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식때 학교에서 엄청난 사고를 쳐버렸다

바보 2018/01/03 13:01:20

#1 이름없음 2018/01/03 13:01:20

우리학교는 애들이 머리는 나쁘지만 심성은 상당히 고운 아이들만 모인 학교다. 거짓말 안치고 동네 주민들한테 지나가다보면 어이구 OO고 학생들은 얼매나 착한지.. 이런소리를 가끔 듣는다. 근데 그런학교에 나같은 악동이 없는건 아니지 ^^ 일단 사건의 서막을 얘기해보자면 내가 속해있는 동아리부터가 문제였다.

#2 이름없음 2018/01/03 13:04:31

내가 속해있는 동아리의 이름은 "전체 학생 정신건강을 위한 학생운동"이였는데 동아리 이름은 상당히 거창한 편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심지어 동아리 학술제때 발표할 내용이 없어서 폐부될 뻔한게 무려 3번이라고..

#3 이름없음 2018/01/03 13:08:02

아무튼 우리 동아리가 주로 하는짓이라곤 신입부원 모집, 게시판에 벽보 붙이기, 행사 때 게임 기획.. 정돈데 내가 입학하고 가입한 이래로 이것들을 정상적으로 한 걸 본적이 없다. 예를 들어서 신입부원을 모집하기 위해 포스터를 붙인다고 하자. 다른부의 경우 - A : 어 좀 삐뚫어진듯 그렇지 그렇지 B : 이 정도면 오고가고 잘 보이겠지? 우리부의 경우 - 친구 : 흣챠 나 : 저거 너무 삐뚫어졌는데? 친구 : 31도 삐뚫어진거면 양호한거 아니냐?

#4 이름없음 2018/01/03 13:10:43

대충 이따구다. 근데 포스터 내용이 정상적이기라도 하면 괜찮은데, 그것도 아니다. 이번에도 예시를 들자면, 다른부의 경우 - A : 반크는.. 은행.. 동아리가.. 아닙니다.. 이 정도면 괜찮을려나? B : 오 좀 나은듯 이런경우엔 위트있고 재밌고 유쾌하다. 그러나.. 우리부의 경우 - 나 : 우리 부 이름 약자가 뭐였지? 친구 : 정학정학 나 : 슈박 이름부터가 글렀는데 뭔 신입부원이여 ㅅㅂ

#5 이름없음 2018/01/03 13:12:41

이런식으로 정상적인 사람이 올 만한 동아리는 아니다. 사실 내가 정상인것처럼 서술했지만 나도 만만치 않은 비정상에 속한다. 헤헿. 아무튼 이번에 우리부는 4/4분기 학술제에 참가하지 못해서 손가락만 빨다가 폐부될 위기에 놓였는데 내 친구가 이왕 폐부될꺼 크게 한방 던지고 폐부되는거 어떨까요? 해서 진짜로 그걸 실행으로 옮기기로 했다.

#6 이름없음 2018/01/03 13:14:40

친구 : 슨배임들 어차피 우리 폐부될 거 큰거 한방 하고 가죠 나 : (어쩐지 오늘 약을 처먹는 꼴을 못봤다 내가) 동아리 부장 : 오 그거 좋은듯 나 : 누나 근데 폐부 안되면요 어쩌게요 동아리 부장 : 우리가 언제 그런거 생각하고 했냐 동아리 선배 1 : ㅇㅈ 이왕 하는거 크게 한방 가즈아아아!!

#7 이름없음 2018/01/03 13:15:15

ㅁ... 뭐여....

#8 이름없음 2018/01/03 13:18:40

대충 저런 대화가 오가고 어느정도 틀이 잡혔다. 일자는 방학식. 방학식날은 단축수업을 하기때문에 시간이라는 이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구상은 이랬다. 방학식 1교시에 교장연설이 끝나고 동아리 실적 수상을 할때, 후보에 없는 우리가 억지로 올라가서 꼽을 낀다는 내용. 친구 : 다른 부들 시상할때 한 명씩 슬쩍 끼는게 어떨까? 나 : 은근슬쩍 같이 상을 받겠다고? 부장 : 나쁘지 않은데? 그걸로 할까? 그렇게 결국 축구를 한팀이 12명이서 뛰는 느낌이 드는 시상식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

#9 이름없음 2018/01/03 13:22:25

방학식 까지 남은 일자는 약 이틀. 그 안에 모든 작전을 구상해야 했다. 게다가 학교에서는 구시대의 유물(이분들 까지는 학교 시설이 무지 후졌다) 불리는 고3들도 학교에 나와 우리를 도와줬고, 그들이 요구하는 빅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더욱 촉박했다. 아무튼 기존 작전에 새로운 이벤트를 추가해야 했는데, 이벤트 기획안은 내가 구상했다. ㅎ

#10 이름없음 2018/01/03 13:25:06

이벤트란 이러했어. 12명의 풋볼팀 작전이 성공리에 끝날경우엔, 선생님들께 미리 협조를 구해 만들어놓은 무대에서동아리 자체 시상과 실적 발표를 하는 것이였지. 그동안 거의 받은적 없는 시상을 거기서 우리끼리 한다는 의의가 있는(?) 아주 훌륭한 이벤트였지. 물론 선생님들께는 학생회 관련 문제로 잠깐 시간을 빌리겠다는 핑계를 댔지만.

#11 이름없음 2018/01/03 13:25:43

>>7 우와 보는 레더다! 혼란스러워도 당황하지마! 나도 글쓰면서 정리가 안되고 혼란스러워!

#12 이름없음 2018/01/03 13:29:01

읽고 있어! 두근두근!

#13 이름없음 2018/01/03 13:32:24

그렇게 의상도 준비하고 대사도 잘 짜서 방학식 당일, 작전에 들어가기로 했어. 일단 내 친구들은(구분을 명확하게 하기위해 별명을 쓸게) 풋볼팀 작전의 요원이기 때문에 따로 대기하고 있었고, 나는 대사집을 열심히 외우고 있었어. 사실 대사집 있다 해서 그거 보고 하는건 아님 ㅎ 98% 애드리브

#14 이름없음 2018/01/03 13:32:59

>>12 우와! 고맙당 ㅎㅎ 열심히 읽어주 ㅎ

#15 ◆FilvfTXuljw 2018/01/03 13:34:02

잠깐 컴 끄고 왔더니 아이디가 바뀌었당.. ㅠ 인코 달도록 하겠당

#16 ◆FilvfTXuljw 2018/01/03 13:36:14

애국가를 포함한 국민의례가 방학식의 시작을 알렸다. 물론 우리한테는 세상에 고통을 가져다줄 시간의 시작이였지만 ^^ 여러가지 절차가 끝나고 교장연설(재보니까 12분 47초 였다.)마저 끝날때 쯤, 우리는 웃음이 절로 새나오는걸 손으로 억지로 틀어막고 있었다.

