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도라이 친구들과 같이 영화관에 갔었다.

바보 2018/01/03 19:33:42

#1 이름없음 2018/01/03 19:33:42

하루아침에 내 스레가 사라졌어. 억울하니 여기에다가라도 처음부터 다시 푼다.

#2 이름없음 2018/01/03 19:35:15

내가 스레를 올렸었단 사실을 아예 까먹고있긴 했음. 근데 하루아침에 공중분해될줄은 몰랐네~ 아이고~ 이마를 한대 팍 치고갑니다 운영자님들~ 아무튼간에 썰푼다. 물론 학원을 다녀온 다음에 말이지

#3 이름없음 2018/01/03 22:24:49

헉 뭐야 스레 없어졌었어....!?

#4 이름없음 2018/01/03 22:51:51

>>3 아무래도 스레더즈 말하는거 같네

#5 이름없음 2018/01/04 00:02:46

스레주도 사라진거냐..!!

#6 이름없음 2018/01/04 00:10:47

놉. 스레주다 방학임에도 학원이 12시에 끝난다는 사실.

#7 이름없음 2018/01/04 00:12:38

이미 한번 풀었던걸 다시 풀려니 좀 어색하네. 이 이야기는 영화관에 가기 하루 전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8 이름없음 2018/01/04 00:13:02

아 스레더즈 얘기였구나... >>4 고마워! 으음 스레주 왔구나...! 방학인데도 학원 12시라니 정말 고생이네...

#9 이름없음 2018/01/04 00:14:26

>>8 이미 기계적인 삶의 일부분이라는 느낌이라 이젠 고생이라 하긴 좀 그럼. 일주일중 딱 두번만 하면 되는거고.. 학원도 저거 하나만 다니니

#10 이름없음 2018/01/04 00:14:57

고생하는구나ㅠㅠㅠㅠ 힘내라

#11 이름없음 2018/01/04 00:15:20

응원할게, 스레주!

#12 이름없음 2018/01/04 00:22:26

그날 나는 중학생때부터 절친이었던 친구들과 같이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피시방 모임을 가졌다. 비록 고등학교에 오면서 학교가 갈렸지만.. 기묘하게도 모두 시험이 끝나는 날이 같았음. 동네가 좁아서 그런가

#13 이름없음 2018/01/04 00:23:45

학원 다니는걸로 응원을 받는다 라는 경험을 오늘 처음 해서 조금 기분이 이상하네 응원 100% 받을게

#14 이름없음 2018/01/04 00:23:49

시험 끝나는 날이 모두 같구나...

#15 이름없음 2018/01/04 00:28:22

그렇게 아침부터 밤까지 모두 불태우고 중지손가락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될때 쯤 나온거같아. 그리고 해산 전에 근처 핫도그집에서 잠시 쉬기로했다. 스타워즈의 신 시리즈가 개봉되었다는 소식을 알게된것이 바로 그때였다. "뭐??? 스타워즈으으으으????" "그게 개봉했다고??????" "뭐야 너 이제알았냐?" "한심하네" "냉동인간쉑 ㅋㅋㅋ" 하지만 난 정말 몰랐었어..

#16 이름없음 2018/01/04 00:38:23

아무튼 그 사실을 알게된 내 친구들은 불쌍한 스레주를 위해 스타워즈 신 시리즈 상영회를 개최하겠다고 해줬다. 하지만 내 지갑에 남은 돈이 3000원이라는 사실을 밝히자마자 나는 팽당했다. 아니 분명 나를 위한거라 하지 않았니..? 하지만 이렇게 물러설 내가 아니었다.

#17 이름없음 2018/01/04 00:39:44

마치 홍철없는 홍철팀같군

#18 이름없음 2018/01/04 00:53:47

다음날, 친구들이 영화 상영회를 열기로 한 날이었다. 나는 평소 주말엔 규칙적으로 낮 12~1시 사이에 일어나서 우아한 브런치를 즐기는 스타일이지만 그날은 10시에 알람을 맞춰 칼기상을 했다. 그리고 지체없이 밥을 먹고, 밖에 나갈 준비를 했다. 집을 나서기 전, 신발을 신는 나에게 엄마가 질문 하나를 던짐. "어머 레주야! 너 어디가니?" "어~ 엄마~ㅎㅎ 나 잠깐 영화좀 보고올게~" 그래! 난 지금부터 단돈 3000원만으로 9000원짜리 영화를 보는 기적을 행하기위해 집을 나서는거다!!!

#19 이름없음 2018/01/04 01:02:09

몇시간뒤 기적을 행할 생각을 하니 저절로 텐션이 올라간다!!! 그때만큼은 대중들의 앞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한 예수마냥 오늘만큼은 빈 지갑에서 무한의 돈을 뽑아낼 느낌이었음. 하지만 막상 나오고보니 아무런 비전이 없었다. 느낌은 전지전능 메시아 그 자체인데 현실의 나는 무능력에 빈털터리 그지였단 말이지.. 그래서 일단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인 친구 노페네 집 앞에서 무작정 기다려보기로했다.

#20 이름없음 2018/01/04 01:03:16

여기서 노페는 Nope를 그대로 읽은거다. 왜 Nope이냐면 이름이 그냥 Nope이다. 자세한건 비밀이야!

#21 이름없음 2018/01/04 01:09:10

그렇게 내가 노페네 집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이었다. 하지만 만나기로 한 시간은 12시인데.. 무려 시간이 1시간 반이나 남았었다구. 평소같음 집에서 잠이나 자고 있었겠지만 지금은 바깥이라.. 미래에 노숙자가 될 싹쑤가 보인다해서 미리 노숙자 체험을 할 필요는 없잖아? 그래서 일단 편의점으로 감. 육개장 맛있어

#22 이름없음 2018/01/04 01:15:12

컵라면을 천천히 먹으면서 폰질을 하는 사이 30분이 훌쩍 지나 시간은 11시가 됬다. 아직 1시간이나 남아서 시간이 남아돈다는건 변함이 없었음. 그래서 처음엔 노페한테 연락해서 빨리 만나서 이야기나 하자고 해볼까 했는데. 노페가 내 친구들중 가장 모진아이라는걸 깨달은 난 바로 단념했다. 분명 연락을 한다면 읽씹하거나 "차단함 ㅅㄱ." 라는 말만 남기고 잠수를 탈거란 말이지. 그래서 그냥 1시간동안 아파트 안 계단에서 근성으로 버티며 기다리기로 했다.

#23 이름없음 2018/01/04 01:20:55

그렇게 시간은 또 흘러흘러 11시 40~50분 사이 즈음.. 왜 이럴때엔 게임할때처럼 시간이 안흘러가는걸까 ㅠㅠ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드디어 노페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나는 위치, 그리고 정문 앞의 뒷모습, 누가봐도 노페였음. 그래서 난 반가운 나머지 크게 노페를 불렀다. "노페야!!!!!" "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상당히 얼빠진 표정으로 반사적으로 어???? 라고 하는게 장관이었음 내가 한참 배꼽을 잡고있는 도중에도 노페는 어리둥절해하면서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살펴보고있었다. 그 장면이 안쓰러웠던 나는 노페를 정신차리게 해주기위해 다시 한번 노페를 불렀다.

#24 이름없음 2018/01/04 01:29:39

듣고있다!

#25 이름없음 2018/01/04 01:32:33

나도 듣고있어!

#26 이름없음 2018/01/04 01:33:50

이번엔 좀 과감한 컨셉으로 불러봤다. "으어어어어어이이이이!!!! 노페!!" "엉아가 부르능데 표정이 기 머꼬!!!!!" "마!! 프뜩 튀오라!!" "야 니 스레주지 시발!!" 이번엔 안통한거같네 ㅎ (^ㅅ') 정신을 차렸을땐 난 이미 노페한테 포박당해서 벽에 박혀있었다.

#27 이름없음 2018/01/04 01:35:25

>>24 , >>25 고마워. 썰푸는 속도가 느린편이라 미안

#28 이름없음 2018/01/04 01:38:41

정신을 차리자마자 나는 어깨쪽에서 오는 심한 고통을 느꼈다. 어깨가 제대로 꺾여있더라. "저기저기저기 ㅈ..저기 노페얕!!!" "미안 미ㅏㄴ!!! 일단 이것좀 놔바!!" " ㅋㅋㅋㅋ 아니 니 뭔데 여기까지 찾아왔어 ㅋㅋㅋㅋㅋ" "알았어알았어알았엌!!! 말할테니까 이것좀 놔바 빨리!!!" 포박이 풀렸다. 그리고 자연스레 노페 앞에 쓰러졌다.

#29 이름없음 2018/01/04 01:40:42
자연스럽게 쓰러졌다. 라는게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다면. 이런 모양이라 생각하면 될것같아.

자연스럽게 쓰러졌다. 라는게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다면. 이런 모양이라 생각하면 될것같아.

#30 이름없음 2018/01/04 01:43:54

여기 사진 올리기 굉장히 편하구나ㅎ 저래되니 노페도 조금 심했다고 생각했는지 미안하다며 일으켜 세워줬다. 그리고 정문 밖으로 나가서 대화를 했다. 그리고 나 모르는 사이에 약속장소가 바뀌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들었다. 아니 분명히 나를 위한 상영회아니었니..?

#31 이름없음 2018/01/04 01:47:36
자, 오늘은 여기까지 풀도록 할게

자, 오늘은 여기까지 풀도록 할게

#32 이름없음 2018/01/04 01:52:22

플로트형 사이트에 몸담은지 어언 7년가까이 되가는거같은데 이 사이트만큼 편리한곳은 처음인거같다.. 사진에 수정기능까지.. 오늘 여러가지로 놀라고간다 증말..

#33 이름없음 2018/01/04 02:20:37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유쾌하게 노는구낰ㅋㅋㅋㅋ 다음 이야기도 기대할게! 잘자, 스레주

#34 이름없음 2018/01/04 10:40:34

아!! 스레주 나 스레더즈에서 스레주 스레 재밌게 봤던 레스더야! 반가워 ㅎㅎ

#35 이름없음 2018/01/04 16:53:51

>>33 미안하지만 아직 빙산의 일각일뿐이다!! 이 썰은 너무 약해서 추후 더 많이 풀 예정임 >>34 그때보다 더 자세하고 더 정확하게 풀 예정이다. 아마 그때 봤더라면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을거임 스레주입니다

#36 이름없음 2018/01/04 17:21:05

>>30에서 이어서, 약속장소가 영화관으로 바뀌어져있었다.

