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별이 총총한 밤이었다. 아이헨도르프 _달밤. 이 스레는 원래 일기장이 사라져서 다시 새우게 된 스레로 스레주는 20대 무성애자 여성에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있어. 온갓것을 좋아하는 잡덕이지만 스레에는 최대한 자제할 예정이고 안 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우울한 이야기나 직설적인 단어 사용이 있을 수 있어. 난입 좋아하니까 편한대로 아무렇게나 끼어들어도 괜찮아. 되도록 답해주겠지만 답하기 난감한 이야기는 스루 할수도 있어. 이 스레를 더 이상 작성할 수 없어질 때 까지 잘 부탁할게.
하늘을 꿈꾸어야 할 것 같은 밤이었다.
오늘은 부모님 맞춰주느라고 술을 마셨는데 조금 과했나봐. 조금 울렁거린다. 소화가 안되는건지 졸린건지 하품이 계속 나오는데 사실은 울고싶어서 하품하는 것 처럼 코가 막히고 눈물이 흐를 정도로 나와. 못 우는거 조금 지친다. 편하게 울 수 있으면 좋을텐데.
스레주 내일 숙취 없길 바랄게! 오늘도 고생했어!
>>3 다행이 숙취는 없는 것 같아.... 어쩌면 오늘 늦게 일어나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 레스주도 오늘 하루 힘내고, 고생 많았어. 내일이 주말이니까 조금만 더 힘내자!
일어나기 싫다... 약을 먹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역시 귀찮아. 침대에서 일어나는게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공감해 줄 사람이 있을까? 있다고 하더라도 내 주변인은 아닐게 분명해. 특히 내 가족은 말이야. 나는 하루 온종일을 잠으로 보내고 싶은데 내 가족들은 이해하지 못 하던걸. 하긴 그렇겠지. 내가 이상한거고 그 사람들이 정상인거니까. 어쩔 수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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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일을 하는 날이었던가? 무기력함이 덮쳐 이미 무너진 나는 여전히 입력한 대로 움직일 뿐인 컴퓨터와 같았다. 오랫동안 부품을 갈지 못해 오류 투성이인, 툭 하면 꺼졌다 켜지는 컴퓨터. 벗어나기는 힘들 것 임을 안다.
사람은 어째서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 숨을 쉬어야 하는가. 나는 가끔씩 그 모든것이 내게 버겁다 느껴졌다. 잃기엔 잃을 수 없지만 내게는 너무나도 힘겨운 그 순간 순간을 견디고 나면, 또다시 그 고통은 내게로 덮쳐왔다. 이어지는 고통은 이제 익숙하여 무감정해졌지만, 이것이 정상이 아님을 깨닫는 순간 나는 또다시 길을 잃고 마는 것이다. 다시금 익숙해지기엔 정상이 무엇인지 알아버렸다. 그것은 한번 알아버리고 나면 절대 되돌릴 수 없는 선악과와도 같은 것이었던 것이다. 이로써 갈곳 잃은 나는 눈을 감고 그저 걷는다. 자신이 옳은 길을 걷고 있는지는 알려고 하지도 않고서, 다만 그것을 모르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기 위해, 걷고 걷는다. 아파하는 것이 마땅하다 여기며, 이것이 나의 보통이라 생각하며. 조용히 눈을 감고서.
잠을 자지 못 하는 것은 나의 탓인가 약의 탓인가 모기의 탓인가. 나는 어쩔 수 없이 모기를 탓하고 밖의 소음을 탓하며 나 자신을 모르는 척 했다. 너무나도 약한 약을 처방한 의사를 탓하기에는, 약조차 제대로 듣지 않는 자신을 탓하기에는 내가 너무 지쳐있었다. 오늘로 3일째 켜지지 않는 형광등을 대신하여 휴대폰의 후레쉬로 실제로 있을지 없을지 모를 환청과도 같은 날벌래의 날개짓 소리를 쫓는다. 괜히 따끔거리는 맨살에 모기장 안에서 몸부림친다. 모기를 한마리, 두마리 잡아도 소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결국 더이상 자신을 믿을 수 없게 되면 포기하게 된다. 이대로 환청에 시달려 밤을 샐수는 없기 때문에.
오늘도 집에서 부모님이 시킨 일을 끝내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무기력함은 언제나 나를 휩쓸고 결국 침몰시킨다. 침몰의 결과, 나는 모든 것에 개을러지는 것이다. 그런 나에게 부모님은 시킨 일을 다 끝냈다며 칭찬하고 다른 가족에게 칭찬을 강요한다. 그 이유가 의심스럽다면 내가 이상한 것일까? 부모님은 이미 한번 내게 나의 우울증으로 인해 나를 배려한 경험이 있었다. 나는 그것을 한 사람으로서, 하나의 객체로서 존중받는다 생각했던 과거가 있다. 이미 들어버린 진실은 지울 수 없다. 나는 다시금 의심하게 된다. 꾸준히 먹는 약. 과거 차로 대려다주었던 약국의 봉투. 근거는 많았다.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근거는 충분하니, 나는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상냥한 거짓말로 둘러싸인 나의 세계는 진정으로 나를 위한 것인가.
시간은 흐른다. 도퇴 된 자신은 신경써주지 않고 빠른 속도로 흐를 뿐인 이 세상은 나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내게 무얼 바라는지 알려주지 않으면서 바라기만을 하는 세상. 나는 어찌해야 하는가. 차라리 나를 버려주었음 좋았을 것을. 나는 또 바란다. 나를 신경써주지 않는 이 세상에게.
나는 어릴적부터 내가 원하는 삶을 바랐다. 간절하고, 처절하게. 울고 빌어도 이뤄지지 않는 소원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나는 바란다. 내가 원하는 삶을. 내가 살기 위해.
신이시여, 어찌 제게 이런 시련만을 주시는 건가요. 저는 이제 버틸 수 없습니다. 이 가엾은 우민은 이미 신을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저를 시험하지 마시옵고 부디 천벌을 내려주세요.
세상은 여전히 하얗고 까맣다. 모든 세상이 흑백으로 나뉘는데 그 곳에 이상하고 애매한 색의 나는 있을 필요가 없다. 다양성 존중은 개뿔. 홀로 투덜대는 것이 익숙하다. 나는 알아. 내가 배척 당할 것 이란걸 알아. 그러니 스스로 먼저 보호한다. 어쩔때는 검정인 척, 어쩔때는 하양인 척. 자신을 감춘다.
우울을 감추는 것은 쉽다. 그러나 드러내는 것은 어렵다. 예의가 기본인 이 곳은 자신의 흠을 보이는 것이 무례인 곳으로 모두들 그것이 학습되어 더이상 스스로를 드러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니 흠 투성이인 나는 도망쳐 숨을 수 밖에 없을 뿐 벗어날 곳은 없다.
오늘은 혼자서 초밥을 사먹었어. 서비스로 하나를 더 받았는데 역시 정리하고 남은 걸 다져서 준거라 그런지 맛은 잘 모르겠어. 뭐 준게 어디야. 하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에 먹으라고 했었고 아침부터 술 마시냐고 물어봤던 것에 대한 사과로 받아둘까 하고 있었던 터라 조금 미묘했다고 해야할까. 솔직히 짐빔토닉이 무슨 술이야. 라고 생각했었으니까. 후식이나 잔뜩 먹어두려고.
하늘을 꿈꾸고픈 오늘. 나는 여즉 여기 남아 종말을 기다린다.
잘 지내는게 뭐였는지 까먹어버렸어. 이건 잘 지내고 있는걸까? 아닌 것 같은데. 아니라면 어쩌지.
비가 내렸으면 해.
한동안 와이파이가 안 되서 못 왔었어. 지금은 수리기사님이 오셔서 고쳐주시는 중이고. 이제 티비 문제만 남았는데 괜찮겠지?
취직 되었어. 이제 쉬는 시간은 사라지겠지만 돈은 생기겠지. 언니한테 100만원 갚고, 부모님한테 생활비 100만원 드리고 조금씩 모아서 나 독립자금 노후자금 하고. 결혼 생각은 없으니까 지금부터 꾸준히 모으는게 맞다고 생각해. 어차피 나는 돈 잘 안 쓰니까 괜찮겠지. 생각해보니 먹을거에 돈은 좀 많이 들겠다. 점심 따로 안 주거든. 도시락은 무리일 것 같은데 뭐가 좋을까? 대충 배만 채우면 되니까 아무거나 상관 없는데. 직장 주변에 편의점이나 싼 식당 찾아봐야겠어.
괜찮을까? 괜찮길 바래. 사실 괜찮은 것 이상이었다면 좋겠지만 그럴일은 없으니까. 많은 것을 바라진 않아. 다만 지금과 같이 그럭저럭 살만했으면 좋겠어.
일회용 전자담배를 사봤어. 내 취향은 아니더라. 뭔가 담배피는 느낌이 아냐.... 그것만 그런건지 아니면 모든 전자담배가 그런건지 모르겠어. 액상이라 그런걸지도 모르고. 기기관리 할 자신이 없어서 일회용 산건데 다음에는 그냥 사던거 사려고. 역시 사람은 익숙한게 최고인가봐
오늘 귀찮아서 밥을 안 먹고 일을 나왔더니 벌써부터 배가 고파. 편의점은 언제든지 밥을 먹을 수 있으니 상관 없지만 다른 곳은 안 그럴테니까 조금 의식해서 밥을 먹어야겠어.
그러고보니 집 주변에 정신과 병원이 생기는 모양이야. 전에 다녔던 곳 보다 이쪽이 더 가까우니까 바꿀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역시 다녔던 곳을 계속 다니는게 맞겠지? 그리고 취직하니까 병원 예약 시간이랑 겹치더라고 시간 변경해야하는데 전화를 안 받아서 못 했어. 다음에 다시 연락 해야지. 그때는 받았으면 좋겠네.
힘들거란건 알고 있었어. 꽤 각오도 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내 의견을 내는게 안되는건지 모르겠어. 난 내 의견을 내면 안되는거였어? 나도 사람인데? 난 입력하면 출력되는 컴퓨터가 아냐.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취직했는데 더 사람 취급을 못 받는 것 같아.
진짜 싫어.
나는 감히 바란다. 여유로운 하루를 고통스럽지 않을 미래를 위해 살았던 과거보다 너무나도 바빠 고통조차 잊고마는 지금이 더 행복한 나날이길.
스레주는 무성애자 스펙트럼 중에서 어떤 무성애자야? 나는 에이로맨틱 에이섹슈얼이야!! 반가워 친구!
오늘은 영화를 봤어. 새벽 1시에 엔젤 헤즈 폴른을 봤고 밤 10시에 겨울왕국2를 봤지. 전부 아버지 덕분이라고 해야하나 아버지 때문이라고 해야하나. 조금 지치네. 물론 표값을 전부 내준것도, 음료수나 팝콘, 핫도그, 햄버거, 치킨, 책 등을 사준건 감사하지. 나도 이게 아버지가 내 아버지기에 받는 혜택이라는건 알고있어. 하지만 뭐랄까, 부담스러워.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같이 살것도 아닌데. 별거한지 한달은 진작에 지났고 이제 곧 이혼할건데. 나는 아버지랑 살지 않을텐데. 어머니께 받는 혜택은 적어도 꾸준히 돈을 입금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지만 아버지는 그럴수가 없잖아. 어떤 변명으로, 어디서 돈을 구해 드리는데. 돌려줄 수 없는 혜택을 받는건 언제나 부담스러운 일이잖아. 괜히 양심이 찔리지. 의무는 지키지 않으면서 권리만 챙기는 것과 무엇이 달라. 나는 그러고 싶지 않은걸.
>>31 안녕, 나도 반가워! 나는 오토코리스섹슈얼에 데미로멘틱이야. 일단 그렇다고 정의를 하긴 했는데 어쩌면 바뀔지도 모르지. 그래도 무성애자 계열에 계속 속해있을 것 같기는 해. 무성애자는 의외로 많은걸까? 이 곳에 있으면서 꽤 많은 무성애자들을 만나게 된 것 같아서 기뻐.
아직 한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다. 어제는 심지어 병원도 까먹고 가질 못 했어. 어쩌려고 그랬는지. 바보같게도.
얼마나 더 어리석어야 이 세상이 힘들어지지 않게 될까? 나는 여즉 그 순간을 기다린다.
용기가 없는 나를 탓한다. 재주가 없는 나를 탓하고, 쓸데없늘 나를 탓한다. 얼마나 더 쌓이고 모이면 저주가 되는 걸까.
비오는 날 밤, 맑게 개인 숲 속에서 비를 피하다 긿을 잃고 싶어.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멍하니 걷다가, 걸어가다가. 토끼굴에 빠져 토토로와 만나고 싶어. 반짝이는 햇빛 조각을 쫒다 까마귀의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늘은 구원일까 종말일까. 어쩌면 둘 다일지도 몰라. 결국 모두가 그렇게 말하잖아.
눈물은 언제나 부정적 감정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눈물을 흘릴 여유조차 없는 것은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 타이레놀을 한알 삼키고서 이것이 내 감정을 훔쳐가주기를 바라는 것은 과연 좋은 것일까.
오늘은 회식이 있을거래. 진짜 싫다...
나는 의외로 철면피였을지도 모른다. 혹은 살아남기 위해 눈치를 버렸을지도 모른다. 4차원이니 뭐니 하는 것은 원래부터 였던가, 혹은 그 어린시절 홀로 겉돌기 시작하면서부터 였던가.
과거는 흐릿하다. 아프면 아플수록 강하게 기억에 남는 듯 하지만 그 순간의 자신만이 뇌리에 박힐 뿐 주변에 누가 있었는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어떤 풍경속에 속해 있었는지는 꿈을 꾼듯 물에 물감을 푼듯 하늘하늘 흐리고 흐렸다. 이것이 유일한 자비라는 듯이, 내게 그 기억들은 너무도 흐려 일상에 큰 타격은 주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내가 몰랐던 것 뿐이라면? 사실 나는 전부터 큰 상처를 입어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뇌에서 그 기억을 흐리게 했을 뿐으로 무의식적으로 내가 아팠던 그 모든 순간들을 피하려 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특이하다, 4차원이다, 철면피다. 라는 말들로 끝내도 되는 것일까?
전부 내 스스로가 살아남기 위해 작게나마 진화한 결과라면 나는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 고쳐야 하나? 고칠수는 있나? 고쳐야 할 이유는 있나? 내탓이기는 한가?
결국 나는 살고싶었을 뿐인데.
요즘은 책을 읽고있어. 간만에 재미있는 책을 발견해서 기쁘다고 해야하나. 뭔가 한가지에 집중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 쓰고 있는 소설은 곧 완결이 다가오고 있어. 그래봤자 일하느라고 꾸준히 못 써서 느릿느릿하지만 일단 완결이 목표니까.
신이시여, 내게 종말이란 이름의 구원을.
저를 시험하지 마시옵고, 다만 이 악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화장은 꼭 해라. 아줌마 같이 머리 모양이 그게 뭐냐. 이게 그렇게 중요한걸까? 나는 내가 편의점에서 일할 때가 더 나았다고 생각해. 그때는 아무것도 재한받은 적이 없는데. 머리도, 화장도, 옷도 편하게 내가 하고싶은 대로. 이럴려고 취직한게 아닌데. 나는 자유롭고 싶어서 취직을 한건데 왜 이렇게 된걸까.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얼마나 더 힘들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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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번을, 몇번을. 나는 되살아나고 또 되살아나야 하는가. 버거운 숨을 들이쉬고 토해내며 하루에도 몇번을 반복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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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영원히. 나는 언제쯤 모든 것을 놓아버릴 수 있을까? 언제나 생각해. 전부 핑계는 아닐까 하고 고민해. 사실 나태한 것 뿐이고 나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는 않을까 하고 의심해. 우울하지 않았던 나날이 없어서 뭐가 정상이고 뭐가 정상이 아닌지 모르겠어. 나는 그냥 흔한 돈줄일지도 모르지.
사실 모두가 하루에 한번쯤은 존재가치를 의심하지 않을까? 존재의의를 탐구하지는 않을까? 하루에 한번쯤 이유없이 울고싶어지고 아파하고 싶지 않을까? 이게 그렇게 이상한걸까? 난 모르겠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나아질까? 달콤한거. 매운거. 뭐든지간에.
어쩌면 내겐 구원이 없는 걸지도 모르지.
나는 여전히 종말을 바라고 있어.
완치란 없는 불치병을 앓는 기분이야. 나는 이미 엉망진창인데 그게 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간신히 살아있는 기분이야. 나를 속이고 모두를 속이고 시체가 살아있는 척 하고 있는건 아닐까? 그래서 하고 있던 일을 반복하고 있을 뿐인건 아닐까?
신이시여. 구세주시여. 저를 시험하지 마시옵고 다만 구원하소서.
기분 좋은 이야기를 할까? 최근에 뮤지컬을 보았어. 늦어서 못 볼뻔 했는데 그게 얼마나 기쁘던지. 일어나기도 힘든걸 겨우 일으켜서 본 뮤지컬은 정말 즐거웠지. 그 다음날은 친구랑 놀았어. 그 날은 안 늦으려고 노력했는데 약속 시간을 착각했지 뭐야. 미안하더라. 다행히 친구들이 별말 안했지만 대신 케이크 사줬어. 그리고 육회도 먹어보고 간만에 친구랑 이야기도 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 얼떨결에 생긴 휴일에 쉬기도 하고 케이크도 사먹고 간만에 술도 샀어. 바카디 라임맛인가? 리큐르지. 추천받은 술이 있었는데 그 이름을 까먹어서 어쩔 수 없이 다른걸 사게 됬거든. 그러고보니 카시스 마셔보려고 했는데 그걸 또 까먹었네. 이번에 산 술을 다 마시면 다음엔 카시스를 사야겠어.
그래. 사고싶은 책 정발이 미뤄졌어. 기대하고 있었어서 조금 아쉽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다른 책을 읽고 있으면 되니까 라는 생각이야. 친구가 추천해준건데 아직은 인터넷으로 밖에 못 봐서 정발 나왔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어. 안될 가능성이 더 크기는 해.
하고싶은 건 늘었는데 돈이 없어 분수에 맞지 않은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 만 같아. 상담치료 비용이 30분에 7만원이래. 그런 짧은 시간으로 솔직해질 용기는 내겐 없는 걸.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싶었어. 전용 도구까지 살 생각은 없었지만 적어도 그 조합을 맛보고 싶었어. 책을 사서 직접 그 맛을 만들어 보고싶었어. 보고싶은 책이 있었고, 소장하고 싶은 책이 있고, 보고싶은 뮤지컬이 있고. 전부 사치였을까? 분명 일하는 시간은 늘어났는데 받는 돈도 더 많아졌을텐데. 아무리 부모님께 생활비를 보탠다고 해도 나는 왜 더 촉박하게 느껴질까.
