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파워레인저 였단걸 들켜서는 안되!! (25)
2.스톼벅슨데 앞에 잇는 사람이 (9)
3.여러분! 즐거운 시험기간입니다! (31)
4.나도 글 쓰고싶어졌다 (23)
5.제 이름이 뭔지 까먹었습니다 (23)
6.토끼랑 친해지고 싶어 (45)
7.비버인형을 샀다 (37)
8.무말랭이를 적분하면 뭐가 되냐? (11)
9.3학년 들어갔으니 비버짓을 해보려고 한다. (75)
10.내 비버 친구를 진정한 비버로 만들 수 있게 도와줘! (59)
11.답정너친구를 어찌할꼬 (7)
12.난 한번도 그 누구에게 져본 적이 없어! (9)
13.비버 뜻 (37)
14.우와 만우절 낚시 ㅎㄷㄷ하네 (11)
15.집 올 때마다 느끼는건데 윗집이 너무 시끄럽다 (3)
16.이번 만우절은 뭘 할 거야 비버들? (20)
17.도서 신청 목록이 내 손에 들어왔다 (16)
18.학원에서 토마토 키우기 세트를 받았다. (21)
19.아울렛에서 상영할 영화를 만들어보좌 (61)
20.심Z로 비버짓을 해보자 (988)
중학교 마지막 공부에 지장안갈 비버짓을 해보려고한다.
일단 우리학교는 학년마다 11반까지 있는 학생수가 1100명정도로 많은 편인 중학교다.
나는 개같은 반편성때문에 친구들이 전부 앞반이나 뒷반으로 떨어져나갔고, 심지어 배정받은반에 아는 얼굴 하나도없는 아싸다.
일단 첫번째 타깃은 짝꿍이다. 같은 반된지 한달 되가고있는데 짝꿍 이름도 기억못하는 나는 순도100% 비버가 틀림없다.
나는 잠이 많은편이라 12시에 자는데도 학교에서 존다. 그래서 작년에 학습지를 전부 친구꺼 빌려서 썼었지. 하지만 이번반은 친구가 없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커피를 마시는거였어.편의점에서 프x치카페 카페믹스를 사갔지.
그리고 아침종례시간때 빨대를 꽃고 쳐마셨어. 졸린게 확사라진 느낌이 들고 1교시 시작시간이 되자 교과서를 폈지. 그 후 바로 잠들었다.
1교시가 사회시간이었어.. 쉬는시간에 깻더니 책상앞에 프린트 3장이 있더라고;;
아 씌.. 친구 없는데 이거 다른반까지 찾아가서 빌리면 "나 아직까지 반에서 친구가 없는 아싸에요!"라고 광고하는 셈이니까 그냥 교과서 보고 썻지.
그런데.. 교과서에 안나오는게 있었어.. 사회쌤!! 왜 그러신건가요?!
그래서 나는 할 수 없이 짝꿍에게 말했어.
"야야, 괜찮다면 사회 프린터 좀 보여줄 수 있어?"
보통이면 아무리 낯가림이 심한사람이라도 말없이는 건네주는데 걘
"왜?"
답정너세요?
"잠들어서 못썼거든"
이 뒤에 내가 뭘 말했었는지 기억안나는데 뭐라고 더말함
그렇게 빌려서 썼는데 기분은 찝찝하더라
그런데 내가 반풍경을 둘러보면서 이상한점을 발견했어.
내 뒷뒷자리 여자애 목소리가 엄청 높은톤이라서 귀여운데, 성격도 좋아. 게다가 엄청 노력파야.
이번에 팝스에서 채력약한편인데 힘들텐데도 셔틀런 60번 뛰더라 그런데 들리는 소문으로는 공부도 잘하는것 같아.
예전에 학습지 빌린적있었는데 글씨가 무슨 한글2007의 휴먼옛글체도 아니고 겁나 이쁘다
짝꿍이 요즘 걔한테 다가가서 문제물어보고, 웃으면서 얘기하고 그러길래 나는 생각했어. "아 설마 짝궁쉐키 저 애 좋아하나?"