#17 ◆FilvfTXuljw 2018/01/03 13:40:29

그날따라 교장선생님 훈화가 뭐 그리 긴건지.. 내 앞에 앉은 친구는 머리를 쥐어 싸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더라. 아무튼 이제 동아리 시상식이 진행됐고, 더 이상 우리는 돌이킬 수 없었다. 진행을 맡은 선생님이 너무 불쌍했.. 선생님 : 예, 명예로운 3위는... 바로..!! 정치사회 동아리 "불편하지 않은 정사" 입니다! 환호성 : 와아아아아아 이제 정사 동아리 친구들이 단상위로 올라간다. 분명 시상을 받는 인원은 8명. 근데 상장에는 ooo외 6명이라고 한다. 저 중 한명은 아마 스파이일지니... 마침내 뒷쪽에서 끅끅대던 선배님께서 터지시고 말았다. 고3 가시는길 좋은 추억 하나 만들어드립니다 ^^

#18 ◆FilvfTXuljw 2018/01/03 13:42:45

심지어 시상이 끝나고 내려갈때 까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내 친구 콩떡이 (입부신청서 선호음식란에 콩떡이라고 적어놓음)는 그렇게 은근슬쩍 정사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같이 찍고 단상에서 내려와 잽싸게 달아났다. 선배 : 얔ㅋㅋㅋ 쟤 어디갘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미띤넘들ㅋㅋㅋㅋ

#19 ◆FilvfTXuljw 2018/01/03 13:46:32

아직 시상은 두개 동아리가 더 남았다. 이번에 올라갈 친구에겐 좀 특별한 미션을 주었고. 쌤 : 자 2위는! 역사 동아리 "백스텝"! 환호성 : 와아아아... 이번에 올라가는 원래 인원은 무려 11명이다. 하지만 단상위엔 13명의 학생이 존재한다. ???? 선배 : 야야야 토깽이(생긴게 토끼같음) 어딨냐? 나 : 헐 졸라 대담하게 가운데 껴있네여 선배 : 쟤네는 근데 왜 모르냐 ㅋㅋㅋㅋ 나 : 와꾸가 시험 끝난 고3이라 그런듯 토깽이와 미역(머리가 매우매우김)이는 각각 센터와 변두리에 서있었는데, 우리가 준 미션을 하려고 했다.

#20 ◆FilvfTXuljw 2018/01/03 13:49:23

우리가 준 미션은 시상중에 한명은 단상 밑으로 떨어지고 한명은 시상 끝나자마자 저는 사실 역사보단 과학이 좋아요!를 매우 크게 외치고 째기. 일단 토깽이가 잽싸게 단상밑으로 떨어졌다. 모두의 이목이 토깽이에게 집중된 틈을 타 미역이가 외치길.. 미역 :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나 : ????? 선배 : 미친뇬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말하길 대사가 너무 길어서 애국심 고취에 도움이 될 만한 구절을 인용해서 말했다고 한다. 애국심이 아니라 우리 선배 뱃심만 키웠지만

#21 ◆FilvfTXuljw 2018/01/03 13:52:42

그렇게 미역이는 도주했고 장내는 아수라장이..가 아니라 토깽이를 수습하기 위해 그곳에 이목이 너무 쏠려서 미역이에겐 큰 관심이 없었다. 그대로 유유히 도주.. 반면 토깽이는 진짜 아픈가 본지 다른애 부축 받으면서 가는데, 나중에 토깽이가 회고하면서 말하길 당시 상황이 이랬다고 한다. 토깽 : 구와아악 슈박 내 다리 모르는 친구 : 토깽아! 내가 부축해줄게! (강당 빠져나감) 모르는 친구 : 근데 너 역사 동아리였어? 그 이상한 도... 토깽 : 하하 사실 내 꿈이 역사학도란다 학우야 잔말 말고 보건실이나 가자 하하 근데 저대로 토깽이 보건실 갔다가 쌤 없어서 걍 쩔뚝쩔뚝 걸어와서 내옆에 털썩앉음

#22 이름없음 2018/01/03 14:11:29

젠장 개판이다ㅋㅋㅋㅋㅋ구경꾼들 심심하진 않았을듯

#23 이름없음 2018/01/03 14:15: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대체 뭐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 이름없음 2018/01/03 14:19: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 이름없음 2018/01/03 14:24:32

공산당이 싫어욧ㅋㅋㅋㅋㅋㅋㅋㅋ

#26 이름없음 2018/01/03 14:25:27

레주 계속해!보고있어

#27 이름없음 2018/01/03 14:35: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잘 보고있땅

#28 ◆FilvfTXuljw 2018/01/03 14:38:23

>>22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우리학교 개판이긴 해 ㅋㅋ >>23-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 콩사탕이 싫어욧! >>26-27 고마워 ㅋㅋㅋㅋㅋ 이제 다시 할께! 잠깐 씻고 왔는데 ㅋㅋㅋ 반응이 뜨겁네 너무 좋다! 다들 떠들자! 예후~

#29 ◆FilvfTXuljw 2018/01/03 14:41:35

무튼 토깽이가 털썩 주저앉더니 담배를 30년간 핀 사람들 입에서 나올법한 한숨을 길게 내쉬더니 입을 뗐는데.. 토깽 : .... 단상에서 떨어지며 순간 주마등을 겪었다 선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쩔뚝이는거 봐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좀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우리였다. 그치만 이내 선생님이 상황을 정리하시고, 대망의 1위!! 1위의 시상이 시작.. 인데 1위가 연극부였다.. 연극부는 시상할때 의상입고 한다며? 아무래도 연극부에 잠입해서 상 타기는 힘들것 같았는데..

#30 ◆FilvfTXuljw 2018/01/03 14:47:48

거대한 반전이 일어났다. 당시 1위 자리에 올라갈 우리 동아리 친구가 주머니에 우비를 넣고 다녀서 신과함께 원귀 코스프레를 할 수 있었.. 그렇게 연극부에도 은근슬쩍 묻어가나.. 싶었는데 아직 미션이 남았쥬? ^^ 근데 그 친구한테는 미션을 즉석에서 짜서 줬다. 그 친구에게 주어진 미션은 다름아닌.. 나 : 이제 빤쓰만 입으시고 우비를 입으시면 됩니다 ^^ 은행(올라갈 친구) : ?????? 개소리 보이콧하기 전ㅇ.. 나 : 자 봐 친구야. 이번에 네가 미션에 성공하면 바삭한 프라이드 치킨이 널 기다릴거야? 어때? 혹하지? 은행 : 내가 그깟 닭한테 넘어갈 것 같ㅇ.. 나 :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이래.. 은행 : 내 몸은 이미 준비를 끝마쳤다. 그렇게 그친구는 진짜로 빤쓰에 우비만 입고 올라갔다. 우비가 국방색이라 다행이지 투명색이였으면...

