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장난이 아니고 그냥 이상해...음...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 별거 아닌거 같지만 쎄하다고
우리 엄마 진짜 이상해
또 시작했어 미치겠어 보는사람 없어도 혼자서 북치고 장구쳐 볼게 나는 15고 위에 언니 하나 동생하나 있는 지옥의 둘째 ㅇㅇ 아빠는 회사원 엄마도 회사원 우리 세남매도 중상위? 쯤 성적 유지하는 평범이들이야. 언니는 공부좀 하는 편이고.
아빠가 부산으로 가시는 바람에 주말 가족이기는 해. 엄마 있고 언니도 고딩이고 막내도 나도 어리광부리고 그런 타입은 아니거든? 그래서 옛날부터 손 안가는 애들이라고 칭찬 비스무리한것도 들어본 것 같아.
2019년 되기 전이었어. 한 11월? 됬었던거 같아 아빠가 스키타는거 좋아하시는데 스키장 어디 슬로프가 곧 개장이라느니 법석 떨고 나도 아직 코트입을 정도의 여유는 있었거든. 확실한건 목요일이었는데 왜 요일을 기억하냐면 이날이 우리 가족 모임같은걸 갖는 날이어서 그래. 당연히 아빠는 못오시고 엄마랑 언니랑 동생이랑 모여서 저녁먹고 다같이 수다떨고 하는 날이야. 가족간 사이는 좋은편
근데 엄마가 안오는거야...가끔 일이 바쁘셔서 늦을 때도 있었거든 한 두세달에 한번? 그래서 나랑 동생은 그런가보다 하고 밥차려놓고 언니 오자마자 걍 셋이서 식사 해버렸어. 보통 바쁠때면 한 9~10 즈음에 오시니까 기다리는건 시간낭비라고 암묵적 룰 같은게 있었거덩.
아니 엄마가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는거야... 11시 되가고 우리끼리 티비보면서 기다리는데 우리 엄마가 진짜 철두철미해. 얼마나 꼼꼼하고 깐깐하냐면 엄마가 이상해 지기 전까지는 11시 40분에 다 핸드폰 내고 방으로 들어가야 했어. 당연히 목요일 규칙 어긴적이 한번도 없었어. 굳이 따지자면 두번 있었는데 한번은 아는 분 문상 다녀오실 때였고 다른 한번은 교통사고 나셨을 때. 솔직히 엄마 없으면 다들 걱정보다는 띵가띵가 놀지 않아?
우리 세남매도 막 도덕책 모범생 이런건 아니어서 동생은 겜하고 난 티비보면서 폰질하고 언니는 만화책 넘기고 있었거든. 11시 30분 즈음이었나? 언니가 엣셈알 들을 거라구 이어폰 찾으러 간거 보면 그 때 즘이었어. 엄마가 가끔 밤새 핸드폰 사용 허락해 줄때면 꼭 이때 즈음 엣셈알 들었거든. 갑자기 도어락이 띡띡띡 울리는거야
우리야 혼비백산해서 폰숨기고 티비 끄고 대화를 나누던 척 했지. 근데 엄마가 티비소리를 못들었을리가 없잖슴.. 우리는 눈빛으로 아×됬다;; 교환하면서 엄마 맞이하러 현관에 갔는데 엄마 상태가 뭐랄까....좀........ 이상했어. 걍 이상했어 이 말 아니면 설명 자체가 안돼.
>>17 약간 그랬어 뭐라고 해야되냐 왜 영화 보면 마약한 배우들이 하는 그 풀린눈? 이랑 정상눈 섞인 느낌 ㅇㅇ 엄마가 정장을 꼼꼼하게 입고 다니는데 코트 안에 자켓이 없는거야. 물어보니까 자켓을 회사에 두고왔다더니 공원이라더니 회식장소 라더니 이러면서 말이 휙휙 바뀌어. 솔직히 이때는 취한 줄 알았어 우리 엄마 취하면 얼굴도 안빨개지고 술냄새도 많이 안나서 분간이 어렵거든.
보고있어?
고마워 가독성 떨어지는 쌉소리를 봐줘서 ㅠㅠ 평소보다 쎄하긴 했어 아무리 취해도 이시간까지 애들이 놀고있고 거실에는 과자봉지며 이어폰에 만화책 닌텐도 난장판인데 결벽증은 아니더라도 유난히 깔끔떠는 엄마가 늦었으니까 들어가서 자~~ 하고 급 사근사근 나긋나긋하게 말해주는거임 ㅠㅠ 솔직히 조금 많이...쎄했는데.. 안혼났으니까 좋다 하고 엄마 안방에 눕혀드리고 나왔어
씨발씨발씨발씨발 언니한테 걸릴 뻔 했어 우리 언니는 이 일이 알려지는걸 ㅈㄴ 극혐해 걍 집안 전체가 이상해 아빠는 그렇다 쳐도 언니랑 동생은 이상한걸 못느끼는거야?
