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주가 부재중일때면 언제든지 원하는대로 이야기 이어나가도 ok. 과제로 인해 장기간 부재하든 밥먹느라 잠시 부재하든. *병맛앵커 환영. *스레주는 글주변도 없는 주제에 놀고 싶어서 만든 스레니까 미흡하더라도...욕하지 말아줘... *이야기 하나 이어나가는데 좀 시간이 많이 걸릴거야...그것만 빼면 떠오를때마다 쓰려고 노력할게.갱신은 저녁~밤에 될거야. 어쩌다보니 모르는 사람의 아이를 떠맡게 되었어. 대여섯 살 쯤 되었다는 것 같은데. 이름은 뭐고, 어떻게 생긴 아이일까. 이름>>2 성별(남성과 여성 중 하나 선택)>>3 머리색>>4 눈색>>5 성격 키워드(네가지 앵커를 다이스해서 나온 걸 선택할게)>>6 >>7 >>8 >>9 아이의 가방 디자인>>10 앵커가 걸리지 않은 내용은 스레주가 본인 취향껏 집어넣을 예정.
어린이 키우기
으억
여
탈색후 염색하여 남색 그나저나 이름 왜 이래 ㅠㅠ
성이 으, 이름이 억인가? 그러면 눈색은 억새색으로
시끄러움
소..심..
병..맛..
어른스러움
뿡공 어찌하여 머리만 돌아오셨소... 뿡뿡이 대가리로만 이루어진 인형 백팩. 귀엽다
dice(6,9) value : 9
이렇게 으억이의 성격은 어른스러운 것으로 정해졌어. 으억이 초상화까지만 그리고 다시 올게.

뿡뿡이 대가리 백팩도 언젠가 그려서 올리고 싶어. 스케치 하나 있는 건 아무래도 못 봐줄 수준의 것이라서...다음에 다시 그려볼게.
이름이...으억. 왜 생판 모르는 남에게 애를 떠맡기는지 알 것 같다. 정말 책임감 없는 보호자구나. 복잡한 생각에 가라앉아 버리기 직전에 딩동, 초인종이 울리길래 손님을 배웅하러 나갔어. 문 앞에는 작은 아이가 서있어. 네가 으억이니. 혼자 온 걸까. 남빛을 띈 부드러운 더벅머리를 하고 있는 여자아이네. 분명 너저분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불결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꼭 잘 정돈된 양털공예같은 머릿결이야. 들어오렴. 으억이는 벗은 구두를 잘 정리한 뒤 소파로 가 앉았어. 행동이 묘하게 어른스러운데 정말 대여섯살이 맞는걸까. 무책임한 보호자 밑에서 저렇게 클 수가 있는건가. 깨져서 흩뿌려진 토파즈같은 으억이의 두 눈은 많은 생각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여. 뿡뿡이 가방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소중한 것을 넣어가지고 온 걸까. 으억이가 방긋, 웃더니 >>15을 꺼냈어.
..... 스미스 앤 웨슨 38구경 리볼버
ㅋㄱㅋㄱㄱㄱㅋㅋㄱㅋㅋ
ㅋㅋㅋ갱 아래에서 일하다왔나
그것은 리볼버... 리볼버? 어떻게 6살짜리가 리볼버를 가지고 있는건데? 무척 혼란스럽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으억이에게 말을 건네. 그 총은 뭐니. "이거, 아빠께서 선물로 주신 거에요. 엄마아빠랑 떨어지게 되어도 씩씩하게 살아가라고." 이게 대체 무슨 소리지. 부모가 보통 무책임한게 아니잖아. 장난치다 잘못 발사하기라도 하면 어떡해. 내가 어쩌다 이런 걸 떠맡게 되었지. 분위기가 묘해져서 나는 애써 화제를 바꾸려 노력해. 근데 너 장래희망은 있니? "제 장래희망은 >>20이에요." (마침 갱 얘기도 나왔으니 총기와 관련되고 이야기에 흥미를 더할 수 있는 직업이면 좋겠ㄷ...)
발판
정글의 사냥꾼 >>21 아니 정글의
도시의 사냥꾼이 되겠다는 말인가 (끄덕) >>20 그렇구나
정글이란거 경쟁사회를 비유한거 아닐까
억이 기여워
사냥꾼. 사냥꾼도 여러 종류가 있지. 흔히 떠올리고는 하는 산속에서 야생동물을 잡는 사냥꾼이나, 인간 사냥꾼이나, 아니면... "그것도 정글의 사냥꾼이요!" "전 정글에서 보물을 찾는 사냥꾼이 될 거에요!" 정글의 보물 사냥꾼. 뭐 엘도라도라도 발견하고 싶은 것일까. 보통 아이의 말이었다면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순수한 희망이겠지만 상대는 총기까지 소유한 사람이잖아. 더구나 눈빛이 무척 진지하니 농담하지 말라며 웃어넘긴다면 러시안 룰렛으로 놀아줘야만 할걸. 이름이 감탄사인 것도 그렇고 대체 어떤 집안에서 살다온거지. 무서워서 이제는 내가 안되겠어. 미안하지만 억이는 꿈을 살며시 접어줘야겠다. 억아, 정글은 위험해. 발목이 푹푹 빠지는 늪지대도 있고 무시무시한 괴물도 있어. 억이가 입을 열어. ">>26"
발퍄
아니, 사이비 교주가 되겠어요
아. 어린이의 꿈은 안정적이지 못해. 선생님과 관련된 감동적인 일화를 들으면 꿈은 선생님이 되는 것으로 탈바꿈하고, 화가의 멋진 그림을 보고 감명받으면 장래희망은 그대로 화가가 되고는 하잖아. 근데 이건 뭔가 많이 이상해. 어째 이런 것들만 고르는 거냐고. 그리고 사이비는 애초에 뜻부터가 '비슷하지만 아닌 것'이잖아. 분명 자기도 사이비가 안 좋은 뜻이라는 거 알거야. 아직 학교도 안 들어갔는데 순수한 꿈 좀 가지지 못하겠니. 혹시 모르니 몇가지만 물어볼까. 억이는 무슨 일을 하기를 좋아하니. 억이가 취미로 하는 일: >>28 >>29 >>30
판례 보면서 세상에 환멸 느끼기
양궁
설탕 입에 붓기
따뜻한 스레주의 문체에 그렇지 못한 레스주들의 앵커
억이는 무척 어른스러워.그런데 너무 어른스러워서 어른들의 썩은 모습까지 빼닮았어. 그나마 어린아이같은 면모가 남아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할까. 지금껏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은 사실은 감사해야 하는 것이었구나. 시간 지나면 마음 바로잡겠지. 나는 우선 사이비 교주 지망생인 으억을 위해 리더십 교육을 시키기로 마음먹었어.어떻게든 장래희망이 정상적인 것으로 바뀌기를 바라며. 무엇을 가르쳐볼까.>>34 그리고 칭찬해준 레더들 다들 고마워...
상어가족 체조
군사학
일단 바로잡긴 했는데...어......바로잡...았나?
아니ㅋㅋㅋㅋ 앵커 개웃기네ㅋㅋㅋㅋ
군사학 배워서 신자 모은 다음에 옴진리교처럼 대중교통 테러하는 건 아니겠지ㅋㅋ 스레주의 따스함이 신기하다. 난 잔인하고 냉철한 생각밖에 안들어
"군사학을 배우고 싶어요." 군사학이라. 사실 난 군사학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거의 없어. 그정도로 난 군사학에 무지한 사람인데. 사이비 교주를 향하는 여섯살짜리의 꿈을 위해 난 생판 들어본 적도 없는 군사학을 배우게 생겼어. 어려서부터 학구열을 불태우는 것이야 좋지만 그전에 주변 사람의 수준을 먼저 생각해보는 게 어떻겠니. 기초 군사학개론을 구해 읽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나는 결국 >>39
가정교사를 구하기로 했다
사관학교에 입학한다
재정적 문제(예상치 못한 아이)로 군에서 문제를 일으킨 불명예 전역자를 고용하고 문제가 생겨도 재밌을 것 같아
가정교사를 구하면 되겠구나. 내가 왜 알지도 못하는 이상한 집안의 아이를 위해 사비를 털어야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이 분야에서 이름난 인사들을 찾아보는데 그 명성에 맞게 험악하게 생긴 사람들 뿐이야. 그나마 온순해보이는 아저씨를 찾아서 억이에게 붙여주게 되었어. 얼떨결에 애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전역한 사람이라는데, 비슷한 또래의 애인 것 같으니까 잘 가르쳐주겠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스레주 스레딕 쓰는 시간 첫 레스 수정해서 써주면 좋을 것 같아.
>>44 오케이 반영했어 원하는대로 한 게 맞을까?
그 아저ㅆ...가정교사가 억이 또래의 아이를 안고 우리 집을 찾아왔어. 뭐가 점점 늘어나는구나. 그런데 가정교사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아. 무슨 일이지. 아저씨, 그나마 온순해보여서 선택했건만 그런 험악한 표정 짓지 말아주세요. 가정교사의 표정이 험악해진 이유는 1.으억이가 내뿜는 오오라가 군인도 능가할 수준의 것이어서 그만 쫄아버렸다 2.으억이는 사실 군사학보다는 다른 학문에 소질이 있음을 간파한 것이다 3.자유기재 >>47 다이스 부탁해.
이 레스 원래 피드백이였어, 딴 레스 답변 달았는데 앵커 다시 달아야할 듯
Dice(1,3) value : 2
아 레스 달린지 모르고 그냥 써버렸네 ㅈㅅㅈㅅ
ㄱㅊ >>48로 이어나갈게
"억아, 물론 넌 군사학에도 재능이 있지마는 그보다도 더 강력한 >>53의 자질이 엿보인다. 그러니 함께 그 재능을 개발하는 것이 어떻겠니." 아저씨 말 잘하신다. 이대로 억의 장래희망을 바꿔주세요. 그러자 억의 대답은>>55
날 밟고가 53
1인창업(주 수입은 고액고객 컨설팅으로 부터 나오며 강연, 책 쓰기 등등을 통해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합니다.)
