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남자친구는 사랑하는데 (11)
2.아 어떻게 해야할까.. (6)
3.고민상담으로갈지 연애로갈지 모르겠어서 적을께 그냥 보기만해줘 (6)
4.썸인지 얘가 원래 이렇게 착한 애인지 어장인지 모르겠어 (7)
5.. (1)
6.연애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서 사겨? (10)
7.번호 따여보거나 따인사람 (9)
8.이기적이여서 미안해 (7)
9.다들 너무 좋아했던 사람 어떻게 잊었어? (39)
10.이별통보 받을거같아 (1)
11.이 사람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얘기 들어줄사람 (37)
12.나 고민이 있어. (5)
13.다들 군인 어떻게 기다렸어ㅜㅜ (22)
14.헤어진 여자친구 (9)
15.8년 여사친이 너무 귀여워 (10)
16.나한테 관심 없으면서 자꾸 연락을 해 (4)
17.나 4년 짝사랑 성공했어 (2)
18.어떻게 하면 좋을까? (2)
19.스레지우는방법모르겠어서 내용없앴어 (5)
20.나같은 사람 있나 나이차 너무 안나면 이성으로 안느껴지는 (4)
안녕
난 올해 25살이고 한달째 썸인듯 썸아닌 썸 타는 34살 오빠가 있어 사실 34이 아니라 37인걸 어제 밤에 알았는데 얘기들어줄사람?ㅜ
일단 얘기시작할게
나는 25살이 이 오빠는 즐톡에서 몸캠하다 만났어.
그냥 몸캠이 뭐길래 하나 해서 해보다가 만났는데 재미없어서 접을라는데 만났거든?
근데 이 오빠랑 뭐얘기하다가 연애얘기로 넘어가고쓸데없는 드립치면서 놀았어.
그러다가 그냥 친하게지내게됐는데 그후부터는 성적인 부분은 아예 없었어.
그오빠도 나도 걍 톡으로 친구처럼 지내는거였고 괜한요구나 뭐하다가 사이 틀어지길 원치않았거든.
매일 매일 연락하는데
내가 연애해본적이 없어서 헷갈렸는데
이 오빠가 답장도 빠르고 내가 묻지않아도 수시로 자기가 뭐하는지 알려주고 내가 뭐하는지를 궁금해하는거야
처음에는 아 원래 성격이 이런건가싶어서 답장을 해줬는데 점점 느낌이 이상한거야
이게 그냥 친구끼리 이런톡인가싶고?
근데 워낙 잘통하는 사람이고 재밌어서 싫진않았어.
근데 어느순간부터 그 오빠가 그러더라고
사귀자고 내가 너무 좋대
내 감이 맞은거지
나도 그 오빠가 싫지않았어.
생각도 비슷하고 개그코드도 비슷하고 가끔씩 말을 너무 똑같이 한다거나 무슨 일을 비슷하게 겪었다거나 내가 샀던 물건을 이 오빠도 비슷한시기에 샀다거나? 진짜 소름돋게 닮은게 많았거든
하지만 내가 20살때 짝사랑했던 오빠한테 취한상태로 강간당하고부터 남자가 무섭기도하고 내가 지금 사는게 엄청 힘들어.
자격증 준비중인데 집이 너무 어려워서 마음에 여유가 없거든 자존감도 바닥을 치는 상태고
그래서 마음의 여유가 하나도없어
더더욱이 연애는 가뜩이나 부정적이였는데 이 오빠랑은 해보고는 싶었거든? 근데 지금 내가 너무 힘들다보니 아무리 이 오빠여도 연애자체가 부담스럽단말야
오빠가 사귀자고했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타이밍이 어긋난거같은거야 만약 내가 지금 직장인이였으면 한번 해볼까했을텐데 공부중인데다가 집도 어려우니까.
그래서 애매한 태도는 예의가 아닌거같아서 확실히 말했어.
