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연애시뮬레이션☆여성향☆

앵커 2020/03/07 17:33:13

#1 이름없음 2020/03/07 17:33:13

너레주는 막 파견된 은행원이야. 파견근무지의 동료들이 텃세를 부리는 바람에 눈칫밥을 먹고 있는 현실이지. 그런 너레주는 오늘도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퇴근길을 걷고 있어. 퇴근길 전철이 눈 앞에 스쳐가며 젊었던 시절이 생각나, 어딘가에 들렸다 돌아가려고 해. 어디일까? >>2 -아뜰리에 -주점 구미로 -서점 김만두 : 명란덮밥 호 -옷가게 -병원

#2 이름없음 2020/03/07 17:40:05

젊은 시절 자주 들렸던 서점?

#3 이름없음 2020/03/07 17:49:33

서점에 들어가니... 검은 머리가 햇살에 반짝이는 뒷통수와 마주쳤어. 너레주가 "저기요..." 하니 돌아서서 웃는데, 동그란 안경과 둥근 눈매가 잘 어울리는 청년이었어. 피부는 어쩜 그렇게 흰지 몰라. 꼭 우유로 씻겨놓은 것 같아. 너레주가 순간 넋 놓고 있으니 대뜸 아는 척을 해. "어, 누나. 우리 서점에 자주 왔었죠? 왜 이제야 와요. 기다렸잖아요." 너레주는 대답했어 >>4

#4 이름없음 2020/03/07 17:52:52

중국집이죠? 여기 짜장면 하나 짬뽕 하나요

#5 이름없음 2020/03/07 17:56:04

그러자, 그 애가 웃음을 터트렸어. "푸하하! 누나 여전히 웃기네요. 예전에 제 이름 듣고 >>6 이라고 했던 거 기억나요? 그때 진짜 많이 웃었는데." 그 애는 상체를 내쪽으로 빼더니 부드럽게 웃었어. "우리 같이 저녁 먹을래요?" 나는...>>7

#6 이름없음 2020/03/07 18:16:26

김만두

#7 이름없음 2020/03/07 18:25:07

아니 방금 먹고 왔어

#8 이름없음 2020/03/07 18:31:32

"아 그래요? 아쉽다. 그럼 우리 이따가 같이 가요. 저 금방 퇴근하거든요." 그렇게 소근거리는 그 애를 보며 나는... >>9 (행동) >>10 (말) 했어.

#9 이름없음 2020/03/07 18:39:08

목덜미를 잡고 귀에 속삭이며

#10 이름없음 2020/03/07 18:40:08

밥 사실 안 먹었어

#11 이름없음 2020/03/07 18:45:59

"어...?" 그 애는 잠시 멍하니 보더니, 활짝 웃었어. "누나, 또 장난치는구나? 하여간 누나 예전부터 장난기가 심하다니까요. 그럼 우리 가까운 데서 밥 먹고 들어가요. 괜찮은데서 먹고 나면 기운도 날 거에요. 누나... >>12 (하는 말)..."

#12 이름없음 2020/03/07 18:52:52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맨날 빵 봉지째로 처먹다 선생님한테 걸려서 디지게 맞았잖아요...

#13 이름없음 2020/03/07 18:53:09

엌ㅋㅋㅋㅋㅋ

#14 이름없음 2020/03/07 19:04:47

그 애는 약속대로 빠르게 준비하고 나왔더라. 갈색 코트가 큰 키에 잘 어울렸어. 그 애가 인사하고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내 팔짱을 잡는 게 느껴졌어. "그럼 어디로 갈 거냐면... 근처에 낮에는 요리를 팔고, 밤에는 술을 파는 가게가 있거든요. 거기 요리가 맛있어요." 나는 >>15(행동)하고 >>16(말) 했어. 이윽고 우리는 가게에 도착했는데 내가 아는 가게더라고. 들어가 보니 낯익은 얼굴이 날 반겼어. 저 사람 분명히... >>17(이름) 그가 돌아보자 검은 곱슬머리에 여우 같은 눈웃음이 눈 앞에 선했어. "너레주, 오랫만이네? 왜 한동안 안 왔어?" 나는 >>18(행동) >>19(말) 했지.