#37 이름없음 2018/01/04 17:25:55

그래서 일단 영화관으로 같이 가기로했다. 노페 "야 근데 너 돈 생겼냐?" 나 "아니..." 노페 "근데 ㅋㅋ 왜왔는데 ㅋㅋㅋ" 나 "영화보고싶어서.." 노페 "아니 돈없이 영화를 어떻게봐 ㅋㅋㅋ" 나 "니가 빌려주면 되지 바보야!!!!" 나 "만원만 빌려줘!!!" 노페 "싫어" 나 "....." 노페 "내 돈은 소중하니까" 단칼에 거절당했다 그렇게 결국 아무 계획없이 영화관까지 옴

#38 이름없음 2018/01/04 17:35:08

영화관에 가니 불청객인 나, 그리고 노페를 제외한 모두가 로비에 모여서 하나뿐인 팝콘을 옹기종기 모여 뜯고있었다. 총 세명이다. 앞으로 뭐라 부를거냐면.. 방사능이, 곱등이, 시공이 이렇게. 전부 다 실제로 불리는 별명이다. 참고로 노페까지 포함해서 이 별명들이 만들어지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도 있는데.. 걔는 저때 집에있었을거다 아마 ㅎ

#39 이름없음 2018/01/04 17:40:44

노페 말로는 약속시간이 12시까지였다는데, 내가 노페네 집에서 노페를 꽤 붙잡고 물고 늘어져서 시간이 10분정도 오버됬더라 ㅎ 노페 "야!!!" 나머지 "어??" 노페 "늦어서 미안.." 나머지 "야이 ㅆ.....!!" 그 이후론 예상한대로 쉴틈없는 질책의 시간이 이어졌다. 노페 "아니!! 아니!!" 노페 "내가 문제가 아니라 얘좀 보라고!!" 노페 "얘가 막 집앞에서 나 물고 늘어져서 늦은거야!!" 노페가 갑자기 뒤에서 조용히 쭈그러져있던 날 앞으로 획하고 끌고왔다.

#40 이름없음 2018/01/04 17:45:32

나 "어어????" 나 "어.. 하이? ㅎ" 그때되서야 나머지아이들도 내가 왔단 사실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노페에게 향했던 화살이 나한테 날라왔다. 사능이 "아니 저사람은 돈도 없는데 여기 왜온거죠??" 시공이 "그러게말이에요!! 설마 지갑에 삼천원만 있는데 겁도없이 스타워즈를 보러 온겅가???" 사능이 "저기요!! 어디서 지갑에 삼천원만 있는 사람같은 냄새가 나는거같은데!!" 시공이 "어!! 저도 나는거같아요!!!" 나 "..." 곱등이,노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좀 울뻔했다.

#41 이름없음 2018/01/04 21:54:25

매정했구낰ㅋㅋㅋㄱㄱ

#42 이름없음 2018/01/04 22:24:38

그리고 그 후, 시공이 "야 빨리와 표사야되~" 노페 "뭐야 아직도 안샀어?" 시공이 "여기 따로따로사면 번거로워서" 노페 "야 시간 좀 빠듯한데?" 시공이 "괜찮아 뭐.. 빨리와" 이야기가 어느새 나를 빼놓고 진행되어가고있었다. 나 "야!! 나는!!" 나 "나도 영화보고싶다 씨브알!!" 곱등이 "조용히해..! 볍씨야!" 노페 "아저씨.. 돈없으면 가세요.." 나 "야!! 내가 어떻게 여까지왔는데!!" 나 "나 운다!! 나 드러눕는다!!" 나 "그니까 빨리 아무나 만원만 빌려주세요!! 젭흐아알!!" 아침의 그 메시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이제 나한테 남은 방법은 구걸과 온정뿐.. 아니근데 여기까지왔는데 돌아가면 너무 불쌍하잖아!! 당연한거야 이건!!

#43 이름없음 2018/01/04 22:24:38

윗레스가 하나 더 올라갔네 싹 다 지움

#44 이름없음 2018/01/04 22:32:25

ㅋㅋㅋㅋ 확실히 영화관 갔는데 그냥 돌아오면 슬프지...ㅋㅋㅋㅋㅋ

#45 이름없음 2018/01/04 23:07:03

그렇게 나는 계속 표를 사는 친구들 옆에서 생떼를 부림. 그런데 그때 노페가 노페 "하 됬다.." 라고 하면서 주머니에서 만원짜리를 딱!!! 노페 "다음에 만날때 갚으세요~ 그지ㅅㄲ야" 나 "와...!!! 와...!!!" 나 "으아아아아!!!" 나 "역시 너만 믿고있었어!!" 그렇게 만원을 빚지고 스타워즈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아, 표사고 남은 천원은 인형뽑기를 하는데 이용했다. 그런에 왜 인형뽑기 기계는 5000원 이상 안털어넣으면 힘을 안주는걸까 ㅡㅡ

#46 이름없음 2018/01/04 23:13:24

그리고 나 포함한 다섯의 친구들은 영화관 입장시간에 맞추어 훈훈하게 영화를 보러 안내해주는 관으로 입장했다~ 들어가보니 스크린에서 강철비를 보여주고 있더라. 강철비도 요즘 유행이니까 시작전 광고로다가 보여주는거같았다. 우린 모두 스타워즈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하며 착석했다. 근데 강철비 광고를 좀 길게하더라. 아무리 유명하다해도 그렇지 이렇게 광고를 길게하나~ 그렇게 스크린에선 강철비 광고만 체감상 5분 넘게 나오고있었다.

#47 이름없음 2018/01/04 23:15:25

내가 뭔가 이상한걸 눈치챈게 바로 그즈음이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상한점이 너무 많았음 보통 영화 상영 하기도전에 이렇게 관을 어둡게 해놓나? 보통 영화 광고를 저렇게 장면 하나하나 세세하게 해주나? 아니 애초에 광고인데 정작 영화 이름이 보이질 않네?

#48 이름없음 2018/01/04 23:19:54

뭔가 쎄한 감정을 느낀 나는 조용히 관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근처의 직원 여자분에게 의문점 하나를 털어놓음. 사실.. 이쯤됬음 알아야했을 사실이지만.. 사실이라면 상당히 어이가 없을 그거말이야.. 사람이라면 하지 말아야할 그런.. 설마..? 나 "저기.. 저기요..?" 직원 "네 손님?" 나 "저기.. 2관에서 상영하는 영화가 혹시.. 강철비인가요?" 직원 "(뒤적뒤적)" 직원 "네 그렇습니다!" 나 "아..! 스타워즈가 아니라..?! 강철비 맞죠..?" 직원 "네네 맞아요" ...아.. 어어어?????

#49 이름없음 2018/01/04 23:47:04

네 그렇습니다! 이말을 듣자마자 공황에 빠짐 ㅋㅋㅋ 아니 ㅋㅋㅋ 상식적으로 영화 표를 잘못 사는 일이 벌어지는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전혀 받아들이질 못했어. 이와중에 강철비 상영관을 빠져나온게 나 하나뿐이었단것도 ㅋㅋㅋ 도대체 걔네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안나오는건지 모르겠고 ㅋㅋㅋ 결국 몇분 기다렸는데도 안나오길래 내가 다시 들어가서 끌고나왔다. 얘네 진짜 바보아냐?

#50 이름없음 2018/01/04 23:51:05

표를 봤는데 ㅋㅋㅋ 진짜 거짓말 안치고 강!철!비! 이 석자가 제일 먼저 떡하니 보이더라 부랴부랴 표를 바꾸려해봐도 이미 스타워즈가 시작해버려서 표를 바꿀수도 없었음. 다행히 환불은 받았지만.. 근데 문제는 다음 상영은 무려 5시간이나 기다려야했단말이다. 이 사태에 단체로 멘탈이 나가버린 우리들은 지체없이 로비에서 인민재판을 실시했다.

#51 이름없음 2018/01/05 00:47:15

그리고 그 과정에서 표를 앞장서서 끊었던 아이가 시공이란 사실이 밝혀짐. 그래서 우린 앞다투어 시공이를 질타했지만.. 그래봤자 이 상황이 달라지나..? 돈도 9000원씩 생겼겠다 근처 햄버거집이나 가서 마음이나 추스리고 해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갈등은 햄버거집에서 다시 한번 터지게된다.

#52 이름없음 2018/01/05 01:03:26

상황이 달라지는게 없다는게 제일 문제였다. 햄버거집에 가서도 여지없이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질타와 푸념의 시간이 이어졌음. 예를들어 햄버거를 먹는 도중에 갑자기 방사능 "아니 근데 시공이 저 병신은 진짜 생각할수록 ㅋㅋㅋ" 노페 "아 원래라면 지금쯤 스타워즈 보고있었을텐데" 방사능 "시공아.. 왜그랬어.." 곱등이 "아 다들 조용히해! 아무리 시공이가 병신이라 해도 그렇지" 나 "그렇지 ㅋㅋㅋ 병신이지 ㅋㅋ" 곱등이 "아무리 시공이가 산업 폐기물만도 못한새끼라지만 우리라도 따뜻하게 대해줘야지" 방사능 "그래 뭐 시공이가 원래 그렇지~" 이런 대화에 수위를 한단계 높여서 이어나가는걸 반복함. 그렇게 루프가 네다섯번정도 이어질 즈음이었다

#53 이름없음 2018/01/05 01:14:01

나랑 곱등이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이 전부 다 먹었을즈음에, 우리들의 지속적인 질타를 견뎌내지 못한 나머지 반성의 자숙시간을 가지던 시공이가 입을 열었다. 시공이 "아니 시발 좀 내말 좀 들어봐 진짜" 시공이 "진짜 난 분명히 스타워즈라 말했는데!!" 시공이 "그 카운터가 강철비를 줬다고!!!" 시공이 "아니 진짜 아오 답답해 죽겠네" 노페 "아니 환자님! 지금은 약먹을시간이 아닌데!!" 방사능 "뭐해요 간호사!! 빨리 이 환자좀 진정시켜!!" 노페 "(오르페우스 톤으로)네. 알겠습니다." 시공이 "아니 ㅋㅋ 진짜 ㅋㅋ 니네 둘 잠깐 따라와봐 ㅋㅋㅋ" 방사능 "아니 왜그랭~ 시공아~" 시공이 "아 조용히해!!" 시공이 "니네들은 빨리 그거 다 먹고 튀어나와라 ㅋ" 그렇게 말하며 나랑 곱등이만 남겨놓고 세명은 유유히 사라졌다.. 안치운 쟁반과 컵들을 남겨둔채로.. 결국 내가 다치움

#54 이름없음 2018/01/05 01:20:06

아무튼 나랑 곱등이도 시킨거 다 먹고 매점을 나왔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매점 근방에 그 세명의 모습이 보이지않았다. 상식적으로 저런식으로 나갔다면.. 근처에 있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할즈음에 곱등이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 곱등이 "야ㅋㅋㅋㅋㅋ 이거좀 봐봐 ㅋㅋㅋㅋ" 나 "?? 뭔데" 곱등이가 나한테 보여준건 노페한테서온 카톡이었다.

