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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하다 상담사 쌤이 그랬어ㅇㅇ... 난 그냥 내 기억력이 존나 나쁜 줄 알았는데 쌤이 그건 다중인격일 수도 있다라고 말해줬다... 아니였음 좋겠어
음...생활에 비장은없다지만 그래도 해리성 장애는 장애니까 병원에 가보는게 좋지않을까? 심각하게 말고 검사 받는 기분으로!!
응 애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내가 모르는 경우가 있더라고.. 지금 내가 진짜 나인지도 의심스러워져서..ㅋㅋㅋㅋㅋ 아 웃을 일 아닌가?
그런가 가봐야 하나.. 어릴 때 기억이 거의 안 나는 거 말고는 딱히 이상한 거 없는 거 같은디.. 다들 초6까지는 잘 기억 안 나지 않아?? 그래도 주변 사람이 지켜보고 말한 거니까 가봐야겠지
??? 난 기억 안 나는데???? 다 기억나??? 난 초등학교 졸업식도 좀 흐릿한데 .. 기억이 흐릿하고 끊겨있는 느낌..? 몇학년몇반이였는지 다 기억나???
위에 썰 풀어달래서 얘기해보자면 쌤말로는 내가 자기 생리하는 줄 모르고 교복 치마 버리고 의자까지 샌 적 있대... 그때 그거때문에 생리결석 썼다는데 난 생리결석 있는 거 자체를 처음 알았고.. 학교에서 머리자른 거도 있고 뜬금없이 성적 좋게 받은 것도 얘기해주셨어
내가 체육 진짜 개못하는데 A받은 거 보고 쫌 놀래긴 했거든..? 체육 수행 뭐 봤는지도 기억 안 나서 쉬운거 봤나 했는데 그때 또 다른 나ㅋㅋㅋ가 나온 것 같다셔ㅋㅋ 내가 말하는데 웃긴다 그냥 중2병같네
반 애들 말로는 갑자기 조용해져서 뭔 일 있는가 했대.. 가끔 애들이 어제 뭔일있었냐고 물어보는데 그걸지도 모른다는 생각ㅇㅇ 쌤말로는 다른 나는 내 인격이 둘 이상인 거 알고있어서 적당히 대처한 걸지도 모른댔는데 그냥 개조용하고 하란거만 하고 그렇대.. 집은 가족들이랑 사이 안 좋아서 말 별로 안 하고 식사 시간대도 안 맞아서 모르겠다.. 집오면 바로 방에 들어가거든 내가 인간관계가 어려워서 매일같이 연락하는 친한친구도 없다..
그냥걱정되면 병원을 가
위클에서 심각하다싶으면 교육청에서 지원금받아서 해주는경우 있으니까 상담쌤한테 물어보고
그런 증세 있으면 부모님한테 먼저 연락가지않아? 학생에게만 이야기한다는건 좀 의아한데
상담하는사람이 그런이야기를 한다는것도 처음들어봤고
상담사 원래 임상심리학 다 공부해. 그래서 정신의학적인 병명 다 알고있고 그 메커니즘도 자세히 배워. 상담사라고 고민 듣고 아이고 힘들겠다 공감 이게 끝이 아니야. 심리에 관심 있어서 좀 열폭한 것 같기는 한데 일단 지적할 거는 지적해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상담의 기본인 비밀유지 조항에 따르면 내담자가 자기 자신 또는 타인에게 피해를 줄 (여기서의 피해는 자해, 자살, 범죄 등 물리적인 피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거나 경찰 조사 등에 연관된 일이 아니면 상담기록 내용 아무에게도 말 못해. 부모님도 마찬가지겠지.
상담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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