#15 이름없음 2020/03/07 20:44:36

그의 팔에 팔짱 꼈다.

#16 이름없음 2020/03/07 20:50:10

후식으론 네가 딱이겠구나

#17 이름없음 2020/03/07 20:51:59

구미로 구미호 치려다가 실수로 잘못 눌렀는데 괜찮은 이름같아

#18 이름없음 2020/03/07 20:54:31

힘차게 양손을 흔든다

#19 이름없음 2020/03/07 20:57:40

야 너 고딩때도 술 기가막히게 잘말더니 술집을 하니까 잘나가는구나!

#20 이름없음 2020/03/07 21:27: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이름없음 2020/03/07 22:16:35

그 녀석은 당황해 웃으며 메뉴판을 건냈어. "야... 너...! 진짜 변함없구나. 메뉴나 골라라." "누나, 여기 와보셨어요? 저는 처음인 줄 알고 알러드리려고 했는데..." 그 애가 슬그머니 웃으며 너레주의 눈치를 살폈어. 너레주는 "응, 나 여기 단골이었어. 여기 주문하면 다 해주잖아." 하고 >>22(좋아하는 음식), >>23(좋아하는 음식) 을 (를) 주문했어

#22 이름없음 2020/03/07 22:17:33

튀긴 밀웜

#23 이름없음 2020/03/07 22:18:17

무말랭이

#24 이름없음 2020/03/07 22:35:45

"누나, 그걸 진짜 드시게요?" 그 애는 튀긴 밀웜을 아작대며 먹는 내 모습을 보며 놀란 듯 했어. 그 애는 단촐하게 명란 덮밥을 시켰어. 베시시 웃으며, "할머니가 이걸 자주 해주셨거든요." 하더라. 한참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 다시금 전철이 눈앞을 스쳐가.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리니 그 애가 웃는 표정으로 돌아보기에 너레주는 >>25(행동) 하느라 쓸쓸하다는 기분은 금새 잊어버렸어.

#25 이름없음 2020/03/07 22:44:54

힙합 댄스

#26 이름없음 2020/03/07 22:57:41

"아하하! 누나 갑자기 뭐하는 거에요." 너레주도 그 애를 따라 웃으며 집으로 돌아갔어. 다음날, 은행에서는 전산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큰 소란이 났어.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지만, 다들 누군가 탓할 사람이 필요했고 그건 따돌림 당하는 너레주가 되었어. 표정이 어둡다며 한 차례 소릴 듣거나, 작은 부딪힘 하나에 히스테릭하게 구는 등, 너레주에게만 야박하게 구는 직원들과 아무말도 하지 않는 직원들 두 분류로 나뉘었지. 너레주는 조금 지친 상태였고, >>27 (1레스 참고) 에 들렀다 가기로 해.

#27 이름없음 2020/03/07 22:59:30

아뜰리에

#28 이름없음 2020/03/08 13:52:51

아뜰리에에 들어가자 주인은 없었어. 그림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데, 노을을 그린 그림이었어. 실제처럼 그린 노을이었는데 얼마나 멋지던지. 그림을 보고 있자니 너레주 뒤로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긴 곱슬머리를 한 외국인이 서 있어. 서정적인 분위기가 나는 사람이었지. 그 사람은 조용히 말해. "그거 창문이에요." 나는 민망함에 >>29(말) 했어.