#55 이름없음 2018/01/06 00:08:55

내용물은 대략 이랬음. 노페 "야" 노페 "시공이" 노페 "시발" 노페 "미친거같애" 노페 "아" 노페 "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이 하나 첨부되어있었는데 어쩐지 굉장히 번져있었고 그 안에 시공이처럼 보이는애가 굉장히 커다란 제설용 플라스틱 삽을 들고 있는듯한 모습이 보였음 .. 이날은 폭설때문에 굉장히 눈이 쌓여있던 날이었는데..

#56 이름없음 2018/01/06 00:53:45

그 이후로 노페랑 대화를 하면서 알아낸것은 1.나(노페)는 지금 숨어있다. 2.시공이가 폭주하더니 청소차에있는 삽을 들고 우릴 죽일 기세로 눈을 퍼서 달려왔다. 3.방사능이랑은 흩어져서 도망쳤능데 정확히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다. 중요한 사항은 이정도 아 하나더,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 있었네 4. 현재 위치는 근처 '도랑이'네 아파트 단지 내부이다. 새로운 친구의 등장..!(*.*)

#57 이름없음 2018/01/06 00:59:35

잠깐 레스하나 할애해서 도랑이가 누군지 설명하자면.. >>38 에서 은연중에 말했던앤데 얘 역시 중학생때부터 같이 다녔던 애들 중 하나다. 그리고 가장 알아둬야할 사실은.. 얘는 저 멤버들중에서 제일 머릿속이 꽃밭인 아이임. 그리고 제일 악마같다. 주변 사람들을 꼬아내서 자신의 재미를 위한 소모품으로 사용하는데 능함. 여기까지 읽었다면 잠시 도랑이란 단어 안에서 'ㅇ' 하나를 적절히 빼보렴..

#58 이름없음 2018/01/06 01:06:41

그런데 시공이가 반 미친상태로 굳이 그 아이의 집까지 데려가서 삽을 들고 날뛰기 시작했다..? 더 가까운 노페네 아파트 단지가 있음에도..? 나 "야.. 왜 하필이면 도랑이네 아파트냐..?" 곱등이 "뭐 일단 할것도 없는데 가보자." 나 "아니.. 시공이가 도랑이 불러내려는거 아냐..?" 곱등이 "그러면 뭐 ㅈ망하는거지 ㅋㅋㅋ" 나 "뭐 일단은 나오건 안나오건 꿀잼각이긴 한데ㅋㅋㅋ" 곱등이 "그니까 가보자고ㅎ" 나 "그래 ㅋㅋ" 거기서 나랑 곱등이 둘이서라도 집에 돌아갔어야했다.

#59 이름없음 2018/01/06 01:20:32

ㅋㅋㅋㅋㅋㅋㅋ무슨일이 있었길랰ㅋㅋㅋㅋ

#60 이름없음 2018/01/06 01:37: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

#61 이름없음 2018/01/06 22:15:35

무슨 일이 있었길래... ㄷㄷ

#62 이름없음 2018/01/06 22:44:45

ㅋㅋㅋㅋㅋ 진짜 뭐얔ㅋㅋㅋㅋㅋ

#63 이름없음 2018/01/07 15:19:48

스레주다. 내가 항상 밤에 와서 썰을 푸는데 어제 안왔다. 왜냐하면 집안 사람들이랑 만나서.. 실컷 퍼먹은 바람에 뻗었거든..ㅎ 진짜 누워서 두시간동안 앓는 소리만 냈어.. 암튼간에 뒤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오늘은 반드시 올게 물론 밤에 말이지..

#64 이름없음 2018/01/07 15:58:19

이제 본론이냐 기대한다

#65 이름없음 2018/01/07 19:43:23

내가 필력이 영 안좋아서.. 기대에 부응이 가능할지.. 도랑이네 아파트 단지는 노페네 집보단 좀 먼곳에 있지만 그래도 가깝다면 가깝다고할수있는 거리에 있어. 걸어서 10분정도? 정확히 그 단지 내부 어느곳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삽으로 눈을 뿌리는 아이가 한두명정도 존재하는거라면 금방 찾을거아님 그래서 나랑 곱등이는 노페하고 더 대화를 하지않고 빠르게 뛰어가서 시공이의 뒤통수를 눈으로 갈기기로했다.

#66 이름없음 2018/01/07 19:50:39

암튼 뛰어간덕분에 무지 금방 도착함. 처음 들어갔을땐 거짓말같이 한산하더라. 하지만 동시에 약간의 쎄한 느낌도 같이 드는게.. 좋진 않았음.

#67 이름없음 2018/01/07 19:53:34

나랑 곱등이는 숨을 죽인채로 노페건 사능이건 시공이건 아무나 걸리면 머릿수빨로 박살내버겠단 이야기를 하며 조용히 애들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어째선지 여기 있는게 맞나? 싶을정도로 아무도 보이지않았음. 곱등이 "뭐야 여기있는거맞아?" 나 "내가 노페한테 카톡넣어볼게." 카톡을 넣긴 넣었는데 답장이 오질않았다.

#68 이름없음 2018/01/07 19:59:23

그 이후에 다른애들한테 전부, 심지어는 얼굴도 아직 못본 도랑이한테까지 카톡을 보냈는데도 입질이 전혀 오질 않았음. 그래서 나랑 곱등이는 "이건 주작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집에 가기로했다. 서로 정 반대에 살아서 갈라져서 헤어짐.

#69 이름없음 2018/01/07 22:33:53

그렇게 단지를 나가는 길까지 갔을 즈음이었다. 근데..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뒤에서 들려오기시작했어. 그때, 갑자기 머릿속이 새하얀 눈마냥 하얘졌다. 설마.. 설마.. 이 새하얀 풍경이 내 미래라도 된다는것인가? 진실을 알기위해선 뒤를 돌아봐야만 했다. 나는 1초만에 모든걸 결심하고 뒤를 돌아봤다.

#70 이름없음 2018/01/07 22:40:22

솔직히 나하고 아무 관련이 없었음 했다. 하!지!만!!! 그럴리가 없죠 쉬벌.. 뒤를 돌아봤을때 보인건 가히 장관이었다. 이미 반 하얘진채로 혼비백산하면서 튀어오는 곱등이랑.. 그 뒤에 손에 뭔가 하나씩 들고 쫓아오는 세명.. 근데 그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뭔지 암? 나 "(아!! 도랑이 없나보네!! 다행이다 ㅋㅋ)" 거짓말 안치고 이거였다.

#71 이름없음 2018/01/07 23:00:08

아니 무슨 키사라기역인지 뭔지 그거때문에 자꾸 쓰던게 날라가서 못해먹겠다. 아까 350명 찍었던게 그거때문이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오늘은 진짜 무리인거같음. 좀 잠잠해지면 다시옴

#72 이름없음 2018/01/08 15:34:15

잠잠해졌네, 하이~ 스레주다 이제부터 이 스레를 세운 이유가 시작댄다..!

#73 이름없음 2018/01/08 15:55:35

근데 그전에.. 전게에 갔더니 현 뉴레딕 상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스레가 있길래.. 읽어봤는데 아무래도 여기에다 썰푸는 입장에서 할말이 몇가지 있음 1.이 스레의 목적은 절대 레전드 양산이 아님. - 난 그저 ㅅㄹㄷㅈ에서 풀던 스레가 내가 잠시 밍기적거리는사이에 하루아침에 날라가버린게 화나서 여기에다가라도 이번엔 열심히 풀어보자라는 생각으로 푸는거야.. 하기야 스레더즈에서 몇달 있다왔으니 스레더즈 향취가 풍긴다면 겁나 미안하다만 기본적으론 담담한 스탠스를 취하면서 풀다가 내가 정말 웃었던 순간엔 ㅋ을 사용하고있어. 암튼 열심히 풀었음 풀었지 이 스레를 레전드로 만들고 말겠어!! 이런 생각을 갖고 푼게 아니라고. 2.이 스레의 기본 뼈대는 100% 실화임. - 내가 초인도아니고 그때 일어났던 모든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는게 불가능하긴함. 하지만 기본 뼈대.. 예를들어 일어났던 상황, 대화의 주제, 상황 전개같은건 100% 실화. 주작아님. 다만 몇부분을 내가 까먹거나(대화내용은 솔직히 가물가물함. 인상적인 단어 몇개를 짜맞춰서 만들어낸다.), 일부러 누락시키거나.. 조금 과장해서 푸는 부분은 당연히 있음. 실화 그대로 쓸거면 일기장을 쓰지 뭐하러 여기에다가 쓰겠어? 나는 그저 내가 겪었던 일들을 다른 사람들도 봐줬으면 해서 글을 쓰는거임. 그리고 전개상 이해가 안될거같은 부분도 몇개 있을거임. 그건 둘중 하나다. 내가 실수했거나, 일부러 던져놓은 장치이거나. 물어보면 친절히 답해줌. 그 스레에다가 나 이거 푸는 사람인데~ 라고 하는건 규칙 위반이잖아.. 오해받는게 싫어서 레스 두세개분량좀 할애함. 그럼 이제 다음 내용을 풀도록 하겠음

#74 이름없음 2018/01/08 17:16:59

>>70에 이어서, 암튼간에 내 상황이 매우 위태로운건 변함이 없었음. 까딱하면 설원의 예티꼴로 다음날 시체로 발견될수도 있으니.. 여기서 왜 굳이 곱등이가 이리로 도망을 오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이는 이 아파트 단지내를 탈출할 출구가 단 두개뿐인데에서 기인함. 그 3인방이 출구 한쪽을 장악하고 있었다해

#75 이름없음 2018/01/08 17:20:32

그리고 생각해보면 아까 노페가 보내준 삽으로 눈뿌리는 시공이 사진도.. 거진 주작이었던거같아. 아니 삽으로 눈을 뿌리는데 거기서 침착하게 사진이나 찍고있었겠냐고 ㅋㅋㅋㅋ 흔들려있다하더라도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는 행동부터가 수상해 ㅋㅋ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참 당연한 사실인데.. 아마 암것도 모르는 나랑 곱등이를 눈사람으로 만들려고 셋이서 주작을 한거겠지. 하.. 일단 그 세명은 주작설을 철저히 부인하고있다. 암튼 이제 설명은 끝내고 상황으로 넘어가자구

#76 이름없음 2018/01/08 17:46:59

그 경악스런 상황을 목격한 나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단 하나. 튀는것. 나 "야이 미친놈아!! 오지마!!" 곱등이 "살려줘우어어어어!!!" 곱등이 "크헤헤헤헤헤헤헤헤헼ㅋㅋㅋㅋ" 나 "아니 미쳤어?!?!" 곱등이는 이미 반인반설 상태였어. 도대체 무슨 짓을 해야 애가 저렇게 변할수 있는걸까. 사람의 무서움을 다시한번 느끼게되는구나.. 아니 이게아니라..! 튀어야지!!