내가 사랑했던 것들은 결국 모두 무너지고야 만다. 이것은 운명일까 저주일까. 그러나 그것이 당연하다 느끼는 것은 내가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던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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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오후. 밥은 잘 챙겨먹었어? 너희는 꼭 챙겨먹어. 안 그러면 건강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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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일하는 시간은 늘었는데. 그만큼 써야하는 돈이 늘어서 결국 돈이 부족해지는 기분이야. 사고싶은 건 많고 사야하는 것도 있고. 나는 열심히 일하는데 점점 더 줄어드는 기분.
욕심이 늘어난 걸까? 월급을 받은지 일주일도 안 지났는데 벌써 통장에는 20만원 밖에 남지를 않았어. 교통비도 빼야하고, 병원도 가야하고, 사고싶은 책도 있는데.
드디어 주말이야.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던지. 요즘 좀 많이 힘들었거든. 계속 서류작업하고 외근하고 심부름 하고 야근하고... 오늘도 계속 졸려서 힘들었어.
따뜻하고 폭신한 이불 속이 무척이나 좋아. 이대로 잠들고 싶다.
과거에 좋아했던 블루베리잼 토스트가 맛 없게 느껴져서 조금 당황했어. 맛이 달라진걸까 내가 달라진걸까. 요즘은 계속 그래. 뭔가 입맛이 변하고 있는데 원인을 모르겠어서 불안해. 다만 커가고 있기 때문인지. 혹 스트레스 때문은 아닌지. 아니면 우울증 때문인지.
그러고보니 약 먹는 걸 까먹을 뻔 했어. 어제는 까먹었고. 한심하긴. 나는 여전히 이래. 여전히 침전하지. 여전히. 나는. 이제는 왜 이러고 있는지 조차 모르겠어
오늘도 지쳤어. 아프고싶을 뿐이야. 영원토록 눈을 뜨고싶지 않은데 그게 불가능해서
울고싶어도 특별한 무언가가 없으면 울지를 못 하는 나는 비정상이겠지
신이시여, 신이시여, 신이시여. 부디 나를.
내일은 병원가는 날이라 괜히 우울해져서 과식해버렸어. 돈도 얼마 없는 주제에 뭐하는 짓인지. 나 진짜 멍청하다.
밖이지만 움직이고 싶지않아. 온 몸이 너무나 아파. 눈 앞에 보이는 저 푸르고 아득한 산 속에 잠겨 잠들고 싶어.
비틀거리고 싶어 비틀대는게 아냐. 얼굴을 달아오르게 하고 싶어 코를 훌쩍이는게 아냐. 아프고 싶지 않아 주의하는게 아냐.
잘자, 꿈에서 조차 만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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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년필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어. 다이어리를 얻게 되어서 최근 스티커 모아둔 것들도 처분할 겸 적당히 착실하게 써보기로 했거든. 그 기념으로 잉크도 써버릴려고 만년필을 꺼내들었는데 사각임이 기분 좋더라. 어쩌면 나중에는 잉크와 펜을 사려고들지도 몰라. 반짝이는 잉크 같은 것들을 시판용 만년필로 쓸 수는 없을거 아냐. 유리로 된 펜은 무겁긴 하겠지만 관리는 쉬울 것 같아 조금 관심이 있어. 특히 잉크 닦는다던가 하는거 말이야. 잉크는 금빛 반짝이가 섞인 검정색이라던가, 그라데이션이 있다던가, 은은한 하늘색도 좋지. 다양한 색을 써보고 싶네.
말 했던가? 사람은 힘들면 잠이 많아진대.
현실에 대한 도피행위인걸까. 혹은 심리적으로는 이미 눈을 감아야 햐는 상태라서 호르몬이 그리 작용하는 걸까. 정확한 연구 결과를 본 것은 아니다보니 자세히는 몰라. 혹시, 어쩌면 하고 생각할 뿐이지.
사실 전부 거짓말이고 내 희망일지도.
어제 술을 마셔서 그런지 엄청 피곤해. 오늘이 휴일이라 다행이지. 오늘은 뭘 할까,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중이야. 종이책은 다 읽었고. 다른 소설은 슬슬 질리고. 그림그리거나 글 쓰는건 지쳐서 못하겠어. 정말 할일없다.
다녀왔어. 곧 다시 가긴 할거지만. 사실 이제 가는 의미가 있을지 조차 모르겠어. 그냥 헛수고는 아닐지 걱정돼. 평생을 달고 살아야 하는걸지도 모르지. 오늘은 책을 읽었어. 최근에 기다리고 있던 책인데 이틀만에 다 읽어버려서 또 읽을 책이 사라져버렸어. 또 꽤 좋아하던 작품의 작가가 미친짓을 해서 이것저것 손을 봐야할 것이 생겼어. 할일이 생긴건 기쁘지만 역시 힘드네. 좋아했는데.
갈게. 안녕.
직장에서 마스크 쓰고 일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어. 나는 전화를 받는 사람인데 계속 마스크를 쓸수도 없어서 불편하더라. 답답해. 오늘 손을 확인해보니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여기저기 멍이 들었더라. 손목에도 상처가 났고. 괜히 꺼림찍해.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결과는 이렇잖아. 뭐 이상하게 볼 것 같을 정도는 아니니까 다행이지.
주저앉고 싶은 나날들은 계속 되는데 나는 서 있는 것 외에는 선택 할수가 없어서. 다리는 이리 아픈데.
솔직하게 힘들다고 이야기 할수조차 없는 삶이란.
사실은 울고싶다 말하고싶어. 그 전에 울어버리고 싶어. 근데 눈물이 안 나오더라. 예전에라면 분명 진작에 울었을텐데. 나를 소중히 여기던 마음이 깎인것인지 약의 덕인지 모르겠어. 그냥 울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 될 뿐이야. 그도 그럴게 일하다 울어버리면 어쩌겠어. 얼마나 한심해. 근데 모르겠어. 혼자 있을때도 울기 힘들어져서 속이 울렁거려. 숨이 막혀. 어쩌지? 어떡하지.
....신이시여.
나약한 것은 나일까 사람일까.
나는 여전히 조금도 나아지질 않았어. 조금만 건들여지면 아슬한 선 위에 다시 올라타버려. 나아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라는 결말의 허탈함이란.
틈틈히 쉬어야 할것 깉아. 비록 주변이 그걸 바라지 않는다 하더라도 잠시라도 쉬어야 일상생활이 가능하니까.
신이시여. 이 곳에 계신다면 부디 나를 사랑해 주시어 이 어여쁜 어린양을 거두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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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던 편의점에 얼음컵에 담아먹는 칵테일을 파는 걸 발견했어.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사서 마셔보려고 해. 총 3가지 종류였는데 다 있을지 모르겠다. 안주는 집에 있는 치킨일 것 같아.
오늘도 힘내자. 너도, 나도.
오늘은 금요일이야! 내일은 쉬는 날! 집에서 노는 날! 이사갈 준비를 해야해서 마냥 놀수는 없지만 그래도 쉬는건 쉬는거니까! 행복해! 즐거워! 코끝이 찡해질 정도야! 진짜 기뻐!
겨우 휴일 오는게 기뻐서 아침부터 우는건 비정상일테니까 꾹 참고 있어. 착하다고 말해줘?
다음에 또 보자. 너도 꼭 행복해야 해.
잘자. 좋은 꿈 꿔.
이사 준비를 위해 이것저것 버리고 있어. 그러다가 아버지랑 어머니가 싸우는 걸 보고, 작은 아빠가 어머니께 미안해 하는 모습도 보고. 나한테는 여즉 친한척 굴던데 나는 그쪽이랑 연 끊으려고 한다는 걸 정말 모르는 걸까? 명절 때 안 가고 접촉도 피하려고 노력한게 티나지 않았나? 모르겠더라. 불편해.
혈연이란. 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안녕 스레주! 좋은 저녁이야!
나는 가족이라 생각하지 않는데도 은근히 넘어가고 친하게 굴려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화났다고 손 이나 올리는 사람 같지도 않은 것이 어디서, 감히?
>>110 좋은 저녁! 밥은 잘 먹었어? 나는 지금 술 심부름 왔어. 겸사겸사 내 아이스크림도 사려고ㅋㅋㅋㅋ
이사 문제 때문에 다른집 사람이 우리집쪽 회장님이랑 싸웠는데 분위기가 엄청 험악했어. 중간에 말을 잘못 전달한 사람 때문에 오해가 생긴거였는데, 상대방이 계속 회장님 말을 끊고 자기말만 하면서 회장님을 깍아 내리는 거야. 회장님이 참다참다 못 참았는지 바닥에 있던 어항을 던지면서 자기 말 좀 들으라고 화를 내더라. 그걸 어머니가 보고는 가운데 껴서 말리는데 우리 어머니는 키도 작고 몸무게도 적단 말이야. 걱정되서 나도 가운데 끼니까 나는 집에 가라더라. 그게 말이 돼? 나보다 힘도 약한 사람이 같은 편도 없이 어쩌려고. 나는 어리니까, 나 한명이라도 있으면 신고는 빨라지지 않을까 해서 지켜보고 있다가 어머니가 빠질 때 같이 빠졌어. 아무리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해도 물건을 던진 회장님을 감싼건 좀 마음에 안 들었는데 나중에 정신을 차렸는지 그건 아니었다고 번복하더라. 그나마 다행이었지.
>>112 난 방금 맛있는 저녁 먹었어! 스레주도 밥 잘 먹었어?😊
>>114 나는 이제 곧 먹어. 오늘 반찬은 김치전이야! 레스주는 뭐 먹었어?
>>115 나는 오랜만에 들깨수제비국을 먹었어! 꼬소하니 무진장 맛있었어! 난 이제 곧 월요일이 된다는게 슬퍼... 스레주는 평일이 좋아, 아니면 주말이 좋아?
>>116 헉 맛있겠다... 나 수제비 진짜 좋아하거든.. 근데 가족들은 싫어해서 못 먹고있어ㅠㅠ 나는 물론 주말이 좋지! 평일에는 일 해야하니까...ㅠ
한동안 바빴어. 이사하고 일하고 정신이 없어서 컴퓨터는 잘 못 했던 것 같아.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가 더 피곤하더라고. 그러고보니 이사 해주는 사람들이 내 침대 조립을 덜 해놔서 어제 밤에 침대가 무너진거 있지? 덕분에 한밤중에 바닥으로 대피하고 아침부터 침대 분리해서 매트리스만 남기고 다 버렸어. 그리고 쓰레기 버리는 곳에 전화를 했는데 되게 무시하는 투로 대답해서 조금 화났었고. 병원 가는 길에는 약국에 줄이 서있길래 나도 같이 서서 섰어. 마스크 2개 사고 나왔는데 가격이 3천원이더라. 1장에 천 5백원이었겠지? 요즘 많이 비싸지긴 한 것 같아. 마스크 대란 터지기 전에 10장 들어있는 마스크 한 봉지를 4천원에 샀었거든. 그 전에는 어머니 비염 때문에 마스크 한박스 사뒀었고. 지금 생각하면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해.
회사에서 무급 휴가를 줬어. 3월은 계속 쉴 것 같아. 아마 나뿐인 것 같은데 내가 제일 일을 못 해서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취직한 것 자체가 좀 허무해지지. 그렇게 안간힘을 써가며 버텼는데 돌아오는 건 이런 취급 뿐이니까.
오늘은 커튼이랑 에어컨 설치를 했어. 원래는 커튼이 어제 오고 에어컨만 할 예정이었는데 커튼 쪽에서 시간을 미뤄서 말이야. 덕분에 어제는 8시인가에 깨서 10시 까지 기다리고 이쪽에서 전화 하고 난 뒤에야 날짜 변동된거 알려주고 오늘은 9시에 깨서 9시 몇분쯤에 오긴 왔더라. 개인 회사랑 대기업의 서비스 차원이란 이런걸까. 아, 그리고 다이소에서 샤워커튼을 샀어. 봉은 그냥 커튼 봉이지만 길이 맞는게 이거밖에 없어서 말야. 이미 뜯었으니 반품은 안되니까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쓰긴 써봐야지.
3월 까지는 무슨. 4월 중순까지는 기다려달래. 내가 가치없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심할줄은 몰랐어. 적어도 회사 직원이니까 4월에는 부를 줄 알았거든. 이럴바에는 차라리 짤라줬음 좋겠는데. 그럼 나도 마음 놓고 다른 직장 찾을거 아냐. 가뜩이나 나랑 안 맞는 곳이라 더 힘들어.
지원금은 어찌 되는걸까 걱정이야. 뭐든 일이 터지면 그 주변 것들이 문제지. 진작에 해결 봤었다면 이리 골치아프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왜 사람은 질척거리는 걸 좋아할까. 깔끔한게 얼마나 좋은데. 이해할 수 없어.
사람은 쉬이 변하지 않지. 하루에 한번이상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어떻겠어. 그냥 계속해서 무기력해져가. 있지, 내가 비정상이라는건 사실 이미 알고있어. 그래서 나는 정상인척 노력하는거야. 하지만 아무리 비정상이라 해도 나도 결국 사람이다보니 지쳐. 편하게 살고 싶어. 잠들고싶어.
사람이 잠이 많아지는 것은 정신을 보호하기 위한 회피일지도 오르겠다고 전에 말했잖아. 요즘 잠이 많아졌어. 어쩌면 예상 가능했던 결과일지도 몰라. 원래부터 잠이 많았었으니까 시간만 되면 잤었겟지. 아까도 살짝 졸았어. 졸립네. 지금 자면 밤에 못 잘텐데.
여전히 우울한 날이야. 이제 약을 먹어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는게 조금 느껴져. 혹시 밖을 안 나가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나가기는 귀찮고. 어차피 안되는거 굳이 해야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고.
이런 생각을 했어. 지금 내가 힘든게 제대로 미치지 못해서 그런거라면 제대로 미쳐보면 될일 아닌가? 상상친구 하나쯤은 있어도 되는것 아닌가 하고. 어차피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니까 말이야. 물론 실제 이것으로 고통받고있는 사람들에게는 죄송한 말이지.
미쳐버리고 싶다는게 참 웃겨. 그러면 돈이 더 많이 들텐데 부모님께 얼마나 더 폐를 끼치려고. 차라리 죽는게 더 낫지. 하지만 그것도 장례식 비용을 다 준비한 다음에 해야하니까. 대략 얼마정도가 필요할까? 죽는데 필요한 지식도, 돈도 한참 모자라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건 너무 비참한 일이야.
가끔은 단순히 애정결핍인가도 생각했어. 정해둔 상대가 없이 다만 닿고 싶고,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건 비정상이잖아. 아마 변하지 못 하겠지. 이렇게 되어버린걸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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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실제로 입 밖으로 꺼낼수도 없으니까. 문장을 자아내는 것 만으로 만족하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케니! 쟈니! 미치! 니키! 마이키! 앤 위얼 더 스피릿 스쿼드! 스피릿 스쿼드가 스레주의 새벽감성을 응원합니다. https://youtu.be/qqxOObIQvzc
>>132 뭐야 그거ㅋㅋㅋㅋㅋㅋㅋㅋ 응원 고마워!
오랜만이지? 한달정도 안 왔으니까. 이렇게 글 쓰는걸 좀 멀리해보려고 했는데 왜일까, 글을 남기지 않으면 더 슬픈걸 억지로 찾게 되더라. 결국 고쳐질 수 없다는 걸까. 최근엔 잠도 잘 오지 않게 되어서 선생님께 수면제를 요청했어. 먹는 날은 잘 잘 수 있지만 아닌 날은 아니라서 불안하기는 하지. 이제 다시 출근도 해야하니까.
사실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말야.
여태까지 버티고 있었으니까, 지금쯤 놓아주면 안되는 걸까.
그러고보니 최근 아무것도 안 먹고 잠만 잤다가 엄청 고생했어. 헛구역질도 엄청하고. 근데 웃긴게, 나는 차라리 그게 낫더라. 정신없이 아픈게 더 편하더라. 진짜 비정상인 것 같아. 정상이 될 수 없다면 그냥 사라지고 싶다.
또 못 자면 안되니까 슬슬 잘 준비 해야할 것 같아. 잘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시도는 해봐야하는 거니까.
잘자. 꿈 조차 너를 방해할 수 없기를.
모기 소리가 심한 밤이야. 피곤한데 잠이 안와서 곤란해졌어. 오늘은 열심히 일했어. 노력했어. 힘들어. 졸린데 잠이 안와.
내일 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힘들다고, 아프다고 말해도 될까? 항상 고민해. 이건 내 일기장이라고 해도 타인이 쉽게 볼 수 있는 게시글이니까. 하지만 지쳤어.
있지, 머리가 아파. 속이 울렁거려. 울고싶어. 포기하고 싶어.
날 좋아하는 모두에게 미안해지고 싶어.
잘자.
요즘은 직장 관련 악몽을 꿔. 주로 혼나는 일만 가득이거나 다른곳을 알아보고 있는데 그걸 들키는 꿈을 꾸는데,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지금 직장이 얼마나 싫으면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약은 꾸준히 먹고 있어. 그럼에도 힘든건 여전하더라. 정말 약 만으로는 안되는 지경까지 와버린걸까? 상담을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 그치만 비싸니까 꺼려져. 부모님께 이 이상 손벌리기는 싫은걸.
기뻤던 이야기를 할까. 꽤 오래전부터 먹고싶어했던 과자를 최근에 찾았어. 혹시 몰라서 1개만 샀었는데 다음에는 여러개를 사둘까해. 먹어보니 내 기호에 딱 알맞아서 1개만으로는 부족하더라고. 그거 말고도 좋아했던 과자가 조금 구하기 힘든거였는데 그것도 파는 곳을 찾아서 기뻐. 멀리 놀러갔을 때 대형마트에서 찾은거긴 한데 있는게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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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필요없는 사람이라면 나를 버려줬으면 해
몇번이나 더 자각시켜줘야 만족하는거야? 내가 필요없는 존재라는 것 쯤은 나도 알고 있어. 사라질 때 민폐가 되지 않도록 장례식 비용도 모으고 있어.
난 노력하고 있어
이번 직장에서 짤리면 상담을 받아볼까 해. 지금까지는 비싸서 못 했지만, 나 스스로가 심각하다는게 느껴진다면 받는게 맞겠지.
근데, 어차피 모든걸 포기한 사람이 받아봤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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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다른 직장을 가지게 되었어. 오전 출근이라 아침마다 피곤하지만 퇴근 후에 자신만의 시간이 있다는건 좋더라고.
오후의 자유가 이리도 행복한거였는지 오랜만에 깨달았어.
오늘은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봤어. 정말 조금 마셔봐야지 하고 만들었던건데 예상 외로 양이 많아져서 많이 곤란했지. 남은건 일단 얼음틀에 넣어서 냉동실에 넣어놨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최근 옛날 아르바이트 처에서 도움을 요청해서 잠시 도와줬었어. 일당을 받기로 했는데 아직 입금을 안 해줘서 걱정이야. 만약 월요일까지 입금이 안되면 다시 연락 해보려고.
만약 정말 다시는 안 볼 사람이라면 돈 이야기 부터 했을텐데 인생이란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법이니까.
