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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만난 사람
과에서의 정치질, 헛소문, 과제 이런것들에 지쳐서 난 휴학신청을하고 2016년 12월에 무작정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었어
진짜 무슨 생각이었던건지 비즈니스 클래스를 6개월 할부로 결재해서 타고갔어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미친거같음
상해 경유해서 뉴욕으로 가는거였는데 나 항공사 클래스때문에 상해-뉴욕 구간에서 자동으로 퍼스트 업글이됐어
신이 자살은 하지말라고 살려주는구나 생각하고 상해에 내려서 환승후 비행기를 탔는데
이륙하고 한참있다가 비행기 스낵바?에 가서 샐러드랑 프레첼좀 가져오려고 일어났어
가다가 내가 앞을 안보고 두리번거리다가 어떤 남자랑 부딪혔는데 내가 sorry하니까 남자가 그냥 웃으면서 머리 만지고 지나갔어
뭐야 ㅅㅂ 이러고 프레첼 담고있는데 누가 옆에서 "u love pretzel huh?' 이래서 쳐다보니까 아까 그 남자더라
와와 보고익서
뭔가 이상한사람 같아서 대화 오래끌기 싫어서 "nah just better than veges" 이러고 자리로 돌아가려는데 남자가 프레첼 타임을 가지자면서 이것저것 말걸기 시작했어
조용히 쉬고싶었지만 비행시간은 10시간 조금 넘게 남은데다 사실 나도 심심했어서 그 남자랑 비행기 복도에서 얘기를 나눴어
빨리빨리 보고있엉 헝헝
남자가 u r japanese right? 이러는데 내가 no i'm korean; 이러니까 남자가 미안하다면서 자긴 중국인이래
순간 골려주고싶어서 "미안 난 니가 대만 사람인줄 알았지ㅋㅋ"이러니까 남자가 ㅅㅂ니가 이겼어 그러고 좀 친해졌어
남자를 Y라고 할게
Y가 나한테 왜 뉴욕에 가냐고, 가족이 뉴욕에 있냐고 물어봤고 난 아니라고 대답했어
그럼 친구가 뉴욕에 있나?라고 하길래 그것도 아니라고 했어ㅋㅋ그러니까 "fk then what!!"이러더라
내가 그냥 가고싶어서 빚내고 여행중이다, you live only once라는 말 못들어봤냐고 하니까 남자가 처음 들어본다고 너 개쩐다 그랬어
그다음엔 내가 왜 너는 뉴욕에 가냐고 물어보니까 중국인인데 초등학교때부터 미국에 살았고 잠깐 부모님이랑 진로에 대해 의견충돌이 생겨서 얘기하러 집에 갔다가 돌아가는 중이라고 말해줬어
ㅋㅋㅋㅋㅋ욜로 머쪄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Y가 왜 빚내고 여행중이냐고 하길래 세상이 좆같아서 환기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그 뒤로 거의 한시간 동안 얘기하다가 안전벨트 표시등이 떠서 자리로 돌아가야됐어
남자가 너 어디앉아? 그러길래 ~에 앉는다니까 자기 뒷자리라고ㅋㅋㅋㅋㅋㅋ왜 탈때 못봤지 니가 너무 작았나보다 그랬어
뭐 그러고 다시 자리에 앉았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새로?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ㅣ가 몇이길래
그리고 생각할수록 개웃겼어ㅋㅋㅋㅋㅋㅋ 빚내서 여행가는데 퍼스트클래스 타고 여행시작하자마자 친구를 사귀다니
나중에 이거 꼭 책으러 써야지 다짐했어
>>25 내가 170쯤 되는데 Y가 거의 190..?
그후로 기내식 주는거 먹고 영화보다가 헤드셋끼고 꿀잠자다가 일어나서 잠깐 좀 걸으려고 일어나서 화장실쪽으로 갔는데 Y가 pretzel again?이러더라
내가 웃으면서 no just walking around 이러고 또 걔가 말꼬리 물고 늘어져서 계속 말했는데
걔가 나한테 뉴욕가서 뭐하고 싶냐고 묻길래 미술관에서 커피 마시고 베이글 사서 비둘기 줄거라고 말하니까 웃으면서 너 그러면 잡혀간대 ㅋㅋㅋㅋ
그리고 만약에 경찰이 달려오면 무조건 손 머리 위로 들어야된다면서 머리위로 드는 시늉도 해보였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곀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서로 대학 전공이 뭐냐고 물어봤고 나는 철학과, 걔는 경제학과라고 서로 말해줬는데 내가 이 자본주의그러다가 서로 대학 전공이 뭐냐고 물어봤고 나는 철학과, 걔는 경제학과라고 서로 말해줬는데 내가 이 자본주의자, 부르주아 ! 그러니까 걔가 공산주의자! 그러더라 서로 그렇게 말하고나서 이건 잘못됐다고 공산주의자 한국인이랑 자본주의자 중국인은 말이 안되는거 아니냐고 깔깔 거리면서 한참 웃었어
ㅋㅋㅋ반대 아니냐겈ㅋㅋㅋ
그렇게 떠들고 다시 돌아가서 자리에서 뭐 먹고, 영화 한편 더보고 착륙 2시간인가 1시간전인가 쯤에 화장실을 갔다오다가 또 마주쳐서 그만좀 따라다니라고 하니까 걔가 따라다니는건 너야 이 프레첼소녀야 그랬어
아 뭔가 너무 즐겁고 재밌어서 미국 여행 중간에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Y한테 너 페북주소나 미국전화번호나 연락처 아무거나 줘라고 했는데
Y는 sorry but no라고 했어
비행내내 즐거웠지만 그냥 그걸로 끝냈으면 좋겠다고 자기 때문에 내 여행 계획이 틀어지거나 여행의 폭이 좁아지는게 싫다고 뭐 이런 구구절절한 변명거리 늘여놓으면서 싫다고 말했고 난 애써 쿨한척하면서 그래ㅋㅋ..라고 했어
그래서 헤어졌어???