ㅂㅍ
아저씨, 예전에 우리 아빠께도 사업 제안 하신 적 없으세요?
아저씨가 털털하게 웃으며 말해. "억이가 뭔가 헷갈렸나보구나." 일단 여기까지. 다들 좋은 밤 보내! 그리고 1레스 수정했어! 굳이 내가 일정 기간 이상 부재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만큼 스레 이어나가도 좋아XD
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맛집이네 추천 스크랩 누를게☺️
안녕. 알려줘야 할 것이 생겼어. 급하게 처리해야하는 과제를 받아버리는 바람에 며칠간은 이야기를 이어나가지 못할 것 같게 되었어. 가능한 한 빨리 끝내고 돌아오기를 일단 다짐은 하고 있으나, 어쩌면 오래토록 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줘. 이 경우에는 1레스에 쓴 것처럼 내가 부재하는 동안 레스주들이 대신 이어나가도 좋아. 시작한지 하루만에 이와 같은 선언을 해버려서 미안해.. 그래도 스레딕에서 글을 쓴 덕에 조금이나마 글쓰기 능력이 향상된 것 같아. 마침 과제도 글쓰기 과제인데...열심히 하고 올게. 글쓰기 과제를 통해 더욱 더 좋아진 필력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면 좋겠어...! 미흡한 스토리텔링 재밌게 봐주어서 다들 고맙고, 즐거운 시간 보내!
>>58 아앗 잘 다녀와
>>58 화이팅! 과제 잘 하고 와~!!!
알림: 심심한 레스주가 스레를 잇고자 한다. 기다려... 스레 정독하고 스토리 써올게

"아냐, 난 기억하고 있어. 키즈카페에서 놀이공간으로 가기 전에 우리 아빠한테 사업제안을 했잖아! 난 아버지께 판례를 동화책처럼 많이 들어서 왠만한건 다 알아. 모든 범죄의 동기는 돈이고..." 으억이는 말을 잇다가 눈물을 보였다. 오렌지색 가방에서 총을 꺼내 냅다 새 사정교사 되실 분께 겨눴다. 안전사고가 걱정되어 당신이 개입하려고 생각하던 순간 가정교사는 자세를 낮추고 억이의 가슴쪽으로 파고들며 총기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한 손으로는 총기를 감싸고 한 손으로는 억이의 팔을 살짝 비틀어서 제압했다. "그건 장난감이 아니란다. 그래도 네 정신은 높이 평가한다." '첫인상과는 다르게 친절한 분이셨구나!' "우와, 아빠 그런 것도 할 줄 아는구나!" 가정교사와 함께 온 어린 아이는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그 순간 당신은 가정교사로 오신 분께 위험수당이라며 경호원처럼 추가로 돈을 지금해야할 생각에 골치가 아팠다. 또 억이한테 어떻게 투자의 위험과 현대 경제체계를 이해시킬지도 걱정이 되었다. 그 아이는 억이를 살짝 째려보더니 화를 금방 푸는지 다시 해맑아졌다. 그날부터 으억은 군사학 과외를 그분 따님인 >>63이라는 아이와 함께 받게 되었다. 갑자기 아이를 돌보게되 재정적으로 부담되던 나에게는 행운인지 >>63과 함께 듣는 댓가로 과외비를 할인 받았다. 으억이는 과외를 듣는 틈틈히 입에 설탕을 넣고 행복해 했다. >>63에게는 양궁을 가르쳐주며 친해져가는 게 보기가 좋았다. [스케줄] 앞으로 6개월 씩으로 >>64를 가르친 후 >>66을 가르칠 생각이다. 물론, 나는 회사일로 바쁠 것이고 내가 일에 전념하며 반강제된 야근을 버틸동안 베이비시터(돌보미)가 올 것이다. 으억이의 부모님의 부모님은 아마 으억이를 양궁 국가대표로 키우려 하신게 아닐까? 으억에게 장래희망에 대해 물었다. ">>67이에요." --의견 받아: 대략 5레스마다 1살씩 나이를 먹어서 20~30세에 결말을 맺고 새로 시작해서 다른 아이를 키워보면 어떨까? 그림은 그냥 한 레스주의 팬아트인데 좀 모자라다. 봐줘서 고마워!-- 참고문헌: Self Defense Tactics: Gun To Head Disarm https://www.youtube.com/watch?v=SyQjbcgNphY&ab_channel=GunCarrier 위 자세 매우 멋지더라! 다들 봐봐. 글로 묘사하러 하니까 잘 안 돼더라.
퓨레
군사학 (나도 참여)
그러고보니 으억이는 1인 창업에 소질이 있다고 했었나?
앞으로 6개월 억이에게 군사학 교육을 받게할 생각이다. 난 억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지금껏 함께하면서 정이 들어서 그런지 곧 학교에 가기 전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기 때문이다. 오늘은 억이를 데리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독감(인플루엔자) 접종인데 한 부모가 갑자기 떠넘겨버린 아이이기 때문에 '예방 접종 수첩'을 받지 못해서 병원에 물어봐야 한다. 억이는 어른스럽게 판례를 쳐다보고 있다가 내가 다가오자 설명해달라고 했다. 난 핸드폰으로 여러 용어를 검색하며 무슨 사건인지 풀어서 이야기 해줬다. "억아, 오늘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데 아플지도 몰라." "괜찮아, 난 '스미스 앤 웨슨 38구경 리볼버'가 있어. 병원에 도착한 후 으억의 이름이 불리고 주사를 보자 억이는 겁을 먹는 듯 해보였다. >>67 억이에게 (주사에 대해) 뭐라고 설명할까?위로를 해야 하나? >>68 억이가 학교에 가기 전에 군사학 외에 또 뭘 가르쳐볼까?
"나중에 더 크게 아프지 않기 위해서 지금 미리 조금만 아픈거야."라고 설명한다 억이는 어른스러우니까 잘 알아듣겠지
사채업
보통 6살쯤 되는 아이들은 존댓말이나 감사인사를 하라는 걸 교육받는 데 억이는 벌써부터 아니까 어쩌면 영재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평균보다 빠르게 배우는 것 같다. 주사를 보고 겁을 먹는 억이에게 말했다. "나중에 더 크게 아프지 않기 위해서 지금 미리, 조금만, 아픈거야." 이정도면 억이가 이해하겠지. 집을 향해 걸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잘 참았으니까 집에가서 설탕 한 스푼 먹어도 돼. 네가 좋아하는 거잖아." "응" 억이는 요즘 날 편안하게 대하는 것 같아 기쁘다. 결혼 생각은 없었지만 갑자기 아이를 키우게 되서 아무래도 이 상황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될 것 같다. 억이에게 부모님에 대해 물어보고 싶지만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봐 그럴 수 없었다. 억이는 집에 도착해서 소꿉놀이 세트 옆에 저번에 둔 설탕병을 열어 입에 가득 부었다. 허락한 양보다는 많지만 오늘 힘들었으니까 놔둬야겠다. ... 억이가 또래아이인 퓨레와 함께 군사학을 듣는 것을 잠시 지켜보았다. 오늘 야근강요를 받지 않은 행운 덕이다. "전쟁사를 연구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연구가 뭐에요?" 퓨레가 질문했다. 아직 어린이라 어휘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걸 편하게 여길텐데 조기교육에 너무 무리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지켜보기에는 지쳐서 쉬러갔다. 퓨레와 억이는 교육이 끝나면 거실에서 같이 장난감을 갖고 논다. 가끔 서로 명령하기도 하는 데 싸워도 말로 싸우기 때문에 개입할 필요는 별로 없었다. 이번에는 사채업을 반년 교육 받도록 했다. 의외로 내 동창중 조폭이였다가 사채업으로 방향을 바꾼 사람이 있어서 교사를 찾기는 쉬웠다. 나도 궁금해서 잠시 수업을 들어봤다. "좀 들쭉날쭉하지만 보통 한 달에 천만원 벌어." 억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굉장히 독특한 색의 눈을 반짝였다. "여성 대출자의 경우 성적으로 유혹하면 절대 손 되면 안 돼. 강간이라고 주장하면 문제가 크게 되거든." "판례에서도 그런게 많아요." "사채업자는 무엇보다 머리가 좋아야 되고 나처럼 덩치도 있고 무섭게 생긴편이 유리해" 억이는 놀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배우는 것 같았다. 바쁘게 회사생활을 하며 가끔 야근을 안 하면 억이가 수업 듣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렇게 1년이 지나갔다. >>70 억이를 7살에 일찍 초등학교에 보낼까 아니면 집에서 조기교육을 더 시킬까? >>71 휴가를 받았는데 억이와 어떻게 보낼까? 여행을갈까? >>72 올해의 스케줄을 정해줘. 6개월씩 들을 수업 두개를 정하면 좋을 것 같아. 수업대신 자유시간도 좋아. 인터폰이 울린다. "저는 곧 신내림을 받을 사람입니다. 쇠걸립을 하러 왔습니다. 쇠로 된 물건을 얻어가는 대신 점을 봐드리겠습니다." >>73 문을 열고 점을 볼까? 억이의 장래나 부모님의 행방에 대해 들으면 좋을 것 같은데... 쇠붙이는 수저 몇개 주면 될 것 같다. 무시하는 것도 선택이다.
초등학교에 보낸다
여행 가자
천문학이랑 경제학
문을 연다. ㅡ그리고 다른 스레더가 이야기 이어줘 나이에 어울리는 발달수준 조사하는 건 할만한데 애를 안 키워봐서 뭔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힌다.ㅠㅠ 아이디어 부족으로 스레진행에서 빠짐
>>73 힝 빠지지 마ㅜㅜㅜ

안녕! 스레주가 과제하다가 심심해서 돌아왔어 처음 스레 팔 때는 과연 몇 명이나 관심 가져줄까. 애초에 누가 관심을 가져주기는 할까하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관심을 가져주어서 놀랐어. 문체 따스하다고 한 거랑 멋진 그림 그려준 거랑 이야기 잘 이어나가주는 거 전부 너무 고마워. >>73레더 고생 많았어! 기회된다면 으억이 각잡고 진짜 제대로 그려서 보여주고 싶어ㅋㅋㅋ 다시 한번 잘 진행해줘서 고맙고 그럼 스레주는 다시 과제하러 갈게!