아무튼 그렇게 담날이 됬어 학교갈 준비를 다 끝내고 언닌 이미 등교함 ㅇㅇ 언니가 학교가 좀 멀어서 일찍 나가거덩 엄마가 안일어나 근데...동생은 아직 초딩이라 엄마가 차로 데려다 줘야 돼. 나도 그랬고 언니도 그랬고 우리 집 규칙이야. 그런데 엄마가 안일어나...... 이럴리가 없는데...
문닫고 주무시거든 엄마가? 그래서 당연히 주무시는줄 알고 문을 열었더니 씨발 ㅠ 엄마가 엄서영~ 우리 동생 버리고 출근해 버린 거야 ㄹㅇ 황당했어 인생에서 황당한 순간 top 10안에 들거임 엄마한테 전화해보니까 약간 횡설수설하는 기미가 있어. 술 덜깼나 싶기도 하고 동생 학교가 내 학교 근처라 손잡고 데려다 주고 나도 등교함
그날은 엄마가 정상적으로 퇴근하셨는데 평소랑 다를게 없었어. 평소처럼 숙제시키고 평소처럼 저녁해주고 평소처럼 언니가 학원갔다오는 시간에 맞춰서 간단한 야식 준비하고 ㅇㅇ 진짜 너무 평범해서 눈치 못채고 잤는데 중요한걸 간과하고 있었어. 생각해보니까 엄마가 우리가 말을 걸기 전까지는 단 한마디도 안 꺼낸 거지.
엄마가 꼼꼼 깐깐 이라고 하니까 말수 적은 결벽증 완벽주의자 커리 우먼~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말수가 적다거나 완벽주의자 기질이 심한거 같진 않아. 그런 엄마가 말을 한마디도 안해? 말도 안돼지. 하나밖에 없는 귀한 아들 학교얘기 이것저것 캐묻느라 얼마나 바쁘신데 그날따라 조용하더라?
>>32 나는 여자고 언니한명 남동생 한명 잇어 비꼰거야 ㅇㅇ >>33 정확해
어이없게...진짜 내가 왜 이걸 안이상해 했는지 모르겠어 그 뒤로 쭈욱 말이 없으셨는데, 나중에 눈치 챘을 때에는 회사 일이 피곤하신건가 하고 넘긴 것 같아.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믿고싶었던 것 같기도 하고..
12월 초중순 즈음이었을거야. 그 쯤에 언니가 과학학원 가고 싶다고 엄마를 조르는데 그때 부터 본격적인 시작이었어. 매일같이 엄마가 늦는거야. 다들 그 기분 알지? 하루이틀브모님 늦게 들어오시면 좋지만 매일매일 그러면 좀.. 걱정되고 그러잖아. 어느 날은 12시가 넘어서 들어온 적도 있었고 우리는 슬슬 엄마가 걱정되기 시작했어.
근데 뭐 회사일이 바쁘고 그럴 수도 있잖아? 익명 까발려질까봐 말은 못하는데 어디회사 이사거든, 우리 엄마. 목요일에도 못오는게 좀 이상하긴 하지만 회사일이 무진장 바쁜가부지 ㅠ 하고 넘겼어. 여기까지가 배경설명이었고 사건의 발단은 어느 저녁이었어.
언니가 작년도~3년전 기출문제를 전부 풀었는데 과학에서 전무후무한 최악의 점수가 나온거야. 이건 어떻게든 학원을 가야 한다며 안오는 엄마를 기다렸어.
>>45 차라리 바람이었으면 좋겠어 진짜 진심이야
그런데 우리 언니가 워낙 겁이 많아서 혼자 깨있는게 무서웠는지 나를 자꾸 붙잡더라? 그래서 식탁에서 공부하는데 거의 두세시즘 오신걸로 기억해. 언니는 앉아서 폰만지는 중이었고 나는 좀 조는 중이었음. 갑자기 띡띡띡 소리 나고 엄마가 들어오시는데 음....그..기괴한 그 느낌 알아? 기괴한. 정말 그거였어.
꼭 다른 세상에 머물다 왔다고 해야되나..물론 그런건 아닐걸 걍 혼이 빠져있는 것 같았어. 언니가 엄마한테 과학학원 다녀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멍하게 있다가 그러라고 하더라. 씨발 근데 이 상황 글로 못해. 정말 10초간 아무 말 없이 고요하게 언니 머리 너머를 응시하다가 고개를 끄덕하고서 "그래," 하시더라.
