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지난 이야기지만 아직까지도 생생해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나랑 중학교 때 부터 정말 친했던 친구가 일찍 결혼을 하게 되어서 서울에서 지방까지 내려가게 되었었는데 거기가 청주였거든?
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런 곳 가 봤어
ㅂㄱㅇㅇ
결혼식이 오전에 있어서 새벽에 출발해서 신부 대기실에서 친구랑 같이 사진도 찍고 밥도 먹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던 중이였는데 너무너무 졸린거야 그래서 휴게소로 갔었지
휴게소에서 떡만둣국 뚝딱 해치우고 배가 너무 불러서 그냥 휴게소 왔다 갔다 하는데 저기 나무 숲이 있는거야 나는 그래서 요즘 휴게소는 공원 같은 것도 있나 해서 그 쪽으로 갔었지 내가 원래 막 자연 그런 걸 좋아하는데다가 여름이니까 하늘은 파란데 나뭇잎은 햇빛 받아서 반짝거리니까 홀린 듯이 들어갔어
응응ㅇ
보도블럭으로 길이 깔려 있어서 난 그냥 공원인갑다~ 하고 걍 들어갔거든? 들어가는데 중간에 인공 동굴처럼 돌로 된 통로가 있는데 반대편이 안 보이는 게 아니라 그냥 보여서 걍 뭐지 테마파큰가? 이러고 아무 생각도 없이 들어감...
원래 막 이런 데는 통로가 ㅈㄴ 길어서 안 보이는데 들어갔다 이렇게 전개 되어야 하는데 그냥 보이니까 별 일 없겠지~ 하고 들어갔지
들어가니까 그냥 폐쇄는 안 했고 좀 망한 테마파크? 그래도 사람은 있었어 그래서 그냥 나쁘지 않은데 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 싶었거든
근데 생각해보니까 나 초딩 때 그 어디지 임진강 쪽에 스카우트로 놀러갔었는데 테마파크 있었던 거 기억해보니까 거기도 사람이 없었거든? 그래서 그냥 아 원래 서울 아닌 데는 테마파크여도 사람 미친듯이 있진 않구나 했지
ㅂㄱㅇㅇ
혼자 왔는데 뭐 굳이 불쌍하게 놀이기구 타고 싶지는 않았어서 그냥 대충 둘러보고 나오려는데 그 아까 나온 통로 옆에 문 하나가 달려 있더라? 나무 문이여서 그런진 몰라도 그 문만 좀 낡은 느낌?
걍 사람도 있고 별 일 없을 것 같아서 문 열어보니까 진짜 센치행 온천 처럼 쥰내 큰 건물이 있는거야 그래서 ㅅㅂ 뭔가 싶어서 문 다시 보니까 안 쪽은 어제 단 문 처럼 나무가 매끈해... 그래서 약간 인지부조화 오고 막 두리번 거렸거든?
응
ㅂㄱㅇㅇ
ㅂㄱㅇㅇ
잠들었나? 빨리 와죠ㅠㅠ
ㅂㄱㅇㅇ
근데 ㅅㅂ 내가 뭐에 홀린건지 그 건물로 들어가보고 싶은거야 그래서 그 건물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감
딱 문 열고 들어가니까 그 사우나 열기? 뭔가 숨막히는 물 냄새가 확 나는거야 그래서 어 뭐지? 싶어서 괜한 탐구 정신 발동해서 더 안으로 들어갔었다
1층이 좀 짙은 갈색 나무 판자로 벽이랑 바닥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바로 앞에 카운터가 있더라구 근데 아무도 없었어서 오픈 전인가, 싶기도 했는데 시간이 대낮인데 오픈을 안 할리가 없잖아 그래서 그냥 아 잠깐 어디 갔나 보다 하고 앞에서 두리번 거렸거든
근데 갑자기 풍경 종 알지? 그 왜 가게 같은 데 가면 문 열면 종 소리 나는 거 그 소리가 들려서 개놀람; 문을 딱 쳐다보는데 어떤 여자가 붉은 기모노에 그 일본 우산을 쓰고 딱 들어오는거야
