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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내일 최저기온 5도 (1)2.미국,유럽,산유국이 잘 사는게 어이 없긴함 (15)3.왜 젓가락이 두개지? (6)4.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싶어 (6)5.🐋🐬🐋🐬잡담판 잡담스레 41판🐋🐬🐋🐬 (402)6.아이 갖고싶은/싶지 않은 각각의 이유 말해보자 (107)7.나 정도면 남들보다 머리카락 잘 안 자라는편이지? (3)8.ㅅㅂㅅㅂㅅㅂㅅㅅㅂㅅㅂㅂ 배탈났어 (1)9.학생때 공부 안했다가 성인되고 취미로 하는사람 있음? (4)10.학교를 폭파시킬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해보자 (7)11.남자는 오래 살려고 지랄해 봐야 어차피 빨리 뒤지게 돼 있음 (20)12.죽는 것이 두렵지 않은 때가 있었는데 (9)13.99년생이 아니라 88년생이었으면 어땠을까 (1)14.10대로 돌아가면 여장해보고 싶다. (5)15.여기 마시는 것도 되냐? 차 좋아하는 사람 모여봐 (342)16.ㅈ같다. (2)17.💢💥💢💥💢💥💢💥💢어그로 퇴치스레 15💥💢💥💢💥💢💥💢💥 (837)18.근데 진짜 옆에 사람이 한명도 없는 사람은 (17)19.쓸데없는 잡담 (2)20.선불유심 내구제!! (1)
와ㅋㅋㅋㅋ이거 나 초등학교 때 있던건데ㅋㅋ
메이플토리 서비스 중단 됐을때 넘 슬퍼서 울었는데ㅠㅠ 아 또 하고 싶다ㅠㅠ
나는 토리가 꾸러기 마을에서 마을 족장의 딸이랑 결혼해서 그 마을의 족장이 되는 엔딩 봤었는데... 설마 그 게임에 그런 엔딩이 있었을줄이야...
아 맞아 족장 딸이랑 은근 러브라인 떡밥 있었는데ㅋㅋㅋㅜㅜ 나도 저 엔딩 보고 꽤 충격 받아서 한동안 못 했음...
와 맞아 추억돋는다ㅠㅠㅠ... 나 초등학교때 진짜 열심히 했었지
그때 같은 반애들은 다들 메이플스토리 짝퉁겜 아니냐면서 놀리고 그래서 상처받았던 기억이 난다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근데 레더들 그거 알아? 메이플토리가 사실 메이플스토리보다 6개월 먼저 나온 게임이라는거...!!
아니 진짜 있는 게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메이플토리가 먼저 출시된건데
메이플스토리가 이름 비슷하게 지어서 짭이라니 어쩌니 하는 소문 돌았지
진짜 있던 게임인데ㅠㅠ 너무 안알려졌긴 했지만...
그거 기억나?
언제는 만우절에 메이플토리랑 메이플스토리랑 둘이 홈페이지 바꿨었잖아ㅋㅋㅋ 메이플토리 하려고 들어갔더니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였음ㅋㅋㅋㅋ 어? 뭐야? 이거 뭐야? 이러면서 당황했었는뎈ㅋㅋㅋ
나 당연히 스레주가 오타나서 놀림받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있다니 너무 혼란스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안그래도 국내에만 있던 게임인데 (회사는 망한걸로 알고 있어) 너무 예전 게임이라 특별히 기록 찾기는 힘들걸? 메이플스토리가 2003년에 처음 나왔는데 메이플토리가 훨씬 먼저 나왔거든. 그때는 인터넷을 지금만큼 활발하게 쓰질 않아서... 당시 플레이어 연령대도 어렸고!!
내가 메이플토리 봤던 엔딩이 다섯 개 정도 기억나는데, 한 번 써볼까?
1. 악마와 계약
토리의 힘이 일정 이상이 되지 않는데, 도덕심마저도 낮고, 전에 악마를 봤거나 악마를 소환한 적이 있으면 이 엔딩이 나오는 거 같아. 나 솔직히 이 엔딩을 처음 봤어서 충격먹었다? 애지중지 키운 토리가 악마와 계약이라니... 계약이라니...!