억이는 당신을 신뢰합니다(>>67 때 친절하게 설명하길 선택했기 때문). 억이는 곧 초등학교에 가게 됩니다. 예비소집을 알리는 안내장까지 도착했습니다. 어떤 가방을 사줄지 고민하다가 인터폰이 또 울립니다. “점사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무당될 사람이라는 데 아직 안 갔나보다. 궁금해져서 문을 열어봤다. “집에는 수저 외에 리볼버가 있군요. 리볼버는 소중한 물건이라고 신령님이 그러시네요. 수저를 가능한 많이 주세요.” '수저는 그렇고 리볼버를 어떻게 맞춘거지. 정말 신들렸나보다.' 억이는 한복을 입고 다니는 예비 무속인이 신기한지 쳐다봅니다. 하지만 평소에 판례를 동화처럼 들어서 그런지 믿음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아이는 아마 탐정사무소를 열 것 같네요.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회사 내부의 일을 처리하길 원하는 자들이 많이 찾을 것 같아요.” 나는 점사가 썩 틀린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아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드는 수저를 한 뭉치 건냈다. '입학식은 3월 초니까 그전에 여행을 가야 겠다.' 참고: 지금까지 억이는 군사학과 사채업에 관해 교육받았습니다. 억이는 보호자인 당신을 신뢰하고 있으며 취미는 설탕 먹기, 판례 읽기(물론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양궁입니다. 억이는 지금까지 뿡뿡이 외에는 TV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았던 것 같다. 1월에는 프랑스 앙굴렘이란 곳에서 국제 만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여행은 프랑스로 가봐야겠다. 억이는 어른스러워서 괜찮을 것 같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억이가 집중해서 먹거나 게임을 할 수 있게 태블렛pc와 설탕을 넣은 봉지를 챙겼다. 억이와 공항에 도착한 후 비행기에 탔다. 억이의 뿡뿡이 가방에는 설탕과 태블렛pc를 넣어 놓았다. “나도 언젠가는 1등석에 탈 수 있을까?” “>>77 (대답에 따라 억이의 성장방향에 영향이 갑니다.)” … 승무원이 음료를 건낼때 뚜껑이 있는 걸 달라고 해서 태블렛pc도 무사하다. 여행전에 유투브 육아채널을 본 덕분이다! 유럽 프랑스 샤랑트주 앙굴렘에 도착했다. 바닥은 보면서 걸을 필요 없이 완벽하게 납작했고 건물과 석탑에는 만화책의 한 페이지를 보는 듯이 캐릭터와 말풍선이 페인트칠 해져있었다. “재밌는 곳이네.” 억이가 오랜만에 어린아이다워서 마음이 들뜬다. 앙굴렘에는 많은 만화책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외 작가 사인회와 심포지엄, 공개 강연, 만화가가 하는 데생 콘서트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있었다. 많은 만화책 중에서 억이는 그림이 마음에 든다며 하나를 가져왔다. 억이같은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보이는 만화책이다. ‘어차피 프랑스어를 못 해서 못 읽을 것 같지만은 어쩌면 외국어 공부에 흥미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계산을 한 후 억이와 데생 콘서트로 갔다. 거기서 억이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가로 선, 세로 선, 정원을 차례로 그리기 연습을 했다. 콘서트가 끝나기 전 억이는 선이 삐뚤빼뚤했지만 정면을 바라보고 웃고 있는 만화 캐릭터 얼굴을 그릴 수 있었다. 만화 페스티벌이 끝나는 일요일까지 억이와 마음에 드는 작품에 투표도 하고 비록 내용은 모르지만 그림이 마음에 드는 작가의 사인회에도 가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한국으로 돌아온 후 억이의 학교 생활을 위해 캐리어 가방을 구매했다. 직장동료가 아이의 키성장과 책 무게를 고려하여 추천했기 때문이다. OO시에서 하는 무료 돌봄 서비스 덕분에 베이비시터를 고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덕분에 재정적 여유가 좀 생겼다. 억이가 프랑스에서 산 만화책을 펼쳐보며 아이답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나는 억이의 미래를 위해 또 다른 교육계획을 세웠다. 방과후에는 천문학이랑 경제학을 배우게 해야지. … 억이는 오늘부터 학교에 간다. 각 교시마다 40분씩 진행되고 쉬는 시간은 10분 정도다. 학교 정문 앞에서 억이와 헤어질 때가 왔다. 학교 첫날에 유용할 충고를 하나 해줘야지. 왕따가 되지 않게 여러 아이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 보라고 할까? 항상 야비한 아이들은 있을테지만 어떤 충고를 해볼까? 억이는 금색보다는 연한 희귀한 색인 두 눈으로 당신을 쳐다봤습니다. 약간 불안해 하는 듯 합니다. ">>78 (충고, 억이의 학교생활에 영향을 줍니다.) "
그럼, 당연하지!
내가 언제나 널 응원하고 있을테니까 너무 걱정하진 말고,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 그 아이들도 널 진심으로 좋아해 줄거야. 힘내, 억아!
“내가 언제나 널 응원하고 있을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 그 아이들도 널 진심으로 좋아해 줄거야. 힘내, 억아!” (>>78로 인해 억이는 오늘 하루 적극적으로 반 아이들에게 인사하게 됩니다.) 억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학교 내부로 향했습니다. 당신은 핸드폰 문자로 온 억이의 반배정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억이야, 넌 1학년 2반이야. 2반 교실로 가야 돼.” “알았어.” 억이는 캐리어식 가방을 끌며 교실로 향했습니다. 교실에는 여러 아이들이 떠들고 있었는데 퓨레가 보였습니다. “퓨레, 너도 같은 반이구나.” “억이야, 반가워. 다들 군사학적 흥미는 없어보여서 경쟁심이 불 타오르지 않더라고. 같은 반인 덕에 더욱 군사학 공부에 흥미가 생길 것 같아.” “올해에는 다른 걸 공부해볼 생각이지만 다시 군사학을 공부할지도 모르지.” “조금 실망인걸.” “그래도 계속 친구인거지?” “당연하지.” 퓨레는 다른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나를 가르켰습니다. “저 아이는 으억이라고 해. 나랑 군사학을 같이 배웠어.” “반가워, 좋아하는 건 뿡뿡이야. 너네도 아마 TV에서 봤을껄?” 뿡뿡이 이야기를 하자 다들 즐겁게 수다를 떨기 시작합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억이보다 더 아이들답습니다. 억이도 판례 읽기나 양궁이 인기있는 대화주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와중에 한 아이가 다가옵니다. “우와, 억아. 너 머리 대게 이쁜 색이다. 만화캐릭터 같아. 엄마는 내가 학생 주제에 돈도 안벌면서 멋 부리려 한다고 잔소리 하는 데 부러워.” “고마워. 넌 이름이 뭐야?” 서민에 가까울 것 같은 데 솔직한 게 나쁜 아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탈색하지 않은 머리는 고데기로 쫙쫙 폈는지 학생답게 이뻤습니다. “난, >>80 (솔직하고 멋을 못부리는 새 친구의 이름을 지어주세요.).”이라고 해. … 억이와 아이들은 생전 처음으로 40분 수업을 겪었습니다. 억이와 퓨레는 군사학을 배우느라 오랜 시간동안 집중하는 데 익숙해서 무사히 넘겼습니다. >>80은 조금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수업이 끝나고 억이는 부드러운 남색 머리칼을 만지면서 다음 시간 교과서를 꺼내고 있었다. >>80은 뭔가 곤란한 듯이 머뭇거리다가 다가왔다. “억이야, 화장실 같이 가지 않을래?” “알았어.” 억이는 화장실 칸막이 밖에서 기다리며 계속 말동무를 해줬습니다. “거기 있지?” “당연하지.” “아침에 어떤 애가 학교에 귀신이 나온다고 해서 무서웠어.” “내가 군사학에서 배운 것에 의하면 귀신보다는 전쟁사가 훨씬 무서워. 흑사병으로 죽은 시체를 무기로 쓰기도 했는 걸. 카파 전투라고 해. 도시에 시체가 떨어지면...” "꺅" "그냥 군사학 이야기야. 시체는 없어. 진정해." … 나는 억이가 학교를 마칠 시간에 맞춰 마중나갔다. 다른 학부모들도 여럿 보였다. “억아, 오늘 학교 어땟니? 친구는 많이 사겼어?” “인사만 한 애들도 있고 퓨레는 이미 아는 사이고 음… >>80이라는 애를 새로 사겼어. 근데 머리를 남색으로 만드는 데 돈이 많이 드나?” “탈색을 한 4번은 하고 염색해야 되니까 좀 드는 편이지.” “>>80은 학생이 뭘 멋을 부리냐고 엄마한테 한 소리 들었다는 데 계속 남색 머리 해도 괜찮겠지?” 나는 억이가 돈 문제로 기가 죽길 원치 않아서 >>77 때처럼 일관성 있게 대답했다. “당연하지. 돈은 문제가 아니야. 네 개성 표현이 중요하지.” … 천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을 고용했다. 저번에 세워둔 계획대로 6개월간 천문학을 배우게 할 생각이다. “우주를 관측하려면 손전등에 이렇게 빨간색 셀로판 용지를 붙여서 써야 돼. 눈이 어둠에 익숙하게 해야 관측하기 좋은 데 빨간색 빛이 이 활동을 가장 적게 방해하거든.” 억이는 흥미로워 하는 듯 했습니다. … “우주를 관측하려면 시골에서 하는 게 젤 좋데. 불빛이 없어야 관측에 방해가 안 된데. 근데 시골에 가면 퓨레랑 새로 사귄 친구랑 헤어지게 되서 싫어. 어떻하지?” “>>81(시골로 이주하면 직장에 다니기 힘들어집니다. 아이가 좌절하지 않게 적당한 말을 찾아 봅시다.)”