Y는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까지 나한테 YOLO 그러면서 내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해줬고 뭐 그렇게 헤어져서 일단 미국에 도착은 했는데
농담이 아니라 나 미국에 연고자 1도 없고 그냥 막 간거였거든 그냥 계획도 없었고 무작정 간거였어
공항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숙소를 예약하는데 항공사 제휴 호텔 이벤트?같은게 있어서 내가 타고 온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면 할인되는 곳이 있었어
또 무슨 행운인지 준비수기인데다 퍼스트클래스여서 그냥 1박 공짜로 준다고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 다시 신은 날 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함
기분 좋게 호텔로 출발했고 뭔가 무작정 온 여행이지만 뭔가 다 술술 잘풀려서 기분이 너무 좋았었어
그때 도착했을때가 오후였는데 호텔에 도착하니까 저녁이었고, 난 도착하자마자 샤워한다음에 나가서 맥도날드를 포장해왔어
먹으면서 호텔 메모지에 대충 어디갈지랑 가고싶은곳 적고 먹어보고싶었던것도 적고 해야될것도 적었어
그리고 내일 갈 숙소를 예약하는데 게스트하우스랑 카우치서핑 막 이용해서 1주일 반을 어떻게 어떻게 구했고 이생각 저생각하다가 잠들었어
내가 짐도 많이 가져오기 싫어서 기내용 캐리어 안에 세면도구랑 츄리닝 하나 이렇게 가져갔었는데 당장 입을 옷이 부족해서 다음날 벼룩시장 열리는곳을 찾아갔어
내가 현금 딱 30만원 환전해서 갖고갔는데 벼룩시장 간날 10만원을 소매치기 당했어 ^^..........
ㅂㄱㅇㅇ
어쩐지 뭔가 너무 잘풀린다 싶었어
너무 짜증나갖고 뭐하기도 싫고 한국가고싶고 그랬지만 10만원 주고 인생교육한셈 치고 다시 싸돌아다니기 시작했어
Y한테 말했던것 처럼 진짜 베이글이랑 LAYS칩 사갖고 공원에서 비둘기도 줘보고
길에 낙서?하는 사람 만나서 폴라로이드로 그사람도 찍어보고
그림 못그리지만 그냥 카페 냅킨에다가 호텔에서 갖고온 볼펜으로 눈에 보이는거 막 그리기도 하고
벼룩시장에서 산 옷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세탁기 돌린다음에 대충대충 입었어ㅋㅋ
다인실에서 만난 몇명이랑 친해져서 2-3일 같이 다니기도하고 그러고 나름 잘지내다가
카우치x핑이라고 그냥 홈스테이처럼 현지인 집에 무료로 숙식하는게 있는데 두번째 카우치서핑에서 성추행을 당했어
밤에 그 집 남자 집주인, 집주인 부인, 아들1 이렇게 있었는데 내가 간 날 다같이 맥주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나는 게스트룸으로 들어가서 문닫고 누웠거든?
헐...
근데 자려고하는데 남자 집주인이 문열고 들어와서 얘기좀 더할수있겠냐고 물었어
다른 가족들은?이라고 하니까 다들 잠에 빠졌다고 그러면서 침대에 앉아갖고 옆으로 붙는데 너무 더럽고 ㅈ같아서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막 갑자기 팔 잡고 이불로 얼굴 누르고 해서 소리 지르니까 누가 방으로 오는 소리가 들렸어
보고있오
누가 오는 소리가 들리니까 남자 집주인이 급하게 이불 걷고 정리하면서 조용히하라고 아니면 내가 너 총으로 쏜다 그렇게 말했고 방에 그 남자 부인이 들어와서 무슨일이냐고 물었어
남자 집주인이 얘기 중이었는데 놀래켰더니 내가 소리질렀다 그런식으로 둘러대더라ㅋㅋㅅㅂ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그냥 그집에서 빠져나왔어 어떻게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막 되도 않는 핑계 횡설수설 대면서 나왔는데
밤에 뉴욕은 아름답고 예쁘기보단 좀 무서워 막 괜히 범죄일어날것 같고 진짜 무서웠는데 돌아다니다가 험한일 당할까봐 24시했던 스타벅스에 들어갔어
최대한 지출을 아끼자 생각했는데 도저히 진정이 안돼서 급한대로 호텔 예약 앱 들어가갖고 아무 호텔이나 예약하려고 봤는데 제일 가까운 호텔에 당장 예약되는 룸이 스위트 딱 하나 밖에 없더라ㅠ
어떡하지 어떡하지 아 ㅅㅂ진짜 어떡하지 하다가 갑자기 Y한테 했던 말 생각나서 그래 인생 한번살지 두번사냐 생각하고 이번엔 12개월 할부로 호텔을 질러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
개쩐다...빚+빚=빚..
오우..
*절대 따라하지마
헐 보고있엉
그 미친집에서 나왔을때가 밤11시였는데 체크인하고 룸 들어가니까 1시가 좀 넘더라
룸 들어갔는데 방이 너무 좋아서 행복하긴 했는데 진짜 현타가 미친듯이 몰려왔어
나 여기서 뭐하는거지, ㅄ인가 진짜 막 이런생각들어서 울다가
그래도 이 비싼 호텔 스위트룸까지 왔으면 즐겨야되지 않나 싶은 생각에 늦은시간에 호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사진도 찍었어
진짜 어이없는게 방은 또 비싸고 좋아서 야경도 예뻤고 울며 겨자먹기로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도 룸서비스로 시켜서 먹었어 진짜 우는건지 웃는건지 헷갈릴정도
그리고 정확히 왜였는지 기억 안나는데 무슨 착오가 생겼다면서 죄송하다고 라자냐랑 샴페인 룸서비스로 올려줘서 또 그거먹으면서 울다가 헤벌쭉하고ㅋㅋㅋ..
아,,, 뭔가 스레주 마음을 알 거 같아... 그럴 때가 있지. 나도 영어만 좀 잘했으면 그렇게 떠나버렸을지도 몰라.... 읽으면서 공감되고 위안이 되는 거 같아, 잘 읽고 있어. 고마워...
잘보구있어 그리고 혹시나 이 스레 보고 할부 여러번 긁는 사람 있을까봐 이야기하는데 절대 할부 긁지 마라 진짜 가구나 전자제품 아니면 하지마 레스주도 언급해줬지만 할부 ㄴㄴ
좋게 봐줘서 너무 고마워ㅠ 그치만 다른 레스주들이랑 내가 말했듯 절대 절대 절대 저렇게 살면 안된다 ,,
하여튼 저렇게 밤 늦게까지 먹고 마시고 하다가 아침에 또 일찍 일어나서 조식뷔페 먹고 빵 챙겨서 옆에 공원가서 비둘기랑 길냥이들한테 나눠주다가
문득 미술관을 한번도 안갔다는 생각이 들었어
>>84 스레주야? Id바뀌면 헷갈리니까 이름없음 지우고 #원하는단어 해서 인코 달아주라
저때가 12월 15일이었고 난 비둘기한테 밥 주다가 미술관 가야지 생각하고 다시 호텔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 입었어
아 응응 고마워ㅜ
방에와서 옷갈아입고 짐정리하는데 또 미친년이 이상한 충동 들어서 묻고 한박더 ㅇㅈㄹ하고 하루 더 일반룸으로 예약했어
정말정말 이렇게 살면 안된다 ,, 저건 진짜 대가리가 빈거야
방을 옮기고 뭔가 불편한데 개운한 마음으로 밖을 나섰어 숙제 안하고 놀러가는 그런 느낌..?
