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5/16 00:21:36 ID : bzPirzdO3Bh 0
다들 뭔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해본것들이나 이룬것들 있어? 음, 나 같은 경우에는 원래 성 정체성이나 젠더 같은 것들에 전혀 관심이 없었어. 복잡하고 용어가 생소하기만 하고 내 삶에선 딱히 그것들을 안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았거든. 그런데 짝녀 생기고 난 뒤에는.. 퀴어축제라던가 젠더 같은거에도 관심을 보이고 알아가기 시작했던 것 같아.
2 이름없음 2018/05/16 00:22:52 ID : bzPirzdO3Bh 0
음 그리고.. 짝녀가 중국어를 되게 잘해. 그래서 그것도 배웠었는데... 포기했지만ㅠ
3 이름없음 2018/05/16 00:24:00 ID : bzPirzdO3Bh 0
그리고 뭔가 공부잘하던애니까.. 나도 비슷하게 보이고 싶어서 공부하게 돼 물론 걔 생각나서 집중 못할때가 더 많지만..ㅜㅜ
4 이름없음 2018/05/16 00:27:29 ID : jfO7bwoNxSN 0
나도 공부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 .. 국어를 특히 많이 올렸었는데 다 옛날 기억이네 어쩌다 보니 같은 학교로 진학했는데 아직도 좀 좋아하긴 해 ㅠㅠ 친한 친구기도 해서 더 마음이 뒤숭숭하다 나도 처음으로 여자를 좋아하고 나서 퀴어에 대한 지식이 많이 쌓였어 ㅋㅋㅋㅋ 다들 비슷한가봐
5 이름없음 2018/05/16 00:55:58 ID : kk03vhbxzSH 0
길에서 나눠주는 전단지 받는거. 나 맨날 거절하고 손서리만 쳤는데 그애는 일부러 나서서 받더라. 그거 나눠주는 사람들이 고생한다고 일찍들어가면 좋겠대. 그래서 나도 요즘 받아.
6 이름없음 2018/05/16 01:10:18 ID : Fbg45bA59dD 0
채식을 하려고 노력중이야
7 이름없음 2018/05/16 22:16:19 ID : 1io2ILcFbcl 0
강해지려고 하고 있어. 먹는거 되게 좋아해서 먹는건 포기 못하는데 그래도 운동을 하게 만드는 중....... 애교없다가 생겼는데 음 이건 싫어하는거같아서 없애는 중이고......
8 이름없음 2018/05/16 22:34:06 ID : jumpWi4KY4F 0
많았지.. 너희도 그렇구나. 내 세계가 온통 그애로 물들었으니까. 퀴어에 대한 관심과 지식도 키우고. 그애가 바이올린 전공이었어서 클래식에도 관심을 가졌고. 손과 손톱 관리하는 법도 배웠고. 잘 안먹으니까 요리도 배워서 먹였고. 그애는 친구가 많았어서 사람 대하는 법도 익혔고. 우울증이 있던 그애를 위해 강해지려 했고. 생각해 보면 내 하루는 온통 그애가 채웠었지.
9 이름없음 2018/05/16 23:05:09 ID : 1io2ILcFbcl 0
인데 덕분에 생각나서 추가하고 가. 나도, 그 녀석이 바이올린 전공이라 클래식을 듣게 되었고 영화 취향이 때려부수는 액션파에서 음악쪽으로 바뀌었어. 교양이 키워지고 있는 느낌이야. 그리고 '나'에 대해서 좀 더 파악해가고 있는 중이지..... 퀴어 쪽이던, 어느 쪽이던. 나는, 지금까지 날 그 녀석처럼 제대로 대해준 사람, 없었으니까.
10 이름없음 2018/05/16 23:11:26 ID : jumpWi4KY4F 0
맞아맞아 자신에 대해 알게 돼. 나레스의 경우엔 좋은 의미는 아니었지만..
11 이름없음 2018/05/17 03:49:11 ID : CrButtcnCje 0
거의 시한부인생이고 우울증과 스트레스때문에 자해도 자살시도도 많이 했지만 걔가 슬퍼할 것 같아서 억누르고 있어
12 이름없음 2018/06/04 19:46:09 ID : MlzWlA0mmpO 0
덕분에(?) ㅁㅇ이 뭔지 알게됨. 물론 글로만 봤음.
13 이름없음 2018/06/04 22:28:01 ID : qpe0rf85SIJ 0
캔음료같은거 입구 부분 닦아서 마시는거? 이뤄진건 아니지만 습관처럼 되버렸어 환경 오염이라고 막 그랬는데 요즘은 내가 그래
14 이름없음 2018/06/06 12:27:02 ID : so0oIKZfRvc 0
원래 피부관리 안 하고 살도 그냥 있는 대로 살자 하면서 다이어트도 안 하고 화장도 못 해서 안 하구 다녔는데 짝녀랑 짝 되고 나서 거리가 너무 가까우니까 신경쓰여서 시작했어! 사실 피부 그렇게 심각한 편도 아니고 체중도 정상체중이었지만 뭐 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그래서 지금도 하고 있는데 피부도 좀 좋아지고 살도 좀 빠졌다 !!
15 이름없음 2018/06/07 00:21:45 ID : dwrbvilvfQo 0
원래 내가 팬덤 문제 때문에 되게 불편해하던 아이돌그룹 있었는데 짝녀가 걔네 좋아해서 보다보니 너무너무 예쁘더라ㅠ 지금은 나도 좋아하는 중...
16 이름없음 2018/06/07 05:55:02 ID : lbio1BbzSE8 0
그림 잘그린다고 칭찬해줬었어. 그래서 더 많이 그리게 됐고 아예 진로를 그렇게 맞추게 됐어. 내가 유명해져서 내 그림을 니가 다시 보게 됐으면 좋겠다
17 이름없음 2019/10/31 20:49:30 ID : f82k1g2K3Xx 0
나는 좋아하는 사람 하나 생겼다고 내 안좋은 습관들 (한숨, 손톱물어뜯기, 젓가락 짝짝이로 대충 먹는거, 집에서 종이컵 쓰는거, 집 어지르는거 등등) 싹 다 고쳤어 걔 앞에서만 고친척 하는게 아닌 진짜로다가 이쁜모습만 보여주고싶은 마음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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