솔직하니까 솔미
걱정 마, 여기서 차로 10분만 이동마면 바로 시골이거든! 충분히 왔다갔다 할 수 있어!
갑작스럽게 시골 옆동네라는 설정이 생겼네 근데 그정도 거리면 밤에 도시불빛이 관측 방해할듯 한데...
"걱정 마, 여기서 차로 10분만 이동마면 바로 시골이거든! 충분히 왔다갔다 할 수 있어!" "그래봤자 도시 잖아. 거짓말." 나도 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차를 탄다고 해도 10분만에 대도시를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시골이였다면 전교생이 30명 쯤 되는 학교여서 많은 또래친구들도 못 사귀었을 것이다. 또 사교육도 못 시켰을 것이다. 억이는 혼자 목욕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억이가 내가 한 말 때문에 모든 어른이 거짓말쟁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억이가 잠자리에 든 걸 가만히 보고 있자니 아직 억이의 방을 꾸며주지 않은 게 생각났다. 어떤 가구를 살까? 다른 아이들 같으면 동화를 주로 들어서 중세 성모양 침대를 원하겠지만 억이는 다르니까... . -억이 방에 채울 가구를 정해줘.(여러개 정해도 돼) >>84 >>85
>>83 아 오타는 고쳐주지...ㅜㅜ 별 무늬 소파


태양계 미니어쳐와 스팀펑크풍 책장 안녕, 스레주가 잠시 와보았어. 한 레스주가 나를 애타게 찾길래...음...미안해. 나 대신 스레 진행하게 된 레스주가 서사 능력이 나보다 뛰어나서...서투른 스레주가 끼어들기 너무 어색할 거 같아. 그리고 급한 과제 하나 처리해서 짐이 하나 덜어졌어! 사실 몇개 더 있긴 한데 그건 스레 만들 시점에도 있던 거니까... 다들ㅠㅜㅜㅠㅜㅜㅜ어린이 키우기 스레 애정해줘서 고맙고 >>83레스주도 힘내!! 억이와 함께 여행도 가고 내가 생각지 못할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서 창의력이랑 배경지식 부럽고...되게 술술 잘 읽혀

나에게 억이는 책임에서 어느새 인생길 가는 와중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인연이 되었다. 아이방에 별 무늬 소파를 놓았다. 거기에 천문학을 배우는 억이를 위해 태양계 미니어쳐를 배치했다. 억이가 좋아해줄지 모르겠지만 스팀펑크풍 책장도 놓았다. 마음이 따듯해지는 기분이다. “군사학에 의하면 죽음은 그처 수치에 불과해. 항상 전술을 짜야하고 전쟁사를 연구해야 해. 그런데도 아빠/엄마한텐 내가 수치보다 더 의미가 있나봐… .” 억이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혀 있었다. 나는 억이와 헤어지는 날이 온다해도 지금 이 순간 순간을 아름답게 채워서 억이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으로 내 두뇌에 남기고 싶다. >>87 선택지 1. 억이를 안아준다. 2. 억이에게 티슈를 건낸다. 3. (자유롭게 제시) [성격과 보호자와의 관계가 영향받습니다.] 다음날도 억이는 학교로 나는 직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현수막이 시야에 들어 왔다. “갓 신내린 꽃선녀 점사비 2만원, 기도하고 싶은 신자도 환영” 아무래도 저번에 우리 집에 쇠걸립(무구를 만들기 위한 쇠붙이를 얻고 점사를 봐주는 것)을 하러 온 예비무당인 것 같았다. 기독교 때문에 비주류가 된 종교이긴 하지만 세상의 나쁜 점을 많이 봐온 억이한테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종교인이 되는 건 억이가 남을 돕고 싶다는 결심이 서야 하겠지만 말이다. [앞으로 무속의 신당에 기도하기/ 동네 교회 초등부(주일학교)/ 절에 주말마다 갈지 정할 수 있습니다.] 억이는 교실로 들어가서 익숙한 얼굴을 보았다. “솔미, 퓨레, 안녕.” “안녕” “오늘 쉬는 시간에는 뭘 하고 놀까?” “난 가위바위보가 좋아, 너는?” “나도 좋아.” 쉬는 시간마다 가위바위보로 보내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는 시에서 운영하는 ‘돌봄’이라고 하는 무료 아이 돌보미가 억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겨우겨우 정시에 퇴근하여 억이를 만났다. “오늘 학교생활 어땠어?” “재밌었어. 퓨레랑 솔미랑 가위바위보를 했어.” 저녁을 먹고나니 천문학을 가르치러 대학생이 왔다. 다음에는 경제학을 듣게 해야지. 대학생은 억이 대신 내게 말을 걸었다. “관측을 위해 시골로 이주하기는 힘들 것 같고 이상적이기는 하지만요. 아직, 진로를 그쪽으로 정한 것도 아니고… . 아무튼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요. **시 천문대에 가서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언제 차로 데려다 주실 수 있으세요?” “물론이죠.” … 억이는 학교와 사교육 때문에 자유시간이 적지만 어른스러워서 잘 견디고 있는 편이다. ‘억이와 저번 여행에서 산 프랑스어 만화책을 읽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 프랑스어도 추가로 가르칠까?’ ->>88 프랑스어를 추가로 가르칠지 선택하세요. >>89 주말에 종교기관에 억이를 보낼지 선택하세요. 1. 무속인의 신당 2. 교회 3. 성당 4. 절 5. 무신론자 모임 >>90 자기 전에 억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세요. (억이와의 관계와 성격형성에 영향을 줍니다.) 안내: 다음 레스에서는 반년이 지나갈 예정입니다. 그뜻은 경제학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저번 앵커의 영향으로)
1
가르치고 배울 여유가 있다면 배워서 나쁠건 없겠지. 프랑스어도 추가로 가르친다.
5!
힘내 억이야 사랑해
어제 저녁 억이가 내게 ‘1’이라는 수치가 아닌 소중한 사람이란 걸 따듯한 포응으로 대답해준 걸 떠올렸다. 회상할만한 추억이 생긴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그날 자기 전에 “힘내, 억이야. 사랑해.” 라고 말도 해주었다. 이전에 무속인의 현수막 광고를 보고 든 생각인데 주말마다 무신론자 모임에 보내는 것이 좋겠다. 그 사람들은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서도 지역주민을 위해 김장담그기, 빵 만들기 등을 한다고 들었으니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억이가 프랑스어 기초를 인터넷으로 배웠을 때가 생각났다. ‘Q’를 오리처럼 입을 앞으로 쭈욱 빼고 발음하라고 교수가 설명하여 한 동안 자동차번호판 등에서 Q를 보면 웃음을 터뜨리던 때가 어제 같은데 이제는 기본회화는 하게 되었다. 물론, 개인교사를 고용한다면 억이의 프랑스어 만화책을 교재 중 하나로 써서 재밌게 더 많은 일상 표현을 배울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지난 6개월 동안 주말마다 억이는 다른 무신론자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여러가지 쿠키와 빵을 만들었다. 억이가 만든 감사카드도 받았다. 자기 방에 있는 별무늬 소파를 그린 것이 그게 젤 마음에 드는 것 같았다. 아마, 그림책을 많이 읽어서 비슷한 느낌이라 그런 게 아닐까? 오늘부터는 경제학을 듣게 할 생각이다. 억이에게 여러가지 분야를 체험하게 해줄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현관문을 열었는데 뭔가 떨어졌다. 집에 돌보미와 함께 있던 억이가 현관으로 뛰어나왔다. 그러더니 바닥을 한참 바라봤다. “피자 먹을래.” 바닥을 보니 전단지에 피자를 주문하면 억이가 좋아할법한 비눗방울 놀이세트를 주겠다는 내용이 있었다. 피자맛으로 승부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노린 듯한 광고가 좀 마음에 들지 않는 데 어떻할까? >>92 피자를 주문할까? 일주일마다 물어보는 것이지만, 오늘 물어보니 억이의 현재 장래희망은 >>93____ 라고 한다.
비눗방울 놀이를 준다는데 피자를 시키자
세계 제일의 야쿠자 마피아 갱단 보스
그래, 장난감 사러갈 시간도 아끼고 좋지, 나는 핸드폰으로 피자를 주문했다. “와, 신난다. 새 장난감이 와-” 결국, 원하는 건 피자가 아니었던 것 같다. “억이야, 매주 물어보는 그 질문인데, 장래희망이 뭐야?” 억이는 해맑은 표정으로 답했다. “세계 제일의 야쿠자 마피아 갱단 보스” 뭐? 억이가 말 한 단어를 곱씹어 봤다. 일단 야쿠자라는 건 ‘일본의 조직폭력배 딥단’이고 마피아라는 건 ‘비밀 범죄 집단’으로 사람을 협박해서 돈을 얻고 마약을 거래하겠다는 건데… . 갱단은 범죄를 목적으로 행동하는 폭력 조직이란 뜻이고… . 같은 뜻을 지닌 어휘를 세 개나 쓴 걸 보면 의미를 아는 것 같단 말이지. 보스는 아무래도 높은 자리를 원한다는 표현 같다. 내가 시켜왔던 교육과 가정교육을 떠올려 보면 절대로 할 말이 아닌 것 같다. 난 억이 앞에서 남을 협박한 적도 없고 무엇보다 돈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생각했던 최악의 대답은 사채업자였는데 뭐가 잘못된걸까? 아무래도 억이의 부모님의 영향인 것 같아. 평범한 분들은 아닌 것 같고… . 강하게 살라며 총을 준 것 보면 말이야. >>95 곧 억이의 부모님으로부터 편지나 선물같은 것이 도착할까?(신중하게 답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억이의 어린이적 입맛에 맞는지 억이는 피자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 퇴근하는 도우미도 한국 정서상 먹을 것을 안 주기가 좀 그래서 한 조각 드시라고 했지만 거절하고 가셨다. 억이가 재밌게 노는지 궁금했던 나는 억이의 방문을 살짝 열어보았다. 억이는 별무늬 소파에 앉아서 리볼버의 실린더와 배럴을 확인하더니 바닥에 깔린 카펫으로 닦기 시작했다. 내 전동칫솔은 총알이 나가는 부분에 쏙 넣어서 변기청소 하듯 닦았다. 억이야 근데 왜 하필 내 칫솔이니... . >>96 아무튼, 저건 확실히 내가 가르치지 않은거야. 이 타이밍에 억이의 부모님에 대해서 질문할까? 어떤 질문을 하지?
