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음 그냥 책을 읽어보는게 가장 좋을 것 같은데...데미안은 나도 이해하기 어려웠거든. 쓰인 시대적 배경을 알면 왜 이 책이 그 당시에 그렇게 이슈였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현대에 와서는 헤세가 데미안이라는 인물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이라고 보는 건 너무 단순한 해석인 것 같고...방탄과 연관지으려면 그냥 방탄이 데미안이라는 소재만 가지고 왔다고 생각하면 적당할 것 같아. 너무 깊게 작품과 연관짓지는 마.

그냥 데미안에 대한 여러 부분을 방탄이 가져다 썼다고 생각하고 편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작품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마흔 두 살의 헤세가 산전수전을 다 겪은 상태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하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집필한 자서전격 소설이라 할 수 있다.»라고 하니까. 예를 들어 싱클레어가 프란츠와 아이들에게 나는 사과 도둑질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부분(지민 Lie)이나 싱클레어가 이름 모를 소녀에게 베아트리체라고 이름을 붙여주고 몰래 짝사랑을 하다 그림을 그렸는데 그게 데미안이었던 거(정국 Bigin)나. 모든 부분에 종교, 인문학적인 부분(카인과 아벨, 데미안이 수업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있어서 데미안(책)은 이거고 데미안(등장인물)은 이거!라고 확실하게 말해줄 수 없어.

맞아 그냥 스레주가 함 읽어봐. 나도 머리 나쁜데다 난독증까지 있는데 그냥 오기로 읽었더라지 ㅋㅋㅋㅋ 그냥 읽어보고 느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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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딩 때 읽었는데 이해가 안가서 수능 끝나고 다시 읽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