가지고 있던 옷중에서 제일 깔끔한 옷을 입고 갔고 호텔 앞 10분? 거리에 있는 미술관 가는길에 로망이었던 커피도 사서 갔어
보고있어ㅠㅠㅠ뭔가 간질거리면서 설렌다
한참 신나게 돌아다니면서 그림도 보고 기념품 샵도 가고 안내책자도 챙기고 그러고 다시 그림 보러가는데 누가 갑자기 확 잡아당겼어
또 소매치기인가 싶어서 손 확 뿌리치고 뒤돌았는데 Y가 "hey my love"이러고 서있더라ㅜ
소매치기가 아니라는 안도감+반가움+그동안의 설움+기타 복잡한 감정이 다 합쳐져서 그자리에 서서 계속 how how거리면서 엉엉 울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ㅇ잘 보고있엉 !!!!1
>>96 아닛! 이 사람이... 러브라고?? 러브?? 너무 친근하게 남발하는 거 아니얏!!! ㅋㅋㅋㅋㅋ장난이야.
으아아악 너무 설레 빨리 다음 다음ㅠㅠ
악!!!!!!!! 너무 설레
현생에 시달리느라 늦었어 미안해ㅜㅜ
Y는 나한테 상황을 설명하려고 했었던거같은데 내가 계속 엉엉 울고 사람들이 쳐다보기 시작해서 그냥 it's okay, it's okay 하면서 날 안아줬어
한참 울다가 히끅히끅 거리면서 괜찮다고 얼굴 뗐는데 Y가 다 울었냐고 이제 내얘기를 들을 준비가 됐어 아가야? 라고 했어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나가서 좀 걸을까 하길래 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했어
Y는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걱정말고 갔다오라했고 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화장실이 들어가니까 마음이 좀 진정되면서 거울에 비친 내얼굴이 눈에 들어왔어
와진짜 혀깨물고 죽는게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울어서 화장이 번지고 지고 붓고 빨개진 내 얼굴은 얼굴대로 최악이었고 Y를 만났다는게 믿겨지지 않음+얼떨떨함+당황스러움+약간의 안도+민망함+걱정 막 오만 감정이 다 들었어
보고있어!!
원래 외국인들은 다 저렇게 "아가"라고 불러...? 진짜 신기하네.
>>110 아마 사람마다 다 다른것같아ㅋㅋ
페이퍼타올에 대충 물 묻혀서 화장 정돈 다하고 나가야 되나 말아야되나 하면서 한참 입구 앞에서 서성거렸어
한 10분 넘게 계속 아 어떡하지 나가야돼 말아야돼 그러고 고민하는데 어떤 외국인 아줌마?가 와서 L맞냐고, 남자친구가 이거 전해주고 빨리 나오라고 했다면서 손수건을 전해줬어 그리고는 남자친구가 정말정말 지쳐보인다고 하시더라ㅋㅋ 속으로 남자친구 아닌데..했지만 주절주절 말하기 그래서 그냥 손수건 받아들고 밖으로 나갔어
나가니까 Y가 "omg 난 네가 화장실에서 뛰어내린줄 알았어!!" 이러더라ㅋㅋㅋ
그래서 내가 "너 웃긴다ㅋㅋ"이러고 웃으니까 Y는 "웃겨? 네가 뛰어내린줄 알고 화장실에 들어가는 여성을 붙잡곤 저기요 화장실에 창문이 있나요?라고 물어봤어. 그 여자가 아마 없을걸요?라고 해서 안도하고 손수건을 주면서 화장실에서 울고있는 베렛쓴 동양인 여자를 찾아서 전해주고 제발 나와달라고 말해주세요 라고 부탁했어. 화장실에서 도대체 무슨 망할짓을 한거야?"라고 혼자 열변을 토했어
내가 "just..daydreaming" 이러니까 Y가 daydreaming??a daydreaming??? 이러다가 나한테 생각해봐. 어떤 여자가 인생이 가혹하다면서 혼자 여행왔는데, 갑자기 울더니 화장실로 뛰어가서 안나와. 완전 클리셰잖아. 거의 911 부를뻔했다고;; 이러는데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어이가 없었어
아니 2주반만에 무슨 우연인지 우연을 가장한 조작된 필연인지 모르게 드넓은 뉴욕, 수많은 미술관 중에 딱여기서 만나놓고 무슨 10년은 알고 지낸사람 처럼 걱정하고 오버하니까 어이가 없어서 걔한테 너 진짜 이상하다고 말했어
내가 정색하고 저렇게 말하니까 자기도 좀 머쓱했는지 공원에 가서 커피나 마시면서 얘기하자길래 알겠다하고 나가서 서로 얘기를 시작했어
일단 우리가 만나게 된건 정말 우연이 맞았어ㅋㅋㅋ
나랑 헤어지고 자기 집에 들어왔을때 그냥 연락처 받을걸 싶었대 자기가 비행기에서 왜 그딴 미친말을 했는지 이해가 안갔대ㅋㅋㅋ
그래서 날 찾아보려고 페이스북에 검색해봤는데 내가 Y한테 알려준거는 내 영어이름이었어ㅜ 한국이름이 아니라서 페북에 안나왔고 진짜 날 못찾는건가 싶었는데
그냥 갑자기 내가 미술관 갈거라는게 생각났대
근데 또 ㅅㅂ미술관이 한두개여야 짐작을 하는데 생각보다 미술관은 많고 어딜가야되나 생각하다가 그냥 포기했대
난 몰랐는데 우리가 갔던 그 미술관, 그 날에 고흐 작품 무슨 행사?같은게 있었는데
기사로 그거 보고 내가 오지 않을까 싶어서 갔대ㅋㅋㅋㅋㅋㅋ근데 난 그날 걔가 그거 말해줄때까지도 고흐 관련 행사 하는줄도 몰랐음
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만난게 고흐 작품 전시돼있는 홀 근처였거든
너무 신기해서 안믿겨갖고 야 진짜 스토킹한거 아니고 나 따라다닌거 아니냐고 수상하다고 뭐라했더니 자기는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니래
그리고 뭐 자기는 이제 다 설명해줬으니까 now it's your turn to spill the tea 그러면서 아까 왜 울었냐고 자기가 너무 반가웠냐고 아니면 무슨일이 있었던거냐고 하더라
그래서 그때까지 있었던 일 다 말해주다가 울었는데 Y가 무서웠겠다 괜찮아 이러고 안아주면서 토닥여줬어
그리고는 나 달래주려고 무슨 말을 하다가 갑자기 "내가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널 딱 찾아낸게 신기하지 않아?" 그래서
"조금"그랬더니
내가 너무 찾고싶고 보고싶어서 매일 그 비행기에서 만난 날 내 모습을 상상하고 또 생각했다고 그래서 보자마자 ㅇ어 쟤다! 저기 프레첼소녀가 간다! 하고 잡았대ㅋㅋㅋ뭐 처음에 그렇게 잡았는데 잡고나서는 설마 진짜겠어?했는데 진짜 나여서 사실 자기도 놀랐다고도 말해줬어
ㅂㄱㅇㅇ
조아조아
크 설렌다진 자...