#77 이름없음 2018/01/08 18:10:25

다행히 나는 50m 7초대를 무난히 끊는 준족의 소유자. 달리기 하나만큼은 누구보다도 자신있다. 거리차 역시 제법 벌어져있는상황. 지금부터 죽도록 뛰어서 저놈들을 내 뒤에서 뜯어내고 튄다. 라는게 내 계획이었음. ..뭐 그리 특별하지않았던 중간과정은 생략하고..ㅎ 나는 뒤에서 실시간으로 눈을 처맞아주는 곱등이덕분에 시간을 벌어서 튀는데 성공했다.. 곱등이 "아 진짜 미안!! 아! 아!!" 곱등이 "아니 나한테 왜이러는데!!" 곱등이 "살려주..ㅓ..!!" 나는 앞만보고 튀었다. 곱등이.. 아디다스..

#78 이름없음 2018/01/08 18:28:29

나는 모두를 따돌린 후, 평소 친분이 있는 미용사 아주머니가 계시는 미용실 안에 숨었다. 겸사겸사 물도 얻어먹고.. 생략했지만 거이 5분에 육박했던 전력질주였기때무네~ 군대에 가도 폐가 이렇게 터지게 뛸거같진 않은데 얘네랑 놀면 항상 이렇게된다. 군대 안가고 얘네랑 2년동안 같이 지내기만하면 바로 그냥 군필급 피지컬 되는거 아님??? 개소리 미안하고ㅎ 그 후에 잠시 한산해보이신 미용사 아주머니랑 잠시 담소를 나누며.. 잠잠해질즈음에 집으로 가기로했다. 그렇게 생각할 즈음에, 카톡이 왔다.

#79 이름없음 2018/01/08 19:44:48

카톡의 발원지는 평소 자주 대화하는곳인 중학 동창 톡방이었음.. 이 사건의 관계자들은 전부 있다고 보면 된다. 암튼 그곳엔 노페가 보낸 사진이 올라와있었다. 반인반설에서 눈 그 자체가 되어버린 곱등이의 사진이.. 노페 "야 레주야" 노페 "친구를 버리고 튀면 어떡해" 방사능 "레주 어딨어" 방사능 "나와바 빨리" 노페 "아니 모르겠고" 노페 "내돈이나 빨리 갚아" 노페 "쉬이...불.." 노페 "안값으면 너도 쟤처럼됨" 아니 오늘 빌렸는데 오늘 값으라는건.. 더이상 볼수만은 없어서 대응에 나섰다.

#80 이름없음 2018/01/08 19:51:05

나 "아니" 나 "오늘 빌렸는데 어떻게 갚아요.." 노페 "아 됬어" 노페 "아무말 하지마셈" 노페 "지금 내 옆에" 노페 "너 조져버리고싶다는사람 있으니까" 노페 "암튼 빨리 나오셈" 나 "?????" 노페 "오늘 맞을래 나중에 맞을래" 나 "안맞을래요.." 노페 "아 오키ㅎ" 방사능 "야 니 지금 어디야" 나 "나 아직 밖인데" 나 "이제 집앞임 ㅅㄱㅂ" .. 이후로 카톡이 스톱됬다. 나 "왜 갑자기 갑분싸야??"

#81 이름없음 2018/01/08 20:41:04

하지만 그 이후에도 딱히 입질이 오진 않았다.. 뭐 별수있나, 슬슬 미용실에 손님들도 보이기시작하고.. 아주머니랑 인사하고 집으로 가기로함

#82 이름없음 2018/01/08 20:45:10

그렇게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면서 집으로 가는데.. 대뜸 사능이한테 갠톡이옴 뭐 위랑 다를거 없는 시답잖은 너 지금 어디야? 이런 수준의 질문이 옴. 나는 이번엔 아까랑 다르게 집앞이 아닌 내가 아까 있었던곳인 미용실의 좌표를 찍어줬다. 사실 난 이미 엘레베이터 앞이지만!! 아쉽지만 날 눈사람으로 만들기엔 한참 멀었다 브로..

#83 이름없음 2018/01/08 20:56:43

그렇게 엘레베이터까지 성공적으로 타서 내 집의 층까지왔다. 아무도 나의 무사 귀환을 믿어 의심치 않았을거야 진짜.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내 눈앞에 도랑이가 있단 사실을 깨닫는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않았다. 도랑이 "어.. 왔어??" 내 인생에서 가장 놀랐던순간 탑5 안에 드는 순간이다. 아니.. 이게 1등이다 시..발.. 거듭 말하지만 주작 아니다. 나도 이때를 주작이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84 이름없음 2018/01/08 21:05:32

끝?

#85 이름없음 2018/01/08 22:14:01

재밌다 스레주 더 풀어줭

#86 이름없음 2018/01/08 22:32:11

>>84 그럴리가.. 이제 반정도 풀었다. >>85 푸는 속도가 느려서 미안 이제 말 끝에다가 이게 주작이 아니라는 사실을 더이상 언급하진 않음. 썰 몰입도를 해치는 느낌이라.. 머릿속으로 아까 썼던 레스를 후회중이야.. 내 썰의 하이라이트부분중 하나였능데 ㅠ

#87 이름없음 2018/01/08 22:40:55

나 "...!!$-#+%/'+$(@@@)%-%+!!" 나는 잠시 얼었다가 이내 필사적으로 닫기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이미 문 사이에 도랑이가 자리를 잡은지 오래.. 도랑이 "야야 가지마 ㅋㅋ 여까지 와줬는데 대화는 좀 하고 가야지 ^^" 라는 말을 특유의 악마같은 웃음을 보여주며 했다. 나는 너무 놀라서 잠시 언어회로가 멈춰버렸었다.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는데 바로 눈앞에 살인마가 칼을 들고 서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88 이름없음 2018/01/08 22:49:29

도랑이가 엘레베이터에서 날 끌어내자, 이내 뒤에있는 다른 애들까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정확히 노페랑 시공이였음. 그리고 그걸 트리거로 간신히 언어회로를 회복했다. 나 "너.. 너네 뭔데 여깄어???" 나 "아니 ㅋㅋ" 나 "아ㅋㅋㅋㅋㅋㅋ 아앜ㅋㅋㅋㅋ" 사람이 긴장이 풀리니 실소가 미친듯이 나오더라

#89 이름없음 2018/01/08 23:52:40

도랑이 "너가 너무 보고싶어서 여기까지 날아왔어~~" 도랑이 "왜 이런 재밌는일에 날 쏙 빼놓고 있었어~~" 노페 "야 이제 그만하고 얘 데리고 가자." 시공이 "걔네 다 됬데?" 노페 "어.. 거이 다됬다는데.." 노페 "가는 길에 다 되겠지 뭐" 시공이 "아 그럼 뭐.. 가자" 이러면서 매정히 날 끌고 어디론가 데려가려했다. 나 "안돼.. 안돼!!" 나는 필사적으로 버둥거려서 우리집의 벨을 연타했다.

#90 이름없음 2018/01/08 23:56:15

SOS 요청을 받아준건 엄마였다. 엄마 "얘~ 너네 아까부터 밖에서 뭐하니?" 엄마 "장난은 이제 그만하고 들어올거면 들어와~" 역시 우리 엄마는 너무 착해.. 아니 근데 엄마.. 아들이 곧 지옥으로 끌려갈거같아요.. 제발 문좀.. 문좀!! 나 "엄마!! 문좀!! 문좀 열어줘!!" 시공이 "얘가 왜이런담~" 시공이 "간호사!! 진정제!!" 나 "진정제 안돼.. 진정제는 안돼!!" 노페 "네~~" 노페가 내 뒷목을 여러대 후려쳤다.

#91 이름없음 2018/01/09 00:01:24

우리 사이에서 진정제는 그냥 겁나 때리는거라고 보면 돼.. 도랑이 "아줌마~ 저희 이제 가볼게요~" 도랑이 "소란스럽게 해서 죄송해요~!" 엄마 "어?? 안들어올거니??" 나 "..문!!!!!!!" 시공이 "간호사!! 진정제 한대 더!!" 노페 "어휴.. 왜 이러신담.." 나 "아!!!!" 두군데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었다. 그 즈음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난 전의를 아예 상실하게됬다. 나 "으어어어.." 도랑이 "아주머니 진짜 가볼게요~ 죄송합니다~" 엄마 "어~ 그래~ 우리 애한테 이상한거 하지 말구~" 이상한거 당하기 일보 직전인데..!!

#92 이름없음 2018/01/09 00:04:38

암튼간에 난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마냥 연속적인 충격을 받아서 힘이 주욱 빠진 상태로 있었다. 무지 놀라기도했고.. 그제서야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된건지 궁금하더라.. 뜬금없는 도랑이의 등장.. 왜 우리집 앞에 다들 모여있던건지.. 아니 애초에 왜.. 이런 눈파티가 벌어지게된건지.. 다만 이를 거이 다 알게되는건 좀 나중이다. 나중가서 내가 들은 선에서 상세히 설명해줄게..! 지금은 내가 무슨 짓을 당했는지가 더 궁금하겠지ㅎ

#93 이름없음 2018/01/09 01:15:45

이렇게 다는거 맞나?스레딕 처음이라ㅋㅋㅋㅋ 어쨌든 듣고있어!

#94 이름없음 2018/01/09 23:19:32

>>93 ㅎㅇ 스레주특/일주일에 한번씩 일이 터짐. 그날이 이번주엔 오늘인거같음. 죽겠다 진짜 그나저나 이제 슬슬 이 다음 썰을 어떻게 할까 생각중인데.. 새 스레를 팔까 여기에다 계속 풀까? 암튼 1시간 뒤에 이어서.. 아 근데 너무 졸리다 망할.. 그냥 자고싶기도 한데.. 근데 내가 갱신시켜놓고 아예 안푸는거도 좀 그렇ㄱㅗ..

