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씩 모아서 병맛 스토리 만들기

바보 2020/09/01 20:01:39

#1 이름없음 2020/09/01 20:01:39

*스레딕 규정에 위반되는 문장은 절대 안 돼! 나부터 비버중학교엔 중2 베프 남학생 2명이 재학 중이다.

#2 이름없음 2020/09/01 20:20:37

나는 그 둘을 스토킹하고 있다 (와, 내 아이디 신기해)

#3 이름없음 2020/09/01 20:21:10

왜냐면 둘이 내가 비버인걸 눈치 챈거 같아서.

#4 이름없음 2020/09/01 20:25:48

그 둘이 내가 비버라는 걸 눈치챈 걸 아마 저번 체육대회 때인 거 같다

#5 이름없음 2020/09/01 20:26:44

그건 이어달리기를 하던 중 일어난 사건이었다.

#6 이름없음 2020/09/01 20:27:03

그들은 눈을 감고 발가락으로 달리기를 하는 나를 유심히 지켜보았었다.

#7 이름없음 2020/09/01 20:29:22

갑자기 그들이 내게 말을 걸었다.

#8 이름없음 2020/09/01 20:32:43

둘이 나에게 말을 걸기 전, 둘은 이어달리기를 하는 나를 보면서 "야 김지훈(한 베프 이름), 이비버 저게 사람이냐", "야 박민준(다른 베프 이름) 쟤 비버 같아"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서 긴장이 되었다

#9 이름없음 2020/09/01 21:31:47

정신을 차렸을 땐 그 둘의 발목을 물어뜯고 있었다.

#10 이름없음 2020/09/01 21:34:55

어쩔 수 없었다. 비버라면 사람의 발목을 물어뜯는게 본능이다.

#11 이름없음 2020/09/01 22:22:51

그 이후로 계속해서 둘의 뒤를 쫒고있다.

#12 이름없음 2020/09/01 22:50:39

걔네 둘에 대한 사실 중 하나는, 김지훈은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고, 박민준은 플루트를 연주할 수 있다는 거다.

#13 이름없음 2020/09/01 22:51:47

둘이 음악을 연주하는 사이, 그걸 감상하며 발목을 와구와구 물어뜯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14 이름없음 2020/09/01 22:51:53

사실 둘다 연주 실력은 최악이었다.

#15 이름없음 2020/09/01 22:56:22

근데 의외로 걔네 둘이 악기를 연주하면 모두가 울면서 "앙코르! 앙코르! 김지훈! 박민준! 잘한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게, 아마 내 귀가 조금 이상하거나 걔네들이 좀 이상한 것으로 추측된다

#16 이름없음 2020/09/01 23:15:17

저스틴! 너 비버 맞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왔다.

#17 이름없음 2020/09/02 00:08:10

"사실 난 비버가 맞는것 같기도한데 그건 아닌것 같고 아닌것같다 싶다가도 비버가 맞는것 같은데 또 그게 아니거든"

#18 이름없음 2020/09/02 05:17:31

“그게 뭔 비버같은 소리야?” 김지훈과 박민준은 세상 이상하다는 듯이 날 쳐다보며 말했다

#19 이름없음 2020/09/02 08:09:54

"그래! 난 사실 비버다!!!!"

#20 이름없음 2020/09/02 09:24:53

김지훈과 박민준은 깜짝 놀라며 나에게 되물었다.

#21 이름없음 2020/09/02 10:33:10

"그러면 비버라는 증거를 보여줘!"

#22 이름없음 2020/09/02 11:02:30

"이거 봐봐! 니들도 알지만 난 멍청하잖아!" 난 비버스러운 대답을 했다

#23 이름없음 2020/09/02 11:50:59

그들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의자에 아빠다리로 앉아 어깨를 으쓱거렸고, 그 바람에 드러난 발목에 나는 이성을 잃고 물어뜯기 시작했다.

#24 이름없음 2020/09/02 11:54:42

갑자기 김지훈이 "야 이 미친 ㅅㄲ야 왜 내 친구 발목 물어뜯고 ㅈㄹ이야"이라고 소리를 질렸고, 그 땜에 다른 반 애들까지 내가 둘의 발목을 물어뜯고 있는 걸 보았다.

#25 이름없음 2020/09/02 13:07:05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의심 받지 않게 모두의 발목을 물어뜯었다.