#29 이름없음 2020/03/08 14:07:06

아 이거 window에열? 난 또 microsoft window인줄 엌ㅋㅋ honey jam honey jam~~

#30 이름없음 2020/03/08 14:45:38

노잼

#31 이름없음 2020/03/08 15:46:51

"...네. 창문이에요." 그 사람은 내 회심의 농담에도 웃지 않고 조용히 받아쳤지. 내가 민망해하던 찰나, 그는 내 팔을 잡고 그림이 있는 쪽으로 끌고갔지. 뒤늦게 본 그림은 그럭저럭 괜찮았어. 내가 그림은 취향이 아니라는걸 다시 느끼게 된 계기였지. 그 사람은 나지막히 말했어. "오늘이 마지막 전시였는데, 보러 와줘서 고마워요. 그림, 좋아해요? 더 보여줄 수 있는데." 그 사람이 그렇게 말하자, 나는 좀 망설였어. 솔직히 그림은 별로거든? 그런데 호기심이 좀 생겼어. 그래서 다음에 같이 가자고 약속하고 나왔지. 그런데 아는 뒷통수가 보이는 거야. 나는 달려가서 인사를 했지. 그런데... >>32 (병원or옷가게) 직원이었어... 나는 낯선 얼굴에 당황하며 >>33(사과) 라고 사과했어.

#32 이름없음 2020/03/08 15:48:55

.

#33 이름없음 2020/03/08 15:51:27

"...네. 창문이에요." 그 사람은 내 회심의 농담에도 웃지 않고 조용히 받아쳤지. 내가 민망해하던 찰나, 그는 내 팔을 잡고 그림이 있는 쪽으로 끌고갔지. 뒤늦게 본 그림은 그럭저럭 괜찮았어. 내가 그림은 취향이 아니라는걸 다시 느끼게 된 계기였지. 그 사람은 나지막히 말했어. "오늘이 마지막 전시였는데, 보러 와줘서 고마워요. 그림, 좋아해요? 더 보여줄 수 있는데." 그 사람이 그렇게 말하자, 나는 좀 망설였어. 솔직히 그림은 별로거든? 그런데 호기심이 좀 생겼어. 그래서 다음에 같이 가자고 약속하고 나왔지. 그런데 아는 뒷통수가 보이는 거야. 나는 달려가서 인사를 했지. 그런데... >>34 (병원or옷가게) 직원이었어... 나는 낯선 얼굴에 당황하며 >>35(사과) 라고 사과했어

#34 이름없음 2020/03/08 17:09:24

옷가게

#35 이름없음 2020/03/08 17:13:45

죄..,죄송합니다?

#36 이름없음 2020/03/08 17:25:37

"괜찮아요." 뒷머리를 메만지며 웃는 남자는 검은 생머리에 눈썹이 진한 미남이었어. 나는 멋쩍은 마음에 >>37(가게종류) 라도 가자고 했지.

#37 이름없음 2020/03/08 17:40:04

타바스코 케밥 음식점

#38 이름없음 2020/03/13 22:11:37

타바스코 케밥 음식점! 나는 타바스코 케밥을 정말 좋아했어. 그 사람은 그 제안에 좀 당황한 듯 했어. 갑자기 타바스코 케밥을 먹자니, 좀 부담스럽지. 그래도 나는 미안한 마음에 어떻게든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서 >>39 했어.

#39 이름없음 2020/03/13 22:16:55

멕시코 모자를 쓰고 따바스꼬 께밥 먹자고 기타를 쳤어

#40 이름없음 2020/03/13 22:40:06

나는 평소에 들고 다니는 멕시코 모자를 쓰고 취미로 메고 다니는 기타를 들어 연주하기 시작했어. "출출하고 심심할땐~ 따바스꼬 께밥~" 평소 화장실에서도 쉬지 않고 연습한 내 노래 실력은 훌륭해서 그 사람은 감탄하는 것 같았어. 그러곤 말했지. "죄송하지만 초면에 식사는 좀 그러네요." 나는 기가 팍 죽어서 하소연 할 곳이 필요했어. 어디로 갈까? >>41(1레스 참고, 옷가게 제외)

#41 이름없음 2020/03/13 22:41:22

서점 김만두 : 명란덮밥 호

#42 이름없음 2020/03/14 20:28:20

나는 속상한 마음을 징징대기 위해 김만두를 만나러 갔어. 만두는 마침 퇴근하는 길이었어. 나는 만두의 등을 치면서 >>43 라고 인사했지.

#43 이름없음 2020/03/14 20:55:31

오늘 하루는 어땠나, 소년?!

