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어티와의 사건 이후로 런던은 평화로운 일상의 상태로 돌아갔다 사실 거기에는 홈즈의 공이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그 사건의 특성상 일반 사람들에게는 알릴 수 없어 책으로 실어 펴지는 못했다 게다가 홈즈는 그날 이후로 낯빛도 많이 어두워졌다. 내가 그 이유를 물으니까 '런던이 다시 재미없는 도시가 되어버렸잖나'라는 매우 홈즈다운 대답이 돌아왔다 만약 그가 작은 아이였다면 한 대 쥐어박아주고 싶었지만 나는 신사답게 그럴 마음을 꾹 참았다 시간을 잠시 뛰어넘어, 지금은 즐거운 크리스마스. 평소 꾸미길 싫어하는 베이커가도 오늘 같은 날에는 다소 밝은 장식들과 깨끗한 실내를 갖추며 세계 최대의 명절을 맞이할 준비를 다했다. 탐정의 수첩: https://docs.google.com/document/d/1GdGjdfGj-PhH54LuMk7SQ4kyKU2l-e7o9F_Zoa8PPaU/edit?usp=sharing
<셜록 홈즈: 가족의 비극>

* 베이커 가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 플레이를 원하신다면 아무 키나 눌러주세요!
* 이 게임은 여러분들이 직접 소설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존 H. 왓슨'에 이입해서 진행되는 비정기 시리즈 게임입니다. 따라서 왓슨으로서 진행하고 싶을 땐 이름에 반드시 '존 H. 왓슨'이라고 적어주세요. * 이 게임은 주로 셜록 홈즈나 용의자, 기타 등장인물 역할을 맡은 스레주 저와 왓슨 역을 맡은 모든 레더들의 상호 작용으로 진행됩니다. * 레더들 간의 상의를 하고 싶으시면 인증코드 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하시면 되고 뭐든 궁금한 게 생기면 '존 H. 왓슨'의 인증코드를 달고 홈즈(스레주)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문서를 확인해주세요! https://docs.google.com/document/d/1oLFAw0A5pnFQWKOHcBWkLT_d-BZPxOSkew9aekPFtGE/edit?usp=sharing
"이런 걸 왜 하는 거야?" 홈즈는, 그러니까 '셜록' 홈즈는 툴툴 거리면서 말했다. 아마 그에게는 이런 것도 귀찮은 일들 중 하나겠지 그래도 형이 하는 말이니까 기꺼이 하는 모습이 귀엽다면 귀여웠다 "재밌지 않니? '가족 게임'이니까 말이야" 이렇게 말하고 있는 사람은 마이크로프트 홈즈. 셜록 홈즈의 형으로 홈즈와 달리 비교적 사교성이 뛰어난 인물이시다 "그럼 형은 왜 안 하는데?" "내가 하면 게임이 너무 재미없지 않겠니? 그러니 당연히 안 해야지" "하"
지금 하는 게임은 일명 '나는 누구야?'라는 게임이다. 이름이야 지역마다 다른 거 같지만 기본적인 골자는 같다 바로 이마 위에 사람 이름을 붙여놓고 각자 상대방에게 질문을 해서 자기 이마 위에 적힌 사람이 누군지 알아맞히는 게임 당연히 자기 이마에 쓰여있는 사람이 누군지 보면 안 되고 질문마다 '나는...... ~한가?'이런 식의 어구가 붙어야 한다는 거 같다
모처럼 크리스마스날 동생 얼굴 보러 온 형님이 제안 한 게임. 그런데 이마에 종이가 붙은 사람은 나와 셜록 뿐이었다 "어쩔 수 없죠. 그럼 한 번 해볼까요?" 꽤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이다. 내가 자세를 고쳐잡으며 셜록 쪽으로 똑바로 앉으며 말했다 "이기는 사람이 지는 사람에게 저녁이라도 사는 건 어떻겠나?" "또 그 내긴가? 그리고 내가 유리할텐데?" 셜록은 벌써부터 자기가 이긴 사람인양 여유를 보였다. 물론 나는 적당히 봐줄 생각이 없지만
"그거야 해봐야 아는 거 아닌가?" "좋아. 나는 밑질 거 없지" 그렇게 시작한 가족 게임. 홈즈의 머리 위에 적힌 사람의 이름은 무려 '셜록 홈즈'이다 저 거만한 인간은 절대로 자기가 누군지 알아채지 못하겠지 그렇게 모처럼 승률이 조정된 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먼저 셜록 홈즈가 나에게 물었다. "나는...... 여자인가?" 내 대답은 > 예 > 아니오
* 눈치채셨겠지만 간단한 게임이 먼저 진행됩니다! 홈즈의 질문엔 답하면서 왓슨 머리 위에 적힌 '나'는 누구일지 맞혀보세요 * 횟수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늦장부리면 홈즈가 먼저 이겨버릴 겁니다 :) * 궁금한 건 언제든 물어봐도 좋습니다. 그럼 행운을 빌어요!
>>21 * 아니오라는 대답 접수됐습니다. 다만 질문은 하나씩만 가능합니다!
"나는 남자인가?" 내가 물었다 "그럼, 당연하지." 홈즈가 이어서 물었다 "나는...... 역사 속 인물인가?" > 예 > 아니오
>>24 * 하나씩만 가능하므로 처음 물은 질문은 정상적으로 들어갔어요! >
>>33 "아니겠지" "아니겠지라니?" "어어, 이번에는 내가 질문할 차례잖아" "......"
"나는...... 똑똑한 사람인가?" > 예 > 아니오 > 기타
>>35 * 수정됐어요!
>>38 앗 다시 한 번 해보시겠어요? 그리고 시간대는 1890년, 메리 모스턴하고 결혼을 하긴 했습니다 :)
>>41 메리 모스턴하고 결혼을 했고 베이커가에서 안 살긴 합니다 가끔씩 이 스레에서 베이커가로 돌아왔다는 묘사가 종종있는 이유는 그 때문이죠 언젠가 메리 모스턴도 아이린 애들러도 허드슨 부인, 레스트레이드 경감 같은 캐릭터들의 분량이 늘은 스레도 쓰고 싶긴하지만...... (먼산)
>>46 "그럴 수도 있다는 게 무슨 말이야?" "알려주면 재미없지. 억울하면 구체적으로 다시 묻게나" "좋아...... 결혼을 했냐고? 글쎄, 모르겠는데" "모른다니?" "만나본 적 없거든"
이어 홈즈가 물었다 "나는......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인가?" > 예 > 아니오 > 기타
>>52 헉 대박 셜잘알!
>>66 코난 도일이 이 세계관에 있어? ㅇㅁㅇ!
>>71 경감에 나이도 있으니 다른 작품들에선 주로 유부남으로 나오긴 해!
>>73 스레주가 누구에여~~? (p`>ω
>>78 "뭐야, 대답이 왜 그래?" "억울하면 구체적으로 하라니깐" "뭐, 그래 좋아. 일단 대답을 해주자면 관점에 따라서는 '네'. 질문이 '역사 속 인물'이냐가 아니라 '역사적인 인물'이냐는 거였지?"
"내 차례군. 나는 런던에 사는 사람인가?" > 예 > 아니오 > 기타
>>93 급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바다거북스프인가 ㅋㅋㅋㅋㅋㅋ
>>111 "아니, 전혀" "......" "뭘 기대한 건가?"
* 앗 그러게요! ㅋㅋㅋㅋㅋㅋ 질문 먼저 한셈칠게요! 이제 >>81 이 질문 대답을 해주세요!
>>119 "당연히 영국 런던이지...... 아니, 나는 벌써 알겠지만" 홈즈가 자신 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이마의 종이를 만지작 거렸다
"나는 올리버 헤비사이드. 저명한 전기학자인 그 맞지?" "......아닌데"
"아냐?" "응, 아니야" "자네 지금 계속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아니니까" "......오"
"그럼......" "아니, 이번에는 내 차례지. 방금 자네가 질문 했잖아" "방금은 정답 시도였잖나. 정답 시도는 제한이 없는 걸로 아는데?" "형식이 질문이었잖아. 그런데 정답 시도에 제한이 없는 거 맞습니까?" 내가 마이크로프트 씨 쪽을 보며 묻자 그가 어깨를 으쓱 거렸다 "동네마다 규칙이 다르긴 하지"
"아무튼 이번엔 내가 질문할게" 내가 그렇게 말하자 홈즈는 할 말이 많은 눈치였다 "이거 뭔가 불공평하지 않나? 나는 성심성의껏 대답해주고 있는데 자네는 말을 빙빙 돌리기만 하고" "자네는 그 '대단하신' 명탐정 나리잖나. 그리고 자네도 아까전부터 모른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고" "진짜로 모르는 걸 어떡해. 신문에서 본 이름을 썼는걸" "아니, 이 친구가?"
"모르는 사람 이름을 쓰면 어떡해? 그럼 게임이 안 되잖아" "자네도 아는 사람일걸? 요즘 꽤 유명하니까" "정말이지......" 내가 이렇게 말할 때 쯤, 내 시선은 문득 내 옆의 탁자로 향했다. 그리고 그 탁자는 홈즈가 주로 신문을 두는 곳이다 "............호?" "............!"
