그런 이야기를 다 늘어놓지 않으면 안되나보다. 피곤한 하루였음. 다시는 안 만나야지 04. 루소의 책을 읽고 있다. 고전을 읽을 때마다 드는 느낌은 하나다. 이렇게 천재니까 고전이 되는게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

#361 ◆cNwFa5Pjulf 2019/02/07 15:05:14

집에 올때마다 나는 우울해지곤 한다. 가족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는 나를 너무 지치고 사납게 한다. 나는 변했지만 그들은 변한게 단 한가지도 없다. 발전도 없고 그렇다고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는 그들을 감당하기가 힘이든다. 부모님은 여전히 나를 과거의 어리숙하고 우울한 아이로 알고있다. 내가 19살때 부모님 곁을 떠나고 한가지 알게 된 사실은 나는 절대 소심한 아이도, 굼뜬 아이도 아니었다는 점이다. 부모님은 나의 꿈을 제한시켰고 나를 매우 모자란 아이라고 가르치셨다. 나는 그게 정말 '사실' 인줄 알고 있었다.

#362 ◆cNwFa5Pjulf 2019/02/08 01:37:00

알만한 사람끼리 이정도 거짓말엔 속아주는게 예의 아닌가요?

#363 ◆cNwFa5Pjulf 2019/02/08 01:39:03

맞아 다 거짓말이야 ~~~ 진실이고 뭐고 니까짓것들이 알아서 뭐할거야 알아서 생각하던가 말던가 그정도 머리로 뭘 생각할지는 눈에 훤하지만

#364 ◆cNwFa5Pjulf 2019/02/08 01:40:32

아주 어이가 없지. 이정돈 당연히 알고 있는줄 알았지. 그 정도로 바보인 줄은 몰랐지

#365 ◆cNwFa5Pjulf 2019/02/08 01:41:54

사랑해요 아무감정을 담지않고 사랑한다고 말할게요

#366 ◆cNwFa5Pjulf 2019/02/08 01:45:49

칵테일 첨 먹어봤는데 진짜 별로더라 분명 술맛은 잘 안나는데 취하는 나를 발견.

#367 ◆cNwFa5Pjulf 2019/02/08 01:47:25

멍ㅡ청 멍청한 애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몰라.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사는 애들은 정말이지 안쓰럽네.

#368 ◆cNwFa5Pjulf 2019/02/08 01:49:51

글씨 쓰는거 개귀찮음 내 글씨는 꽤나 악필이라 종종 지적을 받곤 한다. 한번도 연필 잡는 법을 배우지 않은 나는 엉뚱한 방법으로 글씨를 쓰고 있었고 이제와서 고치려 해봤지만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려 그냥 원래대로 쓰려한당

#369 ◆cNwFa5Pjulf 2019/02/12 00:03:47

수없이 적셔드는 비 속에서 나는 한줄기의 재앙이야

#370 ◆cNwFa5Pjulf 2019/02/12 00:04:24

뭐가 그렇게 불안한건지 몰라도 마음이 너무 불안해죽겠어

#371 ◆cNwFa5Pjulf 2019/02/12 00:05:34

그렇게 힘들지 않은데 힘들다는 말이 입에 붙어서 나는 하루종일 힘들다고 해

#372 ◆cNwFa5Pjulf 2019/02/12 00:05:58

사실 나는 굉장히 잘 지내고 있다. 개강이 얼마 안남았다는거 빼면

#373 ◆cNwFa5Pjulf 2019/02/12 00:10:18

이도 저도 아닌것 같아. 차라리 맘대로 살걸 그랬나봐.책임질게 더 많아지기 전에 이제라도 내 맘대로 하려는데. 그것도 누군가가 보기엔 안될일이겠지

#374 ◆cNwFa5Pjulf 2019/02/12 00:13:22

피곤하지않아서

#375 ◆cNwFa5Pjulf 2019/02/12 00:13:35

자고싶지 않아

#376 ◆cNwFa5Pjulf 2019/02/16 14:13:25

하루 또 하루 그대가 힘든 줄 모르고 나만 좋아했던 시간을 헤어나질 못해 아프지만 너무나 아프지만 그대의 마음을 믿던 나를 지워요 늦었지만 이젠 난 늦었지만 그댈 돌려주고 날 찾아올게요

#377 ◆cNwFa5Pjulf 2019/02/17 02:32:33

사실 살면서 어긋난 적도, 탈선한적도, 그렇다고 비행이라거나 법에 저촉된적은 한번도 없다. 성인이 되기전까지 술을 마셔본적도 담배를 피워본적도 역시 없다. 모범생이였다기보단 관심이 없었고 굳이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낀거지.

#378 ◆cNwFa5Pjulf 2019/02/17 02:34:13

만약 모르는게 있다면, 알고싶은게 당연하잖아?

#379 ◆cNwFa5Pjulf 2019/02/17 02:36:15

새벽은 춥고, 나는 아직 잠들지 못했어. 전혀 잠이 오지 않지만 그러기엔 내일이 곤란해지니까 계속 자려고 노력해볼게. 모두들 좋은 꿈 꾸길 바라. 잘자.

#380 ◆cNwFa5Pjulf 2019/02/21 04:20:53

이 스레도 벌써 6개월이 넘었다. 별거 아닌 것들에도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게 느껴진다. 어쨌든 나는 잘 살아있고 1년전의 내모습에 비해 매우 평탄하게 살고 있다. 1년전의 내가 지금의 날 본다면 매우 한심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쩌겠어. 지금 난 너무 편하다고 느끼는데

#381 ◆cNwFa5Pjulf 2019/02/21 04:23:41

근데 이게 맞는건가, 라고 누군가 질문을 던진다면 뭐라 할말은 없다. 당장 하고 있는 일도 없고 공부도 안하고 그렇다고 알바를 하는 것도 아니다. 꽤 아무생각없이 살고 있고 그렇다면 불안하기 마련인데 전혀 그런 기분이 들지 않는다.

#382 ◆cNwFa5Pjulf 2019/02/21 04:26:26

대학교를 다니는것도 지금이 방학인것도, 누군가에게 꿈을 꾸라 외치고 그꿈을 이뤄나가는것도. 정말 이상하게도 하나도 설레지 않는다. 재미없다. 거기다 약간의 무기력함도 첨가하면 나의 일상이 완성된다.

#383 ◆cNwFa5Pjulf 2019/02/21 04:29:04

사람은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데. 맞는말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살고 있는것 같거든.

#384 ◆cNwFa5Pjulf 2019/02/21 04:33:56

그래도 이 순간 만큼은 좋다! 편하다. 그렇게 불안해서 안절부절 못했었는데, 이렇게나 잘 살고 있다. 몇년전에 유서까지 썼던 인간치곤 매우 잘 살고 있다. 그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참 웃음밖에 안나온다.

#385 ◆cNwFa5Pjulf 2019/02/21 04:35:19

벌써 5시가 다 되어간다..

#386 ◆cNwFa5Pjulf 2019/02/21 04:38:57

저번학기 열심히 안살았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아닌것같다 대외활동 2개에 알바는 쉰적이 없고 토익에 자격증까지 땄는걸,, 게다가 봉사도 꾸준히 나가고 공모전도 나감.

#387 ◆cNwFa5Pjulf 2019/02/21 04:39:39

다음학기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살겠읍니다,,,

#388 ◆cNwFa5Pjulf 2019/03/01 01:36:53

.

#389 ◆cNwFa5Pjulf 2019/03/01 01:44:39

.

#390 ◆cNwFa5Pjulf 2019/03/01 0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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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cNwFa5Pjulf 2019/03/01 01:48:46

결국 본인들도 똑같으면서 말은 참 많네

#392 ◆4FeIHyNtg59 2019/03/01 02: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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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cNwFa5Pjulf 2019/03/11 02:44:48

몇년 전 일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었다. 그는 그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이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고 몇년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그리고 그 상처에서 조금씩 헤어나오게 되었을때 나는 그가 왜 나에게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생각해 보았다.

#394 ◆cNwFa5Pjulf 2019/03/11 02:48:41

아마 그건 분노였을 것이다. 혹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함으로 인해 다른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서는 도저히 견딜수 없는 상태였을 것이다. 그래서 지켜야 할 이를 되려 아프게 해버렸을 수도 있다. 그래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를 납득해 보려 해도 난 그저 상황을 '이해' 할 수 있을 뿐 도저히 '용서'는 할 수 없었다.

#395 ◆cNwFa5Pjulf 2019/03/11 02:55:31

몇년 후. 상처에 견딜 수 없던 나는 가해자에게 사건을 묻기로 했다 내가 흘렸던 많은 눈물이 무색할만큼 그는 그 사건을 잊고 있었다. 분노가 일었다. 나는 그 앞에서 울고 소리쳤다. 그때 이후 난 숨을 쉴수 없는 순간이 생겼고, 내 기억의 일부는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의심과 분노로 남았다고.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나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울었다. 끔찍했던 일들에 다들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아주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396 ◆cNwFa5Pjulf 2019/03/11 03:00:34

"그래. 너가 많이 힘들었겠구나. 미안하다. 이제 시간이 지났으니 그만 용서해줘." "시간도 많이 지났으니 이제 잊자. 잊고 용서하자." "그만 용서해줘. 본인도 많이 반성하잖아." "이 자리에서 용서하고 너도 잊어버려" 그곳엔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내게 용서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397 ◆cNwFa5Pjulf 2019/03/11 03:06:01

아니요. 나는 용서할 수 없어요. 그로인한 내 시간은요? 내 아픔은요? 내 눈물은요? 누가 보상해 주나요? 적어도 그건 저 인간이 짊어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수없이 맴도는 의문이 나를 어지럽게 했다.

#398 ◆cNwFa5Pjulf 2019/03/11 03:22:35

용서라는 단어가 내가 아는 그 단어가 맞다면 나는 아직 그를 용서하지 않았다. 또한 그와 마주해야 하는 상황 역시도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내 삶에서 그 인간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픔이 큰 만큼 상처도 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 상처에서 헤어나오려 한다. 나는 나를 더이상 피해자의 위치에 두고 싶지 않다. 지난일 때문에 계속 아파야 하는 건 내가 아니다. 그런 일들에 얽매이기엔 내가 너무 소중하다. 그렇기에 나를 너무 아프게 한 그에게도 용서는 없다. 아니, 어느순간 하게 된다 하더라도 절대 쉽게 해줄 생각은 없다. 그는 조금 더 반성해야 할 사람이다. 상황과 분위기에 의해 얼떨결에 용서하는 일도 절대 없다. 나는 이 일로 인해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든지 나를 위하고 아낌없이 보호할 것. 그리고 사랑할 것. 부디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399 ◆cNwFa5Pjulf 2019/03/16 23:40:07

나는 정체되어있어요.

#400 ◆cNwFa5Pjulf 2019/03/16 23:41:00

우울할때마다 찾는 듯한 이 공간은 적당히 아득하고 적당히 습하고 적당히 어두운 곳입니다.

#401 ◆cNwFa5Pjulf 2019/03/16 23:43:13

깊은 이야기는 보통 가까운 사람끼리 나누지만 가까운 사람이라서 못 나누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402 ◆cNwFa5Pjulf 2019/03/16 23:45:13

저는 많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남과 동시, 많은것이 결여된 사람입니다. 어떨땐 결여된 정도가 깊어 재능을 덮기도 합니다.

