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집이 이웃이었던 이야기

괴담 2025/06/22 00:10:15

#1 이름없음 2025/06/22 00:10:15

일이 조금 많아서 시간 나면 풀어볼게.

#3 이름없음 2025/06/22 23:32:51

처음 그 아이와 만난 건 중학생 때였어.

#4 이름없음 2025/06/22 23:34:21

나는 전라도 쪽 시골에서 태어나서 고등학생 때까지 시골에서 지냈는데,그때 아빠 직장 문제 때문에 전학을 가야 했었어.

#5 이름없음 2025/06/22 23:37:59

차를 타고 한적한 논길을 한참이나 지나 들어온 우리 집은 당시에는 꽤 세련된 기와집이었어.그런데 우리 집을 지나 조금 위쪽에 푸른 지붕 기와집 한 채가 보이는 거야.

#6 이름없음 2025/06/22 23:41:04

그 집은 뭐라고 해야 할까.굉장히 께름칙했어.그냥 직감적으로 가면 안 될 것 같았지.엄마는 이웃에게 인사라도 드리고 오라고 재촉하며 인절미라도 갖다 드리라고 하셨지만,나는 무서워서 그냥 문앞에 두고 왔어.그러다가 무당집이란 걸 엄마가 이웃에게 들어 알게 되었어.

#7 이름없음 2025/06/22 23:42:38

그렇게 이사 온 지 며칠 뒤,학교가 끝난 나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다 그만 누군가와 부딫히고 말았어.

#8 이름없음 2025/06/22 23:44:06

여자아이였는데,첫인상은 굉장히 강렬했어.눈매도 날카로웠고 눈도 커서 조금 무섭기도 했고.

#9 이름없음 2025/06/22 23:44:50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를 하고 돌아서려는 순간,그 아이가 내 어깨를 탁 잡았어.

#10 이름없음 2025/06/22 23:46:08

그 아이는 우리 집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어. "너 저기 살아?" 난 영문도 몰랐지만 얼떨결에 대답을 해버렸어. "어?..응."

#11 이름없음 2025/06/22 23:48:43

그러자 그 아이는 다짜고짜 나를 잡아끌며 말을 이었어. "너 너희 집에 빨리 가봐야 할 거 같은데" 그러면서 나를 잡아끌고 우리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어. 난 그때 정신을 차리고 그 아이의 팔을 뿌리치며 따박따박 대답했어. "아니 잠깐,너 누군데?왜 우리 집에 들어가?"

#12 이름없음 2025/06/22 23:52:44

그러자 그 아이는 무표정으로 파란 기와 집을 가리켰어. "나, 저기 사는데." 더 말을 이으려 했지만,그 아이는 나를 무시하고 순식간에 집으로 가 격자문을 열어젖혔어. 말릴 수 있었음에도 난 그 아이에게 뭔가 압도당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뒤늦게 따라 들어갔지.

#13 이름없음 2025/06/22 23:56:26

우리 부모님은 모르는 아이가 들어와 놀란 듯 했어. "너 누구니?" "저기 윗집 사는 아주머니 딸인데요.파란 기와지붕." 그 아이는 무표정으로 담담하게 대답했어.

#14 이름없음 2025/06/22 23:59:32

부모님은 그 아이를 반기기 시작했어. 처음 만나서 반갑다며,과일이라도 깎아주겠다며 살갑게 구는 우리 엄마를 무시하고,그 아이는 계속 무표정으로 아빠만 쳐다보았어. 그렇게 1분 정도 정적이 흐르고,그 아이는 아빠에게 질문했어. "아저씨,최근에 산에서 그림 같은 거 주워오셨죠."

#15 이름없음 2025/06/23 00:03:06

아빠는 그 아이의 말에 약간 당황한 듯 하더니 대답했어. "호랑이 그림을 가져오긴 했는데,주워온 게 아니고 회사 사람이 기념 선물이라고 준 거야." "거짓말하지 마세요.초가집 앞 단풍나무 그늘 밑,거기서 주워오신 거잖아요." 그 말에 순간 우리 식구들은 모두 얼어붙었어.

#16 이름없음 2025/06/23 00:04:38

오늘은 조금 졸리네.다음에 시간 되면 다시 올게.다들 잘 자.좋은 꿈 꿔.

#17 이름없음 2025/06/26 08:34:46

일이 바빠서 좀 많이 늦을 거 같아.주말에 돌아올게.

#19 이름없음 2025/06/30 20:14:35

진짜 미안해 ㅠㅠ 일이 생각보다 길어지네.금요일쯤에는 진짜 돌아올게.다들 미안해.