나는...... > 신문 기사로 뭐가 나왔는지 읽어본다 > 다시 정정당당히 게임에 임한다
>>150 * 쳇
나는 재빨리 몸을 틀어 신문을 쥐었다. "어이!" 그리고 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나는...... > 기사들을 읽는다 > 게임 정답에 도전한다
>>160 호는 감탄사입니다! ㅋㅋ
>>164 헐록 숌즈라고 이름이 바뀌긴 했지 ㅋㅋㅋㅋ
>>166 '몇 달 전 사라졌던 중국의 고대 유물이 발견되었다' '그 고대 유물은 원래있었던 곳의 하인이 그 유물이 탐이나 유물을 절도 및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고 그 범인이 체포되면서 유물은 무사히 회수되었다' '하지만 저주의 소문이 무성했던 유물인만큼 쉽사리 그 유물을 구입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얼마전 커닝엄 후작님이 그 유물을 구입하겠다고 나섰다' '커닝엄 후작님은 본래 더 비싼 유물이었을테지만 싸게 구입하게 되었다고 크게 기뻐했으며 자신의 집에 장식해놓겠다는 말을 했다' '이로서 유물의 저주가 끝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소문을 낳을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169 "어, 아니!" 보기 드물게 기뻐 보이는 홈즈였다. "내 차례지. 그럼 나는...... 귀족인가?" 의외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그였다 > 예 > 아니오 > 기타
>>175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모든 인류가 기념하는 명절 크리스마스입니다' '올 한 해는 불미스러운 사고로 다사다난했던 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위대한 대영제국의 국민 여러분들은 그 시련마저 이겨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반짝이는 별빛처럼 국민 여러분 모두의 미래도 찬란하고 화려하게 빛나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사다난이라...... 그러고보니 엄청난 사건들이 많았지' 나는 홈즈와 해결했던 일련의 사건들을 떠올렸다. 화이트 채플의 살인마 잭도 어느샌가 사라졌고 범죄의 거물이라는 모리어티도 사라졌다 그리고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여왕님이 나와 같은 심정으로 축사를 쓴 건 아니겠지만 나도 모르게 살짝 몰입하게 되었다 '앞으로 그런 끔찍한 사건이 생기지 않기를'
>>178 "............맞아" "만세!" 나는 나도 모르게 기쁨에 소리를 쳤다. 그리고 황급히 자기 이마의 쪽지를 확인해보는 홈즈 그는 굉장히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말이 목에 걸려 안 나오는 사람처럼 굴었다 "아니, 이게 무슨......?!"
"아니, 나는 똑똑한 사람이잖나! 그리고 런던에도 살고!" "누가 아니라고 했나? 그럴 수도 있다고 했지" "......자네가 그러고도 작가라고 할 수 있나!" "그렇게 억울하면 심판에게 물어볼까? 어떻습니까? 마이크로프트 홈즈 씨?" "음음, 전혀 문제 없지" "형!"
자기가 된통 당했다는 것에 그는 굉장히 분해했다. 게다가 그 영역이 일종의 두뇌 싸움이었으니 그의 자존심에 많은 상처가 가는 것도 당연하다 "나는 이런 게임은 취향이 아니란 말이야"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옷걸이에 걸려있던 푸른 모자를 자신의 형에게 던졌다
"나는 이런 게임이 좀 더 적성에 맞는다고" "이게 뭐니?" 셜록 홈즈가 대답했다 "그건 우리 집에 온 의뢰인이 실수로 놓고간 모자야"
"그걸 보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맞혀봐" "내가 왜?" "왜긴, 재미로하는 거지" "......좋아" 마이크로프트 씨는 누가 홈즈 아니랄까봐 재미있다는 미소를 지으며 모자를 꼼꼼히 살폈다 그는 모자 안쪽도 보고 냄새도 맡더니 결론을 내렸다
"대머리군" "교사지" "그건 모자에 묻은 자국을 보고 알아챘어" "대머리라는 것도 머리카락이 어디에 얼마나 묻었는가를 보면 알 수 있겠지" "다소 부주의한 사람이고" "기혼자지"
"가발을 쓰는 사람이고" "그거야 당연하지" "너는 그 사람을 봤잖아. 내가 그 사람이 가발을 썼는지를 어떻게 알아냈는지 궁금하지 않아?" "그야 대머리인 사람이 모자도 없이 그냥 나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은 거겠지. 가발을 써서 착각한 걸 수도 있고" "기혼자인 거는 어떻게 알아냈니?" "그야 당연히 뻔하잖아"
"나이랑 직업을 생각하면 당연한 거 아니겠어?" "독신주의일 수도 있잖아. 그러는 너도 아직 미혼이고" "나 같은 사람은 흔치 않거든. 그리고 형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허허, 그것도 그렇군" 마이크로프트 씨는 호탕하게 웃어 넘겼다
"그나저나 욘석아, 부모님꼐 편지 좀 자주 해라. 그리고 오늘 저녁에 부모님 올라오시는 거 알지?" "어...... 몰랐다는 걸로 하면 안 될까?" "안 돼, 이번에는 네 차례잖아" "차례? 그게 무슨 뜻인가요?" 내가 그렇게 묻자 셜록 홈즈가 내 쪽을 돌아보며 알려주었다 "부모님 모시고 연극 구경갈 차례"
"좋은 일 아닌가? 홈즈. 가족이라고." "그래, 좋은 일이지. 벌써 10년도 넘게 같은 연극을 보고 있다는 것만 빼면" "아무튼 부모님께 잘해드려. 너 하는 일 얘기도 해드리고" "그거 전부 책에 써있는데......"
셜록 홈즈는 누가봐도 귀찮아하는 티가 역력했다. 그 입장에서는 이미 줄거리와 배우들의 모공까지 다 아는 연극을 수 시간동안 앉아서 봐야 한다는 것이 지루함을 넘어선 고문인 모양이었다 "이봐, 왓슨" "왜 그러나?" "혹시 숨겨놓은 사건 같은 거 없나?" "......"
"그런 게 있을리가" "실례합니다" 바로 그때, 우리 하숙집 문 밖에서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홈즈는 이미 그 소리가 경찰들이 신는 제식 구두 소리와 함께 들렸다는 것을 알고있었다는 듯이 쏜살같이 문으로 달려가 열어주었다
"홈즈 씨 계시......" "계시고 말고. 사건 가지고 온 거지? 그치? 아~주 큰 사건이라서 내 도움 없으면 안 되는 그런 사건 가지고 온 거지? 맞지?" "아니요, 사실 그냥 단순한......" "빨리 그렇다고 말하게나. 그렇지 않으면 자네가 술집에서 한 도박으로 얼마나 잃었는지 자네 아내한테 일러바칠테니까" "아니, 그걸 어떻게?!"
"다 들린단다" 마이크로프트 홈즈 씨가 셜록 홈즈의 어깨 너머로 외쳤다. 그러자 홈즈는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세상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형을 돌아보았다 "잘못들은 게 아닐까, 형님? 어차피 형도 한가하잖아" "......하아...... 알았다. 대신 사건 끝나면 바로 오는 거다?" "좋아!" "......"
"그럼, 나와 왓슨 군은 오늘도 어김없이 일어난 비극적이고 복잡 미묘한 사건을 해결하여 정의 사회 구현에 힘쓰러 가야겠구만" "잠깐, 나도 가는 건가?" "당연하지. 안 그럴 건가?" "솔직히 말해서 가기 싫은데. 크리스마스잖나?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날이지 남이 죽는 걸 보러가는 날이 아니라고"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은 이브고, 굉장히 많은 가족 이야기는 죽음으로 시작하지" "......" "못 믿겠으면 안데르센의 동화를 읽어보게나" "됐네, 내가 말을 말지"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홈즈 씨" 나는 하숙집에 남을 마이크로프트 홈즈 씨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그도 다 이해한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잘 다녀오십시오. 왓슨 선생. 아직 어리숙한 제 동생을 잘 부탁드립니다" "네, 그러죠" "잠깐, 자네가 날 돕는 거지. 자네 책에도 그렇게 나오잖나?" "싫음 자네 혼자 가든가" "......알겠어, 누가 싫다고 했나" 홈즈는 아무도 안 들리는 소리로 작게 궁시렁거리며 외투를 챙겼다 밖에는 벌써부터 구세군의 종소리가 들린다. 이런 고요하고 평화로운 날에 범죄를 저지른 흉악범이 누구일지, 살짝 궁금해진 것도 사실이었다

* 더 진행할까하려다가 슬슬 잘 시간이고 여기서 뭐라도 썼다간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까봐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너무 늦었네요 ㄷㄷ * 그래도 오랜만에 왔는데 이렇게 화력이 좋을 거라곤 생각을 못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그럼 내일 오전에 다시 개시하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좋은 밤 되세요!
>>147 * 그리고 뒷북이지만 홈즈 여장한 거 맞습니다 ㅋㅋㅋㅋㅋ * 처음 만났을 때부터 여장한 홈즈였는데 지금 다시 보면 소소한 떡밥들이 보이실지도?