#26 이름없음 2020/09/02 13:31:10

"으아아!! 쟤, 쟤 왜저러는거야!!!" (웅성웅성)

#27 이름없음 2020/09/02 13:38:38

갑자기 박민준이 플루트를 꺼내들고 BPM 185의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더니, 김지훈도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애들이 하나로 뭉쳐서 곡의 멜로디를 흥얼거리면서, 리듬에 맞춰서 나를 집단구타하기 시작했다.

#28 이름없음 2020/09/02 13:48:38

"어머머 이게 뭐래니?' 멀리서 교장선생님이 다가왔다.

#29 이름없음 2020/09/02 13:51:52

아마 교장쌤은 두 남자애가 곡을 연주하면서, 다른 애들이 "부와와왕 따라따라 따라 따라 따라" 흥얼거리면서 다른 애들의 발목을 물어뜯고 있는 나를 구타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을 거다

#30 이름없음 2020/09/02 13:54:40

이 얼마나 충격스러운 장면인가! 결국 교장선생님은 기절하고 말았고...

#31 이름없음 2020/09/02 14:01:00

몇 분 후, 그 둘이 연주한 곡은 모두에게 '교장 선생님을 기절시킨 전설의 곡'이라고 소문이 나게 되었다.

#32 이름없음 2020/09/02 15:43:49

나는 그 현장에서 겨우 빠져나와 교장선생님의 손목을 물었다.

#33 이름없음 2020/09/02 15:57:53

그러자 교장선생님이 주머니에서 테이저건을 꺼내 나에게 겨누었다.

#34 이름없음 2020/09/02 16:18:29

그때 교장선생님께서 내게 고백을 하였다. "사실.. 난..

#35 이름없음 2020/09/02 16:20:05

근데 갑자기 김지훈과 박민준, 둘이 '교장선생님 짱!!'이라고 써진 플랜카드를 들더니, 모두가 야광봉을 들고서 "와와와와와와와와!!!!!"이렇게 소리쳤다

#36 이름없음 2020/09/02 16:37:53

교장 선생님은 고백을 계속했다. "사실... 난.... 이 세상을 파멸로 이끌기 위해 강림한 수달이다. 오직 비버만이 나를 막을 수 있다는 예언 때문에 비버를 찾기 위해 이 학교를 만들었지. 잘해주었다. 나의 부하 김지훈과 박민준이여."

#37 이름없음 2020/09/02 16:51:50

"교장 쌤? 걔네들은 김지흐와 박민존 아닌가요?" 김지훈이 갑자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38 이름없음 2020/09/02 18:07:45

"뭐.... 뭐라고?" 교장선생님이 말했다.

#39 이름없음 2020/09/02 18:56:00

교장선생과 김지훈이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는 사이 나는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40 이름없음 2020/09/02 22:07:41

"어, 어? 비버가 어디갔지?"

#41 이름없음 2020/09/02 22:13:10

그 사이 나는 목표를 세웠다. 교장인 수달을 막기 위해서, 부하인 김지흐와 박민존 먼저 처치하기로.

#42 이름없음 2020/09/02 22:15:15

나는 나의 집에 도착했다. 처치에 도움이 될 물건을 챙겼다. 처치에 도움이 될 물건은 바로...!

#43 이름없음 2020/09/02 22:19:07

비버의 19년 숙성된 똥이다.

#44 이름없음 2020/09/02 23:01:53

똥이 너무 숙성된나머지 그것이 된장으로 보였고, 결국 똥에 밥을 비벼먹었다...

#45 이름없음 2020/09/02 23:05:57

"배도 든든한데 잠이나 잘까?" 비버는 교장수달과 그 수하들 따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자기로 했다.

#46 이름없음 2020/09/02 23:07:12

자고 일어나보니 한달이 훌쩍 넘어있었다 “미친! 도대체 얼마나 잔거야!”

#47 이름없음 2020/09/03 00:22:45

“후후, 깨어났나.” 이 비열한 목소리... 틀림없이 수달교장이디.

#48 이름없음 2020/09/03 00:46:54

수달교장은 내가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던 것 같다. 수달교장의 뜻대로 둘 순 없지. 나는 계속 자는 척을 했다.

#49 이름없음 2020/09/03 03:54:52

수달교장은 치킨집에 전화를 해 치킨을 시키고 있었다 게다가 뿌링클이었다 난 벌떡 일어나서 수달교장의 폰을 뺏어가 대신 주문했다 "치즈볼 추가요"

#50 이름없음 2020/09/03 08:59:48

잠시 후 뿌링클이 도착했다. 달려가서 배달을 받았는데 아니?! 배달부, 당신은...!

