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도라이 친구들과 같이 영화관에 갔었다.

바보 2018/01/03 19:33:42

#1 이름없음 2018/01/03 19:33:42

하루아침에 내 스레가 사라졌어. 억울하니 여기에다가라도 처음부터 다시 푼다.

#2 이름없음 2018/01/03 19:35:15

내가 스레를 올렸었단 사실을 아예 까먹고있긴 했음. 근데 하루아침에 공중분해될줄은 몰랐네~ 아이고~ 이마를 한대 팍 치고갑니다 운영자님들~ 아무튼간에 썰푼다. 물론 학원을 다녀온 다음에 말이지

#3 이름없음 2018/01/03 22:24:49

헉 뭐야 스레 없어졌었어....!?

#6 이름없음 2018/01/04 00:10:47

놉. 스레주다 방학임에도 학원이 12시에 끝난다는 사실.

#7 이름없음 2018/01/04 00:12:38

이미 한번 풀었던걸 다시 풀려니 좀 어색하네. 이 이야기는 영화관에 가기 하루 전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8 이름없음 2018/01/04 00:13:02

아 스레더즈 얘기였구나... >>4 고마워! 으음 스레주 왔구나...! 방학인데도 학원 12시라니 정말 고생이네...

#9 이름없음 2018/01/04 00:14:26

>>8 이미 기계적인 삶의 일부분이라는 느낌이라 이젠 고생이라 하긴 좀 그럼. 일주일중 딱 두번만 하면 되는거고.. 학원도 저거 하나만 다니니

#11 이름없음 2018/01/04 00:15:20

응원할게, 스레주!

#12 이름없음 2018/01/04 00:22:26

그날 나는 중학생때부터 절친이었던 친구들과 같이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피시방 모임을 가졌다. 비록 고등학교에 오면서 학교가 갈렸지만.. 기묘하게도 모두 시험이 끝나는 날이 같았음. 동네가 좁아서 그런가

#13 이름없음 2018/01/04 00:23:45

학원 다니는걸로 응원을 받는다 라는 경험을 오늘 처음 해서 조금 기분이 이상하네 응원 100% 받을게

#14 이름없음 2018/01/04 00:23:49

시험 끝나는 날이 모두 같구나...

#15 이름없음 2018/01/04 00:28:22

그렇게 아침부터 밤까지 모두 불태우고 중지손가락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될때 쯤 나온거같아. 그리고 해산 전에 근처 핫도그집에서 잠시 쉬기로했다. 스타워즈의 신 시리즈가 개봉되었다는 소식을 알게된것이 바로 그때였다. "뭐??? 스타워즈으으으으????" "그게 개봉했다고??????" "뭐야 너 이제알았냐?" "한심하네" "냉동인간쉑 ㅋㅋㅋ" 하지만 난 정말 몰랐었어..

#16 이름없음 2018/01/04 00:38:23

아무튼 그 사실을 알게된 내 친구들은 불쌍한 스레주를 위해 스타워즈 신 시리즈 상영회를 개최하겠다고 해줬다. 하지만 내 지갑에 남은 돈이 3000원이라는 사실을 밝히자마자 나는 팽당했다. 아니 분명 나를 위한거라 하지 않았니..? 하지만 이렇게 물러설 내가 아니었다.

#18 이름없음 2018/01/04 00:53:47

다음날, 친구들이 영화 상영회를 열기로 한 날이었다. 나는 평소 주말엔 규칙적으로 낮 12~1시 사이에 일어나서 우아한 브런치를 즐기는 스타일이지만 그날은 10시에 알람을 맞춰 칼기상을 했다. 그리고 지체없이 밥을 먹고, 밖에 나갈 준비를 했다. 집을 나서기 전, 신발을 신는 나에게 엄마가 질문 하나를 던짐. "어머 레주야! 너 어디가니?" "어~ 엄마~ㅎㅎ 나 잠깐 영화좀 보고올게~" 그래! 난 지금부터 단돈 3000원만으로 9000원짜리 영화를 보는 기적을 행하기위해 집을 나서는거다!!!