짝꿍이 그 여자애 앞에서 야나두 광고의 조정석처럼 자신감 있지만 뭔가 사람 깔보는 듯한 그 표정으로 얼굴 각도 잡고 웃으며 서있으면 백프로 성공이다
그 여자애랑 짝궁이 너한테 반하게 만들어서, 둘이 스레주를 놓고 싸우게 하는 건 어때? 큐피트가 되는것도 재밌겠지만, 기분나쁜 녀석과 공부 잘하고 예쁜 녀석을 모두 처리해버릴 수 있는 기회야!
그럴생각은 추호도 없고 나 그런쪽으로 관심있는것도 아냨ㅋㅋㅋ
말그대로 큐피트 비버가 되고싶엌ㅋㅋ 일단 짝꿍하고 말터야하는데 걔 이름 진짜로 뭐였더라..
2학년때처럼 책상에 이름표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나 기억력 안 좋아서 영어 잼병이란말야!ㅠ
오늘 영어시간 하필 모둠활동이라서 영어 해석에 쩔쩔매고 있을 때
앞에 무서워보이고 키큰 여자애에게 신세졌다... 화내면서 가르킬 것 같았는데 잘 가르키더라.. 좋은애인걸까
과외 알바하면 잘할것같아. 우리반 왜이리 공부잘하는애들밖에 없냐
그 여자애랑 짝꿍이 뭐 좋아하는지 각각 알아본 다음 겹치는 게 있으면 스레주까지 합쳐서 셋이 앉아 있을 때 스레주가 그 주제로 대화 시작해서 같이 이야기하게 만들면 어떨까아아아앗
그 전에 내가 그 둘한테 친한척 해야할듯! 이제까진 귀찮아서 안했지만 지켜보는 비버들도 있고 나 역시도 비버니까 내일 해본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기분나빠할테니 학습지 빌린다는걸 핑계로 말거는게 좋을 듯
내일부터 작전실행할께! 불금이니까 딱히 괜찮겠지!
혹시나하니까 내 스펙 정리해줄께 이거에 맞는 비버짓 추천해줘
-목소리가 여러가지(평소에는 낮은톤으로 생활함)
-키가 겁나 작다 (마루에몽 키에서 2cm빼면 내 키 인데 일단 난 얼굴이 오징어임)
-리코더를 잘분다(음악시간에 리코더 수행있으면 연습시간에 자고 당일날 불러도 만점처리)
-캐리커쳐를 웃기게 그린다
아 그러고보니 짝꿍도 리코더 잘 부는편이야.
이번에 춤추는소녀인가 그거 리코더로 수행평가해서 연습시간 가졌는데 옆에서 들어보니까 잘하더라
짝꿍 캐리커처 그려서 여자애한테 보여주고 이거 누구 같아? 라고 물어보는 건 어때? 맞추면 딩동댕 대신에 리코더로 축하음악 연주해주고
재밌겠다 걔 잘 웃으니까 주변이 친구없을때 그럼 재밌을 듯
막상 친해지지 않으면 짝꿍이 화낼지도 모르겠다... 정말로 나 웃기게 그린다고...
웃기게 그려도 괜찮은 게 다른 사람을 보고 즐거움을 느끼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지지 부정적으로 이어지지는 않거든 그러니까 해봐도 괜찮을 거 같아 근데 짝꿍 없을 때 해 ㅋㅋㅋㅋㅋㅋㅋ
알았엌ㅋㅋ
막상 지금생각난건데 화이트데이때 짝꿍에게 학습지 보여준 보답으로 사탕줬는데 됐다고 쉐키가 단칼에 거절함요.
그때 내 머릿속에서 선택지 떠오름.
1. 반에 한명 있는 아싸에게서 받은 사탕이 달갑지 않다
2. 단 거 싫어함
3. 사탕 안받고 초콜릿만 받음
2,3 이였으면 좋겠다...
오늘 자리바꿨다! 오늘도 영어시간 들었는데 앞자리 여자애가 해석 도와줬다.. 나중에 뭔가 사줘야할판..
일단 짝하고는 떨어져서 캐리커쳐를 그릴 수 있다!!