다음 이야기.. 더 줘..
광대랑 눈이랑 뽀뽀하는 중... 빨리 와... 현기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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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지금 남친이랑 행쇼하느라 못오는거지...? 그렇게 믿을게
미안 바빠서 이제 왔어ㅠ
금요일 퇴근후에 몰아서 다 쓸게 !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그래서 내가 그게 뭐냐고 웃으니까 Y가 "it's destiny"이래서 내가 ㅅㅂ 방금 뭐냐고 나 치킨 될뻔했어 라고 했어
Y는 웃으면서 이거지 다시만나서 너무 좋다고 했고 난 부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어ㅋㅋ
그러다가 y가 그래서 네 한국이름은 뭐냐고 했고 난 한국이름을 알려주면서 페북이랑 인스타 친추하고 팔로우도 했어
그다음엔 허기져서 옆에 있던 식당 들어가서 밥먹고 나오는길에 식전브레드 하나 갖고 나와서 비둘기한테 줬더니ㅋㅋㅋㅋ나보고 비둘기 좋아하냐고 살면서 비둘기 좋아하는 사람 한번도 본적 없다고 그랬는데 난 그냥 비둘기가 좋다기보단 뭔가 비둘기가 밥 먹는걸 보는게 좋아서 그런거였거든
근데 얠 너무 놀리고 싶어서 "응 나 비둘기 좋아해 내가 쓰는 샴푸 이름은 Dove고 세제이름은 pigeon이야" 이랬더니 Y가 wtf이러고 미쳤다길래 장난이라고 비둘기 안좋아한다고 그냥 밥주는게 좋아서 그런거라고 말했어
Y는 웃으면서 너 진짜 이상하다고 했고 미쳐 다 둘러보지 못한 미술관을 둘러보러 다시 들어갔어
근데 둘러보다가 문득 얘 오는 할일 없는건가..? 싶어서 "오늘 스케줄 없어?" 그러니까 "할 일 다했어 너 찾는거" 그래서 아 ㅇㅋㅇㅋ 이러고 계속 둘러봤다
고흐 그림이 있는 쪽에 서서 "그래서 우린 여기서 만났네" 라고 하니까 Y가 웃으면서 그렇다고 맞장구 춰줬어
그렇게 나와서 어디갈까 하는데 Y가 너 그래서 지금 그 호텔에 계속 있는거냐고 물어봤고 나는 오늘까지만 지내고 내일부터 어디서 지낼지 알아볼거라고 말했어
Y는 잠깐 고민하다가 너만 괜찮다면 나랑 지낼래?라고 물어봤어 혼자 사는데 방 여유가 있다고 그리고 자기가 지금 학교랑 일때문에 계속 붙어 있을순 없지만 나한테 아름다운 기억을 줄 여유는 충분하다고 했어
나도 잠깐 고민하다가 뭐 숙박비도 아끼고 그래도 좀 안면있는 사람이랑 지내는게 좋을 것같아서 알겠다고했는데 그날은은 그래도 호텔에서 자야했었어 환불을 할수가 없었거든 ,,,
그래서 Y랑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걷고 카페도 가고 사진찍고 냅킨에 그림그려서 Y한테 줬다가 그림엔 소질 없다는 얘기도 듣고ㅋㅋㅋ 밤에는 펍에 가서 술먹었는데 술다가 Y가 차를 가져왔다는게 생각났어
그래서 내가 "잠깐만 너 운전해야되잖아"했는데 이미 위스키 마신 후였고 되돌릴수 없었어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한병 같이 비우고 호텔 내 방에서 자게됐어
>>154 헐 미친 웅웅ㅠㅠㅜ
미쳤다 선생님 기다리고있습니다.