#31 이름없음 2018/01/03 14:48:11

ㅋㅋㅋㅋㅋㅋㅋㅋ 뭐얔ㅋㅋㅋㅋ 진짜 웃곀ㅋㅋ

#32 이름없음 2018/01/03 14:49:03

우비에 빤스만 입고 가다닠ㅋㅋㅋㅋㅋ

#33 ◆FilvfTXuljw 2018/01/03 14:49:46

그 친구도 어영부영 끼어서 같이 시상을 받았다. 근데 선생님들이 뭐가 이상함을 눈치 채셨는지 시상이 끝나자마자 출구를 폐쇄하고 복장검사와 용의 검사를 하셨는데.. 이때 나랑 부장누나의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자칫하면 Jot되기 때문. 근데 다행히 쩌-기 앞에반 친구가 불온서적(야설)을 소지하고 있는 덕에 검사는 끝났다 고마워 친구야 ^^ 대신 너에게 빅 꿀잼을 선사해줄거야

#34 ◆FilvfTXuljw 2018/01/03 14:52:07

시상을 마치고 내려온 원귀... 아니 은행이는 옷을 못갈아 입어서 그냥 앉았는데 은근슬쩍 계속 단추 틈사이로 섹시한 복근.. 이 아니라 큐트한 올챙이 배가 보였다. The love... 보다 못한 우리는 강당 구석에서 은행이를 둘러싸고 환복을 시켰다. 은행 : 내가 옷갈아 입는걸 이렇게 많이 지켜보는건 처음이야 나 : 나도 남이 옷갈아 입는걸 구경하는건 처음이야 ㅅㅂ

#35 ◆FilvfTXuljw 2018/01/03 14:52:52

>>32 울창한 다리털이 보여서 웃음이 삐져나오는걸 겨우 참았다

#36 이름없음 2018/01/03 14:53:08

강당에서 환복ㅋㅋㅋㅋㅋ 계속 보고 있엌ㅋㅋㅋ

#37 이름없음 2018/01/03 14:53:40

>>35 다리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 ◆FilvfTXuljw 2018/01/03 14:58:52

아무튼 시상식도 종료되고, 동아리 실적 보고도 모두 끝나고, 교가 제창을 남겨둔 가운데..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나와 부장 누나는 단상에 올라서서 마이크를 잡고 비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 - 주목! 주목! 전체 학생 정신건강을 위한 학생운동부, 이하 전학정학 에서 전해드립니다. 부장 - 사랑하는 학우 여러분, 공지해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어쩌구...저쩌구.. 일단 부장누나가 진짜로 공지해야하는 학년사항에 대해서 모두 고지하긴 했다. 그리고 마지막 공지가 끝나고.. 나 - 누나 근데 내려가기 아깝지 않아? 우리는 무려 14분이나 남았다고! 부장 - 역시 그르치? (BGM- You spin me right round baby) 어디선가 흥겨운 음악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물론 우리와 친한 방송부 친구가 틀어준것. 우리 모든 부원들이 단상위로 뛰어 올라갔다. 토깽이는 쩔뚝이면서 겨우겨우 올라옴.. 나 - 여러분!! 저희 동아리는 상도 받아본적이 별로 없고 학술제도 못나가요!! 근데 팩트는 뭔지 아십니까!!!! 부원은 우리가 3번째로 많아 씨바-!!!!! (3개 학년 총합이 3위임 2,3학년때 우리 동아리로 넘어와서 정시 파이트 하거나 인생 던지시는 분이 많더라..)

#39 ◆FilvfTXuljw 2018/01/03 15:03:45

순식간에 강당이 클럽이 되어버렸어. 실제로 이벤트인줄 알고 올라와서 춤추는 몇몇 친구들이 있었다. 응 후딱 내려가 혼나기 싫으면 ^^ 선생님들은 이게 대체 무슨일인가 벙벙하신데 담당 선생님은 마침 자리를 잠깐 비우심 아이 좋타 좋아 나 - 자 여러분!! 다음 노래는!!! Uptown funk!! 환호성 - 우와아아아아아아아 아마 이때 강당이 제일 환호성이 컸지.. 일부러 분위기 격해지는 음악만 골라서 선곡하고 4분 넘게 댄스를 격렬히 하고 있었음. 하지만 모든 시간을 그곳에만 쓸 수는 없는법. 나 - (삐이이잉ㄱ) 아아, 이제 정숙. 이제 전학정학부에서 우수 학생 시상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정사 동아리에 꼽껴서 상을 받아 주신 우리 콩떡이!! 환호성 - 우와아아아아???? 나 - 하하 우리 콩떡이 앞으로 하는일 다 잘되고 난생 상이라곤 받아본적도 없는게 오늘만 두개를 타가네요! 하하

#40 이름없음 2018/01/03 15:07: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당을 클럽으로 바꾸는 마법ㅋㅋㅋㅋ

#41 ◆FilvfTXuljw 2018/01/03 15:11:22

사실 원래라면 모든 친구에게 상을 줬어야 했지만 선생님들의 눈매가 예사롭지가 않았기에 전체의 목숨을 보전하고자 콩떡이만 상을 주고 잽싸게 해산했다. 물론 브금은 틀어놓고 ^^ 덕분에 다른 선생님이 올라와서 교통 정리를 하실때까지 장내는 클럽이였다. 이제 그 혼란했던 방학식이 끝나고.. 부장누나는 학생부에 불려갔다. 물론 나와 다른 친구들도 ^^ 학생부장 : 너희들 아주 미쳤지? 방학식을 누가 그렇게 망치래! 나 : 뎨성합니다.. 학생부장 : 야 기행(부장별명)아.. 너 이제 고 3이야. 그런데 이런 사고를 쳐? 부장 : ....뎨성합니다... ㅠㅠ 우리는 진짜 문자 그대로 손이 발이되도록 빌었다. 결국에 학생부장 쌤도 우리가 딱하셨는지 오늘 남아서 본관 전체를 청소하고 가라는 명령을 내리시고 가라고 하셨다. 우리가 다행히 학업 성적 평균은 좋아서.. 만약에 성작이 낮았다면 청소를 빗자루가 아닌 칫솔로 해야했겠지.. 그런데 이렇게 욕먹고 그냥 가면 뭔가 답답하다. 내 친구 미역이가 기지를 발휘해 선생님 의자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왔다. 나 : 야 아까 포스트잇 그거 뭐야? 미역 : 세로드립.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ㅠ 용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웨엥ㅂ 부장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뇬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42 ◆FilvfTXuljw 2018/01/03 15:12:16

*참고 학생부장 선생님 성함이 선정 이였따.* 사실 그 포스트잇은 끝날때까지 발견되지 않다가 교무실 청소할때 내가 슬쩍 뗐다. 걸리면 우리 모가지가 교문에 걸릴것 같아서..

#43 이름없음 2018/01/03 15:13:21

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 뒷처리까지 확실하구낰ㅋㅋㅋ

#44 ◆FilvfTXuljw 2018/01/03 15:41:16

>>43 ㅋㅋㅋㅋㅋㅋㅋ 상당히 깔끔한 편이지

#45 ◆FilvfTXuljw 2018/01/03 15:42:36

하하 방학식 이야기 -본편-은 끝났고.. 이제 애프터만 남았구나 방학식 -애프터- 이야기 들을 사람들 있나!?

#46 이름없음 2018/01/03 15:43:00

쩌욤!!

#47 이름없음 2018/01/03 15:46:18

나! 듣고 싶어!

#48 ◆FilvfTXuljw 2018/01/03 15:47:15

>>46-47 우왕 두명이나!! 증말 고마워! 지금은 일이 있어서 잠깐 냅두고, 4시 반에 다시 오도록 할게! 이따 보자 모두들~

#49 이름없음 2018/01/03 15:53:22

알겠어! 그럼 4시 반에 이야기 기대할게!

#50 이름없음 2018/01/03 16:49:39

썰 기대할께!