#21 이름없음 2025/07/05 22:36:00

얘들아 레주야.드디어 야근 지옥을 탈출해서 ㅠㅠㅠ 다시 돌아왔어.오늘 잠 좀 보충하고 내일부터 썰 계속 풀어볼게.다들 잘 자.

#24 이름없음 2025/07/06 22:39:01

얘들아 나 왔어.지금부터 썰 풀기 시작할게

#25 이름없음 2025/07/06 22:42:48

아빠는 처음에는 아니라고 우겼지만,그 아이가 집요하게 물어보자 결국 주워온 게 맞다고 말했어.그러자 그 아이는 그림을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어."그림을 들고 올 때 뭘 달고 들어오신 것 같은데요."

#26 이름없음 2025/07/06 22:45:29

그 아이는 아빠에게 계속해서 질문했어."혹시 최근에 어떤 여자한테 원한 살만한 짓 같은거 하신 적 있어요?"아빠는 아니라고 대답했어. 그 아이가 비슷한 질문 여러 개를 던졌지만,아빠는 전부 아니라고 했어.

#27 이름없음 2025/07/06 22:48:07

"진짜로 없어요?분홍색 리본 헤어밴드로 머리 묶고 있고,눈 바로 옆에 점이 하나 있는데.아빠의 표정이 순간 변했어."이○○?네가 그 친구를 어떻게 알아?"

#28 이름없음 2025/07/06 22:51:18

"그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아빠 말을 들어보니,그 여자는 아빠의 회사 후배였다고 했어. 원래 싹싹하고 일도 열심히 했었는데, 사내연애 하던 남직원이랑 큰 마찰이 생겼었나 봐.결국 집에서 목을 매달았다고 했어.

#29 이름없음 2025/07/06 22:56:27

그 아이는 말을 이었어."이 그림,그 남직원 거였어요." 아빠는 손사래를 치며,아까 네가 말한 대로 단풍나무 밑에서 주워 왔는데 어떻게 그 직원 거일 수 있겠냐고 말했어.그 아이는 또박또박 대답했어."주운 물건이 아저씨가 아는 사람의 물건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있어요?" 그리고는 눈을 가느다랗게 뜨며 말했어. "그 남직원한테 이○○이라는 분 유품 받으셨죠.분홍색 헤어밴드."

#30 이름없음 2025/07/06 22:59:00

그 헤어밴드는 엄마 방 서랍에 들어가 있었어.며칠 전,아빠가 받았다며 갖고 왔던 물건이었지.엄마는 엄청나게 화를 냈어.주는 거 아무거나 넙죽넙죽 받지 말라는 옛말이 괜히 있겠냐며,그림 주워오는 것도 모자라서 죽은 사람 유품을 별 관계도 없는 사람이 뭐하러 들고 오냐며 혼을 내셨어.

#31 이름없음 2025/07/06 23:04:32

그 아이의 말은 이러했어. 이○○이라는 분은 돌아가신 뒤 그 남직원(이제 편하게 남○○이라고 칭할게)을 어마어마하게 원망했을 거라고 했어.(이건 후에 직접 들은 건데,사람이 죽어서 영가는 사고가 단순해진다고 함.그래서 그냥 죽기 직전 감정이 직접적으로 향하고 있던 대상인 남○○을 원망했을 거라고.) 그 헤어밴드는 아마 소중한 사람이 선물해 준 물건일 거라고 했어.

#32 이름없음 2025/07/06 23:10:53

후에 직접 들은 이야기인데,영가의 살아생전의 소유물에 대한 집착은 사람보다 훨씬 더 심하다고 했어.사람도 자기 걸 뺐으면 불쾌하고 돌려받고 싶은데,이미 죽어서 모든 걸 다 잃은 사람이 남은 것마저 뺏어가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거라고 했어.그래서 살아생전의 물건을 누군가 가져가면,그것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고. 어쨌든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영가에게 시달리던 중에 모종의 이유로 그것을 알게 되었고(그 이유는 후에 알게 돼), 아빠에게 헤어밴드를 떠넘기게 된 거라고 말했어.

#33 이름없음 2025/07/06 23:14:44

아빠는 물었어."헤어밴드를 가져온 건데,그게 그림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 거니?"그 아이는 대답했어. "아까 말했잖아요.저 그림 그 남직원 거라고.아저씨한테 헤어밴드를 줘도 영가가 넘어가지 않으니까 그림을 처분한 거에요.그런데 그 그림도 아저씨가 갖고 와 버린 거고."

#34 이름없음 2025/07/06 23:17:01

얘들아.나 내일 출근해야 돼서 오늘 조금 일찍 잘게.다들 잘 자고,되면 내일 올게!

