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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인데 난 이성애잔데 동성애자에게 고백을 받았어. 학교 후배야! 솔직히 동성애자들은 아무래도 사랑이 이루어지기 좀 힘든게 있다보니 거절은 했어도 완고히 쳐내질 못하겠더라구. 걔가 상처받는걸 보는게 안쓰럽고 미안해. 그렇게 지금 고백은 받아주질 않았지만 그 애를 어중간하게 받아주면서 관계가 이어나가고있어.
여기에 글을 쓴 건 성소수자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함이야! 사귀지 않을거면 완전히 내치는게 그 애에게 도움이 될까 아님 그래도 다정하게 대해주는게 좋을까? 솔직히 잘 모르겠어. 의견말해주면 좋겠어..!
마음은 확실히 거절하는 게 좋아.
장기적으로도...
어중간하면 맘 아플 뿐이니까.
그래도 그애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면
그때는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도 좋겠지.
나중에 생각하면 다정히 대해준 기억이
고맙기도 하거든.
맘 정리만 된다면...
당연히 완전히 내치는 게 낫지 이성애자도 고백 거절할 땐 어중간하게 남는 것보다 완전히 내치는 게 낫잖아 나중에 어장이었니 뭐니 말도 안 나올 거고
그냥 이성애자 대하듯이 생각하고 행동해
고마워..역시 내쳐야하는게 맞구나ㅠ
그런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 워낙 잘 따르기도하고 나때문에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애라서ㅠㅠ 나도 답답하다 ㅜ
그래도 얼떨결에 사귄다거나
애매한 관계를 지속하는게 희망고문이니까.
본인이 그런걸 원해도 거절하는게 좋아..
지속되다보면 더럽게 끝나니까.
좋은관계일때 좋게 거절하고
나름 괜찮은 선후배로 지내는게 낫지.
사귈 마음이 없다는건 그쪽도 아는데 그냥 일방적으로 좋다고 당기고있어서.... 받아주곤 있는데 좀 부담스럽긴하다
어짜피 내년에 휴학할건데 괜찮겠지?!
혐오하면서 거절하지 않을 걸 괜찮다고 여기고 있는 상태가아니라면... 상대가마음을 받아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만 인지하고 있고 실낱같은 희망가지고 들이대고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지금 관계를 지속해도 괜찮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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