#44 이름없음 2020/03/15 00:32:09

이 스레 진짜 주인공 인생 망치려고 별 짓을 다하는 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좋군

#45 이름없음 2020/03/15 01:12:43

"어, 누나! 어쩐 일이에요? 가게는 다 끝났는데..." 만두는 놀람 반 반가움 반인 얼굴로 나를 향해 웃었어. 나는 저녁을 같이 먹고 싶어서 >>45 라고 말했어.

#46 이름없음 2020/03/15 01:13:21

"어, 누나! 어쩐 일이에요? 가게는 다 끝났는데..." 만두는 놀람 반 반가움 반인 얼굴로 나를 향해 웃었어. 나는 저녁을 같이 먹고 싶어서 >>47 라고 말했어.

#47 이름없음 2020/03/15 01:19:07

우리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

#48 이름없음 2020/03/15 02:23:10

>>47 어멋 야햇 내 눈에 음란마귀가 꼈어

#49 이름없음 2020/03/15 10:18:43

이 스레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주 힘들어하는게 눈에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 이름없음 2020/03/15 12:06:43

"라면이요? 저는 상관없는데 집까지 들어가도 돼요?" 갑작스런 제안에 그 애는 놀란 눈치였지만 나는 혼자 저녁 먹기는 쓸쓸했기에 씩 웃으며 >>51(행동) 하고 >>52(말) 했어.

#51 이름없음 2020/03/15 12:17:49

어깨동무

#52 이름없음 2020/03/15 12:22:37

언제든 들어오라구 boy~♂

#53 이름없음 2020/03/15 12:23:00

>>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 이름없음 2020/03/15 15:13:45

나는 새침하게 윙크를 하며 그 애의 볼을 찔렀어. 그 애는 조금 놀란 듯 어색하게 웃으며 "아하하, 누나 엄청 활달하시네요." 라고 말했어. 집까지 가는 길에 전철이 스쳐 지나갔지만, 그 적막한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즐거웠어. 나는 혼자 사는 집의 문을 열며 "여기가 우리집이야." 라고 말했고 그 애는 "우와 혼자 사신다니 멋있어요. 저도 지금은 혼자지만..." 하고 말했지. 나는 들어가서 손을 씻고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어. 그 애는 낯선 집 안을 둘러보며, "저 여자 집에 들어온 거 처음이에요." 라고 말했지. "할머니가 아프셔서 남의 집까지 가본적이 잘 없었거든요." 나는 그 말에 물었어. >>55 (질문 내용)

#55 이름없음 2020/03/15 15:55:12

과거형이라 이미 돌아가신거 같지만 예의상 물어보자 지금은 괜찮으셔?

#56 이름없음 2020/03/15 16:06:19

"지금은 병원에 계세요." 그 애는 어쩐지 먹먹하게 웃으며 답했어. 나는 차마 위로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57(행동) 하고 >>58(말) 했어. 그러자 그 애는 다시 웃더라. 라면 한 냄비를 다 비우고 나서 나는 그 애를 마중하기 위해 집을 나섰어. 그 짧은 시간동안 멤도는 침묵이 묘했지. "누나, 오늘 고마웠어요." 그 애가 먼저 말하기에, 나는 조용히 >>59 했어.

#57 이름없음 2020/03/15 16:29:05

대파를 든 채로 열정적인 팝핀을 추고

#58 이름없음 2020/03/15 16:32:51

마음이 울적할 때는 팝핀이지. 쉘 위 댄스? 라고

#59 이름없음 2020/03/15 16:32:57

망할 겹쳐벌였다 그렇다면 난 볼뽀뽀 yeah

#60 이름없음 2020/03/15 17:33:40

그렇게 기분좋은 밤이 지나고 회사에 출근하자 마비되었던 전산 시스템도 원래대로 돌아가고 있었지. 직원들은 각자 한숨을 돌리며 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너레주도 일하기가 수월했어. 그때 마침 문자가 왔어. 너는 누굴까 두근두근 설레며 문자를 열어보자... 정기검진 문자였어. 나는 하는 수 없이 퇴근하며 병원에 들렀지. 병원에 들어가는데 남자 간호사가 금발머리인거야. 남자 간호사도 신기한데 금발이기까지 해서 나는 빤히 쳐다보고 있었지? 그런데 그 사람이 기분 나빴는지 눈이 마주치자 뻐큐를 날렸어. 나도 그에 질세라 >>61 하고 검사실로 들어갔지.

