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남친이 나 차단박고 다른애랑 연애하는거 어떻게 생각하냐 (12)
2.고2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고 다녀. (9)
3.나 연애상담 좀 해조ㅠㅠ (36)
4.좋아하는데도 맨날은 연락 안할수도 있어? (5)
5.연애 상담 해줄래? (9)
6.연애는 대체 뭐가 나을까 (1)
7.ㅋㅋㅋ야 나 남친생겨따~ (3)
8.이것도 그린라이트인가?? (2)
9.첫사랑 (11)
10.고민이있어... (1)
11.전남친한테 연락하고싶어. (3)
12.집착하는 사람 어때? (1)
13.삭제 (7)
14.채팅에서 만난 사람 (5)
15.두남자때문에 너무 힘들어 제발 봐줘. (4)
16.너희는 짝사랑 하는 사람이랑 연락 할 수 있으면 할거야? (5)
17.내가 좋아하는거 눈치챘을까? (5)
18.중절 수술 하러 가 (35)
19.전 애인한테 하고싶은말 남기구가 (6)
20.착잡하다 얘기 좀 들어줘 (8)
결혼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어
나는 그간 거지같은 연애만 해왔던 터라
이번에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연애보다는 빨리 결혼을 하고 싶었어
좋은 사람이라는 타이틀도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타이틀일 수도 있을 것 같아
나는 피해의식이 강하고 남자는 잘 믿지 않았고
그러면서도 남자친구를 항상 만들었었어 이상하지 ?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외로워서 그랬던 거 같아
나만 결혼하고 싶었다면 그냥저냥 만났을텐데
상대도 나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어
그래서 우린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했고,
빠르게 서로의 부모님도 뵀어
잘 지내던 중에 내가 임신을 해버린거야 ,,
기가 막히게도 ,,
불안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기뻤어
왜냐면 그 사람을 붙잡아 놓기엔 이것만큼 합리적인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어
지금 생각해도 내가 멍청했던 걸까(?) 잘 분간이 안가지만, 그래도 아무튼 기뻤어 나는 그리고 그도
>6 고마워~!
우리는 임신 기간이 좀 지난 후에 서로의 부모님한테 사실을 알렸고,
상대의 부모님은 놀랐지만 그래도 축하해주셨어
나를 예쁘게 봐주셨었거든
이후의 문제는 나의 부모님이었어
엄마는 놀라서 울고, 아빠는 말이 없으셨어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했어 나는 여자니까...
내 남자친구는 우리가 잘하면 될 꺼라고 시간이 지나는 걸 지켜보고 그 동안 우리가 잘 하면서 지내보자 하고
역시나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었어
그렇게 시간이 두달이 훌쩍 흘렀어
그제서야 우리 부모님은 결혼을 허락하겠다 하셨고
우리는 다행이다 생각했지
아 두달동안 넋놓고 기다린 건 아니고
결혼식장도 알아보고 신혼여행, 분만지, 산후조리 등등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정기검진도 잘 받고 초음파 사진도 보면서 힘내기도 했어
사실 우리 둘 다 모은 게 많지 않았어
조금 급하기도 했고, 그래서 상대방은 몰라도 나는 부모님 도움이 꼭 필요했었어 사실
우리 엄마는 내가 임신을 했는데도 애기가 어떻다더냐, 병원은 다녀왔냐, 비타민 먹어라, 이런 말씀은 전혀 없으셨어 . 자기한테 너무도 큰 배신감이라 아무 말도 하기 싫다고 하셨었어
그래사 남자친구 집에 부모님께서 초대하셔서 밥을 먹었던 날에도, 비타민이나 아기한테 좋은 화장품 등등을 받았던 날도 나는 우리 부모님한테 말하지 않았었어
좋은 소리 안 나올 것만 같아서
아니 아무튼 ,
결혼을 허락하긴 했는데 우리집은 기독교야(나빼고)
하지만 남자친구는 불교지만 그렇게 절실한 종교는 아니야
근데 우리 부모님은 좀 절실하셔
우리 부모님 하시는 말씀이
너희 아기 가지고 결혼하는 것까지 우리가 다 허락했고 양보했으니 결혼 주례는 목사님으로 하자는 거야
나는 반대였어, 왜냐면 내 결혼식은 내가 하고싶은 대로 진행하고 싶었으니까
물론 내 남자친구도 조금 무리가 있지 않겠냐고 말했지만
우리 엄마는 약간 강박스럽게..? 우악스럽게 ..? 절대 그것만은 양보 못한다고 하셨어
나는 그 자체가 너무 싫었어
그래서 우리 부모님을 몇날며칠을 설득했고, 싸워도 보고 나는 남자친구가 싫다는 건 싫다라고도 떼도 써보고..