그래서 직감으로 느꼈지 아 여기 뭔진 몰라도 이상하다 튀어야겠다 생각하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말을 걺 나한테 "시계꾼은 봤나요?" 라고 말하는데 시계꾼? 이 뭔가 싶어서 그 여자 얼굴 쳐다 보니까 그 여자가 웃으면서 "아직 못 보셨나보군요, 그와 만나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이러면서 총총 계단으로 사라짐
헐!!!! 오와
ㅂㄱㅇㅇ
ㅂㄱㅇㅇ 신기하다
ㅂㄱㅇㅇ 뭐야 이런거 너무 좋아 안그래도 어제 센과 치히로 또 보고 왔는데
ㅂㄱㅇㅇ
ㅂㄱㅇㅇ
주작이든 아니든 다 떠나서 흥미진진
시계공도 아니고 시계꾼이라니 점점 더 의문만 쌓여가고 기분만 나빠지니 얼른 나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아까 들어온 문을 잡아 당겼는데 문이 잠겨 있던거야
아 ㅈ됐다 싶어서 문 위를 쳐다보니까 들어오는 문 이라고 적혀있고 별표로 나가시는 분은 나가는 문을 찾아주세요. 라고 적혀있었어 여기 처음 들어와보는 주제에 내가 어떻게 나가는 문을 알았겠냐고 ㅋㅋㅋ... 진짜 큰일 났다 싶어서 휴대폰 들여다 보니까 권외야 ㅋㅋㅋㅋ 망할
그래서 그 기모노 여자가 사라진 계단으로 향했지 지하도 있었나 보더라고. 내가 1층에 있었는데 2층으로 가는 계단에는 홍등이 은은하게 켜져 있었고 지하로 가는 계단에는 어둠만이 깔려 있었어
와 깜깜하니까 사람 돌 것 같아서 윗 층으로 올라갔지 발걸음을 하나씩 뗄 때마다 소리가 울리길래 지하가 어쩌면 비어있는 공실같은 곳이 아닐까 생각했었어 그렇게 2층으로 올라가니까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리더라구?
막 연회라도 열리듯이 분주하게 직원들이 돌아다니던데 나는 그걸 기둥에 숨어서 몰래 훔쳐보고 있었고 왠지 인간세상의 느낌이 아니길래 급하게 사람들이 별로 안 보이는 자리로 몸을 옮기려고 했었어
딱 움직이려는데 어떤 사람이랑 몸이 부딪힌거야 키가 나보다 훨씬 컸었으니까 부딪히자마자 남자라고 생각했거든 고개를 드니까 검은 머리에 창백한 피부의 키 큰 남자가 서 있었어 옷은 연미복 같은... 그런 옷이였고... 죄송합니다 하고 얼른 가려는데 그 남자가 나를 갑자기 불러세우더니 "아가씨, 혹시 시계가 필요하지 않으신가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직감으로 느꼈지 아, 이 남자가 그 기모노 여자가 말한 시계꾼이구나, 하고. 내가 얼빠져서 대답을 안 하자 그 남자는 "이런, 그 여자를 만났나 보군요, 그렇지만, 아가씨는 분명 저를 곧 찾으러 올 테지요, 5층 가장 구석진 방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씨익 웃으면서 가더라고. 그 때 처음으로 손이 떨렸었어 너무 기괴한 일에 휘말린 것 같아서 한 동안 발걸음을 못 떼고 있는데 그 남자가 다시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귓속말로 "제 이름은 카즈입니다, 아가씨. 5층의 라스트룸, 카즈를 찾아주세요." 라고 말했어
난데없는 일본식 이름에, 기모노에, 이상한 분위기... 전부 내가 현실에 와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만 들었었지 그리고 무엇보다, 카즈라는 그 남자의 숨결이 너무나도 차가웠어
ㅂㄱㅇㅅ
ㅂㄱㅇㅇ 두근거린다
헐ㅠㅠㅠㅠ
오오 흥미진진..!!
보고있어 ㅃㄹ.ㅠㅠㅠ
뭐야 다음이야기 궁금해 ㅂㄱㅇㅇ!!!
이런 얘기 너무 재밌ㅇㅓ..
ㅂㄱㅇㅇ!
언제와 ㅠㅜ
>>26 오래된 영화인데도 이렇게 최근에 본 사람이 나 말고도 있네! 반갑다~~
와ㅜㅜ흥미진진해..