>>207 네!! ㅠㅠ 감사!
>>209 앗 아뇨 사라진 탐정 때 얘깁니다!
>>206 사라진 탐정 때, 모리어티와 그 부하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 여장을 한채 숨었습니다 모리어티라도 설마 홈즈가 그렇게까지 할 거라곤 예상을 못했고 파비앙 시켜서 파비앙이 왓슨을 따라다니기 전까진 모리어티도 홈즈의 행적을 몰랐으니 홈즈의 여장은 신의 한 수라고 할 수 있겠죠! 무엇보다 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3 감사합니다 ㅠㅠ 이런거 좋아하는 분들 많은 거 같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205 고마워요! :) 이제 진짜 자야지...
우리가 경관의 안내를 받아서 도착한 곳은 우리 하숙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가정집이었다. 우리는 피해자의 집까지 가는 마차 안에서 피해자의 간단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이름: 메리 로버츠 성별: 여성 나이: 25 직업: 주부 가족: 남편과 아들 사건 정보: 자신의 집에서 시체로 발견됨
"자신의 집에서 죽었다고요?" 내가 묻자 경관이 답했다 "네" "사인은 뭐지?" "중독사입니다. 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독의 종류는?" "청산가리입니다"
"독은 어디서 나왔습니까?" "피애자가 마신 차에서 나왔습니다" "사망 추정 시간은?" "추정시간이 아닙니다" "뭐?" 경관이 말했다 "사건은 오후 1시 30분. 집에 있던 피해자 아들이 사건을 발견하고 신고를 했습니다" "저런...... 아들이 본 게로군"
"......집에 아들이 있었다고?" "네. 그렇습니다" 홈즈의 표정이 조금 차가워졌다. 그리고 그는 그 이유도 말하지 않고 경관에게 재차 물었다 "아들은 몇 살이지?" "여섯살입니다" "아이고 저런......" 내가 탄식을 하는 와중에도 홈즈는 표정이 심각했다. 그리고 그 표정은 추측해보건데 절대로 그 어린 아이를 걱정하는 얼굴이 아니었다
"자네 왜 그렇게 심각하나?" 내가 물었다 "......왓슨, 자네는 지금까지 사건 개요를 듣고 뭔가 이상함을 못 느꼈나?" '이상함...?'
나는...... > 느꼈다 > 뭐가 이상한지 모르겠다
(팝콘)
>>242 "그래, 집에 다른 사람이 있었는데도 피해자가 죽었다니. 이상하긴 하지, 그 밖에도 이상한 게 있긴하지만......" "그 밖에는 뭔가?" "아무것도 아닐세. 이제 내리지. 다 도착한 거 같으니"
도착한 곳은 런던의 도싯 가. 가정집들이 몰려있는 골목이었다 우리가 그곳에 도착하자 거리에서 경관들에게 둘러쌓인 사람이 허겁지겁 우리에게 달려왔다 "선생님이 그 셜록 홈즈이십니까?" "그렇습니다만?" "아이고! 선생님! 제 아내를 죽인 범인을 꼭 좀 잡아주십시오!" 거의 정신을 잃을 정도로 통곡하는 중년 남성. 보아하니 이번 피해자의 남편 같았다
"일단 진정하시고 어디 조용한 데에서 잠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사건에 대해서 듣고 싶은데" 홈즈가 그렇게 말하자 경관들이 빈 마차를 추천해주었다. 아직 현장에는 감식반들이 있어 어수선해 취조는 마차에서 하는 게 좋아보이기도 했다
먼저 우리는 피해자의 남편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었다
이름: 토머스 로버츠 성별: 남성 나이: 45 직업: 술집 주인 가족: 아내와 아들 기타: 사건 당시 본인의 술집에 있었다고 함
* 지금부터 관찰과 대화가 가능합니다. 관찰하고 싶은 곳과 궁금한 것을 물어봐주세요
"큰 일을 당하셨군요" 홈즈가 먼저 입을 열었다 "네...... 설마 제 집에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그는 적잖이 충격을 받은 것처럼 말꼬리를 흐렸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그러죠" 그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우리 눈치를 살폈다 "어, 저기......" "왜 그러십니까?" "몇 시부터 말하면 되나요?" "흠, 몇 시에 일어나셨습니까?" "6시에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과가 교회에 가는 거거든요"
"교회요?" "네, 아내가 워낙 독실한 신자라서 매일같이 교회에 가는 게 일상입니다" "오호, 아내분이 교회에 다니셨나보죠? 선생님은요?" "저는 아내와 만나기 전에는 교회에 관심도 없었어요"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그럼 교회에 갔다 온 뒤에 무슨 일이 있었죠?"
"다녀온 뒤에 집에 있다가 얼마 안 있어 점심 시간이 되었기에 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식사는 다같이 했나요?" "네. 저랑 아내랑 아들 녀석 셋이서 다같이 했죠" 이때 나와 홈즈는 기묘한 눈빛을 주고 받았다 피해자는 점심 시간 이후인 1시 30분에 죽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점심 식사 시간은 의외로 이 사건의 중요한 포인트일지도 모른다
"식사 시간엔 특이한 일이 없었습니까?" "......저기, 조금 전부터 궁금한 건데. 왜 아까부터 저에 대한 것만 묻는 건가요?" "......네?" "제 아내는 제가 나간 뒤에 죽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있었던 일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 살인사건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이라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 그래도 나는 그에게 잘 타일러서 그의 행적을 마저 듣기로 했다 "범인을 잡는데 꼭 필요해서 그렇습니다. 부디 참을성을 가지고 협조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죠"
>>255 "12시 좀 넘어서라고 생각이 듭니다. 자세한 시간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요"
>>256 "어디까지 했었죠? 아, 식사 중에 있었던 일을 물으셨죠? 흠......" "왜 그러시죠?" "별 건 아닌데...... 잠깐 아내와 얘기하는데 언성이 높아지긴 했거든요" "무엇 때문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가게에 가보겠다고 말하니까 아내가 말리지 뭡니까?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같이 있자고 하면서요. 내일도 크리스마스 핑계로 쉴 텐데 오늘도 쉬면 일할 시간이 줄어드니까 싫다고 했는데도 아내가 고집을 부렸어요"
"가게요?" "네. 술집을 하거든요. 조그맣게" "나쁜 얘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선생도 쉬면 좋은 일일테고요" "아니, 그런 얘기가 아닙니다" 그는 뭔가 할 말이 많아보였다 "벌써 몇 주째 제대로 일을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네?"
"그 가게는 제가 최근에 구입한 건데 안이 낡고 허름해서 내부 수리 공사를 싹 해야만 했어요. 그런데 아내가 자꾸 저를 데리고 교회에 가는 통에 공사 시간이 자꾸만 길어지게 됐어요. 빨리 수리를 끝내야 저도 장사를 시작할 거 아닙니까?" "가게를 최근에 구입하셨다고요? 그럼 이전 직업은 뭐였습니까?" "목수였습니다. 원래 목수 일을 하다가 그만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더이상 몸 쓰는 일을 못하겠다 싶어서 가진 돈 탈탈 털어서 장사를 시작한 거에요" "그러시군요...... 그럼 가게를 구입하신 건 언제입니까?" "그건 한달 쯤 됐죠. 원래 공사도 2주 정도면 끝날 줄 알았지만요"
"잘 알겠습니다. 혹시 집에 귀중품 같은 게 있습니까?" "아니요! 그럴리가요! 있다면 제가 이러고 살겠습니까?" "흠......" 홈즈는 뭔가 고민을 시작했다
"혹시 아내 분께 평소 원할을 살만한 사람이 있습니까?" "그것도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내는 참 착하고 싹싹한 사람이거든요"
>>263 "다쳐서 혼자서는 아니고 네 명이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감독을 하고요. 그런데 그 친구들 일 솜씨가 영 못 미더워서 제가 감독을 해야 속이 풀리겠더군요"
>>265 "당연하지. 이상하잖아. 나이차이도 너무 나고"
"알겠습니다. 로버츠 씨. 일단 여기서 기다려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아내를 죽인 범인 좀 꼭 잡아주십쇼......!"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취조를 마치려 하였다
"이걸로 끝내도 되겠나?" 내가 물었다 "나머지는 현장을 보고 난 뒤에 물어봐도 늦지 않을 거 같네"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사건 현장 안으로 들어갔다
사건 현장은 2층에 있었다. 우리 베이커 가의 하숙집과 비슷했지만 구조는 훨씬 허름했다. 그래도 일반 가정집을 꾸리기에는 나쁘지 않다는 느낌. 경관에게 안내를 받기로는 사건 현장은 거실, 부엌, 안방, 아이방. 이렇게 구성된 곳이라고 한다
>>271 * 아쉽지만 늦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
피해자는 거실에서 쓰러졌다고 한다 그럼 어디를 먼저 조사해볼까? > 거실 > 부엌 > 안방 > 아이방
>>276 거실에 가보니 들은대로 거실 바닥에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다 '......' 많은 시채를 보긴 했지만 그래도 볼 때마다 기분이 영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는 노릇. 나는 피해자와 함께 거실에 무엇이 있는지 조사해보기로 했다
거실에는 '시신', '탁자', '찻잔', '주전자'가 눈에 띄었다
>>279 주전자 안에는 물이 들어있다 "차를 우려내는데 쓰인 물이겠지?" 홈즈가 감식반에게 물어보자 주전자 안에서는 독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군"
>>281 안에는 아직 차가 남아있다. 차는 피해자가 넘어지며 바닥에 대부분 쏟은 거 같다 "차 안에는 독이 나왔나?" "네" 홈즈가 감식반에게 물어본 결과였다 "독이 들어간 형태는?" "차 안에 독은 넣은 겁니다. 찻잔 테두리에 발랐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요"
>>282 "그렇군. 검출된 독의 양은?" "그게...... 한 20그램 정도 입니다" "그래? 꽤 많구만" 옆에서 듣던 나도 놀랐다 "청산가리는 치사량이 0.2그램일텐데?"
