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일기 2024/05/11 03:47:18

#1 이름없음 2024/05/11 03:47:18

숨겨야 하는 말

#2 이름없음 2024/05/11 03:48:27

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말할 수 없지만 병을 앓고 있는 것을 부러워한다. 나 또한 죽을 병에 걸려 죽을 날을 기다리고 싶다.

#3 이름없음 2024/05/11 03:49:13

나의 죽음을 가정하고 싶지 않은 모두에게 할 수 없는 말.

#4 이름없음 2024/05/11 03:51:09

사랑이 모든 걸 해결해주지는 않더라. 사랑을 해도 죽음에 대한 갈망은 사라지지 않았고, 사라지지 않으며,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사실은 너를 괴롭힐 것이다.

#5 이름없음 2024/05/11 03:52:05

할 일이 있다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은 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괴롭게 만들더라.

#6 이름없음 2024/05/11 03:53:01

나는 언젠가 죽을 것이다. 어떠한 형태로든. 그것이 다만 네가 바라는 형태일지, 내가 바라는 형태일지 가려내 보자꾸나.

#7 이름없음 2024/05/12 08:39:38

정신병을 무기로 날 공격하지 마라. 누구는 정신병이 없는가?

#8 이름없음 2024/05/14 04:12:35

살고 싶지 않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정말 죽음을 동경하고 있다. 숨쉬듯 깔린 목마름을 이해하던 사람은 이제 없다. 죽음을 약속해 준 사람아.

#9 이름없음 2024/06/04 18:40:41

죽는 꿈을 꾼다. 죽는 꿈을 꾸면 정말로 죽는다고들 하던데 그런 일은 없더라. 눈을 뜨고 아쉬워한다.

#10 이름없음 2024/06/11 04:31:15

약을 모을까. 모아서 깔끔히 죽을 수 있을까.

#11 이름없음 2024/06/13 03:09:22

#12 이름없음 2024/06/13 03:18:52

살아가는 데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면 살아가지 않는 데에 왜 이유가 필요한 것인지.

#13 이름없음 2024/06/14 05:40:28

넷 다섯 여섯 일곱

#14 이름없음 2024/06/14 05:41:35

우울하다 살고 싶지 않아서 미치겠다 너와의 관계고 뭐고 전부 그만두고 싶다

#15 이름없음 2024/06/14 05:42:14

죽음을 마음먹었다. 난 죽을 거야.

#16 이름없음 2024/06/14 22:17:24

우울해서 죽을 것 같다 기분만으로는 죽지 않는다는 사실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18 이름없음 2024/06/15 00:12:09

여덟

#19 이름없음 2024/06/15 06:41:10

>>17 얘 느그 보라고 쓰는 글인줄 아니? 꼬우면 읽질 말던가 남의 일기스레 툭 눌러서 염병이야? 누가 읽으라고 니 목에 칼 대고 협박했어? 꼬우면 느그 일기스레 따로 파서 저격질하렴

#20 이름없음 2024/06/15 06:43:54

자살충동 존나 심해서 돌아가시겠네 야 씨발 내가 느그 맞춰주려고 시간 부자인 거 같니? 일주일에 이틀 시간 처내줬으면 만족해 미친년아 나는 내 시간 필요 없고 나 하는 일은 그냥 처노는 거 같니?

#21 이름없음 2024/06/15 06:46:21

눈치는 좆도 없는 게 어디서 지랄이야 다른 일 해야 한다고 돌려 말했으면 알아서 처알아들어 네가 7살 애니?

#22 이름없음 2024/06/15 06:51:31

씨발 좆같아서 진짜 정신나가겠네 너도 이랬을 거 아냐 미친... 미친년 데리고 몇년 노느라고 고생했다 이제 문제는 저인데여 미친년과 헤어지고 안전자살 하고싶습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위장병이 왔어요 아니 미친년아 컨디션 안 좋다고 하면 알잘딱하렴 네가 지금 내 소통창구 다 막아놓고 눈기리고 아웅하고 있는 건 알고있니? 모르겠지! 너한텐 이게 옳으니까!!

