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태평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으로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1987년작 「11문자 살인사건」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 내에는 일본어 이름과 지명이 등장합니다. # 대화는 따옴표 (“문장.”), 정답 도전은 슬래시 (/정답) 를 이용해주세요. # 주인공에게 몰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판 :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0359472 자료 공유 :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U61X41HlSvKk1pQKGKQ_AEukVEF0esui?usp=sharing (부계정 사용 권함)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 - 2
monologue 2 내 정체를 알았을 때 그 여자는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기는 어쩔 수 없었다고, 정말이라고 했다. 나는 잠자코 그 여자를 봤다. 평정을 잃은 그 여자가 벌떡 일어났다. 차라도 타올게요. 여자는 내 시선을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다. 그 틈을 이용해 뒤에서 덮쳤다. 의외로 너무나 쉽게 끝났다. 마치, 그래, 성냥을 태우는 것 같았다. 쿵, 하고 쓰러지더니 곧바로 추한 몸뚱어리만 남았다.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그리고 이어서 정적이 온 몸을 감쌌다. 나는 몇 초 동안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다가 잠시 후 민첩하게 뒤처리를 시작했다. 머리는 무서우리만치 차갑게 식어있었다. 뒤처리를 끝내고 여자를 내려다봤다. 역시 이 여자도 답을 알고 있었다. 그것을 약해 보이는 교활함으로 숨기고 있었을 뿐이다. 내 증오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3 니자토 미유키는 처음부터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내일 몇시에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그럼 내일 9시 30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 상관없지만 너무 주제에서 벗어나선 안됩니다.
중간에 갑자기 일정을 변경해서 죄송합니다. 4일 동안 매일밤 미궁을 진행하려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오늘이 아닌 내일 10시 30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명 이상 /진행을 외치시면 시작하겠습니다
>>20 저는 괜찮아요! 아마도..?
11시까지 두 분 이상 모이면 시작하겠습니다. 아니면 석가탄신일로 빠이빠이
>>24 줄거리를 원하시면 정리해드릴 수 있습니다.
이어서 진행하겠습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Chapter 3의 챕터명을 맞추는 문제가 준비되어 있었으나 사라진 관계로 챕터를 바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3. Ground Cherry (꽈리)
챕터 테마곡은 진행 중에 올려드리겠습니다.
니자토 미유키의 맨션은 역에서 가까웠고 건물도 상당히 새것이었다. 그 맨션 5층에 그녀의 방이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자 복도쪽으로 문이 몇 개 늘어서 있었는데, 경찰처럼 보이는 남자들이 살벌한 모습으로 드나들고 있어 어느것이 그녀의 방인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이내 아까 나와 전화했던 경찰을 만났는데, 중년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남이었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수사1과의 다미야라고 밝혔다.
"오! 추리소설을?" 형사는 의외라는 표정으로 내 얼굴을 봤다. 약간의 호기심이 섞여있었다. "그럼 나중에 비웃음을 당하지 않도록 제대로 수사를 해야겠군요." 내가 뚱한 얼굴로 입을 다물고 있자 그도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와 질문을 시작했다. "오늘 2시에 만나기로 하셨다는 거군요?" # 다미야와 대화하실 수 있습니다.
>>40 "실례지만 두 분은 어떤 관계십니까?"
>>44 "이런 말씀 드리면 실례인건 압니다만, 유품이라면, 혹시 그 가와즈라는 분이..."
>>51"아,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최근에 사망하신... 제가 아는 그 분이 맞나요? 가와즈 마사유키 씨."
>>53 메모를 하던 다미야 형사의 손이 순간 멈췄다. 하품이라도 한 것처럼 입이 크게 벌어졌다. "그럼 가와즈 씨랑은 어떤 관계셨나요?"
>>55 "아하, 그렇군요." 다미야 형사는 심각한 얼굴로 아랫입술을 깨물고 두세번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그럼 오늘 만나기로 약속하신 것도 가와즈 씨가 살해당한 것과 관련 있습니까?"