#37 이름없음 2025/07/09 21:49:55

>>36 잠깐 들렀는데 연락 주실 줄은 몰랐네요.일단 아직 이야기가 많이 남았기도 해서 조금 더 생각해보고 연락 드릴게요.

#38 이름없음 2025/07/09 21:50:21

참고로 얘들아 금요일이나 주말에 올게.다들 잘 자.

#41 이름없음 2025/07/13 22:17:23

>>40 아이고..나 왔어!ㅠㅠㅠ 요즘 일이 다시 많아졌네..ㅎㅎ 오래 기다렸으면 미안해.썰 풀기 시작할게!

#42 이름없음 2025/07/13 22:20:32

그런데 순간,그 아이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했어.그러고 나선 뭐라고 중얼거리며 안채로 거침없이 걸어 들어갔어.그림이 있는 곳으로.난 입 모양을 보고 걔가 뭐라고 했는지 알 수 있었어."..헷갈리네."

#43 이름없음 2025/07/13 22:24:10

그 아이는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중얼거리며(그 당시 이해가 안 되기도 했지만 잘 기억나지가 않아..ㅠㅠ) 계속 그림을 보다가,아빠가 방금 가지고 나온 헤어밴드로 고개를 돌리는 행동을 반복했어.진짜 뭔가 병적으로 고개를 빨리 돌려서 순간 섬칫했어.그 아이는 한참을 그러다가 아빠에게 물었어."헤어밴드를 먼저 가져오셨어요?"

#44 이름없음 2025/07/13 22:34:39

아빠는 그렇다고 했고,아이는 잠시 망설이다가 말을 이었어."제가 생각을 잘못 한 거 같네요.내일 다시 올게요."그 아이는 안채 서랍 위의 노트를 집어들고,붉은 펜을 찾아서 찢은 노트 두 장에 각각 크게 한자를 써서 건넸어.(나중에 알아보니 물러날 퇴?자였던 듯)"하나는 그림에 붙이고 다른 하나는 헤어밴드에 붙이세요."그렇게 진짜로 휑하게 가버린 후 그날 나타나지 않았어.

#45 이름없음 2025/07/13 22:41:06

다음 날,학교가 끝나고 집에 왔을 때 그 아이는 이미 집 안에 들어와 있었어.그 아이는 부모님에게 뭔가 설명하고 있었고.잘은 못 들었지만 대충 요약하면 '헤어밴드는 괜찮은데,저 그림이 문제다'라는 식이었어.헤어밴드는 그냥 조심히 불에 태우기만 해도 될 것 같다고 했어.하지만 그림은 다르다고,뭔가 열심히 디테일하게 설명했는데 문제는 내 기억력이 개똥이라..ㅠㅠ 그 설명을 다 기억하진 못하겠어.

#46 이름없음 2025/07/13 22:47:15

그리고 나는 음슴체가 좀 더 편해서,혹시 음슴체로 써도 될까?일단 오늘은 음슴체로 써볼 테니까 불편하면 바꿔달라고 해줘!

#47 이름없음 2025/07/13 22:51:47

어쨌거나 이 그지같은 기억력으로 아등바등 떠올린 걸 정리하면,헤어밴드를 아빠가 처음 받아왔을 당시에는 그 여자 귀신의 기운이 그닥 강하지 않았을 거라고 함.(그 이유는 추후에 설명해 드리겠슴.)그러다가 아빠가 뭐에 홀린 듯이 그 그림을 가져오고 나서부터 귀신의 기운이 강해진 거라고 했음.

#48 이름없음 2025/07/13 22:54:19

귀신의 기운이 강해진 이유는 그 호랑이 그림의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함.산에서 내려오는 호랑이는 굶주린 호랑이,즉 사냥을 하기 위해 내려오는 호랑이를 뜻한다고 함.그래서 산에서 내려오는 호랑이 그림은 해치겠다는 의지를 가지는 그림이기 때문에 귀신이 그 그림에 붙어 기운을 불릴 수 있었던 거라고 했음.

#49 이름없음 2025/07/13 23:00:01

참고로 이런 그림은 귀신이 안 꼬인 일반 가정에도 좋은 그림이 아니라고 함.이런 호랑이 그림이 있다면 판매하시는 걸 추천함. 어쨌든 이 아이가 그림이 남○○씨 거라고 생각했던 이유는,처음에 들어섰을 때 바로 머릿속에 단풍나무,초가집,호랑이 그림,분홍색 헤어밴드가 떠올랐다고 함.(가진 신기에 따라 뭔가 보이거나 느끼는 종류,정도가 다르다고 함.)그래서 나무 밑에서 주워온 뭔가가 원인이라고 생각했고,나무 밑에 있을 법한 건 헤어밴드보다는 그림 쪽에 가까우니 그림이 원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음.