#95 이름없음 2018/01/10 08:02:27

레스주 잠들어버렸구나 기다릴게ㅋㅋㅋㅋㅋㅋ 진짜 아침부터 미친뭐처럼 웃어벌임ㅋㅋㅋㅋㅋㅋ

#96 이름없음 2018/01/10 18:10:51

>>95 아니다.. 난 분명히 풀고 자려했다. 하지만 '그녀석'에게 대항할수 없어서.. 결국 기절해버림.. 아무튼 땡큐 하루 일정의 반이 끝난 스레주다. 다만 밥먹고 7시에 학원에 가야하는 관계로다가.. 하루에 한번씩 하는 생존 신고 겸으로 옛날에 있던 소소했던 일 하나 빠르게 풀고.. 썰은 밤에 본격적으로.. 기절을 안한다면 말이지

#97 이름없음 2018/01/10 18:17:48

지금은 쉬는날에 간신히 모이는 정도지만.. 얘네들하고 전부 같은반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게 중2때거든.. 그때 있었던일이다. 전술했지만 우리중에서 가장 미쳐있는건.. 도랑이인데 본인피셜로 자기는 중2때 가장 몸상태가 좋았다하거든.. 실제로 그때의 도랑이는.. 정말 내일이 없는듯이 살았었다.. 입 놀리는거나.. 장난의 질이나..ㅎ 때문에 주변 사람도 미친듯이 끌어들여서.. 이후엔.. 그래서 나를 비롯한 친구 몇명이서 이번엔 반대로 걔를 골탕먹이기로했었음.

#98 이름없음 2018/01/10 18:22:20

계획은 간단했었음. 걔가 약점이 정말 많은편이긴 한데.. 그중에서도 벌레를 가장 싫어한단 말임.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벌레를 가지고 놀래켜주기로 했지ㅎ 하지만 그냥 놀래켜주는건 재미없으니.. 선생님들 중에서 가장 깐깐한편인 선생님이 하나쯤 있잖아 학교 다니다보면. 그래서 도랑이를 그런 선생님의, 그중에서도 평소 도랑이랑 사이가 굉장히 좋지않은 분의 수업시간에 한번 펄쩍 뛰어서 길길이 날뛰게 해주면.. 바로 그 선생님한테 책잡혀서 교무실로 가게되는..ㅎ 그런 상황을 연출하기로 함.

#99 이름없음 2018/01/10 18:27:18

여기에서 또 우리들의 관찰력이 빛을 발한다. 도랑이는 평소에 본인이 가진 필통의 필기구를 꺼낼 때 책상위에 좌르륵 뿌려서 골라낸 다음 다시 집어넣는 버릇이 있었거든. 그걸 이용해서.. 필통 안에 벌레를 집어넣는다면? 좌르륵~ 하는 순간 바로 발견하지않겠어? 또 그 선생님은 수업시간의 잠을 절대 용납 안하시는분이라 도랑이가 아무리 ㅈ같아도 수업 중간에 깨어있을수밖에 없는 순간이 있거든. 그러니 그때 한번쯤은 뭐든 끄적거리기 위해 필기구를 꺼낼 순간이 올테니.. 그러니 우린 벌레만 구하면 무조건 성공한다고 봤었지.

#100 이름없음 2018/01/10 18:31:32

그리고 그 선생님의 수업이 있는 날, 누군진 기억 안나는데 누가 바퀴벌레 장난감을 딱 구해온다. 대충보면 진짜 바퀴벌레라고 착각할만큼의 싱크를 자랑했었음. 그리고 우리는 바로 저 작전을 시행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그 상황은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 수업 시작하고 한 10분도 안되서 ㅋㅋ 도랑이 "(좌르륵~)" 참여자 "(ㅋㅋㅋㅋㅋㅋ)" 도랑이 "으아아아아악!!! 씨발!!!" 도랑이 "이거 뭐야!!" 도랑이 "우워.." 선생님 "야!!!" 이 선생님의 수업시간엔 다들 쥐죽은듯이 조용해서 효과가 두배였다.

#101 이름없음 2018/01/10 18:37:16

그 이후엔 어떻게 됬냐고? 도랑이 "아니 시발 선생님!!" 도랑이 "이건 시발 이해해주셔야죠!!!" 도랑이 "아니 ㅋㅋㅋㅋ 바퀴벌레 이거 ㅋㅋㅋㅋ" 도랑이 "핰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조용히 안해!!" 대강 이런 내용의 말싸움이 이어짐. 도랑이는 흥분이 MAX가 되서 욕까지 사용하면서.. 아 시간이 없으니 급마무리 짓는다. 도랑이는 교무실로 끌려가게됨 그렇게 우린 도랑이를 제대로 골탕먹이게 됬다 생각해서 쾌재를 불렀지 근데 도랑이가 갑자기 발광하더니 교단에서 속사포로 입을 털어서 결국 몇명을 실토하게만듬. 결국 참여자 모두 말려들어서 전부 교무실로 끌려가게됬다.. 그리고 사이좋게 모두 벌점을 받아서 절반의 성공만 거두게됬단거임.. 그리고 그때 우리가 은연중에 도랑이를 무서워하고있단 사실도 알게됬다.. 마지막으로.. 도랑이는 이걸로 벌점이 20점을 넘기게 됬다. 지금도 우리땜에 이름에 빨간줄이 쳐졌다고 심심하면 언급함. 그럼 밤에옴

#102 이름없음 2018/01/10 23:58:09

돌아왔다. 아까 시간이 좀 쪼들려서 걍 날려버렸네ㅠ 암튼 본썰 >>92부터 다시 푼다..

#103 이름없음 2018/01/11 00:08:11

걔네들은 날 포박하고 어디론가 데려가려고했다. 노페 얘가 포박의 달인이라.. 절대 풀수 없는 포박이라고 보면 됨. 손으로 사박궤를 만드는 수준이다. 나 "아니.. 어디로 가능지는 알려줘야지.." 시공이 "하.. 손님.. 진정제를 그렇게 맞았는데도 아직도 말이 나오시나요?" 도랑이 "간혹가다 그런 사람이 있죠!!" 도랑이 "그러신 분을 위해 제가 특별 준비한 마취제가 있습니다!!" 나 "(???)" 도랑이 "얍!" "스레주 의 머리에 검은 비닐봉지가 씌워졌다!"

#104 이름없음 2018/01/11 00:19:51

나 "하.. 시발.." 시공이 "저기요~~ 아직도 할말이 남아 있으세요??" 나 "아뇨.." 도랑이 "와!! 효과가 아주 좋네요~~" 시공이 "역시! 도랑씨는 보통 쓰레기가 아니네요!!" 도랑이 "너보다 나은 쓰레기죠." 나 "..." 평소같음 이게 뭔지랄이냐고 소리를 빽 질러댔겠지만 그땐 그냥 힘이 추욱 빠져서 모든게 다 귀찮았었다. 나 "(그냥 빨리 몇대 때리고 보내줬음 좋겠다..)" 그렇게 시야까지 봉인당한 상태로 친구들의 인도에 이끌려 어디론가 갔음.

#105 이름없음 2018/01/11 00:34:17

그렇게 한참동안 끌려다녔을 즈음에, 드디어 사능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사능이 "야!! 여기야 여기!!" 모두 "엌ㅋㅋㅋㅋㅋㅋㅋ" 나 "??" 도착하자마자 불안한 대 폭소가 들려옴. 도랑이 "니 뭔데 저렇게 잘만들어놨어 ㅋㅋㅋㅋ" 도랑이 "내가 말한거 그대로네 ㅋㅋㅋㅋ" 도랑이가 설계한..?? 사망 플래그가 하나 세워졌다..

#106 이름없음 2018/01/11 00:37:18

오오 레스주다

#107 이름없음 2018/01/11 00:51:36

그리고 잠시 노페랑 나만 놔두고 시공이랑 도랑이 둘까지 '그 공사현장'에 달려갔다. 정황상 눈앞 10메다이내에 있는거같았음. 물론 비닐봉지랑 사박궤는 그대로인 상태다. 나 "노페야.. 나 비닐봉지라도 좀 벗겨줌 안되?" 노페 "안된다고 생각해" 나 "노페야.. 나 이제 숨이 안쉬어져.." 노페 "밀봉도 안하고 구멍도 있는데?" 나 "이새끼가.." 노페 "포기해 ㅋㅋㅋㅋ" 노페 "야 근데 저거 무슨 놀이기구같은데 ㅋㅋ" 나 "놀이기구??" 노페 "직접 시승해보면 알것" 대화를 하는 중간중간에 어렴풋이 저 멀리 앞쪽에서 두꺼비집.. 삽.. 세차.. 같은 소리가 들려왔었는데.. 놀이기구라고?? 시승??

#108 이름없음 2018/01/11 01:14:56

그렇게 노페랑 대화를 나누면서 몇분의 시간을 보내던 와중, 드디어 새로운 목소리 하나가 들려왔다. 바로 내가 아까 버리고 튀었던 곱등이의..!! 곱등이 "이새끼야.." 나 "..아.. 곱등아.." 곱등이 "너 일단 일로 와봐.." 나 "아니.. 곱등아.." 나 "그 상황에서 널 어떻게 수습해!!" 나 "어! 이미 등어리가 새하얀데!!" 나 "전쟁으로 치면 이미 총알 두세대 맞고 절뚝거리는건데!!" 나 "둘다 죽능것보다 하나라도 사능게 낫잖아!!" 나 "으어!!!" 곱등이 "아니 그렇다고 사람을 미끼로써놓고 튀어!!" 나 "프렌드 찬스!! 너랑 나는 프렌드!!" 곱등이 "거기서 문은 왜 또 처 닫고!! 쉬불.. 하.." 아 위에서 설명을 생략했었능데 ㅎㅎ 사실 내 친구들도 한 달리기에 지구력을 자랑하는 애들이라 도망칠때 좀 간당간당했었거든ㅎㅎ 그래서 근처 건물 안으로 튀면서 이중문을 꽉 닫고 곱등이를 미끼로 던져준 뒤 혼자 유유히 튀었었지.. 뭐 이렇게 '오늘' 다시 만날줄 누가 알았겠어!!ㅎ 아 좆된거구나..