사실 울고불고 다리도 붙잡아 보고 무릎도 꿇어보고
애기 먼저 가져서 미안하다고 .. 그치만 남자친구 없이는 못 산다고 그랬었어
엄마는 그 모습에도 절대 양보 못한다는 태도였어
그래서 내 남자친구까지 동원 됐지
주례를 목사님으로 하는 것까진 좋은데 딱 말씀만 할 순 없냐고 ..
본인 가족의 종교도 있는데 좀 생각해달라고
그런데도 엄마 태도는 변함이 없었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났지 나는
그래서 엄마한테 막말도 했었어
이대로 결혼 못하면 애기 지우고 남자친구랑 나랑 도망가서 산다니 마니 ..
이 문제가 2주일 정도 지속됐어
나는 자포자기 했었고 몸도 너무 안 좋아지고 심지어 유산기도 보였어
남자친구도 지쳤었고 ( 내 남자친구는 나 신경쓰이게 하기 싫어서 여러 결혼 진행 문제를 혼자 알아보고 나한테 이거 좋겠지? 라고 이건 어떤 게 좋고 저건 이런 게 좋더라 라는 대안을 다 세워놓고 내 의견을 물어봤을 정도로 꼼꼼하게 나를 아꼈어 )
그래서 마지막으로 설득한번만 더 해보자 하고 일주일 전에 찾아갔어 우리 엄마를
집에 왔는데 우리를 보자마자 인상이었어
기분도 안 좋아보였고 ,
우리가 그 문제를 조율 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으니
이젠 말도 하기 싫다는 표정으로 나는 이제 더이상 할 말 없다 그렇게 하기 싫으면 결혼 하지 말고 그래도 할 거 같으면 나는 결혼식에 안간다.
라고 대답했어
그래도 남자친구가 엄마를 잘 타이르듯이 말하는데
갑자기 남자친구 말투를 지적하듯이 말하면서
어조가 그게 뭐냐며 기분 나쁘다 하곤
할말없으니 간다 하곤 자기 볼일 보러 집 밖으로 나가시는 거야
나는 이 상황이 너무 싫은 거야 ..
당장에 남자친구 없이 못살것 같고, 정말 결혼까지 결심한 사람인데( 남자친구를 만들긴 했어도 결혼 생각이 든 남자는 이 사람이 진심으로 처음이었어 )
이대로 보내기가 싫고 그냥 무작정 집을 나갈까도 생각해보고 ....
다음날 나한테 연락 한 통이 없었어 내 남자친구는
그 다음 날 내가 연락을 했지 기분 좀 어떻냐고
전화가 왔어 결혼하기 싫다고
지금부턴 대화체로 쓸게
'A야(글쓴이) 너는 우리집에 오면 어때 ? 행복하고 기분이 좋지 ?'
'응 .. 나는 B(남자친구) 집에 가면 행복해'
'그런데 나는 행복하지가 않아 . 식사대접 한번 받아본 적 없고 매번 찾아뵐 때마다 웃지 않는 표정이고, 몇번이고 느꼈지만 우리 집 자체를 무시하는 것 같아'
하더라고 .....
그래서 결국 결혼하기 싫다는 통화내용 이었어
그동안 B가 고생했던 걸 너무 잘 알았던 터라
나는 할 말이 없었어 엄마가 원망스럽고 물론 지금도
그 통화를 마치고 집에가서 엄마한테 말씀 드렸어
결혼 취소했다고 지금껏 계약했던 거 다 물렀고 B 지금까지 엄청 노력했는데 그 노력을 엄마는 물거품으로 만들었고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따지고 들었어
그래도 눈 하나 꿈쩍 안하더라고 ....