#50 이름없음 2025/07/13 23:06:21

그리고 다음 순간,그 여자(이○○ 씨)가 빠른 속도로 집 안을 휘젓고 돌아다녔다고 함.그 여자는 몸은 상처난 곳 하나 없이 멀쩡했는데,이상하게 몸 전체가 피범벅이었다고 했음.(그 이유도 후에 설명해 주겠음.)그 여자가 계속 반복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걸 보고 뭔가를 찾고 있다고 생각했고,그것이 아마 헤어밴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함.

#51 이름없음 2025/07/13 23:14:58

기억이 잘 안 나서 순서대로 생각하느라 너무 필요없는 부분까지 차근차근 말한 것 같아.다음부턴 줄여보도록 노력할게.미안.어쨌거나 아빠 말을 듣고 그림이 남○○씨 것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 이유는,헤어밴드와 그림의 가져온 순서를 반대로 생각하고 있어서였음.그냥 단순하게 그림이 먼저 떠올라서,그림을 먼저 가져왔겠거니 하고 대충 생각했다고 함.그래서 앞에 말했던 식으로 가설을 떠올렸는데,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앞뒤가 안 맞아서 아빠한테 가져온 순서를 물어본 거고,가져온 순서가 반대라는 것을 안 순간 생각이 너무 꼬여 버려서 그날 그냥 임시방편만 하고 집에 간 거라고 함...

#52 이름없음 2025/07/13 23:16:34

참고로 내가 글 쓰는 게 느린 건 기억을 떠올리는 데 시간을 오래 써서야.요즘은 평소에도 주말에 글 쓸 내용을 미리 떠올리고 있어.앞으로 조금씩 단축해 볼게.

#53 이름없음 2025/07/13 23:24:48

또 tmi일 수 있는데 얘기하자면,글에서 '생각했다'고 쓰는 이유는 무당들은 원래 보통 확신이 아닌 추론을 한다고 함.진짜 큰 신을 모시는 무당이 아닌 이상 신기가 있다고 모든 걸 보거나 들을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본 걸 토대로 추론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거였음.

#54 이름없음 2025/07/13 23:25:49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자러 가야 할 거 같네 ㅠㅠ 다들 잘 자.좋은 꿈 꿔!

#55 이름없음 2025/07/13 23:26:31

그리고 아마 다담주부턴 일주일 정도 휴가 갈 계획이라 평일에도 시간 나면 글 쓸 수 있을 거야!

#61 이름없음 2025/07/20 22:29:25

안녕 얘들아.나 다시 왔어.지금부터 썰 풀기 시작할게.

#62 이름없음 2025/07/20 22:34:21

그 아이의 설명이 끝나고 나서,부모님은 그 아이에게 질문했음.퇴마는 못 하냐,좀 내보내달라...그 아이는 뜸을 들이더니 대답했음."전 무당집 딸이지 무당이 아니여서 퇴마는 못 해요.할 생각도 없고요."

#63 이름없음 2025/07/20 22:40:41

부모님은 그럼 어떻게 하냐고,이대로 계속 귀신이랑 같이 살아야 하냐며 창백해진 얼굴로 애원하듯이 매달렸음..그 아이는 결국 마지못해 알겠다고 하며,헤어밴드는 양초 12개를 둥그렇게 둘러 그 중앙에 두고 모든 초에 불을 붙인 뒤 태우라고 해줬음.그리고 그 재는 모아두라고 했음.그리고 그림은 나중에 와서 알려주겠다며 또 훌쩍 집으로 가버렸음.

#64 이름없음 2025/07/20 22:46:39

그렇게 가버리고 또 다음 날,그 아이는 다시 찾아왔음. "그림은 그냥 태우면 안 될 것 같아요.우선 그림은 벽에서 떼서 마루에 놓고,방 모든 방향 구석마다 팥이랑 소금을 조금씩 뿌리세요.부정 치는 의식 같은 거니까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그렇게 우리는 방 구석구석을 돌며 소금을 뿌리고,밤이 깊을 때까지 기다렸음.

#65 이름없음 2025/07/20 22:51:34

그렇게 밤이 깊자,그 아이는 마당에 나가 소금을 동그랗게 두르고 그 가운데에 그림을 놓았어.그러고는 그림에 불을 붙인 후 헤어밴드를 태우고 남은 재를 그 위에 뿌리기 시작했어.