판타지 소설 읽는 거 같고 재밌어
우와 ㅂㄱㅇㅇ
으아 레주 언제 와ㅠㅠ 슼 해놓고 기다리고 있어ㅠ
ㅁㅊ 카즈 목소리 개좋네
>>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주냐고ㅋㅋㅋㅋ
ㅂㄱㅇㅇ 넘 재밌다.. 이런 거 나만 좋나 ㅠㅠㅠ
ㅂㄱㅇㅇ
뭔가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네 ㅋㅋㅋㅋㅋ 엄청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니까 너무 기대하지는 말아줘!
>>56 우와 레주! 기다리고 있었어 어서와! 기대 안하는 건 못하지만 레주 글을 가지고 뭐하고 하는 레더는 없을거야. 있으면 걔가 비정상!ㅎㅎ 연재해주세요 마침 심심했는데 잘됐다♡
카즈라는 그 남자의 귓속말을 듣고 그가 떠난 뒤, 온 몸에 소름이 돋아서 그 자리에 그만 주저 앉고 말았었어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아 나 진짜 이상한 데에 발을 들였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
한 사람 한 사람 앵커 걸기는 힘들 것 같다 ㅎㅎ 다들 잘 봐줘서 고마워!
사람들이 북적북적 몰려 있는데 혼자 바닥에 주저 앉아 있으니까 당연히 눈길을 살 수 밖에 없었지 어떤 스트라이프 양복을 입은 30대? 정도의 남자가 내게 다가오더니 말을 건넸어 "티켓은 어디에 두셨는지?" 이러면서. 시벌 근데 그 맨 처음에 만났던 기모노 여자도 티켓 같은 거 없었단 말이지? 그래서 뭐지 나 떠보는 건가 아니면 티켓 있어야 들어올 수 있는 곳인가 싶어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음
근데 당황한 기색을 내보이면 왠지 큰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그냥 구라 깠지... "그런 걸 맨 입으로 어떻게 알려드릴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라고 상냥하게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지 그 때까지만 해도 힘이 없었던 다리에 중심이 잡혔어 진짜 사람이 죽을 위기에 처하면 초인적인 힘이 발휘되는 게 맞나 봐
그러니까 그 남자가 작게 쿡쿡 웃으면서 "아아, 잘 안 속는군요" 라고 싱긋 웃으면서 고개를 숙이고 다시 자기 자리고 되돌아가는데 고개를 드는 그 눈빛이 살모사같아서 소름이 돋는 거지 또 진짜 몇 번이나 소름돋았는지도 모를만큼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고 아 여기 호락호락하게 나가지는 못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내부를 살펴보자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 그 때부터 주위 사람들 옷차림이나 행동을 유심히 관찰했는데, 다들 입고 있는 옷이라든가 모습이 다이쇼 시대 느낌? 그 왜 개화기와 맞물려서 일본식 양복과 개량된 기모노가 우후죽순으로 나오던 시기
그 느낌인거야 이상하잖아 절대 이상하지 지금은 21세기라고
오오 다이쇼! 혹시 모를 여러분을 위해 오지랖을 좀 부리자면, 귀칼의 배경이 일본 다이쇼 시대랍니당... 귀칼 안보셨다구요? 아.. 네 그럼 말구요... (쭈글)
보고있어!
내가 입고 있던 옷은 전형적인 하객룩이였으니까 눈에 띌 법도 했지 당연히 핑크색 프릴 원피스에 하얀 구두였었으니까 아무래도... 2층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이것 저것 살펴본 결과 딱히 특별한 건 없었어 딱 한 곳 이상하다고 짚이는 공간이 있었는데 거긴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있어서 가까이 가지는 못했었지 근데 그것들이 과연 사람이었을까
두 세 시간 가까이 돌아다녀서 겨우 2층을 다 돌아봤었지 아마 물론 사람들이 많아서 눈을 피해 다니느라 동선이 꼬여서 그랬겠지만 어쨋든 엄청 큰 건물인건 분명했었지 2층은 대강 봤으니 3층으로 올라갔었는데 거기는 2층과 다르게 사람이 아예 없는거야 기시감이 쥰내 들었지... 아니 밑에는 사람이 미어터지기 일보직전인데 윗층은 아무도 없다? 이상하지
안 쪽으로 들어가보니까 식당인 것 같더라고? 음식들이 탁자에 휘황찬란하게 놓여져 있는데 진짜 엄청 비싸보이는 일식집 코스 요리가 한 데 모인 것 같더라 군침이 딱 도는 게 이성을 놓고 집어 먹을 뻔 했어 그래도 정신머리 잘 붙잡고 둘러보기만 했지 지금보니까 그거 완전 나를 위한 함정이 아니였던 걸까 싶다 왜 센치행에서도 엄마 아빠가 음식 막 집어먹다가 돼지되잖아
오 진짜 센치행 같다 재밌게 보고있어!
