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아무도 믿지 않을 미래 이야기

괴담 2019/08/17 00:42:56

#1 Swabs 2019/08/17 00:42:56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앞으로 몇 년 뒤에 개발될 한 기술로 인해 인류의 미래가 상당히 암울한 쪽으로 흐를 것이기 때문이야. 현재 시점에는 어차피 믿을 사람이 있다고 기대하긴 어렵고, 믿는다고 한들 미래는 바뀌지 않을거야. 시작할께.

#2 Swabs 2019/08/17 00:44:41

시작은 실외투증후군, 보통 사람들이 식물인간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깨우기 위함이었어.

#3 Swabs 2019/08/17 00:46:39

뇌에 적당한 자극을 주는 것이 실외투증후군 환자를 깨우기에 유리한 것은 당연한 생각이었지만 그 방법이 문제였지.

#4 Swabs 2019/08/17 00:49:25

당시 그 기술의 개발자들은 20세기 마지막 해에 개봉했던 영화 '매트릭스' 를 우연히 보게되는데 그것이 발단이 되었어.

#5 Swabs 2019/08/17 00:50:16

만약 식물인간 상태의 사람이 상당히 생생한 꿈을 꾸게 되면 어떨까? 꿈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고 실제로 잠꼬대도 할만큼 생생한 꿈.

#6 Swabs 2019/08/17 00:52:07

의학과 VR기술이 결합하여 엄청난 선명도의 꿈을 꿀 수 있는 기술이 개발이 돼.

#7 Swabs 2019/08/17 00:53:18

가족들의 동의를 받은 실외투증후군 환자 10명에게 그 기술을 시험해 본 결과 10명 전원이 깨어나는 기적이 일어나고

#8 Swabs 2019/08/17 00:55:21

그 기술의 개발팀은 노벨의학상과 노벨과학상을 동시에 수상하지.

#9 Swabs 2019/08/17 00:55:55

진짜 문제는 지금부턴데

#10 Swabs 2019/08/17 00:57:33

깨어난 실외투증후군 환자 10명 전원이 다시 그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실외투증후군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 한거야.

#11 Swabs 2019/08/17 01:00:05

기술적으로는 가능했지만 윤리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당연히 그 요구는 거절되었고

#12 Swabs 2019/08/17 01:01:08

결국 깨어난 환자 중 6명이 자살하는 사건까지 이어지게 돼.

#13 Swabs 2019/08/17 01:01:56

문제가 뭐였냐면 그 기술이 구현하는 꿈이 너무나 이상적인 세계였기 때문이었지.

#16 Swabs 2019/08/17 01:03:39

기술은 폐기되는 것처럼 보였어. 한 기업이 '왕의 여행' 이라는 체험상품을 들고나오기 전까지.

#17 Swabs 2019/08/17 01:04:35

비밀리에 거래를 했던거겠지, 개발팀의 누군가가.

#20 Swabs 2019/08/17 01:12:20

'왕의 여행'은 처음에는 1시간 2시간 정도만 체험하도록 했지만... 말도 안되는 인기를 끌게되고

#21 Swabs 2019/08/17 01:14:17

기업은 24시간 이상 체험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를 하는데- 아예 고객들을 혼수상태로 유도하고는 수액으로 연명하는 시스템까지 가게 돼.

#22 Swabs 2019/08/17 01:16:16

이런 미친 짓이 시행되기까지 짧게 썼지만 약 10여년의 시간이 소요되었어. 법적으로 통과시키는데 소요된 시간이야.

#23 Swabs 2019/08/17 01:17:29

세상은 이후로 완전히 바뀌어. 진짜 삶이 '왕의 여행' 이고, 왕의 여행을 준비하는 단계의 삶은 무의미한.

#24 Swabs 2019/08/17 01:19:10

왕의 여행을 준비한다는 말의 뜻은, 죽을 때까지 왕의 여행을 체험할 수 있을 돈을 모으는 거야.