최근 사고 싶은게 생겼어. 게임기랑 게임인데, 사도 될지 조금 걱정돼. 낭비는 아닐까? 내가 이걸 살 자격이 있는걸까 고민하게 돼.
가끔 독립을 생각하다보면 결론적으로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들고는 해. 혼자 살기 시작하면 곧장 끝을 볼 생각밖에 안 하는 사람인데 독립을 해도 되는걸까 하고, 응.
하지만, 그렇잖아. 나는 지쳤어. 모두 놓아비리고 싶은걸.
머리가 아파. 속이 울렁거려. 그냥, 그저. 잠들고 싶어.
병원 가는 것을 놓쳤어. 이미 예약 변경도 했던거라 또 가도 될지 모르겠어. 요즘은 병원에 가봤자, 약을 먹어봤자 그대로라. 모든게 헛수고 같이 느껴져.
졸립네. 응.
레주 안녕!! 제목이 너무 예뻐서., 아이헨도르프 달밤 이라고 치면 그 내용은 안 나오는데 뭔지 물어봐두 돼?? 레주가 지은거야? 아니야 찾았어!! 붙있는 글이 아니었구나
>>170 찾아서 다행이야! 이어지는 문장이 아니긴 했는데 딱 그 두문장이 마음에 들어서 그 두개를 선택 한거거든. 찾기 어려워졌을 줄은 몰랐어... 전문 읽어본 후에도 마음에 들었었으면 좋겠다.
>>171 웅 고마워!
오늘도 힘들었어. 나는 힘들면 왠지 모르게 솔직해지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속에 있던 이야기를 꺼내게 되어서 오늘 만난 친구들에게 미안해져. 안에 뭉그러진 것들을 꺼내 뱉으면 속이 울렁거리는게 사라질거라 믿는 걸까? 그럴리 없는데 말이야.
집 사정.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하는 이유. 망한 연애 이야기. 뭐, 집이랑 연애는 이제 포기했으니까 별 감흥없이 이야기 거리 취급하긴 했지. 근데 사진 찍는걸 싫어하는 이유는 여전히 말 하기 힘들더라. 말문이 막힌게 몇번이었지? 평상심을 유지하려 노력했다는 것 자체가 아직 극복 못 했다는 소리겠지.
수치심을 유발 당하고 사진을 찍혀서 그 이후로 사진이 싫어진건 트라우마일까 예민한걸까. 그와 비슷한 이유로 부르지 않는 노래가 있어. 그건 동영상 촬영이었던 것 같아. 그 이후로 한동안 노래방은 못 갔지. 그 친구랑 멀어지고, 1~2년 정도 지나고 다른 친구랑 전혀 다른 느낌의 노래방을 다녀온 후에야 다시 노래방을 좋아하게 되었어. 여전히 그 노래는 못 부르겠지만.
기억에 남았다는 것과 그로인해 꺼려지는 것. 이건 전부 트라우마 인걸까. 사실 그렇다 하면 내가 무성애자인건 후천적인걸지도 모르지. 남자에겐 성추행 당하고 여자에겐 성희롱 당하는 기록이 남겨졌으면 누굴 사랑할 수 있겠어.
이리 보니까 내가 아직도 살아있다는게 신기하네. 게을러서일까 겁이 많은걸까.
잘자.
최근 새로운 게임에 빠져서 꽤 재미있게 하고있어. 자동 전투 게임인데 내가 이런거 잘 못하거든? 근데 약간 카드 모은다는 생각으로 하면 꽤 재미있더라. 실제로 좋아하는 캐릭터들도 있고. 한동안은 계속 하지 않을까 생각중이야.
어떤 퀘스트 같은걸로 하루에 300자 장편쓰기 챌린지를 하려고 새로 쓰고 있던 글이 있는데 결국 때려쳤어. 나는 글을 쓰면서 계속 수정하는 타입인데 챌린지를 하다보면 위의 글을 수정하기가 좀 그렇더라고. 글 완결 못내는 사람 특징중에 계속 수정한다 라는 내용이 있던데... 으음 찔리긴 하더라
확인해보니 여기서 인코 쓴 적이 없었네. 지금 직장은 쉴 땐 확실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아. 칼퇴도 챙겨주고 심심하면 간식 챙겨주고. 일 하는 시간이 짧아서 월급이 좀 적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안 그래?
직장 관두고 이 시기에 5일 근무 하는 알바처라도 구한게 다행이지.
병원 갈 시간을 놓친 이후 병원은 안 가고 있어. 평생 우울할 수 밖에 없다면 받아들여야지. 전에는 아무리 우울해도 그게 정상이라 생각했으니까, 그때로 돌아가는 것 뿐이야. 상담은 포기했어. 비싸더라. 30분에 7만원 이었나? 어차피 해결되지 못 할거 전부 놓아버리게.
포기란 달콤한 총알같아.
나를 사람으로 봐주지 않는 세상은 살아갈 가치가 있는가 나는 그 어떤 순간도 긍정하지 않고 다만 뛰어내리고 싶었다. 호감의 반대는 비호감이 아닌 무관심이라 하던가 그 질문 조차 쓸모없는 것이라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지금 내가 사는 이 곳은 살아갈 가치가 있는가 나는 아무 말 없이 뛰어내릴 준비를 할 뿐이다.
내게 거짓말을 해줘. 사랑을 속삭여줘. 달큰하게 물러 터진 새빨간 과실처럼 나를 거짓 속에 빠트려줘. 널 위해 살고, 너 때문에 죽고. 삶과 죽음을 반복하며 나의 뇌를 녹여줘.

스레딕의 난장이, 비버, 멧새가 스레주를 위로하며 사랑해줍니다! 우리 스레주 오늘도 많이 힘들었지? 수고했어. 내일도 정말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랄게. 좋은 꿈 꿔.
>>187 오랜만에 왔더니 위로해주는 레스가 있어서 기뻤어. 너는 좋은 하루가 되었을까? 오늘이 초복이라는데 맛있는건 먹었고? 날 위로해준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너도 행복해졌음 좋겠다. 고마워. 오늘 하루 힘냈길 바래.
직장이라기 보다는 알바를 하고 있어. 받는 돈은 똑같은데, 어머니는 내가 직장을 다니길 바라시는 것 같아. 솔직히 생각해서 난 직장 다녔을 때나 지금이나 최저시급 받는 건 똑같아서 굳이 막 시작한 알바를 관둬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 한달 벌어서 다음 한달을 버티는 것도 똑같은데 왤까. 조금 지쳐. 난 어차피 좀 더 위로 가고싶다는 욕망 같은건 없는걸.
하늘을 올려다 볼 여유가 있어야 꿈이 생기는 법인데.
>>188 나는 오늘 생각보다 괜찮은 하루였나..어쨌든 그랬던거 같아!스레주는 뭐 먹었어? 요즘은 좀 괜찮나? 5일밖에 안됐는데 괜찮을 리가 없나. 상처는 오래간다잖아. 내가 많이많이 찾아와서 조금씩 낫게 해줄게! 레주 남은 하루 행복하길 바랄게.
>>191 괜찮은 하루였다니 다행이야. 괜찮은 것 보다는 좋은 하루인게 더 좋겠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초복날에는 닭볶음탕?을 먹었고 오늘은 곱창이랑 막창을 먹었어. 요즘은 괜찮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직장에서 계속 실수하는 것 빼고는 할만 한것 같아. 아침엔 바쁘고 저녁에 겨우 쉬니까 그나마 우울한 생각은 덜 하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좋아졌다고는 못하겠지만 나아진 걸지도 모르지. 많이 찾아와준다면 고마워. 나를 낫게 해준다고 해준것도 무척 기뻐. 하지만 부디 내 아픔으로 네가 힘들어지지 않길 바래. 그러니까 힘들면 너도 이야기 해줘. 들어주는 것 밖에 못할지 모르지만.. 으음. 좋은 꿈 꾸고, 내일 하루 힘내.
다정한 사람이 늘어나면 세상은 조금 따뜻해질 수 있을까.
>>192 그렇지 생각보다 좋은 하루가 되는게 쉽지는 않더라고 닭볶음탕 맛있겠네. 직장에서 실수가 있구나. 그 실수를 바탕으로 더 노력해서 발전한 스레주가 되면 좋겠어! 몸이 힘들어서 마음이 생각할 시간이 없구나. 어쩌면 진짜 조금이라도 나아진 걸지도 모르지. 근데 어느날 일이 줄어들면 그 감정들이 펑! 하고 터져버릴 수도 있어. 조심해. 그리고 진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서 네가 진짜 좋아졌으면 해. 찾아와 준다고 한 건 진심이었지만 낫게 해준다고 한거는 내가 무슨 능력도 없고 그래서 건방진거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는데 혹시 그랬다면 미안해. 그저 네가 내 치기 어린 말을 듣고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이었어. 힘들면 나도 말해주라니 감동인데..?ㅎㅎ 생각보가 들어주는건 큰 힘이 될지도 몰라.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이 있는건 좋잖아. 나도 네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 오늘은 좋은 하루가 될 수 있길 바라고 힘내. 언제나 네 뒤에서 응원하고 있을게.
종종 생각한다. 내가 특정 작품을 좋아하며 즐기는 것은 사실 현실에서 외면하기 위함이 아닐까? 고통받고, 슬퍼하고, 울고 웃고. 과몰입이라는 말이 우습지 않을 지경까지 도달하고 나면 난 또다시 가라앉는다. 다시는 이러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사람을 낙원으로 삼지 말라는 것과 동일할 지경으로 나는 덕질을 낙원으로 삼고 있었다. 이 작품은 또 얼마나 갈까. 또 무엇을 희생양으로 삼게 될까. 이 나쁜 버릇은 언제 쯤 사라질까...
>>194 대부분 다 실수로 까먹는것들이라 나아질지 모르겠네. 지금 직장이 조금 스피드하게 일하는 곳이라 정신이 없으면 또 놓치거든. 근본적인 해결방식은 잘 모르겠어. 난 기억나지 않는 어느날부터 우울증이 있었고 그게 우울증이란 걸 깨달은게 중학생 때 였으니까... 근본 자체를 모르는 거지. 어쨌든, 나는 건방지다 생각하지 않았어. 그러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오늘도 응원 고마워. 너 생각하면서 힘낼게.
우울은 사람을 조용히 망가트린다. 짧게 짧게 흐려지는 기억. 시야, 집중력, 언어 능력까지. 문장 하나 하나가 이리 고통스러웠던가. 첫 자음부터 끝 마침표 까지 마음에 드는 것 하나 없었다.
병원을 가봐야 할까? 어차피 나아지지 않을 걸 알면서 현상 유지를 위해 그 돈을 들일 가치가 있을까? 무너지는 모래성은 이미 파도에 쓸려가는데, 무엇을 위해,
끝. 종말. 나의 구원.
구원은 오지 않기에 구원이던가.
나를 갈아서 쓴 문장은 날것 투성이라, 도저히 사랑할 수 없었다.
사랑을 언급하는 것 조차 기만 같아서.
>>196 많이 힘들었겠네. 그 어린 나이부터 얼마나 힘들었을까. 진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이런 말밖에 없는게 너무 슬프네. 근본을 모르는구나. 확실히 우울이 꼭 이유가 있어서 생기는건 아니니까. 미안 진짜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별로 없다. 항상 있어줘서 고마워. 잘자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길 바래.
어째서 나는,
매 순간은 아니더라도 제대로 정신을 차리려 노력한다. 하지만 그 사이의 빈틈은 언제나 큰 문제로 돌아와버려서. 아, 나는 사실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어쩌면, 어쩌면. 태어난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 그런..
진정해야지. 살아있으니 살아야지. 어서 죽어가야지. 적어도 그 끝이 구차하지 않도록, 남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203 힘들었다기 보다는 그냥 몰랐던 걸 알게 된 느낌이야. 예시를 들자면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던 사람이 여태까지 그걸 모르고 새우는 원래 따끔따끔한 맛이라고 생각하는 것 처럼?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잘못된거라는 걸 알게 되는거지. 미안해 할 필요는 없어. 너랑 소소하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되니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남은 하루 잘 지내고, 잘 자고. 다음에 또 보자.
>>207 아 레주가 무슨 말을 하는지 대충 알겠어. 공감은 잘 못해주지만 나도 그래본 적 있거든. 사실 이렇게 말하면서도 레주 말하고 말투가 너무 차분하고 예뻐서 내가 위로받는 기분이네...ㅎㅎ 그렇게 말 해줘서 정말 기뻐! 레주도 남은 하루 행복하길 바래. 미리 잘자!
>>208 말투라기 보다는 생각한 말을 글로 쓰는거다보니까 한번 더 감정이 정제되어 그러는 걸지도 몰라. 그래도 말투가 예쁘다고 해주니까 괜히 기쁘네. 그래본 적이 있다는 건 지금은 안 그렇다는 뜻이겠지? 네가 괜찮다면 좋겠어. 개인적으로 내게 착한 사람들은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이라서. 주말 잘 지냈으면 좋겠다. 오늘도, 내일도 힘내.
일을 시작한지 이제 한 두달이 되었던가. 내가 일을 할 때 숨을 잘 안 쉰다는 걸 발견했어. 혹 그래서 계속 실수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나 싶어서 오늘 간간히 의식적으로 쉼호흡을 했는데 확실히 덜 실수 하더라. 그래봤자 오늘도 혼났지만.
가라앉혀야지. 그게 무엇이든.
조용히, 있는듯 없는듯 굴면 잘 할 수 있을거야.
>>209 기쁘다니 다행이야! 아마도 지금은 꽤 괜찮아진 것 같아. 내가 이렇게 나아진 것처럼 레주도 더 괜찮아졌으면 좋겠어. 나도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그렇게 말 해줘서 정말 고마워! 남은 하루 행복하고 다음주도 생각보다 괜찮은 한 주가 되길 바래. 우리 레주 할 수 있다! 화이팅!!
>>213 오늘은 잘 지내고 있을까? 나는 간만에 쉬는 날이라 푹 쉬고 있어. 네가 계속 할 수 있다고 해주니까 조금씩 더 용기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 언제나 비슷한 말만 하는 것 같지만, 덕분이야. 고마워. 네가 괜찮은 것 같아 다행이야. 오늘도 힘내.
어제는 술을 마셨어. 오늘이 쉬는 날이라 조금 취하고 싶었거든. 근데 요즘들어서인가, 술을 마시고 취하면 울고싶어지더라. 조그만 감정에도 울컥해와서 곤란해. 이런 버릇 들이면 안되는데.
술주정은 취했을 때 한 행동이 고정되어 그게 술주정이 되는거래. 얼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전에는 술주정이 내 손이나 팔을 깨무는 거였거든. 부모님께 멍든 걸 걸리고 난 이후에 안 하게 되었는데, 그러니까 왠지 울듯 말듯하는게 술주정이 된 것 같아서 고민이야.
그나마 다행인건 완전히 울지는 않는다는 걸까...
요즘은.. 숨 쉬기가 조금 힘들어. 옛날이랑 비슷해졌다고 해야할까. 울렁거리고, 숨막히고, 답답하고. 이제 또 익숙해지겠지 싶어서 냅두는 중이야.
익숙해져야지. 언제까지고 현상유지를 위해 돈을 들일 순 없잖아. 이게 생명유지장치라 할지라도 나는 똑같은 선택을 할거야. 희망이 없다면 현실을 직시해야지.
>>214 나는 잘 지내고 있어. 레주 쉬는 날이구나. 부럽당!ㅎㅎ 그래도 잘 쉬고있다니 다행이야. 레주가 나의 작디작은 이 한마디로 조금이나마 용기가 생겼다니 정말 기뻐! 나도 항상 예쁜말 고맙고 오늘은 푹 쉬고 다음부터 화이팅하자. 레주 홧팅!
오래 다닐곳은 안 되었던 직장. 그래도 근로계약서의 1년을 믿고 다른 곳들의 전화를 거절하던 나는 9월의 백수가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걸 믿었나 어리숙한 내가 웃기기만하고.
>>220 오늘은 잘 지내고 있어? 비가 많이 왔는데, 괜찮았으면 좋겠다. 주5일 근무니까 그날 쉬는 대신 주말에 일했지. 너는 어땠어? 주말 잘 쉬었어? 비가 엄청 많이 내렸던 것만 기억하고 있는데 건강 조심하고. 아무리 귀찮아도 우산은 꼭 챙기고 다녀. 오늘도 힘낼게. 너도 힘내.
계절을 타지 않는 직장을 찾자.
>>223 오늘은 그냥 좀 그랬어. 비가 많이 오니까 뭔가 좀 기분이 신기하더라. 내 주말은 괜찮았던 것 같아. 레주의 주말이 괜찮았었으면 좋겠어. 응 안그래도 지금 비 진짜 많이 와. 레주도 나갈 일 있으면 우산 잊지 말고 챙겨. 비 맞으면 감기 걸릴라. 우리 둘 다 힘내자.
>>225 오랜만이네. 최근 일하느라 바쁘고 새로운거 접해서 이것저것 해보느라 바빠서 잘 못 들어왔어. 오늘도 비오더라. 지금 우산 챙겨서 일하러 가는 중이야. 조금 지쳤지만, 힘낼게.
속이 울렁인다. 토할 것 같아. 지친다. 포기하고 싶어.
그러면 안되니까
>>226 응 되게 오랜만이다. 그러게 오늘도 비가 오네. 새로운 것을 시도 해 보았구나. 멋져! 많이 힘들겠지만 오늘 하루도 행복하길 바래. 힘내자, 우리.
>>229 노력은 하고 있는데, 이제는 잘 모르겠어.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들어. 예전부터 그러긴 했지만... 다른거에 집중하기가 좀 힘드네.
우울은 집중력을 떨어트린다. 글을 쓰기만 시작하면 감기는 눈동자. 흐릿한 시야. 아, 이대로 영영 잠든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몇번이나 반복하는건지.
숨쉬기가 어렵다. 원래 이랬으니 이제 다시금 익숙해져야 겠지만 한번 뭍으로 나온 경험은 그걸 잊을 수 없게 만들어서... 울렁거리는 속이 다만 고요하다.
사라지게 해줘. 존재하고 싶지 않아. 땅 위로 비상하는 감각을 상상하며 속의 말들을 삼킨다.
병원을 갈까 수십번을 고민한다. 하지만 그건 결국 해결되지 않았잖아. 과거의 실패를 다시 겪고싶지는 않다.

>>230 많이 힘든가봐, 요즘. 뻔한 말이지만 계속 살다보면 언젠간 행복한 날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235 그랬으면 좋겠네. 사진 귀엽다. 고마워.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
이게 외로운건지 정말 심심한건지.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어렵기만하다.
이성을 반하는 이 감정이 뭔지 모르겠어.
내 마음이 전부 없어지면 편할텐데
>>236 너도 좋은하루 보내. 언제나처럼 네가 행복하길 바라.
>>241 으음. 노력은 해보고 있어. 잘 안되네.