대기중 ㅂㄷㅂㄷ
그래서 같이 자게 됐는데 막상 같은방 쓰려고 보니까 취기에 오만 생각 다들더라 ㅋㅋ막 얘가 이상한짓 하면 어떡하지 싶고..그래서 호텔로비에서부터 방 문앞까지 계속 안돼. 네가 뭘 생각하든 절대 안돼. 계속 이러면서 갔어
Y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침대에 앉았고 나는 그날쓴 베레모랑 코트 벗는데 Y가 날 끌어당기곤 "i missed u" 라고 헀어
내가 놀라서 뭐하는거냐고 안된다했잖아 그러니까 Y가 그대로 나 눕히고"우리 그냥 이대로 있자, 널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자기야" 이렇게 말했고 그 말투랑 어조가 정말 따뜻해서 날 정말 지켜줄것같은 느낌에 알겠다고 가만 안겨있었어
정적속에서 Y는 그냥 내머리 쓰다듬으면서 넘겨줬는데 취기가 뒤늦게 올라와서 잠깐 잠들었다가 목말라서 눈뜨니까 Y가 나 안고있었는데 내 신발 벗겨놔주고 이불도 덮어줬더라
내가 꿈틀거리니까 Y가 일어났냐고 하길래 응 하니까 팔뻗어서 테이블에 있는 물 주고 나한테 "weak huh?"아래서 내가 fk u 이러다가 잠깨서 나는 씻으러 갔어
세수하고 나오니까 내얼굴 보곤 내사랑 어디갔냐고 내사랑 돌려내 ㅇㅈㄹ해서 나 너랑 다른침대 쓸거야 그러니까 갑자기 "아니아니 내 사랑은 어디가고 천사가와서" 이러더라ㅋㅋㅋㅋㅋㅋㅋ
Y도 씻고오고 둘다 잠깨서 그냥 침대에 앉아서 얘기했어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데 하나하나 되짚을수록 다 너무 신기하다고 비행기에서 만난것도 미술관에서 다시 만난것도 지금 우리가 여기 이러고 있는것도 다 너무 신기해 안그래? 그러니까 "다 내가 만든 우연이야"래
내가 무슨소리야? 그러니까 "비행기에서 돌아다니는 널 보고 반해서 말을 걸어야겠다 생각했어 그래서 난 너한테 말을 걸었어 비록 중간에 좀 멍청한 실수를 하긴 했지만 난 내 뛰어난 추론으로 네가 그 미술관에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그래서 난 그 미술관에 가서 너를 만났어. 봐 다 내가 만든 거지?그렇지?" 이러고 웃으면서 말해서 내가 "진짜 그렇네"라고 했어
이다음엔 우린 서로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고 대답해줬었어
내 한국이름이 어려웠던 Y를 위해 Y의 아이폰 메모장에 한자랑 영어로 내 한국이름을 적어줬고 Y는 중국어로 내 한국이름을 불러줬어 '처 후이 슈' 이렇게
Y도 영어이름 말고 중국이름을 영어랑 한자로 내폰에 적어줬어 서로 나이는 동갑인걸 알았지만 생일은 몰랐었어서 서로 생일도 알려줫는데 우린 별자리가 같았어
한참 서로에 대한 얘기를 한거같아 나는 12년동안 공부를 쫓아 성적에 맞춰 대학교를 가서 대학생활에 흥미가 없었으며 영화를 좋아하고 하고싶은건 꼭 하는 성격이란걸 말해줬고 Y는 부모님이 경제학과 진학을 원하셔서 가고싶지 않았던 학과를 갔으며 책을 좋아하고 갖고싶은건 꼭 가져야한다고 말해줬어
얘기를 하다가 5신가 6신가 7신가 하여튼 늦은새벽~이른아침 정도였는데 급 피로해져서 내가 내 생각엔 나 좀만 더 자야할것 같아, 이러고 누우려니까 Y가 "이리와 아가야" 이러고 안아서 토닥토닥 하면서 재워줬어
그러다가 Y가 "사실은 비행기 탈 때 네가 내 앞에 서있었어. 보면서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내 앞에 앉았네. 이코노미였으면 말이라도 걸었을텐데 하고 우울해져있는데 네가 일어서더니 갤리로 가네? 난 생각했지 이건 기회라고. 그래서 일부로 부딪히려고 서있었고 일부로 말걸었어. 넌 생각한 것보다 더 귀여웠고, 난 네가 "sorry i thoungt u r from taiwan" 할때 이미 너한테 빠져있었어. 하지만, 왜그랬는지 뉴욕에 다다랐을때 복잡한 내 현실과 입장을 생각났고 너랑 더 가까워지면 안되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어. 실수였지, 그 실수를 만회하려고 너랑 헤어지고부터 오늘까지 네 생각만 했고 끝내 널 찾아냈어. 내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고 미친놈으로 보일수 있는것도 알아. 하지만 네가 괜찮다면 그니까 우리 내일 데이트할까?" 그랬어ㅋㅋㅋ최대한 기억살려서 써봤는데 엉성하다 ,,훨씬 더 달달했는데ㅠ
근데 처음엔 엄청 달달하게 말해놓고 끝에 내일 데이트할래?이래서 김이 팍샜어 사귀자도 아니고 여자친구가 되어달라도 아니고 데이트하자가 뭐야 장난하나
그래서 내가 눈감으면서 듣다 말고 그게 머야;;이러니까 걔가 당황해하면서 왜 별로야? 너 나 시러..? 그러는데 너무 웃겨서ㅋㅋㅋㅋㅋ 아니 내말은. 고백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야 이 중국인 소년아 이러니까 걔가 또 웃으면서 그럼 어떻게 하는건데? 그래서 "이렇게, 내 남자친구가 되어줄래?" 이러니까 걔가 머리 넘겨주면서 응 영광이야 이러고 이마에 뽀뽀해줬어ㅜ
아 진짜 재밌다ㅠㅠㅠㅠㅠㅠㅠ 아직 많이 남은 거지...? 아껴 보고 싶은데 너무 재밌어.......
나 진짜 정말정말 남자복이나 인복이라곤 1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얘 만나려고 그렇게 재수가 없었나 생각하면서 울었어ㅠㅠㅠㅠㅠ
>>175 아직 만나는중이니까 걱정마 ㅋㅋㅌㅋㅋ고마워ㅜㅜㅜㅜ
롸.....미쳤다..
학 그럼 지금도 미국에사 지내는갸?? 근데 영어 진짜 잘하나봐...