#61 이름없음 2020/03/15 17:36:13

윙크하며 키스를 날리고

#62 이름없음 2020/03/15 17:44:04

검사실에 들어가자 간호사가 그 사람이어! 차마 마주보지 못하고 눈치를 힐끗거리는데 그 사람이 썩은 표정을 하고 쳐다보는거야. 나도 질세라 >>63 했지. 검사가 다 끝나고 그 사람이 날 혼자 불러. "이봐, 자꾸 왜 그러는 거에요?" 나는 우습다는 투로 >>64 (그 사람 별명을 짓자) 라고 그 사람을 부른 뒤 재밌다는 듯 칵칵댔어.

#63 이름없음 2020/03/15 17:45:49

당당하게 자신만만한 얼굴을

#64 이름없음 2020/03/15 18:07:42

새침떼기★

#65 이름없음 2020/03/15 18:21:42

그 사람은 얼굴이 아주 새뻘개져서 한숨을 푹 내쉬었어 "아 진짜... 뭐 이런 인간이 다 있어. 다신 마주치지 맙시다..." 하고 그 사람은 병원으로 돌아갔지. 나는 그 무용담을 전하고 싶어서 >>66 (병원 제외, 1레스 장소 선택) 로 갔어.

#66 이름없음 2020/03/15 18:24:36

>>아뜰리에

#67 이름없음 2020/03/15 18:35:46

내가 아뜰리에로 가자 그 사람은 마침 기다렸다는 듯이 아뜰리에 밖에 서 있었어. 알고보니 문 닫을 시간이라네. 그래도 나는 일단 자랑을 늘어놓았지. "오늘 짜증나는 간호사 한테 한 방 먹여주고 왔어요!" 그 사람은 피식 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미미하게 웃더니 "그럼 오늘은 그림 보러 갈 수 있나요?" 하고 물었지. 나는 기분도 좋아서 흔쾌히 예스했어. 우리는 그 사람의 차를 타고 갔는데, 차가 너무 편안해서 깜박 졸아버렸어. 깨어나니 엄청 큰 건물 앞에 차를 세운거야. 그 사람이 말하길 자기네 창고라더라... 나는 얼이 빠져서 >>68 하고는 차에서 내렸어. 창고 안에는 생각보다 괜찮은 그림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전부 전시할 수 없는 그림이라며 슬픈 표정을 하더라. 그 사람이 말하길, 법적으로 자기 소유가 아니래. 나는 위로해 주고 싶어서 >>69 (행동) 하며 >>70 (말) 했어.

#68 이름없음 2020/03/15 18:36:54

비싼 차고 냄새는 어떨까 하고 냄새를 한번 크게 맡아본다

#69 이름없음 2020/03/15 18:39:45

>>68

#70 이름없음 2020/03/15 19:03:25

"음 캔버스와 물감 스멜~"

#71 이름없음 2020/03/15 19:08:44

법적으로 자기꺼가 아닌데 보관하고 있다는건 무슨 사연이 있는건감

#72 이름없음 2020/03/15 19:09:49

>>68이랑 >>69랑 앵커 다른건데 똑같이 할거야??

#73 이름없음 2020/03/15 19:14:47

그 사람은 웃을 때 언제고 작게 웃는다는걸 알게 되었지. 이번에도 그는 미미한 미소를 지으며, 내 등을 토닥였어. "위로해 줘서 고맙습니다." 하고. 우리는 다시 그 편안한 차를 타고 아뜰리에에 도착했어. 그 사람을 그냥 보내려니 어쩐지 안타까워져서 나는 힘내라는 의미로 >>74 했지.