#403 ◆cNwFa5Pjulf 2019/03/16 23:46:09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요소가 나한테 없다는건 무슨 의미일까-하고 말이죠.

#404 ◆cNwFa5Pjulf 2019/03/16 23:50:23

그것은 나에게 한계가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요, 사람으로 태어난이상 한계가 없을 순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한계라는 지점을 남들과 동일하게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실제 저의 한계점은 제가 생각한 지점보다 훨씬 아래에 있었습니다.

#405 ◆cNwFa5Pjulf 2019/03/16 23:52:52

,5년이 넘는 시간동안 병원을 다니면서 부작용에 시달려야했던 것도,처음에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려 했습니다.

#406 ◆cNwFa5Pjulf 2019/03/16 23:54:38

하지만 그 시간들속에는 심연의 깊숙한 곳부터 무너져내리고있는 제가 있었습니다. 희망보다는 절망으로, 의지보단 체념으로 짙어져가는 제가 있었습니다.

#407 ◆cNwFa5Pjulf 2019/03/16 23:56:14

.

#408 ◆cNwFa5Pjulf 2019/03/17 00:02:12

.

#409 ◆cNwFa5Pjulf 2019/03/26 23:18:50

서리던 시간이 지나고 저에게도 편안한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땐 몰랐던 사실들을 지금의 저는 알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도, 행복한 일도 참 많습니다.

#410 ◆cNwFa5Pjulf 2019/03/26 23:28:43

피곤해

#411 ◆cNwFa5Pjulf 2019/03/26 23:47:27

피곤하다

#412 ◆cNwFa5Pjulf 2019/04/03 00:44:45

맘이 무거운 밤이다

#413 이름없음 2019/04/03 00:50:46

인코 귀찮앙 나는 요즘 잘 지내고 있다. 상투적인 말이 아니라 정말 잘 지내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 나보고 잘지내냐고 정말 잘 지내는거 맞냐고 물어본다. 뭘 하면 이들에게 내가 잘 지내고 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까

#414 이름없음 2019/04/03 00:52:27

피곤해~~~ 체력 어디갔니~~~~

#415 이름없음 2019/04/03 00:53:35

우리집 객관적으로 보면 잘 사는 것도 아닌데 자꾸 내 주변에서 넌 집잘살아서 좋겠다, 부럽다 이지랄 안 했으면 좋겠다. 어쩌라고 진짜.

#416 이름없음 2019/04/03 00:56:50

어떻게 반응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집이 잘 사니까 , 이정도 자리에 올라온거고 자기는 집이 못사니까 못했던거다 식으로 말하면 존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음. 그걸 왜 나한테 하소연하는걸까

#417 이름없음 2019/04/03 00:58:17

애초에 내가 어떤 노력을, 인생을 산 줄 알고 . 참 우습고 안쓰럽다 .

#418 이름없음 2019/04/03 01:00:02

이쯤되니까 맞아~~ 우리집 잘 살아서 나 알바 생각 하나도 없고 사고싶은거 다 사도 돼 라고 말하고 싶다.

#419 이름없음 2019/04/03 01:02:53

아직도 그렇게 살고있냐

#420 이름없음 2019/04/03 01:05:05

아~~~~무생각 없이 살고싶다. 이상. 과제에 치인 스레주.

#421 이름없음 2019/04/03 01:07:33

저번주에는 과제에 치여서 그거 계속하다가 중간에 전공공부랑 토익도 몰아서 하고 걍 피곤했는데 주말마저 과제로 보냈다. 너무 피곤해서 오늘 11시까지 자버림 ㅋㅋㅋ 실화,,?

#422 이름없음 2019/04/03 01:09:57

ㅋㅋㅋㅋㅋㄱㄱㄲ 피곤한데 안 자고 싶엉 이번주 모임 4갠데 그거 어떻게 다 소화하면서 전공퀴즈랑 중간고사랑 스터디랑 토읻 준비하냐구여,, 게다가 내일 9시수업..^^ 하 .

#423 이름없음 2019/04/03 01:11:50

카페인 예민한 인간인데 이번주 커피 너무 많이 마셔서 가만히 있어도 심장뛰고 불안함.. 3주연속으로 마시고 있어서 할말은 없지만. 내일은 최대한 버텨본다

#424 이름없음 2019/04/11 22:28:32

내가 생각을 해봤거든? 내 마음이 진짠가 하는 것 말야 그래, 의미 없지. 의미없어 그건 내가 제일 잘 알아. 문을 열면 늘 있는 네가 싫어. 나를 기다린건가 착각하게 되잖아. 자꾸, 나를 헛다리짚게 만들어 왜?

#425 ◆cNwFa5Pjulf 2019/04/11 22:32:11

어디에서나 사랑을 느끼는 나는 애정결핍이 심하고 그래서 안될 사람에게도 사랑을 느낀다. 인간으로서 인격에 심한 하자가 있는 그에게 사랑을 느끼는 나를 확인할 때마다 죽고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426 이름없음 2019/04/11 22:32:59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결말이 뻔히보여서 더 괴롭네

#427 이름없음 2019/04/11 22:34:01

1초에서 멈춘 타이머

#428 이름없음 2019/04/11 22:38:47

왜 그렇게 겁이 많은 거야? 한 손엔 총을 들고서 한 손엔 꽃을 들고서 사랑한다고 말하면 나는 어쩌란 말이야 이 바보야 아무도 널 다치게 하지 않아 바보야 널 아무도 마음 아프게 하지 않아 이 바보야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겁쟁이

#429 ◆cNwFa5Pjulf 2019/04/11 22:54:08

아 좋아하지도 않는데 좋아한다 했네

#430 ◆cNwFa5Pjulf 2019/04/11 22:55:23

프로필 뮤직으로 지정하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제목이 함정이다ㅋㅋㅋ.. 휴 참자

#431 ◆cNwFa5Pjulf 2019/04/11 22:56:58

중간고사 얼마 안남아서 그런가 다들 너무 열심히 공부한다. 이쯤되면 자극올법도 한데 전혀 그런 느낌 없고 여전히 공부 안함

#432 ◆cNwFa5Pjulf 2019/04/11 22:58:39

그치만,, 와타시, 학교짱으로부터 1년 넘게 장학금 타고 있는걸....?!

#433 ◆cNwFa5Pjulf 2019/04/11 22:59:21

캐릭터 진짜 확고하네

#434 ◆cNwFa5Pjulf 2019/04/11 22:59:29

소름돋죠

#435 이름없음 2019/04/11 23:03:10

보면 나는 불평불만 다 하면서도 해야할 몫은 다 잘 해내는 것 같음ㅋㅋㅋ 내가 봐도 좀 웃긴 상황 많다. 팀플 할때도 생색내기 아주 잘하지만 결국 발표때 항상 칭찬받음

#436 이름없음 2019/04/11 23:05:10

오늘 교수님께 큰소리로 인사했는데 교수님이 매우 당황하시더라. 그건 마치 초면인 사람을 마주하는 눈빛이었다.

#437 이름없음 2019/04/11 23:13:16

어떤 노래 들었는데 진짜 임사체험 하는 느낌이어서 바로 꺼버렸다. 한번도 죽어본 적은 없지만 왠지 알것 같은 섬뜩한 기분이었어.

#438 이름없음 2019/04/14 23:30:15

내가 예전같지 않아. 어쩌면 그대로인데 나이만 계속 늘어가는 걸지도. 시기에 걸맞은 옷을 입고자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벌써 누군가 여름을 외치고 있을때, 나는 겨울을 헤메고 있었다. 봄 옷도 입어보지 못한채 그렇게 다시 햇뜨거운 여름을 맞겠지

#439 이름없음 2019/04/14 23:30:52

너희가 벌써 익숙해진걸 보니 나도 참 가벼운 인간이구나 싶다.

#440 이름없음 2019/04/14 23:33:35

어떤 설렘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호감말고 열병말고 설렘을 원해요.

#441 이름없음 2019/04/14 23:36:14

보고싶다. 그땐 참 거지같다고 느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또 보고싶어. 우리 언제 다시볼수 있을까. 되도록 빠른시일이면 좋겠는데.

#442 이름없음 2019/04/14 23:39:33

암울했던 시절 이야기는 더이상 하지 않을게. 그건 너희들도 지겹도록 많이 들었잖아. 사실 나 그정도로 불행한 사람은 아니야. 근데 내 과거를 떠올리면 자꾸 그때가 떠올라. 과거는 어느정도 미화된다던데 도저히 그럴수 없을만큼 힘들었던 모양이다.그래도 스스로를 위해서 어느정도는 잊어주면 좋겠는데 말이지

#443 이름없음 2019/04/14 23:46:01

남들은 내가 부럽다는 이야기를 쉽게 한다. 결론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나라는 사람의 인격이 부러워 하는 게 아니다. 나의 학과, 나의 생활, 나의 상황, 내가 쓰는 돈이 부러운거지. 하지만 이건 온전한 내것이 아니야. 학과는 성적맞춰서 들어온거고 생활과 상황은 운명적인 요소가 컸다. 내가 쓰는 돈도 나로 인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누군가 나더러 부럽다는 이야기를 하면 난 약간 불안해진다.

#444 이름없음 2019/04/15 23:10:20

경멸했던 인간상을 닮아가고 있는건 아닐까. 스스로의 검열에 압박감이 들었다. 이상했다.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서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이는 바로 내가 아니었던가.

#445 이름없음 2019/04/15 23:17:07

오늘이 15일이란 사실을 5분전에 알게 되었다. 그것보다 더 신경쓰이는 일은 냉장고에있던 우유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전에 다 마셨나보다

#446 이름없음 2019/04/15 23:26:08

그 사람은 너무 크게 웃지 않고 너무 크게 말하지 않는다. 언제나 적당하고 일정한 온도로 모두를 대한다. 사람의 인상 자체가 부드럽고 온화해서 같이 있다보면 덩달아 마음이 편안해진다. 잔잔한 목소리로 고운말을 사용하며 분위기를 띄우진 못해도 맞추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귀여운 사람이다.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따스한 태도로 바라본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를 칭찬하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를 선호한다. 그리고 그 사람의 장점을 이만큼이나 적은 나는 아무래도 그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447 이름없음 2019/04/15 23:27:01

사실 좋아한다는 감정까진 아직 잘 모르겠다. 한가지 확실한건 그 사람처럼 되고싶다는 생각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448 이름없음 2019/04/19 21:57:26

몇달 전에 사두고 한번도 입지 않은 블라우스를 오늘 꺼내입었다. 레이스가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해 손이 가지 않았는데, 하루종일 입고 다녀보니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449 이름없음 2019/04/19 21:58:53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몰라도 다들 참 열심히 산다. 주변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그들만큼, 아니 그들보다 더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성찰하게 된다. 스스로가 뿌듯할만큼 열심히 살고, 그렇게 산만큼 성과를 거두는 삶을 살고싶다.

#450 이름없음 2019/04/19 22:06:13

내가 약을 먹어온 시간이 결코 적지 않다는 걸 깨달은 시점부터, 나는 부작용을 겪고있다. 가만히 누워있거나 서있는데도 관절과 근육이 제멋대로 당기고 욱신욱신 아파온다. 아마도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나는 부작용이 나타날때마다 씁쓸한 기분을 느끼곤 한다.

#451 이름없음 2019/04/19 22:08:42

처음엔 부작용이 나타날때마다 심적으로 많이 흔들렸었는데 요즘은 제법 무덤덤해졌다. 이런것도 익숙해지는구나 싶다.