#19 이름없음 2018/01/04 01:02:09

몇시간뒤 기적을 행할 생각을 하니 저절로 텐션이 올라간다!!! 그때만큼은 대중들의 앞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한 예수마냥 오늘만큼은 빈 지갑에서 무한의 돈을 뽑아낼 느낌이었음. 하지만 막상 나오고보니 아무런 비전이 없었다. 느낌은 전지전능 메시아 그 자체인데 현실의 나는 무능력에 빈털터리 그지였단 말이지.. 그래서 일단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인 친구 노페네 집 앞에서 무작정 기다려보기로했다.

#20 이름없음 2018/01/04 01:03:16

여기서 노페는 Nope를 그대로 읽은거다. 왜 Nope이냐면 이름이 그냥 Nope이다. 자세한건 비밀이야!

#21 이름없음 2018/01/04 01:09:10

그렇게 내가 노페네 집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이었다. 하지만 만나기로 한 시간은 12시인데.. 무려 시간이 1시간 반이나 남았었다구. 평소같음 집에서 잠이나 자고 있었겠지만 지금은 바깥이라.. 미래에 노숙자가 될 싹쑤가 보인다해서 미리 노숙자 체험을 할 필요는 없잖아? 그래서 일단 편의점으로 감. 육개장 맛있어

#22 이름없음 2018/01/04 01:15:12

컵라면을 천천히 먹으면서 폰질을 하는 사이 30분이 훌쩍 지나 시간은 11시가 됬다. 아직 1시간이나 남아서 시간이 남아돈다는건 변함이 없었음. 그래서 처음엔 노페한테 연락해서 빨리 만나서 이야기나 하자고 해볼까 했는데. 노페가 내 친구들중 가장 모진아이라는걸 깨달은 난 바로 단념했다. 분명 연락을 한다면 읽씹하거나 "차단함 ㅅㄱ." 라는 말만 남기고 잠수를 탈거란 말이지. 그래서 그냥 1시간동안 아파트 안 계단에서 근성으로 버티며 기다리기로 했다.

#23 이름없음 2018/01/04 01:20:55

그렇게 시간은 또 흘러흘러 11시 40~50분 사이 즈음.. 왜 이럴때엔 게임할때처럼 시간이 안흘러가는걸까 ㅠㅠ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드디어 노페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나는 위치, 그리고 정문 앞의 뒷모습, 누가봐도 노페였음. 그래서 난 반가운 나머지 크게 노페를 불렀다. "노페야!!!!!" "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상당히 얼빠진 표정으로 반사적으로 어???? 라고 하는게 장관이었음 내가 한참 배꼽을 잡고있는 도중에도 노페는 어리둥절해하면서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살펴보고있었다. 그 장면이 안쓰러웠던 나는 노페를 정신차리게 해주기위해 다시 한번 노페를 불렀다.

#25 이름없음 2018/01/04 01:32:33

나도 듣고있어!

#26 이름없음 2018/01/04 01:33:50

이번엔 좀 과감한 컨셉으로 불러봤다. "으어어어어어이이이이!!!! 노페!!" "엉아가 부르능데 표정이 기 머꼬!!!!!" "마!! 프뜩 튀오라!!" "야 니 스레주지 시발!!" 이번엔 안통한거같네 ㅎ (^ㅅ') 정신을 차렸을땐 난 이미 노페한테 포박당해서 벽에 박혀있었다.

#27 이름없음 2018/01/04 01:35:25

>>24 , >>25 고마워. 썰푸는 속도가 느린편이라 미안

#28 이름없음 2018/01/04 01:38:41

정신을 차리자마자 나는 어깨쪽에서 오는 심한 고통을 느꼈다. 어깨가 제대로 꺾여있더라. "저기저기저기 ㅈ..저기 노페얕!!!" "미안 미ㅏㄴ!!! 일단 이것좀 놔바!!" " ㅋㅋㅋㅋ 아니 니 뭔데 여기까지 찾아왔어 ㅋㅋㅋㅋㅋ" "알았어알았어알았엌!!! 말할테니까 이것좀 놔바 빨리!!!" 포박이 풀렸다. 그리고 자연스레 노페 앞에 쓰러졌다.

#29 이름없음 2018/01/04 01:40:42
자연스럽게 쓰러졌다. 라는게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다면. 이런 모양이라 생각하면 될것같아.