>>283 "딱 100배 넣었군" 홈즈가 냉소적으로 말했다 "이건 중요한 단서일지도 모르겠어" 나는 다시 수사를 재개했다
>>284 쟁반 위에 주전자와 티스푼이 탁자 위에 놓여져 있었다. 찻잔은 피해자가 쥐다가 쓰러졌는지 바닥에 떨어진 상황 감식반의 말에 의하면 티스푼에도 독이 검출됐다고 한다 "당연하겠지. 차를 저었을테니까" 나는 다소 심드렁하게 대꾸했다
>>287 시신은 곱게 옆으로 누운 형태였다. 곱다고 표현하긴 했지만 독을 마셨을 때는 숨이 막히는 고통이 덮쳤겠지 나는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며 조심스럽게 그녀의 시신을 검사했다
그녀의 시신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머리카락', '손가락', '옷' 정도였다
>>290 손가락 끝이 푸른색으로 변했다. 이는 청산가리에 의한 증상 중 하나로, 청산가리 때문에 일어난 화학적 질식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녀는 확실히 청산가리에 의해서 죽은 게 맞는 거 같군" 내가 그녀의 시신을 보고 있을 때 옆에서 홈즈가 몸을 숙이더니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갔다 "뭐하는 건가?" "이것 보게나" 그는 반지를 뺀 손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이게 뭐 어쨋다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안 드나?" 반지를 뺀 손은 아무런 흉이나 자국도 없이 말끔할 뿐이었다. 이걸 보고 뭘 어쩌라는 걸까? > 이상한 점을 알겠다 > 모르겠다
>>295 "엇, 그러고보니 손가락에 반지자국이 없구만" "그래, 있기는 한데 적어도 결혼한 지 6년 된 손으로 안 보이기는 하지" 홈즈는 그렇게 말하면서 도로 반지를 끼워넣었다 "토머스 로버츠나 그의 아들을 만나면 물어볼 게 하나 더 늘은 거 같군" 만족스러워하는 그를 뒤로하고 나는 다시 조사를 하기로 했다
>>298 피해자의 머리카락은 갈색의 긴 생머리이다. 집안일을 위해 묶었지만 등 조금 넘는 머리카락을 가졌다 그 외에 특별할 건 없었다 "없기는......" 라고 말하며 작은 소리로 혀를 차는 홈즈. 아니 그런데 방금 내 생각을 읽은 건가?!
"왜? 뭔가 이상하기라도 하나?" "아니, 이상할 건 없지만 기억해둬서 나쁠 건 없을 걸세" "......" 그렇게 까지 말한다면...... 나는 탐탁치 않긴 했지만 아무튼 방금 그 정보를 수첩에 적어 기억해두기로 했다
>>304 그녀의 옷은 평범한 가정식 원피스이다. 이걸 입고 일을하는 주부들은 런던에 숱하게 많을 것이다 "그런데...... 등부분이 조금 이상한데?" "아 그건 저희 감식반에서 시반을 확인하기 위해 잠시 벗긴 겁니다" 옆에서 듣던 감식반 한 명이 알려주었다 "그렇군" "그런데...... 사실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이상한 거?" "네, 여기"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피해자의 등 부분을 풀어서 보여주었다 "여기 오른쪽 날개죽지에 이런 게......" "이건......?" 그것은 심장을 장미 가시로 감싸고 있는 문신.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평범한 악세서리 같은 게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취향이 독특한 아가씨로군" 홈즈는 그렇게 말하며 문신을 자세히 살폈다 "아는 문신인가?" "아니, 범죄조직 마크인가 했는데 그런 게 아니군. 그냥 멋으로 그린 문신 같은데?" "그런데 이런 화려한 문신을 왜 한 걸까? 그녀는 교회에 다닌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자 홈즈는 고개를 가만히 끄덕거렸다 "생각할 수 있는 건 두 개지. 하나는 이 문신을 철 없을 때 세겼거나 아니면 교회에 다닌다는 게 거짓이거나" "교회에 다니지만 이중생활로 세겼을 가능성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 그는 내 의견을 가볍게 웃어 넘겼다
"아무튼 이상한 일이네" 그녀에 대한 검시는 얼추 끝난 거 같았다
"어떻게 생각하나?" 홈즈가 물었다 "처음엔 평범한 주부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도 아닌 거 같은걸?" 나는 내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그래, 특히 이상한 건 저 문신이지" 홈즈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내 생각은...... > 신자라는 것이 거짓 > 신자가 된 것은 최근 > 그녀는 이중생활 중
>>313 종교별로 다르긴 한데 수녀가 아닌 일반 신도에게는 딱히 그런 제한이 없는 걸로 알고 있어!
>>316 센세 아닌데?
>>319 "뭐, 그건 차차 알아낼 수 있겠지" 홈즈가 대답했다 "그럼 거실에서 볼 건 다 본 것 같군. 다음은 어디를 볼까?" > 부엌 > 안방 > 아이방
>>323 부엌은 단촐했다. 볼 만한 건 '찬장', '식탁', '화덕' 뿐이었다
>>327 그 이름 들으니까 다른 별명도 있었던 악몽이... ㅋㅋㅋㅋㅋㅋ
>>330 찬장에는 온갖 양념이나 조미료 따위들이 즐비하게 갖춰져 있었다 나는 그만 살펴보고 지나가려 했으나 홈즈가 나를 말렸다 "여기를 보게나" 그는 구석의 작은 갈색 유리병을 가리켰다 "이건......?" "평범한 설탕은 아니겠지" 그는 그걸 발견하자마자 성분 분석을 위해 감식반에게 넘겼다
>>331 화덕에는 거대한 닭요리가 먹음직스럽게 구워져 있었다 지금은 식었지만 부위별로 썰어둔 걸 보니 점심은 이거였던 거 같다 "칠면조를 구하지는 못했나보군" 짧은 감상이 나왔다
>>336 식탁 위에는 식은 음식들과 물통이 놓여져 있었다. 아마 싸웠다는 건 진짜인 거 같았다. 남편의 자리에 해당하는 접시가 그대로인 걸 보면 분을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며 일어선 것 같았다 "물통에는 독이 나왔나?" "아니요. 없었습니다" 감식반이 대답해주었다
"부엌은 이게 전부인가?" "별 거 없군" "홈즈 씨" 나와 홈즈의 대화에 조금 전 보았던 경관이 다가왔다 "아까 주신 갈색병 내용물 성분 분석이 끝났답니다" "그래? 그럼 결과는?" "청산가리였습니다 "!"
"흥미롭군. 피해자의 집에서 독이 나왔다니" 홈즈가 이쪽을 보며 물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이 독이 사건과 관련이 있을까?" > 있다 > 없다
>>341 "그래 그렇겠지" 홈즈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럼 이 독은 누가 여기에 둔 걸까?" > 피해자 > 남편 > 아들 > 제3자 > 아직은 알 수 없다
>>348 "흠...... 그래. 알겠네" 그는 뭔가 할 말이 많은 듯한 표정이었지만 넘어갔다
부엌 조사는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 나는 다음으로 갈 곳을 정하기로 했다 > 안방 > 아이방
>>351 안방은 부부의 침실로 비교적 넓은 방이었다 안방에는 '침대', '서랍', '옷장', '화장대'가 놓여져 있었다
>>353 화장대에는 광고 전단지가 방치되어 있었다 '부부 사이가 좋아지는 약! - 어른들만 오세요☆' "......" 조용히 덮어두었다

>>355 서랍 안에서는 작은 나무 상자가 나왔다. "상자 위에 뭐가 새겨져 있는데?"