>>49눈은 별로 다를 바가 없었는데 좀 피곤한, 그런 눈이었어. 그래서 더 기괴했고
우리 엄마가 원래 학원 하나 등록하면 되게 귀찮게 굴어. 어느 학원 갈거냐, 누구랑 갈거냐, 그 친구는 공부 잘하냐?등등 거기에 주변 엄마들한테 정보 수집해서 확실한 학원만 오케이 해주신단 말이야. 그런데 10초 고민하고 땡? 돌아가신 할머니도 안믿을 소리지.
>>54 그게 이 이야기의 주제야..ㅠㅠ 곧 나올거야
언니는 학원 허락받았다 반친구랑 같은 학원 개꿀~ 이러면서 놀지만 (나는 언니랑 같은 방을 써)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셨던 것 같아서 축하파티를 계획하는 계기가 돼.
씨발 내가 욕을 줄여야 하는건 알지만 내가 너무 멍청해서 견딜수 없어 이 짓만 안했어도 모르고 살고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59 모르겠어 나랑 엄마는 같이 있는 시간 자체가 그렇게 길지 않아. 관계는 원만하고 딱히 트러블이 있는 건 아니지만
좋아 엄마아빠에 관한 사실을 하나 추가해보자면 둘은 남아선호 사상이야. 한마디로 빻았어.
막 나랑 언니를 굶기고 그런 거 까지는 아닌데.. 일테면 우리 둘은 돌아가면서 집안일을 했지만 막내는 초등학교를 졸업했음에도 계속 어리광을 부릴 특권(?) 을 누리는 정도. 애초에 아빠는 우리 둘한테는 부탁을 안하고 동생한테 집안의 자랑이 될거라느니 뭐 그런식.
>>68 다시 말하지만 모르겠어.. 엄마랑 나랑 마주치는 시간대는 애초에 저녁~ 밤인데 얼굴 맞대고 얘기하는 시간은 식사시간 정도 뿐이야. 게다가 이상해지신 이후로 집에 안들어 오는 경우도 있어
다시 이을게. 나는 건강한 편이고 언니는 평범, 동생은 좀 병약한 편이었어. 그래서 동생이 아픈게 별로 이상하지 않았어. 엄마는 계속 일찍 출근 하시고 언니는 학원에서 학원으로 이동하고 나는 방학이잖아? 그래서 내가 동생 병간호를 좀 하게 됬어.
동생의 증상을 설명하자면 고열이 나고 기운 없음, 두통, 오한 정도인데 몸살정도야 애가 무지 자주 겪어서 딱히 별난 일은 아니야. 토히지도 않고. 그래서 별로 할 짓 없이 옆에서 폰만 만지작 거리고 있었어. 애가 갑자기 발작하는것 처럼 몸을 떨기 전까지는.
몸에 오한이 드는 것 처럼 부르르 떨어대는데 그 부르르가 휴대폰 진동 울리는 것처럼 제자리에서 바들바들 떨어대는데 너무 무서운거야. 울면서 언니한테 전화를 했고 언니는 전화를 받자마자 선생님께 사정을 말씀드린 뒤 ( 우리 집 근처가 학원가야) 후다닥 뛰어와서 동생을 들쳐업고 응급실로 향했어.
>>75 설마 그건 아닐거야 진짜로. 진짜 그럴리가 없어
나는 애가 저렇게 구는 건 처음보니까 막 눈앞이 캄캄해서 주저 앉아서 울고 언니는 침착하더라. 아마 장녀가 의젓해야 한다고 생각했나봐. 의사가 급성 뭐 라고 했는데 너무 울어서 기억은 잘 안나고 종종 이럴수도 있다 대강 일케 했던 거 같아. 근데 이때 너무 무섭고 동생이 죽을까봐 걱정되서 손발 다떨리고 이래서 기억은 잘 안나... 어쩌면 의사 쌤 말도 다 내 상상일지도 몰라 이건 미안.
그래서 수액 좀 맞고 나는 거의 탈진할 때 까지 울어서 언니가 밖으로 데려가서 음료수 사주는거 좀 먹었던 거 같아. 언니가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엄마는 안받으시고 톡도 확인 안했어. 아빠는 통화연결이 되긴했는데 부산이라서 늦게 도착하실 것 같고 동생은 자고 있었어.
집에 도착했어 >>110 진짜 그런걸까..? >>111현재 진행형이야
지금 보면 너도 어지간히 생각이 없었나봐. 아무래도 15년동안 봐온 엄마잖아. 다음날 되니까 또 애가 백지상태가 되가지고는 엄마가 요즘 직장에서 많이 힘드신가..? 이래.
>>113 사이비??