그 여자애에게 뜬금포로 캐리커쳐보여주면서 이거 누구일것같아? 라고 한다면 괜히 이상한애로 낙인찍힐테니
둘과 친해지는게 좋겠어! 막상 이렇게 자문자답하는것도 심심하니 월요일에 여자애에게 할만한 짓을 추천받는다!
물론 이상한짓말고
리코더로 멀리서부터 아련한 음악 연주하면서 가까이 간 다음 멈추고 안녕 너 리코더 잘 불더라 나중에 나랑 같이 합주해볼래? 라고 권해봐 또 만날 빌미를 만들어 놓는 거지
남자애말고 여자애에게 할만한짓..
으음.. 여자애는 평범하게 불려나 나중에 2중합창하자고 권해봐야지
일단 시큼달큰 같은 거 하나라도 챙겨서 슥 내밀면서 권해봐
먹을 거 주는 사람 좋은 사람....
화이트데이때 츄파츕스 준적있어.
그런데 오늘부터 쌤이 교실에 먹을거 금지령을 내리심;;
쓰레기통에 먹을거 포장지라던가 발견되면 추론해서 당사자 혼자 교실청소 시킬거래
옆분단에 어떤 남자애가 있는데 겁나 바람부는데 창문열어놓는거야.
창문 닫으려고 다가갔더니 폰안내고 커텐사이에 숨어서 폰보고있더라
정작 걔가 먹을거 들고와서 수업시간에 걸린적이 한두번도 아니고 걔자리 엄청 지저분해
젤리 떨어져있고 청소구역 맡은애가 불쌍해지더라고;; 걔 때문인듯
규칙을 안지켜도 티나게 안지키는 애들 있는건 모든학교 공통... 으어어.. 덕분에 졸음껌을 못씹는다..ㅠ
우리 학교도 학생 수 많고 3학년이 10반이었나 그쯤이었나 해서 우리 학교가 생각나네. 우리 학교는 1학년 13반 2학년 12반 3학년 10반이지만..
지우개, 혹은 필통을 실수로 떨어트린척하면서 떨군뒤에
자리에서 일어나 앞구르기 한번하고 필통을 주워서 어디 왕실 기사처럼 한쪽무릎을 꿇고 필통을 건네주며
"보물을 찾아왔습니다!" 해봐.
자리 바꿨는데, 무서워 보이는 여자애의 친구가 뒷자리고, 반에서 서열1위로 추정되는 반장이 내 앞자리였다.
그리고 타겟에서 떨어져버렸다..
무서워 보이는 여자애가 쉬는시간에 나랑 눈 마주치면 웃는다.
막상 나에게 웃는건지 내쪽에서 대각선 좀 더 가면 있는 친구에게 웃는건지 모르겠다.
어제부터 감기걸렸는데 목감기 이렇게 심한적은 없었다..;; 내가 뭐라고하면 애들이 못 알아들어;;
덕분에 오늘 과학시간에 수업안하고 장기자랑하는데 성대모사 못했다..ㅠ
내 비버력을 처음 본 아이들에게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였는데...ㅠㅠ
그렇다면 이걸 이용하자!
그 여자애가 웃을때 너도 따라 웃으면서 '내가 그렇게도 웃겨?' 라고 말해봐!
그후에 어떻게 될지는 난몰랑!
시비 어투라서 주먹날아올듯... 그 애 보다 싶이 키크고 나보다 채력도 높아서 도망쳐도 잡힌다구...
목소리가 완전 맛가서 미리 시험삼아 말해봤는데
"눼갛 크읅럻겧돇 욳켴?"
이 소리 난다. 나니까 해석가능한거야.
그렇다면!
눈빛으로 말하는거야!
포스가 좔좔 흘러넘치는 마성의 눈빛을 하고 쏘아보는거야!
....그뒤로 어캐될지는 모르겠지만!
각하!! 이건 절대안돼!!ㅋㅋㅋ 남의 불행을 자신의 행복으로 받아드리려고하다니!!
난 왕따는 죽어도 싫단말야!! 순수한 관심을 원한다구!!
그런짓을 할 바엔 차라리 반에서 '나는 잡덕 여자인데 2D백합파요!!' 라고 외치겠엌ㅋㅋ
체험학습장소 놀이공원으로 결정났다... 일단 ☆아이스크림☆팔아서 좋긴한데 내가 놀이기구 못타거든;;
그런데 아직 체험학습당일까지 한달넘게 남았단 말야..