나는 배가 불러오는 산모인데;;
그렇게 나랑 B는 결혼 못했는데 아기는 못 낳는다라고 상의가 돼서 나 수술하러 가
B는 나한테 중간에서 역할 바로 못해준 나도 너무 밉대
너무 답답하고 괴롭고 힘들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웃으면서 행복하게 애기 보고 여자면 이렇게 키우고 남자면 저렇게 키워야지
우리 셋이서 잘 살아보자 했었는데 ..
그렇게 좋은 생각만 하면서 지냈는데 지금은 모든 시간이 지옥 같아서 정말 힘들어
사실 아기를 잃는 것보다
내 남자친구를 잃을까봐 그게 더 무섭다 ..
이기적이기도 한데 ..
나 그동안 좀 바보같이 살아왔던 터라
내 남자친구 만나고 내 자신이 변한 게 참 많았거든
이 사람을 만난 후로 내 인생은 전 후로 갈렸다고도 할 수 있어
지금은 상황이 힘들다고 전화통화하는 것조차 힘들어해
나한테 다정하게, 좋은 소리 못해줄 것 같다고 자꾸 카톡으로만 연락을 해 ..
그렇다고 나랑 헤어진다 만다 그런 건 아닌데 ..
자기 마음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대 ..
자꾸 보채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더라 .. (내가 자꾸만 전화해서 애정결핍처럼 굴었거든)
나는 이 상황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진짜 답답하고 힘들다 죽고싶어
내가 전부 다 줘도 아깝지 않을만큼 사랑하는 사람인데 .. 내가 이거 하나 지키지 못했다니 ..
조금 더 나아가서 내 경험을 말해줄께
그래도 정말 노력많이했어 스레 너는 진짜 !
그러니까 너무 죄책감 가지지말고 살앗으면 좋겠어
물론 당장 너무너무 힘들고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좋지않으니 우울하고 그럴꺼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또 반복되지않도록 조금더 부모님과 얘기도 많이해보고 ..! 남자 친구와의 관계가 회복되면 서로 의지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
나도 스레주 너와 같은 경험을 했었고 나는 부모님의
반대와 남자친구의 무능력함 . 그리고 나의불안감으로 인하려 중절수술을 택했어 . 그리고서 두번째 임신했을때는 버림받았고 .. 그래도 다행인건 스레주 너의 남자친구는 정말 책임감도 강한 사람같고 조금만 지나면 다시 관계회복될 것같아 . 짧지 않은 댓글이지만 조금이나마 힘이되었으면 좋겠어 .
>32
너무너무 고마워 ......
사실 시간이 지나면 관계가 회복되겠지 ..
우리가 잘 이겨낼 수 있겠지 하면서도
나를 책임감, 의무감으로만 만나면 어떡하나 ..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쩌지 ..?
이런 생각에 너무 우울하고 불안해져서 전화를 계속 해 내가 ..
그럼 남자친구는 자기도 할만큼 했다 자꾸 내가 이런 식이면 나도 너무 힘들다 제발 마음 추스릴 시간을 달라, 하루가 지났냐 이틀이 지났냐 , 마음이 추스러지고 있을 때쯤 너는 나한테 전화가 와서 내 추스려지는 마음을 헤집어 놓는다 .
라고 해 .. 같이 견뎌낼 수 있는 힘듦이 있고, 아닌 힘듦이 있다고 ..
지금 내 남자친구는 우리 엄마를 엄청 안 좋은 시선으로 보고 있어
딸의 행복을 빌어주는 게 정상 아니냐고 .. 답답하고 이해 안간다며 ..
그런 모습까지 .. 그냥 다 힘들어서 죽고싶은데 또 그럴 용기는 없어 ㅋ .. 사람 마음 참 웃기지 ..
아직 수술은 안했어 .. 이틀 뒤에 하러 가는데 진짜 무서워죽겠다 .. ㅋㅋ
지금은 너의 남자친구의마음이 문제가 아니고 너의 마음을 추스르는것부터 차근차근 하는게 좋을 갓같아 물론 나도 그랬어 . 남자친구가 날 버리면 ? 못살것같고 힘들것같고 하지만 너는 너인생을 살아야지 남자친구가 너의 인생을 다해주는거 아니잖아.. 지금와서 많은 걸 깨달은 나는 그렇게 생각해 . 그러니 지금은 좀 힘들겠지만 남자친구한테 먼저 불안해서 연락하는거보다 너를 먼저 신경써줫으면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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