이러고 시간이 조금 지난 시점이었는데 엄마가 우연히 일찍 오셨어! 나는 그게 그날따라 너무 좋아서 괜히 유자차도 한잔 타드리면서 애교도 좀 부렸지. 엄마 뭐 힘든 일 있어? 하고 물어봤는데 그런거 아니라고 하시더라.
하지만 내가 그걸 곧이대로 믿었겠어? 당연히 아 많이 힘드시구나 ㅎㅎ하구 넘겼지 그래서 동생이랑 둘이 비밀 작전을 세웠어. 이것도 후회된다 이거고 저거고 후회스럽지 않은 구석이 없어.
나 다시 왔어
비밀 작전이라는게 별거는 아니고 엄마가 좋아하는 다방커피랑 허니브레드 (내가 만들 줄 알아) 정도 놓고 아빠 힘내세요~ 하는 그 노래를 엄마 힘내세요로 바꿔 부르기로 했어.
엄마가 늦게 오실 걸 예상하고 벌인 일이라 마침 언니가 친구네 집으로 파자마파티 가는 그 날을 거사일로 잡았어. 냅킨도 깔고 포크로 예쁘게 세팅하고 나서 기다리는데 의외로 12시즈음에 들어오시더라? (이게 빨리 오신 거야) 부엌 지나실 때 우리가 노래 부르고 힘내라고 박수쳐 드렸거든. 아 근데... 난 그 표정 두번 보게됫다
그 아무것도 아닌 걸 보는 표정... 그걸로 무표정하게 스윽 보시더니 일찍자라고 하신 뒤에 방에 들어가시더라.
젠ㄴ장 엄마 오셔서 늦었어 뭐 이렇게 빨리 와 연기는 완벽했으니 걱정마✌✌
>>129 이걸 당한 동생은 당연히 펑펑 울었고 나는 당황했어. 그때서야 진짜 깨닫게 되더라.
이건 아니야. 딱 그 생각 뿐이었어.
그리고 그게 27일에 일어난 일이야.
야 씨발 방금 엄마가 내 방에 들어왔다가 나갔어,,,,,,,,,,,,,;;;
눈치 챈거 아니야? 어떻ㅎㄱ게해?? 아니 이걸 어케 ㅅㅂㅅㅂ 아 미친 이거 뭐야 진짜
>>145 >>146 걱정끼쳐서 미안해. 상황설명 시작할게 일단 나는 위험한 상황은 아니야 집이고.
엄마가 자러 가신줄 알고 맘놓고 스레딕하는 중이었어 솔직히 조금 무서워서 비버랑 난장이랑 넘나들면서 노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방문이 벌컥 열린거임. 언니는 샤워중이라 방안에는 나밖에 없었다? 엄마가 진짜 저벅저벅 다가와서 폰 뺐더니 내가 놀던 스레를 쭉 보더라...
진짜 다행인게 내가 그때 해리포터 스레에서 놀고 있었거든. 죽 스레를 흝더니 "재밌게 노는 것도 좋지만 이만 자려무나." 라고 하는데 진짜 뻥 1도 안치고 저 말 그대로 했어. 자 려 무 나. 아니 진짜 저 말투 뭐지..? 내가 너무 예민한거라고 믿을게 엄마는 그냥 직장 스트레스인거야 그렇지?? ㅠㅠ
>>152 언니가 평판같은거에 좀 예민해서 알려지기를 극도로 꺼려하더라 ㅜㅜ 아빠는 안믿어주시고
>>154 도저히 모르겠어 내가 어떻게 해야 되지?
>>156 내가 미자라서 힘들것 같아 >>158 나 여자야......
나 자고 일어났어. 언니 학원, 엄마 외출. 지금부터는 질문 받을게.
>>167 갱년기가 원래 이렇게 와?
갱년기 증상을 찾아 봤어. 잘 모르겠네. 갱년기가 오면 원래 사람이 이렇게 변하는건가?
레주왔어
보고 있는 사람?
고마워! 나 뭔가 해결책을 찾은 거 같아
>>174 가 말해준거 보고 목숨거는 맘으로 엄마 아이패드를 봤거든? 우리 엄마가 아이폰이라 연동된단 말임
근데 메시지는 따로 앱을 깔아서 잠궈놨어. 메세지, 전화, 사진까지 전부 잠궈버렸는데 메모가 열려있더라고
메모좀 흝고 올겡
흝는 중인데 혹시 위에는 다른 내용으로 위장하고 밑에가 진짜라던가 세로드립 있을까봐 하나하나 보려고 ㅇㅇ 좀 오래걸릴거 같이 기다려줘!