#109 이름없음 2018/01/11 01:22:28

나 "아..ㅎㅎ" 나 "미안해요~" 곱등이 "아니 됬고 ㅋㅋㅋ" 시공이 "(말끊고)노페야 그거 벗기자 이제" 노페 "진짜 다됬어??" 시공이 "어.. ㅋㅋㅋ" 곱등이 "내가 열심히 다져놨지" 시공이 "아니 니 진짜 열과 성을 다해서 다져놓더라 ㅋㅋㅋ 삽으로 ㅋㅋ" 곱등이 "잘 다져놔야할거같아서" 도랑이 "(멀리서) 야!! 빨리와!!" 시공이 "어!!!" 그때, 내 머리에 씌워져있던 봉다리가 드디어 벗겨졌다. 나 "아 눈부셔!!" 곱등이 "눈 한번 비비고 앞을 봐 ㅋㅋ"

#110 이름없음 2018/01/11 01:28:07

나 "아니 뭔데..?" 눈부심이 사라진 내 눈앞에 처음으로 들어온것은 하나의 놀이터 아니, 하나의 길다란 미끄럼틀 그리고 광활히 펼쳐져있는 눈밭이었다.

#111 이름없음 2018/01/11 01:31:14

....뭔가 위험한 느낌이 든다..

#112 이름없음 2018/01/11 23:13:34

>>111 ㅎㅎ.. 오늘도 기계와같이 등장한 스레주다. 오늘은 잠깐 들렸다 가줄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려나. 어제는 한 30명 있었는데. 일단 집에 사람이 나 혼자인 관계로 설거지를 해야하기때문에ㅎ 좀이따가 옴

#113 이름없음 2018/01/12 00:19:52

시공이 "자 그럼 손님~ 가보실까요~?" 나 "가고 나발이고 이 포박도 좀 풀어주면 안되?" 곱등이 "안되" 나 "네" 노페 "ㅋㅋㅋㅋㅋㅋㅋ" 나 "아니근데 저게 뭔데;;" 곱등이 "보면 알아 새끼야" 나 "저 근데 추운거 별로 안좋아하능데..ㅎ" 나 "설마 추운건가요..??ㅎ" 곱등이 "나도 안좋아하는데.. 누구땜에 지금 넘무 춥다.." 나 "입 다물고 가겠습니다." 곱등이 "아주 좋은 마음가짐이다잉" 암튼 이야기를 나누면서 미끄럼틀쪽으로 다가갔다. 그때 도랑이가 뒤에 뭔갈 숨기고 우리쪽으로 서서히 다가옴. 나 "(저새끼가 숨기는건 쵸오오큼.. 무서운데..)"

#114 이름없음 2018/01/12 00:24:52

도랑이 "개봉박두~" 도랑이 "내가 널 위해 새로운 선물 하나를 또 준비했어~" 시공이 "야 ㅋㅋㅋ 근데 진짜 그거까지 할거야??ㅋㅋ" 도랑이 "이걸 해야 진짜 완성이지~~" 도랑이 "야 노페야 걔좀 더 꽉 붙잡아봐" 나 "???" 도랑이 "짜잔~" 도랑이가 꺼낸건 줄넘기 와이어였다. 도랑이 "야 시공아!! 반대쪽좀 잡아봐!!" 시공이 "오케이!!" 나 "???" 도랑이 "오케이!! 스타뚜!!" 그러더니 대뜸 내 다리를 묶기시작했다.

#115 이름없음 2018/01/12 00:30:31

나 "야이 병신들아!! 뭐하는거야!!" 도랑이 "저기 곱등이학생!! 그냥 시공이랑 같이 얘 다리좀 잡아봐!!" 곱등이 "오케이!!" 나 "아니 시발 진짜 사람 죽일생각이야??" 곱등이 "죽어" 시공이,노페 "ㅋㅋㅋㅋㅋㅋㅋ" 당시 상황을.. 글로 정리하자면.. 내 윗몸에 사박궤를 걸고 안놔주는 노페.. 내 다리를 꽉 움켜쥔 시공이와 곱등이.. 그리고 내 다리를 와이어로 꽉 묶는 도랑이.. 그리고 세상 떠나간 표정의 나.. 마지막으로 상자더미랑 와이어 하나를 더 가지고오는 사능이.. 어?? 하나더??

#116 이름없음 2018/01/12 00:55:17

보고있어..!

#117 이름없음 2018/01/12 20:49:20

구왁 갱신

#118 이름없음 2018/01/12 23:38:38

>>116 너가 보고있던 시간엔 게임하고있었능데.. 물들어올때 노를 젓지 못한것ㅎ >>117 ㅎ 오늘 있었던일 도랑이가 갑자기 보톡을함. 도랑이 "야 레주야.." 나 "어어??" 도랑이 "스웨덴이라고 아냐?" 나 "어??" 도랑이 "아니 내가 오늘 심심해서 세계지도를 보는데" 도랑이 "쉬벌 스웨덴 여기" 도랑이 "왤케 멋지냐" 나 "??? 이러면서 장장 4분 17초동안 스웨덴의 멋짐을 설파함. 무슨 스웨덴의 특산품은 징글벨 같은 소릴 하면서 나 "아니 그래서 결론이 뭔데" 도랑이 "스웨덴 멋있지않냐?" 나 "뭐래ㅎ" (끊어짐) 나중에 안건데 이짓을 왠진 모르겠는데 10명 넘는 애들한테 한거같다. 그럼 난 설거지하러..

#119 이름없음 2018/01/22 02:50:07

와 미친 열흘만이네 진짜 스레딕 오랜만이다. 다름이아니라 열흘전 설거지를 하러 가던 도중 시공의폭풍에 빠져서 열흘동안 시공의 영웅으로 활동하고있었다. 언제 또 시공의 폭풍으로 빠질지 모르니 빨리 이 스레를 완결지어야겠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이제

#120 이름없음 2018/01/22 02:55:44

>>115 에 이어서, 사능이 "야!! 이거도 빨리 해!!" 도랑이 "빨리 가져와!!" 도랑이 "현대인들은 속전속결을 좋아하기때문에!! 빨리 하고 빨리 째야만한다!!" 사능이 "이예에에에쓰!!" 나 "아니 뭔데 하나를 더?!" 나 "아니 잠깐!! 시발 이건 아니지~!" 도랑이 "이미 늦었어!!!" 이미 내 다리는 와이어로 칭칭 묶여져있었다. 도랑이 "자 엎어!!" 나머지 "레쓰 기릿!!" 나 "아니 시발 잠깐만!!" 그러더니 대뜸 날 땅바닥에 강제로 엎드리게 만들었다.

#121 이름없음 2018/01/22 03:08:14

그 이후론 정신없이 당하기만 했다. 전혀 움직일수 없는 팔,다리에 주변에서 나보다 몸집이 커다란(166cm 땅딸보 도랑이 제외ㅎ)애들 넷이서 날 에워싸서.. 그대로 팔까지 와이어로 묶인 다음에 상자로 윗몸이 칭칭 감아진 다음 테이프 마감질까지 당했다. 그리고 여기까지 진짜 몇분 안걸린듯. 하여간에 더럽게 쓸데없는데에서만 언행일치에요~ 이 나쁜놈들

#122 이름없음 2018/01/22 03:13:57

나 "이.. 나쁜.. 것덜..!" 나 "도대체 이런 거지같은건 어디서 가져온건데..?" 도랑이 "야 그거 내가 다 가져왔어!!" 도랑이 "남자 사는 집이라면 김수열 줄넘기 정도는 다 가지고있어야지!" 나 "이젠.. 놀랍지도않..다 이.. 고얀..놈.." 도랑이 "응 고마워!!" 도랑이 "야 이제 빨리 하고 사능이네 집 가자!!" 그러더니 대뜸 노페랑 사능이가 같이 내 몸을 들어올려서 미끄럼틀쪽으로 데려갔다.

#123 이름없음 2018/01/22 03:25:53

그렇게 난 순식간에 미끄럼틀의 시작점에 눕혀져 있었다. 그리고 저 밑은.. 딱 봐도 다른곳보다 눈이 많이보이고.. 그리고 삽과 눈이 가득 들어있는 상자를 들고있는 네명의 아이들.. 내 뒤엔 노페가 날 붙잡고있었음. 나 "노페야.. 지금이라도 여기서 날 들고 저 뒤로 튀거나" 나 "아님 적어도 저게 뭔지 좀 알려줘.." 노페 "가자!!" 나머지 "출발!!" 나 "아니 제발 좀!!" 노페 "엇챠!!" 노페가 잡고있던 손을 놓았다. 난 순식간에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서 아래에 마련된 눈밭에 안착했다. 아니 정확힌 꽂혔다.

#124 이름없음 2018/01/22 10:57:15

헐 세상에...

#125 이름없음 2018/01/24 01:58:15

>>124 그런 반응 보일필요 없다.. 난 여기 잘 살아있으니까ㅎ 꽂혔다는거는 그냥 잘 다져진 제단같은 모양의 눈 위에 쌓여진 눈에 꽂혔다? 라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될듯. 별로 아프진 않았다. 단지 눈이.. 암튼 직접 당한사람만 알수있는 그 짜릿한 감각.. 진짜 디지는줄 알았음 그때. 왜인지는 다음이야기도 들어보면 알수있을것. 그니까 난 오늘도 꿈같았던 그날의 썰을 푼다.

#126 이름없음 2018/01/24 02:13:03

상술했듯이 나는 누운채로 쌓인 눈에 꽂혔다. 이것도 설계인지는 잘 모르겠다만 그 과정에서 내 위에 상당수의 눈이 쌓였다. 워낙 미끄러워서 멀리까지 쓸려나가서 그런건지.. 나 "(하 시발.. 좆됬다..) 나 "(이제 내 위에 눈무덤이 쌓이겠지 시발..) 나 "(영화보러오지말걸.. 어깨도 드럽게 아프고..) 허나 이변이 일어났다. 도랑이 "야 빨리 눈 치워!!" 아이들이 일제히 내 위에 쌓인 눈을 치워주기 시작했다

#127 이름없음 2018/01/24 02:30:07

나 "(호옹이???)" 진짜 예상치도 못한 전개의 연속!! 이 전개대로라면 다음엔 이 의미를 알수없는 상자와 이 더럽게 아픈 와이어 매듭으로부터 풀어주는것이겠지.. 얘네들이 옛날에 암만 그랬어도 나이를 처먹으니 마지막 선은 안넘는거구나.. 라고 생각함. 그때 갑자기 옆에서 익숙한 노래가 들리기 시작했다. 두껍아 ~ 두껍아 ~ 헌집 줄게 ~ 새집 다오 ~ 사능이 "야 노래 틀었어!!" 도랑이 "그럼 시작!!" 나 "(어???)" 시작 소리와 동시에 갑자기 내 위에 다시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128 이름없음 2018/01/24 02:47:38

드디어.. 13일만에 >>107의 떡밥을 내손으로 푸는구나!! 애들은 일제히 연습이라도 한듯이 두꺼비집 노래를 부르면서 삽이랑 상자로 내 위에 눈을 쌓아올렸다. 다만 받은게 헌집이 아니라 완벽한 새 집이었지만ㅋㅋㅋㅋㅋ 그것도 그 희귀한 1인 이글루로 ㅋㅋㅋ 정신 차렸을땐 이미 얼굴을 '가급적' 제외한 모든 부위에 눈이 부어져있었다. 패닉 상태에서 다리를 제법 허우적댔는지 다리쪽에도 별로 없었다. 뭐 아예없는거 기준으론 엄청 쌓인거지만

#129 이름없음 2018/01/24 02:57:59

도랑이 "자!! 이제 끝!!" 시공이 "야 빨리 튀어!!" 사능이 "좋은 작업이었습니다~" 도랑이 "놀이기구 두꺼비집 팀 해산!!" 그리고 모두 그곳에서 사라졌다. 난 혼자남았고. 나 "(얘들아.. 안도와줘..?)"