#51 ◆FilvfTXuljw 2018/01/03 17:20:34

허헣 일을 하다보니 50분넘게 지각했... 죄송합니다! 지금 빨리 계속하겠습니다!

#52 이름없음 2018/01/03 17:24:23

와아아! 스레주다!

#53 ◆FilvfTXuljw 2018/01/03 17:26:12

방학식이 끝나고 우리는 학교 본관 건물 전체를 전부 청소해야 했어. 이거보다 더 과한 벌을 생각했는데 의외로 간단한 벌..은 무슨!! 우리학교 본관 건물만 지하 2층 지상 6층인데!!! 다행히 할 거 없는 고3 선배 몇명이 도와주셔서 그나마 일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8개 층에 달하는 우리학교 건물을 한층에 3~4명이서 붙어서 청소해야하는데 보통 힘든게 아니긴 하다..

#54 ◆FilvfTXuljw 2018/01/03 17:28:25

게다가 로비층인 1층은 존나 더럽게 넓고 더럽게 더럽다. 그나마 교실이 많이 들어찬 윗층들은 복도만 쓸면 되지만 로비는 광활하다.. 나와 부장누나와 토깽이 셋이서만 그 넓은곳을 청소하자니... 몸이 쑤셔왔지. 나 : 누나 우리 '그거'한번 조질래? 부장 : '그거'...? 갈까??? 나 : 응응! 가즈아아아아아!!!

#55 ◆FilvfTXuljw 2018/01/03 17:30:01

여러분들은 모르는 그것은.. 바로.. 나 : 예후!!! 부장 : 꺄하하하하하핳 짐차타고 복도 레이스 하기다. 로비층에는 청소용 쓰레기 카트가 3개 비치되어 있는데 크기가 크진 않지만 못해도 사람 한명이 타고 한명이 밀고 놀면 개꿀잼이다.

#56 이름없음 2018/01/03 17:30:07

와 도와주는 사람도 있었구나 다행이었네

#57 이름없음 2018/01/03 17:30:28

쓰레기 카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 ◆FilvfTXuljw 2018/01/03 17:32:02

가뜩이나 청소하느라 물기많은 복돈데 거기서 짐차타고 라이딩을 하자니 너무나도 꿀잼인것... 이 광란의 라이딩은 카트를 밀던 내가 미끄러져 넘어지고 놓친 짐차가 기울어져 넘어질때까지 계속되었다. 다행히 선생님들 없어서 안혼남 ㅎ

#59 ◆FilvfTXuljw 2018/01/03 17:34:19

나 : 음 아까부터 오른팔이 안움직이는데? 부장 : 야야 나랑 토깽이랑 다리 하나씩 합쳐야 할듯; 다리 한짝 저린다; 가뜩이나 청소하기 힘든데 세명 다 불구되서 청소에 진전이 없음 ㅋㅋㅋ 결국엔 다른층 마친 애들이 내려와서 로비도 도와줬다는 Happy end...

#60 ◆FilvfTXuljw 2018/01/03 17:39:55

장장 세시간에 걸친 대청소가 끝나고 우리 전학정학부는 고3들 송별회와 다음분기 활동을 위해 회합을 준비하고 있었어. 부장 : 그동안 수고하신 고3 선배들께 경례! 애들 : 부웨에에엠 선배들 : 그래그래 너희 모두 우리같이 성공한 사람이 되렴 ^^ 애들 : 이뤈 미띤 한강다이빙 성공한 사람이 되라고? 그렇게 훈훈한 분위기로 선배들을 보내드리고 전학정학부의 남은 미래를 위한 회의가 개최되었지.. 보통 이럴때는 다음 분기 예산이랑 부장 선출, 행사 개최등을 얘기하는데, 유일하게 우리부만 어떻게 놀까를 고민한다

#61 ◆FilvfTXuljw 2018/01/03 17:44:37

그렇게 쉬지않고 떠들다가 부장누나가 거대한 제안하나를 했어. 부장 : 야 우리 학교에서 장사나 해볼래? 차장 : 네가 드디어 자본주의의 참맛에 눈을 떴구나 부장 : 그러니까... 이러쿵...저러쿵.. 부장님의 아이디어는 참으로 대단했어. 예약제로 학생들에게 간식을 팔기로 하다니.. 우리학교엔 매점이 없고 근처는 황량한 밭과 벌판과 호수라서 음식점이라곤 학교에서 직선거리로 20분 떨어져있는 곳 하나뿐이다. 그래서 지각을 자주하거나 하는 친구들은 아침에 주린배를 잡고 공부하기도 하는데.. 그 점을 잘 노린 장사라는것.

#62 ◆FilvfTXuljw 2018/01/03 17:47:44

근데 이런 장사는 이미 성행했었다. 무려 5년전에. 그치만 수익금을 모두 학생회 활동기금으로 강제로 모금당하고 다시는 장사를 못하는 징계를 받았기에 아무도 엄두를 못내고 있었지. 다만 다른점이라면 그때는 대놓고 팔았지만 이번에는 예약제로 비밀스럽거 할 거라는것. 구체적인 계획이란 이랬어. 부실 재구획을 한다는 이유로 기존 부실을 유지하면서 별도 부실로 동아리관의 3층 빈 교실중 하나를 부실로 획득하고, 그곳에서 예약을 받아 장사를 한다는..

#63 이름없음 2018/01/03 17:48:08

장샄ㅋㅋㅋㅋㅋㅋ

#64 이름없음 2018/01/03 17:48:49

비밀리에 장사구낰ㅋㅋㅋㅋㅋㅋ 앜ㅋㅋ 완전 웃곀ㅋㅋㅋ

#65 ◆FilvfTXuljw 2018/01/03 17:52:08

어지간해서는 웬만한 사유없이 부실을 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 부는 부 규모에 비해 부실이 너무 작았고, 다음분기 동아리 전입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3월에 입학할 신입생들이 입부 원서를 너무 많이 넣어서 어찌저찌 하다보면 내줄것이다 라는 희망이 있었다. 사실 1교시 방학식 이후에 4교시동안 동아리 활동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우리부로 전입 신청을 하는 재학생들도 어느정도 있었고, 우리 학교 방학식을 참관하는 다음학년 신입생들이 예비입부원서를 많이 제출했어. 물론 규모가 가장 컸던 이번 고3들이 나가면서 가용 부원의 50%가 줄기는 했지만 그렇게 과부족을 따져봐도 지원인원은 퇴부 인원의 약 1.4배...

#66 ◆FilvfTXuljw 2018/01/03 17:52:34

우리의 방학식 뻘짓이 결국 이 장사를 가능케 하는 여건을 만든거지!