짠 한 90% 읽고왔엉
엄마가 메모를 많이 하시나봐 몰랐는데 요리 레시피랑 학원,입시 정보가 대부분이었고 간간이 친구 엄마나 직장동료 집전화가 있었어 폰번호는 연락처에 적은듯
연락처에 집전화 추가 가능한데 왜 저랬지?? 이해 불가야
일정한 간격으로 우리의 행동을 기록한 일지(?) 같은 것도 있네 뭐 ○○이가 학교 짝 □□와 싸움. 이런식으로
아 미안 갑자기 보이스 피싱이 와서 진짜인줄 알고 벌떡 일어났는데 입금하라길래 짜식음
요즘 보이스 피싱이 자주 와 나머지 10% 읽고 답해줄겡
어???
아 이거 그거구나
연락처가 쭉 나와있넹 ㅇㅇ 나이랑 성별 지역 연락처 이거 저번에 엄마 폰 리셋? 포멧? 하느라 적어놓은거 아닐까 싶어
아 ㅅㅂ 엄마왔나봐 목소리 들려 질문 있으면 해줘
스레주 도착!!! 기분 매우 조아😝😝 조은일 있었엉
보고있어 들?
오늘 엄마가 들어와서 평소랑 거의 똑같이 행동했어!
들어와서 집안 꼴이 이게 뭐야~ 하고 잔소리하고 라디오 틀어놓고 저녁밥도 해줬당. 밥 먹는 동안은 동생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언니랑 학원 어떠냐는 얘기도 하공 ㅎㅎ
지금 언니가 귤이랑 콜라 꺼내와서 집안 모임 중인데 엄마한테 뭐라고 물어볼까?
의견 없으니까 그냥 내가 물어볼게!!
미안 나 엄마랑 얘기좀 하다가 떠봤는데. 좀 혼란스러워서. 나중에 다시 올게.
나 다시 왔어. 이쯤 되면 미스터리 스레로 가야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야.
갈피를 못잡겠어.
아니 진짜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어
캠프가서 모닥불 가지고 놀아본 적 있어? 그런느낌이야.
종이컵 태우면 조금씩 오그라들다가 거뭇해지더니 확 타오르지? 그런 느낌으로
일단 상황설명 할게. 나는 엄마랑 즐겁게 대화하고 있었는데 주로 저녁얘기였어. 뭐 일테면 고등어가 맛있었다 밥이 좀 질더라 김이 눅눅해서 아쉬웠어 이렇게.
그러다 내가 "아~ 엄마 밥 먹으니까 좋다. 엄마 근데 요즘 왜 안왔어? 요즘 회사 일 바쁜가봐. 많이 힘들어?" 이렇게 물어봤어. 그러니까 엄마 표정이 점차점차 굳으면서 마침내 엄마가 요즘 보여주는 씨발 그 표정이 된거야
엄마가 겁나 아무 말도 안하고 일어서서 천천히 방으로 향하는데 아.... ㅅㅂ.....너네 그거 알아? 사람한테서 시선 안때고 걷는거? 그걸 하는거야 엄마가
슬리퍼 신고 마룻바닥에 ㅈㅅㅣ익.....ㅈㅅㅣ익......이런 소리 나도록 천 천히 바닥 끌면서 걷는데 나한테서 눈을 안때고 진짜 존나 소름끼쳤어 나한테서 눈을 때지 않았어 얼굴도 나는 엄마가 안방으로 들어갈 때 까지 엄마랑 마주보고 있었어 그 눈이랑 시발 마주치고 있었다고
아니 내가 그냥 벙쪄가지고 있는데 엄마가 문을 닫는거야. 진짜 천 천히 닫는데 거의 1초에 1미리씩 닫은거 같아 엄마가
문 닫히는 쿵 소리 나고 발 밑에 진동 느껴지잖아. 그 진동 느끼면서 한참동안 아무말도 못했어 귤까려던 동작 그대로 얼어서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데 언니가 나한테 벌컥 화내더라
엄마 힘드신데 왜 자꾸 물어봐 그만좀 해 하고. 아무래도 언니가 뭔가 알고 있는 거 같아. 그러고보니 12월 되기 직전에 엄마랑 언니랑 외출했던거 같기도 하고. 언니는 방에 들어가버렸는데 언니방이 내 방이니까 뇌물로 꼬셔 볼게 잘되길 기원해줘
>>258 모르겠어
미안 걱정했어?
다시 왓어 스레주얌
배가 아파서 장실 들락거리느라 ㅠㅠ
ㅁㅊ 배 또 아파 좀이따 봐..
화장실 들락거리는중... 나랑 동생 언니 다같이 돌아가면서 쾌변중이야 ㅅㅂ ㅠㅠ
레주 왔어!! 미안 꿀잠자느라.