"그렇군" 상자는 자물쇠로 채워져 있었고 자물쇠는 숫자로 되어 있었다 "잠깐, 다른 앞면에도 뭔가 새겨져 있군" 홈즈의 지적에 상자를 돌려보니 확실히 다른 무늬가 나왔다
>>358 옷장을 열어보니 남자 옷은 많은 반면 여자 옷은 얼마 되지 않았다 "여자가 가져온 살림이 적나?" "어쩌면 가지고 오지 못한 걸 수도 있지" 그 밖에 다른 단서들은 없는 것 같아서 도로 닫아두었다
>>360 침대는 2인용 사이즈의 평범한 침대였다. 내가 아무 생각없이 핌대를 조사하고 있었는데 침대 아래에서 작은 종이 상자를 발견했다 "이건 뭐지? 편지함인가?" 실제로 열어보니 안에는 수 많은 편지들이 쌓여있었고 겉보기로 보아선 상당히 낡아보였다 "피해자 쪽 편지인 거 같군" "그건 어떻게 알았나?" "아까 현관 쪽에 편지함이 있는 걸 못 봤나? 토머스 로버츠 씨의 편지는 대부분 거기 있더군" 아까 내가 다른 곳을 조사하고 있을 때 홈즈가 보고 온 것 같다

내가 뭔가 단서가 될만한 게 없을까 편지들을 살피고 있는데, 유독 특이한 엽서 하나를 발견했다 "이게 뭐지?"
"암호문 같은데?" 홈즈가 옆에서 말했다 "암호를 모으는 취미를 가진 주부도 있나보군"
>>364 * 뭔가 안 보이는 벽에 의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것이 나의 즐거움
>>374 >>373 내가 물어보고 오니까 그냥 화려해보이는 걸로 고른 거지 아무 의미없대/
>>377 six랑 four 사이에 중요한 글자가 두 개정도 더 있는 거 같은데......

>>382
* 여러분, 여러분들 중 누군가가 탐정의 수첩 내용 바꾼 거 같은데 그러지는 말아주세요 * 댓글이라면 달아도 되는데 수정은 곤란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같이 봐야 하니까요
>>398 정답을 알아도 버튼을 안 누르고 한 말은 모두 '잡담'이랍니다 ^^

>>401 "모든 64의 약수라......" 홈즈는 엽서에서 펜을 떼면서 말했다 "1, 2, 4, 8, 16, 32. 64번째의 글자들을 모아보면 'GEORGE3'라는 단어가 나오는 구만"
"그건 그렇다 치고 'GEORGE3'는 무슨 뜻이지?" "글쎄, 무슨 뜻일 거 같나?" 내 생각은...... > 왕 조지 3세 > 조지 가 3번지 > 조지라는 사람이 3명
>>407 "좋아, 모처럼 자네 생각이 내 생각과 일치하는구만" 홈즈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나중에 로버츠 씨를 만났을 때 기대할 게 늘었군"
그래도 아직 조사하지 못한 물건이 있어 그걸 마저 확인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356
>>410 * X
* 긴급공지: ▶이 기호는 2라는 뜻입니다! >>413 >>412 >>406 >>404
>>416 * ♠=9
>>418 우리는 계산한 대로 53127를 입력해보았다 "어...... 안 열리는데?" "그래?"
"우리가 틀린 건가?" "어쩌면 뭔가를 하나 빼먹은 걸지도" 홈즈는 다시 무늬를 보며 고민에 빠졌다
>>418
>>426 * 오답
>>429 * 오답
>>432 * 오답
>>418
>>435 열렸다
우리가 나무 상자를 열자 안에는 영수증과 증서 따위들이 들어있었다 "사업을 시작했다더니" "잠깐, 이것 좀 봐봐" 홈즈가 집중한 것은 땅문서. 거기에 적힌 것들을 추려보자면 이런 내용이었다 '우드하우스 술집' '주소: 조지 가 3번지' '구매 일자: 11월 21일'
"흥미롭군" "아까 우리가 엽서에서 해석한 암호도 조지 가 3번지 아니었나?" "아마 피해자는 토머스 로버츠 씨의 술집에 깊은 볼 일이 있었던 모양이야" 그의 말에 내가 되물었다 "단순히 아내가 남편 가게의 주소를 메모한 것일 가능성은 없나?" "남편 주소를 뭐하러 암호로 적나? 게다가 로버츠 씨가 가게를 산 날짜를 봐" 그는 '11월 21일'이라는 날짜를 가리켰다 "지금으로부터 한달 전이지만 우리가 찾은 엽서는 한달은 족히 넘어보이지 않던가?" "......그렇기도 하군"
"아무튼 평범한 가정집은 아닌 게 분명해"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안방의 조사를 마쳤다
우리는 남은 장소인 아이의 방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는데, 한 경관이 우리 앞에 경례를 하며 말을 걸어왔다 "실례합니다. 홈즈 씨" '경찰들은 내가 안 보이나?' "무슨 일인가?" "저기 그게...... 피해자의 신원에 대한 일입니다" 경관은 뭔가 말을 꺼내기 껄끄러워 보였다
"피해자의 신원이 뭐?" "방금 서에서 오는 길입니다만 피해자의 신분증이 위조된 것이었음이 판별났습니다" "뭐?" "게다가 그녀에게서 전과 기록도 나왔습니다. 서에 있던 형사 한 분이 아는 얼굴이라며 가르쳐줬습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홈즈에게 서류를 내밀었다 "무슨 내용인가?" 내가 홈즈에게 물었다 "사기와 절도 기록들이군" "뭐?" "게다가 나이도 속였어. 그녀의 나이는 31세야"
"그래도 그 나이로는 안 보이는데?" "그래, 상당히 동안이긴하지. 사기 기록들 중에는 '남자를 외모와 언변으로 속임'이라고 적힌 것도 있군"
"원래는 범죄자 동료가 있기는 한데 지금은 그 행방이 묘연하다는군" 홈즈는 서류를 품 안에 넣으며 말했다 "뜻 밖의 수확인걸"
뭔가 사건이 커다란 다른 각도를 보이게 된 기분이 들었다 홈즈는 뭔가 골똘히 생각을 하면서 아이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우리가 아이방에 도착하자 가장 처음으로 눈에 띄었던 것은 역시 침대 위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남자아이였다 이름은 아마 '제이미'였던가? 경관이 보여줬던 자료들 중에서 아이에 대한 얘기를 본 거 같은데 설마 아이가 자기 방에 있을 줄은 몰랐다 "......누구세요?" 아이는 조금 전까지 울었는지 눈이 살짝 빨갛게 충혈돼있었다 "......안녕. 우리는 사건 수사를 하러 온 사람이란다" 홈즈도 예상 외의 참고인의 등장에 평소보다 차분한 어투로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 지금부터 관찰과 대화가 가능합니다. 관찰하고 싶은 곳과 궁금한 것을 물어봐주세요
"안녕. 이름이 제이미 맞지?" "......네" "많이 놀랐겠구나. 지금은 진정이 됐니?" "......조금은 요"
"오늘 있었던 일들 좀 몇 가지 물어볼게. 대답하기 싫다면 안 해도 된단다" "......괜찮아요" "씩씩하구나. 그럼 오늘 아침에 무슨 일이 있었니?" "아침에 일어나니까 부모님들이 교회에 갔다 왔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맛있는 거 해준다고도 했고요"
"그랬구나, 그리고 점심에는?" "부모님하고 함께 밥 먹었어요" "밥 먹을 때는 별 일 없었고?" "그게...... 엄마하고 아빠하고 싸웠어요" "싸웠다고?" "네. 꽤 크게 싸웠어요" "저런, 무서웠겠구나. 뭐 때문에 싸웠는지는 기억하니?"
>>453 주끈깨가 있는 살짝 통통한 얼굴. 옷은 앉은 자세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셔츠에 멜빵이다
>>452 "아빠는 교회 가기 싫다는데 엄마가 자꾸 가자고 그래서 싸운 거 같아요" "그래, 그래서. 그 다음은?" "아빠가 화가 나서 밖으로 나갔어요. 엄마는 밥 먹은 거 치웠고요" "엄마 기분이 어때 보였니?" "엄청 안 좋아보였어요. 한숨도 푹푹 쉬었고요"
"그랬구나. 그래서, 그 다음은?" "엄마가 빨래 널은 거 정리하러 나가시면서 물을 끓였어요. 그리고 돌아오셔서 빨래 정리하고 그 다음에......" 아이는 조금만 더 있으면 울 거 같았다. 그래서인지 홈즈는 눈치껏 적당히 넘어가 주었다 "엄마가 차를 마실 때 너는 어디있었니?" "제 방에 있었어요" "마시는 건 못 봤고?" "네"
>>456 검은 곱슬 머리. 아버지와 같다
"방에서 혼자 있는데 거실에서 큰 소리가 나길래 나갔더니 엄마가 쓰러져 있었어요" "그걸 발견하고 신고한 거구나?" "네" "그럼 그 전에 다른 건 못 봤니?" "못 봤어요. 거리에서 구세군 소리랑 사람들 소리가 난 것 말고는"
>>460 "제가요? 아니면 아빠가요?" "흠, 둘다?" "저는 잘 안 가요. 그런데 아빠는 엄마가 맨날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나가시고요"
>>459 "......그래, 알겠다" 홈즈는 아이와의 대화를 마치려 하였다
>>462 헉 인터넷에 자선냄비라고 검색 ㄱㄱ
>>463 그러더니 홈즈는 나에게 조용히 와서 무어라고 속삭였다 "이봐, 왓슨" "왜?" "방금 뭔가 이상한 거 못 느꼈나?" 나는...... > 느꼈다 > 모르겠다
>>471 "놀고 있었어요. 장난감으로요" 확실히 바닥에는 나무로 만든 장난감들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475 "......찍은 거 같은 말투인데?" "아, 아닌 걸?" "그럼 구체적으로 뭐가 이상하다는 거지?"