#67 ◆FilvfTXuljw 2018/01/03 17:53:33

실제로 지금도 장사에 관한 논의는 열띄게 진행중이다 ㅋㅋㅋ 개학하자마자 실행하자, 신입부원들 들어오면 실행하자, 그냥 깔쌈하게 매점부로 전환하자 하는 개소리가 ㅋㅋㅋㅋ

#68 ◆FilvfTXuljw 2018/01/03 17:58:41

아무튼 그러한 계획을 인수받은 나는 친구들과 함께 이 계획의 구체적인 안을 짜기로 했어. 무려 어제 최종안이 결정되었고, 이 일은 극비리에 진행되었지. 나 : 일단 타깃은 주로 신입생으로 하자. 우리 학교의 황량함과 빈약한 영양 공급에 충격을 먹을테니. 콩떡 : 야야야 나 좋은생각 이뜸. 거기를 동아리 본부처럼 꾸며놓고 거기서 신입생들 입부하면 진짜 본부에서 영업사원으로 키우자 나 : 킹스맨이냐 미친

#69 이름없음 2018/01/03 18:03: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입생들을 영업사원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

#70 이름없음 2018/01/03 18:03:17

ㅁㅊㅋㅋㅋㅋ신입생들 왤케 지원을 많이햌ㅋㅋㅋ

#71 이름없음 2018/01/03 18:38:52

ㅋㅋㅋㅋㅋ영업사원ㅋㅋㅋㅋ

#72 이름없음 2018/01/03 21:59:43

스레주를 기다린다..!

#73 ◆FilvfTXuljw 2018/01/03 23:19:56

헣 모두들 기다려줬구나! 기다리게해서 미아내 ㅠㅠㅠ

#74 ◆FilvfTXuljw 2018/01/03 23:20:27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이고 내일은 더 많은 이야기와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올게! 잘 자~ 내꿈꿔!!

#75 이름없음 2018/01/03 23:28:31

알겠어! 스레주 잘자! 내일 기대할게

#76 이름없음 2018/01/03 23:46:39

잘읽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77 ◆FilvfTXuljw 2018/01/04 12:46:58

꺄하핳 좋은 점심! 스레주는 방금 일어나자마자 스레딕을 켰다. 모두 안녕한지? 2시 반쯤에 썰 (Sir 아님 ㅎ)을 풀러 올것이니 기대해도 좋다. 안뇽

#78 이름없음 2018/01/04 13:14:32

오오!! 기다린다!

#79 ◆FilvfTXuljw 2018/01/04 13:27:24

음 오늘은 또 일이 일찍 끝났네!? 그래서 지금부터 빨리 풀려고 ㅎ 재밌게 봐줘 ㅎㅎㅎㅎ

#80 ◆FilvfTXuljw 2018/01/04 13:31:00

일단 콩떡이가 제안안 영업사원 작전은 상당히 그럴싸 했어. 오늘 밤에 떠들면서 안거지만 선배나 동기나 후배나 우리 동아리를 "병맛 동아리"로 알고 있기에 어떤 병짓을 해도 납득이 될거라고... 일단 영원사원 계획이 채택되고, 물건 장사의 주요 품목과 대상에 대해 논의했어. 나 : 뭐 신입생들한테 뭘 팔건데 미역 : 필기구 어떰? 콩떡 : 그런건 모닝글로리에서 팔잖아. 먹는걸 팔아야지. 나 : 야 근데 어차피 예약젠데 주문자한테 주문 받으면 되잖아. 미역&콩떡 : 아 그렇네

#81 ◆FilvfTXuljw 2018/01/04 13:32:58

그렇게 우리의 성대한 계획은... 아직 진행중이다.. 왜냐고? 개학을 안했으니까! 워우 맨... 사실 방학중이긴 하지만 기숙사에서 주먹을 깨물고 눈물을 흘리며 공부를 하는 친구들이 있긴 하지만 비 기숙사생이 기숙사 들어갔다가 사감이 보면 그자리에서 Delete 당한다. 거짓말 안치고 왼쪽으로 밀어서 삭제 시키던데?

#82 이름없음 2018/01/04 13:33:18

스케일이 점점 커졐ㅋㅋㅋㅋㅋㅋㅋ

#83 ◆FilvfTXuljw 2018/01/04 13:35:03

그런데 어제 단톡 대화중에 이런 소리가 나왔다. 우리 부에 기숙사생이 있으니까 걔네 시켜서 기숙사에 음식을 보급하자! 선배 : 너희들 하는거 그거 기숙사생 시켜서 하는게 어떰? 시험삼아 벌어봐 좋은 제안이였지. 하지만, 기숙사에는 음식물이 물과 활명수를 제외하고 일체 반입이 안돼. 그래서 기숙사에 물건을 보급하는건 세력이 큰 미쉘&데샹 마피아나 가능한 일이였지.. 우리는 아직 규모가 작았어. 미쉘 데샹 얘기하니까 갑자기 그 스레가 보고싶어진다

#84 ◆FilvfTXuljw 2018/01/04 13:37:16

나 : 하하 선배님 곧 고3이라고 눈에 뵈는게 없으시군요 선배 : 끼룩끼룩 콩떡 : 우리 진짜 기숙사에 식품 넣어주면 애정의 정신봉(사감쌤에 에픽급 무기)으로 열파참 당할 수도 있음 ㅋㅋㅋ 토깽 : ㅋㅋㅋㅋㅋㅋㅋ 정신봉 ㅋㅋㅋ 그렇다. 기숙사는 사실상 대한민국 경찰보다 높은 치안율을 자랑하고 있는 범죄청정지역이나 다름없다. 다만 그걸 유지하는 방식은 히틀러보다 무서운 정신봉의 공포정치지만.

#85 ◆FilvfTXuljw 2018/01/04 13:39:23

아무튼 일단 기숙사에 물건을 넣어보자는 이야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중이야. 다른거 다 집어치우고 그것 얘기만 하고 있지만.. 지금 진행상황은 대강 이래. - 기숙사의 보안을 뚫는건 어려우므로 기숙사생과의 연동이 중요하다. - 물건을 반입하는 루트는 인적드문 창문을 통해 한다. - 보급할 물건은 최대한 향이 약한것이고, 짧은 시간안에 섭취할 수 있어야 한다. - 보급이 발각된다면 보급원과 동아리는 그 일체의 관련성을 부정할 것이다.

#86 ◆FilvfTXuljw 2018/01/04 13:42:04

저렇게 틀이 잡혀가긴 했지만, 아무래도 싹 다 미친놈같아서 나는 슬쩍 발을 빼고 지켜보는 중이야. 이 얘기는 최초로 보급이 진행되는날 다시할게! 이제 다음 얘기를 해야하는데.. 일단 과거에 있던 에피소드 몇개를 얘기해보려고. 3개중에 골라줘. 1. F2 그랑프리 with 짐수레의 비극 2. 단합대회 잔혹사 3. 커플을 위한 나라는 없다

#87 이름없음 2018/01/04 13:43:01

3번이 뭔가 친숙한 이름인걸??

#88 ◆FilvfTXuljw 2018/01/04 13:45:08

>>82 히힣 몰라! 이러다 갱단 하나 차릴것 같기도 한데..

#89 ◆FilvfTXuljw 2018/01/04 13:45:24

>>87 오 그럼 3번???

#90 이름없음 2018/01/04 14:02:35

이거 점점 레전드 스레 냄새가 나는데... 나도 3번!

#91 ◆FilvfTXuljw 2018/01/04 16:08:22

오 과반수가 3번을 찍었으니.. 3번으로! 시작한당! 어예!