어제 동생은 그나마 괜찮아졌는데 언니랑 나는 진짜 계속 들락거려섴ㅋㅋㅋ 한참 쏟아내다가 둘이 눈 마주치고 깔깔깔 웃고 화해했어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언니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저번에 집으로 전화가 한통 왔다나
미안 와파가 구려서 다시왔어
전화로 우리 엄마를 찾았다는거야. 그래서 누구냐고 했더니 상대가 엄마 직장 동료다, 어머니 안계시냐 했는데 엄마 이름이랑 직책이랑 회사까지 챡챡 맞춰서 진짜 동료구나 싶었데. 그 사람 이름은 처음들어보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언니가 어차피 직장동료면 다 알고 있을거니까 "요즘 엄마가 왜 이렇게 늦게 오시냐" 고 물어봤어. 상대가 회사 일이 바쁘다. 요즘 경영이 좋지 못하다. 네가○○이지? 이랬는데 언니 이름도 알고 회사 사정도 꿰는 것 같고. 혀에 기름칠 한것 마냥 술술 말해줘서 진짜라고 생각했나봐
엄마가 많이 힘들고 피곤해서 신경질적이니까 조금 이해해 줘라, 막 그래서 엄마가 요즘 이상한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줬어.
나도 일단은 이 이상 언니를 설득하려 들면 사이가 더 틀어질 것 같아서 그만두고 언니랑 잤어. 이렇게 된 이야기야.
>>302 우리 엄마가 다니는 곳이 좀 큰 기업인데 뉴스에서 아무 말 없는거 보면. .움....
그리고 힌트를 얻은 것 같아
뭔 보이스 피싱이 이렇게 길게 와.. 암튼 다시 왔어 질문 받을겡!
>>311 응 당연히 출근하는 모습은 못봤지만 집에 없으니까 회사 가신 거겟징 >>310 풀어줄게
언니가 엄마 동료분한테 전화를 받았다고 그랬잖아. 엄마 직장에 다니는 친한 친구분이 있거든? 그분이 나를 되게 이뻐하신단 말이야
그분한테 전화걸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
마침 엄마 아이패드에 전번도 쭉 나와잇구 ㅇㅇ 난 아이패드 뒤지러 갈게 !!
.
안녕 스레주야
지금 너무 소름돋고 무서워
.
나왔어
아니아니 띄워 쓰기가 좀 이상하다 ㅎ ㅎ 레주 왔어
응! 집이야
일단 엄마는 없고 동생은 있네
아니 근데 언니랑 엄마랑 짠거 아니면 그 전화 건 사람이 직급을 다 알고 언니 이름도 알았다는 건데
언니가 거짓말한 쪽이 더 설득력 있지 않아? 앞뒤가 착착 맞아. 언니 일기장을 뒤져볼까?
언니는 아직. 슬슬 오고 있을거야
잠시만 언니 서랍 뒤져볼게
일단 제일 윗서랍을 뒤지고 있어 여기에는 없네
>>427 그렇긴 하네 가까이서 보고 싶다 언니가 뭘하는지 두번째 서랍까지 뒤져봤어
세번째에도 없다 여기는 아닌걸까
옷장을 뒤지는 중이야
없어 옷장에도
옷장 세개 다 뒤졌어
책장 서랍 뒤져 볼게
ㄴ나 ㅅㅂㅅㅂㅅㅂㅅㅂ
걸릴뻔...
책상 뒤지다가 일기장 발견해서 숨기는데 언니 왔어 ㅅㅂ 걸릴 뻔 했다
일단 잘 얼버무렸어 일기장도 가져옴
그리고 인코 달겡
일기장은 얻었고 언니는 씻으러 갔어 소득이 좋아
일단 지금은 위험하고 내일이나 낼모레 뒤져볼까 해
레주왔어! 주작이니 뭐니는 하지 말아주고 >>472 응 폰압 당하지 않으면 계속 올게
학원갔다 오느라 늦었어 ㅠ 지금은 집에 언니가 있는데 일기장은 내 가방에 숨겨놨어
좀 쉬면서 생각 정리해보니까 기분이 훨씬 나아졌어.
엄마는 방문 닫고 계셔. 니중에 엄마랑 언니 둘다 없을 때 슬쩍 읽어야 할 것 같아.
일단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라 더 해줄 이야기는 없는데 질문 받을게
그리고 혹시 절 같은거 가본적 있는 사람은 후기 좀 말해줘
>>483 헉 그생각을 못했네 바로 시도해볼게 >>484 방금 끝났어
미안미안 깜빡 잠들었어..!
인코 달겡
엄마는 아직 방 밖으로 안나오셨어. 화장실 두개중에 하나는 안방에 있어서..