#74 이름없음 2020/03/15 19:15:22

백허그

#75 이름없음 2020/03/15 20:01:30

그렇게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나니, 뭐든지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어. 나는 기분좋은 마음으로 출근해서 웃으며 상사에게 깨졌어. 돌아가는 길에는 이제 전혀 외롭지 않았어. 어디로 갈지 설레는 마음 뿐이었지.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76 (1레스 중 선택) 의 사람과 마주쳤어.

#76 이름없음 2020/03/15 20:06:44

병원

#77 이름없음 2020/03/15 20:24:34

그 사람은 "어!" 하는 소리를 내더니 곧장 얼굴이 시뻘개졌어. 이 사람 화나면 얼굴이 금방 빨개지는구나... 싶어서 조금 웃겼지. 나는 골리고 싶은 마음에 >>78 했어.

#78 이름없음 2020/03/15 20:26:07

크게 호들갑을 떨며 여기서 새침떼기 씨를 볼 줄 몰랐다면서 반가워

#79 이름없음 2020/03/15 20:44:16

"아 진짜... 보지 말자고 했죠.... 왜 아는 척을 해서..." 그러더니 얼굴을 가리고 우리집 방향으로 걸어가는거야. "어? 그쪽은 우리집 방향..." 이라고 하자 잠시 사태파악을 하는 듯 하더니 냅다 달려서 가버렸어. 내가 그렇게 싫었나 싶던 나는 본능적으로 >>80 했지.

#80 이름없음 2020/03/15 20:48:21

삼바춤을

#81 이름없음 2020/03/15 20:52:31

뒤쫒아 달려가기 시작했지. 이건 경주야!

#82 이름없음 2020/03/15 21:18:00

그는 삼바춤을 추는 내게 넋이 나간건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고 보고 있었어. 그리곤 머리 옆을 검지로 빙빙 돌리더니 고개를 잘래잘래 젓곤 가버렸지. 그나저나 같은 동네에 살고 있었구나. 집에 돌아가니 낯선 사람한테서 편지가 와 있었어. 요즘 세상에 편지라니 올드하군... 하며 나는 편지를 뜯었지. 그러자 봉투 안에는 긴 러브레터와 함께 사탕 하나가 들어 있었어. 모르는 사람에게 사탕이라니... 기분이 묘해져서 편지는 그냥 두었지. 나는 다음날이 되서도 그 생각에 넋을 놓다가 직장에서 여러 차례 혼이 났어. 집에 돌아가며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83 (1레스 참고) 에 상담차 그 사람을 만나러 갔어.

#83 이름없음 2020/03/15 21:20:26

주점 구미로

#84 이름없음 2020/03/15 21:28:26

"너레주, 오늘도 마시러 왔어?" 하며 웃음으로 반기는 구미로를 보며 나는 일단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85 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있었어. 그런데 내 표정이 어두웠나봐. 구미로가 여우같은 얼굴로 웃으며 "야 너 표정이 왜 그리 심각해. 무슨 벌 받으러 온 사람 같다." 하길래 나도 모르게 중간에 털어놓았지. 그러자 그녀석도 내가 걱정됐는지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가게를 중간에 빠져나왔어. 나는 고마운 마음에 >>86 했고.

#85 이름없음 2020/03/15 21:31:38

고구마튀김

#86 이름없음 2020/03/15 21:45:58

그랜절

#87 이름없음 2020/03/15 21:55:00

"어... 뭐야. 진정해." 그 녀석은 내 훌륭한 그랜절에 당황하며 집까지 같이 가서 확인해보자고 했어. 집에 도착하자 편지가 한장 더 와 있었어. 그 편지는 왜 사탕을 먹지 않았냐는 내용이었지. 미로는 내가 걱정된다며 한동안은 같이 퇴근하기로 약속했어. 퇴근하는 시간, 나는 미로에게 연락하고 주점으로 가고 있는데 누군가 따라오는 소리가 났어. 나는 배웠던 호신술을 상기하며 >>88 했지.

#88 이름없음 2020/03/15 22:15:16

백덤블링

#89 이름없음 2020/03/15 22:28:53

너레주는 상대를 위협하는 소동물이 된 것 처럼 몸집이 크게 보이도록 백덤블링 했어. 그러자 뒤에 있던 새침떼기가 놀라서 욕을 뱉었지. "앗씨... 진짜 뭐 하는 사람이야...." 나는 민망해져서 >>90 했어.