진짜 3층은 말 그대로 식당인 것 같아서 그냥 바로 4층에 올라갔던 것 같아 4층이 목욕탕인지 올라가자마자 더운 열기가 확 끼치더라 물 냄새도 풍기고 남탕 여탕이 구분되어 있는데 남탕은 좀 조사하기는 그래서... 그냥 여탕에 슥 훑어보고 오자는 느낌으로 슬쩍 들어갔었지 이상하게 사우나라고 해야하나? 응 그래 온천. 온천엔 사람들이 몇 명 없더라고 있어봤자 어린 아이들이랑 그 아이들 어머니? 그냥 그래서 별 소득이 없는가 보다 하고 나오려는데 그 맨 첨에 봤던 기모노 여자가 있는거야
온천 입구에서 딱 마주쳤는데 뭐랄까 처음에 볼 때는 몰랐었는데 지금까지 본 사람들에 비해 귀한 사람인 느낌? 음 그러니까 고위 계층같은 느낌이였어 기모노도 남들에 비해 엄청 좋은 것 같았고
ㅂㄱㅇㅇ
ㅂㄱㅇㅇ!!
ㅂㄱㅇㅇ!
거기 휴게소 어디야 가보고싶다ㅠㅠ
스레주 나도 궁금해 거기 어디 휴게소야??

>>76 >>77 스레주가 청주에서 서울로 올라갈 때라고 했으니까 여기 아닐까? 이런 추측 금지면 미안 ㅠ
>>78 궁금하다고 했던 77번이야. 여기 근처에도 그런 숲? 같은 게 있대 고마워!!
>>78 오 고마워!! 근데 근처에 진짜 숲이 있다니 신기하다..
굴ㅇㅏ
레주 언제왕 ㅠㅠ
재밌다.. 혹시 주작이라면 어디서 연제할꺼야? 그것만 알려주고 가주라
레주야 스크랩 해놓고 기다리는데ㅜㅜ 언제와 ㅜㅜㅜ
딱 봐도 개주작같은데 증거없어?? 주작이라면 나도 연재처 알려주라
삭제된 레스입니다.
자꾸 주작이래 진짜 불쾌하다. 레주 기분 안 좋아져서 안 오면 어쩔거야..
주작이 판치는 스레딕에서 증거 없냐고 하는 것도 참 웃기네 주작이든 아니든 재미있게 보는 레스주들 많은데 왜 초치는 거야 짜증 나게... 주작 같아도 좀 입 다물고 봐 주작 스레가 한두 개인가 범죄 소재도 아닌데 눈치 없이 분위기 식게 만들고 있어
ㅂㄱㅇㅇ
>>88 ㄹㅇ...재밋게보는데 짜게식음
>>85 스탑 걸고 쓸게. 주작인걸 알아도 레주가 밝힐때까지 우리 레주 이야기에 몰입하는게 예의지 선 넘은게 아니라면 더더욱. 여기서 주작을 치던 뭘 하던 우리는 얘기를 듣고싶은거라고;; 주작같아서 싫으면 너가 보지마세요 :)
내 생각에는 그것들이 일반 사람들은 아닌것 같아보여 아마 죽은 자들이거나 센치행 처럼 요괴? 비슷한 것들 같아 레주가 우연히 다른차원에 있던 그 세계의 문을 연것 같아 보여 그냥 이건 내 생각이라 미안
진짜 레주 언제 와ㅠㅜ 바쁜건가ㅠ 나 궁ㅣㅡㅁ해 미쳐~~
근데 우리나라에서 이세계로 갔는데 기모노 입은 요괴가 보인다구??
요괴는 아니지 않을까
>>94 그러니까 이세계지 않을까? 이세계는 뭐가 있어도 안 이상하니까. 아니면 일본쪽으로 갔을 수도 있지 않을까싶어.