#24 이름없음 2024/06/20 07:27:06

아홉

#25 이름없음 2024/06/21 00:02:57

#26 이름없음 2024/06/22 00:08:07

열하나

#27 이름없음 2024/06/23 06:08:38

열둘

#28 이름없음 2024/06/23 22:28:12

"나도 그랬다"는 공감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자기위로에 불과한 말인지 잘 알았다. 말하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29 이름없음 2024/06/25 01:13:41

물건 떨어지는 걸 잡으려다 잠시 쓰러졌다. 열셋

#30 이름없음 2024/06/27 07:20:12

열넷

#31 이름없음 2024/06/27 23:20:15

진짜 피곤하다... 며칠만 어떻게든 쉬고싶은데 날 쉬게 두지 않겠지 빠져 죽을 것 같아

#32 이름없음 2024/06/27 23:20:22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열다섯번째 밤.

#33 이름없음 2024/06/29 01:35:36

오늘은 좋은 일이 많았다. 그럼에도 죽음에 대한 갈망은 멈추지 않는다.

#34 이름없음 2024/06/29 01:37:24

살고 싶지 않아. 너는 내가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은 것 뿐일 것이라 단정지었지만, 나는 정말로 살고 싶지 않아. 그만두고 싶다. 너와의 관계도, 나를 지탱하는 것도 꿈도 희망도 미래도 이야기도

#35 이름없음 2024/06/29 01:45:17

죽음을 향한 발걸음의 끝에 봉착할 때까지만 숨쉬기를 멈추어 볼까.

#36 이름없음 2024/06/29 01:46:24

약속한 것들이 마음에 걸려 너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면, 너는 절망할까. 너는 나를 어떻게든 묶어둘 것 같아 괴롭다. 날 길들이지 말아 줘.

#37 이름없음 2024/06/29 01:46:52

쉬게 해 줘..

#38 이름없음 2024/06/29 02:08:21

열여섯번째 밤이 지나간다.

#39 이름없음 2024/06/30 10:09:42

열일곱, 열여덟

#40 이름없음 2024/07/03 02:59:14

열아홉, 스물

#41 이름없음 2024/07/04 03:25:16

스물한 번째 밤. 꿈을 꿨다. 너를 두고 돌아가는 꿈. 기쁘고 애틋해서, 가슴이 미어졌다. 나는 너를 사랑할 수 없는 걸까.

#42 이름없음 2024/07/05 08:50:11

스물 두번째 밤. 그 애를 만나고 나서 한동안 사라졌던 아이가 꿈에 나왔다. 물론 그 애도 같이. 행복했다. 돌아가고 싶다.

#43 이름없음 2024/07/06 00:59:06

스물 세번째 밤이 흘러간다. 아무 감정 없이 단 물을 뱉어야 하는 것이 괴롭다.

#44 이름없음 2024/07/07 15:31:04

스물 네번째 밤. 애틋한 꿈을 꾸었다. 도망치고싶다.

#45 이름없음 2024/07/08 12:01:25

스물 다섯번째 밤이 지나갔다. 정상인이지 못한 나는 너희와 화해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두 번 다시 돌아가지 못할 지난 형태로...

#46 이름없음 2024/07/09 02:09:21

어지럽다. 정돈되지 않은 일상이 괴롭다. 스물 여섯번째 밤.

#47 이름없음 2024/07/30 06:08:33

마흔일곱번째 밤이 지났다. 내 생각에 변화는 없다.

#48 이름없음 2024/08/02 01:35:00

쉬은번째 밤이 지나간다.

#49 이름없음 2024/08/06 07:24:15

쉬은 네번째 밤. 그만두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50 이름없음 2024/08/06 07:53:25

징징거리지 마. 나한테 뭐 맡겨둔 것같이 굴지 마. 하나하나가 스트레스고 그냥 안전히 손절하고싶다..

#51 이름없음 2024/08/06 07:53:59

이 모든 것이 사랑이라고 누가 그리 말하던가?

#52 이름없음 2024/08/06 07:54:14

그조차 네 편리에 의한 것은 아닌지?

#53 이름없음 2024/08/08 00:26:28

쉬은여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