>>57 "아, 그렇군요. 자세히라." 형사는 미간을 찌푸린 채 수첩에 뭔가를 적었다. "그 밖에 니자토 미유키 씨와 개인적인 교류가 있었나요?"
>>63 "그럼 오늘 약속은 어느 분이?"
>>70 "알겠습니다. 나중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면 그 후유코라는 분에게도 여쭤보죠." # 심문이 끝났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니자토의 죽음에 대해서 질문할 수 있습니다.
>>72 "후두부를 청동 장식품으로 내리쳤다고 합니다."
;ㅁ;
>>80 "침대 위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현장을 보시겠습니까?"
활동이 뜸한 관계로 석가탄신일 오후에 다시 오겠습니다. 자세한 시간은 내일 공지하겠습니다.
저녁 8시에 오겠습니다. 원하시면 시간 변경도 가능합니다.
이어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을 착각했어요...! 미안해요
안에서는 아직도 감식반 형사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그 틈을 헤집고 가는 다미야 형사 뒤를 쫓아갔다. 현관으로 들어서자 여섯 평 정도의 거실이 있고, 그 건녀편에 침대가 놓여 있었다. 거실에는 유리 테이블이 있고, 그 위네는 티 컵이 하나 놓여 있었다. 방 한쪽에 부엌이 있었는데 싱크대에는 아직 씻지 않은 그릇들이 쌓여있었다.
"사체를 발견한 것은 니자토 씨의 친구 여성입니다. 가끔 놀러 왔다고 하는데, 현관이 열려 있어서 들어왔다가 침대 위에 쓰러져 있는 니자토 씨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 여성은 지금 충격을 받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입니다." 딱하게 됐군. 나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 형사와 짧게 대화가 가능합니다.
>>111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침대 위에 쓰러진 상태로 놓여 있었습니다."
>>113 "그 중간... 단계라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몸은 옆을 보고 있고 머리는 아래를 보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이해가 가실 지 모르겠습니다."
>>116 "비슷하게 이해하신 것 같군요. 뭐, 그냥 엎드린 채로 쓰러져 있었다고 표현해도 크게 상관 없습니다."
>>125 "아직 사망한지 한두 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습니다만, 후두부의 둔기로 인한 상처 외에는 특이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127 "독살이라면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독살로 보이는 정황은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129 "저희가 청동 장식품의 원 소재지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미유키 씨의 집에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34 "한 손에 들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여성도 힘을 주면 휘두를 수 있습니다."
>>142 "미유키씨 친구분은 지금 서에 계십니다. 지금 만나긴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 원하시면 대화를 종료할 수 있습니다.
형사들에게서 놓여나 맨션을 나왔을 때에는 이미 어둠이 내려앉아 있었다.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진 가로등이 역으로 향하는 길을 비춰주고 있었다. 그 아래를 걷던 나는 공중전화 부스를 발견하자마자 그 안으로 들어갔다. 이 시간이라면 후유코도 집에 있을 것이다.
"정보는 얻었어?" 내 목소리를 듣고 먼저 이렇게 물었다. 지금까지 니자토 미유키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 후유코와 대화하실 수 있습니다.
>>153 "에, 대화가 잘 안 풀렸어...?"
>>155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완곡하게 표현할 말을 찾지 못했던 것이다. 후유코는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 "...."
# 후유코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주세요.
>>163 조금 있다가 "흐음."하는 후유코의 목소리가 돌아왔다. 그리고 긴 침묵. 그녀의 얼굴을 떠올리고 있는 모양이다. 이윽고 후유코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뭐랄까... 이런 경우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어렵네." 그렇겠지, 라고 생각했다.