#452 이름없음 2019/04/24 20:58:05

네가 그 이야기를 내게 꺼냈을때, 기분이 좋아졌던 건 왤까. 그제서야 내가 이상하다는 걸 알게되었어.

#453 이름없음 2019/04/24 21:00:23

나도 내가 또라이인거 잘 아는데 상상하면 상상할수록 기분이 더 좋아지고 짜릿해지는건 어쩔 수 없어. 자꾸만 네 모습이 보여. 눈물을 흘리고 쓰러져있는 네 모습이. 근데 난 왜 자꾸 그 모습이 보고싶은걸까.

#454 이름없음 2019/04/24 21:02:20

아아. 괴롭다. 양심의 가책이 느껴짐과 동시, 쾌감이 느껴진다

#455 이름없음 2019/04/24 21:02:59

이런 날 구해줘서 고마워. 나 너 아니면 정말 거기서 죽을 뻔 했어.

#456 이름없음 2019/04/24 21:04:46

자꾸만 아파해줘. 계속. 계속. 넌 너무 아파서 내 소매를 붙잡고 울부짖는거야. 그럼 나 너무 행복할것도 같은데.

#457 이름없음 2019/04/24 21:10:58

사랑해요. 나랑 사귀자. 계속 이 말이 차올라도 단 한번 내뱉기가 왜 그리 어려운지 몰라. 그래. 거절이 두려운거지. 무서운거야. 난 널 너무 좋아하는데 이대로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릴까봐 무서운거지. 너가 내 고백을 거절하면 그래버리면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거니까. 친구도 뭣도 더이상은 못하는 거니까.

#458 ◆cNwFa5Pjulf 2019/04/25 06:08:08

정말 조금만 기다리면 만나게 됐으면 좋겠다. 그러기위해선 내가 더 강해져야만 하겠지

#459 ◆cNwFa5Pjulf 2019/04/25 16:17:13

어제 너 보고싶더라. 그건 오늘도 마찬가지야

#460 ◆cNwFa5Pjulf 2019/04/25 16:20:44

중간고사가 끝났다. 공부를 정말 안했는데 꽤 잘친 것 같다. 뭔가 쾌감이 느껴진다. 저번 시험때는 정말 죽어라 했었다. 때문에 마지막 시험을 치고 난 뒤 엄청난 해방감을 느꼈었는데. 오늘은 안그랬다. 그냥 그런 날 같았다. 사실 거짓말이다. 엄청 홀가분해.

#461 ◆cNwFa5Pjulf 2019/04/25 16:24:22

타로 버블티 이딴거 왜먹는거지.. 태어나서 첨 먹어봤는데 아마 앞으로 죽을때까지 처음일 예정

#462 ◆cNwFa5Pjulf 2019/04/26 21:17:57

비가와서, 비가 안와서, 날이 맑아서, 그렇지도 못해서, 누군가 날 보고 웃어주어서, 날 웃겨주어서, 눈을 마주할 수 있어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배울 수 있어서, 꿈을 꿀수 있어서. 행복하고 또 감사합니다.

#463 이름없음 2019/04/30 12:53:37

진짜 지겹고 유치하다. 나도 기분파라 그러려니 하려 했는데 그것도 정도가 있지 저건 무슨 지킬 앤 하이드급임.. 성인이나 되었으면 자기 기분 정도는 잘 간수하라고 진짜 다른사람까지 기분잡치게 만드네.

#464 ◆cNwFa5Pjulf 2019/05/04 01:15:51

식상해. 그사람을 생각하는 것도. 그냥 이젠 그와 계속 함께있고 싶어. 이런 나인걸 보니 내일 그사람을 만난다는게 정말 다행인것 같아.

#465 ◆cNwFa5Pjulf 2019/05/04 03:40:00

씨발 잠좀자게해주세요.. 나 일주일가까이 4시간 반 이상 잔 적이 없어

#466 이름없음 2019/05/04 03:47:41

잠이 안온다. 약간 미친 것 같다. 수면시간이 심각하게 불규칙적이다. 그래도 괜찮다. 아마도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근데 피곤하다. 너무 힘들다. 딱히 특별하게 우울하다거나 불안한 건 없는데, 피곤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간다. 일정한 시간에 잘 수 있는 삶이 부럽다.

#467 이름없음 2019/05/04 03:51:13

이쯤 되면 불면증이 아닌가 심하게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하루의 수면시간이 4시간이 될까말까한다. 그렇게 자고 안 피곤하면 다행인데 그게 아니니까 문제가 된다. 오후만 되면 잠이 미칠 듯이 쏟아지는데 또 막상 누우면 잠이 안온다. 정말 미칠 노릇이다. 그렇게 잠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어느날 11시간 가까이 자버릴 때가 있는데 이렇게 자고 나면 다음날은 잠을 거의 못잔다. 무슨 동면하는 동물도 아니고.. 잠을 몰아서 자는 습관때문에 삶의 질이 살짝(은 아니고 아주 많이)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스터디스터디스터디스터디...... 하루하루를 비몽사몽하게 보내는 나에겐 너무 빡세다구요....,,, 하지만 내 인생은 그런걸 봐주지 않지..^^

#468 이름없음 2019/05/04 03:55:58

후.. 알바를 구하고 있는데 죄다 경력자를 뽑고 있다. 나도 경력자이긴 한데 문제가 이 경력이 몇년전 경력이라는 점..^^ 연락해서 면접까지 볼 듯 했는데 몇년전이 마지막 경력이라는 걸 안 사장은 문자를 주지 않고 있다. 아마 못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나 이 알바 꼭 하고 싶다고ㅠㅠㅠ 근데 나같아도 최근 경력 있는 사람 뽑을 것 같긴하다.. 그래도 하고싶으니 뽑아주시죠.. 최선.. 까진 아니고 열심히는 하겠습니다.. 참고로 카페알바다.... 사무직 그런거 아님

#469 이름없음 2019/05/04 03:59:36

요즘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 같은데 뭘 공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뭔갈 하고 있는데 제대로 하는게 없다. 토익도 그렇고 공모전도 그렇고 전공도 그렇고..... 너무 많은걸 건들고 있는 걸까? 아무튼 욕심 많은 내가 과욕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건 분명하다. 특히 나는 특성상 건강도 챙겨야하니 모든것이 조심스럽다.

#470 이름없음 2019/05/04 04:03:22

고3때 사고를 당하고 난 뒤 벌써 몇년이 흘렀다. 사람들은 내가 모든 걸 회복하고 잘 지내는 줄 아는 것 같다. 맞다. 잘 지내는 거. 아무문제없이 일상생활을 소화하고 있다. 근데 그 이후로 얼굴에 흉터가 남았다. 티는 잘 안나는데 자세히 보면 꿰멘자국이 보인다. 옛날엔 나만 아는 내 얼굴의 흉터를 볼때면 그때가 떠올라 섬뜩해질 때도 있었다. 이제 그런 트라우마는 많이 사라졌다. 그냥 흉터인가보다 한다. 그런거 보면 시간이라는 게 참 많은 걸 무뎌지게 하는구나 싶다.

#471 이름없음 2019/05/04 04:07:53

오랜만에 스레딕 하니까 재미있다. 스레딕을 하다보면 마치 텅 빈 응접실에서 나혼자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느낌이 든다. 편하면서 조금은 외로운 느낌. 나는 그런 느낌을 좋아한다. 타인의 관심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 그런 것들이 버거울 때가 있다. 그래서 아무에게도 털어놓고 싶지 않고 털어놔서도 안될 이야기들을 아무나 볼수 있는곳에 적는다. 모순적이지만 때론 이상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거의 스레딕 산증인? 까진 아니고.... 변천사를 구레딕부터 겪었다.

#472 이름없음 2019/05/04 04:08:30

이 가수 목소리 너무 좋다. 사람이 이런 목소리를 낼 수 도 있구나. 노래를 들었는데 영화 한편 다 본 느낌이네.

#473 이름없음 2019/05/04 04:14:06

불면, 쏟아지는 과제, 인간관계, 공부, 진로 ... 뭐 대학생이라면 가지고 있을 법한 고민들을 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아니 그래서 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무언가에 속해있는 느낌이 든다. 나도 평범한 사람이고 이렇게 잘 지낼 수 있구나 싶다. 다행이다. 감사하게도 내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이 즐겁다. 힘든 순간도 물론 존재한다. 하지만 함께하는 이들과 열심히 사는 내가 있어 오늘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474 이름없음 2019/05/04 04:17:44

요즘 과제가 미쳤다.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 될 정도다. 확실히 전공 진입하면서부터 작년과는 분량부터 다르다는 걸 체감한다. 이놈의 과제때문에 술약도 취소하고,, 인생....................................................

#475 이름없음 2019/05/04 04:18:51

오늘 걍 밤새자..^^ 노답이네 정말. 6시 반에 일어나야 하는데.. 부디 저녁엔 꿀잠 잘 수 있게 해주세요.. 잠 안오는거 토익이나 공부해야겍다...^^ 낮에는 보고서쓰고 자소서쓰고 학업계획서쓰고 ppt 만들면 된당..

#476 ◆cNwFa5Pjulf 2019/05/07 18:32:03

때리고 싶은 기분에 사로잡혀도 때리지 않았다. 부수고 싶은 기분에 사로잡혀도 부수지 않았다. 그게 그들과 나의 차이다. 광기를 실천에 옮기지 않을 수 있는것. 나는 필사적으로 버텨야한다. 미친인간이 될 수는 없다.

#477 ◆cNwFa5Pjulf 2019/05/07 18:32:53

이상 행동은 의지의 문제인가. 나는 잘 모르겠어. 어디까지가 의지의 영역인지.

#478 ◆cNwFa5Pjulf 2019/05/10 22:12:19

자존감이 떨어진다.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실제 나의 모습에 대한 괴리가 나를 괴롭게 한다. 너무 무르고 약한 내 모습이 싫다. 그 모습마저 사랑하고 싶은데 참 어렵다.

#479 ◆cNwFa5Pjulf 2019/05/10 22:16:45

현명한 사람이 되고싶다. 요즘 자주 그런 생각을 한다 분위기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아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너무 헤실헤실 웃지말고 어느정도 무게감은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480 ◆cNwFa5Pjulf 2019/05/14 20:46:07

끝이없어 씨발 어쩌라는거야.

#481 ◆cNwFa5Pjulf 2019/05/17 00:18:09

애인이 담배를 끊었으면 좋겠다. 안그래도 건강 별로 안좋아보이는데 볼때마다 걱정된다. 그가 나와 함께하는 동안은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곁에있으면 담배냄새 난다고 너.

#482 ◆cNwFa5Pjulf 2019/05/17 00:19:04

네 머릿결이 좋아. 곱고 찰랑찰랑해. 그 머리를 쓰다듬고 있으면, 모르겠어. 그냥 기분이 좋아져

#483 ◆cNwFa5Pjulf 2019/05/17 00:24:40

늦은 저녁, 그와 함께 걷는 이 길이 너무 아득하고 달달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냥 이대로 계속 같이 걷자고 말하고 싶었는데, 오늘도 용기가 부족한 나는 그를 한번 안아보지 못하고 보내야했다.