#130 이름없음 2018/01/24 03:13:14

이 이후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초스피드로 끝낸다. 그렇게 날 혼자 남기고 모두 무책임하게 떠났다 생각하며 이제 난 어떡하지? 라고 생각하고있을 즈음에 모두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기자마냥 현재의 심정을 물어보면서 나에게 걸려있던 주박들을 전부 풀어줌. 근데 풀리자마자 어깨가 진짜 존나게 아프더라. 팔목,발목에 약하게 멍이 들어있고.. 뭐 언제나 그랬듯이 이 어이없고 뜬금없는 사태에 대한 보상은 나머지 인원 더치페이로 톡톡히 받아냈다. ^^ 나한테 돈빌려준 노페만 빼고. 오히려 노페한텐 돈을 값아야하는 입장임 지금도. 암튼간에 모든 주박이 풀리고, 곱등이랑 악수 한번 쿨하게 나눈 후에 걔네들이 뒷풀이로 사능이네 집에 가기로 했다길래 나도 같이 따라가서 뒷풀이에 참여했다. 자 이게 지금 이걸 쓰는 나도 머리가 돌아버릴거같은 의식의 흐름과같았던 또라이같은 일들의 결말이다. 이 스레도 이제 끝인가..? 뒷풀이에서.. 도랑이 "사능아 이거 잠깐 가져갈게!!" 사능이 "야 그거 내 동생거야!!" 도랑이 "얘들아 다음에 '꼭' 다시 모이자!!" 도랑이가 뛰쳐나가고 현관이 닫혔다. 나머지 "???" 끝이긴 무슨.. ㅎ

#131 이름없음 2018/01/24 03:43:04

아직 최악의 스핀오프들이 남아있다. 그리고 아직도 진행중일지도 몰라. 아직도.. 다만 다음 썰을 풀기전에 이 어이없는 사태에 대해 친구들을 추궁해 내가 알아낸것들을 몇개 쓰고싶다. 왜냐하면 난 이 사실들을 알기전까지 좀 답답했거든. 잘 읽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는데 추천이 5개인걸 보니 좀 있는거같아서.. 1. 노페가 나한테 보낸 시공이 사진은 주작이 맞는가? - 썰풀땐 몰랐는데 얼마전에 알아냈다. 반은 주작이고 반은 진짜임. 일단 시공이가 발광해서 눈을 뿌려댄건 사실. 하지만 그 장면을 찍진 못했고 나중에 나랑 곱등이를 꼬여낼 속셈으로 찍은 설정샷이라 함. 2. 도랑이는 어떻게 튀어나오게 됬는가? - 원랜 도랑이네 아파트 단지내에서 도랑이를 불러서 영화팀 네명을 싹 조질 작정으로 시공이가 유도한게 맞다함. 전부 조져버리고 싶으니 도와달라 했더니 1초만에 "나갈꼐!!" 하고 답장이 왔다하네 근데 도랑이가 나오기전에 줄넘기 와이어랑 테이프를 집에서 뒤져서 가져오려는 바람에 시간이 지연되고.. 어찌저찌하다보니 곱등이가 쫓길 즈음에 튀어나왔다고하네. 왜 주렁주렁 가지고 나왔냐하니 답변이 가관임. "일단 확실히 제압을 한 다음에 묻어버리자고!!" 하필이면 내가 저 말대로 됬다. 3. 어떻게 걔네들은 내 집 앞에서 서프라이즈를 하게됬는가? - 도랑이가 합류하자마자 지체없이 내 집으로 뛰어갔다함.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벨을 눌러서 우리 엄마한테 내가 있냐 물어봤더니 아직 없다는 대답이 옴. 그래서 얘가 어딨나.. 싶어서 카톡을 보냈더니 띠용? 집 앞이라네?? 근데 확인해봤더니 집앞엔 아무도 없던거임~ ppap! 그래서 얘가 뺑끼를 치고 어딘가 있구나.. 라고 생각해서 급하게 팀을 두꺼비집 사전 제작팀, 스레주 체포팀으로 나눠서 작전을 시작했다함. 그 이후론 내가 썰푼대로. 4. 와이어랑 테이프는 도랑이가 가져왔고.. 삽은 쓰레기차에서 뽀려왔는데.. 상자랑 내 시야를 가린 비닐봉다리는? - 상자는 우리집 앞 쓰레기 버리는곳에서, 봉다리는 우리 엄마한테 받았다고함. 어머니.. 당하는 사람은 잘 몰랐던 007 뺨치는 작전 준비과정.. 그럼 다음 썰은 언젠간 와서 푸는걸로..

#132 이름없음 2018/01/24 16:46:06

ㅋㅋㅋㅋㅋ이건 그냥 유쾌한 수준을 넘어서 유쾌범인뎈ㅋㅋ 다음 썰도 기대할게!

#133 이름없음 2018/01/25 23:18:41

>>132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다. 학원 끝난 스레주다. 세상에 내가 추천 7개라니. 기분이 좋으니 오늘은 없는 시간 내서라도 썰을 풀어야겠다. 일단 무조건 풀긴 할거지만 지금까지 형식적으로도 한번 해보고싶은 말이 하나 있었으니 해볼래 듣는 사람 있어?

#134 이름없음 2018/01/25 23:25:19

나!!!!나!!!!

#135 이름없음 2018/01/26 00:17:34

>>134 오케이.. 지금 왔다. 그럼 이제 풀어볼게

#136 이름없음 2018/01/26 00:23:30

이번 이야기는 그저 한개의 장난감에서 시작된 이야기이다. 그리고 중요한건 현재 진행형이라는것. 상술했듯이 눈파티가 끝나고나서 우린 사능이네 집에 가서 뒤풀이를 하기로 했어. 그래 뭐 뒤풀이까진 좋았어. 과자도 잔뜩 사고.. 주스도 있고.. 게임도 하고.. 나는 '당한 사람' 프리미엄으로 전부 공짜에.. 하지만 평범하게 노는건 얘네한테 안어울렸던건지 다툼이 일어나게 된다.

#137 이름없음 2018/01/26 00:32:33

사건의 발단은 바로 '크레이지 아케이드'였다. 우린 피시방에서 할게 없을때 자주 크레이지 아케이드 대회을 열곤 하거든. 그래서 과자도 다 떨어지고 심심한김에 크아로 내기나 한판 하기로 한거지. 내기의 내용은 꼴등이 1등한테 다음 피시방비 전액 대리 지불해주기였다. 근데 이게 문제가 되는게 뭐냐면.. 다음 피시방비가 오천원이 될지 만원이 될지 아무도, 며느리도 모른다는거였다. 때문에 무조건 꼴등만은 피하고, 무조건 1등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우리에게 온거지.

#138 이름없음 2018/01/26 12:54:00

스레주다.. 아니 어제.. 한창 박차를 가해서 썰을 풀려고 하는 와중에.. 갑자기 이유는 모르겠는데 텍스트를 입력하는 공간이 전혀 뜨질 않는 오류가 생겨서 거진 10분동안 기다렸는데도 쓸수가 없어서.. 화나서 그냥 자버린 바람에 감질나게 끝낼수밖에 없었다. 미안한고로 오늘은 진짜 일찍왔다.

#139 이름없음 2018/01/26 13:04:31

>>137 이어서, 정석대로라면 꼴등을 두고 여러가지 시비가 벌어진게 발단이겠지. 하지만 어이없게도 1등이랑 꼴등 결정전을 하기도 전에예선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사건 관련자는 경기를 하던 도랑이랑 시공이. 평소에 도랑이는 크아를 진~~짜 못한다. 근데 이날은 집에서 폐관수련이라도 했는지 템파밍도 잘하고 시공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있었음.

#140 이름없음 2018/01/26 13:24:03

그런데.. 게임은 어이없게도 도랑이의 패배로 끝난다 왜냐하면 위기를 느낀 시공이가 실수인척 다트를 사용해가며 게임을 했기 때문.. 도랑이 "아니 저새기 물이 갑자기 왜이렇게 빨리터져!!" 나 "아니 ㅋㅋ 다트를 왜써 미친놈아 ㅋㅋ" 시공이 "다트가 뭐야????" 시공이 "내가 크아 알못이라.." 도랑이 "아 그게 바늘이 아니야??" 도랑이 "야이 미친.." 노페 "자 탈락!!" 나 "도랑이 탈락!!" 도랑이 "아니 쟤 아이템 썻다매!!" 시공이 "오꼐~~ 암 위너!!" 도랑이 "왜 난리야 또!!" 왜냐고 묻는다면 그냥 장난이지 뭐. 아니 근데 솔직히 난 잠깐 이렇게 장난으로 놀리다가 시공이가 판정패인걸로 몰아갈 생각이었는데.. 다른애들도 반 장난으로 놀리는거같았고. 근데 도랑이가 그새를 못참고 발광하게된다.