#90 이름없음 2020/03/15 22:29:43

사실 이것은 너에게 고백하기 위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어.. ★

#91 이름없음 2020/03/15 22:33:58

진짜 이 스레 엔딩 볼수는 있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 이름없음 2020/03/15 22:35:49

"아 진짜 뭐라는 거야! 다신 이상한 소리하지 마요!" 그 사람은 얼굴이 새빨개져서 도망치듯이 가버렸어. 그렇게 주점에 가고 있는데 진짜 누가 따라오는거야. 무서워서 달려가니 구미로가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어. 나는 구미로에게 달려가 >>93 했어. 그러자 쫓아오는 소리도 사라졌어.

#93 이름없음 2020/03/15 23:05:58

다정한 연인인 척 애교

#94 이름없음 2020/03/16 08:53:55

"미로야, 나 띄드버거 먹고시퍼. 띄드버거 사죠. 미로얌!" "뭐... 갑자기?" 그 녀섭은 당황한 눈치였지만 다행히 금새 눈치채더라. "어... 어! 가자! 띄드버거 먹으러!" 우린 손을 꼭 잡고 나란히 걸었어. 어린 시절에 그랬듯이 걸음을 맞추면서. 그때 미로가 갑자기 물어왔어. "너 근데 갑자기 가게에 왜 안 오게 됐어?" 그때 은행이 마침 힘들었거든. 근데 힘든 얘기는 하기 싫었어. 그래서 역으로 미로에게 물었지. >>95 (궁금한 점)

#95 이름없음 2020/03/16 10:34:20

그러는 너는 왜 이렇게 여우처럼 생겼어? 사실 인간이 아니거나 하는 거 아니지?

#96 이름없음 2020/03/17 22:42:58

만두 만두 김만두

#97 이름없음 2020/03/19 00:21:41

갱신

#98 이름없음 2020/03/19 09:09:18

"너... 지금 놀리냐... 사람 외모가지고 그러지 마라..." 미로는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하고 눈을 흘겼어. "내가 좀 눈이 작기는 해도 너어는..." 그러고는 내 볼을 찔렀어. 마치 옛날처럼. 너레주도 추억에 겨워 >>99 했지. 우리는 웃으면서 돌아갔어.

#99 이름없음 2020/03/19 09:27:47

볼을 찔렀으니 얼굴에 대고 침을 뱉었지

#100 이름없음 2020/03/19 09:50:40

뭐지 주인공은 사실 알파카였던가

#101 이름없음 2020/03/20 21:27:10

너레주는 침을 뱉고 달렸지. 마치 라마 같은 속도로. 구미로가 어처구니 없다는 듯 웃으며 쫓아왔지만 개의치 않았어. 그러나 집에 돌아간 너레주를 반기는건... 사탕 바구니였어. 발신자를 알 수 없는 사탕 바구니에 >>102 행동하자, 뒤늦게 쫓아온 구미로가 너레주의 멱살을 잡았어.

#102 이름없음 2020/03/20 21:57:30

바구니 안의 사탕을 양손 가득 쥐고 하늘 높이 뿌리는

#103 이름없음 2020/03/20 22:06:59

너레주는 인싸만이 할 수 있는 플렉스를 했어. 그 모습에 구미로는 찝찝한 표정으로 쭈구러져 침을 닦았어. "그나저나 근처에 사는 거 아냐? 그렇게 큰 걸 가져다 둘 정도면." 너레주는 잠시 생각했지만 깊게 생각하기 싫었어. 근처에 사는 사람이라 생각하니 좀 무서워졌거든. 그래서 구미로에게 >>104 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어.