요즘 맨날 월말이니 야근해서 잘 안 들어왔었는데 위에 달린 레스 몇 개 보고 기운 다 빠지네
그냥 무시해..ㅡㅡ 좋아해주고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난 기다리는 중~😆
22 나두 슼해놓고 잘보고있어ㅠㅠ
미투미투 스크랩하고선 진짜 잘보고있써ㅓ!!
나도 기다리고 있어ㅠㅠ!!
삭제된 레스입니다.
진짜 몇몇 애들아 김빠지는 댓글 좀 달지마
삭제된 레스입니다.
이 정도면 일부러 이러는듯 무시하자 걍
주작인지 아닌진 나중에 레주가 와서 풀고 가겠지; 왜 다들 주작이라고만 해 이런 경험들 주작이라고 단정지을거면 스레딕 괴담판 안 오면 되는거 아니야? 왜 너가 겪어보지 못한 일은 세상에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이해가 너무 안간다 ㅋㅋㅋㅋ;
그냥 이 얘기 그만하자.. 난 레주가 빨리 이야기 풀어줬으면 좋겠어ㅓㅜㅠ
>>104 왜 그러는거야..
ㆍ
애초에 인증도 안되는건데 여기서 주작을 논하는게 ㅈㄴ 이상함.. 정 못믿겠으면 재미로 보던가
아 재밌었는데
온천 입구에서 내게 눈짓을 하고 안으로 들어가는 기모노 여자를 본 사람들은 그 여자를 보자마자 바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었어 음 그리고 깨달았지 아 이 여자, 중요인물이구나 하고
근데 묘하게 이상한 촉이 와서 그 자리를 황급히 피했던 것 같아 그냥 직감이라고 해야하나? 생존 본능에 가까운 느낌이였어
4층은 한 부분은 온천이였고, 나머지 반은 객실 같았는데 살짝 들어가보니까 다다미가 막 깔려져 있는 전형적인 료칸 느낌이였거든? 근데 가구들을 보니까 조금 이상한 게 많았어
한 방이 5개? 남짓했었는데 좀 비싼 방 느낌? 귀빈들을 모시는 곳 같은 느낌이 강했어 방 안에 서랍장이 하나씩 있는데 살짝 열어보니까 금으로 된 신체부위 조각들이 있어서 진짜 그냥 쿵 넘어질 뻔 했다니까?
막 조그만하게 팔 모양 금 조각, 다리 모양, 눈알 모양, 코 모양 이렇게 있는데 사실 그냥 금 같아 보인거지 금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거든
ㅂㄱㅇㅇ 신체부위..ㅁㅊ...
더 이상 있기도 싫어서 그냥 뛰쳐나왔는데 분위기가 뭔가 싸해 표적이 내가 아니긴 한데 무슨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 같은 느낌?
어수선하다고 해야 하나? 온천을 다시 들여다보니까 사람들이 아예 없더라? 이상하지 않아? 갑자기 4층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쓱 사라졌으니까 이상했어 분명 사라지는 인기척도 없었는데
진짜 빨리 여기서 탈출하고 싶은데 탈출구는 눈이 빠져라 찾아도 보이지도 않지, 이상한 기류만 돌지, 그러니까 돌아버리겠어서 시계꾼을 만날 각오를 하고 5층을 올라갔어
ㅅㅂ 나레더 생갈치 1호의 행방불명 브금틀고 보고있음.존잼임.
5층이 은근 가장 휘황찬란하더라? 복도부터 무슨 옛날 일본 개화기 때 유행했을 것만 같은 인테리어였어 막 샹들리에가 복도에 끊임없이 달려있고 앤티크한 가구들, 꽃병이 어지럽게 널부러져있었으니까. 방이 엄청 수두룩빽빽했다? 근데 진짜 큰 방이 하나 있었는데, 거긴 들어가면 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 때는 안 들어갔었지 5층 라스트룸이라고 했었으니까 제일 마지막에 있겠지, 싶어서 복도 끝을 향해 걸어가는데 뭔 놈의 복도가 끝이 안 나
아니 건물이 밖에서 봤을 때 그렇게 가로로 길지도 않았으니까 뭔가 꼬인 것 같아서 생각해보니까 내가 계속 같은 곳을 뱅글거리고 있는 기분이 들더라.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결계가 쳐진 것 처럼 나를 막는 느낌이 강했어 내가 카즈라는 그 시계꾼을 못 만나게 하려고 누군가 개입한 느낌이였거든 근데 또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여서 뱅글뱅글 돌면 어떠냐 싶어서 돌다보니까 구두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는거야 또각 또각하면서 발걸음이 조금 무거운 걸 보니까 확실히 여자는 아니고 남자겠구나 싶었지
ㅂㄱㅇㅇ !!