#92 ◆FilvfTXuljw 2018/01/04 16:14:26

우리 학교는 남녀공학이야. 게다가 합반이지. 그래서인지 기념일만 되면 기하급수적으로 커플이라는 반동들이 증가하는 편인데, 우리 반의 남녀성비는 남 1: 여 1.2라서 모두가 사귄다고 해도 전체인원중 0.2는 반강제 솔로인데 그렇다고 남자애들은 전부 여친이 있을까? 응 그딴건 없어 ^^ 반인원 38명중 커플만 12쌍 ^^ 근데 왜 난 솔로지?? 아무튼 나랑 같은반인 우리동아리 친구들은 다 솔로다. 여남친이 읎네?? ㅎㅎ 그래서 커플들 손잡고 다니는거 못봐준다. 눈꼴시려.

#93 ◆FilvfTXuljw 2018/01/04 16:18:25

그런데 어느날 나와 내친구 토깽이가 같이 구름다리를 지나는데, 어므나 망측해라! 커플이 부둥켜안고 우리 옆을 유유히 지나가는거 있지! 당시 상황은 글로 서술하기 힘들지만 일단 서술해보겠다. 나 : 사실 옵치는 갓겜이 아니고 갓겜의 탈을 쓴 저기.. 토깽 : 알 빠여 아니 내가 어제 올리브 영에서 나 : 시발 올리브영소리 한번만 더 해봐 내일 저녁을 올리브비빔밥이다 커플 한쌍 : 호호호호^^ 날도 추운데 호호호 나 : ?????? 커플 한쌍 : 어머 얘들아~~ 안녕 ^^?? 날도 추운데 왜 그러고다녀 ㅠㅠ 토깽 : 뭐야 절루 가; 커플 한쌍 : 아이 따뜻해~ 너희도 빨리 애인 사귀렴 ^^ 나 : (어이없음)

#94 ◆FilvfTXuljw 2018/01/04 16:20:47

토깽 : 쟤네 뭐냐 나 : 몰라 시발 내 알빠야 토깽 : 야 있어봐... 그때 토깽이의 눈엔 독기가 서려있었다. 그리고 내 귀에 대고 속삭였지.. 토깽 : 커플들은.. 정의구현이 답이야..

#95 ◆FilvfTXuljw 2018/01/04 18:04:25

토깽이는 동아리 1학년들을 다 불러모으고 얘기하기 시작했어. 토깽 : 재수없는 커플들을 위한 튼튼한 관을 짜자 미역 : 옳소 시--발 나 : 또 시작이다 히히히히 토깽이는 아까 구름다리에서의 일이 너무 분했는지 화를 참지 못하고 계속해서 분을 터뜨렸어. 분을 터뜨리는건 좋은데 대체 왜 나를 자꾸 발로 차면서 얘기해..

#96 ◆FilvfTXuljw 2018/01/04 18:10:05

아무튼, 토깽이는 그냥 시비붙이면 주먹다짐 일어날게 뻔하니까 게릴라 방식으로 커플들을 골려주자고 했어. 나 : 뭐 어떻게 하게 토깽 : 잘 들어보셈. 커플들은 주로 구름다리에서 자신들의 사랑을 뽐내는걸 즐기지. 그곳에 트랩을 설치해두는 거야. 미역 : CCTV걸리면 우리 고소당하는거 아니냐 나 : 구름다리는 CCTV 없음 토깽 : 그렇다..! 커플들도 그걸 알기에 구름다리로 가는것이다! 커플들이 왜 그리로 가겠는가! 나 : 스킨..쉽...? 토깽 : (음흉한 미소) 너의 대답으로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

#97 ◆FilvfTXuljw 2018/01/04 18:17:23

작전 1호, 부비 트랩. 우리학교 구름다리의 구조는 대략 이렇다. 본관 3층 문 다리다리다리다리다리다리 문 별관 3층 (다리 폭은 대략 성인 남성 셋이서 일렬로 서서 걸을수 있을정도) 우리는 저기 다리 입구쪽에 테이프를 발라놓고 커플이 오기를 기다렸어. 물론 우리는 벽에 기대서 얘기하는 척. 물론 다른 커플 친구들이 당하면 억울할테니까 다른친구들이 지날땐 일일히 말해주고. 이제 약 10분정도가 지나서, 그때 그 커플이 나타났어.

#98 ◆FilvfTXuljw 2018/01/04 18:20:33

나 : 드디어 왔어.. 미역 : 시발 난 아무것도 안했다 휘말리면 뒤진다 진짜 토깽 : 히히히힣 발목을 휘감는 공포를 느껴라! 그렇게 테이프와 10m.... 5m.... 1m... 간다아아아아ㅏㅅ! 커플 : 음? 누가 여기다 테이프 붙였냐 ㅋㅋㅋㅋ 그렇게 허무하게 우리의 첫번째 작전은 실...패 일까...? 커플 : 악 x발 뭐야!! 야 나 껌밟았어 ㅠㅠㅠ 힝 ㅠㅠ 나 : 걸렸다!! 사실 테이프는 미끼의 역할을 할 수 있는 1차 함정이였고, 바닥에 티 안나는 껌이 본진이였어. ㅎㅎ 그 껌은 온갖 먼지와 불쾌함에서 구르다 온 거란다.. 맛이 어떠니? 커플 남자 : 괜찮아? 내가 떼줄게. 미안해.. 내가 조금 오른쪽으로 걸을걸 커플 여자 : 웅...ㅎ 괜찮아..ㅎㅎ ^^ 토깽 : .....

#99 ◆FilvfTXuljw 2018/01/04 18:23:02

우리는 오히려 저들을 자극하고 말았어. 지들끼리의 사랑을 더 굳게하는 작용을 하게 만들었지. 토깽이는 꼭지가 돌아서 눈이 뒤집히는 사태를 겪었지. 토깽 : 으으으으으아ㅏ아아아아ㅏㅏ 나 : 의무병! 빨리 토깽이를 양호실로!! 토깽 : (기절)

#100 이름없음 2018/01/04 21:59:25

ㅋㅋㄱㅋ 되려 데미지 받아버렸구나

#101 이름없음 2018/01/04 21:59:46

되려 데미지 받아버렸구낰ㅋㅋㄱㄱㄱㅋㄱㄱㅋ

#102 이름없음 2018/01/04 22:00:39

앗 미안해 휴대폰 렉 때문에 레스 두개나 달아버렸어

#103 이름없음 2018/01/04 22:06:24

안돼 토깽아 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역효과 ㅋㅋㅋㅋㅋㅋㅋㅋ

#104 이름없음 2018/01/07 02:39:29

ㅋㅋㅋㅋㅋ토깽이 어떡해ㅋㅋㅋㅋㅋ 역효과가 넘 심하잖아ㅋㅋㅋㅋㅋ

#105 이름없음 2018/01/08 13:38:57

ㅋㅋㄱㄱㅋㅋㅋㅋㅋㄱ 제목에 끌려서 들어와봤는데 이스레 넘재밋다 ㅋㅋㅋㅋㅋㅋㄱ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ㄱㅋ

#106 ◆FilvfTXuljw 2018/01/08 21:19:43

꺄하핳 안녕 친구들?? 스레주야 ^^ 스레주 드디어 미띤 계획을 성공시켜서 며칠 못왔다 ^^ 하.. 내일에나 썰풀 수 있겠지만, 기숙사에 음식 공급 성공했다!! 축축축

#107 이름없음 2018/01/08 22:51:47

이 스레 뭐야 재밌엌ㅋㅋㅋㅋㅋ계획 성공 축축축! 썰 기다리고 있을게!