#484 ◆cNwFa5Pjulf 2019/05/17 00:29:11

나는 누가 나를 예뻐해주는 게 익숙치 않아서, 그가 자꾸 그럴때마다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다. 괜히 장난스럽게 분위기를 묻어가려 해도 자꾸 진지하게 구는 애인때문에 부끄럽다. 좀 더 솔직해지자면 기분좋기도 하고..

#485 ◆cNwFa5Pjulf 2019/05/17 00:30:38

할일이 많고 그래서 벅찬 요즘이지만, 행복하다.

#486 ◆cNwFa5Pjulf 2019/05/18 01:21:39

오늘 애인을 한번도 못봤다. 앞으로 며칠간 못 볼듯 해서 더 울적해. 하지만 애인은 애인이고 나는 나의 일이 있는거니까 견뎌내야겠지. 그치만 보고싶다고

#487 ◆cNwFa5Pjulf 2019/05/18 01:24:41

끝없이 밀려드는 일때문에 버겁던 나날을 무사히 마무리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제 주말만 남았답니다! 스레주 신남! 예이!

#488 이름없음 2019/05/20 01:18:40

주말이 지나갔다. 오랜만에 편히 쉬었고 덕분에 심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많이 회복 할 수 있게 되었다. 바쁘게 달리던 나날 속, 이런 휴일은 정말 좋다. 덕분에 이번주도 잘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5월도 벌써 후반부에 돌입했다.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고민은 나를 괴롭히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는 없겠지.

#489 이름없음 2019/05/20 01:29:17

인간관계에 있어 고민이 있다. 나는 모두에게 진심이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다. 내가 진심일때, 다치는게 두렵기도 하고, 나의 진심을 상대가 부담스러워할까봐 그것도 고민이다. 적당한 가면은 나를 보호할테지만 글쎄- 그게 과연 최선인걸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모두가 나같지 않은 걸 안다. 며칠전에는 나의 사진을 본 친구가 저격글을 썼다. 이 나이에 모두를 불편하게 할 만한 글을 쓰는 친구가 한심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실은 이 친구가 많이 외로웠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어쩌겠어. 나는 널 챙겨줄 의무가 없는걸. 아마 예전의 나였다면 이 아이를 쉽게 감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마음은 고려하지도 않은채 이런 아이의 마음을 되돌리려 애썼을지도 모른다. 다행히 기억하고 있다.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 자신이다. 지금은 안 그럴거란 걸 알기에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언제나 나를 보호하고 나를 아낄 것. 지금보다 조금 더.

#490 이름없음 2019/05/20 01:33:46

애인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담배를 피는 걸까. 물어봐도 대답해주지 않는 걸 보니 꽤 많은 양인 거겠지. 그에게 담배향이 가시질 않는다. 만날때마다 언제나 짙은 담배향이 그의 곁에 있었다. 사실 며칠전 우연히 옛날 그의 사진을 보았다. 그 시절의 그는 청초하고 맑은 모습이었다. 사람의 분위기 자체가 달라보여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사람.. 몇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491 이름없음 2019/05/20 01:37:44

애인은 연상이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훨씬 어른스럽고 성숙하고 무덤덤한 사람이다. 내가 곁에서 웃어보이면 그는 나를 따라 웃다가도, 어느새 나를 안아준다. 그런 우리가 너무 좋지만 가끔 내가 그의 걱정을 덜어줄 수는 없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이 보기에 나는 너무 어리게 보이는 걸까. 나도 그의 고민을 들어주고 싶은데.

#492 ◆cNwFa5Pjulf 2019/05/21 23:23:58

인생이 마냥 유쾌하고 즐거운 것이라면 인생에는 굳이 사랑이 필요없다. 인생이 고달프고 추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버리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것이 사랑이다. /엔도 슈사쿠, 회상

#493 ◆cNwFa5Pjulf 2019/05/21 23:34:29

누군가를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사랑했다 - 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건 아주 괴로운 일이네

#494 ◆cNwFa5Pjulf 2019/05/21 23:37:07

오늘도 말하지 못한 진심이 날 아프게 했다. 그의 얼굴을 보고 마음이 아렸던 이유는 무엇일까? 있잖아, 나는 우리가 영원했으면 좋겠어. 사랑해.

#495 ◆cNwFa5Pjulf 2019/05/23 01:09:08

제일 끔찍했던건, 주변의 모두가 패배주의에 물들어서 발전할 노력조차 하지 않았던 것. 그리고 그 속에서 패배주의에 물들어가는 나를 발견했던 것.

#496 ◆cNwFa5Pjulf 2019/05/23 01:10:56

소름끼쳤다. 아니야 이건. 살려줘.

#497 ◆cNwFa5Pjulf 2019/05/24 21:25:45

씨발 좆같죠 개새끼가

#498 ◆cNwFa5Pjulf 2019/05/24 21:26:12

죽어라개새끼야

#499 ◆cNwFa5Pjulf 2019/05/25 01:49:53

그 검은 눈동자를 응시하는 나는 깊은 슬픔에 잠깁니다. 시리도록 차갑고 투명한 물결이 나를 휘감고 있습니다. 이 헤어나올 수 없는 일렁임은 운명일까요. 아니면 그저 집착이려나요. 모르겠습니다. . . 당신에게 몇마디 건네지 못했던건, 나의 망설임이 너무 짙었기 때문입니다.

#500 ◆cNwFa5Pjulf 2019/05/25 01:53:40

우린 운명이 아니에요 너랑 난 아무것도 아니고 사랑인지 뭔지 그런 건 더더욱 아녜요. 나는 그냥 너무 외로웠던 거고 당신은 그저 내가 궁금했던 거였습니다 잠시나마 이상한 착각을 한 내가 미워졌습니다.

#501 ◆cNwFa5Pjulf 2019/05/25 01:54:24

나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고, 애틋하게 당신을 기다리는데. 왜? 도대체, 왜.

#502 ◆cNwFa5Pjulf 2019/05/25 01:58:28

아무렇지 않지 않은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면 그게 얼마나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였는지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으시죠. /박완서, 기나긴 하루

#503 이름없음 2019/06/04 23:14:42

만약 내가 내일 죽는다면 어쩔거냐고 물었어 그러면 너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서 말하지 그런 거 일어나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조금 화가 난 얼굴로 너는 말하지 어째서일까 나는 기뻐져서 웃었어

#504 이름없음 2019/06/04 23:15:47

모르겠어. 너무 즐거웠어. 너무 즐거워서 마음 한구석이 미친듯이 쓰라렸어. 이대로 부서지고 엉켜서 그대로 박살날까봐 그게 너무 두려웠어.

#505 이름없음 2019/06/04 23:17:33

넌 여전히 나를 어린 애 취급한다. 난 그게 너무 지겨워서 조용히 너의 입을 막아보지만, 글쎄, 그게 과연 정답이었을까? 두렵고 불안해서 정말 하루종일 떨었어.

#506 이름없음 2019/06/04 23:19:53

너에게 안기고 싶어 이대로 너와 함께이고 싶어. 네가 날 쓰다듬어 줬으면 좋겠어. 난 며칠동안 우리사이가 정상인건지 궁금했어. 우리는 연인이 맞는걸까?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 넌 적어도 날 이렇게 만들면 안됐어.

#507 ◆cNwFa5Pjulf 2019/06/04 23:31:38

환멸났다. 아직도 나는 나아진게 없대. 의사선생님이 나보고 죽을때까지 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사실 알고있었다. 내가 가벼운 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걸. 근데 알고있으면서도 너무 두려웠다. 평생 짊어져야할 이 짐이 내 삶을 얼마나 뒤흔들지 모르는 일이었다.

#508 ◆cNwFa5Pjulf 2019/06/04 23:32:59

나는 아프고 쓰라려도 웃으려고 노력했다. 더이상 무너지는게 싫었다. 그렇게 억지로 웃으니까 정말로 괜찮아졌다. 정말 그런 기분이었다.

#509 ◆cNwFa5Pjulf 2019/06/04 23:42:09

별같은 청춘의 그 총총한 눈들은 악(惡)의 독주(毒酒)에 가득 취한 군병의 칼끝에 모조리 도려빼이고 불타죽었나이다 (김영랑/절망)

#510 ◆cNwFa5Pjulf 2019/06/04 23:48:04

선배의 쓰레기 인성에 한수 배우고 갑니다.

#511 ◆cNwFa5Pjulf 2019/06/05 23:13:24

나를 파멸시킨 것은 바로 나 자신이며, 위대하거나 하찮은 누구라도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구에 의해 파멸에 이를 수는 없는 거라고.

#512 이름없음 2019/06/08 20:43:40

오늘은 나를 위로해 주고 싶은 저녁이다. 내 삶에는 감사할 일들이 참 많다. 그 사실을 잘 알면서도 가끔 피로하고 지쳐서 내 삶이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나의 실수가 미워서, 모든게 낯설게 느껴지는 이 상황이 싫어서 가끔 두렵고 무서웠던 순간이 있었다. 그래도 난 버텼다. 잘 버텼고 잘 견뎠다. 무사히 지나간 오늘하루에 감사하고 포기하지 않는 내가 너무 기특하다고 생각했다.

#513 이름없음 2019/06/08 20:47:00

잘 할 수 있다. 나는 잘 할 수 있다.내면의 힘이 강하다는 걸 인정한다 부정적인 생각들로 점철되어 있던 시간을 오래 보내왔다. 그래서 가끔 부정적이고 불안한 생각들이 툭툭 떠오른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인데 가장 험한 말을 해왔던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었다. 그 마음 안에는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조금 더 자신이 편한 상황에 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나는 그 마음을 서투르게 나 자신에게 표현해 왔던 것이다. 나는 세상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조금 낯설었던 오늘, 수고했고 잘했다. 나 자신에게 사랑을 보내고 치유를 보내자.

#514 ◆cNwFa5Pjulf 2019/06/11 03:56:13

그냥 좀 솔직해질게. 이제 귀찮아.

#515 ◆cNwFa5Pjulf 2019/06/11 03:59:01

내가 너를 더 아프게 할 거야. 우린 서로에게 지옥이 될 거야.

#516 ◆cNwFa5Pjulf 2019/06/11 04:01:21

방학이 되니 거리는 확실히 한적해졌다. 아저씨들만이 간간히 담배를 사 가고 그 외 손님들은 드문드문 저마다 필요한 것을 사러 오고 있다. 일하는 이의 입장에선 한적한 것이 바쁜것보다 훨씬 낫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517 ◆cNwFa5Pjulf 2019/06/23 10:35:39

"왜 난쟁이가 춤을 추지 않는 거죠?" "왜냐하면 그의 마음이 산산이 부서졌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왕녀는 얼굴을 찡그렸고, 그녀의 우아한 장미 꽃잎 같은 입술은 경멸감으로 일그러졌다. "앞으로는 마음이 없는 애들만 저한테 놀러오게 하세요." 오스카와일드/

#518 ◆cNwFa5Pjulf 2019/06/23 10:56:27

행복은 어디에나 없을 수도 있고 동시에 어디에나 있을 수도 있다.

#519 ◆cNwFa5Pjulf 2019/06/23 11:59:00

우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에 감사하는 하루. 오늘도 알바생은 파이팅이야..!! 으아아

#520 ◆cNwFa5Pjulf 2019/06/23 11:59:41

기말고사는 망했음. 본업에 충실하자 ...

#521 ◆cNwFa5Pjulf 2019/06/29 01:44:49

스마트폰 중독이었던 저는 방학을 맞이하였고 더 심한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522 ◆cNwFa5Pjulf 2019/06/29 02:21:22

난 그 사람이 좋은지 안 좋은지 헷갈리지만 그 사람은 날 좋아했으면 좋겠어.