나는 겁쟁이라 결국 아무것도 안하지. 사회적 동물은 무슨. 도퇴된 인간일 뿐인데
사라져버리고 싶다
기침이 계속 나와서 검사를 받았어. 코로나는 아닌데 비염이나 알레르기나 천식일 수 있으니까 큰 병원 가보래. 폐에는 문제 없대. 뭐가 문제일까..
이런 시기에 이런 말은 안되겠지만, 난 사실 아프고 싶어.
쉴 수 있는 핑계가 필요해.
그대로 앓다 사라지는 것도 좋겠지만.
사람이 사람답게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까먹은건지 원체 모르던 것인지
숨을 참으면 고요해지던 잡음들이 그립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힘들다고, 쉬고싶다고. 전부 어리광이라서, 철없는 행동이라서...
>>247 쉬는거엔 핑계는 필요 없어. 물론 회사를 쉬거나 하는데엔 필요하겠지만, 네가 힘들다면 쉬어야지. 무책임한 말인것 같기도 하지만 진심이야.
>>253 아무래도 단순히 지친것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결국 무언가 아파야만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이 태반이잖아. 그러니 근거가 필요하고 핑계가 필요해지지. 나는 그렇게 생각해.
술을 좀 마셨어. 으음. 좀이 아닌가 싶기도 해.
>>254 그렇지. 아무래도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결과라고 해야할까 어쨌든 그게 없으면 네가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게 쉬는것에도 핑계가 필요한 이유겠지. 그렇지만 꼭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쉴 수 있으면 좋겠어. 물론 이렇게 된다면 악용하는 사람도 생기겠지만 상처는 보이는 곳 에만 있는게 아니니까. 내가 이런 말을 한다고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말이야. 그냥.. 이런 말을 하고 싶었어. 행복하길 바래. 지금은 힘들지라도.
>>256 많이 늦었어. 미안하네. 내 행복을 바래줘서 고마워. 요즘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서 글로 대화하는 건 자제하고 있었어. 말로 하는건 엎을 수 없는거고, 익명도 아니게 되니까 스스로도 적당히 제어해서 말을하는데 유독 글로 말하게 되면 우울함이 스며드는 것 같더라고. 내 우울이 다른 사람에게 뭍는다면 실례니까. 나아진건 아니지만, 갑자기 네 생각이 나서 들어왔어. 세상이 바뀌진 않아도, 적어도 나는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지 모르지. 너도 행복하길 바래. 힘내. 언제나 고마워.
이번 9월에 권고사직 되고 난 이후 쭉 쉬고있어. 사실 이제 내가 이 사회에 필요한 사람인지 모르겠더라. 권고사직 2번이라니. 웃기지. 내가 할 수 있는게 뭔지 모르겠어. 나는 그냥,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거라도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어져서 이제는 무얼 해야하는지도 혼란이 와.
최근 날 괴롭혔던 기침이 먼저인가 또다시 찾아온 듯한 우울증이 먼저인가 이리저리 치여 힘든 휴식이 먼저인가 그러다가도 결국 뭐든지 돈이 필요한 일이라서
그치만 쉬고싶어 그만두고싶어 숨이막혀 아파
오늘 눈을 감으면 내일 눈이 뜨이지 않았으면 해.
나 자신이 한심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무력감의 되풀이, 뫼비우스. 잘라내기에 필요한 것은 가위나 칼과 같은 억지력. 날카롭게 잘리고 베여 끊어지고 싶은 숨자락을 견딘다. 온 몸이 무겁고 온 마음이 가라앉는다. 고장난 것은 신체가 먼저인가 정신이 먼저인가. 혹은 닭이냐 달걀이나의 문제인가.
단어를 가다듬는다. 내가 뱉어내는 감정이 날카롭게 서서 다른이의 생채기를 만들어 내지 않도록 버텨낸다. 종종 필요성을 의심하지만 그럼에도 혹시 모른다는 마음이 앞서 다듬는 것은 자기만족이다.
날것의 단어들을 나열하기엔, 나는 너무 깊게 무너졌다.
Ich will sterben, ich will Ich wollte nur verschwinden, ob ich von einem Auto geschlagen wurde, vergiftet wurde oder von einem Messer gestochen wurde. Helft mir, tötet mich. Das ist kein Leben. Ich will nicht so leben. Bitte lass mich atmen.
Töte mich. Töte mich. Lass mich nicht am Leben. Ich bin nur eine unnötige Person. Wenn du es nicht wert bist, zu leben, töte mich, lass mich verschwinden. Warum verschwendest du es?
Nein, ich will nicht leben. Töte mich. Bring mich um, indem du mich tötest. Bitte rette mich. Bitte.
night.
죽고싶은 이유는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어요. 살고싶은 이유도 만들라면 만들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이유들이 단 한가지를 이기지 못해서, 결국 모든 이유들이 전부 쓸모없게 되어서, 나는 전부 포기해버리고 싶은거예요. 그게 나의 존재 가치라 할지라도.
즐겨보던 영화의 다음 시리즈도, 기다리고 있는 소설의 다음권도. 먹어보고 싶었던 디저트도,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도, 사고 싶은 게임도, 가족의 슬픔도, 친구의 슬픔도, 나 스스로의 뒷처리도 전부.
장례식 비용을 벌기 위해 아직 죽지 못했다 하기엔, 그걸 포기해도 된다는 생각도 종종 들어요. 가족에게 민폐니까 못 죽는다 하기엔, 살아있는 지금 또한 민폐인걸요. 먼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 죽고 더이상의 낭비를 초래하지 않는 것이 옳을텐데.
나는 왜 지금도 숨을 쉬고 있을까요.
이제는 내가 뭘 바라는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 나를 죽여줬으면 해. 더이상 생각하지 않도록, 나를 멈춰줬으면 해.
무서운건지, 무섭지 않은건지도 모르겠어요. 나는 왜 스스로를 끝내지 못하는 걸까요? 하나의 개체에 새겨진 본능일까요? 살고자 하는, 살아서 제 종족을 퍼트리고자 하는? 그렇다기엔 난 사랑을 하지 못해요. 그렇다면 살고자 하는 이 본능이 왜 필요하죠? 내게 왜 존재하는거죠?
없애줘요. 버려줘요. 내가 죽을 수 있게 해줘요. 나 스스로가, 내 죽음을 택할 수 있게 해줘.
신이시여. 나의, 애증하는 신이여.
내가 싫다면 날 부셔. 좀 더 미치게 해줘. 어정쩡하게 말고 완전히 고장내 줘. 인간의 사고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어줘. 공포에 휩쓸려 숨쉬는 것 조차 힘들게 만들어줘, 아프게 해줘. 아무 생각도 못하도록 다만 휩쓸어줘. 부서지고, 고장나고, 무너지게 해줘.
날 사랑한다면, 날 죽여줘.
제발, 나 좀 살려줘.
죽여줘.
가끔 너무 힘들 땐 자살을 상상하곤 해.
그러면 조금쯤은 나아진다는 것이 우습더라.
이제는 문장을 자아내는 것 조차 힘들어서 생각의 흐름대로 내뱉게 돼.
나아질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면 그냥 죽고싶어.
잘자.
심기일전. 알바 면접을 보고오는 날이야. 잘 된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안 하니까 조금은 괜찮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어.
면접은 잘 안됐고, 딱히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서 조금 곤란해졌어. 정신 차려야 하는데.
일단 오늘 약속이 있으니까 갔다 오려고. 커피 한잔 해야겠다.
.
.
자살이 아닌 방법으로 죽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밤이 있다. 그러다가도 그 뭐든지가 역겨워 나 스스로가 싫어질 때가 있다. 그래서 더 악착같이 자살하는 방법을 갈구할 때가 있다. 그리고 그 방법이 터무니없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깨달으면 그제야 포기하고 그 밤을 보내주는 것이다.
인간불신은 자기혐오에 다다른다.
오늘은 면접을 보려고 정장을 입었어. 이렇게 꾸몄는데 면접만 끝나면 다시 집으로 가야한다는게 조금 허무하네. 너무 일찍 와버려서 주변에 있는 의자에서 대기타고 있어. 5분 전에 들어갈까 고민중이야.
나는 나의 최선을 다 했을까.
시국이 문제인지 내가 문제인지 알 수 없다. 나는 역시 나의 탓이라 생각하지만 남의 탓도 하고싶은지라 그저 스스로가 혐오스러울 뿐이다. 나의 노력이 부족했을 터. 내가 나태했을 터인데. 힘들다 어리광만 부리고 있어서.
정답은 나와있지만 답을 내지 않는다. 모른다고 해두면 고민을 계속하는 것으로 회피할 수 있다. 살아가기 위해선 선택을 하고, 나아가야 한다지만. 나는 계속 고여있기만을 바라기 때문에.
그거 아니? 나는 사실 숨을 쉴때마다 속이 울렁거리는 것에 익숙해져있어. 그럴때면 천천히 조금씩 몰래 숨을 쉬다 저도 모르게 참아버리기도 하지. 그 정적의 순간 울렁거리지 않는 속이 얼마나 평온하던지.
좋은 아침. 일까.
그랬으면 좋겠네.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랄게.
T.
자다가 깼는데 더 자기가 힘드네.
여전히 일을 구하지 못했어. 조금 많이 힘든 기분이야. 원하는 직장이 있는데, 거기에 붙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면 자신감이 없어져서 곤란해.
이대로 도태될 것 같고. 실제로 그냥 사라지는게 더 편할 것 같고. 하고싶은게 있다고 해도 죽을 수 있다면 그걸 포기할 수 있다는게 무서워. 죽을 용기는 없으면서 삶에 미련이 없어서. 그래서.
아파. 울렁거려. 울고싶어. 힘들어.
살려줘. 날 좀 죽게해줘.
면접을 보러가는 중이야. 사실 고정휴일이 없는 직장은 좀 피하고 있었지만... 지금 당장에 돈이 없어서 안되겠더라고. 이번에는 좀 잘 되었으면 좋겠네.
얼마나 더... 헤매야하는 걸까. 아님 혹시 전부 소용없고 난 그저 떠다니고 있는걸까? ...어서 전부 바스라졌으면 좋겠네. 난 이미 지쳤으니까.
첫 출근.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 실패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비오더라. 우산 챙겨둬.

오늘 출근했고, 내일은 쉬어. 그 기념으로 오늘은 술을 마셨어. 겸사겸사 궁금했던 젤리도 먹는데 술 취하면 뭐든 맛있게 느껴지나봐. 전에는 맛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맛있네.
사진 올라가는 구나. 전에는 안 올라갔어서 사실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가끔 안 올라가더라고. 제목 예쁘다
>>316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아이핸도르프의 달밤 이라는 시야. 사진 가끔 안 올라가는 거였구나... 나는 스레딕 사용한 이후 내 휴대폰에 있는 사진 올라가는게 이번이 처음이라 그냥 내 휴대폰 문제인지 알았어. 그래서 사진 올리는 건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시도해봐서 다행인 것 같아.
이름칸 실수한걸 이제야 알았네... 내 일기 검색할 때 하늘이라고 검색하거든. 그래서 뒤섞였나봐.
아침 출근은 피곤하네. 지각만 안 했다면 좋을텐데. 일이 힘든건 이제 좀 익숙해졌으니까. 외울게 많아서 문제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거니까.
내일 쉬는 날 이라서 오늘 좀 기뻐했는데 어린애가 벌써부터 휴무를 좋아하면 어쩌냐고 그러더라. 젊어도 쉬는건 기쁜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일하는 곳에서 내가 뭐 물어보면 되게 잘 알려주시고 팁? 같은걸 알려주시는 직원분이 있어. 그분이 다른 직장 동료분들 이름 외워야 하지 않겠냐고 그러더라.... 내가 다른분들 부를 때 보통 선생님이나 선배님이라고 불러서 그런가봐. 근데 문제는 내가 사람 이름이나 얼굴 진짜 못 외우거든. 진짜 곤란해. 직장에 직원이 많아서... 거기다 오후 오전이 확실하게 나뉘어 있는것도 아니라서 더 어려워.
최근엔 동숲이랑 포켓몬실드 하고있어. 사실 젤다도 있긴 있는데 걔는 진짜 못 하겠더라고. 어려워... 뱅드림이랑 러브라이브도 하고 있는데 럽라가 더 쉽더라. 뱅드림 노래 진짜 좋아하는데 게임이 너무 어려워. 노트 조절을 해도 안되더라...
오늘은 반달인가. 하늘이 아직 밝을 때 떠있는 달은 유독 예쁜 것 같다고 느껴져.
오늘의 달도 하얗고 선명합니다.
그대도 여전히, 그러하겠지요.
오늘 월급타는 날이었는데, 내가 계산을 잘못해서 점장님께 메세지로 여쭤봤었어. 분위기가 안 좋아져서 불안해...
부디 괜찮기를.
요즘 계속 바빴네. 최근 라프텔 결제 해둬서 그거 보느라고 못 온것도 있긴 하지만.
일상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언제 짤릴까 걱정되고 전부 놓아버리고 싶어져.
이게 비정상임을 알지만, 어쩔 수 없잖아. 거의 평생을 이렇게 살았는걸.
최근 안하던 생리를 했어. 1년 주기로 하는건지 뭔지. 이러면 암에 걸리기 쉽다며? 난 꽤 긍정적으로 보고있어.
하루라도 더 빨리, 사라지고 싶어.
침대에 누워 멍하니 있으면 저절로 졸려오지만 자면 안되니까 억지로 깨어있을 때가 많아. 다시 눈을 뜨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순순히 눈을 감을텐데, 그렇지 않다는게 다만 아쉬울 뿐이지.
우울하지 않았던 날의 기억이 없어. 잠시라도 틈이 있다면 파도같이 밀려오는게 우울이지. 그걸 견뎌서 하루를 사는 것은 과연 정말 사는 것일까? 아니잖아. 아니라고 해줘. 이게 사는거라면 나는, 나는...
많이 춥네. 다들 따뜻하게 다녀. 잘자.
다니던 직장은 꽤 잘 적응한 것 같아. 월급도 괜찮고, 오전 근무라서 집 도착하면 제대로 개인 시간 가질 수 있고. 최근엔 주술회전 보고 있었어. 논란난게 많은 작품이라서 더이상 안 좋아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안되더라. 포기는 빠른게 편하니까.
내일도 추우려나. 따뜻하게 입어. 잘자.
최근에 만난지 몇년 지나서 어색한 친구랑 잠깐 만났어. 사실 내가 중학생 때 걔한테 스킨쉽 문제로 잘못한게 있어서 만날 생각 없었어. 어차피 개인적인 연락은 안하던 애라서 친구한테 낮가림 운운하면서 피하고 있었는데 그쪽에서 나랑 만나고 싶다고 했다나봐. 나중에 시간 확실히 정해서 만나는 것 보다는 갑자기 짧게 만나서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 이야기 들은 당일에 만났지. 다행이도 말하는 동안 어색하진 않았어. 오래 대화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나는 걔를 좋아했던 걸지도 모르지. 아무리 그때 스킨쉽의 정도가 심하던 시기였다고 해도 손에 입술 문대는건 친구 사이에 무례하고 미친짓이잖아. 그저 미안할 뿐이야.
좋아한다고 해밨자, 그게 사랑이엇던건 또 아니라서.
>>257 진짜 정말 오랜만이야. 답레스 보고 대답을 한참 생각하다 스레 제목을 까먹어버려서 못 말했네. 이름은 기억하고 있었는데 말야. 그리고 네 우울은 내게 뭍어도 상관없어. 그렇게 해서 네가 조금이라도 편해진다면 나도 괜히 행복해지는 기분이니까 말이야. 내 생각이 나서 들어왔다니 감동받았어.. 나도 네 스레 되게 오래 찾았는데 제목을 까먹어서 맨날 새벽감성 비슷한 이름만 검색했었거든. 다행히 오늘은 어떤 분이 알려주셔서 들어왔어. 내가 많이 늦었네. 미안. 요즘은 잘 안 들어오는 것 같은데 그냥 기다리고 있을게. 이번엔 스크랩도 해뒀어. 그러니까 언제라도 오면 편하게 말해줘. 항상 사랑하고 행복하길 바라. 이 글을 보지 못해도 그냥 그렇게 빌고 있을게. 잘 자고 좋은 하루 보내.
>>341 진짜 오랜만이네. 네가 마지막으로 답해준게 작년 이었을텐데 여즉 기억해주어서, 찾고 있었다고 해줘서 기뻐. 누가 알려줬는지, 어디서 알았는지 조금 궁금하지만... 말하기 힘든거라면 답해주지 않아도 괜찮아. 너나 갱신되서 잠깐 들어온 사람 말고는 보는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했던지라 최근 갱신을 안했는데 아는 사람이 있었다는게 신기했을 뿐이니까. 내 평화가 너의 행복이 된다면 네가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서 너의 다정에 보답해볼게. 정말, 진심으로, 언제나 다정해주어서 고마워. 부디 너의 앞날에 안온이 함께하길.
최근엔 이것저것 바빴네. 고장난 의자를 드디어 바꾸기도 하고, 오랜만에 책을 사러 나가거나, 영화를 보러가거나, 뮤지컬을 보기도 했지. 꽤 충동적이었지만 만족했어.
우울이란 원래 한가할 때 생기는 걸까, 아니면 아픈 것 조차 신경쓸 수 없을 만큼의 정보량이 스스로를 속이는 걸까. 정신 없이 바쁠 땐 생각나지도 않더니 할일을 끝마치고, 무언가 더 하려고 하지 않으면 파도처럼 밀려들어와. 번아웃 현상 같은 걸까. 그럼 힘들어서 다른 생각은 못하는 상태의 심리가 평범한걸까? 그렇다면 제정신인 상태에서의 나는 얼마나 비정상적인거지?
평소에도 숨이 막히고 속이 울렁거리는 것이 비정상임을 너무 늦게 안 나는 이제 정상의 기준을 모르겠어.
>>342 타 스레(친목일지 몰라서)에서 가끔 보는 스레였다고 알려주더라. 딱히 내 다정에 보답해줄 필요는 없다만 네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난 언제든 환영이야. 네가 평안하고 행복하면 나 또한 기쁘니까. 그리고 네가 내 말을 다정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나도 항상 네 말들에 위로받고 있어. 고맙고 오늘도 수고했어. 오늘도 행복하길 바라.