#108 이름없음 2018/01/09 22:41:10

이거 넘오 재밌어ㅜㅜㅠㅜㅠ 울면서 보는거 오랜만이다ㅋㅋㅋㅋㄱㅋ

#109 이름없음 2018/01/10 13:40:15

스레주 돌아와.....

#110 ◆FilvfTXuljw 2018/01/10 16:10:12

브히히힣ㅎ.. 스레주 요즘 힘들다 ㅠ 그래도 오늘은 약간 시간나니까 확실히 썰풀고 간다

#111 이름없음 2018/01/10 16:33:55

와아

#112 이름없음 2018/01/10 16:34:58

스레주 힘내...! 난 너의 썰을 기다리고 있다구!

#113 ◆FilvfTXuljw 2018/01/10 17:06:26

토깽이는 그일로 엄청난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됐어. 토깽 : 웅 괜찮아래.. 웅 괜찮아래.,. 말도 안돼.. 갠 껌을 밟았고.. 그건 엄청나게 기분나쁘며.. 나 : ..가망이 없다. 데려가. 토깽이는 결국 커플들이 될대로 되라지라는 마인드로 학교생활을 성실히... 할 리가 없잖아! 아직까지 커플에게 원한이 남아있던 토깽이는 새로운 작전을 구상하려 했어. 하지만... 커플들 : 서방니므 >.< 커플들은 그딴것에 굴하지 않았지. 토깽이는 현실을 직시했어. 그리고 그 무렵, 은행이와 미역이는 커플이 되었지.

#114 ◆FilvfTXuljw 2018/01/10 17:09:35

부록 _) 미역 : 대체 왜 커플들은 혀짧은 소리를 내는것이며, 서로 죽지 못해 안달인가? 나 : 아마도 그건.... 사귈때 혀를 잘라서 나눠먹기 때문이다. 미역 : ...Cannibalism...

#115 이름없음 2018/01/10 17:10:08

(팝콘 와그작)

#116 ◆FilvfTXuljw 2018/01/10 17:16:43

미역 : 근데 그렇다면, 대체 왜 그런짓을 하는거야? 미역이는 순수하게 질문했어. 사실 저 미x뇬 대가리엔 뭐가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성심성의껏 대답해줬지. 나 : 지네끼리 스스로 안짜르면 내가 짤라서 육포를 떠먹을것이기 때문이지. 미역 : 나도 남친 사귀면 그리 해야돼나? 나 : .....진짜로 하면은 니는 아마 그 다음부터 식사를 식물성 단백질이 주되게 할거야.

#117 ◆FilvfTXuljw 2018/01/10 17:21:37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미역이의 남친이와 마주친날 나 : 야 니 혀 멀쩡하냐 미남 : ? 뭔소리야 사귄지 얼마나 됐다고 아직 진도 거기까진.. 나 : 어휴 됐다 그럼 은행 : ㅋㅋㅋㅋㅋㅋㅋㅋ 쟤 혀 멀쩡하냐 ㅋㅋㅋㅋㅋㅋ

#118 이름없음 2018/01/10 17:21:53

(팝그작)

#119 이름없음 2018/01/10 22:33:30

>>116의 미x뇬은 미역뇬 이겠지?

#120 ◆FilvfTXuljw 2018/01/11 00:42:39

>>119 댓 이즈 물논

#121 ◆FilvfTXuljw 2018/01/11 00:44:53

그렇게 미남이의 혀는 영원 무궁토록 변함 없었다는.. 왜냐고? 걔네 사귄지 3일 만에 헤어짐 미역 : ㅅㅄㅄㅄㅂ 나 : 븅진... 그러게 왜 그런짓을 해서.. 하하 이 다음 얘기가 궁금하지? 궁금해 죽겠지? 응 그건 다다음에 할 얘기야~~ (밉상) 이제 다음얘기로 넘어가야한다. 왜냐면 스레주가 이 얘기 너무끌어서 지쳐버림. 다음 얘기는 우리가 기숙사에 물건을 조달한 이야기다. 아직까지 현재 진형이긴 한데 일 진행이 스레 속도의 1.5배 정도 되서 풀다가 풀다가 결국엔 시간내에 다 풀 수 있을듯. 이 대형 액션 블로크버스터에 집중할 사람 있나?

#122 ◆FilvfTXuljw 2018/01/11 00:47:23

사실 그런 사람 없어도 이야기는 진행된다. why? 내가 하고 싶으니까. 여러분은 그냥 존나 보면 되는거야? you got it? 파튀파튀예에~

#123 이름없음 2018/01/11 00:50:58

파뤼파뤼 예 레츠 기릿

#124 ◆FilvfTXuljw 2018/01/11 00:54:28

Project dormitory... 그것은 성대하고도 거대한 이야기의 축약이였다. 2018년 극초반, 스레주를 포함한 많은 정신병자들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이야기는 스레 초중반부를 참고하시고 오면 좋습니다.) 콩떡 : 기숙사 놈들은... 항상 굶주려 있소. 우리가 최대한의 그것들을 동원을 해서. 어? 단풍 : 이건 너무나도 무모합니다! 콩떡 : 우리는 수익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해야하며.. 동아리의 본질을 유지하기 위해 그것을! 단풍 : 의장!! 연설 중단시켜!! 나 : 이단풍 의원은 착석하시오! 연설 중단하세요. 표결에 부치겠오. 찬성은 거수하시오. (단풍이 빼고 다 손듬) 나 : 전체 재적의 과반이므로 이 안을 통과합니다. 땅땅땅! 단풍 : 이런 미..친... 씨뺠람들... 2018년의 극초반, 전학정학동아리 최고회의는 역사상 전례없는 표결을 통과시키고 말았다. 기숙사에 대한 부식 및 필수용품 보급, 이는 그 누구도 생각해내지 못한 발상이였다. 콩떡 최고위원의 결단에 의해 개최된 이 프로젝트는, 너무나도 무모하기 그지없었다.

#125 ◆FilvfTXuljw 2018/01/11 00:57:12

나 : 이단풍이 너, 그렇게 하다간 총살이야! 총살! 단풍 : 제발 내 말좀 들어 미띤넘들아... ㅠ 니네 정신봉 맞고 새로운 마조히스트적 감각을 개척하고 싶냐 ㅠㅠ 나 : (움찔) ㅈ..정신봉 따위 안걸리면 안맞는거 아니야! 그랬다. 이 작전은 이론적으론 상당히 쉬웠다. 그러나, 학생들이 두려워하는것은 다름아닌 학생 선도를 위한 '정신봉'이였다. 정신봉, 그것은 길이 1m의 상당히 긴 맴매이다. 나무재에 절연 테이프를 감았을 뿐, 화려한 치장이나 복식따윈 없었다. 그럼에도 그것은 전교생의 눈에서 염분기 가득한 수분을 빼내기 충분했다.