#523 ◆cNwFa5Pjulf 2019/06/29 02:27:34

아 몰라- 머리가 복잡해. 애인은 날 좋아하는걸까.? 사실 잘 모르겠어. 나는 내가 애인을 사랑하는건지 아닌지 모르겠거든. 근데 애인은 나를 나무 사랑한대. 너무 사랑해서 너와 같은 아이라면 평생을 같이지내도 좋을 것 같단 말을 해. 근데 나는 이 말을 듣고 좋고 행복하기보다 그냥 오글거린다고 생각했어.

#524 ◆cNwFa5Pjulf 2019/06/30 23:21:09

“이건 이별 전화예요.” 내 목소리는 의외다 싶을 만큼 차분했다. “그러니까 이제, 꿈속에 나타나지 않아도 돼요.” /에쿠니 가오리

#525 ◆cNwFa5Pjulf 2019/07/04 19:52:10

가장 무서운건, 모두가 반대했던 내 선택에 있어 책임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여긴 아니라는 걸 이제 알아버렸는데 돌아가기엔 너무 늦은.. 그런 상황

#526 ◆cNwFa5Pjulf 2019/07/04 19:52:20

그게 내가 생각하는 최악이야

#527 ◆cNwFa5Pjulf 2019/07/07 15:35:54

피곤해.... 요즘 건강관리가 0에 수렴하고 있다. 맨날 피곤해서 없던 다크서클도 생겼다. 라면을 많이 먹으니까 여드름이 확실히 많이 난다. 이제 진짜 피부관리해야지..

#528 ◆cNwFa5Pjulf 2019/07/07 15:36:40

낮시간의 스레딕 굉장히 오랜만인데~~~ 방학이라 할게업다.. 는 무슨 방학 같지도 않음 하도 일정이 많아서

#529 ◆cNwFa5Pjulf 2019/07/07 15:38:46

이 스레 뭔데 벌써 500 넘었냐

#530 ◆cNwFa5Pjulf 2019/07/07 15:48:15

너무 청순하고 예쁜데 약간 똘끼 있는 성격까지 완벽하다..

#531 ◆cNwFa5Pjulf 2019/07/21 15:29:32

사랑할게요. 나를 둘러싼 수많은 증오들을.

#532 ◆cNwFa5Pjulf 2019/07/21 15:33:59

애인과 함께해서 참 좋은데 , 그 감정이 전부가 아닌 나는 종종 불안해진다. 내가 저지른 일이라서 돌이킬수도 없네. 괜찮은걸까. 정말로?

#533 ◆cNwFa5Pjulf 2019/07/21 15:34:46

그래도 행복해 난.

#534 ◆cNwFa5Pjulf 2019/07/21 15:36:43

이 스레도 1년 가까이 다 되어간다. 1주년때 자축이라도 해야겠어,, 확실히 20살때 내가 쓴 글을 보고 있자면 많이 어렸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든다. 서투른것도 많았고 무서운것도 많았고. 철없고 어리석은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535 ◆cNwFa5Pjulf 2019/07/21 16:21:59

내 결정이 옳은 것이었을까? 미래의 나는 이 결정을 두고 뭐라고 생각할까.

#536 ◆cNwFa5Pjulf 2019/07/21 16:26:37

아 몰라ㅁ씨발 내가 왜 걔네 고민을 대신 해주고 있는 거냐고. 아 내팔자

#537 ◆cNwFa5Pjulf 2019/07/21 16:29:10

태풍와서 행복하다.. ㅎㅎ 평생 비내려라. 계속 비와서 세상도 잠기고 나도 잠기는 거야 그러기엔 비가 그쳐버렸고.

#538 ◆cNwFa5Pjulf 2019/08/10 11:47:44

애인은 무슨 .. 씨발새끼야 죽어제발

#539 ◆cNwFa5Pjulf 2019/08/10 11:49:00

가스라이팅부터 맨스플레인 존나 해대는 개새끼. 콩가루집안일때부터 알아봤다만 넌 진짜 천성이 개쓰레기다

#540 이름없음 2019/08/11 23:15:01

나도 참 미련하다. 당연하잖아. 다시 되돌아갈 수 있을리가 없잖아. 나는 이제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541 이름없음 2019/08/11 23:17:23

전화번호부에 적혀있던 애인의 애칭을 지웠다. 카카오톡의 이름도 바꿨다. 단지 그의 이름 석자만 붙여두었을 뿐이다. 그거 하나 했는데 마음은 더 없이 홀가분해 졌다. 한 사람에게 참 못된 짓을 하고 있는 것만은 아주 잘 알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지금 나는 내 마음이 너무 편하고 싶었다. 나는 깨질 관계가 이별을 말하지 못하고 있었다.

#542 이름없음 2019/08/11 23:18:12

모르겠다. 이제 말도 섞고 싶지 않고 얼굴도 보고 싶지 않다. 난 이기적인게 아니다. 다만 용서를 할 수 없을 뿐이다.

#543 이름없음 2019/08/11 23:19:47

오늘은 그와 하루종일 연락을 거의 하지 않았다. 이렇게 연락을 안 하는 것은 거의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저 통화 몇번 안했는데 그 시간들이 얼마나 나에게 해방감을 주던지. 집착은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집착은 사랑이 아니다

#544 이름없음 2019/08/11 23:20:05

나한테 연락하지마 개새끼야

#545 이름없음 2019/08/11 23:21:15

이별을 고했을때 그가 어떻게 나올까. 뭐라 소리지를까..? 얼굴을 보면서 말해도 괜찮은 걸까. 과연, 과연, 과연, 과연. 그리고 나는 헤픈 애가 되는 걸까. 제발.

#546 이름없음 2019/08/11 23:23:42

쓰레기같은 인간들 고민을 말했을 때 들어줄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대다수가 물어보지도 않은 자기 이야기를 한다. 나는 당신에게 고민상담을 하고 있는데 왜 당신은 당신 이야기를 해. 입닥쳐 씨발 안궁금해. 이럴거면 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지를 마라. 가르쳐 달라 한 적 도 없는데 가르치려 하는 너와 그걸 가만히 듣고 있는 내가 어떻게 수평적인 관계이겠어.

#547 이름없음 2019/08/11 23:27:33

좋겠다. 넌 참 좋겠다. 너 혼자 온갖 고통을 짊어진 듯 행동해도 되니까. 이런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 있다. 누구한테 들었는진 모르겠는데, 이야기를 듣고 나는 딱 얼어붙었다. 아, 나의 고민과 고통이 네 눈엔 그렇게 보였구나. 그리고 한번 더 소름이 돋았던건, 이말을 한 내 앞의 아이는 거울속의 나, 자신이었다.

#548 이름없음 2019/08/11 23:28:00

하늘이 번져간다. 안녕.

#549 이름없음 2019/08/11 23:32:14

그래도 살아봐야겠다, 살아서 이것저것 다 해봐야겠다. 라고 살면서 처음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내일은 머리를 자르고 싶다.

#550 이름없음 2019/08/11 23:37:10

살아야겠다. 죽을것 같아도 절대 죽지말고 살아야겠다. 적어도 난 내 손으로 목숨을 끊어버리진 말아야겠다.

#551 ◆cNwFa5Pjulf 2019/08/15 23:18:37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후 가장 처음으로 했던 일은 되고 싶은 내 모습을 찾는 것이었다. 기왕이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인간이 된다면 좋겠다. 한 사람의 정체성과 소개를 하는데 있어 직업이라는 요소가 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요즘 나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져야만 임할 수 있는 그런 직업을 찾고 있다.

#552 ◆cNwFa5Pjulf 2019/08/17 08:29:41

예전에 쓴 스레를 찬찬히 읽어보았다. 과거의 나.. 뭐가 그렇게 힘들었던 걸까. 난 정말 내가 행복했음 좋겠어. 다행히 요즘은 살만해. 이정도라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553 ◆cNwFa5Pjulf 2019/08/17 08:31:47

밤을 완벽히 새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야.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잠에 드는게 쉬운게 아니더라고. 아직까지는 피로함을 모르겠지만 퇴근까지 한참 남았어. 버티자!

#554 ◆cNwFa5Pjulf 2019/08/17 08:36:12

오늘도 손님들 많이 안온다. 이러다 우리가게 망하는 거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 사실 알바생 입장에선 꿀이야. 이렇게 마냥 사색에 잠기는 것도 무리가 아니고.

#555 ◆cNwFa5Pjulf 2019/08/17 08:44:05

아저씨.. 헛소리 하지마시고 담배 끊으세요.

#556 ◆cNwFa5Pjulf 2019/09/10 02:56:01

우린 가까워서 멀리 볼수없어 우린 작은것들만보니 별수없어

#557 ◆cNwFa5Pjulf 2019/09/10 02:57:53

나는 너네랑 부딪히는게 너무 쓰라리고 아파서 피하고 싶어서 모른척 했던건데. 바보같은 너네는 그걸 몰랐고 더 바보같은 나는 너네가 그걸 정말 몰랐다고 생각했어.

#558 ◆cNwFa5Pjulf 2019/09/10 03:00:28

소란한 행복이 좋습니다. 다분히 앉아서 맞는 바람도 좋구요, 마냥 헤실헤실 웃는 것도 좋아요. 나는 바보라서요, 아무것도 필요없으니 그냥 평생 기분좋고 싶어요.

#559 ◆cNwFa5Pjulf 2019/09/26 13:36:57

아 힘들고 고단하다

#560 ◆cNwFa5Pjulf 2019/09/26 13:42:12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내 스레는 내가 힘들때만 갱신된다. 즐겁고 행복한 순간.. 분명히 있지. 하지만 이렇게 외롭고 고단할땐 조금이라도 이 갑갑함을 표출하고 싶어. 답답해.

#561 ◆cNwFa5Pjulf 2019/12/26 02:30:00

안녕? 오랜만이야. 잘 지냈니? 난 많이 망가졌어.

#562 ◆cNwFa5Pjulf 2019/12/26 02:32:34

아. 편하게 살고싶다. 부유하는 구름처럼 그러다 응어리 져서 떨어지는 구름처럼. 천년 강을 떠다니다 다시 떠오르는 구름처럼. 자연스레 소멸되고 싶어. 소생이라는 확신을 가진 소멸이고파.

#563 ◆cNwFa5Pjulf 2020/01/04 00:44:44

2020년 이다. 공상과학소설에서나 볼법한 숫자가 현실이되니 신년이지만 감회가 새롭다. 20년대라니.. 정말 신기한 숫자다. 나에겐 2020보다 1920이 더 익숙한듯 한데.. 시간이라는게 참 덧없어서 내 스레도 뭐라고 벌써 2년이 다 되어 간다.

#564 ◆cNwFa5Pjulf 2020/01/04 00:45:43

그래도 잘 살았다. 삶이 허망하고 괴로워도 잘 견뎠다. 잘 버텼다. 살아있기를 참 잘했다.

#565 ◆cNwFa5Pjulf 2020/01/04 00:48:39

난 앞으로도 그렇듯 살아갈 것이다. 분명 어떤 날은 죽지못해 살 것이고 어떤 날은 눈물날 듯 기뻐할 것이다. 좀 더 치열하고 찬란하게 살아갈 나의 삶에 빛가득찬 축복을 내리고싶다.