존나 쫄려서 딱 서있으니까 누가 내 어깨를 탁 잡는거야 그리고 내 귀에 입을 가까이 하면서 "한참을 찾았네. 나는 여기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야. 뭐 결국에는 제 말이 맞네요, 아가씨. 나를 찾아올 수 밖에 없었겠지." 라며 소곤대는데 묘하게 안심되는 느낌이였어 아, 살았다 하고.
그를 따라서 걸어가니까 비로소 복도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어 끝에 다다른 우리는 그의 방으로 들어갔지. 근데 아까 그 뱅글뱅글 돌던 자리를 지나니까 점점 복도가 어두워지더라고? 마치 내가 돌던 자리는 속임수인 것 처럼. 방에 들어가니까 시계꾼이라는 명칭에 비해 시계는 적은 느낌이였어. 와 근데 들어가고 가장 놀란 건 이렇게나 오랫동안 건물에 있었던 것 같은데 시간은 1시간 쯤 밖에 안 지났었다는 거지. 사람이 시간감각을 잊게된다는 게 너무 무섭더라고 시계꾼은 나한테 다가오면서 "아가씨, 시계를 구매하시는 건 어떤가요? 꽤나 없으면 애를 먹을텐데 말이죠." 라면서 싱긋 웃는데 진짜 무슨 악마ㅅㄲ의 속삭임같아서 속으로 쥰내 고민함
헐 뭔가 시계꾼 존잘일 거 같아.. 안나라수마나라 마술사 느낌,,
ㅂㄱㅇㅇ 스레주 와줬구나ㅠㅠㅠㅠ
>>121 아 생갈치 1호의 행방불명ㅋㅋㅋㅋㅋㅋㅋㅋ 발음하니까 비슷해서 더웃겨ㅋㅋㅋㅋ
스레주ㅠㅠ 왔네ㅠㅠ 잘 보고있ㅇㅓ!!!
아 존나 재밋ㅅ다 스레주야 언제 와 ㅠ
보고잇다 스레주 얼른와줘
청주에 은근 그런곳 많아 나 청주 토박인데..청주에 친일파가 많아서..
>>133 ㅎ헐 진짜??? 몰랏다 미친
>>134 응..그래서 재산반환청구소송하고 시청가보면 플랜카드 걸려있고 충북에 계곡많은데 몫좋은곳 지들이 다 땅사놔서 돈안내면 못들어가고,,, 친일파 존많임..
보고있다 너무 재밌어ㅜ
ㅂㄱㅇㅇ 아 흥미진진하다.. 주작이라고 해도 상관없고 실제면 더 기괴한데? 좋다 레주 빨리와줘
ㅂㄱㅇㅇ
오랜만! 지금은 조금 바빠서 내일 올게!
기다릴게!!
기다리께
언제와~~~~~~~~~~~~~~~~~~~!!!!!!!!!!!!!!!!!!!!!!!!!!!!!!!!!!!!!
온제와...!!!
언재오니..............
언제오징
기다리구있어 너무 흥미진진하다
너무너무 재밌다ㅠㅜ 빨리왕ㅇ
나도 기다리는즁ㅎㅎ
기모노 여자분이랑 시계꾼 외모랑 목소리를 더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있을까?
스레주 언제와...
ㅂㄱㅇㅇ
뭐야...진짜 개꿀잼이다ㅜ 위에서부터 다시 읽음ㅜ 계속 기다리고 있을게!!
삭제된 레스입니다.
>>153 그러게 ! 언제오지?
