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동안 삽질하다 겨우 서로 좋아하는 걸 알았는데 (6)
2.연애 좀 해보고싶다 (4)
3.헤어지는이유 (16)
4.(미짜×성인)글이 많이 올라오네 (16)
5.내가 쓰레기같다 (7)
6.남자친구 카드로 문제 (14)
7.처음으로 후배를 짝사랑하는데 도와줘 ㅠ ㅜ급해 ㅠ ㅠ (4)
8.애인 뺏어 본적 있어? (15)
9.나는 진짜 리얼러브 언제해보냐 (5)
10.남자가 헤어지기전에.. (4)
11.모태쏠로 틴더로 사귀된 썰.txt (8)
12.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랑 썸타는중.. (11)
13.몇시간째 연락없는 남자친구.. (12)
14.나 너무 설레 ㅠㅠㅠㅠ 어떡해ㅠㅠㅠㅜㅇ엉ㅇ어 (18)
15.2시간 전에 헤어졌어 (7)
16.차이나는 사람과의 연애 (3)
17.오늘 헤어졌어.. (9)
18.나 상담 좀 해주라 (15)
19.11살 나이차이 나는 사람을 3년째 짝사랑 하고 있어 제발 도와줘 (5)
20.남자친구랑 데이트 할때 뭐하나 (10)
남친이랑 거의 6개월 만났고 2시간 전에 헤어졌어..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이제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프다..
참고로 난 정신과 다니는데 조울증 진단 받았고 그외 이것저것 문제가 많아.. 성격장애라든지 불안장애라든지
시시각각 변하는 내 기분에 맞춰주느라고 남친도 아니 이제 전남친이지.. 전남친도 많이 힘들었나 봐..
내 카톡 읽씹하고 전화해도 안 받길래 그냥 카톡으로 잘 지내라고 하고 카톡탈퇴했어..
물론 전남친이 내 카톡 읽씹하기 전에 내가 먼저 읽씹했지만..
2시간이 넘게 지났는데 전화 한 통 안 오네..
항상 내가 을이었던 연애라고 생각해 왔었지만, 역시나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다
먼저 며칠 전, 전남친이랑 싸웠을 때부터 이야기할게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은 없지만ㅠ
두 달 전부터 전남친이 다른 지역에서 일하게 됐어
근데 주말도 없이 일하다보니
내가 항상 매주 전남친이 있는 곳으로 가게됐어
참고로 거리는 기차타고 두시간 좀 넘는 거리..
전남친이 쉬는 날 없이 일하기도 하고, 또 요즘에는 야간에 일을하고 있어서 너무 안쓰러웠어 그래서 피곤한 사람 붙잡고 데이트하기 뭣하니까 전남친 방에서 그냥 같이 애니 보고 밥 배달시켜 먹고 그랬었거든..
물론 내가 울증때문에 너무 무기력해서 밖에서 데이트할 힘이 없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 빼면, 나는 사실 전남친 배려하느라고 어디 가자는 소리도 잘 안 했었어.. 본인은 인정 안 하지만..
전남친이 야간에 일하는 동안 내내 전남친 방에서 혼자 기다리다가 전남친 퇴근하고 오면 엄청 피곤해하니까 그냥 바로 자고 또 느즈막히 일어나서 같이 밥 배달시켜먹고 전남친 출근하려면 얼마 시간 남지도 않았는데 게임한다 그래서 또 혼자 기다리고..
쓰다 보니 나 그냥 ㅂㅅ이네..
여튼 그런 일상의 반복이고 나는 원래 스펙이 정신병자이기도 하니 사랑을 의심했지 항상.. 정말 나를 사랑하는 걸까?
물론 전남친은 카톡으로도 전화로도 항상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내 생각은 달랐어..
나를 사랑한다기보다는 그냥 자신을 맹목적으로 좋아해주는 강아지를 이뻐해주는 느낌? 그냥 쓰다듬어주고 귀여워해주는.. 외로워서 나를 만났을거라고 말하는 건 억측이겠지만, 전남친은 누군가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는 게 좋아서 날 만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항상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
그래도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내가 정신병자라서 쓸데 없는 생각하고 있다고 감정을 억눌렸어.. 그렇지만 기질적으로 예민하게 태어나지 않은 사람은 내가 어떤 심정으로 감정을 억누르는지 모를거야.. 내 감정들을 스스로 검열해서 정상인이라면 이렇게 강렬하게 느끼지 않을거야 라며 이건 비정상이라며 부정하면서 내 자존감은 바닥 끝까지 가라앉아 버리거든..
뭐 암튼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며칠 전으로 돌아가서...
며칠 전, 오랜만에 전남친이랑 외출을 했어.. 뭐, 카페갔다가 집 앞 놀이터 벤치에 앉아있는 게 다였지만..
벤치에 앉아서 얘기를 하는데.. 전남친이 그러더라구..
저번주에 병원도 안 갔다오고 10번 전화하면 5번이 뭐하기 귀찮아하고 말한다고.. 노력을 안 한다고..
근데 그 말에 감정이 복 받쳐서
만사가 귀찮아지는 병에 걸린 사람한테 귀찮아한다고 노력을 안 한다고 하냐고 외치고는 전남친을 벤치에 남겨놓은 채 혼자 후미진 골목길 안에 숨어 쪼그리고 앉아 슬퍼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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