>>346 알려줘서 고마워. 그 정도면 궁금증이 해결되었으니 충분해. 정말 내 일기를 보는 사람이 있구나. 조금 신기하네. 이 사실도 네가 없었다면 모르고 있었겠지. 아마 이 스레를 보는건 나 혼자라고 생각했을거야. 날 외롭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 너에게 내 말들이 위로가 되었다면 다행이야. 조금 감동이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이것저것 섞여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너의 다정이 선행되었기에 내가 네게 그런 말들을 했다는거지. 만일 그러지 않았다면 내가 널 조금이라도 기쁘게 하기 위해 말을 고르고, 가다듬지 않았을거야. 이렇게 대화가 길어지지 않았겠지. 그래서 난 지금 너와 이렇게 오래 대화할 수 있는게 무척 기뻐. 마침 내일이 쉬는 날이라 그런지 오늘 본 수고했다는 말이 왠지 평소보다 더 마음 깊이 세겨지는 기분이야. 너의 하루는 어땠어? 오늘 하루 너는 평온했는지, 누가 널 힘들게 하거나 아프게 하지는 않았을지. 만일 그랬다면 너의 기분이 풀릴만한 즐거운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이만 마칠게. 다음에. 어쩌면 내일, 또 이야기 할 수 있었음 좋겠다. 남은 하루 네가 행복하게, 즐겁게 지낼 수 있기를. 잘자. 좋은 꿈 꿔.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부모님이 시킨 심부름이 있다는 걸 집에 도착하고 난 뒤에야 기억해버렸어. 그러고보니 내일 아침밥으로 먹을 우유도 없고... 내일 쉰다는 거에 들떠서 내가 먹을 안주만 사버리다니. 뭐어 우유 정도는 내일 사러 나가면 되겠지만, 심부름은 어쩌지. 쉬는 날에 멀리 나가긴 싫은데. 최근에 바빴던건 내가 내 문화생활 하느라 그랬던거였지만 그거랑 이거랑은 다르다고 해야하나...
요즘 왠지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있어. 어제도 새벽에 잠들었다가 새벽에 다시 깼었고. 쉬는 날이 고정적이지 않으니까 생활패턴 지키려고 노력했는데 왜일까. 불면증이 도진건지 뭔지. 하지만 피곤한건 그대로라 힘들지. 지금도 사실 지금도 조금 졸려. 지금 자면 내일 늦게 일어날테고, 그럼 그날도 늦게 잘거 아니야. 그럼 안되니까. 사실 지금도 조금씩 졸고 있는 것 같아. 노래 들으면서 잠을 깨려고는 하는데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

오늘 마실 칵테일- 카시스 오랜지.
>>347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됐다니 다행이네. 그리고 네가 날 위해 말을 고르고 다듬어 주었다니 정말 고마워. 평소에도 네가 하는 말이 정말 예쁘다고는 생각 했었는데 날 위해 그렇게 해주는 거였구나. 나도 너와 이렇게 대화할 수 있어서 기뻐. 내가 스레딕을 해서 다행이고 네 스레를 보고 난입해서 정말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어. 난 어제 꽤나 괜찮은 하루를 보냈어. 마침 나도 오늘 쉬는 날인데 너도 쉰다니 뭔가 신기하네. 오늘의 내가 행복한 것처럼 오늘의 너 또한 행복하길. 나도 우리가 계속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 행복하고 항상 응원해.
>>351 말이 예쁘다고 해줘서 고마워. 나로서는 단정하다거나 담담하다는 느낌이지만 개인적으로 종종 글을 쓰는 입장인지라 왠지 기쁘네. 휴일은 잘 지냈을까? 난 그저께 마신 술의 숙취 때문에 거의 하루종일 잠들어 있어서 스레딕에 못왔어. 너무 많이 기다린건 아니었다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하루 일정이 느긋하질 못해서 휴대폰 확인 할 시간이 퇴근 후 밖에 없는데 그때쯤엔 지쳐서 쉬다보니 아무것도 안할때도 있거든. 그래서 널 항상 기다리게 만드는 것 같아 괜히 미안해져. 부디 느지막이 전해지는 팬팔이라 생각하고 너무 기다리지 않았으면 해. 그러고보니 오늘이 근로자의 날이었다는데, 너는 잘 쉬었을까? 나는 오늘도 일하고 왔어. 아무래도 정해진 로테이션이 있고, 요즘엔 직원도 적어서 쉬기 힘들거든. 사실 아까도 졸다가 실수로 레스 쓴걸 다 지워버렸어... 그래도 뭐, 다음주에 대체 휴일을 준 것 같으니까 다음주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 음, 뭔가 더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너무 졸려서 더이상 은 힘들것 같네. 왠지 고정 멘트가 된 것 같지만, 언제나 진심으로 너의 행복을 바라고 있어. 좋은 꿈 꾸고, 내일도 힘내.
어쩐지 돈이 없어서 기억을 떠올려보니 최근 구매한게 많긴 많더라. 쉬는 날 점심도 사먹었고... 영화 1편, 뮤지컬 2극, 의자, 책 3권, 리큐르 1병, 와인 1병... 으음 돈이 안 부족할수가 없는 소비 생활이었구나... 거기다 지금 출간 기다리고 있는 책이 더 있기도 하고... 이번달 부터는 확실히 조금 아껴쓰긴 해야겠어. 이제 주택청약도 신청해야 하니까.
지금 자거나 졸면 또 새벽까지 잠 안 올텐데. 조금만 더 버티자.
>>352 아 글을 써서 말이 잘 정돈된 느낌을 받았나? 숙취가 너무 심하진 않았었으면 좋겠네. 아무래도 네가 힘든 건 싫으니까. 그리고 사실 네가 날 얼마를 기다리게 하든 오기만 해주면 괜찮아. 네 말대로 정말 우편처럼 느릿느릿 가는 대화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좋잖아. 괜히 답장이 언제올까, 하고 기다리게도 되고 말이야. 그런 말도 있잖아.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난 오후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이 말처럼 나도 네 답장을 기다리는 순간조차 기쁘니 그 부분에 대해선 네가 편한대로 해주면 좋겠어. 그나저나 토요일에 근로자의 날이라니 정말 말도 안 되잖아. 월요일이 나았을텐데 말이야. 열심히 일하는구나. 많이 피곤했겠지. 오늘도 많이 수고했어. 다음주에 대체 휴일을 준다니 다행이야. 그래도 쉴 수는 있는 거니까. 나도 언제나 네 행복을 빌어. 항상 행복하길 바라. 푹 자길 바라.
또다시 잠이 오질 않는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이제는 언제 12시면 잠드는 생활 패턴을 가졌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이 더 익숙함은 오랜시간 내가 불면증을 앓았기 때문인가? 혹은 그저 나 스스로가 나의 종말을 바라기 때문인가.
안전과 건강을 챙기지 않는 것은 나의 아주 소소한 자살 행위다. 조금씩 보이지 않는 형태로 죽음으로 향하는 겁쟁이의 변명이다.
그럼 어떠한가. 어차피, 그 누구에게도 피해주지 않는데.
>>355 숙취는 하루를 온종일 쉬어서 심하지 않았어. 어린왕자에 나오는 구절이었던가. 어릴적에 한번 읽고 나중에 다시 한번 읽었었는데 감상이 달라져서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아. 기다리는게 지루하지 않다면 다행이야. 잠은.. 결국 졸아서 말야. 그 날도 늦게까지 못 잤던 기억이나. 오늘은 적어도 3시 전에 잠들었으면 좋겠는데 모르겠네. 그러고보니 토요일은 대부분이 쉬는구나. 난 아무래도 휴일이 불규칙적이라 근로자의 날이 토요일인거에 별 감정이 없었어. 확실히 좀 그렇긴 하네. 기왕 쉬는 날인데 그 날이 토요일이라니 나라도 싫을 것 같아. 별말 못했지만 시간이 시간인건지 슬슬 졸리기 시작해서 이만 가볼게.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잘자.
입안, 치아, 혹은 잇몸. 씹는 것에 위화감이 드는 것은 오랫동안 힘을 뺐기 때문인가 역으로 오랫동안 악 다물고 있었기 때문인가.
아무것도 하기 싫지만 정작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 불안해 한다. 부모에게 보호받는 것 조차 빚으로 느껴지는 나는 이것이 이상함을 수없이 많이 지적받아왔지만 정작 고칠 생각이 없는 이유는 내가 가족을 포기하였음에 그들을 가족이라 생각하지 않는 탓이다.
>>359 괜찮았다니 다행이야. 어린왕자에 나오는 구절 맞아. 네가 한 말을 보고 바로 생각이 나서 적어봤어. 늦게까지 못잤구나. 슬프네. 잠을 못 자면 힘들잖아. 나도 요즘은 2시 전에 자려는 습관을 들이고 있어. 너도 언젠간 빨리 잘 수 있길 바라. 그나저나 휴일이 불규칙적이면 꽤나 힘들텐데 괜찮아? 아니 어떻게 생각해보면 생각지도 못한 날에 쉰다는 소식을 들으면 되게 선물 받은 기분일수도 있겠다. 그리고 네가 건강했으면 좋겠어. 누구에게 피해 주지 않더라도 그냥 네 자신이 건강하고 행복한게 좋다고 생각하게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 오늘도 고생했어. 푹 자길 바라. 좋은 꿈이든 나쁜 꿈이든 아무런 꿈 꾸지 말고.
>>362 별말 안했던 것 같은데 거기서 어린왕자를 떠올리다니. 되게 멋지다고 생각해. 난 책을 흥미 위주로만 읽어서 그런지 읽은 책의 구절 같은건 기억 안나더라고. 2시면 새벽이겠지? 너도 꽤 늦은 시간에 잠드는구나... 피곤하지는 않아? 난 고정 휴일이 아니니까 최대한 생활패턴을 고정시켜놔서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대게 일어나는 시간이랑 비슷하게 일어나서 크게 힘들지는 않아. 확실히 이번 공휴일은 쉴 수 있을거라 생각 못했는데 쉬게 되어서 기뻤지. 건강... 음, 건강은 잘 모르겠네. 솔직히 오래 살고싶다는 생각은 안들고, 귀찮기도 하고. 아프면 내 업이려니 살다보니 관심이 없는 편이야. 불확실한 미래보다 지금 당장이 행복한게 손에 잡혀야 하니까. 그래도 뭐... 갑작스런 사고가 아닌 이상 적어도 4, 50은 더 살지 않을까? 아마도 나는 혼자 살테니까,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가족. 가족이란 무엇인가. 일단 신뢰하지 않고, 받은 것을 빚으로 생각하게 된다면 그건 가족이 아닌거겠지.
언제부터였던가. 무엇이 잘못된 것이었나. 어쩌면, 어린 아이에게 금전교육을 시킨답시고 가정의 경제 상황을 알린 것 부터가 시작이었을까? 혹은 그보다 더 이전의, 가족끼리도 돈을 빌리고, 갚는 것을 교육 받았을 때 부터였는가.
지금으로서는 솔직히 그것이 잘못된 교육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건 현재의 내가 생각하는 것으로, 어릴적의 나에겐 가정폭력이 아니었을까 하고, 언젠가 자녀에게 가정의 경제 문제를 알리는 것 또한 가정폭력에 해당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에 어렴풋 생각하게 되었다.
변하는건 없다. 이미, 대부분의 가치관 형성이 끝난 뒤니까.
본인들이 먼저 사정을 알렸으면서 내 마음이 가는대로 하라는 것은 나에게 책임을 전가한 것이었다. 어쩌다 같은 핏줄이 되어 얹혀사는 내게 선택권은 있으나 마나였다. 그때의 나는 생존하고 싶었다. 어른들은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를, 애교가 많지만 때론 어른스러운 아이를 좋아한다. 내가 무엇을 택해야 하는지는 뻔하지 않는가.
하고싶은 것은 많았다. 물이 좋았다. 그래서 수영도 좋았다. 스쿠버 다이버 같은 직업이 하고 싶었다. 돈이 많이 들어서 포기했다.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았다. 글 쓰는 것도 좋았다. 작가가 되고 싶었다. 돈벌기 힘든 직업이라 포기했다.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다. 하지만 전부 돈이 들고, 배운 것으로 돈벌기 힘들어 놓아주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 동의서 없이 알바를 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알바를 시작하고, 용돈을 받지 않고, 휴대폰 비용을 내가 내는 것으로 바꾸고, 생활비를 내기 시작하고...
지금 당장에도 월 100만원을 낸다. 남은 돈으로 교통비, 식비, 휴대폰비, 등등... 알바를 시작한 뒤부터 모으기 시작한 돈은 140. 내 돈 씀씀이가 헤픈것인지 뭔지. 곧 있으면 주택청약도 만들어야 하고 보험비도 내가 내야 할텐데.
무언가 배울만한 시간도, 돈도 없다.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할까. 무엇이 행복인가. 목표가, 목적지가 있기는 한가? 그것이 존재한다면 그건 이미 현재가 아닌 미래를 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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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뱉었어. 침착해지자.
>>363 나도 재밌는거 아니면 사실 그냥 그만 읽어 ㅋㅋㅋ 책은 쉴 때 읽는건데 내가 재미가 없는데 읽을 이유가 없으니까. 나도 가끔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꽤나 적응 되어서 생각보단 덜 힘든 것 같아. 사실 건강과 오래 사는 것에 대해 말하자면 나도 그리 오래 살고 싶어하는 편은 아니야. 굳이 늙을 때까지 살 이유도 없고 내가 안 힘들 때 죽고 싶은 맘도 있는 것 같고 뭐.. 응 네가 어떤 결정을 하든 행복하면 그거면 됐지. 내가 감히 뭘 더 바라겠어. 그냥 너의 평안과 안녕을 바라고 있어.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잘 자길 바라.
>>378 ㅋㅋㅋㅋ 확실히 재미없는 책은 읽기 힘들지. 나도 최근에 산 책이 있는데 잘 안 읽혀서 그대로 묵혀두고 있어... 원래 책 살때는 도서관에서 읽어보고 소장하고 싶은 책만 샀었는데 그럴 시간이 안되니까 이렇게 됐네. 2시에 자는게 일상화 되었다면 기상 시간은 괜찮아? 적정 수면시간 지키고 있어? 의외로 적정 수면시간 지키는게 되게 중요하더라고. 예전엔 어떻게 밤을 샜던건지 기억도 안나.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역시 넌 상냥하구나. 보통 내가 오래 살기 싫다고 말하면 그러면 안된다고 하거나, 적당히 넘겨지거든. 너처럼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는 경우는 없었어서 조금 기쁘다고 해야하나, 음... 잘 모르겠네. 어느정도는 인터넷의 익명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평안과 안녕. 아마 네가 그리 바래주어서 그런가, 어제 오늘은 큰 일 없이 하루 하루를 보냈어. 평소라면 아직 힘들어하고 있었을지 몰라. 정신없이 일하다가 잠깐 숨 고르는 시간도 버거웠겠지. 그래서 더 고마워. 기뻐. 그러니까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원인 결과가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너의 평안을, 행복을 바래. 남은 하루 잘 보내고, 잘자. 부디 네 앞길에 따쓰한 빛이 있기를.
>>379 맞아 ㅋㅋㅋㅋ 나도 그래서 사놓고 안 보는 책 많아.. ㅎㅎ 그리고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도 잘 못가고 말이야. 음 어디서 주워들은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의 수면 사이클?이 1시간 30분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그냥 뭐.. 7시쯤 일어나고는 있어. 이게 적정 수면 시간인지도 모르겠지만. 생활 패턴이 고정됐다고 해도 힘들긴 할텐데.. 푹 쉬었으면 좋겠네. 뭐 언제라도 시간 날 때 말이야. 상냥하고 말해주다니 고마워. 개인적으로 자기 자신의 삶은 나에게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생각해서 삶의 매 선택도 죽을 시간 또한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이 막는건 별로 좋지 않다고 봐. 물론 충동적으로 하는 일이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내가 아니더라도 네 곁에 이런 말을 해줄 사람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네. 너의 하루에 크게 안 좋은 일이 없었다니 다행이야. 달려가면서 숨이 버거울땐 내가 있다고 생각해줘. 언제든 말해줘 힘들면 말이야. 나도 네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 설령 인터넷에서만 말을 하고 익명이고 실제로 모르지만 그래도 항상 네 평안과 행복을 바라고 있어. 오늘도 고생했고 잘 잤으면 좋겠다.
커스터드 푸딩... 쁘띠첼이 제일 맛있었는데 요즘 편의점엔 쁘띠첼이 없더라. 그래서 다른 브랜드 먹어봤는데 내가 원하는 그 촉감과 맛이 아니야... 쁘띠첼 돌아와줘...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최근 집 주변 디저트 집에서 맛있는 커스터드 커피푸딩 파는 곳을 발견했다는 걸까. 밀크티맛 파운드도 팔아서 사봤는데, 파운드는 나랑 안 맞는 것 같아. 너무 목이 메여... 맛은 있었어. 다음에 또 사먹지는 않을 것 같지만..
밥 먹느라고 까먹고 있었네. 쓰던 글도 사라졌고.. 아마 최근엔 리큐르 대신 와인을 마신다는 이야기 였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게임을 했어. 동물의 숲이랑 포켓몬 하는데 드디어 데로트와 땅강아지 잡아서 행복했는데, 거미 놓치고, 진품 데인차를 못 얻고 있는게 좀 슬프지. 뭐어 데인차는 잡기 쉽지만 동숲 거미는 잘 안 나오니까 동숲을 좀 더 열심히 해볼까.
>>380 성인 적정 수면시간은 7, 8시간 이었던 것 같아. 물론 나도 잘 지키는 편은 아니지만... 5, 6시간은 제대로 자니까 괜찮지 않을까? 확실히, 과거 나의 모든것이 현재의 나를 만드는거니까. 책임도 내가 맡는게 맞는거지. 하지만 역시 태어남이 내 선택이 아니었으니 마지막 정도는 내 선택을 존중해준다면 좋을텐데 말이야. 오늘은 졸려서 이만 자러갈게. 너도 잘자. 새벽이니까, 오늘이구나. 오늘 하루 너의 앞날에 평온이 함께하길.
흐린 날은 좋아하시나요? 비가 오는 날은 좋아하시나요? 저는 좋아합니다. 차분히 가라앉는 감정과, 그에 대비되어 푹 젖어오는 차가운 빗방울 속 들어찬 광증을, 저는 사랑합니다.
속이 쓰려. 아파. 울고 싶어. 조금 힘들었다고, 조금 타박 들었다고 이리 흔들리는 꼴이란. 얼마나 하찮고, 얼마나 같잖은지.
집에 갑시다. 안온하고, 평화로울, 집에. 집에...
내게 그런 곳이 있던가
집이란 무엇일까요. House, home. 그 차이는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일텐데. 만일 사는 곳에 평안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저 얹혀산다 생각한다면, 그건 무엇으로 지칭해야 할까요.
어쩌면 제게 나의 집이란 존재는 영원히 태어나지 못할지도 모르죠.
그저 울고싶은 밤입니다. 누군가를 다만 탓하고픈, 누군가를 애처로이 사랑하고픈 밤입니다. 하지만 누굴 탓하겠어요. 누굴 사랑하겠어요. 잘못한 이는 나밖에 없으니 나를 탓해야 할진데, 나를 사랑하지 못하니 남도 사랑하지 못할진데. 누굴, 누구에게, 무엇을 줄 수 있겠어요.
>>390 언제, 어디에서 들었는지는 잊었는데 둘 다 똑같이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나 House는 가정적인 의미, Home은 건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던 것 같아. >>395 검색해보니까 네 말이 맞네. 내가 처음부터 잘못 알았나 봐.