#66 이름없음 2025/07/20 22:56:20

그렇게 정신없이 그림을 태우던 그때,적당히 타오르던 불길이 갑자기 우리 집 쪽으로 확-하고 집어삼킬 듯이 크게 타올랐어.그 아이는 더 거세게 재를 뿌렸고,불길은 더 거세게 타올랐어.이러다가 집에 번지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67 이름없음 2025/07/20 23:00:41

그러다가 그 아이가 남은 재를 그릇째로 불길에 뿌리자,불길이 순간 터지듯 뿜어지다가 이내 잠잠해지기 시작했어.그리고 천천히,아주 천천히 사그라들었어.얕은 불씨만 남을 때까지.그리고 그 아이는 남은 마지막 불씨를 흙으로 조심스레 덮어 꺼버렸어.

#68 이름없음 2025/07/20 23:06:42

"다 끝났어요.이제." 그 아이는,뭔가 미련이 남은 듯 마지막 불씨가 꺼진 그 자리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어.그러기를 한참,그 아이는 입을 뗐어. "한동안은 아무 일 없을 거예요."그러면서 그냥,여태껏 그랬던 것처럼 훌쩍 가버렸어.그런데 그날의 뒷모습은 뭔가 달랐어.소중한 사람의 마지막을 함께한 것처럼 슬퍼 보였으니까.

#69 이름없음 2025/07/20 23:19:26

그러고 나서 정말로 우리 집엔,한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정말 아무 일도.

#70 이름없음 2025/07/20 23:20:42

오늘은 다시 원래 필체로 써 봤는데,음슴체랑 비교해서 보기에 뭐가 더 편한지 얘기해 줘!

#71 이름없음 2025/07/20 23:33:57

어쨋든 다시 음슴체로 뒷이야기를 설명하면,아빠는 회사에 가서 남○○ 씨한테 화를 엄청 냈다고 함.이○○씨 잊고 잘 살아보려는 마음으로 주는 건 줄 알고 받았는데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심보냐며,한번만 더 비슷한 짓이라도 했다가는 명줄이고 밥줄이고 다 끊어버릴 줄 알라고 욕이란 욕은 다 했다고 말하심.그런데도 남○○씨는 정신을 못 차리고 싸돌아다녀서 결국 상사나 동료들도 하나둘씩 마음을 돌렸다고 함.그렇게 혼자 다니다가 회사를 덜컥 그만뒀다고..그 후의 행방은 아빠가 자세히는 모른다고 하심.어디 공장에 취직했다는 소문은 있다고 함.

#72 이름없음 2025/07/20 23:34:32

미안...와이파이가 너무 끊기네.

#73 이름없음 2025/07/20 23:36:48

어쨋든 첫 번째 이야기는 이걸로 끝!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고 다들 좋은 밤 보내.사실 진짜 시작은 이 이후야.그때 이후로 그 아이와는 아직까지도 가끔 만나기도 하고 연락도 주고받는 사이가 됐거든.여러 자잘한 이야기들이 남았는데 이건 다음에 풀도록 할게.

#74 이름없음 2025/07/20 23:38:55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많이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주워들은 게 있어서 대답해줄 수 있는 것도 있을 거야.직접 물어볼 수도 있고. 그리고 듣고 싶은 이야기 종류 같은 거 말해주면 최대한 비슷한 썰 기억나는 대로 풀어볼게.오늘은 이만 자러 가야 할 거 같아.다들 잘 자.

#77 이름없음 2025/07/24 23:52:41

>>75 응응..ㅠㅠ 그 아이가 말하기를 신을 모시는 사람들,그러니까 무당들은 기본적으로 달래기보단 힘으로 찍어누르는? 것에 가깝다고,자기는 퇴마보다는 대화를 하고 싶다고 했어.그래서 엄마를 데려오지 않은 것 같아.

#78 이름없음 2025/07/24 23:53:25

>>76 그런가...?오타일수도 있을 거 같은데...무튼 걱정해줘서 고마워!

#81 이름없음 2025/07/28 19:36:51

>> 79 바빠서 주말에 못 왔네...미안해 얘들아.이번주 안에 다음 이야기 올릴 예정이야!

#82 이름없음 2025/08/03 13:55:20

얘들아 오늘 한 7시쯤에 올릴게 일 끝내고.늦게 와서 미안해!

#83 이름없음 2025/08/03 22:24:12

안녕.예상보다 늦게 왔네.미안해 ㅠㅠ 바로 썰 풀기 시작할게!

#84 이름없음 2025/08/03 22:29:45

앞서 말한 사건 이후로,나는 그 아이와 꽤나 자주 놀았어.솔직히 말해서 내가 어릴 때는 낯을 많이 가리기도 했고,전학생이다 보니 친구를 사귀기 힘들었던 것도 있어서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였거든.

#85 이름없음 2025/08/03 22:32:02

그런데 그때 이후로 날 보면 그 아이가 먼저 가볍게 인사를 건네 줬고, 덕분에 빠르게 친해졌던 것 같아.