자연스럽게 쓰러졌다. 라는게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다면. 이런 모양이라 생각하면 될것같아.

#30 이름없음 2018/01/04 01:43:54

여기 사진 올리기 굉장히 편하구나ㅎ 저래되니 노페도 조금 심했다고 생각했는지 미안하다며 일으켜 세워줬다. 그리고 정문 밖으로 나가서 대화를 했다. 그리고 나 모르는 사이에 약속장소가 바뀌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들었다. 아니 분명히 나를 위한 상영회아니었니..?

#31 이름없음 2018/01/04 01:47:36
자, 오늘은 여기까지 풀도록 할게

자, 오늘은 여기까지 풀도록 할게

#32 이름없음 2018/01/04 01:52:22

플로트형 사이트에 몸담은지 어언 7년가까이 되가는거같은데 이 사이트만큼 편리한곳은 처음인거같다.. 사진에 수정기능까지.. 오늘 여러가지로 놀라고간다 증말..

#33 이름없음 2018/01/04 02:20:37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유쾌하게 노는구낰ㅋㅋㅋㅋ 다음 이야기도 기대할게! 잘자, 스레주

#35 이름없음 2018/01/04 16:53:51

>>33 미안하지만 아직 빙산의 일각일뿐이다!! 이 썰은 너무 약해서 추후 더 많이 풀 예정임 >>34 그때보다 더 자세하고 더 정확하게 풀 예정이다. 아마 그때 봤더라면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을거임 스레주입니다

#36 이름없음 2018/01/04 17:21:05

>>30에서 이어서, 약속장소가 영화관으로 바뀌어져있었다.

#37 이름없음 2018/01/04 17:25:55

그래서 일단 영화관으로 같이 가기로했다. 노페 "야 근데 너 돈 생겼냐?" 나 "아니..." 노페 "근데 ㅋㅋ 왜왔는데 ㅋㅋㅋ" 나 "영화보고싶어서.." 노페 "아니 돈없이 영화를 어떻게봐 ㅋㅋㅋ" 나 "니가 빌려주면 되지 바보야!!!!" 나 "만원만 빌려줘!!!" 노페 "싫어" 나 "....." 노페 "내 돈은 소중하니까" 단칼에 거절당했다 그렇게 결국 아무 계획없이 영화관까지 옴

#38 이름없음 2018/01/04 17:35:08

영화관에 가니 불청객인 나, 그리고 노페를 제외한 모두가 로비에 모여서 하나뿐인 팝콘을 옹기종기 모여 뜯고있었다. 총 세명이다. 앞으로 뭐라 부를거냐면.. 방사능이, 곱등이, 시공이 이렇게. 전부 다 실제로 불리는 별명이다. 참고로 노페까지 포함해서 이 별명들이 만들어지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도 있는데.. 걔는 저때 집에있었을거다 아마 ㅎ

#39 이름없음 2018/01/04 17:40:44

노페 말로는 약속시간이 12시까지였다는데, 내가 노페네 집에서 노페를 꽤 붙잡고 물고 늘어져서 시간이 10분정도 오버됬더라 ㅎ 노페 "야!!!" 나머지 "어??" 노페 "늦어서 미안.." 나머지 "야이 ㅆ.....!!" 그 이후론 예상한대로 쉴틈없는 질책의 시간이 이어졌다. 노페 "아니!! 아니!!" 노페 "내가 문제가 아니라 얘좀 보라고!!" 노페 "얘가 막 집앞에서 나 물고 늘어져서 늦은거야!!" 노페가 갑자기 뒤에서 조용히 쭈그러져있던 날 앞으로 획하고 끌고왔다.

#40 이름없음 2018/01/04 17:45:32

나 "어어????" 나 "어.. 하이? ㅎ" 그때되서야 나머지아이들도 내가 왔단 사실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노페에게 향했던 화살이 나한테 날라왔다. 사능이 "아니 저사람은 돈도 없는데 여기 왜온거죠??" 시공이 "그러게말이에요!! 설마 지갑에 삼천원만 있는데 겁도없이 스타워즈를 보러 온겅가???" 사능이 "저기요!! 어디서 지갑에 삼천원만 있는 사람같은 냄새가 나는거같은데!!" 시공이 "어!! 저도 나는거같아요!!!" 나 "..." 곱등이,노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좀 울뻔했다.