#51 이름없음 2020/09/03 10:27:50

짜증나게 생긴 하얀 강아지가 아닌가....! 그 강아지가 치킨상자를 등 위에 올려놓고 문 앞에 서서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52 이름없음 2020/09/03 11:47:11

나는 민첩하게 치킨상자만 회수해 집안으로 들어왔다

#53 이름없음 2020/09/04 14:21:51

근데 갑자기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54 이름없음 2020/09/04 14:40:09

"1분 미리듣기가 종료되었습니다"

#55 이름없음 2020/09/04 15:04:47

나는 음악소리를 무시하고 치킨상자를 열었다. 아니?! 치킨상자에 들어있는건...!

#56 이름없음 2020/09/04 15:08:25

김지훈과 박민준이 녹음한 녹음기가 들어있었다. 내용은 "하하하하하하하! 이비버! 사실 김지흐와 박민존은 우리들의 가명이다 이 ㅂㅅ아! 이따가 우리 학교 애들 다 나와서 널 체포하겠어!"

#57 이름없음 2020/09/04 15:09:50

아니다. 김지훈과 박민준은 말을 할때 비빕을 붙였단 말이다! 이건 누구꺼지?

#58 이름없음 2020/09/04 15:36:13

누구의 물건인지 내 알바 아니다! 중요한건 치킨 상자안에 치킨이 없고 이물질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분명 그 짜증나는 하얀 강아지가 중간에 빼먹은게 분명해!

#59 이름없음 2020/09/04 16:08:18

상자에는 '멍멍이 잔여물'이란 꼬리표가 붙은 하얀 털뭉치들이 들어있었다.

#60 이름없음 2020/09/04 16:14:34

나는 그 털뭉치의 냄새를 기억했다. 이제 그짜증나는하얀강아지를 뒤쫒을 차례다!

#61 이름없음 2020/09/04 17:03:19

이런 젠장 털뭉치랑 소고기의 냄새를 햇갈려서 소고기집에 와버렸다...

#62 이름없음 2020/09/04 17:16:30

이렇게 된 이상 소고기나 먹자. 여기 한우인가요?

#63 이름없음 2020/09/04 18:43:59

네. 소고기집 사장이 말햇다 근데 고기의 품질이 조금 좋지 않아보여 나는 사장에게 물엇다 이거 한우 아닌거 같은데...... 그러자 사장 왈, 제가 중국인이에요

#64 이름없음 2020/09/04 20:32:06

나는 그만 중국인사장님의 목을 물고말았다. 이유는 터무니없었다. 짜증났기때문이다. .... 엄청 짜증이 난 것이다.

#65 이름없음 2020/09/04 20:45:44

나는 소고기집을 나왔다. 이렇게 된 이상 김지훈이나 박민준이나 수달교장이나 김지흐나 박민존이나 뿌링클이나 짜증나게생긴하얀강아지나 녹음기나 하얀털뭉치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어. 나는 진짜 한우를 먹으러 갈꺼야.

#66 이름없음 2020/09/04 20:47:27

뽈뽈뽈뽈뽈 어! 저 개는 아까 그 하얀 강아지??

#67 이름없음 2020/09/04 20:53:47

나는 아까 그 하얀 강아지의 등 뒤에 올라탔다. "한우 먹으러 가자! 한우가 있는 곳으로 달려!!"

#68 이름없음 2020/09/04 20:55:06

근데 갑자기 머리 위에서 눈부시게 하얀 빛이 내 머리통을 비췄다

#69 이름없음 2020/09/04 21:44:36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내가 소리쳤다.

#70 이름없음 2020/09/04 22:35:56

하얀 강아지는 갑자기 벌크 업 하더니, 그 빛의 중심으로 나를 집어 던졌다.

#71 이름없음 2020/09/06 23:12:55

그러자 내가 그 빛속으로 빨려들어갔다.

#72 이름없음 2020/09/06 23:19:37

눈을 떠보니 김지훈과 박민준의 발목을 물어뜯기 직전으로 돌아가있었다?

#73 이름없음 2020/09/06 23:24:51

뭐지? 시간이 되돌아간건가? 아니면 평행세계에 와버린걸까? 잘 모르겠으니, 일단 이 발목을 햝아보자.

#74 이름없음 2020/09/06 23:27:12

"으아악!" "미친놈 아니야?!" 김지훈과 박민준이 동시에 소릴 질렀다. 당연히 맛은 짰다.

#75 이름없음 2020/09/06 23:47:21

“적당히 소금간이 되어 있군. 하지만 난 더 짠 맛을 원해!” 나는 김지훈과 박민준 발목에 소금을 뿌려 간을 더 맞추었다.