응
억이는 부모님의 어떤 점을 닮고 싶어? (돌려 말하기! 근데 전동칫솔 ㅋㅋㅋㅋㅋㅋ 억이야 ㅋㅋㅋ)
난 억이에게 비눌방울 놀이세트를 들고 다가갔다. “억이야, 이거 갖고 놀까?” “응” “근데, 억이는 부모님의 어떤 점을 닮고 싶어?” “>>98(억이가 할 말을 정해줘)” 나는 억이에게 비눗방울을 어떻게 부는 지 한 번 시범을 보인 후 핸드폰으로 ‘리볼버 관리하는 법’을 검색했다. 억이가 하는 것처럼 총을 장전해제하고 천 같은 것으로 닦고 총기용 용액을 묻혀 작은 브러시로 닦는 것이 보였다. 6살 짜리가 저걸 스스로 흉내낸다면 평상시에도 총기를 쓴다는 말인데 대체 무슨 직업을 가지면 그렇지? 억이의 눈색이 옅은 황색인 걸 보면 분명 외국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 같은데… . >>99 지금이라도 억이를 버릴까? 밖에 데려가서 데려가지 않는거야. 물론, 마음은 편하지 않을 것 같아. 억이는 내게 숫자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니까. 생각해보면 수상한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잖아. 아이를 현관 앞에 두고 갈 정도면 날 오랫동안 지켜봐서 내가 잘 보살필 것이란 걸 안다는 소리고... . 성과 이름도 으억인게 수상해. 분명 외국혈통인 것 같은데 말이야.
모든 사람들을 자기 부하로 두는 거
절!!!!대!!!!!!아!!!!!!!!!니!!!!!!!!!!!!! 우리 억이를 어떻게 버려???!!?!!!!!!!!
“모든 사람들을 자기 부하로 두는 거야!” 억이는 어린애 특유의 귀여움을 풍기며 그런 말을 뱉었다. 나는 억이가 비눗방울을 불고 노는 동안 리볼버 청소법과 억이의 행동을 떠올리며 불안을 느꼈다. 그저 사정이 어려워서 버리고 간게 아닌 것 같다. 으억은 대체 정체가 뭘까? 생각해보니 성과 이름을 붙여서 발음해보면 사람이 총을 맞았을 때 낼법한 소리였다. 참, 공립학교에 정상적으로 다닐 수 있는 걸 보면 한국 국적은 있는 것 같은데… . 생각할 수록 답이 안 나왔다. 억이가 비눗방울 놀이를 질려할 때까지 고민을 해봤지만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다. 그래서 평소처럼 벽에 억이의 키를 기록했다. 올해는 약 5cm 정도 컸네. 정상적인 수준이고 건강해서 다행이다. “언젠가 밤이 아주 컴컴한 곳에 가보고 싶어. 그런 곳에 가면 육안으로도 많은 별이 보이거든.” “그렇구나.” 이 나이쯤 되는 애들이 그렇듯 자기가 배운 걸 설명해주는 걸 좋아한다. 오늘부터는 경제학을 배우게 할 생각이다. 억이는 늘 그랬듯이 캐리어 가방을 끌고 학교에 갔다 왔고 나는 회사에 다녀왔다. 현관문 앞에 외국어로 쓰인 주소가 적힌 상자가 있었다. 룩셈부르크? 내가 아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집에서 열어보니 거기에는 카지노에서 쓰일법한 알록달록한 칩이 잔뜩 들어 있었다. 구김 하나 없는 A4용지에는 “앞으로도 으억을 잘 부탁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그외에는 한국에 있는 한 OO카지노에 가서 환전을 하면 돈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흔하게 쓰는 계좌이체가 아니라 뭔가 수상하긴 했지만 이제와서 인연을 끊을 수는 없는 일이다. 억이는 별무늬 소파에 앉아서 경제학에 대해 배우고 있다. 수업이 끝날 때 까지 나는 고민했다. >>101 억이에게 오늘 온 박스와 편지에 대해 이야기할까? >>102 억이에게 부모님의 행방에 대해 물어볼까? 나는 핸드폰에 깔린 메신저로 주식과 부동산을 좀 안 다는 직장동료에게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회사에 대해 물어봤다. 거기서 이상한 택배가 왔다고... . 그랬더니 직장동료는 그곳은 낮은 세율 때문에 탈세를 목적으로 많은 회사가 향하는 곳이라고 답했다. 돈을 주는 방식이 카지노에서 칩을 환전하는 방식인 것을 보니 불법적인 돈세탁에 발을 들인 것 같다고도 말했다.
dice(1,3) value : 3 1. 한다 2. 안한다 3. 말은 하지 않되 억이가 발견할 수 있는 곳에 둔다
dice(false,false) value : false : false. 직설적으로 물어본다 false. 만다 false. 돌려서 물어본다
dice(1,3) value : 3
갱to the신
갱신 스레주야 언제 오니
내가 과제로부터 완전히 해방되기까지 레스주들이 이어나갈 수 있을까...미안해 면목이 없어....
일단 낼모레에 걸쳐 보고서 과제 끝마치면 내가 다시 써나가도록 애써볼게!! 근데 대신 진행해주던 레스주가 너무 이야기를 잘 풀어서 서투른 스레주가 그대로 받아도 될지 의문인ㄷ...
ㅠㅜㅜㅠㅠㅜ일단 그래도 레스주들이 운 띄워준 부분까지는 빨리 써서 내보려고 할게!
응 스레주 과제 파이팅해!!! 기다리고 있을게!!

탈세, 돈 세탁...그리고 하나같이 거창한 억의 관심사와 장래희망들. 나는 우선 억의 배후에는 마찬가지로 거창한 것이 있으리라고 짐작했어. 어린애답지 않은 침착한 모습과 직감에 따르면...마피아 계열일까. 정장을 갖춰 입고 중절모를 쓴 채 입에는 설탕 전병을 물고 있는 모습이 의외로 잘 어울리는 듯 한데. 각설하고, 마피아가 자금을 얻기 위해 카지노를 운영하는 것처럼, 폭력 조직과 도박장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얼핏 들은 적이 있어. 카지노 칩 더미는 억이라면 뭔가 짐작가는 바가 있지 않을까. 적어도 많이 접해보지 않았을까. 혹은 그게 아니더라도 알록달록한 색깔에 시선이 이끌리지 않을까. 먼저 상자를 비운 뒤 구김 없는 편지를 살며시 집어 상자의 바닥에 깔고, 편지의 한 귀퉁이만 겨우 보이도록 칩을 다시 채워넣었어. 뚜껑을 살며시 열어 다양한 빛깔의 칩이 조금 보이게 한 뒤 거실의 허전한 부분에 가져다 놓았어. 저 자리에는 화초가 있다면 좋았을텐데. 슬슬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한 나는 뚜렷한 해답을 갈구하고 싶어졌어. 억이가 마피아와 관련 있다는 것은 내 속단에 불과하잖아. 직접 입혀본 것도 아닌데 정장과 중절모가 어울리는지도 미지수고. 실상도 모르는데 이것저것 추측해봤자 무슨 수확이 있겠어. 적어도 부모님의 행방이라도 알게 된다면 무슨 정보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민감한 정보일지도 모르니 돌려말하는 것이 좋겠는데. 평범한 화제로 대화를 시작한 뒤 점차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좋겠어. 그러고보니 억이는 뿡뿡이 배낭을 정말로 아꼈지. 저기 걸려있는 모습이 문득 보이니까 뿡뿡이 배낭으로 대화를 시작해볼까. 있잖아, 억이야. "응?" 뿡뿡이 배낭은 누가 사주신거니? 나는 넌지시 말을 던져.
갱신 앞으로의 스토리 진행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 있으면 자유롭게 이야기해줘! 스레주 본인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레스주들이 이야기를 꾸며나가도 물론 좋아! 그럼 다시 과제를 하러 이만... >>112 저번에 몇 레스마다 나이를 먹여가면서 어른이 되면 엔딩을 보고 새로운 아이를 키우는게 어떻냐고 제안했었지? 당시에는 끼어들기 애매해서 보기만했는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
나는 프린세스메이커라는 게임에 대한 향수가 있는 레스주들이 많을 것 같아서 성인이 되면 엔딩을 내는걸 생각해봤어
"아빠의 부하가 사줬어. 그 사람이 내가 평범한 행복을 누릴 수 있으려면 한국으로 가야 한다고만 말했어." 진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억이와 눈을 마주쳤다. 밝은 노랑에 가까운 굉장히 희귀한 눈은 다른 곳을 쳐다보지 않았다. 보통 서양 쪽에서는 눈을 피하면 거짓말로 간주하니까 해본 것이다. 아, 그나저나 한국에서 이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시비를 건다고 오해하거나 건방지단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다. 가만히 지켜보았지만, 억이는 카지나 칩이 든 상자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날 저녁 돌봄 시간을 연장하고 국내 한 카지노로 가서 칩을 보여줬다. 말 없이 내게 돈다발을 줬다. 최소 1달 치 월급을 넘는 돈을 현금으로 손에 쥐니 살짝 불안해졌다. 오늘 같은 날 소매치기나 그런 걸 당하지는 않겠지? 집에 돌아왔다. 어느세 집에 도착하면 억이가 기뻐하며 다가오는 게 익숙해졌다. >>114 억이는 6살이 되기 전에는 어디서 어느 언어를 모국어로 배웠을까?(114가 정해줘) 한국어 실력이 또래에게 놀림당하지 않을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언어 배우기에 있어서 영재급인 것 같다. 당분간은 경제학을 억이에게 교육해볼 생각인데 카지노에서 교환해준 돈을 쓸까? >>115 남에게 돈을 받기 시작한 이상 뭔가 책임자가 된 것 같아서 살짝 긴장된다.
