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카마 관련 내용이니 민김하다면 뒤로가기 예상했겠지만 본인이 넷카마짓 한것임
30대가 된 김에 본인 흑역사에 대한 고민상담
사건은 3~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는 트위터 상에서 캐릭터 봇 (여캐)를 굴리고 있던 사람이었음 트위터에는 개인봇이라고 하는 문화?가 있는데 보통 자기가 대화하고 싶은 인물을 연기해줄 사람을 모집하는거임
나이 먹고 늘어만가는게 사이버 연기력 뿐이니 취미의 일환으로 어떤 사람의 개인봇 모집글에 계정을 파서 가져갔고. 성사가 됨.
그렇게 개인봇을 파서 활동을 잘 하고 있었지 보통은 이제 커플링으로 관계를 원하니까, 그 사람이 듣고 싶은 말을 해 주고, 나는 그 호응,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고 그걸 원동력으로 활동하고 있었음
이따금씩 카카오톡 코드 선물도 주고 (그때 조 러브스인가 하는 향수도 선물해줌.) 일은 그러다가 6개월째 되는 날에 일어남
이 사람이 나를 캐릭터 봇 이상으로 좋아한다는거야. 그러니까, 캐릭터로서가 아닌... 그냥 그 안의 내 자신이 좋대. 근데 이 사람한테는 내 본 모습을 보여줄 생각도 없었고 그럴 용기도 없었어.
그래서 나는 가상의 인물을 만듬, 군 장교 출신의 연상의 여성으로. 그리고 그 때부터 철저하게 이 사람을 연기하기 시작함. 물론 캐릭터 봇 이입으로 말이야.
당장 군에서 일하고 있기는 하니까 (장교는 아니더라도...) 사실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문제가 없음.
근데 결국 꼭 만나고 싶다. 사귀고 싶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온거야. 나는 곤린해져서 고민하다가. 이 가상의 인물을 죽이기로 결심함.
장례식 경험을 살려서... 문자도 보내고, 가족장으로 한다고 이야기도 하고, 완벽하게 죽였어. 이 사람은...처음엔 받아들이는 듯 했거든. 아니면 뭐 흔한 트위터 상의 ~~가 죽었어요 구라치는거로 받아들이고 연락을 안 할 줄로 알았지.
근데 몇 년 지난 오늘 갑자기 연락이 온 가야. 아무리 해도 그 사람을 못 잊겠대. 당장 죽었을 때에도 좀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였는데... 극복할 줄 알았더니 아니었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
무시 ㄱㄱ 밝히는건 2번죽이는거고 그냥 그사람안에서는 죽게두는게 맞음
윗 댓글 처럼 무시해야지 거기서 답장 주는건 더 희망고문임 근데 넷카마질 하는건, 너도 결말 엔딩 알잖아? 너가 일방적으로 연결고리 끊고 손절쳐야 한다는거. 그 사람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면 괜히 희망 심어주지말고 읽씹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