#76 이름없음 2020/09/07 00:04:34

"소금만 뿌리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그렇게 밀한 김지훈은 오금에서 황금을 꺼내 자신의 발목에 뿌렸다

#77 이름없음 2020/09/07 00:07:28

그 모습을 본 박민준이 김지훈의 발목에 있던 황금을 훔치려 달려들었다

#78 이름없음 2020/09/07 16:38:19

그때 영희가 다가왔다

#79 이름없음 2020/09/07 17:24:38

영희는 김지훈이 훔친 황금을 다시 훔쳐서 박민준의 발목에 도금을 했다.

#80 이름없음 2020/09/07 17:46:11

"이제 이 발목은 제겁니다. 제 맘대로 할 수 있죠." 영희가 말했다.

#81 이름없음 2020/09/07 19:44:11

갑자기 영희가 눈에서 빔을 쏘기 시작하더니, 나도 그 빔을 맞았다

#82 이름없음 2020/09/10 21:41:07

빔에 맞은 나는 키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83 이름없음 2020/09/11 00:34:14

계속 커져서 성층권까지 닿았다.

#84 이름없음 2020/09/11 16:14:40

공기가부족해서 기절했다...

#85 이름없음 2020/09/11 16:16:55

기절한 사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고 영희가 내 뺨을 때리며 이렇게 말했다.

#86 이름없음 2020/09/11 16:19:34

" 야! 날 잊은거야 이 멍청아?? 나야! 비밀 임무를 수행중인 네 파트너, 비비빅! "

#87 이름없음 2020/09/11 16:19:39

그리고는 덧붙여 "너 왜 팬티 안 입었냐." 라고 말했다.

#88 이름없음 2020/09/11 16:23:00

그러더니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졌고, 난 기절하고 말았다

#89 이름없음 2020/09/11 16:24:44

그러고 눈을 떠봤더니, 어라...? 낯선 천장이다...

#90 이름없음 2020/09/11 16:26:36

나는 침대에 누워 있었고, 알고 보니 비비빅이었던 영희가 기절한 나를 자기 방에 데려온 것이다.

#91 이름없음 2020/09/11 17:15:01

나는 비비빅이었던 영희에게 물었다. "여긴 어디지? 비비빅?"

#92 이름없음 2020/09/11 17:23:45

그러자 비비빅이었던 영희가 말했다. "전에 와봤잖아. 내 방. 보면 몰라?" 나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알던 영희는 비비빅이 아니라고..!'

#93 이름없음 2020/09/11 17:28:00

나는 빠르게 영희의 발목을 잡고 비틀었다. 그러자 영희는 균형을 잃고 바닥에 엎어졌다. 나는 무력화된 영희의 몸 위에 올라타고 영희의 발바닥을 햝았다. 햝짝 어라? 영희가 맞는데?

#94 이름없음 2020/09/11 17:32:09

'그런데 왜 자기를 비비빅이라고 하는 거지?' 내 생각을 들킨 건지, 엎어진 채로 내 표정을 가만 살펴보던 영희가 갑자기 정색을 하며 속삭였다. "팬티도 안입고 다니는 변태 주제에 도망칠 궁리는 안하는 게 좋을거야."

#95 이름없음 2020/09/11 19:42:51

그때 뜬금없이 영희가 방구를 뀌고 말았다. "오우.. 스멜"

#96 이름없음 2020/09/12 22:58:29

"아 ㅆㅂ 또 어디에서 사람들 빨간색 야광봉과 팔찌 흔들고 ㅈㄹ이네'라고 영희가 말했다. 창문 밖에서는 진짜 빨간색 팔찌를 차고 빨간색 야광봉을 흔드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97 이름없음 2020/09/13 09:58:42

그때는 2002년이었고, 그것은 곧 월드컵을 의미했다.

#98 이름없음 2020/09/13 13:36:50

"윽, 여기 뭐야. 마스크도 이렇게 몰려다니다니," 나는 영희의 옷장을 집어들어 밖으로 집어던졌다. 옷장 안에 있던 마스크들이 널리 흩어졌다.

#99 이름없음 2020/09/15 00:07:05

사람들은 모두들 마스크를 쓰고 나를 찬양하기 시작했다.

#100 이름없음 2020/09/15 10:40:41

"비버님을 찬양하라!!!!!!!" "와씨 왜이러세요!!!" 물론 나는 당황했지만.

