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척추가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이라는 병이 있어서 척추측만증 보조기를 차 하루에 씻는시간 제외 24시간 착용해야 하는거구 원리는 되게 무식한데 플라스틱으로 된 보조기를 몸통에 쪼이면 강제로 얘가 허리를 펴게 하는 원리 ㅠㅠ 근데 이거 보조기는 진짜 사람이 할게 못 돼. 화장실 가거나 앉아있을때 너무 불편하고 바닥에 뭐 떨어지면 줍지도 못 해 ㅠㅠ 신발끈 묶는거같이 일상에서 사소한것들도 제약이 크다보니.. 그리고 아무래도 사춘기 여학생인데 이런거 하고 다니니까 주변에서 시선도 많이 느껴지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더라 몇몇 애들은 내 뒷담화 하는 것도 들리고.. 이거 하는게 내 잘못도 아닌데 말야 ㅋㅋ.. 이번 여름에는 너무 더웠는데 보조기까지 하니까 진짜 땀이 너무 많이 났는데 보조기를 벗을순 없으니까 하루종일 냄새나고 축축한 상태로 다니고 그러다가 정신과도 다니게 됐어 왜 하필 내가 이런걸 해야하는지 꼭 내가 왜 척추측만증에 걸렸는지.. 너무 싫었고 애들이 놀리기까지 하니까 스스로를 조금 해하기도 했어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 근데 요즘은 보조기가 가슴까지 막혀있는 구조라 숨 쉬기도 답답하고 혹시나 가슴이 성장하지 않으면 어떡하나 싶은 걱정도 돼. 이거 보조기를 안 해서 더 휘어지면 등을 갈라서 척추에 철심 박는 수술을 할수도 있대 그건 완전 무섭잖아 ㅠㅠ 보조기는 성인 될때까지 앞으로 4년동안 쭉 계속 차야한다는데.. 자신이 없다 쓰다보니까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더 궁금한 점은 물어봐주면 추가로 답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