언니는 아직 눈치 못챈것같아. 방에 언니가 있어서 읽진 못하겠고
요즘 이상하게 피곤하네 또 자버렸어
>>498 언니가 있어서 아직. 학원 갈 때 읽어야 할 것 같은데 하필이면 연휴라서..
레주는 언니랑 동생이랑 노는중이야 엄마는 중간에 나가셨는데 레주가 방에서 동생이랑 노는 사이에 나가셔서 잘 모르겠어. 기척 느끼고 방 밖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문 잠기는 소리 나고 안계시더라. 하필이면 동생방에서 노는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레주방이랑 현관이 가까워) 언니도 잘 못봤다고 하더라고
앗 나 맞아... 다른 스레주들 보니까 나 를 레주로 부르는 사람이 많길래 저렇게 했어
그냥 나로 할게 놀란것 같아서... 그렇게 만만하진 않아 폰은 꼭꼭 잠근다고
엄마도 나가셨고 언니도 있는데 한번 더 떠볼까?
분위기도 좋고 언니는 의심 안하는것 같기도 한데
뭐라고 하지..?
아직 뭐라고 못했어....
아 레주랑 싸웠어..
일단 나중에 상황 보고 할게
아니아니아니 오타야 레주가 언니랑 싸웠어
자동완성 건드렸나봐
오타 미안해...인증용 인코 달게
일단 언니 떠보니까 왜 물어보냐고 화내고 안방으로 들어가버렸어
그때 전화 받은게 남자였냐 여자였냐, 목소리는 어땠냐 물어봤는데 잘 기억 안난다길래 재차 물어보니까 화내더라..
역시 언니가 범인이었나봐 그때 한 생각이 맞았나봐 일기장 들키면 어떡하지??
일단 안방에서 안나오는데.. >>557 엄마랑 한패인게 틀림없어 분명 뭔가 알고 있을거야
우리 엄마 다시 돌아올거야 틀림없어 그래서 말인데 절 경험해본 사람 어땠어..? 말좀 해줘
레주왔어. 우선 레주는 하루종일 핸드폰을 잡을 수 없어. 말했듯이 레주는 학생이고, 방학에는 학원에 가야 해. 너희가 레스 달아준거 보니까 조금 진정되는 기분이야. 주작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읽어줘. 그리고 일기 말인데 나는 언니랑 한 방을 쓰고 엄마가 안방을 차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남은 화장실은 바깥 화장실 하나밖에 없어. 이 말은 뭐냐면 화장실에서 읽는것도 힘들고 언니가 집에 없어야 한다는거야. 물론 동생도 엄마도. 그런데 훔친 날짜를 좀 봐줄래..? >>500 에서 말했다시피 연휴라서 언니는 학원에 안가.. 뭔 고등부가 연휴에 쉬나 싶겠지만 우리 언니학원이 그렇다더라. 친척과 대화도 말했지만 아빠도 안믿어주는데 이모나 고모가 그걸 믿을까? 솔직히 나도 한참 긴가민가했고 이모는 엄마를 오십년간 보고 살아왔는데 그걸 믿어 줄까....? 저번에 다른 레스주가 정보 새면 어떡하냐고 말한 뒤로 무서워서 가족은 안건드리려고 하고 있거든. >>568 네 말대로 내가 그런걸까..? 미성년자 혼자 정신 상담(?) 같은거 받아도 되나 알아볼게 고마워.
그리고 잠수말인데, 이 때까지는 스레주가 일어난 일을 옮겨줬지만 이 사건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속도가 느려지는것도 이해해줘. 중간중간 감정이 격해져서 읽기 힘든 부분도 있을 것 같아. 레스주 말대로 혹시라도 내가 이상해졌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잠깐 쉬면서 마음 좀 가라앉히고 올게. 고마워
언니랑 싸웠어 미안..
>>616 씨발 잠깐만 나 페북 계정좀 만들고 올게
이럴줄 알았으면 페북 할걸 그랬어 뭘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 일단 다행히도 동생은 아직 스마트폰이 없어. 언니는 공부한다고 최근에 sns 끊었고
나야. 혹시 스레를 지워야 할까 싶어서 고민하다가 들어왔어. 내 입장에서는 제일 익명이 보장되는 사이트 라고 생각해서 올리는거고 우리 집은 스레딕 사이트 자체를 모르니까 여기로 정한거야. 지워졌다니 다행이지만 혹시라도 이 글을 퍼가려는 사람들은 지양해줘.
>>632 그런 말이 있었어?
>>632 있네..방금 찾았어
이걸로 나를 의심하는거면 어쩔수 없긴 하다. 내가 봐도 타이밍이 절묘해서..