쌤이 갑자기 "체험학습조를 짤생각인데 4,5명정도로 적어서 제출하렴"
'...아 망했어요' 반 바뀐지 한달 된 아싸는 생각했습니다.
내 계획은 어떻게든 일주일안에 비버짓을 실현시켜서 그럭저럭 친구만들고 조짤생각이었는데 그 계획이 오늘 수포로 돌아갔다..!
놀이기구 못 타는 나는 그냥 혼자서 태고의 달인 치고오려고 했는데
담임쌤은 교탁으로 불러오더니 인맥넓은것같은 여자애 부르고 나를 조에 끼워줄것을 권유하셨다.
대표인 여자애는 흔쾌히 웃으며 수락했는데 반가워 하는 눈치는 아니었어...
교탁 앞자리인 여자애가 나를 겁나 아싸보듯이 쳐다봤지만, 그렇다. 나는 아싸다.라고 오늘도 자기만족을 한 아싸(16)...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그 아싸는 비버였다...! 그는 생각했다! 애들에게 비버짓을 하며 친구가되어 이 비버력을 전염시키겠다고!!
중3이라니.. 1년전이 그립다...
고등학교는 남녀분반이라 스레딕에 올릴만한 이런 썰도 없다...
(읽으면서 계속 궁금했는데.. 스레주의 성별은..??? 화이트데이때 사탕 줬으니까 여잔가..?)
앵커 씹혀버렸네... 로 변경한다.
당연히 여자다. 말투가 남자같을지는 몰라도 여자야.
그리고 난 화이트든 발렌타인이든 일단 친구들에게는 초콜릿 주는 평등한 비버라구!
오늘 겁나 재밌었어ㅋㅋㅋ 진로시간에 애들이 자기 적성형 발표하고, 자신이 미래에 하고 싶은 직업 발표했는데 리액션 대단했엌ㅋㅋㅋ
그리고 이번 짝꿍은 애니덕같다.. 이상하게 내 그림을 뚫어져라 보고있어...
모둠활동시간에 농담삼아 뒷자리애한테 캐리커쳐 그려줄까?라고 했는데 허락 떨어짐...
그 후 캐리커쳐(라고 읽고 그냥 그림)그려줬는데 안 닮았다..
아니야! 난 점심 혼자먹는 아싸라고..!ㅠㅠ 점심먹는데 아무도 말 안걸어줘...
가끔씩 짝꿍하고 내 뒷자리애가 장난식으로 싸우는 걸 지켜보고 있어
모둠활동마다 재밌게 싸우더라고
다음주부터 시험기간이라 애들이 학원에 붙잡혀 살고있어..! 하지만 학원안다니는 아싸비버에겐 시간이 남아돈다!
월요일까지 25시간 12분남았다!! 부디 쓸만한 비버짓을 추천해줘!
친한친구 학원 쳐들어가서 친구팔 붙잡고 힘차게 빠져나와.
선생들이 뭐하는거냐고 물으면
"제 인생의 친구를 구하는 중입니다! 방해하지 마세요!" 하고.
물론 뒷감당은 책임못지는 비버짓.
앵커 없으니까 그냥 오늘일 쓸께
음.. 비버짓이 없어도 남들에게는 충분히 비버로 보이는 나는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뒷자리를 쳐다봤어
강당에서도 시계쳐다보고, 그냥 아무곳이나 멍때리고 쳐다봤는데 문득 깨달은게 있다.
내 뒷자리애가 항상 시선 근처에 있었던거...
앞으로 시선 돌리다가 몇번 눈 마주쳤는데 자길 쳐다보는거라고 생각한 건지 눈 마주치고나서 옆친구랑 귓속말 하더라
아니야.. 난 너에게 관심이 없어!!
강당에서 아무곳이나 쳐다보다가 웃긴 만화아이디어 생각나서 쪼개는거 참을 때 너랑 눈 마주친거 뿐이라고!!
네 눈보자마자 이상한 표정 지은건 아니란말야!! 나 그 정도로 이상한애 아냐!! 비버는 맞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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