범용성을 생각한다면 영어나 스페인어(라틴 아메리카)이지만 간지를 위해 러시아어
일단 억이의 미래를 위해 저축해 놓자
>>113 >>155...? 잘못 건 거지?
억이는 나이에 걸맞게 큰 눈과 수공예품 같은 머리카락을 갖고 총을 손질하며 놀고 있다. 무슨 사정으로 휴전 국가에 사는 내게 맡겨진 지 모르지만 억이가 없는 일상은 살기 싫다. 애견을 위해 최신 간식주는 로봇까지 사는 사람들의 심정이 어 느정도 이해가 간다. 억이가 혼자 놀 때 유심히 보니 한국어에는 없는 소리가 좀 나곤 했었다. 아마, 러시아나 이탈리아어일지도 모른다. 돈을 참 신기한 방법으로 전달받았는데 아무래도 억이의 부모님인 것 같으니까 억이를 위해 저축해 놓는 게 좋겠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억이에게 부모님이 남긴 저 총은 불법무기 소유라서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남긴 것을 뺏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무엇보다 걱정인 것은 학교생활이다. 정도를 넘는 장난으로 실명이 돼버린 아이에 대한 뉴스를 읽은 적이 있다. 무엇보다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처벌이 약했다. 요즘은 맞는 것보다는 때리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린 학부모가 많은지 온갖 무술 학원은 학교폭력을 방지한다고 주장하며 광고하고 있다. 정당방위 법을 찾아 보았는데 과거일은 적용이 안된다고 한다. 맞으면 바로 반격하는 게 최선인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니 억이의 총은 계속 들고다니게 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비살상 무기를 쥐여주는 게 좋을까? >>118 학교폭력이 발생할 때 억이한테 어떻게 행동하라고 교육할까? 억이의 부모님이 주신 돈은 사립학교에 다니게도 할 수 있을만한 액수이다. 돈 갖고 사람을 평가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이가 바르게 자라기 위해서는 가족의 관심과 그 관심을 줄 수 있는 시간 또 그런 시간을 감당할 수 있는 재력이 있어야 한다. 공기만 마시고 살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사립학교로 옮길까? 공립학교의 장점은 아무래도 전교 1등을 차지하기가 수월하다는 것이다. 사립학교는 풍족한 가정의 자녀들끼리 경쟁하니 좀 더 힘들 것이다. >>119 사립학교로 전학이 가능한지 알아볼까? 하지만 친구인 퓨레와 솔미와는 SNS와 메신저를 통해서 주로 연락하게 되겠지. 공통관심사라는 학교가 사라질 뿐이겠지만 그래도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다. >>120 퇴근후 억이와 함께할 수 있는 짧은 시간 함께 뭘할까? 당연히 느긋하게 맥주 한잔과 치킨을 시켜 먹으면 나는 편하겠지만 계속 한다면 억이와 사이가 나빠질 것 같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 이상의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가르친다.
외길
둘이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은 어떨까? 닌텐도라든가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심한 괴롭힘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 아이는 폭력을 일찍 배웠을지도 모른다. 불쌍히 여겨야 할 점이지만 만일 억이가 이 때문에 흉터를 입는다든가 하면 더 이상 불쌍히 여기기 힘들 것 같다.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해본 후 나는 억이에게 말했다.' "억아, 한국의 법, 언론, 의사, 변호사 등 어느 것 하나라도 믿을 건 없다. 사람을 구하고자 의사가 되는 게 아니라 돈을 위해 되는 거고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다. 돈에 관심 없는 척하는 것들이 가장 사악한 것들이다. 종교인도 믿지 말아야 한다. 어느 순간부터 경전에 없는 말로 복을 받는다며 고액의 헌금을 요구하고 교리로 협박을 시작하는 것들이다. 아무튼,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 이상의 조치는 불필요해" 억이는 표정 변화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동화 대신 판례를 읽어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억아, 아프리카가 자원이 많아서 그 자원을 수출하고 복지국이 될 수도 있지만 내가 알기로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고 자원이 밀거래되고 있어서 끊임없는 가난이 지속되고 있어. 이 세상은 문학작품이나 도덕 교과서처럼 움직이지 않아." "정치인도 군사도 처리 못 하는 걸 마피아가 처리하고 댓가를 받아. 가끔은 약탈하지만. 그래도 난 부모님처럼 되고 싶어." "학교는 부모님이 따로 연락하지 않는 이상 계속 '외길'처럼 공립학교를 보낼 거야. 그중에서 장래가 유망한 애들을 추려서 우정을 키워야 돼. 언론사가 떠들 때보다 더 빨리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만들어야 돼. 미래 계획이 없거나 가족 하나가 아파서 병원비 때문에 도저히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애들은 안타까워도 친구로 받아들이지 마. 또한 도박하는 집안도 그렇게 해." 억이는 퓨레를 떠올렸다. 마피아와 군인이 손을 잡으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둘이 나라를 장악할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처럼 멋지게 살고 싶은 마음에 총기 손질도 그동안 어깨너머 보았던 것들도 열심히 떠올리고 또 떠올려 복습해왔던 억이다. "솔미는 평범한 일반인들의 여론을 알아낼 때 쓸모가 있을 것 같고 퓨레는 직업군인이 될 거 같아. 난 마피아가 될 거야!" "이제 진지한 얘기는 이만해두고 퇴근하고 나서 같이 비디오 게임을 즐기면 어떨까 싶은데 어때? 갖고 싶은 게임기 같은 거 있니?" "게임기보다는 총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 "닌텐도 스위치는 어떨까? 요즘 유행하는 거 같더라." "왠지 나보다 신나 보여. 그렇게 해." 사실 광고할 때부터 갖고 싶었던 게임기였다. ... 억이는 학교에 가서 큰 소리로 "미래에 크게 될 생각이라면 내 사교모임에 들어" 여러 아이가 몰려와서 질문 했다. 억이는 전쟁사를 이야기하며 정보를 교류하고 도울 수 있을 때 서로 돕는 사교모임을 만들자고 설득했다. "만화에서 볼법한 우정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사교모임을 운영할거야." 아이들도 유치원 때부터 서로 집 크기부터 시작해서 끊임 없이 비교해왔기에 억이의 말은 환상적으로 들렸다. 재산의 많고 적음에 상관 없이 진정한 우정과 사랑은 누구나 꿈 꿔볼 만한 것이니까 말이다. 쉬는 시간마다 억이는 아이들의 질문에 답해주며 방과 후에 자기 집에 모여서 이야기를 계속하자고 했다. ... 퇴근하고 나니 억이가 반친구들을 잔뜩 데려왔는지 시끌벅적했다. 대화 내용은 어린애답지 않았지만 말이다. 퓨레는 직업군인으로 장래를 바꾼 후 군사정권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을 냈고 억이는 마피아가 되어 정권을 잡자는 의견을 냈다. 둘은 몰래 서로 정보를 교류하며 일을 진행하다가 후에 함께 다스리자고 약속을 했다. 아이들은 두 아이의 카리스마에 빠진 듯 공책에 이름을 적으며 가입을 했다. 억이는 가입의식이라며 분신사바를 하자는 의견을 냈다. 솔미는 속으로 두려웠지만 티 내지는 않았다. 난 아이들끼리 추억을 쌓게 개입하지 않았고 돌보미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챙겨줬다. 아이들의 수 때문인지 간식이 바닥났다. 내일은 퇴근 후 마트에 들렸다 와야지. 억이와 퓨레가 펜을 잡고 나머지 아이들은 둘의 손 위에 손을 얹었다. 원을 그리다가 질문을 시작했다. 억이는 일부로 사교모임에 대한 질문을 한 다음 성공한다는 식의 대답을 쓸 생각이었다. 귀신을 믿는다는 게 군사학을 배운 억이와 퓨레에게는 웃긴 발상이었다. 하지만 신이나 귀신에 대한 태도는 사람을 시험하는 데 좋은 방법이라고 둘은 생각했다. >>122 분신사바의 첫 번 째 질문을 정해줘. >>123 분신사바의 두 번 째 질문을 정해줘. >>124 분신사바의 규칙을 깰지 지킬지 정해줘.