>>477 "......언제 방에 들어갔다고는 말 안 했잖나? 엄마가 집안일할 떈 거실에 있다가 엄마가 거실로 차 마시러 오니까 방으로 들어간 걸 수도 있지. 아빠랑 싸워서 기분 안 좋은 엄마 눈치보다가" "......"
"아무튼 알겠네" 홈즈는 그렇게 돌아서더니 아이를 향해 말했다 "그럼 잠깐 네 방 좀 살펴볼 건데 그래도 괜찮니?" "네, 전 나가있을게요" "그래, 착하구나" 홈즈는 경관을 불러 아이가 아빠와 함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럼, 조사를 해볼까?" 아이방에서는 '옷장', '바닥의 장난감', '침대', '구석의 상자'가 눈에 띄었다
>>481 조금 전에도 본 나무로 만든 장난감이다. 그런데 어째 생긴 게 파는 물건 같지가 않았다 "아버지가 만들어준 걸까?" "그럴지도. 형편은 좋아보이지 않지만 목수였다고는 했으니" 그래도 꽤 잘 만든 장난감들이었다

>>483 옷장을 여니까 아이들의 옷이 차곡차곡 개어져 있었다 "잠깐" 내가 문을 닫으려 했는데 홈즈가 옷 사이에 끼어진 신문지를 집어 들었다. 아마 곰팡이 퍼지는 걸 막으려고 같이 놓아둔 것 같다 "이건 깔끔하군" 확실히 몇 개의 광고는 가위로 오려져 있지만 상태는 깨끗한 신문지였다. 그리고 독자를 위한 퍼즐도 있는 페이지를 홈즈가 보여줬다 "전에도 이런 걸 본적이 있지?" "아아, 그 '오스틴 가문의 비밀' 사건 때?" "그래, 자네가 그런 제목을 달긴 했지" 홈즈는 그렇게 말하면서 종이를 주머니에 넣었다
* 여러분 진짜 미안하지만 제가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그러는데 아이방 파트는 빠르게 진행해주셨으면 합니다. 조사는 빨리 끝내고 암호 푸는 시간이 좀 필요하니까 오늘은 이 방 조사 완료까지 진행해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만약 밤새 문제 풀리면 내일 아침에 알려드릴게요
>>488 제법 그럴듯하게 생긴 보물 상자이지만 그것이 장난감 따위들을 담는 물건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보았다 "자물쇠가 채워져 있군" 영어 6자 짜리 자물쇠. 부술 수 없진 않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기에 풀어보길 도전하기로 했다
>>490 아이가 앉아있던 작은 침대. 위도 아래도 살펴보았지만 딱히 특이할 것은 없었다 "그럴 거 왜 넣은 건지......" "응? 누구한테 하는 말인가?" "이 게임 만든......아무것도 아닐세" "???" 뭔가 신경이 쓰였지만 넘어가기로 했다
>>494 앗 chicken 맞아요! ㅇㅁㅇ 표 잘못 만들었네요;;; 내일 고쳐줄게요! ㅠㅠㅠ
>>494 앗 그런데 꽤 고심하면서 만들었는데 다 풀었네요 ㅇㅅㅇ
앞으론 더 어렵게 해도 되겠다 ^^
>>498 상자가 열리자 안에는 장난감들과 함께 일기장이 있었다 "일기?" "한 번 볼까?" 홈즈는 망설임 없이 페이지들을 넘겨댔다
"흠....." "뭔가 발견했나?" "로버츠 집안은 원래 시골에 살다가 얼마 전에 런던으로 온 모양이야" "그래?" "그래. 아마 한달 전 쯤이겠지"
그는 페이지를 넘기다가 한 곳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여기를 보게" "'엄마가 찬장에서 작은 갈색병을 꺼냈다. 내가 그것이 뭐냐고 묻자 엄마는 화들짝 놀랐다. 그러더니 엄마는 어른만 먹어야 하는 약이고 아이는 먹으면 안 되는 약이니까 절대로 손도 대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갈색병이라는 건 설마...?" "그래. 청산가리가 담긴 병이겠지" 홈즈는 볼만큼 봤다고 말하며 일기장을 덮었다 "이로써 청산가리의 원래 주인이 누군지 밝혀졌군"
독을 가져온 사람은...... > 피해자 > 남편 > 아들 > 제3자
>>505 "독은 피해자가 가져온 거군!" 내가 말하자 그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적어도 독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겠지. 그럼 그녀는 왜 독을 가져왔냐가 다음 문제지"
그녀가 독을 가져 온 이유는...... > 자살용 > 타살용 > 기타
* 이제 진짜 자러 갑니다 ㅃㅃ!!
>>512 "타살이라면 누구를 죽이려고 한 걸까?" > 남편 > 아이 > 제3자
>>518 "피해자는 사실 남편을 죽이기 위해 독약을 가져왔다......?" "로버츠 씨가 아직 안 죽은 게 다행이군. 그런 걸 찬장에 두다니" "의심을 안 받기 위해 자연스러운 곳에 둔 걸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그가 이어서 말했다 "아무튼 로버츠 씨에게 물어볼 게 더 늘었구만" 그는 이렇게 말하며 아이방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우리는 홈즈의 제안에 따라 다시 토머스 로버츠 씨를 만나기로 했다 그는 조금 전에 만났던 그 마차에 그대로 있었고 사정을 설명하니 같이 있던 아이를 잘 타일러서 잠시 다른 곳으로 보냈다 "무슨 일이십니까?"
* 관찰과 대화를 재개합니다. 관찰하고 싶은 곳과 궁금한 것을 물어봐주세요
"선생께서 하신다는 술집 주소가 어떻게 되죠?" "조지 가 3번지, 이름은 '우드 하우스'입니다" "역시......" 나도 홈즈도 속으로 같은 생각을 하였다
갑자기 뻘하게 궁금해진 건데 탐정의 수첩 들어가면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있다는 거 보임?
>>522 "혹시 최근에 이사를 하신 겁니까?" "아, 제가 말을 안 했던가요?" 그가 말했다 "네. 런던에 온 건 한달만 입니다. 다행히 집도 가게도 빨리 구할 수 있었죠. 운이 좋았어요" "이사를 하신 이유는요?" "말씀드렸다시피 더이상 목수일을 할 수 없어서 술 장사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당연히 런던이 벌이가 좋을 거 같아서 온 겁니다. 다른 뜻은 없었어요"
"방금 아드님을 보고 오는 길입니다" 홈즈가 말했다 "그런데 아드님하고 사모님하고 닮았다는 인상이 벼롤 없더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아, 사실 지금의 아내는 지금 아이의 애엄마가 아닙니다" "네?"
"제 원래 아내는 예전에 사별했어요. 지금 아내는 재혼한 거고요" "아하......" "그럼 지금 아내는 언제 만난 겁니까?" "한달 전 쯤에 만났습니다" "한달 전에요?"
"한달 만에 만나서 결혼했다는 겁니까??" 내가 다소 어이가 없다는 투로 말하자 그도 살짝 쭈뼛거리며 말했다 "그게...... 남녀 일은 모른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녀도 저를 따라다니고 저도 그녀한테 반해서......" "......그럼 어디서 만나신 겁니까?" "길거리에서 만났어요. 그녀가 전도 활동을 하는 도중에 만났습니다" "......" 속으로 많은 생각이 떠오르긴 했지만 나는 억지로 꾹 참았다
"알겠습니다. 로버츠 씨. 그럼 그 가게에 저희가 가봐도 되겠습니까?" "물론이죠" 그렇게 홈즈는 그와의 대화를 마쳤다
"적지 않은 수확이 있었군" 그가 마차에서 내리자마자 말했다 "자네 생각은 어떤가?" "어떤 생각?" "피해자는 지금 남편과 포교 활동을 하다가 만났다고 했지. 이게 과연 우연일까?" > 우연 > 우연이 아님
>>531 "그래. 거기까진 쉽지" 그가 말했다 "그러면 도대체 왜 접근한 것일까?" > 돈이 목적 > 원한 > 진짜로 반해서 > 아직 모르겠다
>>537 "확실히 그렇군. 지금 당장은 그녀의 동기가 빈약해" "그런데 홈즈. 결국 죽은 건 지금의 아내가 아닌가? 그녀가 자기가 자기고 온 독에 죽었다는 건 이상하지 않나?" "뭐, 그것도 같이 밝혀내야 하는 거겠지" 그는 그렇게 말하며 경관에게 조지 가 3번지로 가라는 명령을 내렸다

우리가 조지 가에 도착하자 거기에는 부산스러움이 우리를 먼저 반겼다 마차에 내려서 보니 한 경찰이 처음 보는 남자를 제압하고 있었다 "무슨 일입니까?" 내가 물었다 "이 사람이 우드 하우스 안에서 나왔습니다" "우드 하우스?" "네. 오늘은 사건 때문에 공사가 없는데도 안에 있길래 수상해서 접근했더니 도주하려고 하길래 일단 체포해두었습니다"
"오, 웬일로 런던 경찰이 기특한 짓을 하는군" 라고 홈즈가 경찰 다 들리게 말을했다 "......" "이 친구 말은, 잘하셨다는 뜻입니다" "아 네......" 아무튼 피해자 남편의 가게에서 나온 수상한 남자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나와 홈즈는 그에게 수갑을 채운 채 그를 심문해보기로 했다
"이름은 뭐지?" "......마이클 호플" 한 눈에 보기에도 불량스러워보이는 인상의 그. 그는 의외로 순순히 대답해주었다 "그 술집 안에서 뭘 하고 있던 거지?" "아무것도 안 했어요" 그는 짜증과 경계가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직 공사 중인 가게 안에 괜히 들러갔을리는 없을 거 아냐" "아 몰라요. 그게 딱히 범죄인 것도 아니잖아요" "범죄 맞지. 가택 침입인데" "......아무튼 아무짓도 안 했어요"
"그럼 뭐하려고 들어갔는데?" "그냥 궁금해서 들어가 본 거에요!" "그런 놈이 경찰을 보고 도망을 쳤다고?" "아 그럼 제가 뭐 잘못했다는 증거라도 있어요?" "......"