나는 집안 상황도 내 상황도 이래서 마음의 여유도 없고 남자랑 연애하다는거자체가 트라우마라서 부담스럽다
그냥 지금처럼 친구로 지내자고
그 오빠가 내 대답을 듣더니(이 오빠가 좀 잘살아 돈이 많대) 나만 허락해준다면 너 사정모르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다 맞춰준다는거야.
자주 안만나도 되고(나랑 이오빠랑 거의 끝과 끝 반대에 살아 멀어 ) 연락만 이렇게 해도 너무좋고 너가 허락한다면 내 부모님한테 허락구하러갈수도있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괜히 시간낭비말고 34살이면 빨리 연애시작해서 결혼이나 하라했어.(결혼하고싶어하거든)
나는 비혼주의자에 한다해도 30넘어서 할건데 오빠랑은 시간이 다르니까 싫다고.
그랬더니 그런거 상관말고 자기가 좋냐 싫냐는거야
사람은 좋고 남자인것도 아는데 이성으로써 호감은 아직 아니랬더니 그럼 자기가 기다리겠대
그래서 의견이 안좁혀지는데
그오빠가 그럼 일단 친구 유지하자해서 잘 놀고있었어
나랑 이 오빠 나이차이가 9살인것도
나랑 사는 수준이 다른것도
첫만남자체가 지저분했는데
나랑 너무 성격이 잘맞는거야
그리고 나 예쁘다고 나 좋은 사람이라고말해주는 사람이 요새없었어
심지어 집에서 조차도 집이 어렵다보니 다들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기도하고 나부터도 그러다보니 화를 자주 내는데 집에서 나는 성격나쁜 못된년이란말야
아직 스레 넘 젊어서 연애안해봣다면 해도좋아 성장과정이니까 근데 예쁘단말에 혹할거면 절대 만나지마. 남자들은여자꼬시려면 무슨말이든 다해.
근데 이 오빠랑 연락하면 맨날 예쁘다해주고 착하다해주고 날 정말 괜찮은 사람인것처럼 대해주는거야.
그정도로 괜찮은 내가 아니라서 부끄러워서 틱틱거리기는하는데 근데 좋긴좋았어.
그런 말들이
잘맞으니까 일단 욕심내지말고 내가 직장다니기 시작할때까지 연락이 유지된다면 9살차이여도 부모님 설득시키고 결혼까지 다시 생각해볼정도로 괜찮지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정도로
근데 어제도 무슨 얘기하다가 집호수가 같은걸알게됐어. 통장비번도 비슷한것도 알게되고?
그랬더니 그오빠가 진짜 우린 천생연분이라는거야.
(진짜로 비슷하거나 닮은게 많아서 너무 놀라)
그걸로 드립치면서 응 아냐~ 이러고 놀다가 내가 오빠 무슨 띠냐고 물었어
내가 개띠 25살인데 그 오빠가 34살이니까 소띠겠구나 했는데 그 오빠가 갑자기 미안하다면서 엄청 뜸들이더니 자기가 개띠래 37살...
12살차이였던거지...
근데 내가 원래도 위아래 5살 차이까지만 좋다였는데 하도 이 오빠랑은 잘맞고 재밌으니까 9살차이는 어떻게 커버칠수있지않을까한거였단말야.
근데 12살차이라니까 갑자기 엄청난 벽이 생긴것처럼? 꽉 막힌느낌에 아 안되겠구나 싶었어.
오빤 미안하다고 이러면서 구구절절 얘기하는데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였거든.
내가 일단 아직 이성으로써 좋아하기 시작하려는 단계라서 마음추스리고 괜찮다고 친군데 어떠냐했는데
이 오빠는 아 괜찮구나 앞으로 연인으로 발전할수있겠구나 하는거같아 그도 그럴게 전여친이 26살이였거든
나는 내 마음을 모르겠어.
이 오빠가 너무좋아
솔직히 돈없어도 되니까 그냥 나랑 비슷한또래였으면 이렇게 고민도 안할거같아.