내가 우니까 Y가 왜우냐고 네가 울면 내 마음이 떨어져? 그렇게 말해서 내가 나 안운다고 하니까 그럼 지금 네 눈에서 흐르는건 다이아몬드녜서 웃었더니 이제 웃네 이랬어ㅠ
>>179 아니 지금 잠깐 롱디야ㅜ 난 한국에 있고 걔는 미국에 있어 결혼하면 중국에서 살기로 했어 ㅎㅎㅎ 그나마 잘하는게 영어밖에 없어,,,
그러다가 다시 안겨서 Y가 토닥토닥해주고 난 사르륵 잠들려고 하는데 Y가 "honey"이래서 내가 살짝 짜증내면서 Yessssss이러니까 혼자 좋다고 웃고 나는 웃으면서 속으로 어휴 좋댄다 그러고 다시 자려는데
개스윗해 너무 재밋다
걔가 처 후이 슈 그래서 자는척하고 대꾸 안했는데 걔가 또 처 후이 슈, 이러고 헌 아이니 였나 페이창 아이니였나 하여튼 그때 중국어로 뭐라했는데 그때 나는 중국어를 하나도 몰랐었거든 그 말 듣자마자 눈 뜨고 걔 볼 꼬집은 다음에 "방금 나 욕했지 맞지" 이러니까
걔가 웃으면서 아니야 많이 사랑한다고 했어, 그래서 내가 확실해? 그러니까 당연히 그렇지 그러면서 볼 꼬집은 내 손을 잡았어. 그러곤 나 쳐다보면서 good night 이러고 다시 재워줬고 난 잠들었어
자는데 뭐가 옆에서 계속 움직이려는게 느껴져서 보니까 Y가 낑낑거리면서 나 떨어뜨려놓고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웃겨서 뭐해? 그러니까 ㅅㅂ너 안깨우려고 조심조심 하고 있었는데 그러면서 화장실 가고싶었는데 내가 Y 티 붙잡고 자고 좀만 떨어지면 내가 Y 품으로 파고 들었대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웃으니까 Y가 네가 깨서 하는말인데 제발 나 화장실좀 갔다 와도될까 네 옆에서 이불에 지도 그리고 싶진 않아ㅠ 그러고 애걸복걸하길래 장난기 발동해서 싫은데 안보내 줄건데 그러고 안겨서 매달려있었어
Y가 나 경고했다 제발 화장실에 보내줘 마지막으로 하는말이야 그래서 내가 어쩌라고 너 지도 그리는거 구경할래 재밌을것 같아 그러고 계속 웃으니까
Y가 한숨쉬면서 나 그대로 돌려서 밑에 깔고 팔 잡고 귀에 "내가 경고한다고 말했지" 그러고 내가 당황하니까 좋았는지 웃으면서 목에 뽀뽀하고 "다시는 내 오줌의 자유를 가져가지마"ㅇㅈㄹ하면서 오줌 누러가고 난 벙쪄서 침대에 이불 끌어안고 누워있었어,,
오줌의 자윸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내 옆에 누웠는데 왜그렇게 겁먹었냐길래 아까 뭐였냐고하니까 "말했지 절대 다시는 내 오줌의 자유를 가져가지 말라고" 이러고 나 끌어당기고 안아서 내가 왜러냐고 말하려고 했는데 Y가 나한테 "나 절대 너 안해쳐" 그래서 그냥 가만히 그 상태로 Y한테 기대있었어
그러고 있다가 누워서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체크아웃하고 Y집으로 갔어 차로 한 20분? 걸렸던거같아
몰랐는데 Y가 고양이 키우는거있지ㅠㅠ내가 소리 지르면서 왜 말안했냐고 하니까 고양이 싫어하냐고 몰랐다고 해서 아니 고양이 사랑한다고 이름은 뭐고 몇살이고 막 계속 물어보니까 Y가 "잊으면 안돼 네 자기는 루(고양이)가 아니라 나야" 그러고 질투하는데 내눈엔 고양이 밖에 안보였어 ,,
나 퇴근하는 오후 7시까지만 우리 루 자랑좀 할게ㅜ 혼자 보기엔 너무 귀엽거든 솔직히 Y랑 루 고르라고하면 난 무조건 루야ㅋㅋㅋㅋㅋY미안,, 하여튼 처음에 볼때는 태어난지 1년도 안된 뽀시래기였는데 지금은 으른고양이 다됐어 막 Ru sit이러면 앉고 Ru bang이러면 총맞은것처럼 배도 까ㅠㅠ 너무 귀엽지 미안ㅋㅋㅋㅋ쓰다보니까 너무 흥분해서 팔불출이 됐네
우와...달달쓰ㅠㅠㅠㅠ
더써줘ㅠㅠㅠㅠㅠ달달
필요해 다음,,다음다음 악 너무 설레잖아
내가 루한테 정신팔려갖고 Y얘기 하나도 안들으니까 Y가 나 공주님 안기로 들어서 침대에 던지는 시늉하고 내가 소리지르면서 미안하다니까 Y는 계속 Ru or me Ru or me이러고ㅋㅋㅋㅋ나는 너너너너YYY이러니까 알았어. 하면서 침대에 내려놨어
그제서야 혼자사는 집 치곤 깔끔하게 꾸며놓은게 눈에 들어오고 집이 눈에 들어오더라ㅋㅋㅋ루에 완전히 미쳐가지고 집도 안봤었어
집구조를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다ㅠ 복층인데 1층은 좀 넓은 원룸처럼 생겼고 2층엔 Y 옷방겸 창고방 하나 게스트룸 하나 이렇게 있었고 또 Y 침대는 1층에 있었어

그런대로 재현해봤어 ㅋㅋㅋㅋ 난 정말 그림에 소질 없나봐.. 하여튼 1층 저렇게 생겼는데 2층 올라가면 드레스룸겸 팬트리랑 게스트룸 있댔잖아 게스트룸 봣는데 그냥 침대랑 헹거만 있고 너무 휑한거야
접
진짜 문 열었는데 한기가 확 들어와서 전기장판 없인 절대 못있을것 같더라,, 그래서 Y한테 나 그냥 너랑 1층에서 있도돼?그러니까 왜 안돼겠어 당연히 되지 그랬고 뭐 그래서 우린 같은집 같은공간 같은침대에서 지내기로 했어ㅋㅋㅌㅋ
말하고 나서 속으로 이거 큰그림인가 싶기도 했고ㅋㅋ 솔직히 한없이 좋은 감정보다 끊임 없이 Y를 의심하고 혹시 이거 신종 사기나 인신매매 일종은 아니겠지 계속 생각도 헀었어ㅠ 막 영화 공모자들 생각나고 그랬거든 ㅠ
그래서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그 미친 변태가 사는 집이나 낯선사람 집에 가서 지내는것보단 낫겠거니 싶어서 체념하다시피 가방을 푸는데 Y가 배고플것 같다면서 자기가 밥을 해주겠대
널 위해 요리해줄게 하는데 또 못미더워서 요리 잘해? 그러니까 "혼자 사는 유학생들은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에 모여서 작은 파티를 하는데 내가 바로 그 파티 요리사야"라면서 으쓱거리는거야ㅋㅋㅋㅋ
그래 널 믿어보도록 노력할게 그랬더니 "내 음식을 먹으면 또 나랑 사랑에 빠질거야" 그러면서 요리하러 가더라ㅋㅋㅋㅋ
그때 Y가 해준게 마라소스+돼지고기 듬성듬성 넣은거+야채+밥 해서 마라돼지고기볶음밥이랑 미소 된장국이었어 ㅠㅠ 나 그때 진짜 쌀을 먹을거라고는 생가도 못한데다가 아시안푸드 못먹은지 엄청 오래됐었거든 국 먹고 볶음밥 먹고 또 울었어ㅠ
내가 우니까 왜 우냐고 웃으면서 휴지 갖다주는데 내가 ㅠㅠㅠ진짜 감정 북받쳐서 "말도 안돼 진짜 맛잇자나 엉헝ㅇ엉" 울고 걔는 나 사진 찍으면서 "예! 내가 처음찍는 나의 요리를 처음 먹은 너의 사진이야" 이랬어ㅋㅋㅋㅋㅋㅋㅋ내가 하지말라고 짜증내니까 awww r u angry sweety? 이래서 아무말 안하니까 하지만 난 네 사진을 지우지 않을거라고 놀리면서 차가워지기 전에 마저 먹자고 했어
그래서 계속 밥먹는데 Y가 "너 너무 많이 울어" 이렇게 말하는데 장난처럼 말하는게 아니라 약간 정색하고? 말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많이 울어서 싫은가...? 싶어서 "그래서 너는 그게 싫어?" 그러니까 "아니아니 전혀 그냥 네가 울면 내 마음이 떨어져 난 네가 웃는게 좋고 웃게 만들고싶어" 그랬는데 말이 너무 따뜻하고 뭉클뭉클해서 또 울었어ㅠ
너무 달달하고 따뜻하다ㅠㅠㅠㅠ
진짜 이런게 운명이지
스레주 언제 와,,?ㅠㅠ더 듣고 싶어....!