안녕 얘들아 그 동안 할 일이 많아서 좀처럼 못 왔네 미안해 그런데 나 이제 스레 이어가기 좀 짜증난다
헐 왔구나! 주작무새들 때문에…기분 상했지..ㅠㅠ
ㅂㄱㅇㅇ
ㅂㄱㅇㅇ
ㅂㄱㅇㅇ
씨발 어차피 주작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걍 아가리하고 보면 안되냐 왜 이렇게 태클질이야 꼬우면 안보면 되잖아 레주야 돌아와줘 ㅠㅠㅠ 나는 너무 재밌게 봤다고..ㅠㅠ o(╥﹏╥)o 돌아와 레주야 엉엉
>>160 내말그말 나 지금 레주 글 보려고 몇날몇ㅇㅣㄹ을 기다라ㅡㄴ 중인데 어떤 것들 때문에 못 보고 있는지~~ 우리 생각해서라도 다시 써주면 안될까?ㅠ 저런 것들 그냥 개무시하는 게 레주 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해
잉 ㅠㅠㅠ 레주 열심히 기다렸는뎅 ㅠㅠㅠ
아니 ㅅㅂ 주작주작 ㅇㅈㄹ할거면 스레딕에 왜들어오냐 걍 재미로 읽던가 레주야 걍 무시하고 스레 이어갈 생ㅈ각 없니..
ㅁㅈ 주작이면 오때 재밌으면 됬지 걍 주작이란 말 안꺼냈으면 좋겠음 쓰는 사람 맥빠지니까
ㅇ ㅏ 쓸모 없는 말로 갱신하지마 스레준줄 알고 달려 왔잖아 ㅠ
스레주 빼고 스탑걸고 말하기!
스레주 기다릴게ㅠㅠㅠ
나 기다리고 있어ㅠ
삭제된 레스입니다.
>>169 진짜 무례하다.. 왜 그러는 거야? 레주 기다리고 있어
삭제된 레스입니다.
레주 언제와ㅠㅠ
xWlyIFg44Zf >>142 >>144 >>153 >>169 >>171 A2MnO4KZbcp >>104 >>154 너네 이 스레보고 주작주작거리는 주제에 꼬박꼬박 챙겨보네? ㅋㅋㅋㅋㅋ 뭐 내가 더 이상 스레 안 이어가면 너네만 손해지 내 손해겠니? 다른 레더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난 얘네 신고먹고 스레에서 더 이상 분탕 안 칠 때까지는 못 이어가겠다... 쟤네 신고 좀 부탁해 블라인드 처리 해 버리게 ㅠㅠ 정말 미안 다른 레더들 ㅜㅜ 근데 매번 알림 울려서 보면 화딱지 나서 못 참겠어 ㅎㅎ 내가 왜 내 귀한 시간 쪼개서 스레딕 들락날락거리는데 스트레스받고 가야 해 ㅎㅎㅎㅎ 우선 나 기다려줬던 다른 레더들아 정말 미안해 나 조금만 도와줘
>>173 (스탑 걸고 씀) 레주야 신고 됐어! 지금 다 삭제된 레스라고 뜨니까 레주만 괜찮다면 스레 계속 이어가주라 ㅠㅠ
레주야 기다리구잇어 ㅠㅠ
짜슥 좋은 데 다녀왔네 ㅋㅋㅋㅋㅋ 다음엔 나도 델꼬가라
결말이 너무 궁금하다 얼른 와줘 레주야
아직까지 기다리는 사람이 꽤 있네 나도 이거 위로 올라오자마자 달려왔다.. 넘 기뻤는데.. 스탑 걸었ㄷㅏ
레주야 주작무새들 신경쓰지말고 계속 풀어주면 안 될까..? 쟤네 다 신고 묵었어… 나 진짜 이 스레 볼 때 심장이 두근두근 쿵쾅쿵쾅 몸을 뚫고 나락으로 떨어질 정도로 재밌었어 센과 치히로 몇십번을 돌려봤고 그런데 가보고 싶다고 터널 걸어들어가고 해봤는데 이런 스레라니 처음 봤을때부터 스크랩하고 계속 다시 읽었는데 너무 재밌게 봤어서.. 레주 묘사력 때문에 나까지 간접체험하는 기분이였어.. 주작 주작 거리는 애들 없으니까 제발 풀어주면 안 될까..??