언니가 내일 학원 가면 일기장 볼거라고 하러 왔다가 이렇게 됬네. 일단 내일 언니가 학원에 가. 그러면 일기장을 볼거야.
그리고 언니 학원 시간표가 크게 바뀌었어. 자세히 언급은 못하지만 학원 안가는 시간에도 거의 독서실에 갈 거 같아. 페북에서 퍼갈까 싶어서 이 이상 자세하게 말하지는 않을게
나야. 어제 잠을 설쳤다가 지금 일어났어.
>>651 네말대로 인증 할게 기다려봐.

아래쪽은 언니 이름이라서 가렸어. 여름에 과학캠프인가 에서 마니또 선물 교환할 때 받았다고 들은 공책이야
참고로 작년에 마지막으로 쓰던 일기고, 지금부터 읽을게. 언니도 없으니까
나야. 언니 일기장은 읽어 봤어.
엄마에 관한건 거의 나오지 않았어
일기장이 아닌걸까...? 올해 쓰는 일기장에 쓴 걸 지도 몰라
>>674 언니가 일기를 쓰느래 일기장을 찾으면 들킬 것 같아서.. >>653 혹시 어떤 사연이었나 말해 줄 수 있어?
>>676 미친 이거 너무 가능성 있어....... 어떻게든 엄마랑 대화해 볼게
레주고 지금ㅁ 엄마왔어 ;; 좀 이띠 보ㅑ
ㅅㅂ 엄마때문에 벌벌 떨다 들어왔는데 저새낀 또 뭐야 니가 나라고??? 가뜩이나 심란해 죽겠구만 인증코드나 달아
엄마한테 결국 아무것도 못물어봤어 나도 내가 진짜 한심한데...어....오늘의 엄마는 조오온나 정상적이었어
Ip 다르고 인증코드 없으면 나 인거 믿지 말아줘
아니 엄마가 너무 정상적이어서 차마 물어볼 수가 없더라 사이비 뭐시기를. 그냥 말문이 턱 막혔어.
나 지금이라도 엄마한테 물어 보려고
안방 문 두드려 볼게
미안 레주야. 별거 아니고 학원가는 중이야.
엄마는 문을 안열어 주시더라. 갑자기 졸려서 자바렸어. 이런적이 없는데.... 밤에 차 마시면 졸리니?
바빠서 못들어오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아니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 얘들아
들어주는 사람 있어?
아니 엄마가 아빠 보러 부산가셨데;;
뭐지???
회사원. 아니 근데 종종 놀러가시긴 했어.
근데 지금 가면 이상한거 들킬 거 아니야.
아 참 회사원인데 친구들이랑 돈 모아서 작은 보드게임방 하나 하고 계시기도 하고
얘들아 너무 걱정하지마..ㅋㅋㅋ 아빠한테 메세지 해봤어. 엄마랑 만났냐고
슬쩍슬쩍 떠봤는데 평소랑 똑같으신거 같아. 뭐지
엄마랑 얘기는 못해봤고 아까 엄마랑 아빠랑 영화보러 간다고 했어.
데이트 하시는듯...뭐지? 나랑 동생이 쌍으로 미친건가
>>778 그런 식이면 평생 못잡는 거잖아 저거
진짜 어떻게 하지? 미행이라도 해봐?
언니가 있어서 곤란해
한번 연기라도 해볼까?
아이패드 하고 싶다는 느낌으로
안방에 들어왔어 어떻게 할까?
시간이 많이 없는데
그나마 아이패드는 건졌는데 저번에 볼건 다 봤어 안방 화장대 위에 딱히 눈에 띄는건 없더라. 책장에는 자기계발서랑 성경 있던데 종교는 딱히 안믿으셔도 성경 읽기는 좋아하셨던 분이라 딱히 이상할 건 없어
진짜로 그럴까?
>>819 말 듣고 오늘 밤에 시도해보기로 했어. 녹음해야지.
>>820 스레주 맞아.
도청 앱은 플레이스토어 에는 없는거야?
그리고 오늘은 꼭 녹음해야지.
찍었다
엄마한테 말 걸어도 무시하는 장면 찍었어. 어제 밤에 찍고 잤으니까 이제 수거만 하면 돼
나 핸드폰 가져올게
없어 씨발 없다고
어디갔지??? 어디갔지 아니 잠깐만
언니한테 전화해 볼게 잠시만
뭐야 깜짝아 언니 있었네
미안 동생이 멋대로 그랬나봐 ㅋㅋ
>>88 미안 얘 레주 맞아
지금보니까 좀 오해의 여지가 있다;; 스레딕 들킬까봐 급하게 치느라 제대로 못씀. 언니가 있었고 동생이 걸어본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