감정엔 서툴어서. 할 수 있는 건 긍정과 부정을 구분하는 것 뿐인지라. 글로 배운 표현들을 나열해보면 이해할 수 있을까 해보아도 비슷할 뿐 온전히 같지는 않아서.
>>393 내가 알고 있는 것도 그거랑 비슷해. 음, 나는 home이 가정적인 의미이고, house가 건축적인걸로 알고 있었지만... 각설하고 주제로 넘어가자면,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분명 가족들과 같이 살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우리의 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그건 내게 있어 house일까 home일까? 라는 이야기였어. 내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에겐 아마 당연하게도 home이겠지만, 나는 거기에 얹혀산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과연 내게도 home인걸까, 하고. 또, 사람은 자신의 집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하잖아? 자신이 돌아갈 곳, 안식처. 그걸 가정이라고 한다면, 지금 살고있는 집을 그리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과연 home이 맞을까? 개인적으로 가정적이라는 것에는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간다고 생각해서,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 너의 의견도 물어보고 싶지만, 대답하기 싫다면 하지 않아도 돼.
레주야 이건 알려줘야할 것 같아서 뒷담 잡담판에서 봤는데 레주 스레가 아카이브에 올라왔더라고... 누가 어떤의도로 그랬는지는 몰라도 동일인물이 5월 16일부터 지속적으로 스레딕의 링크를 따고 있고 레주의 일기도 거기에 포함됐어 링크 올리고 갈게 https://archive.is/thredic.com
>>396 앗.... 아카이브... 덕분에 확인해봤어. 일부러 알려줘서 고마워. 으음, 보니까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 일기도 잔뜩 올려둔 것 같던데 그 사람들은 괜찮을지 모르겠네.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긴 하지만 나를 특정할 수 있는 요소는 삭제해뒀고, 삭제해둔 레스는 해당 아카이브에도 제대로 삭제 되어있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일단 계속 일기 써보려고. 다시 한번, 알려줘서 정말 고마워.
오늘은 아침 알람이 울리지 않아서 밥도 못 먹고 출근했어. 휴대폰 업데이트 때문에 그랬는데, 정말... 부모님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깨워주셔서 다행이었지. 전에도 그런적 있어서 좀 곤란해. 거기다 휴대폰 업데이트 하니까 ㅇㅌㅂ 분활화면 설정이 더 불편해져서, 다운그레이드 하고 싶은데, 방법도 모르겠고. 조금 짜증난다고 해야하나, 근데 어차피 내가 한거니까 그렇게 짜증나는 것도 아니고. 복잡하네.
조금 졸려. 어제 잠든 시간이 아마 1시 반 즈음이었던가. 일어난 시간은 6시 반이고. 평소랑 비슷하게 자긴 했네. 그래도 피곤하긴 했는지 퇴근할 때 하품이 나오더라고. 그거 보고 사장님이 요즘 피곤하냐고 하더라고. 으음. 불면증이 도지긴 했지만 그래서 카페인으로 보충하는데 말이야. 불면증 때문에 줄인건데, 정작 일이 터지니까 의존하게 되네. 솔직히 커피 마시는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이야기 했던가? 아마 대중적인 입맛은 아니라서. 주문을 괴랄하게 했나봐. 카페 알바생인가가 주문을 재확인 하더라고. 딸기바나나에 샷추가 하는게 그렇게 이상한가? 딸기라테에 샷추가 했던건 별말 안했던 것 같은데. 아, 오늘은 복숭아 아이스티에 샷추가를 했어. 역시 카페인이 들어오니까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그래서 잠깐 이게 바로 중독증세 인건가 하는 생각을 했어... 그치만 전보단 덜 마시려고 노력은 하고 있으니까... 으음.
요즘 돈 쓸곳이 많아서, 월급날은 저 멀리 있는데 벌써 5만원 정도 밖에 안 남았어. ...점심값 어쩌지. 하지만, 정말 사고 싶었던 책이고, 정말 사고 싶었던 소장본이었는걸. 집에 있었으면서 배달시켜먹은건 내 잘못 맞지만, 휴일엔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싶었어... 다 변명이긴 한데, 나 편하려고 돈 버는 거잖아. 그럼 괜찮은거 아니야? 물론 지금은 곤란하지만.
*일기판 QnA 스레: 하루에 하나씩 묻고 답하기 238 이름 : 이름없음 2021/05/29 01:02:18 ID : bBaoE8koNth Q. 삶의 지난 인연(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부디 저 같은건 영영 잃고, 잊어 그대는 다만 그대의 평온을 살아주세요.
피곤한데 잠이 안 오네. 속도 조금 울렁거리고. 으음, 역류하지만 않으면 좋겠는데.
아참. 모두들 잘자. 좋은 꿈을 꿀 수 있기를.
너도 잘 자!
>>405 좋은 오후. 너는 잘 잤을까? 인사를 받은건 오래 지났지만 간만에 잘 자고 일어나서 일기를 봤더니 너의 레스가 있더라. 어쩌면 네 덕분일지도 몰라. 고마워. 남은 하루 힘내고, 행복하길 바래. 오늘도 잘자.
으음. 어쩌면 나는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걸지 몰라. 지쳐서 집에 돌아갈때면 항상 달콤한게 먹고싶어지거든. 가장 좋은건 딸기바나나 샷추가 시럽, 얼음 적게... 주문이 되게 번거롭긴 한데, 내가 가는 집주변 카페의 딸기바나나가 너무 달아서... 근데 시럽을 아얘 빼달라고 하니까 하나도 안 달더라고. 오늘은 어쩔까 고민이야.
민트초코딸기라떼에 샷추가를 해볼까...
아. 블루하와이 인가? 좋아하는 음료수가 있는데, 우리집 주변 마트나 편의점에는 안 팔더라고. 사려면 좀 더 멀리가야 해서 그 주변으로 갈일이 있을 때만 사고 있어.
배가 아파. 대체 뭘 잘못 먹은걸까. 어제 식단: 시리얼, 쌀국수, 집밥(생선+미역국) 오늘 아침도 시리얼이었으니 딱히 잘못 먹은 건 없는 것 같은데... 가능성 있는 거라곤 쌀국수 뿐이지만, 그 가게는 꽤 청결이 좋아서 모르겠네.


맛있었다.... 이제 내 지갑은 털털이지만.... 좋았었어....
오늘따라 좀 많이 힘드네... 퇴근하고싶다.
어제 갑자기 열이 올라서 응급실을 다녀왔어. 혹시 몰라서 코로나 검사도 받고 이것저것 진료 받았는데 검사 결과 딱히 문제는 없다고 하시고, 코로나도 음성판정이 나왔어. 그래도 배가 계속 아프고 설사가 심해서 일까지 쉬고 병원을 들렸는데, 아마 장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지금은 다행히 열이 많이 내리긴 했는데 여전히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파서 좀 힘들어.
코로나가 아니라 다행이긴 하지만... 최근에 뭘 먹었길래 이렇게 된걸까.
친구 추천으로 채팅 어플을 해보고 있어. 이상한 사람 참 많더라 그거 보려고 하는거긴 한데. 일명 쿠소 어플 실험? 친구는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나는 동성애자라고 밝혀뒀어. 친구는 하루만에 채팅 요청 엄청 왔더라고. 나는 딱히 없긴 했는데 한번 이상한 사람이 계속 묘한 분위기로 몰아가려는게 느껴지더라. 어떤 여성분이 채팅 요청 했으면서 프로필을 나중에 봤는지 차단해둔것도 있고. 역시 쿠소 어플이라면서 친구랑 엄청 웃었어.
요즘 계속 바빠서... 힘드니까 여기 올 틈도 안 나더라... 채팅 어플은.... 이제 좀 귀찮고... 할 컨텐츠 없어서... 안 들어가고 있어...
이제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이야. 오늘 저녁... 겸 야식은 햄버거. 집 가면 다들 자고 있을 테니까 조용히 방문 닫고 먹으려고.
아 참. 그저께인가? 밤에 퇴근하기 전에 서브웨이 들러서 밥 사가는데 앞 손님이 계산을 다 하고 갔다지 뭐야. 솔직히 좀 놀라고 감사인사라도 전하고 싶었는데 이미 사라지셔서 인사도 못했어.
아이디인가 아이피인가 계속 왔다갔다하네.
장기가 이상한 것 같아. 솔직히 피 안나는게 편해서 산부인과 가기 싫었는데 요즘 계속 미묘한 찌꺼기들이 나오더라고. 양이 많지 않고 딱 봐도 죽은 피라 냅두고 있었는데 오늘 좀 선명한 붉은색이 나는 바람에 급하게 생리대 샀어. 근데 확인해보니 또 별거 없고... 어쩔까. 귀찮고, 빨리 죽어도 상관 없는데.
먹을걸 잔뜩 사들고 어딘가에서 죽어버리면 자살이 될까 사고사가 될까?
사망보험이 들어져있지 않으니까 지금은 시도하지 않겠지만.
으음. 핀마이크를 샀는데, 녹음이 안되네. 지금 환불 받으러 가는 길이긴 한데, 영수증이 없어서 조금 곤란해졌어. 상품 불량은 없어도 되던가? 모르겠네...
토레타.... 마시고 엄청 울렁거렸어.... 직장 상사분이 사주신거라 조금 마신건데도 엄청 울렁거려서 결국 죽 먹고... 전에도 그랬는데 또 이러는거 보면 나랑 안 맞나봐. 다신 먹지 말아야지...
요즘은 피곤하니까 뭐 따로 시간내서 하는게 힘들더라. 사실 지금도 엄청 졸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7시 50분 까지는 출근 해야 하는데 6시에 부스럭 댄다고 하면 어쩌라는건지... 출근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혼자 스트레스 받는거 아닌데 왜 자꾸 그럴까. 같이 살고 있으면 어느정도는 감수하고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
아침부터 어이가 없어서 정말...
기분나빠.... 왠 외국인 고객이 뭐 물어보길래 답해줬더니 갑자기 어깨동무하고 남친 있냐고 물어보더라. 있다고 하고 넘겼는데 계속 다른 질문 하면서 붙잡아둬서 곤란했어. 그분이 계속 영어 섞어쓰고 말도 횡설수설 해서 한국어 잘 못 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직원분 말씀 들어보니까 한국말 되게 잘 한다는거야. 사실 현금영수증 요구할 정도면 맞는 말이지.... 근데 계속 어눌한척 말 걸어오니까 짜증나더라. 결국 아무것도 안 사고 나가셨어.
옷 위로 닿은건데 기분나쁘고 울렁거리고 찝찝하고 거슬려. 빨리 집 가서 씻고싶다...
오늘 좋았던 점은 오트밀 쿠키를 우연히 발견해서 샀다는거 정도인가? 그리고 오늘 저녁은 부대찌개 랬어.
잘 지내고 있니?
>>432 이제야 답하네. 한동안 많이 바빴어. 오랜만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나는 전보다는 잘 지냈던 것 같아. 너는 잘 지냈어? 건강은 챙기고 있고? 요즘 추우니까 감기 조심해.
최근 열이 올라서 고생 좀 했었어. 39도가 넘어가니까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그래도 아픈 것 보다는 나았어서 차라리 그대로 잠들고 싶었는데.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한 불가능 하겠지.
요즘은 원피스를 보고있는 중이야. 처음엔 별로 흥미 없었는데 좋은 패러디 작품을 보고 원작이 보고싶어지더라고.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내가 원나블을 건들다니... 뭐어 사실 코난도 볼 줄 몰랐으니까 또 그렇게 된거지만.
>>433 다행이다. 나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39도까지 열이 올랐었다니 걱정되는데 스레주도 건강 챙기고 아프지 마.
>>436 건강하다니 다행이야. 열은 원인은 결국 몰랐지만 지금은 충분히 나았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오히려 39도일 때에는 좀 몽롱하기만 하고 안 아프더라고. 열 내려서 38도가 될 즈음에서야 머리가 아파서 혼났지.
한동안 다른 애니를 안 찾아봐서 모르고 있었는데, 바이올렛 에버가든 완결판이 나왔었더라고. 그거 보고 왔어. 보는 내내 울었던 것 같아.... 결말도 꽤 마음에 들었어. 뭐라고 해야할까, 여주는 남주를 사람으로서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남주는 이성으로서 사랑한다는 느낌이라서. 여주가 남주에게 가지는 감정의 결과가 에로스적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 기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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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다쳐서 한동안 쉬고 이제 좀 출근하기 시작했어. 그래도 아직은 조금 배려받고 있기는 하지만... 으음. 솔직히 좀 눈치보이긴 해. 거기다 아직 걷는게 시원찮아서 도시락 먹고다니는데 계속 신경써주시니까 괜히 나까지 신경쓰이고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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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오늘도 기어코 눈을 떴다는 생각에 무어라 말 할 수 없는 기분에 잠긴다. 그것들은 당연하게도 너무 무거워서, 다시금 눈을 감아버리고 싶었다.
차라리, 눈을 뜨지 못 했다면 좋았을텐데.
오랜만인가.
최근 자주 아픈 것 같아. 저번엔 열이났고, 그 다음엔 다리를 다치고, 그 다음엔 확진 판정. 직장에도 좀 미안하네.
*일기판 QnA 스레: 하루에 하나씩 묻고 답하기 2022.03.30 Q. 학창시절 고백을 받아본 적 있나요? A. Yes. 생각해보면 한참 철없을 적이었더랬다. 사랑이 진정 무엇인지 알지 못했을 초, 중학교 시절. 나는 누군가 사귀자 하면 별말 없이 그러자 끄덕이는 사람이었다. 이유는 단순히 심심했으니까, 흥미있어서, 어쩔땐 분위기에. 그래봤자 진정 사랑하진 못하였으므로 결국 얼마안가 헤어지자 고했지만, 그걸 또 곧장 받아주던 상대도 참 웃기는 꼴이었지. 무얼 까닥으로 고백 했기에 이틀, 사흘도 채 되지않아 이별을 받아들였는지 여전히 알 수 없고, 지금 와서는 이것저것 들은 것이 생겨 짐작이 가지만 기분이 더러워질 뿐인지라 깊이 생각하기 싫었다. 어쩌면, 그래. 이것 또한 내가 무성애를 지향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일지 모르겠다. 그때만 해도 나는 내가 이성애자라 굳게 믿고 있었고, 이상형도 남성에 한하였으며, 남성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릴거라 미래를 꿈꾸었는데.
괴롭힘에, 성희롱에, 추행당하고, 장난이라며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서 이러한데 내게 정상적인 사랑을 하라는 것은 무리가 있지.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러는 사람은 소수다. 라고 한들, 내가 당했던게 사라지는건 아니잖아.
사람을, 사랑을 믿지 못하게 되는 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러는 주제에 쓰고 있는 글은 언제나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뭐어... 그런거지. 소설은 픽션이니까. 거기다 사랑의 종류는 다양하고, 폭 넓게 표현되는 편이니 이것저것 쓰기는 편해.
새벽이니까. 아침 즈음에는 다시 묻히겠지. 잘자. 좋은 꿈 꿔.


벚꽃 구경 하고 왔어. 내가 사진 찍히는 건 안 좋아해서 열심히 찍어주기만 했는데 183장이 나오더라.... 풍경 사진은 30장이야. 뭐어 그만큼 예쁘긴 했지. 아직 다친 다리의 컨디션이 다 돌아온 건 아니라서 도중에 되게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친구가 잘 찍었다고 하니까 보람 있었던 것 같아.

간만에 피어싱도 좀 샀어. 최근 항상 같은 것만 끼고 있었다 보니까 좀 바꿔볼까 하던 참이었는데 가게에 이쁜게 있더라고. 이제 피어싱 구멍 늘릴 일만 남은 것 같은데... 어디 잘 하는 곳 없을까....
피어싱... 혀에도 한번 해보고 싶어. 뭐라고 말 들을테니까 몰래 해야겠지만.. 분명 안 들킬 수 없겠지만... 으음 그래도.
사실 생각하게 된 계기는 참 꾸준하다고 해야 할까, 스트레스를 받으면 종종 입술을 깨물거나 혀를 깨물거나 입 안을 깨물때가 있어. 혀에 피어싱이 있으면 아프거나 신경 쓰이니까 혀의 피어싱을 가지고 놀면서 좀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으음. 역시 억지이려나.
혀 피어싱 기어코 뚫었어. 귀도 뚫었고... 음. 직장에서 뭐라 할 것 같기도 해. 혀에 있는거야 뭐 마스크 때문에 안 보일테니까 뭐라 말 못 하겠지만 귀는 이번에 더 뚫어서 양쪽 총합 5개 거든. 피어싱이 화려한 디자인이 아니기도 하고, 검정색이라 머리카락에 가려질듯 말듯 눈에 잘 안 띄니까 괜찮지 않을까... 그랬음 좋겠네.
예쁜 피어싱을 사놓고선 결국 쓰는 건 검정색이라 좀 그렇긴 하네.
언녕, 스레주.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와봤는데 아직 스레딕 하고 있었구나. 내가 이 스레에 처음 난입한 지가 벌써 1년하고도 9개월이 됐네. 마지막으로 찾아온 지는 벌써 11개월이 다 되어가고 말이야. 솔직히 아직까지 스레딕 하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뭔가.. 아직 하고 있다니 괜히 기분 좋네. 조그마한 연결고리가 아직까지 끊기지 않은 것 같아서.. 음.. 요즘은 어때? 레주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없어? 귀찮거나 힘든 일은 없었고? 아니면 기분 좋았던 일도 좋아. 행복했던 일은 있었어? 오랜만에 찾아온 거라 궁금한 게 좀 많은 것 같네.. 이게 귀찮은 일이 되었다면 미안. 그치만.. 중간에 공백이 있었더라도 이렇게 길게 찾아오고 또 애정을 가진 일기가 별로 없었어서.. 귀찮으면 그냥 넘겨줘도 돼..! 아무쪼록 잘 지냈으면 좋겠다. 언제나 당신의 행복을 바라며 뻐꾸기가.
>>464 귀찮지 않으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오히려 아직까지도 기억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기쁜걸. 요즘은 친구의 고민상담이 좀 힘들었을까? 물론 그 애도 힘들고, 이야기 할만한 사람이 나 말고는 없었으니까 이해는 가지만 자기 이야기만, 그것도 우울한 이야기만 계속 들어주는 건 좀 힘들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타입도 아니고... 뭐... 이해는 돼. 공감이 안되서 문제지. 즐거웠다기 보다는 기쁜 이야기라면 으음. 요즘 혀 피어싱이 아프지 않은거? 이제 막 일주일이 지난거니까 일주일 더 기다려야 하지만 붓기도 많이 빠져서 피어싱 바를 짧은걸로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뻐. 만약 이 길이를 유지해야 했다면 피어싱 자체를 빼야겠구나 했거든. 3만원 정도 들였는데, 기왕 뚫은거 계속 유지하고 싶었어. 너는 요즘 어때? 건강은 제대로 챙기고 있어? 벚꽃이 이뻤는데, 구경은 했고? 상냥한 너니까 항상 평화롭고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그러고 있을까?