#86 이름없음 2025/08/03 22:34:46

사실 그 사건 이후로 내게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냇어.그런데 우리 반 어떤 남자애들이 조금 이상해졌다고 생각하게 된 후부터,놀라운 경험을 더 하게 되었지.

#87 이름없음 2025/08/03 22:37:51

그냥 적당한 체구의 남자아이(부르기 편하게 현수라고 부를게)랑 키가 좀 작고 개구지게 생긴 남자아이(얜 지호라고 할게)였는데, 좀 노는 애들이었고 평소에는 활발한 성격이었어.그런데 어느 날부터 걔네가 좀 이상해졌어.

#88 이름없음 2025/08/03 22:42:00

원래는 들어오자마자 멱살잡고 장난치고 놀았어야 할 애들이 그날따라 조용히 들어왔어.현수랑 지호 친구들이 계속 장난을 걸어도 그날따라 잘 받지 않고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더라고.그날은 그냥 피곤한가보다-생각하고 대충 넘어갔는데, 이게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거야.

#89 이름없음 2025/08/03 22:46:10

그래도 이상함을 처음 느꼈던 그날은 친구들이 장난치면 덜 받긴 해도 같이 웃고 떠들고 했는데, 날이 갈수록 피곤한 기색도 점점 짙어졌고, 장난도 신경질적으로 반응했어. 특히 지호는 정말 무슨 며칠은 못 잔 사람처럼 피곤해 보였고, 건드리기만 해도 깜짝 놀라기 일쑤였어.

#90 이름없음 2025/08/03 22:49:42

잠을 못 잔 듯, 다크서클이 심하게 내려온 둘은 학교에서 놀지도 않고 매일 자기만 했어.선생님까지 나서서 왜 그러느냐고 꼬치꼬치 따져 물었지만, 둘은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고 매일 잤어.

#91 이름없음 2025/08/03 22:54:47

그렇게 여러 날이 지나고 어느 날 학교에 제일 먼저 와서 책을 꺼내고 있을 때,현수랑 지호가 들어왔어.나는 그 둘의 몰골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현수는 과장 조금 보태서 코끝까지 다크서클이 내려와 있었고, 눈도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어.그리고 지호도 비슷했는데,눈이 충혈된 정도가 '빨갛다'고 표현할 정도가 아니었어.시뻘겠어.진짜 사람 눈 색이 그렇게 된 건 처음 봤어.

#92 이름없음 2025/08/03 23:04:07

그렇게 1교시가 시작되고,둘은 여전히 자고 있었어.선생님이 수업을 시작한 지 한참 됐을 무렵, 갑자기 지호가 벌떡 일어나서 찢어질 듯 소리를 질렀어."아,ㅆㅂ,작작 좀 해,ㅈ같은 ㅅㄲ야!"지호가 노는 애고 상식 외의 사고도 많이 치긴 했지만 선생님 앞에서 대놓고 쌍욕을 박을 정도로 개념 밥 말아먹은 아이는 아니었어.

#93 이름없음 2025/08/03 23:07:39

선생닌도 적잖이 당황한 듯 수업 끝나고 지호를 교무실에 데려가겠다고, 어디서 배워처먹은 싸가지냐며, 부모님을 모셔 오라고 하겠다며 애를 잡듯이 혼냈는데 그 상황에서도 지호는 꾸벅꾸벅 졸고 있었어.

#94 이름없음 2025/08/03 23:07:58

얘들아 잠깐만,나 씻고 올게!

#95 이름없음 2025/08/03 23:38:06

얘들아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미안해 ㅠㅠㅠㅠㅠ 중요한 연락이 와서 일찍 자야 하 거 같아!다들 좋은 밤 보내!ㅠㅠ

#98 이름없음 2025/08/10 22:13:50

안녕 얘들아.나 왔어.지금부터 썰 풀기 시작할게!

#99 이름없음 2025/08/10 22:17:44

그날 학교가 끝나자마자 나는 정문으로 달려가 서 있었어.그 아이가 항상 나를 데리러 왔거든.역시 어김없이 그 아이는 찾아왔고, 나는 반갑게 손을 흔들었어. 그 아이가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단 건 까맣게 모른 채.

#100 이름없음 2025/08/10 22:20:29

그 아이가 조금 더 가까이 오고 나서야 나는 그 아이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내 옆을 스쳐 지나가는, 두 명의 남자아이들. 현수와 지호였어.