#26 Swabs 2019/08/17 01:23:36

암을 정복한 시대였지만 사람들의 왕의 여행을 향한 '마음의 암'은 정복하지 못했어.

#27 Swabs 2019/08/17 01:24:24

참고로, 암은 우리나라 사람이 정복하게 돼.

#28 Swabs 2019/08/17 01:25:56

김빛내리 박사, 그 이름은 인류가 기억할꺼야.

#29 Swabs 2019/08/17 01:27:07

이야기가 샜는데, 어쨌든 왕의 여행은 그 개발팀이 영감을 얻었던 영화 '매트릭스'와 상당히 유사한 사회를 만들어내.

#30 Swabs 2019/08/17 01:29:34

돈 많은 사람들은 영원히 깨고 싶지 않은 꿈을 꾸며 누워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31 Swabs 2019/08/17 01:31:21

오늘은 이만 할께. 미래 이야기 듣고 싶으면 이곳에 글 남겨.

#37 Swabs 2019/08/17 11:05:05

비용이 비싸다기보다는... 1시간 2시간 체험했다가 온 사람들 중에서도 처음에 얘기했던 실외투증후군 환자들처럼 자살하는 사람이 항상 나왔기 때문에 '편도 여행' 이라고 생각해야 돼. 한 번 왕의 여행을 체험하게 되면 그 세계에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다고 봐야하니까. 중간에 건강상 문제 아니고서야 깨어날 일은 없고, 왕의 여행 중에 돈을 벌거나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38 Swabs 2019/08/17 11:08:07

혼수상태 유도 및 영양제, 기타 수액, 건강상황 24시간 체크- 이걸 몇 년동안 하느냐인데 비용이 쌀 수는 없겠지.

#40 Swabs 2019/08/17 13:46:07

가까운 미래에 대해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할께.

#55 Swabs 2019/08/21 14:14:02

종교는 없어지지 않아. 오히려 종교의 역할을 사회가 바라게 돼. 지금도 그런 움직임이 있는 때일거야. 트럼프만 봐도 이 시대가 딱히 비종교적이진 않아 보이는데.

#56 Swabs 2019/08/21 14:16:11

전쟁... 음. 어차피 여기다 말해봐야 영향력도 없을거고. 중국과 일본이 전쟁할거야.

#57 Swabs 2019/08/21 14:19:03

올림픽은 내가 스포츠에 관심이 없어서... 한국이 참여하냐 안하냐를 묻는 거라면 참여했던 것으로 기억해.

#59 Swabs 2019/08/21 14:50:01

남녀갈등은 그냥 계속 치고박고 반복. 딱히 변화없었어. 다만 가부장적인 문화는 많이 옅어지지.

#63 Swabs 2019/08/21 15:09:25

난 일반인이라 전문적 영역은 잘 모르고; 침습형에서 비침습형으로 바뀌었던 건 기억해.

#64 Swabs 2019/08/21 15:11:07

악용사례는 글쎄, 비밀리에 고문할 때 사용되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딱히 들은 건 없어.

#67 Swabs 2019/08/21 15:28:40

ㅎㅎ... 비슷한 얘기를 했던 사람이 생각나네.

#69 Swabs 2019/08/21 15:33:09

나에 대한 정보를 줄 수는 없어.

#70 Swabs 2019/08/21 15:35:30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는 건 거의 맞는데 시점이 고정되어 있진 않더라고. 2026년 전후로 생각하면 아마 대충...

#71 Swabs 2019/08/21 15:37:21

평화헌법 개헌되는게 얼마 안남았는데, 저 친구 나중에 놀라겠네.

#74 Swabs 2019/08/21 16:07:29

김빛내리 박사가 이미 유명했구나.

#75 Swabs 2019/08/21 16:08:11

백두산은 별 이상 없었고.

#76 Swabs 2019/08/21 16:09:23

평행 우주이론은 난 믿지 않고. 내 기억과는 좀 오차가 있었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