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레는 내 경험과 약간의 과장이 들어갔음을 알려!
나는 네가 미웠어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인 얘기인데, 누구한테 털어놓기 힘들어서 넋두리 겸 여기에 올려봐
아무튼 나는 중학교 때 괴롭힘을 당했었어 괴롭힘의 강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그때 당시에는 너무 힘들더라고 가만히 있어도 뒷담화가 까이고, 교실에서는 투명인간 취급 당하고, 이따금씩 내 앞에서 나를 비웃으면서 낄낄거리는 걸 보니 정말 죽고 싶은 생각이 들을 정도였어
다행히도 좋은 선생님께서 나를 도와주셔서 괴롭힘에서 벗어났지만....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인성부장 선생님께서 나를 부르셨는데, 내 얘기를 듣다가 나보고 뭐라고 했는지 알아?
걔네는 네가 먼저 심기를 거슬렀다고 하는데?
학기 초, 괴롭힘 당하기 전에 걔네가 나한테 자리를 바꿔달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거절하면서 째려봤다고 (안검하수라 그렇게 보였나봐) 그래서 괴롭힌거라고 말했다며 오히려 나를 나무라셨어 사회생활에서는 남에게 오해를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나....... 아무튼 내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 이유로 괴롭혔던 게 어이가 없어서 참......... 기가 막혔어
그 이후로 괴롭힘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누가 나에게 살갑게 대하거나... 하지는 않았어 그냥 딱 괴롭힘만 멈춘 정도?
그 당시에는 그게 너무 힘들었어 가장 빛나야 하는 시기에 이렇게 죽은 듯이 학창 생활을 보내는게 비참하기도 하고.... 트라우마? 도 생겨서 몇일씩 학교에 빠지기도 하고.....
암튼 그러다 고등학생이 됐어 여전히 반 친구들이랑은 못 어울리고, 혼자 겉돌았지
그러다 여름쯤? 돼서 내가 식중독인지 뭔지로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날 괴롭혔던 아이의 어머니가 데스크에 앉아계셨어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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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았냐면 내가 중3때 교무실 청소담당이었는데.... 그때 날 괴롭히던 애(a라고 할게)가 담배를 피워서 부모님이 교무실까지 불린 적 있었어 그때 마주쳐서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거든
근데 내가 착각했을수도 있잖아? 알고보니 다른 사람일수도 있고.... 그래서 잊어버리려고 했는데.......
병원에서 혼자 쭈뼛대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간호사분이 내 열을 체크면서 한 두마디를 걸어줬어 그러다 "나도 너만한 딸이 있는데 걔도 병원 오는걸 싫어해~" 라고 하셔서 내 의심은 반쯤 확신이 되었지
난 모르는 척 혹시 b어머니냐고 물었는데 간호사분이 b???? 처음 듣는데? 내 딸 이름은......
A
좀 사이코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 말을 듣자마자 너무 기뻤어
학교 내부에서도 애들 장난이라 치부하고 쉬쉬하며 넘어간 사건이라 보호자한테도 알리지 않았단 말야? 반대로 말하면 내가 직접 보호자분께 말씀 드릴수도 있는 얘기고
병원에 학교폭력 가해자의 어머니가 다닌다는 걸 알릴수도 있었어
ㅂㄱ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