#101 이름없음 2025/08/10 22:25:51

난 눈치가 빠르진 않았지만, 알아차릴 수 있었어. '저 애가 뭔가를 봤구나.' 생각했지. 그 아이가 유심히 쳐다보고 있던 건 현수와 지호, 그 중에서도 지호였어. 그 아이는 현수와 지호가 점점 멀어져,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계속 둘을 주시했어.둘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그 아이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내게 물었어."쟤네 어디 살아?"

#102 이름없음 2025/08/10 22:28:44

난 별로 친하지 않았기에 모른다고 말했어.그 아이는 잠깐 멈칫하더니 말을 이었어."그럼 내일 학교 끝나고 얘기 좀 하자고 해.내가 걔네 귀에서 시끄럽게 소리 지르는 게 뭔지 안다고 하면 대충 알아들을 거야."

#103 이름없음 2025/08/10 22:33:16

그리고 다음 날, 난 그 아이 말대로 학교가 끝난 후 지호를 불러 세웠어."야 o지호." "왜." 옆 학교 oo이가 너랑 얘기 좀 하고 싶다는데." "걔가 누군데.안 그래도 피곤한데, 귀찮아." "걔가 니 귀에다 대고 시끄럽게 소리지르는 게 뭔지 안다는데." 이 말 한 마디에, 처음으로 지호의 표정이 굳어졌어.

#104 이름없음 2025/08/10 22:38:48

"뭐라고?너 지금 뭐라고 했어.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난 모르고 옆 학교 oo이가 안다고 얘기 좀 하자고 했다고" "아, ㅅㅂ." 지호는 욕을 하며 뭔가 불안한 듯, 손톱을 잘근잘근 씹으며 뭐라고 중얼거리는 듯 했어.지호는 이내 옆에서 종 친 줄도 모르고 자던 현수를 깨워, 뭔가 이야기를 나눴어.그렇게 몇 분이나 지나고 나서야, "어디로 가면 되는데." 라고 대답했어. 결국 이야기하기로 결정한 것 같았어.

#105 이름없음 2025/08/10 22:59:08

둘을 데리고 정문으로 가자, 역시 그 아이가 기다리고 있었어.그 아이는 급히 뭔가 물어보려는 지호의 말을 자르며 우리를 근처 조용한 공터로 데리고 갔어.그곳에 도착하자, 그 아이는 입을 열었어."울음소리, 시끄럽지?"

#106 이름없음 2025/08/10 23:04:49

미안해.오늘은 우선 여기까지 써야 할 것 같아!다음 주는 조금 빨리 올게!미안해ㅠㅠ

#107 이름없음 2025/08/10 23:07:25

아, 중요한 연락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조금만 더 쓸게!

#108 이름없음 2025/08/10 23:10:47

그 아이의 말을 듣자마자, 둘의 얼굴에 당혹스러움이 떠올랐어. "야.네가 어떻게 알아.솔직히 말해.봤지?봤냐고." 현수는 으르렁거리며 금방이라도 그 아이를 칠 것만 같이 위협했어.그 아이는 태연하게 둘을 쳐다보며 말을 이었어. "그렇게 작은 아이의 원한을 샀으니 당해도 싸지.너희, 차 운전했냐?"

#109 이름없음 2025/08/10 23:13:39

둘은 썩은 표정으로 대답했어. "뭔 소리야. 우리가 운전을 어떻게 해. 헛소리하지 말고 빨리 대답해.네가 그걸 어떻게 아냐고." 그 아이는 이번에도 고개를 갸우뚱거렸어.우리 집에서 그랬던 것처럼."차가 아닌가?이상하네.."

#110 이름없음 2025/08/10 23:18:10

그 아이는 이내 나지막이 말했어. "너네 최근에 고양이 죽인 적 있지.흰 털에 검은 점 같은 무늬 박혀 있는 새끼 고양이." 둘은 횡설수설하는 듯 했어.그러다 지호가 입을 열었어."저기 윗 동네에 산다는 무당집 딸년이 너냐?귀신 본다는 년?" 그 아이는 약간 찡그리며 대답했어. "맞아.그러니까 대답이나 해.죽인 적 있어, 없어."

#111 이름없음 2025/08/10 23:18:41

이제 진짜 갈게.다들 나중에 봐!

#113 이름없음 2025/08/17 20:53:39

미안해 ㅠㅠ 빨리 온다고 했는데 너무 늦게 와버렸네.바로 이야기 시작할게!정말 미안해.

#114 이름없음 2025/08/17 21:03:21

둘은 끝까지 아니라고 우겨댔어.그 아이가 아무리 거듭해서 물어봐도 말하지 않았지.그 아이가 질문하면 질문할수록 대답은 더 날카롭게 돌아왔어.

#115 이름없음 2025/08/17 21:07:41

와이파이가 왜 이러지...자꾸 튕겨.

