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잠금 꼭 해라

괴담 2023/11/06 14:00:48

#1 이름없음 2023/11/06 14:00:48

어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창문이 막 덜컥대길래 예전일 생각나서 적어본다

#2 이름없음 2023/11/06 14:02:46

너네 이중잠금 뭔지 알지? 전자식 도어락 말고 수동으로 잠그는 잠금장치 하나 더 달아두는거 나는 혼자 살 때 집와서 더 밖에 나갈일 없으면 꼭 이중잠금을 했음

#3 이름없음 2023/11/06 14:04:31

내가 쓰던건 문에 걸어서 문이 조금만 열리게하는 그거 말고 화장실 잠금장치처럼 수동으로 돌리면 문이 걸어잠기는 그런 장치였거든 그래서 도어락이 열려도 문이 안열리는 시스템이었어 혼자 사니까 항상 창문도 그렇고 단속을 잘 하고다녔음

#4 이름없음 2023/11/06 14:07:10

그 때가 한참 장마철이라 태풍도 오고 비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그러다보면 창문이나 문이 바람에 덜컹거리잖아 새벽에 자다 그 소리가 들려서 바람이 많이 부나보다 하고 다시 잠들었음

#5 이름없음 2023/11/06 14:08:16

ㅂㄱㅇㅇ

#6 이름없음 2023/11/06 14:08:38

근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해보니까 존나 이상한거야 창문도 다 닫아놓고 잤는데 침대 바로옆에 있는 창문도 멀쩡한데 문이 그렇게 흔들림? 잠결에 눈앞이 번쩍번쩍하고 빗소리 들리던거 보니까 번개치고 비오던건 맞는데 뭔가 찝찝함

#7 이름없음 2023/11/06 14:11:20

내가 많이 예민하고 겁도 많은 편이라 항상 홈캠같은걸 설치해두거든 지금은 가족들이랑 살아서 괜찮은데 그 때는 집 구석구석에 설치해뒀음 강도들거나 할까봐 그 중 하나를 내가 현관문 앞에 버리는 수납함 같은게 있었거든? 거기다 숨겼었음 그걸 확인해보기로 함

#8 이름없음 2023/11/06 14:15:07

어떤 미친놈이 소리까지는 안담겨서 어떻게 연건지는 모르겠는데 도어락을 풀었더라 그 때 당시에는 전자도어락에 살짝만 쇼크를 줘도 고장난다는 얘기가 있었거든 아침에 문 열어보니까 도어락이 고장나지는 않았던데 비번을 친건지 쇼크준게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 놈이 우리집 문을 잡고 막 흔들고있었음

#9 이름없음 2023/11/06 14:16:45

그 때 쓰던 도어락이 방범벨이 있어서 비번을 안치고 문 손잡이를 강제로 잡아당기면 삐삐삐삐 소리가 났어 근데 그렇게 큰소리를 내가 못들었을리가 없어 말했듯이 내가 되게 예민해서 자다가 문자 하나만 와도 깨거든

#10 이름없음 2023/11/06 14:18:01

제 딴에는 이상했겠지 도어락이 풀렸는데 문은 안열리니까 뭐가 문앞에서 막고있다고 생각했는지 이중잠금도 힘으로 풀어보려했는지 10분 가까이를 문을 잡고 흔들고있더라

#11 이름없음 2023/11/06 14:22:25

이중잠금 안했으면 도어락 풀리자마자 집안으로 들어왔겠지 그도 그런데 비오고 바람불어서 시끄러우니까 안심하고 문 막 흔든게 존나 소름끼쳐서 한동안 집에 제대로 못들어갔다

#12 이름없음 2023/11/06 14:24:09

강도인지 스토커인지 모르겠지만 누구든 집안에 들어오려 한다는게 무서운거다 너네도 가족들이랑 살든 혼자살든 이중잠금은 꼭 해 언제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거고 실제로 당할뻔 했으니까

#13 이름없음 2023/11/06 23:47:11

하ㅜ창문 열고 자려는데 이거ㅜ봄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