#566 ◆cNwFa5Pjulf 2020/01/04 01:02:12

"헤어질 걸 알고도 사랑한다?" "우린 죽을 걸 알고도 살아가잖아요." /백영옥,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시 조찬모임

#567 ◆cNwFa5Pjulf 2020/03/28 21:20:27

정신병이 별개라서 정신병이겠냐. 한끗 차이야 조금만 어긋나면 그게 정신병이라고. 자신을 주체하지 못한다는 건 아주 무서운 일이지. 매일을 약에 의존해 살아가는 나를 과연 완전한 인격체로 볼 수 있는 걸까.

#568 ◆cNwFa5Pjulf 2020/03/28 21:21:18

니새끼가 자꾸 그러니까 누구는 자살하고 싶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569 ◆cNwFa5Pjulf 2020/03/28 21:26:08

당신은 떠나갔지만 나는 인정하지 않아요. 흔들렸던 여름날의 해바라기도, 다 시들어버린 새 잎사귀들도. 여전히 우리 맘속에 살아 숨쉬고 있잖아요.

#570 ◆cNwFa5Pjulf 2020/04/12 01:33:10

뻔했다. 누군가들에겐 아무 생각 없이 산다 말했지만, 알고 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살 수 있는 인간이 아니야.

#571 ◆cNwFa5Pjulf 2020/04/12 01:35:12

이 느림보 같은 스레도 이제 반절이 지났구나. 2살이 된 이 스레를 칭찬해줘. 낮에는 사전투표를 하고 왔어. 사실, 나 오늘이 첫 투표야. 좋은 경험이었어.

#572 ◆cNwFa5Pjulf 2020/04/12 01:37:59

생각해보면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

#573 ◆cNwFa5Pjulf 2020/04/15 01:03:25

마음이 아프다. 내가 누군가를 속상하게 만드는게 너무 싫다. 많은 자기계발서와 에세이들이 성공이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 타인에게 무뚝뚝하게 대하라는 말을 한다. 그들이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나는 안다. '타인을 과도하게 허용하지 않는 것.' 그것이 자신을 지키는 지름길이라, 소위 '성공한'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성공하고 싶지 않은게 아니다. 다만, 무뚝뚝하게 굴 자신이 없다. 나의 냉랭한 태도에 상처입을 당사자들이 싫다. 나는 그렇게 안살고 싶다. 그들의 표정을 보면 지난날 누군가의 무뚝뚝하고 무미건조했던 태도때문에 상처받았던 나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른다. 그 어린 나는 온기없는 표정들에 얼마나 아파했던가. 나는 단순하다. 그래서 아픔을 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런 태도들로 내가 아팠기 때문에 그게 얼마나 아픈지 알기때문에. 하지만 동시에 나는 안다. 내가 이대로 타인을 과하게 허용하게 된다면, 나는 반드시 아플 것이라는 걸. 상처라는 건 때때로 폭탄같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받기 싫으면 넘기면 될 일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럽다. 나는 단순하다 못해 복잡해서 그게 안된다. 내가 넘겨 생길 타인의 상흔이 너무나 신경쓰인다. 오늘은 끔찍하게 괴롭고 모자란 밤이다. 괴로워.

#574 ◆cNwFa5Pjulf 2020/04/19 01:52:33

그 사람 곁에 가면 항상 짙고 독한 담배냄새가 났어. 그때마다 나는 항상 그에게 지적했지만, 어떨 땐 그 냄새가 그리웠던 것도 사실이야.

#575 ◆cNwFa5Pjulf 2020/04/19 01:53:04

주어진 것에 감사하자. 물건은 절대 만족감을 줄 수 없어

#576 ◆cNwFa5Pjulf 2020/05/06 03:43:46

나를 떠나지 말아요. 나는 아직 당신을 위로하지 못했단 말이에요. 반갑게 받은 전화에 트라우마를 남기게 하지 마세요. 부디.

#577 ◆cNwFa5Pjulf 2020/05/06 03:45:10

잠이 온다. 은은한 조명, 추억의 노래. 그리고 근육의 떨림.

#578 ◆cNwFa5Pjulf 2020/05/06 03:50:22

2018년에 새내기였던 나는 이제 대학에서 3년을 보냈다. 환상따윈 없을꺼라 생각해서 들어온 이곳에서, 나는 되려 하루하루 더 큰 환상을 갖고, 또 안고 살게 되었어. 참 다행이다 싶더라. 10대때 죽을만큼 힘들었었는데 그나마 대학와서 보상받는구나 싶었고. 무엇보다 결핍에 시달려 불안해했던 내가 이제는 스쳐지나온 것들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어.

#579 ◆cNwFa5Pjulf 2020/10/01 02:21:14

세상살이가 다 그렇다지만, 인생이 한없이 괴로운 순간이 있다. 이렇게 괴롭고 무의미한 삶이라면 차라리 끝내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안타깝게도, 태어난 이상 살아야 한다. 갖가지 이유들로 죽지 못한다면 선택지는 단 하나뿐이다. 죽고자 하는 사람이 애써 살아있는게 얼마나 큰 의미일까 싶으면서도 다시 살아간다. 무너질 것 같아도 생각만큼 그리 쉽게 무너지진 않는것 같다. 오늘도 그렇게 살고 살아간다.

#580 ◆cNwFa5Pjulf 2020/10/01 02:31:00

여전히, 역시나. 타인들과는 거리가 필요하다. 선을 넘지말라고 그리 아우성쳐도 기어코 넘어오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 옛날의 나같으면 이런 일들에 상처를 받고 무엇을 잘못했나 되짚어보곤 했다. 선을 넘은건 너희였는데 나는 나를 되돌아봤다. 그리고 지금은 생각한다. 너희에게 나는 그정도의 소중한 사람이 아니었겠지. 선은 넘어도, 그리 배려하지 않아도,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겠지. 그렇다면 나도 아쉬울 것이 없다. 나역시 너희를 밀어낼 수밖에.

#581 ◆cNwFa5Pjulf 2020/10/01 02:33:00

나에게 그랬다. 적어도 자기일을 궁금해 할 줄 알았다고. 그 말을 들은 내 머릿속은 물음표로 가득 찰 수밖에 없었다. 아니, 우리가 그 정도의 사이였나? 혼란스럽네. 적어도 넌 나에게 그 정도의 의미가 아닌걸.

#582 ◆cNwFa5Pjulf 2020/10/01 02:37:13

너는 누군가에게 너무 특별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네가 사랑 받기에 결국 이해 못한대도 넌 아름답지. 그런 너에게 상처를 주고 기쁘게 하는 그런 사람도 단 하나뿐이었다는거 하나뿐인 사람의 사랑. 내가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밤에. 누군가에게 / 김사월

#583 ◆cNwFa5Pjulf 2020/10/01 02:43:51

나는 너무 우매하고 멍청해서 내 감정 하나 다스리기 어려웠고 그래서 널 볼때마다 마음이 요동치고 괴로워서 견딜수가 없었어. 이걸 누군가는 열등감이라고, 누군가는 질투라고 하더라고.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없었어. 나는 그냥 싫었을 뿐이야. 그냥 네가 너무 싫었어. 어떨 땐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뿐이었어. 누군가의 존재로 인해 이런 감정이 든다면 분명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잖아? 그래도 나는 네 앞에서 웃었던 것 같아.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싫으면 싫다고 말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네 앞에서 나는 웃고 있었어.

#584 ◆cNwFa5Pjulf 2020/10/01 02:45:15

현재는 마감에 힘들어하는게 어떤건지 알아가는 상태.

#585 ◆cNwFa5Pjulf 2020/10/01 02:53:35

한달에 10번 술마신거면 3일에 한번꼴로 마신거네. 그것도 한번 마실때 소주 3병은 기본으로 마셨으니... 미쳣네

#586 ◆cNwFa5Pjulf 2020/10/01 02:54:32

왜 자야되는데요. 왜자야되눈대에여ㅕ여어어엉ㅓ 라고 응석부리고 싶다.

#587 ◆cNwFa5Pjulf 2020/11/03 04:27:47

안정감 없는 밤은 서로의 심장 박동마저 들리게 하는 듯했다. 아주 작은 소리에 경기를 일으키는 우리에게 저 건너편에서 들리는 굉음이 되려 안정감을 주었던건 이질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588 ◆cNwFa5Pjulf 2020/11/03 04:30:26

자존심때문에 부정해본것도 사실이지만 왠지 나만큼은 그 아이에게 특별한 존재일꺼라 생각했나보다. 정작 그 아이가 나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은 알지도 못한 채.

#589 ◆cNwFa5Pjulf 2020/11/03 04:31:46

생각해보면 별거아닌 말을 들었는데, 글쎄. 말도 안되게 눈물이 나왔다. 역시 무례함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다.

#590 ◆cNwFa5Pjulf 2020/11/03 04:34:12

아. 맞다. 나에게 이런 트라우마가 있었지. 그의 말을 듣고 눈물이 차올라서 티안내려 숨기느라 애먹었다. 다행이도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모두에게 들키진 않았다. 건물을 나와 몇발치 안 걸어 펑펑 울고싶은 충동이 일었다.

#591 ◆cNwFa5Pjulf 2020/11/03 04:36:30

오늘은 정말 제목 같은 하루였네. 아무렇지도 않았었던 하루가 때론 엄청난 타격감을 주곤 했다.

#592 ◆cNwFa5Pjulf 2020/11/03 04:39:48

모르겠다~~

#593 ◆cNwFa5Pjulf 2020/11/03 04:41:27

밤이 짧다. 벌써 새벽 5시가 다 되어가네. .

#594 ◆cNwFa5Pjulf 2020/11/03 04:43:51

다시 돌아가라하면 그냥 죽어버릴래. 더 잘할 자신도 없고 그 시간을 버틸 자신도 없다.

#595 ◆cNwFa5Pjulf 2020/11/03 04:44:46

그간 보낸 시간들은 성장이라는 이름 아래에 트라우마가 되어 기피하고 경계하는 힘만 기르게 했다.

#596 ◆cNwFa5Pjulf 2021/02/19 07:18:34

2018년에 개설된 스레가 아직까지 갱신된다?!?!

#597 ◆cNwFa5Pjulf 2021/02/19 07:18:57

이게 몇개월만이야 호호홍호... 씨발

#598 ◆cNwFa5Pjulf 2021/02/19 07:20:37

여전히 그랬듯이 언제나 그러했듯이 오랜만에 자학하러 왔다. 내 스레를 둘러봐라 죄다 불평불만 하는 글밖에 없음ㅋㅋ 이제는 삶에 환멸이 느껴질때 스레딕이 생각날 지경ㅋㅋㄱㅋㅋ

#599 ◆cNwFa5Pjulf 2021/02/19 07:21:26

그래두 잘 버텼다~~ 거의 4개월만에 왓네~~~~~

#600 ◆cNwFa5Pjulf 2021/02/19 07:26:50

좌우명이 뭐냐구요? 자살안하고 죽는거요. ㅋㅋㄱㅋㅋㅋㄱ 라고 말하고 갑분싸 만들고싶당 ~ 남들에겐 어땠을지 몰라도 나에게 2020년은 그 정도로 행복할 수 없었음. 그냥 타인과의 접촉이 줄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리도 행복할 수 있구나 싶었다. 알바도 잘리고 학교도 못갔는데 행복하더라 정말.. 행복했엉

#601 ◆cNwFa5Pjulf 2021/03/12 01:52:31

돌아라- 돌아라- 메리고라운드 2년만에 너를 보는 날. 새벽 2시의 난 설렘으로 잠을 못 이루고 있었다. 모르겠다. 어쩌면 너는 날 환영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가 사랑한 그 많은 사랑들 중 하나인 너를 내가 조금은 웃게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602 ◆cNwFa5Pjulf 2021/03/12 02:00:17

사랑할수 있을까. 닿는 다면 사랑할 수 있을까. 내가 너를 사랑하게 될까? 모든 것이 의문으로 가득찬 이 맹점속에서 한가지 확실한건, 이런 내가 아직 너를 잊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603 ◆cNwFa5Pjulf 2021/03/12 02:07:58

두근거림은 또다른 두려움이다. 내 설렘은 더 이상 가벼운 마음이 아니니까. 주체할 수 없는 감정과 사랑은 또 어떤 궤도를 그리며 심장을 관통하게 되려나. 소용돌이치는 역동의 시간들 속에서 나는 무너져 봤다. 그 무너짐을 아는 나에게, 회전하는 감정은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걸까.