나는 홈즈에게 조용히 말했다 "이대로는 안 끝나겠는데?" "그렇군. 어쩌면 좋을까? 사건과 연관이 있어보이는데" > 몸수색을 한다 > 사건에 대해 알려준다 > 협박한다
>>546 "당신이 있었던 가게의 주인인 토머스 로버츠 씨의 아내가 오늘 오후에 죽었습니다" 내가 말했다 "혹시 아는 거 있습니까?" "......죽었다고?" 그는 얼굴이 사색이 되더니 곧 정신을 차리고 다시 우기기 시작했다 "그, 그게 뭐 어쨋다고?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인데?" > 그녀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려준다 > 그녀의 정체를 밝힌다 > 협박한다
>>548 "그녀는 독으로 죽었습니다. 청산가리였죠. 아시는 거 없습니까?" "......메리가 청산가리로 죽었다고......?" 그의 안색이 파랗게 질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반박할 기색은 남아보였다 "아니 그러니까 그런 사람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인데??" > "당신은 그녀를 알고 있다" > "당신은 그녀를 죽이려고 하였다" > "그녀가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다" > 협박한다
>>550 "시치미 떼지 마시죠 호플 씨. 당신은 그녀를 알잖습니까" "!" "아니라면 당신이 그녀의 이름을 어떻게 안다는 겁니까?" "......!!!" 그는 분한 마음에 이를 갈며 욕설을 내뱉었다. 그는 이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자, 진정하고. 무슨 일을 하려고 했는지 말해주시죠" 내가 좋게 그를 타일렀다 "......제인이야" "네?" "메리라는 사람 진짜 이름이 제인이라고. 우리는 그렇게 불렀어" 그는 눈에 띄게 차분해진 채로 말문을 열었다
"......그랬군요" "너와 그녀는 어떤 사이였지?" "굳이 말하자면 '직장 동료'라고나 할까?" "동료? 그녀가 뭘 했는지는 알고 있나?" "그녀는 사기 및 절도범이었는데?" "그래. 그거" 그가 말했다 "그거의 동료라고. 사기와 절도" "......아하"
"그런데 그런 그녀가 어째서 최근에 결혼을 한 거지?" "그건......" "말하는 게 좋을걸. 그래야 네가 '사건 수사에 협조'했다라는 핑계라도 댈 수 있으니까" "......알았어. 나도 이게 잘 풀릴 거라고 생각은 안 했고" 그는 한숨을 푹 쉬더니 말을 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같이 사기를 쳐서 번 돈을 한 장소에 같이 두기로 했어. 상자에 넣어둔 다음에 땅 속에 묻어뒀지" "범죄자들 치고는 의리가 있군. 그러다 한쪽이 들고 튀면 어쩔 셈이었나?" "몰라. 생각 안 해봤어. 나도 제인도 뭐랄까...... 오래 같이 일한 정과 신뢰가 생겼다랄까?" "아무튼 그래서?"
"그런데 몇 달 전에 큰 일이 생겼지. 제인이 잡히고 나도 경찰에 쫓기고 있어서 도망칠 수 밖에 없었거든. 그래서 나는 우리가 같이 모은 돈을 런던에 묻어두고 멀리 도망쳐버렸어" "제인이 잡혔다고?" "응. 그래. 웬 늘구스레한 아저씨 속여다가 돈 좀 뜯어내려고 했는데 그집에서 눈치를 챘지 뭐야. 다행히 그 아저씨가 속았는데도 제인한테 단단히 홀려서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증거 불충분으로 금방 풀려난 듯해. 난 그때 재판에 없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랬군"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 나는 분명 낡고 허름한 건물 바닥 아래에 우리가 모은 돈을 숨겨뒀거든? 그런데 그게 그 사이에 팔렸다는 거야! 설마 이렇게 낡은 건물이 팔릴 거라고는 그땐 생각 못했어" "그건 명백하게 당신 잘못아닌가요?" "그렇긴 했지. 그런데 당신, 도망가는 와중에 돈이 담긴 궤짝 숨겨본적 있어?" "......당연히 없죠" "선생도 그때 나 같았으면 나랑 비슷한 짓 했을 걸?"
"그래서, 네가 돈을 숨긴 건물이 팔려버렸고 너는 그 돈을 회수하기 위해 건물에 잠입한 거다?" "그런 거지. 아직 못 찾긴 했지만......" "......그래, 알겠네"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그 돈이 담긴 상자. 벌써 꺼내졌을 가능성은 없는 겁니까?" "아마 아직도 그대로 있는 거 같아. 다행히 땅을 파거나 하는 작업은 안 한 거 같으니까" "그렇군요"
그는 피해자가 죽었다는 걸 들어서 기운이 빠진 것처럼 보였다. 덕분에 우리가 수사하는데 편해지기는 했지만 뭔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 수고했네. 솜씨 좋은 변호사 구하기를 바라지" "......" 그는 짧고 힘 없이 욕설을 내뱉었다
"아무튼 많은 걸 알아냈군" 홈즈는 마차에 내려 다시 사건의 정리를 시작했다 피해자가 남편에게 접근한 이유는...... > 돈이 목적 > 원한 > 진짜로 반해서 > 아직 모르겠다
>>561 "그래, 자기들 돈이 묻힌 건물의 주인이니까 접근 한 거겠지" 홈즈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렇다면 범죄자였던 그녀가 교인 행세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 개심해서 > 남편과 핀해지기 위해 > 남편을 밖으로 유인하려고 > 기타
>>563 "역시 그렇겠지. 인부들 눈을 숨기고 돈을 찾든, 인부로 위장을 해서 돈을 찾든지 간에 남편이 본다면 곤란할테니까" 그가 이어서 말했다 "그렇다면 그녀가 독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뭘까?" > 남편을 죽이기 위해 > 아이를 죽이기 위해 > 마이클 호플을 죽이기 위해 > 셋다 아니다
>>568 "셋다 아니면 뭘 위해서?" 그가 한쪽 눈썹을 올리며 물었다 > "" > 다시 골라본다
>>570 "호플을 죽이고 돈을 독차지하려고 한 게 아닐까?"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도 홈즈는 시큰둥했다 "글쎄. 그정도로 신뢰가 얕은 사이도 아닌 거 같고, 만약 신뢰가 얕다고 하면 호플이 피해자가 주는 음식을 순순히 먹고 독살 당해줄까?" "......" "그래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더 중요한 문제가 남아있으니" "더 중요한 문제?" "그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거야. 피해자가 가져온 독에 왜 피해자 본인이 죽었는가?" "......" "자네 생각은 어떤가?" 그가 마침내 가장 중요한 것을 나에게 물었다 "이 사건은 일단 자살일까 타살일까?" > 자살이다 > 타살이다
>>573 "꽤 확신하는 말투군" "그러는 자네도 범인을 알아낸 거 같은데?" "사실 이 사건은 처음부터 범인이 나왔어" "그래?" "그렇지"
"그렇다면 범인은......" > 토머스 로버츠(남편) > 제이미 로버츠(아들) > 마이클 호플(동료) > 제3자
>>576 애가 애기 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친엄마 얼굴도 모르는 거 아닐까? 아니면 아빠가 엄마라고 부르라고 시켰다든가
>>579 뭘 뜨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그런데 설탕 큰 숟가락 한 번이 보통 8g하더라고
>>584 질문하기엔 늦었습니다 ㅋㅋ!
>>590 오 과감한데?