오늘 일하는데 아는척 엄청하는 젊은 꼰대가 왔어... 진짜... 어이가 없어서.... 본인이 진상이라는 것도 모르는 것 같고... 이야기 하는거 들어보니까 블랙리스트 올라간 것 같던데... 코로나 때문에 2년간 집 밖으로 안 나갔다가 오늘 처음 나왔다는데 진짜.... 그런 것 처럼 보이더라... 사회성 잃고... 회사생활 안해본 것 같은 느낌.... 미묘하게 주제 틀어서 했던 이야기 또하고 본론하고는 다른 이야기로 자기 주장만 하는데... 고객이라서 말을 끊을 수도 없고 진짜...
요즘 인스타 없으면 대부분의 가게 정보를 알 수 없는게 너무 힘들어서 해야하나 고민중이야. 솔직히 사진 찍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페북 싫어하는데 인스타가 페북 연동이라 정말 하기 싫었거든...? 그런데 디저트 가게나 피어싱 가게나 미용실, 음식점도 전부 인스타에 정보를 올려놔서...
그렇다고 단골 될 생각은 또 아니라서 팔로우 까지 할 생각은 안 들고... 근데 그럼 인스타 하는 이유가 완전히 없어지는 거잖아?
이것저것 가입하는거 싫은데. 생각만해도 지친다 진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아니, 그냥 죽여주세요. 그렇게 날 살려줘요.
부모에겐 그 무엇도 기대하지 말 것.
어차피 이해하지 못할테니 그저 수긍하고, 받아들이고, 침묵하고 기다리고.
불효자는 무슨. 나는 금수다. 사람 조차 될 수 없을 짐승이다. 사람은 사회를 이뤄가며 살아가는데 나는 혈육을 혈육으로 볼 수 없으니 나는 짐승인 것이다.
이해해 줄 것 이라 기대하지 마라 존중해 줄 것 이라 기대하지 마라 아무것도, 그 무엇도 믿지 마라 어차피 부모는 나를 소유한다 생각하니 침묵하고 받아들이고 기다려라
기다리자. 누가 먼저 끝날지 모를 것들을.
사람이 사람이라면 사람답게 생각을 해야하는데 왜 나는 계속 어긋나는 걸까 그저 죽고싶고 사라지고 싶고 전부 버리고 싶고 아프고 싶은데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알아서 미치질 못 해서 피를 보지 못 해서 죽지를 못해서
종종, 어쩌면 가끔. 우울이 섞인 한가함을 다른 것에 풀고싶어질 때가 있었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캐입을 가장한 우울 전시는 나와는 다르지만 결국 그것을 토로해내는 것은 나이기 때문에 기이하게도 스트레스가 풀리긴 하는 것이다. 대화를 하고 싶지만 나를 드러내긴 싫어 처음 해보았던 봇 계정은 짜놓은 스토리가 끝나고 삭제 했었다. 그 이후로도 몇번 더 하긴 했지만 스토리 진행을 위해 여러 계정을 멀티로 굴리는 방법이 어플 업데이트 때문에 불편해진 이후론 썰만 풀고 건들이지 않았지. 그래. 사실 지금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도 그 때문이야. 책임감을 지고싶지 않아서 처음부터 포기하는거지.
가볍게. 생각없이 살고 싶다. 무책임해지고 싶다. 하나에 대해 수만가지 생각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결국 부담감으로 이어지곤 한다. 그럼 나는 또다시 포기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도전을 포기하게 만든건 당신들이야.
실패하면 안된다고, 실수하면 안된다고. 그렇게 가르친건, 그런 사회를 만든건 좀 더 위에 있을 어른들인데. 이 사회인데.
창의적인 답변을 바라는 문제에도 답은 정해져있다. 다양한 의견을 구한다 하더라도 어떤 의견은 내선 안되는 의견이다. 물론 비도덕적인 거라면야 그렇다 하더라도 권위로 찍어누르는 건 또 무슨 행동인지.
착한 아이가 되라고 해서, 그런 가르침을 받아서. 내가 포기한 것은 얼마나 쌓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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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상담도 신뢰가 있어야 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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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하는 이유에 자신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살아가는 이유가 오직 죄책감 뿐이라면, 나는.
지쳤습니다. 지쳤어요.
이제는 뇌가 돌아가지를 않아 문장을 다듬지 못해 날것으로 내어진 속내는 이 얼마나 추한가. 비참한가.
안 맞는 사람을 대하는 좀 더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수십번을 배려해도 돌아오는 것은 오해고, 무시고, 무심이라.
있지, 내가 먼저 약속을 잡았으니 최초의 목적이 없어져도 참았어. 사실 그게 아니었다면 쉴 생각이었지만, 그래. 내가 먼저 만나자고 했으니까. 물론 만나자고 하기 전에 목적을 먼저 말 했었지만 어쩌겠니 돈이 없다는데.
내가 너네 노래방 싫어하는 줄 알고있었던 이유가 뭔지 알아? 너네 내가 노래 부를 때 마다 웃더라. 되게 신기한거 보는 것 마냥 굴더라. 뭐 신기할 수도 있지. 처음부터 끝까지 일본 노래만 부르는데. 그래서 너네한테 맞춰서 한국 노래만 부르면 그건 또 아무렇지 않아했으니까 미리 일본노래 부르지 말까 하고 물어보니까 반응은 또 왜 그런지. 내가, 내가 괜히 이야기 했겠어?
배려가 배려로 돌아오지 않는 것은 내가 생색내지 않은 탓일까 상대방이 날 배려하지 않은 탓일까. 하지만 사람은 타인을 배려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나는 배웠는데
나는 생색내기 싫어. 내가 배려하고 있다는 걸 드러내기 싫어. 내가 당연히 그러듯이, 너도 당연히 날 배려해주었음 좋겠어.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거라면, 그것이 당연한걸텐데 어째서 이리 바라기 까지 해야하는 걸까.
..... 피곤하다.
천천히 멀어지자. 괜찮아. 어차피 너네는 눈치 못 챌거야. 지금까지도 그래 왔잖아.
*일기판 QnA 스레: 하루에 하나씩 묻고 답하기 53 이름없음 2022/02/08 03:59:35 ID : xu61xu8kqZf Q. 자신의 신념이 있다면? A. 항상, 언제나, 어디서라도, 누구에게나 진심이 아닐지라도 다정할 수 있기를 정의롭지 않더라도 양심적일 수 있기를 해서 문뜩 뒤돌아 보았을 때 나의 삶이 부끄럽지 않기를
사랑을 합시다. 누구라도 좋으니, 무엇이라도 좋으니, 우리, 사랑을 합시다. 그리하면 살아남을 수 있겠지요. 내일을 꿈꿀 수 있겠지요. 조금은 더 살고싶어지겠지요.
최근 원피스를 보고있어. 이제 하늘섬인데, 지금도 종종 고통스러운데, 예정된 전쟁에서는 얼마나 더 고통스러울까...? 딱히 최애가 에이스라거나 그런건 아닌데... 스포 당했으니까 얘 서사를 다 안단 말이야... 나 애들 캐릭터송도 한번 들어봤는데 진짜 머리 쳤다구... 에이스랑, 로빈이랑, 쵸파랑...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국가건강검진 보고 왔어. 치아 검진에서 혀피어싱... 의외로 아무 말 없더라. 관리 잘 했다고 이대로만 하라고 했어. 이번 검진에서는 핏줄도 잘 찾아서 피검사도 수월했고 소변검사도 아침부터 꾹 참고 곧장 한거라 오래 안 걸렸고. 으음. 다음부터 우울증은 좀 거짓말 해둘까. 아니 그치만 다들 하루에 한번쯤은 죽고싶다는 생각 안해?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어젯밤 왜 돌연사 하지 않았을까 같은 생각 안해? 으음 하긴 이게 비정상이긴 하다 그치? 그럼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서, 자궁경부암 대상자라서 검사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돌려보내졌어. 이게 성관계 경험이 없으면 돌려보내는 것 같은데 성관계 경험이 없어도 자궁경부암은 걸릴 수 있는거 아냐? 이걸... 그냥 보낸다고? 일단 간호사분? 접수하시는 분? 이 취소하래서 취소 했는데 다음에는 그냥 할까 생각중이야.
휴대폰 요금제를 바꿨어. 원래는 데이터 제한 있는걸로 썼는데, 무제한으로. 사실 지금도 넉네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요금 차이가 얼마 안 나서. 기왕 이렇게 된거 포켓몬 고를 할까 말까... 데이터 때문에 안 하고 있었거든.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까.
오롯이 나를 위해서 사는 것 조차 버거운데.
어제는 퇴근하고 투표장 가느라고 힘들었어. 5시 쯤 끝나는데 투표시간은 6시 까지라 못하게 될까봐 조마조마했지. 근데 뭐어 제대로 투표하고 집 도착했어. 요즘 인증샷 그림 그려서 하는 사람들 많길래 해볼까 했는데 집 오니까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지금은 회사 점심시간이야. 역전우동 와서 돈까스 덮밥 먹으려고. 역전우동은 다른 곳들이랑 돈까스 덮밥이 많이 다르더라. 계란이 안 들어가서 그렇게 느끼는 걸까?
컴퓨터를 사려고 책상 위를 좀 정리했어. 원래는 4칸 책장 밖에 없던걸 5칸 책장을 사서 정리 했는데 그게 다 꽉 차더라. 그동안 얼마나 난장판이었던건지... 일단 컴퓨터 놓을 위치를 안 정해둬서 싹 비우긴 했는데 다음달에 컴퓨터 사서 위치 정해지면 책장 정리를 다시 할 생각이야. 못 넣은 책들이 있거든...
포켓몬고는 안 하기로 했어. 데이터 보다는 배터리가 더 걱정이더라고.
지치면 우울조차 토해낼 수 없었다. 단어를 나열할 수 없는 글쟁이와 선 하나 그을 수 없는 그림쟁이가 무얼 표현할 수 있겠는가. 그저 흘려넘기고, 흘려 삼키고, 다만 다음을 기다리고 있을 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지치는 것에 이유가 있다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하다가 보통의 사람들은 이유없이 지치지 않는다는 것을 떠올린다. 평범하지 못한 삶이란. 자신이 비정상임을 인지하지 못해 문뜩 떠오르는 보편적이란. 나와 너무 동떨어져있어서.
사실 저것이 자의식 과잉임을 압니다. 무언가를 했기에 지친 것이며, 아무리 몇몇가지에 대해 보편적이지 못한 사고를 한다 하더라도 배우고 자란 것들로 인히니 대부분의 사고방식은 보편적며, 겉으로 보기에 굴곡이 완만한, 평범한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을 압니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이것이 비정상이라며 납득시키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죠?
온종일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고 싶고, 숨이 막히고, 머리가 웅웅거리는데,
아픈데
울고 싶어도 이유가 없어 울지를 못하는데, 이게 정상이라면, 왜 살아야 하죠?
왜 죽을 수 없는 건가요?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버겁습니다. 타인의 슬픔을 왜 내가 감당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나의 흔적이 그 무엇도 남아있지 않기를 바라는데, 장례식이니 납골당이니 뭐니 원치 않는데, 그저 재한줌으로 바다에 빠져 죽고싶은데, 그것을 보장해준다면 모든걸 버리고 땅 아래로 비상해도 좋은데.
나 혼자 살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자살일까 두렵습니다. 아니, 사실 두렵지도 않습니다. 다만 뒷처리가 걱정이지요. 집 주인에게 민폐가 되어 걱정이고, 장례식과 납골당 같은 것으로 돈이 나가니 걱정이지요
내가 죽음이 두려워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문제라 죽지 못함은 책임감이 강한걸까요, 배움을 가장한 가스라이팅 일까요.
온종일 새벽 같습니다. 온종일 울고싶고, 온종일 무언가 토해내고 싶고, 온종일 잠들고 싶고. 분명 해가 떴다는데. 빛이 환하다는데. 왜 나는 여전히 새벽일까요.
사랑이 아니라 하기엔 이 감정이 너무 무겁고 질척한데 사랑을 말하긴엔 내가 너무 건조해. 오직 한번. 아주 짧을, 찰나의 순간. 그리 반짝이고 허무하게 사라질 사랑은 사랑일까 흥미일까 호기심일까 별이 제 몸을 불사지르는 순간은 오랜시간 밤하늘을 반짝이며 빛내는데 왜 나의 사랑은 그럴 수 없는지.

요즘은 친구랑 약속이 자주 생겨서 외식을 좀 자주 했어. 그러다가 테카마키라고 김밥같은 스시를 먹었는데 되게 맛있더라
요즘 그림 그리는게 힘들더라. 글도 안 써지고. 이게 특정 캐릭터가 잘 안 그려지는거라 슬럼프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하더라. 뭐어. 슬럼프가 아니라고 해도 원래 잘 그리는 편은 아니었으니 뭐라 할 말은 없지마는. 취미니까,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아 그래. 화산귀환 재미있더라. 원작 웹소설은 아직 안 봤지만 웹툰 보고 패러디를 주구장창 봐서 대강 스토리를 알고는 있어. 그러다가.. 으음. 당보의 정식캐디 나오기 전이라 팬캐디가 많이 돌아다녔는데 하필 거기에 치여서... 여러의미로 허위매물일때 치였지... 그치만 뭐어 청명이도 좋아하니까... 특히 유이설 가르칠때 너무 멋지더라.
원피스는 하늘섬 지나고 해군지부 들어간 파트 보고있고, 코난은 최근편 중에서 아카이 패밀리 떡밥 나온 에피소드 보고있어. 아니 근데 마우스 투 마우스로 약을 먹이다니 상상도 못했다...
천관사복 책을 샀어. 그 5권 세트인거. 특전 같이 왔는데 진짜 진짜 이뻐.. 키링이랑 아크릴 스텐드 등등.. 사실 천관사복 수정본? 나온대서 좀 고민했는데 일단 사뒀어. 수정본이 언제 나올지 모르니까... 거기다 장편이라 10권이 넘는다는데 전령가 10권, 수정본 10권 총합 20권 이상을 보관을 할 수 있는 책장 상태가 아니라 고민중이야.
컴퓨터 사양 맞춰야 하는데 고민이네.
코난은 가끔 유용한 생활 지식이 살인 방법으로 나오더라. 오늘의 팁 마른 유성 매직에 리무버를 적시면 되살아난다.
나..... 펜 되살려 보려고 온갖짓을 다해봤는데 안 살아나더라... 잉크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분명 테스트 해보고 샀는데 왤까... 내 은색펜...
음. 컴퓨터를 맞췄어. 200 이하로. 친구랑 같이 상의하면서 했는데 잘 맞춰줬다고 하더라. 요즘 그래픽 카드 비싸잖아. 한 40 은 기본으로 나가더라. 모니터가 30이었고.. ㅇㅈ로 바꾸려다가 게이밍용은 10만원 더 든다길래 그냥 ㅅㅅ쓰기로 했어.
다낭성어쩌구 있는 사람들은 당뇨가 올 가능성이 높대. 솔직히 오래오래 살 생각이 없어서 딱히 건강 챙기는 일 같은건 안 했지만 당뇨는... 죽지는 않고 고생만 길게하는 병이잖아? 운동을... 해야 할까 조금 고민이야. 런데이라고 달리기 어플 있던데 해볼까... 아니면 포켓몬고를 해서 좀 많이 돌아다닐까.
6월은 돈을 많이 쓴 달이네. 책 10권 정도에, 옷 두벌에, 컴퓨터에, 예약도 했고... 7월은 좀 아껴야 할까 생각중이야. 컴퓨터를 일시불 결제 해서 모아둔 돈을 다 썼거든.
집에 가고싶다.
내일 랜선 연결 하려고 기사님 불렀어. 처음에 내가 다른 곳에 연락을 하는 바람에 안된다고 들었는데 114에 하니까 예약 잡히더라고. 왜 이런 생고생을 했는지.. 처음에 컴퓨터 견적 짤때 밖에 있었어서 랜선 들어갈 자리가 있는지 모르니까 무선랜으로 했었거든. 그런데 와이파이가 계속 끊기더라. 컴퓨터 문제인가 했는데 확인해보니까 그건 또 아니고 공유기 설정 문제 였는데 공유기 설정으로 전화할 바에는 확실하게 랜선 설치 하는게 낫겠구나 싶었지. 무선랜 때문에 5만원 추가 됐지만.... 뭐어. 언젠간 쓰겠지.
컴퓨터 다음은 닌텐도를 살 예정이었는데 조금 변경해야 할 것 같아. 결혼식이 8월달에 있는데, 내가 산 옷이 전부 결혼식 하객 복장으로는 좀 그렇거든... 정장 입고 갈까 했는데 정장이 가을용이기도 하고, 안 맞아서 불편하기도 해서 그냥 새로 사기로 했어. 그 김에 여름용 면접복이나, 장례식장용 옷 같은 것도 좀 사두게.
이번에 컴퓨터 사려고 모아둔 백만원 다 쓰고, 남은 돈이 한... 50 미만 되려나. 월급 들어오기 전 까지 쓴다고 생각하면 40 정도 남겠네. 그럼 으음. 남은 돈을 다시 저금 통장에 넣고 월급으로 좀 버텨봐야겠어. 정말... 언제 잘릴까 무서워서 모아둔 비상금이었는데 충동적으로 컴퓨터를 사는 바람에... 원래는 비상금 안 건들이려고 했거든.
수입에 알맞는 소비를 해야 하는데.
요즘은 메이플 하고 있어. 나는 즐겜러인데 혈육이 빡겜러라서 나한테 계속 뭐라고 하는 바람에 좀 식었었는데 개인 컴퓨터 산 이후에 내 방 안들어오니까 뭐라 못 하더라. 이번에 테라 버닝? 이벤트 있었는데 내가 레벨이 낮아서 해당이 안되니까 캐 하나 더 만들라고 했던가? 그건 싫다고 해서 넘겼지.
싫어요. 뭐든 전부 싫어요. 그냥 쉬게 해주세요. 놓게 해주세요. 눈감게 해주세요.
힘들다.
울고싶다. 운 뒤에는 덜 힘들어지니까.
감정을 쏟아내 버릴곳이 필요했다.
티나지 않게 아플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
혀 피어싱을 하나 더 해볼까 했는데 그건 역시 평상시에 너무 불편할 것 같아.
저번에도 그랬지만, 아파야만 쉴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은 어떻게 없야 하는걸까.
힘들다 솔직히 말하기엔 그저 어리광 같아 철없어 보이잖아.
나는 홀로 온전하길 바라기에 더욱 오롯해야 하는데.
힘들때 좋은 물건을 찾았어. 사실 체했을때 손따는 기기를 살까 했는데 피나는건 티나니까 관뒀었거든. 근데 이번에 문구점 가니까 장난감으로 전기충격 볼펜이 있더라. 꽤 괜찮았어. 혹시 몰라서 배터리도 같이 사긴 샀는데, 배터리 교체 자체가 안되게 되어있는 것도 같아서 나중이 조금 걱정이려나. 일단 해보고, 안되면 다시 사는거지 뭐.