#42 이름없음 2018/01/04 22:24:38

그리고 그 후, 시공이 "야 빨리와 표사야되~" 노페 "뭐야 아직도 안샀어?" 시공이 "여기 따로따로사면 번거로워서" 노페 "야 시간 좀 빠듯한데?" 시공이 "괜찮아 뭐.. 빨리와" 이야기가 어느새 나를 빼놓고 진행되어가고있었다. 나 "야!! 나는!!" 나 "나도 영화보고싶다 씨브알!!" 곱등이 "조용히해..! 볍씨야!" 노페 "아저씨.. 돈없으면 가세요.." 나 "야!! 내가 어떻게 여까지왔는데!!" 나 "나 운다!! 나 드러눕는다!!" 나 "그니까 빨리 아무나 만원만 빌려주세요!! 젭흐아알!!" 아침의 그 메시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이제 나한테 남은 방법은 구걸과 온정뿐.. 아니근데 여기까지왔는데 돌아가면 너무 불쌍하잖아!! 당연한거야 이건!!

#43 이름없음 2018/01/04 22:24:38

윗레스가 하나 더 올라갔네 싹 다 지움

#45 이름없음 2018/01/04 23:07:03

그렇게 나는 계속 표를 사는 친구들 옆에서 생떼를 부림. 그런데 그때 노페가 노페 "하 됬다.." 라고 하면서 주머니에서 만원짜리를 딱!!! 노페 "다음에 만날때 갚으세요~ 그지ㅅㄲ야" 나 "와...!!! 와...!!!" 나 "으아아아아!!!" 나 "역시 너만 믿고있었어!!" 그렇게 만원을 빚지고 스타워즈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아, 표사고 남은 천원은 인형뽑기를 하는데 이용했다. 그런에 왜 인형뽑기 기계는 5000원 이상 안털어넣으면 힘을 안주는걸까 ㅡㅡ

#46 이름없음 2018/01/04 23:13:24

그리고 나 포함한 다섯의 친구들은 영화관 입장시간에 맞추어 훈훈하게 영화를 보러 안내해주는 관으로 입장했다~ 들어가보니 스크린에서 강철비를 보여주고 있더라. 강철비도 요즘 유행이니까 시작전 광고로다가 보여주는거같았다. 우린 모두 스타워즈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하며 착석했다. 근데 강철비 광고를 좀 길게하더라. 아무리 유명하다해도 그렇지 이렇게 광고를 길게하나~ 그렇게 스크린에선 강철비 광고만 체감상 5분 넘게 나오고있었다.

#47 이름없음 2018/01/04 23:15:25

내가 뭔가 이상한걸 눈치챈게 바로 그즈음이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상한점이 너무 많았음 보통 영화 상영 하기도전에 이렇게 관을 어둡게 해놓나? 보통 영화 광고를 저렇게 장면 하나하나 세세하게 해주나? 아니 애초에 광고인데 정작 영화 이름이 보이질 않네?

#48 이름없음 2018/01/04 23:19:54

뭔가 쎄한 감정을 느낀 나는 조용히 관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근처의 직원 여자분에게 의문점 하나를 털어놓음. 사실.. 이쯤됬음 알아야했을 사실이지만.. 사실이라면 상당히 어이가 없을 그거말이야.. 사람이라면 하지 말아야할 그런.. 설마..? 나 "저기.. 저기요..?" 직원 "네 손님?" 나 "저기.. 2관에서 상영하는 영화가 혹시.. 강철비인가요?" 직원 "(뒤적뒤적)" 직원 "네 그렇습니다!" 나 "아..! 스타워즈가 아니라..?! 강철비 맞죠..?" 직원 "네네 맞아요" ...아.. 어어어?????

#49 이름없음 2018/01/04 23:47:04

네 그렇습니다! 이말을 듣자마자 공황에 빠짐 ㅋㅋㅋ 아니 ㅋㅋㅋ 상식적으로 영화 표를 잘못 사는 일이 벌어지는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전혀 받아들이질 못했어. 이와중에 강철비 상영관을 빠져나온게 나 하나뿐이었단것도 ㅋㅋㅋ 도대체 걔네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안나오는건지 모르겠고 ㅋㅋㅋ 결국 몇분 기다렸는데도 안나오길래 내가 다시 들어가서 끌고나왔다. 얘네 진짜 바보아냐?

