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어가니까 반쯤은 체념도 있고 내가 난리굿해봐야 날 머리면 나고 안 날 머리면 뭘 해도 그대로겠지,남들한테 울어도 해 줄 수 있는 건 힘내ㅠㅠ밖에 없을 거고. 하며 살지만 그래도 아직 포기는 못 했어. 10대 후반에 원형탈모를 꽤나 심하게 겪었고 같은 자가면역이라는 아토피도 아주 어린 시절부터 있었지만 그게 설마 전신으로 올지는 몰랐는데 이렇게 됐네. 고민상담이라기보단 잡담판에 올리려다가 질병관련이라서 그냥 여기 써 보는 거야. 요즘 젊은 사람을 넘어 어린 사람들도 탈모가 심하게 오는 사람 있다는데 너무 시무룩ㅠㅠ하지 말라고.
15년차 전신탈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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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6/05/15 13:13:24
#2
이름없음
2026/05/15 13:19:17


처음 시작은 역시 그냥 원형탈모 정도였어. 난 지금 93년생이라 30대 중반인데 고 2 올라갈 때부터 탈모가 시작됐거든. 그 땐 그냥 평소보다 머리가 많이 빠지는 정도였는데 어느 순간 감당도 안 되게 쑥쑥 빠져나가더니 머리가 한 10올? 이렇게도 안 남게 되더라. 그나마 그 10개라도 붙들고 있으려고 했는데 결국 다 빠지고 1년도 안되어 이 모양이 됐어
#3
이름없음
2026/05/15 13:23:17

나중에 전신탈모 진단받고 세상엔 자가면역이란 것도 있고 전신탈모도 있고 자가면역도 꽤 종류가 많구나 라는 걸 알게 된 후엔 머리 나게 하려고 별 짓 다 했던 거 같아. 남들은 머리 빠지지 않게 애쓴다는데 이미 빠진 나는 발모를 위해. 자기 피를 뽑아서 성분 빼내서 심는 자가혈청주사도 2번 해 보고 자가면역은 몸의 면역계가 자기 몸을 공격하는 거니까 면역이 약해질 걸 각오하고 사이폴엔이라는 면역억제제도 먹어봤는데 그건 새로운 부작용만 생겨서 관뒀고. 이유도 모르게 빠진 머리는 어느날 이유도 모르게 조금 나더니 또 이유도 모르게 다 빠졌어 그래서 지금은 다시 생닭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