지금보니까 가구에 집중한다고 그림에서 화장실이랑 욕실을 빼놨네ㅋㅋ욕실은 부엌뒤에 있었고 화장실은 욕실 맞은편에 있었어
하여튼 저렇게 밥먹고 설거지는 내가 하겠다고 졸라서 내가 했었고 편한옷으로 갈아입고 쇼파위에서 자고있는 루 옆에 앉아서 이마?를 긁어줬었어 그르릉 거리는게 너무 귀여워가지고 Y가 하는 말은 하나도 안들어서 Y가 짜증냈던 기억이나ㅋㅋ
Y한테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뭐냐고 물어봤었는데 난 복잡한 알파벳 숫자 조합이거나 1234567890이런거 생각했는데ㅋㅋㅋㅋpeanutbutter이었어 그래서 내가 왜 피넛버터냐니까 세상에 어느누가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저 빌어먹을 피넛버터로 해놓을거라 생각하겠냐고 게다가 개맛있잖아 그러는데 어이없고 귀여웠어 ㅎㅎ
와이파이 연결하자마자 카톡켜서 가족들한테 새로운 숙소를 구했고 여전히 잘있다고 보고를 했었어 가족얘기를 한번도 언급 안해서 하자면 나는 위로 오빠 두명이있고 부모님이 계셔. 첫째오빠는 나랑 7살 차이가 나는데 유학을 했었다가 대학교 졸업하고 한국에서 일하는 상태였었고 작은오빠는 나랑 3살 차이가 나는데 중간에 군대 문제 때문에 한국에 간 상태였어
내가 갑자기 미국으로 혼자 여행간다고 했을때 부모님은 당연히 허락하지 않으셨어 오빠들이 미국에 있는 상황도 아닌데 하나뿐인 소중한 막내딸을 어떻게 미국에 보내냐고 실강이했고 나는 그동안 입시고 대학이고 다 너무 지쳐서 내가 가고싶은곳에 여행을 안떠나면 죽을것같다고 말하고 나와버린거였어ㅋㅋㅋㅋㅋㅋ지원 1도없이 짐이랑 내 카드한장이랑 모아놓은 현찰 조금 들고서..
비행기 결재해놓고 "나 갈래 미국 갈거야 몰라 미국 가야겠어 나 미국간다?" "휴학한것도 화나죽겠는데 미국은 무슨 미국이야! 지금 거기에 아는사람이 있기를 해 뭐를해 그리고 여자애 혼자 미국엘 어떻게 보내!" 이러고 싸우다가 비행기 타기 전날 짐싸들고 공항가서 반나절 노숙하고 그냥 갔었어
비행기 타기전에 보딩패스 찍어서 갔다올겡 보내고 미국 도착해서 공항 와이파이 연결하고 카톡보니까 가족 카톡이 999+가 와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처음에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고 뭐라하다가 이왕 간김에 몸 조심 건강히 있다오라고 용돈 필요하면 말해 하셨는데 엄마는 너 진짜 미쳤냐고 제정신이냐고 뭐라하고 큰오빠는 대단한 미친년이라고 뭐라했어ㅋㅋㅋ 근데 어쩔거야 난 이미 미국왔는데. 그래서 그냥 답장 안하고 보란듯이 여기저기다니면서 사진찍어서 보내줬어
처음엔 눈에 저런게 들어오냐, 거기가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알긴하냐 미쳤냐, 한국 빨리 들어와라 이런 말들이랑 보톡이 끊이질 않았지만 역시 깡그리 무시하고 내 할말만 했어 절대절대 따라하면 안되고 저어어얼대 좋은태도가 아니지만 ㅋㅋㅋㅋㅌㅋㅋㅋ그냥 뭔가 당시엔 너무 속시원했어
나중엔 엄마도 큰오빠도 다 포기하고 엄마는 그래 오늘은 어디서 뭐할거니 물어보시고 큰오빠는 맛집이랑 가볼만한곳도 알려줬었어 소매치기 당한건 그래도 말했는데 변태한테 몹쓸짓 당할뻔한건 말하기 그래서 말안했어ㅠ..하여튼 다시 돌아가서 와이파이 연결하고 엄마한테 새로 숙소구했고 맘에 들고 좋아서 한국 갈때까지 쭉 여기 있을것 같다고 말하니까 언제쯤 올거냐고하셨어
아직 못정했다고 근데 곧 갈거라고 말한뒤에 생각하니까 벌써 내가 미국에 온지도 보름이 넘었더라고 이 계획없고 소비적인 여행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싶였어 그래서 Y한테 기대서 "Y..넌 내가 언제 한국에 갔으면 좋겠어?" "내가 원하는건 너랑 지내는거야" "그런데 난 한국에 돌아가야되긴 해" "당장은 아니잖아" "그렇지" "그럼 나중에 생각하자 음 우리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같이 본 뒤에 생각해도 될까 내사랑?" "아니 새해에 생각하는건?" "완벽하지" 이러고 안겨있는데 내가 긴장 풀려서 졸았었거든
Y가 그대로 날 안아서 들고 침대에 눕혀줬어 잠깐 자도된다고 네 옆에 나 있을거라고 토닥거리면서 재워줬는데 얘랑 헤어지고 한국가야된다 생각하니까 진짜진짜진짜 가기싫더라ㅠㅠ..
핳...ㅎ 너무좋다 더 얘기해줘ㅓ
악 더해줘요....더 해줘...나 못자
그래서 Y 옷자락 잡고 꼭 붙어서 자다가 왜였는지 기억안나는데 새벽에 갑자기 눈이 떠졌어 4시인가 5시인가 밖이 파랬던 기억이 나
악악 오셨어...!!!!!
새로고침 존버합니다!!!!!