근데 지금은 엔딩 일러스트 때문에 제일 좋아하는 엔딩이지만.
2. 교황
처음 저 엔딩 뜨고 나서 되게 충격 먹어서, 두번 째로 아득바득 이 길면서 도덕심 잔뜩 키우고 그러면서 달성했던 엔딩이야. 성실한 신앙심과 훌륭한 도덕적 인품으로 인해 교황이 됐다는 좋은 내용이지. 그 때 이거 달성하고 얼마나 감격에 찼는지 몰라. 뭐, 지금은 엔딩 일러스트의 색감이 밋밋해서 좀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3. 거지
교황 엔딩으로 마음도 추스렸으니, 이제 막 키워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막 키웠던 엔딩이었어. 근데 왜 하필 거지냐! 하느냐면 내가 이번에는 토리를 싸돌아다니게 해서 있는돈 없는돈 다 털려서 엔딩 시점이 오기 전에, 즉 이른 시점에 본 엔딩이라 아직도 그 충격을 잊을 수 없다... 아 룰렛 진짜 28에 걸리지만 않았기만 했으면...
4. 석유부자
거지 엔딩 보고 마음을 추스리며 다시 시작했지. 그리고 시작부터 악착같이 돈을 모았어. 근데, 다들 알려나? 시작부터 토리가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중 '광산' 아르바이트는 말야, 극히 낮은 확률로 석유가 터지는 이벤트가 있어. 그 이벤트가 터지면 다른 엔딩 우선순위를 다 밀고서 2순위 엔딩과 함께 공동 엔딩이 된다. 근데 내가 그 확률에 당첨된거지 뭐야...
5. 음유시인
위의 엔딩과 함께 본 엔딩. 그 때문에 재밌는 광경이 펼쳐졌어. 석유부자 엔딩에는 '이제 이 세상 누구도 못 따라오는 재벌'이라는데 음유시인 엔딩에는 '비록 돈은 부족했지만' 이러는 게 너무 모순적이라 재밌어서 깔깔 웃었어. 아니 공동엔딩으로 만들거면 텍스트는 두 개 정도 준비해놓으라곸ㅋㅋㅋㅋ
일러스트 자체는 정말 잘 생겨서 좋아해. 할ㅡ짝
이 제시한 엔딩들 흥미로운데?? 진짜 엔딩에서도 저런거 있었으면 재밌었겠다ㅋㅋㅋㅋㅋ 물론 토리가 저런식의 직업으로 결정되는 엔딩 형식이 아니었고 이미 갓겜이긴 했지만!!
ㅓ 뭐야 설마 나 외전 게임이나 후속작 했던거야?? 어쩐지 엔딩 전부 다 봤던거 같은데 족장 딸이랑 결혼을 못 본고 같더라
와ㅠㅠㅠㅠ진짜ㅠㅠㅠ메이플토리 얘기를 여기서 보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인생겜ㅠㅠㅠㅠㅠㅠ
농담으로 쓴거 치고는 그럴듯하네ㅋㅋ 실제 메이플토리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재밌게 읽었당!!
저거 1차통과부터가....... 저거 합격할 스펙이면 롤드컵, 서든어택리그, 던파리그에서 모두 우승하고도 남겠는데..??
하지만 그 와중에 최종관문이 메이플토리라니.... 메이플토리는 갓겜을 뛰어넘은 갓 데우스 게임, 속칭 갓뎀이란 말인가......
메이플토리면 그냥 남자 알바 안뽑겠다는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벨도 레벨이지만 섭종한지가 언젠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터넷에 흔적 찾기도 힘든겜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장님 유쾌하셔ㅋㅋㅋㅋㅋ
농담 하는 줄 알고 자꾸 농담이라고 하는 레스주들도 있는데 당시에 메이플토리 정말 좋아했던 유저로서는 슬푸다ㅠㅠ
워낙 듣보회사에다 넥슨이 인수 실패했다는거 때문에 막연하게 외국 회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꽤 많았던걸로 기억해. 근데 사실 순수 국내게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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