#604 ◆cNwFa5Pjulf 2021/03/12 02:09:06

내일 너를 만난다면 부디 나를 향해 미소지으며 인사하는 네 모습을 볼 수 있기를

#605 ◆cNwFa5Pjulf 2021/03/12 02:14:34

모든 시간을 소비해버렸다

#606 ◆cNwFa5Pjulf 2021/05/28 21:30:20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조금씩 미쳐 가는 거야 누구도 묘사할 수 없는 표정으로 이것 봐, 의도하지 않아도 이 세계의 서사는 더없이 비극적이잖아 박은정,

#607 ◆cNwFa5Pjulf 2021/05/28 21:32:01

2년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엄청난 시간이었던 거구나. 맞잡던 손의 온기를 간직하기엔 너무나 긴 시간이었던 거구나.

#608 ◆cNwFa5Pjulf 2021/05/28 21:33:40

이렇게 식어버린 마음으로는 다시 사랑할 수 없는 것이구나.

#609 ◆cNwFa5Pjulf 2021/05/28 21:37:38

무섭고 두렵고 왜 하필 나인가 싶어서 화도 나고 안타깝고 그냥 그냥 다 죽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누가 죽어버렸다는 소식을 들으면 눈물나기도 하고 갈피를 못잡아 끝없이 흔들리는 내모습을 이십몇년간 봐온 나도 나를 모르는데 남인들 날 어떻게 알겠어. 라는 생각 속에서 합리화와 자기 위안을 삼으며 보내는 오늘 밤.

#610 ◆cNwFa5Pjulf 2021/05/28 21:37:51

그래도 당신은 그러면 안됐지.

#611 ◆cNwFa5Pjulf 2021/05/28 21:38:03

상처를 받았다.

#612 ◆cNwFa5Pjulf 2021/05/28 21:39:54

그 태도가 나를 너무 깊이 베어버렸다. 도대체 그 인간한테 난 뭐였을까. 바보같이 그 장소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가라앉아있어야 했던 난 뭐였던건데. 모든것을 그만둘 거라면 차라리 뺨한대 치고 나올걸.

#613 ◆cNwFa5Pjulf 2021/05/28 21:40:21

마지막까지 그 생각이 떠나지 않는걸 보면 나도 참 애새끼다 싶어

#614 ◆cNwFa5Pjulf 2021/05/28 21:45:45

지금까지 스레 제목 너무 많이 바꾸긴 했음. 개인적으로 전 스레에서 있었던 일들로 인해 지쳐버렸던 탓에 아무도 이 스레를 찾지 않길 바랬던 마음이 제일 컸다.

#615 ◆cNwFa5Pjulf 2021/05/28 21:46:40

나는 혼자 넋두리 하는 맛에 일기판에 있는 사람이었으니

#616 ◆cNwFa5Pjulf 2021/05/28 21:49:38

이제 자려고. 안녕~

#617 ◆cNwFa5Pjulf 2021/06/04 01:12:20

나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이런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뜻이겠지.

#618 ◆cNwFa5Pjulf 2021/06/04 01:12:52

대충대충 살아도 별 탈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619 ◆cNwFa5Pjulf 2021/06/04 01:15:47

오늘은 비가 많이 내렸어. 차를 타고 멀리멀리 떠나는데 도로위에 뿌려진 안개가 너무 자욱해서 사고가 나는건 아닐까, 너무 걱정되었지. 다행히도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집에 돌아와서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계속 누워있었어. 이렇게 있으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쉬고싶더라고. 그냥 놀고 싶더라고. 음, 모르겠다.

#620 ◆cNwFa5Pjulf 2021/06/27 00:54:57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가끔 생각나기도 하고 여전히 넌 그대로일텐데 어디에.

#621 ◆cNwFa5Pjulf 2021/06/27 00:59:06

이제 내려놓아야지. 4년동안 끝없이 열망하던 지긋지긋한 이 마음이 다행히도 최근들어 많이 죽었으니까. 너라는 사람도, 네가 있는 그곳도. 내가 갈 수 없는 길이라면, 난 모든것을 포기하고 주저앉기보다 그냥 여기. 이곳에서 널 추억할게.

#622 ◆cNwFa5Pjulf 2021/06/27 01:04:30

조금 더 솔직해지자면 아직도 네가 보고싶다. 하지만 그럴 순 없겠지.

#623 ◆cNwFa5Pjulf 2021/06/27 01:08:31

그래서 포기하는거야. 어쩔 수 없으니까. 물고기는 하늘을 날 수 없으니까. 받아들이기 죽도록 싫었지만 어쩌겠어. 내가 이런 걸. 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뭐가 달라지고 그러지 않더라고.

#624 ◆cNwFa5Pjulf 2021/06/27 01:13:36

고조된 감정이나 식힐 겸 잠시 일상 이야기나 해야겠다. 기말고사가 끝났고 지금은 방학이야. 그리고 난 별 문제가 없다면 곧 졸업 할 것 같아.

#625 ◆cNwFa5Pjulf 2021/06/27 01:37:21

잠이 오는데 자고싶지 않다. 요즘 나 되게 가벼워진건 아닌가 싶어. 사람 자체가 말이야. 예전처럼 많이 읽지도, 많이 사색하지도 않는 내가 너무 걱정된다. 더 우려되는건, 지금 내가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난 정말 아무생각 없이 사는게 답이었던 걸까.

#626 ◆cNwFa5Pjulf 2021/06/27 01:38:15

아 이런걸 걱정하는 것 자체가 생각이 많은건가 싶기도 하고.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정신이 오락가락하네.

#627 ◆cNwFa5Pjulf 2021/07/03 17:15:20

모두를 구원할 수 없는 거짓말은 필요없어

#628 ◆cNwFa5Pjulf 2021/07/03 17:16:23

그 누구의 탓도 아니지만 그 누구라도 탓해보고 싶어졌다.

#629 ◆cNwFa5Pjulf 2021/08/19 01:31:56

살결에 닿는 바람이 쓰려지는 계절이 오고있다. 여름이 가기전에 추억하나 꺼내보자. 마침 창밖에서 강변의 소리가 들려오는구나. 물가에서 너랑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장난치던 그때가 떠올라. 기억하자면 때는 한여름이었고, 귓가에 쏟아지는 물 소리에 우리는 꺄르르 웃었어. 이제는 그 물소리가 자장가 되어 나를 재우는구나. 아 올해 여름도 이렇게 저무는구나.

#630 ◆cNwFa5Pjulf 2021/08/19 01:38:38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631 ◆cNwFa5Pjulf 2021/10/04 01:28:01

애인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싶다. 나는 너무 쉽게 불안감을 느끼니까 참 걱정이야. 나로 인해 너마저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될까봐.

#632 ◆cNwFa5Pjulf 2021/10/08 05:53:20

잠 못 이루는 밤. 조금 있으면 아침이 밝아올 것이다. 난 언제쯤 편하게 잠들수 있을까. 머리가 아득해진다.

#633 ◆cNwFa5Pjulf 2021/10/08 05:55:31

비록 노력한 결과를 모두 거두진 못했지만, 순간 순간 정말 최선을 다했단 걸 알아. 그런 너의 과정을 알기에, 너의 마음이 너무 걱정이었어. 괜찮냐는 말이 차올랐지만 글쎄- 그럴리가. 좀처럼 괜찮을리가 없겠지. 안아줄게. 난 그냥 모든 말을 묻고 너를 안아주고파

#634 ◆cNwFa5Pjulf 2021/10/08 05:56:29

다시 한번만 더 보고싶어

#635 ◆cNwFa5Pjulf 2021/10/08 05:56:48

쓰려온다.

#636 ◆cNwFa5Pjulf 2021/10/08 05:56:58

사랑해. 너무 사랑해요

#637 ◆cNwFa5Pjulf 2021/10/08 06:00:24

나 진짜 나쁜 사람인 것 같아.

#638 ◆cNwFa5Pjulf 2021/10/08 06:06:36

아프지만 너무나 아프지만 그대의 마음을 믿던 나를 지워요 늦었지만 이젠 난 늦었지만 그댈 돌려주고 날 찾아올게요

#639 ◆cNwFa5Pjulf 2021/10/10 20:12:57

마음이 힘들다. 나는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 아직 거둔게 많이 없다. 그래서일까, 주변에서 나를 보는 평판도 상당히 암담해짐을 느낀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랬다. 주변의 좋은 평판은 언제나 일이 벌어지기 전 그때의 기대심리였고 나는 늘 보기좋게 그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제 내 주변사람들도 아는것 같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얼마나 한심하고 멍청한 아이인지. 나는 이제 하고싶다고 말하는 것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못하겠다. 넌 할 수 있다던 주변사람들이 이젠 넌 못할꺼라고 말하고 있으니까. 그 평판.. 이겨야 하는데 .. 못하겠다. 해내지 못할것 같다. 마음이 무겁고 슬프다.

#640 ◆cNwFa5Pjulf 2021/10/21 21:13:25

요 며칠들어 가장 우울한 오늘이다. 좋아하는 가수가 암울한 노래를 가지고 와서일까, 너무 많은 부정적인 의견을 접해서 일까. 그래서 나를 위한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노래를 듣는 순간, 익숙했던 절망을 느꼈다. 내가 나를 포기하는 순간, 그 누구도 나 자신을 구할수 없는 것이라고, 그건 내가 충분히 경험해봤으니까 잘 알고있지. 그만 의식하며 살고 싶다. 긍정적으로 살순 없는걸까.

#641 ◆cNwFa5Pjulf 2021/10/21 21:17:10

나는 분위기를 풀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서 너무 슬펐어. 나만 이 관계에서 애쓰고 있는게 느껴지더라. 사실 제일 애쓸 필요 없는 사람은 나인데. 그사람과 즐겁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게 미련하게 느껴졌다. 이제 그 사람은 나에게 관심없고 나 역시 그래야 하는데 모두와 잘 지내고 싶다는 내 이상한 마음이 나를 괴롭히네. 흠 인간관계 어렵구나. 아니 내가 제일 어려워.