#101 이름없음 2020/09/17 14:26:59

근데, 갑자기 지훈민준 2인조와 나한테 발목을 물렸던 애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102 이름없음 2020/09/17 14:30:31

그 녀석들이 여기 있을리 없다. 이건 꿈인게 틀림없어. 역시 꿈이었다.

#103 이름없음 2020/09/17 14:31:28

난 그저 평범한 인간이고, 영희는 그냥 내 꿈에 존재하는 등장인물일 뿐이였다. 나머지는 진짜 있은 애들이 맞지만

#104 이름없음 2020/09/17 15:16:10

그래서 나는 평범을 벗어나기 위해 비버가 되기로 했다.

#105 이름없음 2020/09/17 15:17:23

그러기 위해서는 비버의 신을 만나야 했다. 그가 있는 곳은...

#106 이름없음 2020/09/18 09:26:59

이집트 쿠빕 왕의 피라미드 지하에 있는 비버모양의 황금 변기 안이다.

#107 이름없음 2020/09/18 09:30:41

그곳은 뜨듯 미지근하고 가스가 몽글몽글한 아늑한 곳이었다.

#108 이름없음 2020/09/18 14:12:34

그 뜨뜻 미지근하고 가스가 몽글몽글하고 아늑한 곳은 비버의 신이 살기에 안성맞춤이었고, 비버의 신을 찾기 시작했다

#109 이름없음 2020/09/18 21:14:12

그건 바로 나다.

#110 이름없음 2020/09/18 21:17:16

나는 그걸 모르고 비버의 신을 구워먹었다. 맛은... 아x백 스테이크처럼 맛있었다.

#111 이름없음 2020/09/18 21:18:34

비버의 신을 먹은 나는 비버의 신이 되었다!

#112 이름없음 2020/09/18 21:19:44

비버의 비버를 의한 비버를 위한 세계를 다시 만들자. 처음으로 만들 것은 바로

#113 이름없음 2020/09/18 21:22:06

물파스모양 행성! 비버들이 살 곳이지.

#114 이름없음 2020/09/18 21:24:28

공기에서 상쾌한 물파ㅅ..아니 만트향이 난다.

#115 이름없음 2020/09/18 22:10:19

나는 물파스 온천에서 몸을 담그고 있다 어떤 생명체를 발견했다!

#116 이름없음 2020/09/19 00:08:18

그것은 팔다리가 달린 강철 머리띠였다

#117 이름없음 2020/09/20 23:45:57

난 아직 생명체 같은거 창조 한 적 없는데? 그렇다는건 이건 자연적으로 생긴 생명체라는 뜻이다. 나는 그 생명체를 관찰해보기로 했다.

#118 이름없음 2020/09/21 00:43:21

생명체가 내게 말했다 이 닦고 발 씻고 자렴

#119 이름없음 2020/09/21 19:31:05

그 말을 들은 나는 진짜로 이를 닦고 발 씻고 잤다

#120 이름없음 2020/09/21 19:41:58

모두 잘자요

#121 이름없음 2020/09/21 19:44:41

어디선가 비버들은 눈을떠주시길 바랍니다 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122 이름없음 2020/09/21 19:45:21

나는 비버신이니깐 계속 눈을 감기로 했다.

#123 이름없음 2020/09/21 19:50:58

비버들은 "비버신 님! 비버신 님의 영원한 원수 2인조가 쳐들어 왔습니다! 근데 이번엔 그 2인조가 미사일이 발사되는 우주선을 타고 비버중학교 전교생과 왔습니다!"라고 덜덜 떨면서 말했다.

#124 이름없음 2020/09/21 20:54:51

"뭣이! 당장 비상상황에따른 플랜 C를 실시하도록!" 내가 소리쳤다.

#125 이름없음 2020/09/21 20:55:35

비버들이 외쳤다. "그게 뭔데요?!" 음, 그러고보니 그런 걸 정한 기억이 없었다.

#126 이름없음 2020/09/21 23:34:24

그런 걸 정했는지는 모르겠다. 비버들은 지나간 일은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다. 비버들은 대신 다가올 미래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금 당면해 있는 가장 큰 과제는 일주일 후의 행성멸망을 막는 것이었다. 현재 물파스행성은 점점 비버화되고 있는 상태, 일주일 후면 완전한 거대비버별이 되어 그 어떤 비버도 살아남기 힘들어질 것이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비버홀의 중력에 놓일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127 이름없음 2020/09/30 19:30:34

그냥 우리 비버들은 멍 때리기로 했다

#128 이름없음 2020/09/30 22:18:13

행성이 멸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