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살인 내가 17살인 여친이랑 얼마나 갈까..... (4)
2.짝녀가 자기집에서 피자 먹자고 하는데 (22)
3.이거 내가 비정사인가? (4)
4.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어쩌지ㅠㅠ (3)
5.17살이 전남친에게 쓰는 감성편지 (41)
6.애들아 잘 들어봐 (2)
7.미안해.똥글 싸질러서. 그래도 그냥 끄적이다가 말래. (2)
8.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는 것 같다 (5)
9.걱정이야 (6)
10.서운함 한 상자. (3)
11.누구연애상담 부탁해.. (60)
12.bl, gl, 퀴어판이 연애판으로 통합되었다더라 (4)
13.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어떡하지 고민상담 받고싶다.. (15)
14.알바중에 번호 따여본 여자 있어? (4)
15.호감이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14)
16.9살 차이 나는 교생을 좋아해 (8)
17.유부남을 좋아하는데 (25)
18.오래된 사람 짝사랑 이야기 들어줄 사람 있어? (1)
19.후회된다..ㅋㅋ (4)
20.너희들 보통 애인이랑 얼마 간격으로 문자하니 (8)
너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썼던 편지처럼 나도 여기에 너한테 하고싶은 말들을 편지로 써보려해
너가 나에 대한 얘기를 안좋게하고 다녔다는건 최근에 사귀는 친구를 통해서 대충 들었어
너가 나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어떻게 하고다녔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너가 하고다녔던 얘기들 때문에 나를 안좋게 생각하고 멀리 하는 애들도 몇 명, 아니 여러명 있어
난 정말 결코 나와 가장 친했던 다희(가명)에게말고는 너에 대한 안좋은 얘기를 한 적 없어
너랑 내가 사귈 때의 날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했고 나에겐 정말 좋은 추억, 기억들이었으니까
헤어진 후에 너가 나한테 했던 행동, 했던 말들이 나에게 상처를 주고 큰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너는 나에게 거의 첫사랑과 다름 없었고 그만큼 좋아했던 사람이라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해서 새로 만나고 사귄 친구들에게 너의 험담을 한 적은 없었어
너가 나에 대해서 안좋게 얘기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친구에게 듣고 난 티는 내지 않았지만 정말 충격이었고 너에게 정말 실망했어.
헤어진 후로 내가 찬구들이 "걔가 너무 너에 대한 집착이 심했어", "걔 너무 이기적이였어 잘 헤어졌어" 라며 내가 아까웠다며 나를 위로하는 말에 나는 "사람이 서로 좋아해서 사귀는데 아깝고 말고가 어딨어~ 그냥 서로 잘 안맞아서 헤어진거야"라면서 아닌척 널 감싸고 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누구 좋으라고 널 그렇게 감쌌는지 모르겠어
가끔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 전남친 얘기가 나오면 난 항상 너와 내가 사귈 땐 정말 너가 나에게 잘해줬으며 너와 난 정말 예쁘게 사귀었다면서 추억을 떠올리곤 했는데 너와 내가 예쁘게 사귀었다는건 나만의 착각이였을까
내가 나와 동갑짜리 철없는 고등학생인 너를 너무 과대평가한건지 너와 사귈 땐 너가 항상 어른스러워보였는데 헤어지고나서 내가 본 너는 그냥 철없는 10대 남학생이더라
우리가 처음 헤어졌을 때 난 너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느껴서 더이상 이성으로 생각되지 않아도 친구로 지내고 싶어 너와 친구로 지내자고 했어. 결국 친구 사이로 지내기엔 너가 날 너무 좋아해서 서로 모르는 사이가 되는 쪽을 선택했지
너가 몇 주만에 나에게 연락을 해서 했던 말은 너와 내가 주고받았던 편지를 다시 되돌려주라는거였어
갑자기 편지를 왜 돌려달라고 하는거냐는 내 물음에 너는 그게 나한테 필요도 없지않냐며 자기가 무슨 내용을 썼었는지 궁금하다면서 돌려받아 읽고 불태워버리겠다고 했지
내가 알았던 너가 맞는건지 아니면 너를 더이상 좋아하지않았던 내가 미웠던건지 넌 정말 말도 안되는 말로 우기면서 자꾸 편지를 돌려달라고 했어. 결국은 내가 너의 마지막 연락을 무시하며 그 일이 끝났지만 그 이후로는 내 핸드폰이 고장나버리는 바람에 나는 너와 연락이 아주 끊겨버렸지
내가 힘들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너라니 정말 나는 진짜 친구가 한 명도 없다는게 현실인 것 같아
내가 친구가 없다고 하면 나의 지인들 누구 하나 믿지 않겠지만 난 정말로 내가 힘들고 지치고 무슨 일 있을 때 연락해서 기댈 수 있는 친구는 정말 한명도 없어 너는 몰랐겠지 내가 엄한 우리 집에서 나갈 수 있는 날이면 항상 널 만나 친구들과는 점점 멀어졌다는걸
제대로 된 친구 하나 못사귄게 내 탓도 있지만 널 만나는동안 나는 친구 사귈 틈이 없었던건 사실이니까 넌 항상 내가 친구를 만나러 가면 항상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마지못해 보내줬잖아 그래서 친구를 만나도 항상 마음편히 만나지 못했고 너만 신경쓰며 친구를 제대로 만난 날은 없었어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내가 지금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을 말로 표현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이 사람이 사귀고 난 후에 바뀐 행동들을 보면서 너가 이 사람에 대해서 얘기해줬던걸 새겨듣지 않고 대충 흘리며 들었던 것, 그 사람이 나에게 베푸는 조금의 호의에 홀랑 넘어가버려서 그 사람과 사귀게 된 것 정말 후회돼
너무 억울하고 슬퍼서 나 지금 나에게 용기만 있다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끝내고 싶다
이 편지가 너에게 전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너에겐 내가 좋은 추억이 아니라도 나에게 너는 정말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었고 비록 지금은 너로 인해 내가 피해를 입었을지라도 나에게 꿈같은 날들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나는 항상 스스로 생각해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데여서 다시는 사람 사귀지 못할 것 같다고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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