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 천천히 풀어나갈게 기다려주라..
너희들 혹시 슬렌더 맨 알아?
맞앙 서양에서 유명했던 괴담이지 아이들 손 잡고 ‘그곳’으로 데려가 부모들로 하여금 다시 아이들을 못보게 했던 그런 존재
그런데 내가 슬렌더 맨 비슷한 어떤 존재와 맞닥뜨린 적이 잇어 약 6년 전에. 맞아 내가 지금 중 3이고 그때는 초 3일때 한겨울이엇어 내 생일 전 주말이엇거든
보고잇는 사람 잇낭
지금이어서 이렇게 말할 수 잇지 난 어려서 철이 없을텐데도 그 후로도 무서웠어 자 내 할머니댁은 부안이야 많이 생소하지 전주 근처인데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번화가?가 없어 그냥 시골 깡촌이야
그런데 한가지 유명한건 잇어 바다. 해산물도 많이 나고 그래 근데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사셔
난 할머니댁 가면 사촌들이랑 즐겁게 놀앗어 아래로는 나이차가 심하진 않지만 위로는 나이 터울이 많이 나 내가 초 3이엇을때 내 동생은 유치원다녓고 사촌동생 두명도 마찬가지엿어
위로는 사촌 언니 사촌 오빠 이렇ㄱ 두명 그런데 그때 고1 고 3이엇어 그래서 주로 사촌들이 모이면 언니 오빠가 우리 네명 을 데리고 시내나 바닷가 가서 놀아주엇지
모두 알다시피 그때나 지금이나 고등학생들은 공부하느라 바쁘지 우리 사촌언니 오빠도 마찬가지엿어 방학이어서 공부한다고 그날 할머니댁에 안온거야
사촌동생들이랑 내 동생그리고 나 는 작은방에 쪼그려서 공기놀이나 하고 잇엇고 어른들은 거실에 모여잇으셧어 때마침 심심하던 찰나엿는데 큰삼촌이 우리에게 가까운데 나가서 놀고오라고 하셧ㅅ어 한 5000원주시면서 저녁먹기 전에 꼭 돌아오라고 하셧지
나는 바다 되게 좋아해 짭짤한 소금내 바람 이런거 좋아해서 할머니댁가면 바다 꼭 들럿어 아 그리고 거긴 모래가 되게 하얘 주로 가던 곳은 가까운 작은 바닷가인데 바로 뒤쪽에 야산?조그마한 산 하나가 잇엇어 근데 거기 나무들이 바닷가에 주로 자라는 줄기가 하얀색인 식물같애서 백산 이라고 주민들이 불럿어
나는 삼촌 말대로 가까운데서 놀려고 햇어 애들이 어리고 장난기 많으니까 그래서 바닷가로 갓지 우리가 자주 가던 문구점은 문을 닫앗거든
내가 말햇지 한겨울이엇다고 겨울바다는 진짜 바람이 많이 부는데 살이 에일것같아 칼로 베이는 것같이
>>21 맞아 슬렌더 맨 괴담이 생긴 이유지 그런데 내가 ㅁ맞닥뜨린 그 존재는 보통 사람보다 훨씬 마르고 키가 컷어 그래서 제목을 그렇게 붙엿어
애기들은 애기들이라 잘 뛰어놀더라고 나는 나이가 4-5살 차이나고 추위 잘타는 편이라 좀 떨어져서 앉아잇엇어 애들 위험한 짓 하나 지켜보면서
>>23 그렇지 나중에 말해주겠지만 그 존재는 확실히 위험햇어 사람일 수도 있어 그런데 기억이 잘안나지만 그 기운 분위기는 기괴했던건 맞아
사촌 동생이 그때 막 바다 속에 들어가려고 하는거야 한명이 딴 애들은 술래잡기하다가 얼떨떨해 잇고
나는 깜짝 놀랐지 ㄱㅒ가 5살이엇나 아니 아무리 수영하고 싶어도 그 차가운 데에 막 무릎까지 젖게 들어가니까 내가 후다닥 뛰어가서 걔 잡고 나왓어
막 바지 털고 얘를 딱 붙잡앗는데 얘 눈 동공에 초점이 없어 난 얘가 아픈줄 알앗어
막 툭툭치면서 괜찮냐고 소리질ㄹㅅ어 삼촌한테 혼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얘 감기 걸렷을까봐
얘가 말을 잘 못해 눈에 초점은 생겻는데 툭툭 단어토막만 말해 바다 위 반짝 , 하얘 눈같아 멋잇다 이렇게
난 뭐라고 하는지 몰라서 걔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만 봣어 아무것도 없어 난얘가 잘못봣나 햇다
계속 그 뒤로 뭐라 그래 그런데 기억은 잘 안난다 어쨌던 바다위 하얀색 이런식으로
잠깐 밥먹고 올게 기다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