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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4/11/03 19:45:36
아까 정오쯤에 독서실에 자리를 잡으려고 했음. 지나가면서 어떤 남자가 핸드폰을 유심히 보고 있는 걸 봤어. 일부러 본 건 아닌데 폰 화면에 검은색 바탕에 하얀색으로 混(섞을 혼)이라는 글자 하나가 크게 적혀있었어. 난 그냥 무슨 한자가 나오는 웹툰인가...그려려니 했지. 근데 내가 중간에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데도 그 사람은 미동도 없이 핸드폰으로 같은 화면만 보고 있었어. 6시 쯤에 집에 가려고 나가는 길에도 그 남자를 봤는데... 계속 아까의 자세로 같은 화면만 보고 있더라. 순간 등이 서늘해져서 재빨리 집으로 갔다...진짜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