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9/07 04:25:55
글로 무서움을 표현하질 못하겠다. 그래서 괴담을 써보기로 한다. 다만 이제 소설을 곁들인.
글로 무서움을 표현하질 못하겠다. 그래서 괴담을 써보기로 한다. 다만 이제 소설을 곁들인.
숨을 들이쉬자 폐에 차오르는 것은 차가운 습기. 주변에 피어오른 안개 덕에 이젠 바로 앞의 물체조차 분간하기 어렵다. '꿈인가?' 마지막 기억 속 그녀는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러니 이것은 타당한 추측이다. '근데 꿈 치곤 좀 과한데?' 하지만 코 끝으로 전해지는 비릿한 향과 몸에 끈적하게 달라 붙어오는 습기. 생생히 느껴지는 오감은 이것이 꿈이 아니라 말하고 있었다. "뭐랄까...이거 참 비현실적이네." 그녀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다시 주변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