시계꾼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지, 아니면 나 스스로 출구를 찾아야 할지 속으로 고민하고 있던 찰나, 째깍하고 시계 초침 소리가 울리더니 방 안에 정적이 휩싸였었어 그 때 갑자기 기분 나쁜 차가운 공기가 몸을 한 바퀴 훑고 지나갔는데 뭐라고 표현해야지 적당하려나... 음 그래 겨울 아침에 출근하거나 학교 갈 때 부는 냄새가 나는 그런 느낌의 공기였어
심장이 꿰뚫린 것 처럼 생각이 간파당한 느낌이였거든 식은땀이 줄줄 나더라 더 이상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저주하면서 살짝 고개를 돌려 시계꾼의 얼굴을 바라보자, 시계꾼이 괴기한 얼굴로 웃고 있는거야 내가 잘못 봤나 눈을 감고 다시 뜬 순간, 내 착각이라는 듯이 그의 얼굴은 평범한 미소를 띈 얼굴로 돌아가 있었고...
그렇게 아무 말도 못하고 멀뚱이 그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으니까 갑자기 장갑을 낀 그 손으로 박수를 치는데 경쾌한 소리가 아니라 둔탁하게 울려퍼지는 소리였어 그런데 참 이상하기도 하지, 분명 방이 좁은데 박수소리가 엄청 울리는 거야
시계꾼은 "음ㅡ 시간이 없네요. 얼른 결정해야할 것 같은데... 결정했으면 내 손을 잡아요." 라고 말하면서 팔을 뻗었고 나는 결국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었지... 그러면 안 됐었는데...
삭제된 레스입니다.
좋은 곳 다녀왔네!
ㅂㄱㅇㅇ
ㅂㄱㅇㅇ
ㅂㄱㅇㅇ! 주작무새들은 신경쓰지마 보고싶어하는 애들이 훨씬 많엉
꺄😆 보고있어 하 슈밤 도키도키 후학
헐 진짜 재밌다
와ㅠㅠㅠ 다시 올라온다ㅠㅠ 행복해 라 라 라스푸틴
ㅂㄱㅇㅇ 후하
ㅂㄱㅇㅇ
언제와
ㅂㄱㅇㅇ!!!
ㅁㅊ 존버탄다
재밌네
슬퍼지는 중이야 그치만 레주야 기다릴게
그냥 판타지 느낌으로 보면 되지 뭔 말이 많냐
언제와 레주..... 주작이어도 좋으니까 제발 풀어줘..... 나 너무 재밌어 재밋ㅅ다구ㅠㅠㅠ
ㅂㄱㅇㅇ
안녕 레주.. 주작별에서 잘 지내니..? 거긴 코로나 없고..?
>>202 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릴께!!!
다음부턴 창작소설이나 연애판에 올려 ㅋㅋ 되지도 않는 소리 말고 ㅋㅋ 괴담이라고 우기니까 스펀지마냥 어그로 끌어모으고 있잖음
빨리 돌아와줘 궁금해 미치겠다ㅠㅠㅠㅠ!!
주작이던 아니던 일단 존잼
자꾸 괴담판이 판타지 섞은 인*티즈 같이 되는듯;; 맨날 그놈의 잘생긴 남자 조력자에 이세계로 들어가버린 여주ㅋㅋㅋㅋㅋㅋㅋ
>>208 >>208 아ㅇㅈ 근데 항상 레전드 감

>>125 >>125
스레주 기다리고 있어!! 진짜 너무 존잼이야..
스레주 나도 기다리고 있을게 존ㄴ잼 이야 ㅠㅠㅠㅠㅜㅜ
스탑걸고쓴다 미성년자도 아니고 성인인데 하객룩으로 핑크색 프릴 원피스에 하얀 구두..? 입을 수야 있는데 대학생도 아니고 직장 다니는 성인이라면 더더욱 신빙성 떨어져.. 그리고 시계꾼? 다른 스레에서 이미 본것 같은 외형묘사인데 착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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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같아서 웃고 넘어가지만, 그거 정신병 초기증세니까 병원 꼭 가봐라. 그냥 재미있어서 농담한거라 치부하다가 증상 심해지면 뉴스 사건사고로 나오는 케이스 되는거야.
어우… 오글거려ㅋㅋㅋ 읽다 포기하고 쭉 내림.. 하여간 쪽국 애니가 사람을 다 망쳐놓네 망상증 글 이정도면 무섭다 무서워;
하 이럴수가 졸라 재밌어...센치행브금 틀고 나도 봐볼까?했다가 넘 강렬한 ost에 내 마음이 져버려서 결국 그냥 읽엇넹 ㅋㅋ 그 뭐냐 이상한곳에 가본적있어라는 글처럼 신비한 곳에 가게된 이야기라 재밌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