이번 기말 고사에 올백이 나올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애가 제 마음을 받아줄까요
지키자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상대방의 집 평수를 묻는 요즘 아이들이지만 귀신 이야기에 있어서는 아이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기말 고사에 올백이 나올 수 있을까요?" 여러 아이들이 펜을 잡은 억이와 퓨레의 손 위에 손을 얹어 놓은 상태이다. 억이는 일부로 X라고 적힌 쪽에 놓았다. 이런 걸 물어보는 사람치고 준비가 철저한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물어본 아이는 예상했다는 반응이었다. "좋아하는 애가 제 마음을 받아줄까요?" 억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역시 X 쪽으로 미세하게 힘을 줘서 결과를 조종했다. 산 사람도 아니고 귀신한테 물어봐서 의존하고자 한다면 가망이 없다고 생각해서다. 그렇게 질문과 답이 오가고 억이와 퓨레는 아이들의 반응을 살폈다. 도중에 무섭다며 자기들만 살겠다고 손을 떼는 아이들은 이 사교모임에 있어서 낮은 계급으로 제한을 걸어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퇴근 후 아이들이 노는 걸 지켜보는 당신은 놀이가 끝난 후 종이를 찢어 연필과 함께 태웠다. 억이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성공하면 새로운 정부이자 질서가 되지만 실패하면 반역자나 테러리스트로 역사에 남을거라고 말했다. 퓨레는 아이들보고 각자 다른 분야를 정해 진출하고 계속 정보를 교류하다보면 적합한 때가 올거라고 주장했다. 아이들은 공책에 서로 직업이 되도록 겹치지 않도록 적어 나갔다.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자니 10년 뒤에 내 모습을 그려도 회사의 평범한 직원에 불과할텐데 이 아이들은 다르다는 생각에 조금 우울해졌다. 내가 소규모라도 사업을 한다면 10년 뒤 내 모습이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 더 규모가 커지거나 다른 사업을 구상하게 될 것이다. "모두 자기가 믿는 상위적 존재나 신에게 사교모임에 충성하겠다고 맹세해." 억이가 말했다. 음모이론으로 유명한 한 사교모임에서도 상위적 존재나 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회원을 서로 도울 것을 맹세하게 하는 데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물론이야." 나는 아이들을 지켜보다가 소금과 팥을 챙겨 억이, 퓨레, 솔미에게 주었다. 솔미는 겁은 많았지만 중간에 손을 떼지는 않았다. 자연스럽게 세 사람이 책임자처럼 귀신에 대한 공포를 줄여주는 역활이 되게 만드는 게 목적이다. 소금과 팥을 뿌려주면서 아이들의 신뢰를 얻은 것 같았다. ... 시끌벅쩍 하던 집이 다시 조용해졌다. 퇴근한 나는 억이에게 말했다. "부모님의 사업을 이어 받으면 정치권력을 얻는 것도 너라면 가능할 것 같아." "물론, 난 세계 제일의 야쿠자 마피아 갱단 보스가 될거니까!" 곧 2학기가 시작된다. 자라나면 마피아쪽 인맥도 자연스럽게 이어 받을 억이는 사교모임 회원의 경쟁자를 없애버릴 수도 다함께 여론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억이는 최소한 부모님의 사업을 이으면 마피아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어떤가? 남 아래에서 일 하는 사람들 중 만족할만한 급여까지 올라가는 사람은 정말 소수다. 슬슬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뭔지 찾아서 책을 내고 강연을 나가고 그런 전문가로서 삶을 계획하는 게 나을 것 같다. >>126 1인 창업에 도전해 볼까? 성공한다면 억이를 좀 더 여유로운 환경에서 기를 수 있을 것이다. >>127 무엇보다 억이가 자랐을 때 괜찮은 사교모임에 들게 하려면 골프, 와인, 승마, 미술작품에 대한 것을 배워둬야 할 것이다. 돈은 쓰라고 있는 것이니 억이 부모님이 보내주신 돈을 어디에 써볼까? 보관해뒀다가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나 판사에게 술대접과 함께 돈을 좀 쥐어주면 유리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128 억이에게 무슨 말/이야기를 할까?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줄 것 같다.)
1.도전한다 2.도전하지않는다 dice(1,2) value : 1
미술관이나 박물관, 음악 연주회 등을 다니는데에 쓰게 한다
국세청 경찰청 검찰청 국정원을 얕보지 말거라.
갱신
ㄱㅅ
괜찮으니까 돌아와앜! 완벽한 글 멋진 스토리 전개가 아니면 뭐 어때서
>>131 봤어...?ㅠㅜㅠㅜㅜㅠ 우선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주행한 뒤 열심히 써내려가보도록...힘내볼게...고마워어어...
>>132 화이팅! 너무 부담갖지 마
내 마음속에 억이가 돌아다니기 시작해서 잊을 수 없던 스레인데 잘 됐다. >>132
모처럼의 방학이니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겸, 함께 미술 전시회를 다녀볼까. 일종의 교양 수업 겸하며 내 지식까지도 조금씩 넓혀가는 것이지. 예산이야 넉넉하니까 어느 선 까지는 마음껏 써도 되지 않을까. 앞으로도 으억을 잘 부탁한다니. 그렇다면 이런 용도로 쓰더라도 좋은 물건일테니까. 괜찮은 전시 프로그램을 찾아보다 러시아 예술 특별 전시회라는 것을 보게 되었어. 서유럽 국가의 예술들에 비해 러시아 예술은 생소하다는 인상을 전달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다면 나와 억이의 견문을 넓히는 데에 보탬이 되겠어. 어떻게 생각하니. ...가자. 억이의 손을 가볍게 쥐었어. 난 러시아 예술이라고는 끽해야 문학 분야의 톨스토이나 도스토예프스키만 거의 주워들은 수준으로 알고 있었는데. 미술이나 영화 분야로도 러시아는 커다란 발전을 이루어냈었구나. 이렇게 그동안은 존재 조차 몰랐었던 보석 동굴을 탐사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만끽하다, 어느 순간 손이 허전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었어. 억이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다른 그림들을 감상하고 있었어. 금방 찾아서 다행이야. 아무리 어른스럽고 생각이 조숙하다한들 너도 역시 어린아이였구나. 보호자가 한눈 파는 사이 다른 곳으로 가는 짓은 하면 안 돼. 난 걱정스러운 표정을 띈 채 가볍게 질책했지만, 억이는 듣는 척조차 하지 '못했어'. 왜냐하면 미술관 벽 한 폭을 메울 정도로 거대한 벽화가 억이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고 있었거든. (앵커 걸린 다른 내용들도 전부 써먹을거야...! 나머지 작성은 해 뜨고 나서...)
벽화에는 붉은 기가 도는 노을을 배경으로, 슬픈 얼굴을 한 채 먼 곳을 응시하는 건장한 남성이 그려져있었어. 악마를 그린 그림이었구나. 중세 삽화에서 자주 보이고는 하는 악랄하고 우스꽝스러운 악마의 면모는 조금도 보이지 않는걸. 그림 속 악마는 짝사랑했던, 그러나 의도치 않게 자신의 손으로 숨을 거두어갔던 어느 공주를 생각하며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 깊은 생각이 물결처럼 일렁이는 듯한 그 눈이 왠지모르게 심사숙고할 때의 억이의 눈과 비슷해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어. 과연, 억이 역시 그와 같은 눈빛을 하고 있었어. 악마가 바라보는 것이 스스로의 손으로 떠나보내고 만 공주를 향한 그리움이라면, 억이가 응시하는 것은 뭘까. 추억이려나. 억이가 오랜만에 정말 행복해보이는 미소를 지었어. "어렸을 때 아빠 손 꼭 붙잡고 이 화가의 그림을 보러 간 적이 몇번 있었어." 그렇다면 과연 추억이겠구나. 그건 그렇고 몇번이고 보러갈 수 있었다면 역시 그쪽 출신인걸까. 한국어를 구사할 때도 간혹 튀어나오는 이국적인 소리도 그렇고. 한참을 악마 그림 앞에 서있다, 그 화가의 다른 작품들도 보게 되었어. 유화 물감의 질감을 한껏 부각한 화가 특유의 미술 기법이 인상깊었어. . . . 특별 전시라고 기념품 가게까지도 특별하게 구성했을 줄이야. 러시아 직수입 인기 초콜릿이라니. 먼 곳에서부터 찾아온 초콜릿은 내가 아는 것과 다른 맛이 날까. 아쉽지 않을 만큼 봉투에 담았어. 오늘을 추억할 매개체가 되어줄 기념 엽서도 함께 몇 장 골랐어. 다음에는 뮤지컬을 같이 보러 갈까?
그렇게 억이와 함께 뮤지컬도 보러가고, 박물관으로 가며 문화 생활을 만끽했어. 오늘은 근대 유럽의 유물을 전시한 전시회에 다녀왔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둘러본 후 억이는 피곤했던 것인지 귀가하자마자 곤히 잠들어버렸어. 아참. 이 말을 해줬어야 했는데. 뭐. 자는 동안에 들은 말이 잘 기억된다는 글을 읽은 듯도 하니 지금 얘기해줄까. 국세청 경찰청 검찰청 국정원을 얕보지 말렴. 내가 해준 이 말을 네가 염두할 수 있기를. 문화 생활을 하며 모았던 기념품을 꺼내 들여다보고 있자니 문득 나의 옛 기억이 상기되고 말았어. 어릴 적엔 나도 그림을 정말 좋아했었는데. 명화 책을 구해 읽거나 전시회도 열심히 다녔었고. 어느 순간 예술가의 꿈은 아예 갖다버렸고, 그 이후로 예술에 대한 나의 열정도 차츰 식어갔지만. 열정이야 어느정도 되찾았건만 이제는 하고 싶어도 못할 거야. ...아냐. 마침 1인 창업 생각도 들었겠다. 내 1인 창업은 이쪽 방향으로 가볼까. 이왕 이렇게 열정까지 되찾았으니, 좋은 기회다. 그래서 '나'는 미술에 재능이 있다/없다 >>140 이 결정. 다이스 사용 가능
발판 :D
두근두근
1 있다 2 없다 Dice(1,2) value : 2
미술과 관련 있고, 직장 생활과 병행할 수 있는 1인 창업이라면 내게 좋은 생각이 있지. 억이가 어렸을 적에 쓰던 팔레트와 붓 세트를 꺼내, 조금 두꺼운 종이에 하늘을 그려보기로 했어. 결과물은 처참했어. 물 조절도 제대로 못 해 종이가 마구 울고, 구름의 모양은 유치원생이 마음만 앞서서 그린 듯한 모양새야. 혹시 수채화에만 재능이 없는 것일지도 모르니, 연필 소묘나 캔버스에 아크릴 등 다양한 갈래의 미술을 시도해봤어. 번번이 허탕이야.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별개라더니. 설마 내가 그 표본이었을 줄이야. 잘 그려지면 작은 사이트를 개설해 수채화 일러스트 엽서를 파는 것이었는데.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난 미술은 감상만 해야겠어. 다른 일감을 찾아보자. 이미 난 직장도 있으니 다급해하지 않아도 좋겠지. 그렇게 시간은 흘러 2학기가 되었고, 손에 가정통신문을 쥔 채 초조한 얼굴로 달려오는 억이를 맞아줬어. 그렇게 친구들을 잘 통솔하는 억이가 교우 관계 때문에 그런 표정을 지을 것 같진 않은데. 뭐 때문일까. 교육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게 된 초등학생 진로 찾기 프로그램에 억이의 학교가 선정되었다는 거야. 일주일 중 한 교시를 진로 시간으로 정해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하거나, 견학을 가거나, 동아리에 가입해 교류를 하며 적성을 발달시킨다니 즐겁겠다. 그런 좋은 소식이 있는데 왜 울상을 짓고 있니. 들어갈 동아리를 딱 하나만 골라야 한다고? 좋아하는 분야가 한정되어 있으면 망설임 없이 골랐을지도 모르겠는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니 이럴 때는 골치 아프지? 역시 세계 제일의 야쿠자 마피아 갱단 보스를 향한 길은 힘들지. 커다란 조직의 수장 꿈나무로서 다양한 분야를 섭렵해야 하는데 딱 하나만 배워야한다니. 내가 도와줄게. 억이가 좋아할만한 것들이 한가득인데. 어떤 것을 골라볼까. 이 네 개 중 하나가 어떨까? 1.>>143 2.>>144 3.>>145 4.>>146 이 네 종류의 동아리 중 마음에 드는 것을 >>148이 골라줘. 다이스 가능해.