저번에 은색펜 안 나왔다고 했잖아. 그거 버리고 새로 샀는데 이번에는 잘 나오더라. 근데 으음. 이러다 또 안나오면 어쩌지 하고 살짝 걱정돼.
네가 싫어. 정말 싫어. 너무 싫어. 지쳤어. 그만 두고싶어. 더이상은 못해.
난 충분히 참았어.
이런게 싫었다, 저런게 힘들었다. 이건 나랑 안 맞는다. 저건 딱히 관심없다. 그런 이야기들도 해주고 싶지 않아. 이미 충분히 여러번 말했었으니까. 안들은건 너고, 무시한 것도 너야.
내가 뭘 더 해줘야 해? 왜 나만 널 배려해야 해?
친구 관계에, 지쳤다는 말이 나온다면 그건 이미 끝난 관계 아닐까 싶어.
얼마나 천천히 멀어져야 할까.
지친다는 말은 아껴야 한다. 이러한 솔직함은 다만 타인에게 나의 힘듦을 옮길 뿐이므로, 그저 침묵하고, 웃어 넘기고, 아닌척 거짓말을 하고.
그러므로 나는
도망치고 싶어.
>>395 네 말대로 편안함과 가정적인 것은 개인이 판단하는 거지.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과 상관없이 네가 집을 편안하게 느끼지 않는다면 그건 너에게 있어서 House가 맞는 것 같아.
>>564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워. 사실, 내가 아무리 얹혀산다고 생각하고 활비를 내고 있다고 생각해도 내 주변은 부모님과 같이 있으니까 Home이라고, 가정인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거든.
스트레스를 받아서 울렁거리는건지 모르겠어. 밥을, 먹지 말까 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밖에서 뭐 사들고 오지 말라는거야. 나는 지금 밥 먹기는 버거운데, 그나마 커피우유나 조금 들어가려나.
하루라도 지치지 않는 날이 있다면 좋을텐데
힘들어요. 그만두고 싶어요. 지쳤어요. 그냥 쉬고싶어요.
나 이제 못 버티겠어요.
지쳤다는 말도 귀찮아지고, 이것이 평범해지면 그때는 조금 덜 힘들어질까.
머릿속이 엉망이다. 흰 종이에 연필로 마구잡이 줄그어진듯 생각 하나 하나가 흑연이 되어 쌓인다.
무겁다.
속이 울렁이고,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고. 병원에 가봤자 특정 원인을 찾지 못하고 스트레스성 이라는 말을 들을 것을 안다. 이미 몇번을 반복해온 것이니.
무섭다.
무서워.
이 고통이, 감정이, 익숙해지지 않을까봐, 그래서 계속 아파할까봐 무서워.
고통에 둔해졌으면 좋겠어. 영영 감각을 잃어도 좋으니까.
사랑한다 말할 수 없음에 참담한 것이 몇번인가. 나는 차마 이것을 사랑이라 확답할 수 없어 언제나 말을 얼버무렸다. 차라리 사랑이 눈에 보이는 화학적 반응이라면 좋을텐데. 내가 당신을 얼마나, 얼만큼 사랑할 수 있는지 계산할 수 있다면. 그래서 이것이 사랑이라 정의내릴 수 있다면.
종말을 노래한다 하염없이 그 끝을 바라보고 바라보고, 바라보고 그것을 간절히 바람에도 바라볼 수 밖에 없어서 그리하여 나는 종말을 노래한다.
파란 시는 파란 피로 적혀 검게 곪고 고름은 터져 빨간 피를 낸다
그렇다면 시를 쓰는 일은 자해에 속하는가 속하지 않는가.
속 안에서 곪아 썩어 문드러지는가 밖으로 토해내 붉은 피를 내는가 차라리 잠깐 아프고 마는 것이 좋다 생각하는 나는 정상인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고통은 사람을 비정상으로 만들기에 나는,
... 나는.
아파. 아픈데, 티가 나질 않으니까. 그래서, 그냥, 차라리,
울고싶어요. 지금은 핑계댈 것이 없어서 울지 못하는데.
피곤해
변하지 않는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쩌면, 바뀌기 위해 나 스스로를 버려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면, 이것이 자살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무엇이 나를 정의 하는가.
그 모든 사고방식을 바꾸면 그것을 나라고 할 수 있는가.
사랑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네게 물어봤어. 당연히 아니라는 대답에 자라지도 않은 싹을 짓이겼지. 피기도 전에, 햇빛을 보기도 전에. 찬란할 세상에서 눈을 떠 그것을 보기도 전에, 네게 보이기 전에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울 것을 포기했어.
요즘 악세서리가 그렇게 사고 싶더라. 그래도 손에 맞는게 없을 것 같아서 전부 실반지나 실팔찌로 샀지만. 돈 엄청 썼어... 충동구매... 으음. 사실 팔찌 하나가 산지 얼마 안됐는데 고장나서 한동안 손목이 허전했거든. 혹시 그거 때문에 그런걸까? 이런 걸 시발비용이라고 하는 건가?
새로운 만화카페를 가봤는데, 내가 알던 만화카페랑은 좀 다르더라. 내가 아는건 조금 도서관 같은 분위기의... 근데 책이 전부 만화책인... 그런데 거기는 테마가 만화, 애니고 그냥 일반 카페 같았어. 주로 행사 장소 대여해주는 곳 같은데 다행이 내가 갔을 때에는 딱히 외부인 안 받는 행사는 안 하고 있더라고. 음료가 조금..? 많이..? 비쌌던거 외에는 딱히 불만 사항은 없었으려나. 그런 분위기 자체가 처음이라 어색하긴 했는데 거기서 틀어주는 애니 보는거에 집중하다보면 딱히 어색할 틈도 없긴 하지.
약은 꾸준히 챙겨 먹고 있어. 사실 예전에 먹고 남은 약 쟁여놓은거 먹는 거긴 한데... 다 떨어지면 그때는 병원 가려고. 뭐랄까... 크게 변하는건 못 느끼겠는데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먹어야 한다고 해야하나. 아침에 갑자기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약 먹고 그 이후로 계속 먹고 있는데 정말 약으로 간신히 일상을 안 무너트리는 중인 것 같아. 이거 아니었으면 분명 난리 났겠지? 진작에 직장 관두고 백수였을지도 몰라.
사실 지금도 완전히 좋아진건 아니긴 해. 애초에 이 시간에도 참을 못 자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증거잖아. 분명 피곤한데.
어떤 약인지 알리기 싫어서 약통에 따로 담아서 먹고있기는 한데, 이미 다 들켰겠지? 또 이상한 배려 받기는 싫은데.
약 먹고 난 이후로는 그림이나 글이 조금씩 써지기 시작했어. 난 내가 우울할 때 글을 잘 쓰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더라. 어쨌든, 한동안 안해버릇해서 그런지 완성하는게 너무 어렵더라고... 얼른 연습하고 구상 해둔거 완성 시켜야지.
요즘은 안대를 쓰고 자. 예전에는 안대가 불편하니까 쓰고 잘 생각도 못해봤는데 한번 쓰고 자니까 꿈을 안 꾸고 자더라. 진짜 푹잤어. 혹시 잠 잘 못자거나,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면 안대 한번 써봐.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려나?
trpg 하고싶네. 사실 커뮤 같은 것도 뛰고 싶은데 요즘 커뮤는 빡세서... 거기다 아직 커뮤러들은 남성 크로스드레서는 못 받아들이더라고. 옛날 표현으로 고달? 걘 SL 지향 헤테로였는데 말이지. 뭐... 그걸 언급 안한 내탓인가 싶기도 하고... 내가 너무 신청서를 대충 했나 싶기도 하고... 현생에 치여서 딱히 꾸미지도 않았거든. tr은 지금 포함되어있는 탁이 있기는 한데 다들 바빠서 못하고 있어. 사실 이후에 진짜 다른 세션을 할지도 잘 모르겠고? 일단 계속 있기는 할건데 그냥 있기만 하는거지. 조금 유령회원 같네.
슬슬 한시야. 다들 잘 자고, 내일도 힘내.
*일기판 QnA 스레: 하루에 하나씩 묻고 답하기 511 이름없음 2021/09/26 09:15:44 ID : a4FfPhbvh84 Q. 좋아하는 시 추천해주세요!! A.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_박노혜 지금 세계가 칠흑처럼 어둡고 길 잃은 희망들이 숨이 죽어가도 단지 언뜻 비추는 불빛 하나만 살아 있다면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최후의 한 사람은 최초의 한 사람이기에 희망은 단 한 사람이면 충분한 것이다 세계의 모든 어둠과 악이 총동원되었어도 결코 굴복시킬 수 없는 한 사람이 살아 있다면 저들은 총체적으로 실패하고 패배한 것이다 삶은 기적이다 인간은 신비이다 희망은 불멸이다 그대, 희미한 불빛만 살아 있다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진짜 오랜만이다 그치?
한동안 다른 sns를 했는데 그걸 삭제 하게 되서 다른 sns 찾다가 간만에 들렸어. 눈팅 하다가 판 변동 많아진 이후로 안 들렸는데 일기판은 여전하구나 싶기도 하고. 이번에는 스레 안 잊어버려서 다행이야. 또 만들기는 좀 그러니까...
다시 한번 잘 부탁해. 현생 사느라 자주 오지는 않겠지만 한달에 한번은 오지 않을까?
잘자. 좋은 꿈 꾸고.
종종 피어싱이나 문신을 하고 싶다는 충동이 든다. 그럴때는 보통 이유 없이 존재를 부정하고 싶을 때다. 그러면 이제 덜 선정적인 취미로 눈을 돌린다. 물질적 욕구는 채우고 채워도 채워지질 않아서 조금 곤란하지만 입안 가득 붉게 물드는 것 보다는 낫다. 이걸로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기어코 가장 쉽고 빠른 파괴 행동을 한다. 어쩌다 한번 피우면서 절대 비워두지는 않는 담배 연기를 폐 가득히 채우다 보면 어지러움에 스스로가 조각조각 부스러지고 있음이 느껴져 만족하게 된다. 그리고 또 하루를 견딘다. 부정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으니까. 조금 멀리 돌아가지만 착실하게 벼랑 끝으로 걸어간다.
알잖아. 우린 사실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끝이 보이지 않는 레일임에도 끝이 있다 알려진 레일이라 다들 눈을 감고 무작정 달려나간다. 누가 시작한 경쟁인지도 뒤에 무언가 쫓아 오는건지도 아무것도 모르는 채 그저 달리기만 하니 자신이 가는 길이 끊어져 있는지 바뀌어있는지도 모른다. 알려진 끝을 향하는 길에서는 진즉 벗어나있는데도 할 수 있는 것이 가는 길이 정해져 있다 들은 레일 위를 눈을 감고 달리는 것 밖에 없는터라.
이 끝에 있는게 종결이 아니면 어쩌지.
저의 마지막 순간에 마지막이 있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끝을 향하는데도 그 끝이 보이질 않아 두렵습니다. 정확한 시일을 알려주시면 그것을 희망 삼아 남은 날들은 보낼텐데요. 누군가에겐 절망 같을 카운트다운을 바란다는 것은 몰상식한걸까요? 이미 제 심정 속 카운트는 0을 넘겼음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고.
변함 없음은 좋은 것일까요? 나는 부정하고 싶어요. 과거에 그랬듯, 지금의 난 나를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하고 싶으니까.
하지만 발전을 바라기엔,
난, 이게 나인데.
그러니까... 오랜만이야. 한동안 많은 일이 좀 있었고... 퇴사 후 반년 동안 백수 생활을 하는 중인데 생각이 나서. 처음으로 부모님 없이 친구랑만 여행도 가보고, 전시회도 가보고, 즐거웠던 일이 많았어. 즐거울땐 힘든걸 잊을 정도로 즐거웠고, 덕분에 힘들어도 견딜 수 있었고, 평범한 사람들은 이걸 위해 살아가는 걸까 생각도 했지. 어쩌면 나도 할 수 있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역시 나는 나라서 그게 쉽지는 않더라고.
하지만 이제 어떻게 하는지 알았으니까.
지금은 쉬고 있지만, 분명 힘낼 수 있을거야. 곧, 아니면 조금 늦더라도, 내가 내게 살아갈 힘을 주는 방법을 알았으니까. 기뻐질 방법을 알았으니까.
응. 힘낼게.
새벽에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셔서 응급실 다녀왔는데 부모님이 이제 많이 늙었다는게 실감 나더라. 별건 아니었고 장염 이었는데 응급실이라는 공간에서 대기 명단에 뜨는 어머니 나이를 보면서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 별거인 이유로 저 화면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슬프거나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나 스스로가 이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
내가 너무 개인적인 걸까? 아님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게 된걸까?
그래. 사실, 응. 사랑하지 않다는게 정답이겠지.
옆에 정상인이 있어서 내가 비정상임을 깨닫는 순간은 언제나 스스로가 이질적이게 느껴져
그럼에도, 어쩌면 그렇기에 더더욱.
모두에게 다정하게 굴려고 하는게 아닐까 하고.
이제야 좀 졸려졌어. 자러 가야겠다. 다들 주말 푹 쉬고, 오늘 하루도 힘내.
이름답게 새벽에 왔어. 의도했다기보단 그렇게 된거긴 해. 스트레스를 풀고싶어도 푸는 법을 모르겠어서 아무말이나 토해내고 싶은데 그럴 공간이 없어서 삼키고, 삼키고, 삼키고… 울렁거려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다보면 더 더부룩해져서 잠이 안와. 악순환이지.
좋은 이야기를 해보자. 주제를 돌려서 뇌를 속여보자. 어쩌면 속아줄지도 모르잖아.
최근에 본 드라마들 이야기를 할까? 멘탈리스트 넷플에 있어. 시리즈 엄청 길어… 남주가 행동심리학? 프로파일링? 잘하는 컨설턴트고 여주가 수사관 보스인 이야기. 남주가 아내랑 자식 잃은 애처가라 처연한게 참하더라. 서브컾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조연중에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 있어서 드문 설정이네 하고 봤는데 이 캐릭터가 내 취향이기도 해서 매우 잘 봤지. 마지막까지 주조연들 성격 잘 살려서 엔딩 낸게 좋았어. 라이 투 미 디플에 있어 3부작으로 끝나서 아쉬웠던 작품이야. 미세표정연구? 행동언어? 읽어서 거짓말 파악해내는 이야기인데 남주 이름의 회사가 따로 있고 외부에서 회사에게 의뢰해서 사건이 시작되는 형식이야. 실제 있는 과학을 기반으로 시청자한테 이러이러 해서 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불안해 하고 있다 등을 알려줘서 재미있고 현실감있고 얘가 범인이다! 하고 한번에 아는게 아니라 자신들이 알 수 있는건 저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 불안해 하는지 아닌지 등의 것이고 그 감정에 대한 이유를 모르니 범인임을 확정할 수 없다고 한게 좋았어. 남주도 더티섹시 계열의 애딸린 이혼남이라 음~ 테이스티~ 하고 봤지. 3부작으로 끝난거니까 제대로 완결난게 아니라 슬펐지만… 어쩌면 현실 고증을 너무 잘 따져서 소재가 없어진걸지도 몰라… 그치만 그래서 더 재미있었어… 캐슬 디플에 있어. 추리 소설가 남주랑 수사관 보스 여주. 남주가 소설 소재 취재를 위해 같이 사건을 쫒는 형식이야. 여주랑 남주의 티키타카가 참 귀엽고 남주 딸이 엄청 내 취향이라 탐나고… 점점 스케일 커지는게 좀 무리수 아냐? 싶기도 하고 엔딩은 뭔소리인지 이해가 잘 안갔지만… 재미있는건 맞았어. 조연들 티키타카도 진짜 재미있었고, 서브 커플 이야기도 좋았고. 그리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남주 딸이 엄청 엄청 내 취향이었어… 부녀 사이도 좋아서 보기 좋았고… 사실 캐슬은 남주랑 여주 이야기 + 남주 딸 성장 이야기 보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아.
지금 보고있는건 퍼셉션. 이것도 디플에 있어. 남주가 뇌과학 전공이고 대학교 교수인데 정신분열증? 이랬나. 정신병 환자라 환각 보고 주변환경에 예민한 모습을 보여. 경찰 측에서 정신감정이 필요하거나 범인이 환자인 것 같을 때 여주가 컨설팅 요청하는 형식. 아직 보는중이야. 남주랑 여주의 신뢰관계가 좋아. 제발 이 둘의 사이가 로멘스로 안 갔음 좋겠어… 딱봐도 여주가 남주보다 어리거든… 여주가 남주의 수업을 들었다는 설정이 있기도 하고… 남녀의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그대로 좀 놔둬줬으면 해…
새벽에 도파민 돌아서… 그대로 잠 못 자는 바람에 그대로 밤 샜다가 아침에서야 자고 일어났어. 아직도 조금 피곤하네.
그래도 밤에 기분 안 좋았던건 없어졌으니 이 방법은 옳았던걸까…?
하루종일 도파민에 절여져있으면 삶이 좀 편해질까…
물론, 편의상 도파민이라고 부를 뿐이고 실제로 무슨 호르몬 작용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나도 모르지. 난 문과인걸. 여기서 요점은 난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선 하루종일 의식적으로 내가 좋아할만한 생각들을 하고 있어야 하는가야.
머리속 좀 비우고 조용하게 사는게 정녕 불가능한건가? 우울증이 없는 사람들은 극단적 생각을 안한다는게 사실이라고? 스트레스로 인해 툭하면 신체적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그게 평범한거라고…
그럼 비정상적인 삶을 사는 나는 살아가는거야 버티고 있는거야?
참, 웃기지. 내가하는 나의 즐거움을 위한 행위들이 전부 내가 버티기 위해 하는 행동인지 아님 정말 즐거워서 하는 행동인지 의심하는게 말야. 어느쪽이 우선되었든, 결국 두가지를 전부 충족시키는건 마찬가지인데.
사실 지금도 그래. 속이 울렁거리니까 주의를 돌리려고 말을 정돈해서 적어내리고 있잖아. 읽을 때 자연스러운지, 내 감정이 제대로 담겨있는지, 어디서 문장을 끊어내야 극적일지. 어떻게든 신경을 내 정신머리가 아니라 글에, 문장에 써서 생각을 정리하고 조금이라도 기분을 낫게 하는거지. 어쩌면 해결 방법도 찾을 수 있고 말야.
자, 이제 밥 먹으러 가야겠어. 속이 안 좋아서 못 먹을 뻔 했는데 나아졌으니까.
…배고파. 이 시간에 이렇게 배고플 일이 뭐가 있지… 오늘은 저녁도 안 건너뛰고 먹었는데. 저녁이 부실했나.
>>632 맞아. 퍼셉션 다 봤어. 로멘스 살짝 들어가긴 했는데 시즌 3으로 도중에 끝나서 제대로 성사 안되고 끝났기 때문에 합격점을 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