#141 이름없음 2018/01/26 23:29:37

도랑이 "#-%*$*#+##+@@!!!" 도랑이 "...@*$**#@-!!!" 나 "야 쟤 또 저런다" 노페 "일단 진정시키자." 하지만 미처 진정시키기도전에 도랑이는 노페를 뿌리치고 거실로 나갔다. 그래서 거실로 나가보니까.. 도랑이가 장난감 칼을 들고 발도 자세를 취하고 있어

#142 이름없음 2018/01/26 23:44:06

나 "니 뭐하냐??" 도랑이 "류..승룡.." 나 "뭐???" 도랑이 "기모찌!!!" 그러더니 갑자기 칼을 뽑고 휘두르기 시작함. 한대 맞았는데 모서리에 맞아서 너무 아팠다. 나 "아!! 미친놈아!!" 도랑이 "오직.. 시마다 일족만이.. 이 칼을 다룰수 있다!!" 사능이 "뭔소리야 그거 내 동생 장난감인데" 뒤쪽 부엌에서 갑자기 사능이랑 곱등이가 나타났다. 얘네 둘이서 뭔갈 하러 밖에 나갔었어

#143 이름없음 2018/01/31 01:19:39

하이 스레주다. 용건만 간단히 말한다. 내가 1월부터 일주일에 6번 학원에 간다. 때문에 학원 숙제라던지 그런거 때문에 스레딕 못올땐 전혀 못온다. 절대 내 의지력 부족이 아니다. 알겠나!!$#$$#@@@@@!! 암튼 셀프갱신도 했으니 썰 몇번 풀고 다시 사라짐.

#144 이름없음 2018/01/31 01:25:33

>>142 부터, 실컷 폼잡던게 유치원생 장난감 가지고 하던거였단걸 상기하게된 도랑이가 잠시 주춤했다. 사능이 "야 그거 내 동생이 가지고 노는거야 빨리 내려놔." 사능이 "그거 플라스틱이라 부러질지도 몰라" 도랑이 "아.. 어.." 도랑이 "엑스칼리버!!" 도랑이 "받아라!!" 나 "아익씨!!" 주춤거리는거도 잠시. 얜 수치라는걸 모른다. 뒤에선 곱등이가 조용히 이걸 영상으로 찍고있었다. 곱등이가 이걸 돈받고 팔고있어

#145 이름없음 2018/01/31 01:33:23

그때 뒤에서 갑자기 시공이가 나타났다. 손에 플레잉 카드 한뭉텅이를 들고. 시공이 "질수없드아!!!" 시공이 "괴도 팬텀!!" 그러더니 카드를 미친듯이 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카드들은 도랑이에게 닿기도 전에 나랑 노페한테 다 막혀버렸다. 도랑이 "어림없다!!" 도랑이 "폭풍!! 베기!!" 시공이 "야 잠깐!! 카드좀 줍고!!" 그렇게 둘만의 싸움이 시작됬다.

#146 이름없음 2018/01/31 01:43:18

그리고 싸움은 점점 과격해져서.. 결국 온 집안이 난장판.. 부모님과 동생들 몰래 우릴 데려온 사능이의 마음은 새까매지고.. 사능이 "야!! 우리집이야!!!" 그리고 사능이가 걔네 둘을 뜯어말리러 갈 즈음. 나랑 노페도 에라 모르겠다~ 하고 숟가락 하나씩 들고 그 안에 참여했다. 곱등이는 여전히 그 지랄들을 영상으로 남기고있었고.. 그렇게 여차저차 싸우다가 >>130 의 상황으로 이어지게된다. 굉장히 모두 정신없는 상황에서 뜬금포로 혼자 갑자기 뛰쳐나갔어. 왜그랬는진 걔만 알겠지..

#147 이름없음 2018/01/31 01:51:56

그리고 뛰쳐나간 도랑이덕분에 흥이 깨져버린 나머지 5명..은 신속히 사능이의 집 청소를 해주고 헤어진다. 근데 쓰다보니 생각난건데 도랑이 쟤 설마 청소하기 싫어서 튀었던건가? 가능성 있어보이는데?? 뭐 아무튼간에..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도랑이가 가져간 '장난감 칼' 말이야. 그때까진 모두 그 칼이 정상적인 루트로 사능이의 품에 돌아갈줄 알았겠지. 하지만 그걸 가져간애가 "정상이 아니었다."

#148 이름없음 2018/01/31 02:06:23

슬슬 자볼까 하니 도랑이 얘가 얼마나 이상한앤지 몇개 까발리고 가도록 할게. 말로만 이상하다 하는거보다 사례를 보여주는게 편하겠지.. 1.도랑이는 지 어깨를 자유자재로 뽑고 넣을수 있다. 이걸로 중학생때 조퇴도 여러번 했었다. 2.도랑이는 책상에 상처난 부위를 쾅쾅 내리치다가 피가 펑 터져서 양호실로 끌려간적이 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조퇴했다. 3.도랑이는 중학생때 학교에 플레잉 카드 도박장을 연적이 있다. 4.도랑이는 수학여행이 모종의 사건으로 취소되자 교복을 안입고 사복을 입고 등교를 했다. 5.그리고 정규 수업을 대부분 빠지고 친구 몇명이서 학교 내부를 수학여행이랍시고 관광하고 다녔다. 6.도랑이는 학생회장 후보의 도우미로 나가서 "이상한 짓" 을 한적이 있다. 7.저래놓고 정학당한적은 없다. 저거중 몇개는 언젠간 스레딕에 풀어보고싶다.. 그럼 잔다

#149 이름없음 2018/02/05 23:14:37

ㅎㅇ.

#150 이름없음 2018/02/05 23:23:44

>>147에서 이어서, 그 이후론 우리 모두 한동안 그 칼을 잊고지냈었다. 심지어는 그 칼의 주인인 사능이의 동생 마저도 그런 칼 가지고 논 기억이 없다는듯이 지냈다고함. 근데 그러던 어느날, 노페가 사진 하나를 단톡방에 올렸음. 그게 뭔가하니.. 어째선지 칼이 물리적 힘에 의해 3등분이 난 상태로 흩어져있는 사진이었다.

#151 2018/02/06 01:35:19

ㅋㅋ 그건 또 무슨일이야

#152 이름없음 2018/02/06 16:52:09

ㅋㅋㅋㅋㅋㅋㅋㅋ칼잌ㅋㅋㅋㅋㅋㅋㅋ

#153 이름없음 2018/02/06 20:28: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ㅅㄱㅅ

#154 이름없음 2018/02/06 23:47:43

음.. 모두 안녕.. >>150에 이어서, 칼이 3등분이 나있다는게, 정확히는 칼집,칼날,칼잡이 이렇게 세개로 나뉘어져 있었다는거임. 아무튼간에 오랜만에 본 칼이 저모양이 나있는걸 본 사능이는 당연히 노발대발.. 할줄 알았으나 반응이 좀 싱거웠다. 사능이 "뭐 그거" 사능이 "내 동생은 그거 사라진줄도 모르더라" 사능이 "걍 너네 가져~ 병신드라~" 아니 근데 지금 중요한게 저게 아니었다. 어째서 도랑이가 아니라 노페가 저 칼을 가지고 있는거였을까? 난 이때 이미 또 뭔가 물밑 작업이 진행중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155 이름없음 2018/02/06 23:54:00

하지만 그땐 딱히 더이상의 언질은 없었다. 그냥 도랑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몇마디가 더 이어지더니 끝. 그렇게 또 나는 그 칼을 잊어가고있었다. 그러던 어느 주말에, 우리집 초인종이 또다시 울렸다. 아니나다를까 도랑이랑 노페였다.

#156 이름없음 2018/02/06 23:57:46

연락도 없이 와서 뭔가 미심쩍긴 했지만 할일도 없었으니 대화나 하기로 했다. 나 "뭐야?" 도랑이 "하이~ 레주~" 나 "왜 여기까지 왔어 또.." 도랑이 "아니 뭐 놀자고" 나 "놀거면 미리 연락을 하고 오던ㄱ.." 도랑이 "각설하고 이거 받아!!" 나 "???" 내가받은건 그때 봤던 '칼잡이'었다. 도랑이 "좋아!!" 도랑이 "넌 이제부터 '칼잡이의 레주'다!!" 나 "?????" 진짜 당황했다.

#157 이름없음 2018/02/07 00:00:29

나 "아니 이게 왜 느작없이 나한테로와??" 나 "아니 그보다 나머지는 어딨는데 ㅋㅋ" 노페 "이건 나한테 있어" 노페가 보여준건 '칼날' 이었다. 도랑이 "쟤는 이제부터 '칼날의 노페'야." 나 "...어.." 나 "니네 그래서 또 뭘 하려는거야..?" 그렇게 들은 이야기는 이랬다.

#158 이름없음 2018/02/07 00:08:32

도랑이 시점으로 서술한다. 1.어느날 노페가 갑자기 나를 불렀다. 2.이유는 친척 동생이랑 단 둘이 있는데 친척동생이 자꾸 이상한 짓을 해서 2대1로 진압해버릴려고. 3.그래서 진압한다길레 심심해서 그때 뽀려간 칼을 들고감 4.그렇게 도착하고 나서 어찌저찌 하다보니 심심해져서 칼을 드라이버로 분해하기로 함.(이 부분이 어이가 없긴한데 진짜 이렇게 설명함.) 5.분해해서 사진 찍은다음 톡방에다 올린게 그때 그 사진. 6.근데 사능이의 반응이 너무 꼽다. 7.그래서 사능이를 골탕먹인 다음, 별 필요도 없다는 칼을 삼등분 상태로 싹 다 넘겨버리고 싶어졌다. 8.그래서 일단 작전 시행을 위해 너한테 칼잡이를 주기로했다. 끝. 나 "어.." 나 "(진짠가..?)" 도랑이 "오케이~ 그럼 이제 우리 다른데도 갈건데" 도랑이 "심심하면 따라올래??" 나 "뭐.. 그래.." 도랑이 "그래~ 그럼 그 칼잡이 잘 가지고 따라와~" 이때까지 그 작전이 뭔지도 자세히 듣지도 못했지만 일단 맡아두기로 했다.

#159 2018/02/07 02:22:01

오 스레주 돌아왔네

#160 이름없음 2018/02/07 19:19:17

오오 스레주다

#161 이름없음 2018/02/15 01:43:16

@

#162 이름없음 2018/02/15 01:53:31

#1

#163 이름없음 2018/02/15 02:10:05

#2

#164 이름없음 2018/02/15 02:20:40

#2

#165 이름없음 2018/02/15 02:28:31

#3

#166 이름없음 2018/02/15 02:34:29

#3

#167 이름없음 2018/02/15 02:37:17

위에있는것들은 걍 뻘글이랑 짤막한 썰들 조금 푼건데 관리자님한테 삭제해달라하기도 귀찮아서 걍 저렇게 남김. 요약하자면 1.이 스레는 칼이야기가 끝나면 다시 이어갈생각임. 2.다른 이야기들을 새 스레에다 풀어보고싶음.(예를들어 도랑이 전설 같은거.) 그럼 이만

#168 이름없음 2019/01/15 13: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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