스레주 힘내 ㅂㅍ
토론 동아리
경제 동아리
세계문화통합미래형인재꿈나무개발동아리 줄여서 세나개
민속학 동아리
미술 재능이 있어도 좋았을 텐데 아쉽네
Dice(1,4) value : 1
토론 동아리 무난하네
알림: 스레주가 설정을 헷갈리고 말았습니다. 미안합니다. 새벽에 정주행 했을 땐 억이가 현재 중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초등학생이었던 모양이네요. 그 때문에 소소한 단어, 설정 변경이 있을 예정입니다. 변경 후 스레주가 어느정도 머리로 설정과 상황을 이해하면 그때 다시 오겠습니다.
>>150 괜찮아 괜찮아
토론 동아리. 지금까지 배워왔던 경제학이나 군사학이 배경지식 겸 이론이라면 토론은 실전이라고 여겨도 좋겠지. 높은 지위를 차지해 커다란 조직을 통솔하기 위해서는 말빨이 필요하니까. 더구나 동아리 설명에 '토론에 도움을 주는 기초 논리학, 웅변술도 가르침'이라고 적혀있으니, 잘만 하면 우두머리에 걸맞는 카리스마까지도 갈고 닦을 수 있겠는걸. 이걸로 결정이다. . . . 다행히도 억이는 토론 동아리가 무척 마음에 드는 모양이야. 퓨레랑 솔미는 다른 동아리를 선택했기에 함께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쉬워하는 것 같지만, 쉬는 시간에는 모여서 동아리에서 배우게 된 점들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다니까. 이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자신은 겪지 못했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흥미롭대. 며칠 후에는 공부 시간을 한 교시 제끼는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서 자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하더라고. 억이는 어떤 주제를 골랐을까 >>154
ㅂㅍ
마피아와 정부의 상호관계
이번주 금요일 내로 새로운 이야기가 올라올 거야!! 레더들 조금만 더 기다려줘ㅜㅜㅠㅜ고마워!
이번에 나름대로 자기계발의 일환이랍시고 마피아에 관한 책도 몇 권 읽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대학에서 교양으로 외교학도 들어 본 몸으로서 도와주고 싶었는데. 손댈 게 별로 없었어. 억이는 글 잘 쓰는 법도 알고 있었거든.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내용만 추려서 넣은 담백한 필체였어. 토론 동아리의 영향이 있었을까. 내 지식은 도움을 주기에는 너무 얕았다는 생각이 들어. 그건 그렇고 이런 건 어떻게 알게 된 걸까. 검색으로는 찾아내기 힘든 정보까지 적어놓았는걸. 맞춤법 몇 가지를 고쳐주는 것과 억이가 ppt 만드는 것만 도와주었어. 부족한 디자인 실력으로나마 사진을 고르고, 템플릿을 짜주었는데 그럭저럭 괜찮아보였어. . . . 억이가 오늘 발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 반 친구들과 선생님까지도 감탄했다고 하더라고. 발표하는데 어조가 명확해서 꼭 통솔력 있는 리더가 팀원들을 북돋는 것처럼 들렸대. 다소 으스대며 자랑하는 듯 말하는 억이가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려되었어. 정말로 억이가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어 뭔가 일을 벌인다는 먼 훗날의 이야기보다는... 접시를 깨끗이 비우고 각설탕을 야금야금 먹는 억이에게 장래에 대해 진지하게 물어보았어. 너 아직까지도 세계 제일의 야쿠자 마피아 갱단 보스의 자리를 노리고 있니. 억이는 내 어조만큼 진지한 눈빛을 띄고 고개를 끄덕였어.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교육 방식만큼 억이와 대치되는 것도 없겠는걸. 그야 한국 사회는 학창 시절 때 얌전히 공부해 무사히 명문대를 졸업하고 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니까. 몇 년 뒤면 억이는 중학교에 입학할 거야. 중학교까지는 의무 교육이니 지금처럼 어찌어찌 학교 공부와 다른 공부를 병행하더라도, 고등학교를 갈 때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져. 장래희망 성취의 발판이 되어줄만한 공부, 또는 내신과 모의고사,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수능을 위한 입시 위주의 공부. 두 가지 모두를 손에 넣을 수는 없어. 지금부터라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어. 이번 겨울 방학은 억이...그리고 나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1인 창업에는 언제쯤 몸을 던져야할까. 좋아하는 분야에 재능이 없다는 사실은 언제나 비참하지만 지금 특히 비참하다고 느껴져. 퓨레 아버지께서 억이는 1인 창업에 소질이 있다고 그러셨는데. 그러면 억이한테 자문을 구해야할까.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초등학생에게 자문을 구하게 되다니. 억이가 나에게 추천해준 창업 종목은 >>159
발판 사채업을 배운 적이 있으니까 사채업 어떨까
ㅂㅍ
1인 사채업은 너무 비현실적이니까 그냥 요식업 가자 푸드트럭 같은 거
억이가 나에게 추천해 준 창업 종목은 요식업이었어. 진입 장벽이 높지 않아 그럭저럭 내가 하더라도 괜찮을 것 같고. 유급 휴가를 내고 작은 트럭을 빌려, 중고등학생이 자주 다니는 거리에서 붕어빵과 호떡을 팔게 되었어. 1인 창업의 성공 여부(0부터 100까지 다이스, 숫자가 클수록 성공적임) >>161
dice(0,100) value : 41
ㄳ 스레주 바뻐? 또 다른 레스주가 잇는건가?
>>162 마침 이야기 만들고 있던 참이었어!
오며가며 두세 명씩 무리 지어 다니는 중학생들이 한 봉지씩 사갔어. 이정도면 성공적이라고 봐도 좋겠다. 붕어빵이든 호떡이든 가격을 높게 잡지 않아 금전적으로는 큰 이득을 못 봤지만. 이번주까지만 하고 1인 창업은 쉬어야지. 억이는 물론, 가끔 놀러오는 퓨레랑 솔미도 대접해주니 무척 좋아해. 그럭저럭 어린이 입맛에 맞나봐. 유급 휴가를 낸 덕분에 억이와 함께 지낼 시간이 더욱 늘어났어. 이 기회에 진지하게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해줘야지. 말해 주는 것을 잊고 있었다. 이제 억이는 프랑스어를 꽤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었어. 웃긴 이야기지만...기본 회화를 배우고 자력으로 만화책 한 권을 번역하고 나니 엄청 뿌듯했나봐. 결국 독학해버렸어. 다양한 지역에서 쓰이는 언어이니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 비슷한 분류의 언어인 스페인어나 이탈리아어 등도 훨씬 수월하게 익힐 수 있겠어. 그리고 어릴 적부터 판례를 동화처럼 들어와 세상의 험난함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군사학과 사채업 덕분에 머리 굴리는 법을 익혔어. 또, 경제학을 배우며 덩달아 세계 정세에 대해서도 눈을 뜨게 되었고, 천문학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해 자연과학 쪽을 향한 지식까지도 풍부해졌어. 단기 특강으로 배워볼만한 것이 또 뭐가 있을까? >>167까지 의견 내주고, >>168이 골라볼까.(중복 허용) 그리고 우리나라는 억이의 꿈을 이루기에 정말 어울리지 않는 나라처럼 느껴지는데, 일단 중학교까지는 보내야지. 고등학교는 보내는 걸로 해야할까? >>170 예/아니요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서술해도 좋아. (예시:학교 공부는 소홀히 하더라도 일단 고등학교 졸업장은 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응급처치법
화술? 뭐라고 해야하나 말 잘하는 법?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하나쯤은 있으면 좋겠더라 아 이건 단기특강으로 무리인가
일단 화술만
단기특강으로 화술은 배우는구나
검정고시를 보고 억이의 진로에 전문성 쌓기
안녕하세요 스레주입니다. 거두절미하면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 꽤 긴 기간동안 스레를 이어나가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혹시 저 대신 이어나갈 의향이 있으시다면 누구든지 환영입니다. 어린이 키우기 스레 잘 부탁드리고,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171 힘내고 기다릴게 스레주
>>171 스레주, 부정적 경험이 1-10점으로 표현하면 몇 점이야? 그 대상을 좀 더 추상화하고 좋은 점이 있는지 자신에게 도움이 된 적이 있는지 떠올려 보고 다시 그 대상을 떠올려보자. (대화로 하는 심리치료에 대한 책을 읽어서 시도해봤어.) 요즘은 어때, 스레주? 다들 네 따듯한 문체를 그리워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