#126 ◆FilvfTXuljw 2018/01/11 01:01:03

러미(드럼을 잘치는 아이) : 정신봉... 확실히 위험하긴 하다 근데 우리 진짜 돈 벌자고 그런일 까지 해야됌? 콩떡 : ㅋㅋㅋㅋㅋㅋㅋ 몰라 될되로 되라지 러미 : 그래.. 우리가 언제 그런거 계산했냐 그냥 조지는거지.. 사실 애들 대부분은 그냥 하자니까 하는것일뿐 특별히 의욕따윈 없었다. 이런 친구들의 설득에는 치킨이라는 피와 땀이 들어간 노력이 있었지만.. 단풍 : 야 근데 진짜 어떡할거야.. 우리 진짜 잘못되면 정신봉이랑 하이파이브 하다가 모세혈관에 폭탄테러 일어난다고 나 : 다 방법이 있지. 일단 우리 듬직한 요원들이 있잖아? 우리의 듬직한 요원. 그들은 다름아는 우리 동아리의 기숙사생들이다. 작전의 초도구상을 이랬다. 기숙사생들에게 보급품을 소지한채로 입사하게 하면, 기숙사 안에서 거래를 이룬다. 겉보기엔 그럴싸 했다.

#127 ◆FilvfTXuljw 2018/01/11 01:06:13

유재석(메뚜기와 같은 외모를 가짐, 기숙사생) : 근데 막상 안에 들어가면 애들 복도에 잘 못돌아다녀. 너희들은 당장 안맞을테니까 모르겠지만 갖다주는거 내가하고 맞는것도 내가 맞을텐데 신경좀 써야지 나 : 아.. 엠병.. 단풍 : ㅎㅎ 그러니까 이제 그만 하고.. 미역 : 이런건 어떨까!!!! 미역이가 소리쳤다. 여태 조용하던 친구가.. 미역 : ... 재석이가 기숙사 창문방이잖아. 거기쪽 복도는 애들 많이 지나다니니까 접선대상이랑 거래도 쉬울거야. 재석 : 아..아니 근데 막상 과자나 이런건 들고가다간 냄새풍겨서 애지게 맞을 수도.. 실제요원의 이의는 실제로 중요했다. 당사자인데다가, 가장 기숙사를 잘 아는 친구이기 때문. 그래서 작전을 수정하기 위해 다들 해산키로 했다. 단풍 : 머저리들.. 난 이 계획에서 빠지겠.. 나 : 뭐라고 단풍아?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간다고? 나야 개꿀띠태권도파란띠지~ 단풍 : 아.. 아니야!! 아니라고!!!

#128 ◆FilvfTXuljw 2018/01/11 01:06:43

엥 잠깐 화장실좀 ㅎㅎ 빨리빨리 갔다온다~!

#129 이름없음 2018/01/11 01:08:12

나 보고있어 호잇

#130 ◆FilvfTXuljw 2018/01/11 01:08:44

>>129 스레주 왔어! 봐줘서 고마우 ㅎㅎ

#131 ◆FilvfTXuljw 2018/01/11 01:11:21

구웨에에ㅔㅔ 엑 스레주가 너무 늦게까지 안잔탓일까..? 너무 눈이 감긴다.. 방학인데....... 자야함....... 안녕 밍나.. ㅠ 또르르☆

#132 이름없음 2018/01/11 01:16:27

푹자구와~! 안뇽~!

#133 이름없음 2018/01/11 01:17:47

잘가~!

#134 이름없음 2018/01/17 15:20:27

갱신!

#135 이름없음 2018/01/23 13:56:52

스레주 학교 매우 막장이네

#136 이름없음 2018/01/25 00:46:34

갱☆신

#137 이름없음 2018/01/26 21:56:54

갱신-저는 묻힐 듯 말 듯한 스레에 갱신을 하는 프로갱신러입니다☆ 잘부탁행:)

#138 이름없음 2018/01/31 23:55:28

갱갱갱신신신

#139 2018/02/05 01:11:55

ㆍ.영원한잠인가

#140 이름없음 2018/02/06 21:33:54

정신봉에 맞은거야? 기다리고 있어 스레주ㅠㅠㅠ

#141 ◆vDulimNy6i7 2018/02/12 20:51:35

갱신

#142 ◆FilvfTXuljw 2018/02/12 20:52:15

이건가??

#143 ◆FilvfTXuljw 2018/02/12 20:52:34

아 이게 맞구나 안녕 친구들 스레주가 왔어.. 라고 하기엔 영겁의 시간이 흘렀구나. 미안하다!

#144 ◆FilvfTXuljw 2018/02/12 20:53:59

그동안 스레주는 모의유엔등 기타 활동에 참여하는등 바쁜 일상을 지내와서 인터넷을 할 생각도 못했다! 뎀 잇! (뎀 잇 : 영어로 사랑합니다 라는 의미) >>141의 인코는 내 인코가 두글잔데 되게 유명한 책의 주인공 이름이다. 여주 였는지 남주였는지 기억안나서 일단 쳐봤음

#145 ◆FilvfTXuljw 2018/02/12 20:54:44

엄.,.. 일단 마지막에 싸지른 내용을 이어가야 하는데..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잠깐 명상을 하고 오겠다. 바이바이!

#146 이름없음 2018/03/02 11:47:17

이거 엄청 웃기넼ㅋㅋㅋㅋㅋ

#147 이름없음 2018/03/04 14:25:14

스레주 명상을 한달동안 하는거야?

#148 이름없음 2018/03/05 20:19:04

스레주 돌아와!

#149 이름없음 2018/03/18 10:21:12

명상러 스레주 살이있니??!??!??

#150 이름없음 2018/03/20 20:24:00

스레주 아직도 명상중이야...?

#151 이름없음 2018/03/23 14:04:41

스레주 명상하다 유체이탈돼서 아직도 못돌아오고 있는거니?ㅋㅋㅋㅋㅋㅋㅋ

#152 이름없음 2018/03/23 23:23:40

ㅋㅋㅋㅋ 명상러 ㅋㅋㅋㅋㅋ

#153 이름없음 2018/04/22 09:03:24

설마 아직도?

#154 이름없음 2018/04/24 16:51:47

오늘 읽었는데 완전 멋지다!! 우리 동아리도 막장이니까 본받아서 미친짓 한번 하고 졸업해야지★

#155 이름없음 2018/04/29 20:00:06

갱신!!!ㅋㅋㅋㅋㅋㅋㅋ너무재밌잖아!!

#156 이름없음 2019/01/15 13:07:03

드디어 찾았네 당신들은 최고야

#157 이름없음 2019/01/15 13:49:04

뭐야ㅋㅋ?이스렠ㅋㅋㅋ

#158 이름없음 2019/01/15 21:17:37

이 스레가그저 거짓일지라도 스레주는 엄청난 만담가이며 몇몇부분이 거짓이라도 스레주는 엄청난 정치가이며 진실이면 그저 위대한 역사인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스레가 진실이라 생각한다. 현실은 거짓보다 엄청나기 때문이지

#159 이름없음 2019/01/16 01:50:49

갱시이이ㅣ이인

#160 이름없음 2020/06/11 09:31:05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재밌다 나도 스레주 학교가고싶음

#161 이름없음 2020/11/01 21:40:01

고대스레긴 한데 뒷부분이 너무 궁금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