"내 방에 안 올래?" 내가 제안했다. "상의할 게 많다고 생각 안 해?" "아무래도 그렇지." 후유코가 어두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로부터 한 시간 후 우리는 마주 앉아 버번 온 더 록을 마시고 있었다. "분명한 건."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우리가 계속 한 발씩 늦었다는 거야. 적이 늘 한 발 빨랐어." "적이라니, 누가 적인데?" # 이어서 대화하실 수 있습니다.
>>171 내 말을 들은 후유코는 잔을 놓고 "그것에 대해서는 조금 조사를 해봤지." 하고는 핸드백에서 흰 종이를 꺼냈다. 신문기사를 복사한 것이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이랬다.
1일 오전 8시께, 야마모리 스포츠플라자 소유의 요트가 Y섬으로 향하던 도중 큰 파도를 만나 침몰했다. 타고 있던 11명 중 10명은 구명보트로 근처 무인도에 도착했고 다음 날 아침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의해 구조되었다. 하지만 1명은 가까운 바위에 엎드린 채 죽어 있었다. 사망한 사람은 도쿄 도 도요하시 구에 사는 다케모토 유키히로 씨(32세).
"그때 일에 대해 좀 더 조사해볼 필요가 있어. 전에도 말했지만, 사라진 가와즈의 자료에 그것하고 관련된 비밀이 적혀 있을 거야." 에어콘 온도를 조금 낮추면서 내가 말했다. 열심히 떠들고 있는 사이 방이 냉장고처럼 추워졌다. "그 비밀을 지키려는 누군가가 차례로 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거야?" # 이어서 대화하실 수 있습니다.
>>175 "글쎄, 하지만 분명한 건 니자토 미유키는 비밀을 지키려던 쪽이라는 사실?"
>>179 "뭐, 추측이긴 하지만 저번에 그 자료를 훔치려고 했던 건 니자토 미유키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잖아. 그렇다면 사고 현장에 있었던 니자토 미유키가 그 자료를 아무도 모르게 훔쳐가야 했던 이유는 비밀을 알리기 보다는 지키기 위해서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했어. 물론 이건 니자토 미유키가 자료를 훔쳐갔다고 가정할 경우지만 말이야."
>>181 "그래, 뭔데?"
>>183 "가와즈씨랑.... 아, 그때? 흠, 너도 이혼을 겪으면서 결혼에는 데일 만큼 데었잖아. 일단은 그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
>>185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너무 빠지면 서로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한 조언이야. 뭐, 어쨌든 이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야? 해상보안부에 문의하는 정도라면 내가 해줄 수 있지만." 나는 생각에 빠졌다. 무슨 일이 있었다 해도 당사자들이 비밀로 하고 있는 이상 공적인 기록에 무언가가 남았을 가능성은 없었기 때문이다.
>>189 "그럼, 노력해볼게." 하지만 결국은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보는 도리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선 Y섬 사고의 당사자인 11명의 이름과 주소를 알고 있어야 한다. * 누구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을까?
>>190 에서 말했듯이, 지금 그 11명을 찾기 위해서 도움을 받을 사람을 정하고 있습니다.
>>204 다무라는 저번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요트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지 못합니다. 요트 여행의 11인이 아니면서, 그들과 가까워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람이 누구일까요?
내일 8시 30분에 다시 올테니 그때까지 결정해주세요.
두 분 이상 /진행 을 외치시면 이어서 진행하겠습니다.
원하시는 다른 시간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최대한 맞춰나가겠습니다.
(그럼 내일 올까요?)
그럼 내일 8시에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 분 이상 /진행 을 외치시면 이어서 하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213 결정한 인물을 말해주세요.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는 1주일의 공백기를 가진 뒤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정답 선언 하나에만 1시간 40분 소요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잠시 동안의 휴식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니자토 미유키의 친구' 는 오답입니다. 여러분이 말씀하신 것 중에 정답이 있습니다. 그럼 다음주 토요일 쯤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시간은 추후에 공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명 이상 /진행 을 외치실 경우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