#50 이름없음 2018/01/04 23:51:05

표를 봤는데 ㅋㅋㅋ 진짜 거짓말 안치고 강!철!비! 이 석자가 제일 먼저 떡하니 보이더라 부랴부랴 표를 바꾸려해봐도 이미 스타워즈가 시작해버려서 표를 바꿀수도 없었음. 다행히 환불은 받았지만.. 근데 문제는 다음 상영은 무려 5시간이나 기다려야했단말이다. 이 사태에 단체로 멘탈이 나가버린 우리들은 지체없이 로비에서 인민재판을 실시했다.

#51 이름없음 2018/01/05 00:47:15

그리고 그 과정에서 표를 앞장서서 끊었던 아이가 시공이란 사실이 밝혀짐. 그래서 우린 앞다투어 시공이를 질타했지만.. 그래봤자 이 상황이 달라지나..? 돈도 9000원씩 생겼겠다 근처 햄버거집이나 가서 마음이나 추스리고 해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갈등은 햄버거집에서 다시 한번 터지게된다.

#52 이름없음 2018/01/05 01:03:26

상황이 달라지는게 없다는게 제일 문제였다. 햄버거집에 가서도 여지없이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질타와 푸념의 시간이 이어졌음. 예를들어 햄버거를 먹는 도중에 갑자기 방사능 "아니 근데 시공이 저 병신은 진짜 생각할수록 ㅋㅋㅋ" 노페 "아 원래라면 지금쯤 스타워즈 보고있었을텐데" 방사능 "시공아.. 왜그랬어.." 곱등이 "아 다들 조용히해! 아무리 시공이가 병신이라 해도 그렇지" 나 "그렇지 ㅋㅋㅋ 병신이지 ㅋㅋ" 곱등이 "아무리 시공이가 산업 폐기물만도 못한새끼라지만 우리라도 따뜻하게 대해줘야지" 방사능 "그래 뭐 시공이가 원래 그렇지~" 이런 대화에 수위를 한단계 높여서 이어나가는걸 반복함. 그렇게 루프가 네다섯번정도 이어질 즈음이었다

#53 이름없음 2018/01/05 01:14:01

나랑 곱등이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이 전부 다 먹었을즈음에, 우리들의 지속적인 질타를 견뎌내지 못한 나머지 반성의 자숙시간을 가지던 시공이가 입을 열었다. 시공이 "아니 시발 좀 내말 좀 들어봐 진짜" 시공이 "진짜 난 분명히 스타워즈라 말했는데!!" 시공이 "그 카운터가 강철비를 줬다고!!!" 시공이 "아니 진짜 아오 답답해 죽겠네" 노페 "아니 환자님! 지금은 약먹을시간이 아닌데!!" 방사능 "뭐해요 간호사!! 빨리 이 환자좀 진정시켜!!" 노페 "(오르페우스 톤으로)네. 알겠습니다." 시공이 "아니 ㅋㅋ 진짜 ㅋㅋ 니네 둘 잠깐 따라와봐 ㅋㅋㅋ" 방사능 "아니 왜그랭~ 시공아~" 시공이 "아 조용히해!!" 시공이 "니네들은 빨리 그거 다 먹고 튀어나와라 ㅋ" 그렇게 말하며 나랑 곱등이만 남겨놓고 세명은 유유히 사라졌다.. 안치운 쟁반과 컵들을 남겨둔채로.. 결국 내가 다치움

#54 이름없음 2018/01/05 01:20:06

아무튼 나랑 곱등이도 시킨거 다 먹고 매점을 나왔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매점 근방에 그 세명의 모습이 보이지않았다. 상식적으로 저런식으로 나갔다면.. 근처에 있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할즈음에 곱등이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 곱등이 "야ㅋㅋㅋㅋㅋ 이거좀 봐봐 ㅋㅋㅋㅋ" 나 "?? 뭔데" 곱등이가 나한테 보여준건 노페한테서온 카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