#104 이름없음 2020/03/22 09:13:43

그대에게 군무

#105 이름없음 2020/03/22 11:25:19

군무를 왜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6 이름없음 2020/03/22 11:55:36

너레주가 대학 시절의 취미였던 파워풀한 군무를 보여주자, 구미로는 한심하다는 표정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어. 너레주 군무의 진가를 몰라보다니 아쉬웠지. 아무튼 근처에 사는 사람이라면 쉽게 조사할 수 있을 것 같길래 너레주는 밤새 어떻게 조사할지 고민했어. 그러다 지각을 하고 말았지. 상사에게 깨지고 일을 하자니 문자가 왔어.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가라는 문자였어. 서둘러 병원에 가는길에 >>107(1레스 참고)의 직원과 마주쳤어.

#107 이름없음 2020/03/22 12:36:48

아뜰리에

#108 이름없음 2020/03/22 15:35:23

너레주가 >>109 하며 아는 척을 하자 그 사람도 손을 흔들며 미소 지었어. 너레주가 어디 가느냐 물었는데 "볼일이 좀 있어서." 라고 에둘러 말했어. 우리는 가는 길이 달라 금방 헤어졌는데 그 사람이 떠난 길에 변호사 명함이 떨어져 있더라. 어쨌든 너레주는 병원에 갔어. 접수처 근처에 앉아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자꾸 치대는 거야. "아저씨, 그만 좀 하세요." 했더니 대뜸 소리를 지르는 거야. 그 아저씨는 되려 역성을 내며 손을 들어 내려치려고 했어. 눈을 감았지. 근데 아무 일도 없네? 새침떼기가 그 아저씨 손을 잡고 있는거야. 오... 나는 고맙다는 뜻으로 >>110했어

#109 이름없음 2020/03/22 18:12:10

나는 주인공 좀 도와줄게 제발 얘들아 이건 전혀 두근두근하지 않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을 최대한 높게 들면서) 아이고~!!!~!!!!! 아사장~!!!!~!!!!!!

#110 이름없음 2020/03/22 20:06:30

윙크

#111 이름없음 2020/03/27 22:24:54

그 사람은 오만상을 찌푸리며 귀끝이 시뻘개져선, "아, 아저씨! 병원에서 행패 부리면 안돼죠!" 하고 따지니까, 아저씨가 "아니 저년이 먼저..." 하며 웅앵거렸어. 나도 거기에 지지 않고 >>112 했지.

#112 이름없음 2020/03/27 22:38:34

"아니 저 탈모남이 먼저..."

#113 이름없음 2020/03/27 23:03: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4 이름없음 2020/03/27 23:54:42

그러자 아저씨가 발끈하며 달려들려는걸 새침떼기가 말리느라 진땀을 뺐어. 너레주는 그 꼴이 우스워 지켜보면서 >>115했지. 그러는 사이 새침떼기가 엄청 눈치를 주기에 나는 번호도 불린 겸 해서 자리를 비켰어. 조금 있어 돌아오니 그 사람 혼자 지쳐서 앉아 있더라? 좀 고맙기도 해서 >>116 하며 감사인사를 했지.

#115 이름없음 2020/03/27 23:59:45

#116 이름없음 2020/03/28 00:00:34

#117 이름없음 2020/03/28 12:34:45

안녕 너레주들아 일단 무리한 글이라도 다 받는게 이 스레의 매력이 된 것 같아서 그렇게 진행해 왔는데 이번건 진짜 무리겠다 싶어서 관두려고 그래도 추천도 제법 달아준게 고마워서 인사는 할게 너레주들의 아이디어 만큼 유쾌한 일상 보내길 바라

#118 이름없음 2020/03/28 16:34:37

우이씨 그러니까 좀 정상적으로 하라고 말했지 이것들아 ㅍ퓨ㅠㅠㅠㅠㅠㅠ 나 이 스레 진짜 재밌게 봤었다고 ㅠㅠㅠㅠㅠㅠ 나름 최애도 설정해놨는데 진짜 아쉽다 ㅠㅠㅠㅠㅠㅠㅠ 스레주 그래도 잘 이어나가줘서 고맙고 우리가 많이 미안해 ㅠㅠㅠㅠㅠㅠ

#119 이름없음 2020/03/28 20:41:36

그동안 무리한 앵커 가지고도 진행하느라 고생 많았어 스레주 잘 쉬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