#642 ◆cNwFa5Pjulf 2021/10/21 21:20:48

나는 하루에 수천, 수만가지 생각을 해. 그건 전부 내가 지나온 이야기들이야. 주로 실수했던 것, 내가 잘못했던 것 부터 남에게 피해를 입었던 것, 남 앞에서 부끄러웠던 것 등을 떠올린다. 힘들어. 그런 생각을 하는게. 끊임없이 내 안의 상처를 향해 겨누지. 그러니 나을리가 있나. 아마 그때의 내가 억울하고 힘들었던 감정을 그 당시에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서 그러는 것 같아. 나는 끊임없이 과거를 되뇌이고 곱씹지. 신기한건 그게 내가 미성년자때 이야기인데 말이지.

#643 ◆cNwFa5Pjulf 2021/10/21 21:25:47

그러니까, 더 이상은 이럴 필요가 없는 거잖아. 나는 이제 어른이고, 많은 치유와 치료의 과정이 있었어. 그 과정 속에서 상처는 깨끗하게 낫지 않았을지라도, 이젠 그 상처로 울지 않아. 무엇보다 다행인건, 그 과거로 돌아갈일은 완벽하게 없어! 완벽히 없다고. 그 고통은 절대 날 죽이지 못해. 그러니 현실로 돌아와. 우리 현실을 살자.

#644 ◆cNwFa5Pjulf 2021/11/08 01:02:22

내 입에서 너의 추억을 찾지마. 우리의 기억은 다르고 난 그때가 지옥이었으니까.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갖고 싶은건지 대충은 알겠는데, 네겐 줄 생각이 없어. 그 무엇도.

#645 ◆cNwFa5Pjulf 2021/11/08 01:06:53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싶더니. 다시 잊기 힘들법한 기억이 떠올랐다. 그땐 이유없이 미움받는다고 생각했었지. 난 그래도 되는 인간처럼 행동했던가. 누구에게도 상처주고 싶지 않다는 못된 마음이 나를 갉아먹었고, 모두를 향한 배려속에서 힘든 일들만은 스스로를 향하게 했어

#646 ◆cNwFa5Pjulf 2021/11/08 01:09:26

그 말들에 다친 내가 울고있을때. 아무도 날 위로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이었다. 나는 너희에게 상처준적 없었는데. 너희는 나를. 음 그 무엇도 괜찮다면 죽이고 싶어지는 하루다.

#647 ◆cNwFa5Pjulf 2021/11/08 01:12:29

그런 내앞에서 감히 추억을 찾아? 내게 인사도 하지마 진짜 역겨워. 내 미래를 비웃던 너희를 가능하다면 지금도 최대한 저주하고 싶다. 왜 네 불행을 내앞에서 물어? 인과응보라는게 있다면 네가 불행한 것도 당연하지. 도와줄꺼라 생각했다는 말에 아직도 날 어떻게 보는지 알겠다. 멍청한것도 여전하네. 너 번지수 잘못 찾아왔어. 나만큼 네 불행을 바라는 사람이 없을텐데.

#648 ◆cNwFa5Pjulf 2021/11/18 03:20:14

글씨 쓰는게 점점 힘들어진다. 자세가 틀어져서 자꾸 손목이 아프다. 내 세상을 온전히 담았던 그 어떤 수단이 사라진다는 것은, 생각 이상의 균열을 부르는 문제였다.

#649 ◆cNwFa5Pjulf 2022/02/21 01:30:55

하루 또 하루 그대가 힘들줄 모르고 나만 좋아했던 시간은 변하질 못해.

#650 ◆cNwFa5Pjulf 2022/02/21 01:34:21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는데 널 너무 닮은 사람이 지나가더라. 몇년만에 보는 얼굴에 눈물이 맺혀서 자칫하면 흘러내릴것만 같았어. 잠시뿐이었지만 죽어버리고 싶었어. 사랑한 사람. 그만큼 사랑해본적 없던 사람. 그래서 잊을 수 없을 사람. 내가 죽을때까지 기억할 사람. 한번도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했는데,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는데. 난 아직 너를 좋아하는 것 같아. 사랑하는 것 같애. 한번만 더 다시 보고싶어. 널 내가 사랑하고 싶어.

#651 ◆cNwFa5Pjulf 2022/02/21 01:35:15

미안합니다.

#652 ◆cNwFa5Pjulf 2022/02/21 01:35:37

좋아해.

#653 ◆cNwFa5Pjulf 2022/02/21 01:41:10

여전히 바람불듯 살고 있는 저는 이제 곧 모든 교육과정을 마치게 됩니다. 사실 그동안 거짓말처럼 잘 지냈어요. 정말 그동안의 힘든시간이 무색할만큼 너무 잘 지냈어요. 거의 매순간 행복 했습니다. 힘든 시간들이 야기했었던 망각속 기억을. 다시한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를 되찾아왔다고 할 수 있겠지만, 동시에 저는 저를 잃었습니다. 그것은 애절한 감정이기도 하며 예민한 감각이기도 하고 결핍의 순간에서만 나오는 희미한 기억일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매일 무뎌지는 저를 보면 머리가 좀 아픈데, 어쩌겠어요. 이렇게 무뎌지고 흐려지고 바래가는 것이겠지요.

#654 ◆cNwFa5Pjulf 2022/02/21 01:45:58

참 웃긴것 같아요. 저라는 인간이라는게, 익숙해지고 안정되면 이제 만족할 줄 알아야 하는데, 되려 허무함을 느끼는게 말이에요. 그렇게 잊고 싶었는데 잊혀지고 싶었는데. 아, 어쩌면 제가 그리운건 아픔이 아닐거에요. 그건 그때만 느낄 수 있었던 예민하고도 애달픈 마음이겠죠. 살아서 숨쉬는 것만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색깔의 감정을 삼킬 수 있었던 마음 말이예요.

#655 ◆cNwFa5Pjulf 2022/02/21 01:46:55

그럼 내 옆에 있는 사랑하는 이는?

#656 ◆cNwFa5Pjulf 2022/02/21 01:47:06

잠이오지않아

#657 ◆cNwFa5Pjulf 2022/04/26 16:03:53

나 진짜 바보같다

#658 ◆cNwFa5Pjulf 2022/04/26 16:04:14

그 앤 나한테 관심없어

#659 ◆cNwFa5Pjulf 2022/04/26 16:05:20

거지같아

#660 ◆cNwFa5Pjulf 2022/04/26 16:09:10

바보같은 기분에 저질러버린 최악의 실수

#661 ◆cNwFa5Pjulf 2022/04/26 16:10:03

아 괴로워. 다시 돌아가자. 잊자.

#662 ◆cNwFa5Pjulf 2022/10/04 01:26:08

정말 오랜만입니다.

#663 ◆cNwFa5Pjulf 2022/10/04 01:32:19

이야기는 끝났지만 여전히 저는 살아있습니다. 이젠 주인공이 아니지만 괜찮아요 잘 지내고 있으니까요. 며칠전 수년간 저에게 뜻 깊은 메시지를 주시던 A선생님도 뵙고 왔습니다. 여전히 그분은 제가 부정적인 감정을 적고 회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게 제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네요 동의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스레딕에도 들어오지 않았어요.

#664 ◆ruoE1bfPjy7 2024/09/16 00:30:18

오래된 일기장을 다시 펼쳐보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665 ◆ruoE1bfPjy7 2024/09/16 00:30:38

아 아니구나. 뭐였을까?

#666 ◆ruoE1bfPjy7 2024/09/16 00:32:18

이것은 끝나버린 이야기의 후속.

#667 ◆ruoE1bfPjy7 2024/09/16 00:36:43

그때의 나는 이런 글들을 썼었구나. 지금 생각하면 어린 나이였는데 지금의 나보다 성숙한 것 같네. 이제는 완전히 어른이라고 할 법한 나이를 먹었지. 예전엔 그렇게나 죽고 싶어 했었는데 아직까지 잘 살아있고, 이젠 삶 그 자체를 저주하는 사람은 아니게 되었어.

#668 이름없음 2024/09/16 00:50:43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모든게 처음이야. 늘 그래왔듯 과거의 상처는 나를 아프게 해. 그래도 다행인건, 그때처럼 그렇게 죽을만큼 힘들지는 않아. 약도 많이 줄였고 졸업도 무사히 했어. 회복된 건강덕에 열심히 할수 있었고 아무도 들어갈수 없을 거라 했던 회사에 취업도 한 지금은 직장인의 삶을 이어가고 있어.

#669 ◆cNwFa5Pjulf 2025/06/04 05:37:03

1년 가까운 시간이 또 지났군.. 이런게 바로 생존신고 아닐까.

#670 ◆cNwFa5Pjulf 2025/06/04 05:40:45

인코가 다시 기억나서 지금이라도 돌아왔어. 학생을 졸업한지는 꽤 오래되었고, 아직 회사에 다니고 있어. 700스레가 될 것 같으니 갱신해봐야겠다. 갱신!

#671 ◆cNwFa5Pjulf 2025/06/04 05:44:21

남들은 학생때가 좋다고 말하지만 글쎄- 난 그때가 왜이리도 힘들었을까? 불확실한 미래와 어른들의 말을 들어야 하는 위치가 너무 싫었다. 어른의 말을 듣지 않으면 나쁜 아이가 되는 것도 더더욱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지금 생각해 보면 나를 진정 위했던 어른은 많지 않았는데 말이지.

#672 ◆cNwFa5Pjulf 2025/06/04 05:45:54

그래도 난 그 사람들 말을 잘 들으려고 했었어. 정말 바보같지민 그러면 뭐든 인정받을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 그리고 그건 알다시피 다 허상이야.

#673 ◆cNwFa5Pjulf 2025/06/04 05:47:02

지금은 같은 잔소리라도 돈을 받으며 들으니 더 낫다. 애정이 출처가 아닌 잔소리는 돈으로 주세요 인간들아.

#674 ◆cNwFa5Pjulf 2025/06/04 05:49:55

아무튼 난 잘지내. 마음이라던가, 성격이라던가 뭐 그런 요소의 내 자신은 거의 바뀐게 없지만, 많이 행복해졌다. 인생은 정말 상황과 환경이 전부였고 그것 대부분은 운에 가깝다. 그리고 알게된 사실은 그때의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 다행이야.

#675 ◆cNwFa5Pjulf 2025/06/04 05:50:54

좀 있음 출근이야 ..ㅠ 오늘도 힘내볼게.

#676 ◆cNwFa5Pjulf 2025/06/09 01:06:10

에휴 왜 그리 집착했을까? 왜 나만은 괜찮을꺼라고 생각했을까? 단 하나도 그 궤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677 ◆cNwFa5Pjulf 2025/06/09 01:07:55

이젠 부럽지도 않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 왜 삶에 정답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까? 그리고 왜 그 대답을 해줄 이가 어디엔가 있을꺼라고 생각했을까?

#678 ◆cNwFa5Pjulf 2025/06/09 01:08:13

요새 삶이 넘 단순해졌어.

#679 ◆cNwFa5Pjulf 2025/06/09 01:08:50

그냥 그들도 몰랐을 이야기에 귀기울였던 시간이 아깝다.

#680 ◆cNwFa5Pjulf 2025/06/09 01:11:25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하고싶은거 다하고 살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수 있다는걸 깨달았음. 나라는 사람이 가진 욕구의 상한선이라는 게 꽤 낮더라고. 조금더 좋아하는일에 집중해도 좋겠어.

#681 ◆cNwFa5Pjulf 2025/06/09 01:11:48

납작한 식견.

#682 ◆cNwFa5Pjulf 2025/06/09 01:12:46

잘게. 피곤하다. 다들 늦지않게 잠들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