>>590 "그렇게 생각하나?" 홈즈는 나에게 의미심장하게 묻더니 마차로 가서 다시 사건 현장으로 돌아오라고 경관에게 말했다

우리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아이를 만났다. 그리고 잠시 아이와 둘만 있게 해달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을 했다 "제이미, 우리가 잠시 너한테 몇 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네, 뭔데요?"
"혹시 엄마가 마시는 차에 뭔가를 타거나 했었니?" 꽤나 노골적인 질문. 그런데 돌아온 답은 잔혹할 정도로 간단했다 "네" "!"
"뭘 탔니?" "엄마가 예전에 '어른만 먹어야 하는 약'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그걸 탔어요" ".................." "왜 그런 짓을 한 거니?" "그야 엄마 아빠 사이가 안 좋아보였는걸요?" 아이는 굉장히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아빠 방에서 어른들만 먹는 '부부 사이가 좋아지는 약'을 본적이 있거요. 엄마 아빠가 싸워서 기분 안 좋아보이길래 사이 좋아지시라고 제가 엄마 몰래 넣었어요" "............" 나는 할 말이 없는데 남의 속도 모르는 아이는 뭔가 칭찬을 바라는 눈빛으로 이쪽을 올려다보았다. 홈즈마저 복잡한 표정으로 가만히 파이프를 물고 있을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수 많은 사건을 봐온 우리들이었지만 누구 하나 쉽사리 입을 열지 못하는 무거운 분위기만 존재했다
"알고 있었나?" 나와 홈즈는 방에서 나와 조용히 홈즈에게 물었다. 곁에 듣고 있는 사람이 없음에도 옥죄어 오는 마음에 도리어 내가 죄인이 된 기분마저 들었다 "집을 보고 어느 정도 눈치를 챘네" 그가 말했다 "집이 너무 깨끗해. 침입한 흔적이 없어. 그래서 내부인일거라고 생각하긴 했지" "......" 사건의 진상을 알긴 했지만 이렇게 허무하고도 앞 일이 막막해지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그래서" 침묵을 이기지 못하고 홈즈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도 나도 더이상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어쩔 셈인가?" "......왜 묻는 건가?" "그냥. 자네 생각이 궁금해서" 홈즈는 이쪽을 보지도 않으며 물었다. 그의 주머니 속의 성냥은 공연히 그의 손에서 자꾸만 돌고 있었다
나는...... > 아이가 모르고 한 일이다. 조용히 덮는다 > 모르고 했어도 사람이 죽었다. 아이를 고발한다
>>612 "......알겠네. 그게 자네 뜻이라면"
홈즈는 웬일로 순순히 사건 해결을 포기하는 쪽을 택했다. 그가 이 일로 자신의 명성에 흠집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그는 토머스 로버츠 씨에게 이 사건을 '무차별 식 살인사건'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수사는 계속 할테니 믿어 달라는 말을 하였다 로버츠 씨도 처음에은 납득하기 힘들었지만 우리의 거듭된 설득에 수긍하게 되었고 우리는 이 사건의 진범이라고 할 수 있는 꼬마 제이미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든 어른하고 상의를 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청산가리가 든 약병을 압수한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우리는 베이커 가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마차 안은 역시 어색한 공기가 흐르고 있었고 나는 분위기 쇄신을 어떤 말을 꺼낼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홈즈 쪽에서 먼저 말을 걸어왔다 "이 이야기도 못 쓰겠구만" "뭐?" "자네 책 말일세"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내 본업은 의사니까 그렇게 섭섭하진 않네"
"자네야 말로 괜찮나? 대단하신 명탐정 홈즈의 명성에 금이 갔잖나?" "나야 뭐 상관없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서 분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 "내가 해결하겠다고 나선다면 나는 앞으로 내 훌륭한 조수이자 동료와 같이 수사를 못하게 될 거 아닌가" "......그렇구만" 몇 시간 전만 해도 쌀쌀맞게 굴던 홈즈였지만 그도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에 녹아들은 건가, 제법 온유한 말도 할 줄 알게 되었다 어쩌면 그새 약간이나마 철이 들은 걸지도
"그런데 결국 사건이 너무 일찍 끝났구만" 홈즈가 기지개를 켜며 말을 이었다 "돌아가면 연극이나 봐야겠어" "그게 그렇게 싫은가?" "한 번 보는 거면 상관이 없는데 이미 너무 많이 봐서 지겹다니깐. 자네는 어떤가?" "뭐가?" "괜찮다면 자네도 같이 연극이나 보러 가지. 내용 자체는 꽤 나쁘지 않다고" "......그러지 뭐"
그렇게 마치는 거리의 종소리 사이를 헤치며 베이커 가로 향했다 이 사건도 결국 책으로 실어 펴지는 못하게 됐지만 그래도 하나의 가정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겠지 이번 사건은 이렇게 끝나게 됐지만 다음 사건은 부디 책에 실을 수 있는 내용이었으면 소원이 없겠다
- THE END -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플레이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궁금한 건 뭐든지 물어봐주세요! 그리고 https://forms.gle/ue9QMsfrLME386C6A 시간이 나신다면 이 시리즈의 발전을 위해 설문조사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 모두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623 >>621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사실 더 일찍 오고 싶었는데 슬럼프가 씨게 와서...... ㅠㅠㅠㅠㅠ 그런데도 재밌어 해줘서 너무 감사해요!!! (그랜절 박음)
>>625 아내가 평범한 교인이 아님 + 원래 범죄자 출신 + 호플과 동료사이 라는 설정 때문에 생긴 겁니다! 호플 몸수색을 해본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그의 몸에서도 같은 문신이 발견됐을 거에요!
>>627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폭풍 감동 중)
>>629 아들이 친아들이 아닐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세한 건 다음에 알려줄게요! 지금은 바빠서;
>>632 처음에 아들이 독탄 거 같다고 했을 떄 내 표정 ㅇㅁㅇ!! 이 게임이 아들한테 심문할 때 '니가 차에 뭐 넣었니?'이러면 '네!'라고 하는 빠른 엔딩 루트가 있게 만들어 버려서 아들 심문 파트 때 혼자 조마조마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묻지 마라 제발 묻지 마라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 나쁜 의미는 아이가 오펀처럼 사이코패스냐는 추리할 때 내 표정 ㅇ0ㅇ! 그것도 나쁘지 않겠는데?? 지금이라도 설정 바꿀까?? 이러다가 정신차리고 원래대로 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629 홈즈는 처음에 파일을 받았을 때부터 아빠랑 아들의 나이에 비해 엄마가 너무 젊다는 걸 의아하게 여기고 나중에 아빠랑 아들이랑 엄마를 실제로 보고 친엄마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관찰 파트 때 아들하고 아빠하고는 닮았는데 엄마하고는 안 닮았다는 걸 알 수 있도록 했는데 아무도 관찰을 안 하더라고요 역시 여러분들이 헤매는 것이 나의 즐거움 후후후후 지금 와서 하는 말인데 곱슬이랑 직모 중 직모가 우성유전인줄 알았는데 제가 반대로 알고 있었던 거였더라고요 죄송합니다 머리 박겠습니다 /^0 그래서 실수인걸 알고 지금 엄마가 새엄마라는 건 스토리로 자동으로 나오게 했습니다! 원래는 이것도 선택지나 관찰 파트에서 추리하게 하려고 했던......
>>633 사건의 전말이라면 점심에 부부가 싸우고 아빠가 나가자 엄마는 우울한 표정으로 집안일을 마저 합니다. 아무튼 현모양처 연기를 계속해야 하니까요 아들은 처음엔 거실에서 놀다가 엄마가 차를 끓이려는 걸 보고 차에 '사이가 좋아지는 마법의 약'을 자기 숟가락으로 크게 세 번 떠서 넣고는 요정님께 기도를 합니다. 사이가 좋아지게 해달라고요 그러고는 엄마가 거실로 가자 자기는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어쩌면 마법은 보면 효력이 없다는 미신이라도 들었을지도? 그렇게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고 차를 마시고 쓰러지죠. 뭐, 적어도 부부가 두 번 다시는 싸울 일이 없게 되기는 했네요r
* 클리어 아이템 '발신인 불명의 편지'를 획득하셨습니다.
>>639 커닝엄 후작은 한밤중의 갑작스러운 호출에 어안이 벙벙했다. 그는 뚱뚱한 몸을 겨우 일으키며 자신의 사용인에게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저기, 갑작스레 죄송합니다. 그런데 저기...... 이런 게......" 그는 조심스럽게 후작에게 뭔가를 건냈다. 그것은 예쁘게 잘 접힌 하얀 편지 발신인 불명의 편지였다
"?" 후작은 두꺼운 턱을 접으며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그는 천천히 의미 불명의 글을 읽다가 마지막 문장에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두운 밤에도 선명히 보이는 그 이름. 하얀 달빛의 사랑을 받는 괴신사의 검은 정장처럼, 검푸른 잉크의 일필은 처음보는 단어임에도 사람의 혼을 빼앗는 광택을 품고 있었다 '그럼 다시, 달이 아름다운 밤에' '아르센 루팡'
>>639 콜록 콜록 >>637 미안하지만 이거 보고 수정 좀 콜록 콜록
>>645 안 그래도 만드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