근데 돈이 많으면 뭐해 12살이나 차이나는데
12살 차이난다하니까 내가 넘을자신이 없어
이 오빤 카톡으로 내 얼굴다봤는데 난 이 오빠 얼굴 아예 몰라.
프사가 나는 내 셀카고 이 오빠는 그냥 풍경사진이거든
사람으로써는 너무 좋아서 솔직히 그냥 친구로 유지가능하다면 고민이 안될거같은데
이 오빠는 내가 친구가 아니라 썸녀같은거고
나는 머리로는 12살차이라는건 알겠어서 연인 대상이 될수없다는건 아는데 톡하면 나이차도 그닥 모르겠으니까 자꾸 나이를 잊고 재밌고 잘맞고 좋은 말만해주니까 마음이 흔들려
나 뭐 어떻게 해야될까...
만난적도 없고 통화만 해봤어
나 진짜 내 마음을 모르겠어. 어쩌고싶은건지
조언부탁해...
랜덤채팅 어플에 정상인이 있을 확률이 거의 없다는 거는 둘째치고 첫 만남부터 몸캠에, 그 사람에 대해서 아는 건 목소리밖에 없어, 나이는 많아, 심지어 속였어.. 고민할 것도 없이 끊어버려야 맞는 관계인데? 나랑 잘 맞고 잘해주는 것만으로 관계를 유지, 내지는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말도 안 되게 많은 거도 많은 거지만 관계를 유지, 발전할 근거가 너무 빈약하지 않아? 그 사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하는 거만으로 어떻게 흔들려. 말만으로는 뭘 못하는데. 후.. 나름 공격적으로 말 안하려고 노력했는데 기분 나빴으면 미안. 익명이라서 말하는 건데 그 비슷한 일이 있었던 사람이고 지금은 짜증나게 후회하는 사람이야. 과거로 돌아간다면 나를 패죽여서라도 어플을 깔지 않겠어. 절대 후회하니까 그냥 끊어버려.
아니라하고싶은데 다 맞는말이라서 슬프다 알면서도 흔들렸나봐 고마워 내가 미쳤던거겠지..
그냥 다 차단하면 되는걸까
스레주가 자꾸 흔들려하니까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그냥 다 차단하고 관계를 끊어. 지금은 감정에 흔들려서 그러지만 그렇게 다 끊고 감정이 조금 가라앉으면 좀 이성적으로 생각도 되고 내가 왜 그랬을까.. 싶을 거야.
난 랜챗으로 만나서 잘 사귀고있어. 정상인인건 당연하고 내 말이라면 새벽 한두시에도 택시타고 와주는 사람이야. 겜에서 만나서 실제로 연애한적도 많고.
나는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하라고 하고싶어. 셀카 보내달라고 궁금하다고 하고 맘에들면 만나봐.
대신에 낮에 사람 많은 공간에서만. 확신 안들면 저녁도 먹기 전에 들어가.
맘에 안들면 차단만 하면 끝인거니까, 일단 만나봐.
와 같은 의견이야. 스레주 일단 그 남지 걸리는 게 너무 많아. 경계하고 경계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
같아.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다면 일단 결혼은 절대 할 생각 없다고 못박고 개인적인 친구로 시작해. 초기에는 스레주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보고, 여러 번 만나서 괜찮다 싶어도 집주소같이 지극히 개인적인건 오픈하지 말았으면 해. 자칫 잘못해서 나쁜놈이었을 경우에 입을 피해는 막심하니까 아무리 경계해도 모자라지 않아.
상대가 정말 정상적이고 좋은 사람이라면 스레주의 그런 불안감을 이해하고 일년이든 이년이든 기다려줄거야 근데 나 못믿냐 말 나오는 순간....ㄴㄴ....
참고로 그나잇대에 미혼이면서 20대 꼬시는 남자는...... 좋은 사람일 가능성이 1%미만이야... 괜찮은 사람이면 이미 결혼을 했거나 가까이 지내는 여자친구라도 있음.. 몸캠어플을 한다거나 자기보다 한참 어린 여성에게 이성적으로 들이대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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