일어나보니까 Y는 나 재우고 해야할일 하고 옷갈아 입고 온건지 아까 입고있었던 옷이랑 다른 반팔티를 입고 날 안고 자고있었어 ㅋㅋㅋ 내가 추울까봐 날 꼭 안고는 이불을 코 밑까지 덮어놨더라
여기도 양봉장이네 아주 그냥..(주륵)
날 꼭 안고 자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보였어 ㅋㅋ 그래서 Y 얼굴 가까이가서 빤히 쳐다보다가 입술도 만지고 코도 만지고 볼도 조물거리다가 입술 그냥 빤히 쳐다보면서 웃고 있었어
>>233 고마어ㅋㅋㅋㅋㅋ히
근데 Y가 갑자기 움직이더니 그대로 나한테 뽀뽀했어 그리고는 웃으면서 눈뜨고는 "good morning babe" 하고 볼이랑 입술에 계속 뽀뽀했어
내가 그만 그만 앙엉ㅇ아아ㅐ익 이러면서 웃고 Y는 네가 먼저 시작했어 이러다가 가만히 날 안고 "네가 내 옆에 있다는게 아직 잘 안믿겨서 그래 미안" 이러고 또 웃었어
내가 "알아 나는 네 드림걸이잖아" 그러면서 Y 눈꼽 떼줬더니 갑자기 아침먹자 자기야 에그랑 소세지! 이러고 갑자기 일어나더니 또 나 공주님 자세로 안아서 식탁위에 앉혀줬어
존버는 승리한다...미친......
금방 아침 해줄테니까 자기가 제일 잘볼수있는 곳에서 좀만 있어달라고 했고 나는 마마보이가 아니라 (내 영어이름)보이잖아? 하면서 또 웃고 우리는 아침을 만들어서 먹었어
아침 먹으면서 Y는 해야할일이 있어서 아침먹고 나갔다가 4시쯤에 들어올건데 나한테 하고싶은게 있냐고 물어봤고 나는 집에서 영화 한편을 보고싶다고 말했어 Y는 자기 노트북이랑 아이패드를 주면서 써도 좋다고했었어
ㅂㄱㅇㅇ
그 이후로도 Y가 학교 일이나 다른 일 때문에 나가는 날이 있으면 나는 쇼핑센터에 가서 Y랑 내 커플 후디를 사오기도했고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엄청 괜찮은 디저트 가게를 찾고는 Y랑 같이 먹을 파이랑 케이크를 사오기도 했어
그러다가 크리스마스를 3일정도 앞두고 Y랑 대형마트에 가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사와서 같이 꾸몄고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같이 뮤지컬을 보고 이브에는 집에서 내가 한인마트에서 김치를 사와서 김치볶음밥을 해줬었어 ㅋㅋㅋㅋ
김치볶음밥 해줬더니 인상 찡그리길래 입맛에 안맞나 싶어서 왜그래 별로야?? 그랬더니 Y가 한숨쉬고 수저 내려놓으면서 "marry me" 이랬어ㅋㅋㅋㅋㅋ내가 그러지말라고 너 나쁘다고 짜증내니까 진지하다고 계속 marry me 이래서 다먹으면 생각해볼게했더니 싹싹 긁어먹고는 이제 날짜를 고르자 그랬었어ㅋㅋㅋ
악악악!!!!!!
그래서 내가 웃었더니 Y가 "봄이랑 여름엔 내 신부가 더울것 같고, 봄도 더울것 같고, 가울보단 겨울이 나은것 같아 그러니까 겨울에 결혼하자" 그랬어 닌 또 생각해본다하고, Y는 설거지하고 또 씻고 같이 TV보다가 침대에 누웠는데
Y랑 안고 마주보는 자세로 누워있었거든
나 안은 상태로 갑자기 핸드폰 보더니 "C(내이름).." "yep" "merry christmas" 이러고 이마에 뽀뽀해줬어
그리고는 나랑 눈높이 맞추면서 "다음 크리스마스에도 그 다음 크리스마스에도 100년 뒤에도 나랑 있어줘 나랑 약속해" 그래서 당연하지, 하고 약속하려고 손 이불밖으로 꺼내려는데 Y가 키스했어
키스하다가 입술떼고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렸어" 그러고 다시 한참 키스하다가 내 눈 보면서 "i love u C" 했는데 아직도 그 순간 모든게 다 기억나ㅠ
내가 다시 "i luv u too and merry christmas Y"하고 Y목에 뽀뽀하고 긴 밤(?)을 보냈어ㅋㅌㅋㅋㅋ
오ㅑ웅... 국제커플 나도하고싶다 ㅠㅠㅠㅠㅠ
대박 지금 처음 보고 정주행했는데 너무 설레.. 외국인 특유의 말투가 너무 발려ㅜㅜㅜㅜ
0
본다
언제와..너무궁금해서 답답한데..후ㅜㅜ
갱신갱신 스레주 더 쓰러 와줘,,ㅜㅜ!
와ㅜㅠㅠㅠ너무 설레
좋겠다 ..
.
언제왕 ????? ... 기더리구있졍
와 언제오시나요
당신 언제 오는 건가요...페북에서 보다가 여기 회원가입까지 하게 만들어 놓고선......ㅠㅠ
더더해줘ㅠㅠㅠ
빤리 와줘요 현기증나요ㅠ
어서 와주세요ㅠ 페북에서 보고 여기까지 왔슴미당
빤니와줘여..
기다리고있단말이에여 와주세오
소설쓰네..?ㅋㅋㅋㅋㅋㅋㅋ
스레주 ,,, 까먹은거니 ....? 썰 더 듣고 싶어ㅠㅠㅠㅠ
ㅠㅠㅠㅠㅠ
돌아오는거지ㅠㅠㅠ레주야 기다리고 있어ㅠㅠ
왜 ㅠㅠ 어디갔어요 엉엉
ㄱㅅ
ㄱㅅ
레주야.........언눙왕....
ㅠㅠㅠ오랜만에 왔는데도 얘기가 더 안쓰였네 ㅠㅠㅠㅠㅠ
소설쓰네
하 미친...더 써줘........정주행 다 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쳤다 진짜 레전드
스레주 너무 설렌다ㅜㅜㅜㅜ대박이야
와 .... 나 정주행 했어 .... 스레주 빨리 와 !!!
레주 기다릴게에에
스레주,, 2020년까지 난 존버 중이야 비록 고대 스레지만 스탑 안 걸게 아직 안 보신 분들 다 보세요ㅠㅅㅠ 개설레네 진짜
정말,,기다리고있어 언제든 와서 써줘!!!
헐..
하... 더 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