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3/30 02:08:48 ID : qqmHwoJQnxz 0
나는 어릴때부터 엄마 아빠가 각각 세번 두번씩 바뀌고 맞고 도망치고 버림받고.. 집안에서 싸우는꼴 보고살면서 결혼=행복 이라고 생각안했었어. 2~3년이상 연애를 해도 물론 결혼생각은 안났고. 지금까지도 다들 살기바빠서 근근히 연락만하고살아서 가족으로 사는게 어떤느낌인지 모르겠어. 근데 진짜 너무너무 순박하고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고 잘해주고 사랑스러운 남자를 만나고 있어.. 내 모든 상처를 감싸주고 자꾸 밀어내도 나한테 다시 웃고 먼거리를 항상 와주고 그러는데 좋아질수록 밀어내야할것같아. 우리엄마도 어릴 때 안좋았던 가정환경 절대 물려주고싶지 않아서 노력했는데 결국 포기한걸, 내가 결혼해도 그렇게 되지않을까.. 우리엄마 아부지도 처음엔 이렇게 사랑해서 시작했겠지? 지금 힘들어도 내가 이 사람을 놓쳐야 되겠지??
2 이름없음 2018/03/30 02:59:22 ID : QpXAqkk06Zf 0
그건 너희 가족의 문제였지 너의 문제가 아니었잖아 왜 굳이 너한테 들어오는 행복을 밀어내려고해? 그 사람에게서 사랑하는 방법 천천히 배워봐 사랑도 이별도 다 경험해보는거고 그러면서 더 나은 너를 , 남을 진짜 사랑할줄 아는 너 자신을 발견하는거야 넌 사랑받지 말라는 법 없어 충분히 받아도 돼 넌 그래도 돼 소중한 사람이니까 그 동안 마음고생하느라 수고했어 토닥토닥
3 이름없음 2018/03/31 21:45:56 ID : 63WqkoLbyMn 0
그리고 어쩌면 그 사람이 그렇게 순수하게 좋아해주는데 너만 과거의 기억를 기준으로 그렇게 의심하고 불안해하면 그게 상대를 지치게 할 수도 있어. 그러면 너희 부모와 비슷한 경로를 걷게 될지도 몰라. 100퍼 맞는 사람이란 없는지도 모른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받아들이는게 좋을듯 해. 일단 불안해하면 상대의 서운한 행동이나 아쉬움도 더 크게 다가오는 법이니까 더 좋아질 것이고 그러면 더 화해도 힘들고 그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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