#116 이름없음 2025/08/17 21:14:01

이제 잘 되는 것 같아.다시 써볼게.

#117 이름없음 2025/08/17 21:17:14

그렇게 한참 실랑이를 벌였고,결국 둘은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어.그 아이는 포기하고 돌아서고,둘도 집으로 돌아가려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그 아이가 갑자기 멈춰 서서 나지막이 말했어."발 조심해.특히 너." 그 아이가 가리키는 사람은 바로 지호였어.지호는 코웃음을 치며 그냥 가버렸고, 나와 그 아이도 각자 집으로 돌아갔지.

#118 이름없음 2025/08/17 21:24:14

또 이러네 와이파이..

#119 이름없음 2025/08/17 21:28:04

다음 날 등교했을 때, 둘의 얼굴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었어.둘 다 피골이 상접해서, 죽기 일보 직전인 사람 같았어.

#120 이름없음 2025/08/17 21:49:41

공유기 좀 만지고 왔는데 또 끊기네...잠시 다녀올게.미안해..

#122 이름없음 2025/08/17 22:11:48

드디어 됐어.이제 안 끊긴다.이야기 다시 시작할게.

#123 이름없음 2025/08/17 22:13:42

둘은 여느 때처럼,수업 시간,쉬는 시간,점심 시간 가리지 않고 계속 잤어.그리고 학교가 끝난 직후,집에 가려는 나를 그 둘이 붙들었어.지호가 떨리는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어."저기...어제 그 애 좀 불러줄래..?"

#124 이름없음 2025/08/17 22:16:30

그리고는 한 번 더 어제 만났던 공터에서 우리는 만나게 되었어.그 아이는 대충 둘을 훑어보더니 뭔가 말하려던 현수의 말을 자르고 쏘아붙였어."내가 발 조심하랬잖아.왜 말을 안 들어?"

#125 이름없음 2025/08/17 22:18:31

지호는 갑자기 얼굴이 파랗게 질려서는 애원을 해 댔어.제발 살려달라고,이렇게는 더 이상 못 살겠다고 하면서.그 아이는 기가 막힌 듯 혀를 차다 다시 물었어."알아야 도와줄 수 있으니까, 어제 물어봤던 거나 제대로 말해 봐."

#126 이름없음 2025/08/17 22:20:34

둘은 그래도 약간 대답을 망설이는 듯 꾸물거렸어.그 아이는 먼저 말을 꺼냈어."너네 고양이 오토바이나 차 같은 걸로 쳤잖아.아니면 자전거라든가."

#127 이름없음 2025/08/17 22:24:22

결국 둘이 말헤준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어.걔네는 한적한 시골 큰 논밭길에서, 지호 집에 있는 전동 킥보드를 두 명이서 타고 달렸다고 했어.그러다가 길에서 나오는 약간 덜 큰 새끼 고양이를 쳐 버렸다는 거였어.

#128 이름없음 2025/08/17 22:30:24

둘은 이쯤까지 말하고 나서 뭔가 얼버무리는 듯 한 말투로 말했어."여기까지야.그렇게 킥보드를 세웠는데,이미 죽어 있길래...그냥 옆 작은 산 아래에 묻어주고 왔어.그게 다야." 하지만 그 아이는 이미 뭔가 알고 있었어. "그게 다가 아니잖아.진짜 그게 끝이야?"

#129 이름없음 2025/08/17 22:33:14

얘들아.이제 가봐야 할 것 같아.많이 못 써서 미안하고 다음에는 꼭 약속 지킬게.다들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132 이름없음 2025/08/24 20:50:29

얘들아 정말 미안해.이번 주는 일이 너무 많아서 글을 도저히 올릴 수가 없을 것 같아.약속 꼭 지키기로 했는데, 열심히 해도 해도 일이 너무 많네...다들 정말 미안하고 좋은 밤 보내길 바래.그럼 다음 주에 보자.다시 한번 정말 미안해.

#135 이름없음 2025/10/09 20:11:08

미안해 얘들아.나 다시 왔어.이사할 때 부동산 관련해서 일이 좀 있어서...신경을 못썼네.정말 미안해.

#136 이름없음 2025/10/09 20:13:30

그래도 이제 거의 마무리되는 분위기라서 시간 날 때 한 번 마저 풀어 볼게.곧 돌아올 테니 다시 한 번 정말 미안하고 잘 지내고 다들 좋은 연휴 보내길 바래.

#139 이름없음 2025/11/28 23:20:38

지금 돌아왔네.이제 일이 완벽하게 정리가 된 것 같아.일요일부터 다시 이야기 풀기 시작할게.너무 늦었지만 혹시 기다려준 레스더들 있다면 넘넘 고맙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